-
-
-
-
-
내리쬐는 햇볕에 숨 막히는 습기로 기운이 빠지는 여름에는 역시 '보양' 방법을 찾기 마련이다. 특히 '삼복(三伏)'의 시작을 알리는 초복에 이어 28일 중복과 8월 7일 말복을 앞두고 전국 각지의 보양식 전문 판매점은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체력을 보충하기 한편에서는 건강기능식품으로 눈을 돌리기도 한다. 지난 14일 초복을 앞두고 홍삼, 인삼, 마늘즙, 블루베리 등의 대표적인 건강기능식품의 온라인 판매량이 급상승했다. 이뿐 아니라 비타민, 오메가 3 등의 건강기능식품은 특히 20대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런데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할 때는 '원료의 기능성'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 여름철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할 때는 보통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지키기 위한 피부건강 기능, 더위에 지친 체력 향상을 위한 피로회복 기능 등을 고려한다. 또, '항산화' 역시 여름철에 주목받는 기능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건강기능식품에 사용되는 원료를 고시형과 개별인정형으로 분류한다. 별도의 인정절차 없이 누구나 제조·판매할 수 있는 고시형 원료와 달리 개별인정원료는 판매자가 안정성, 기능성 등의 자료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해 검증받아야 한다. 개별인정형 제품인 '몸팔팔-PME88 멜론 SOD'는 주원료로 사용되는 PME88 멜론추출물은이 섭취 시 최소 홍반량이 개선되고 모세혈관 밀도가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를 통해, 피부 회복 기능을 인정받았다. '몸팔팔-PME88' 제조사인 (주)씨스팜은 "PME88 멜론추출물의 개별인정을 획득하기 위해 수차례의 임상실험을 거친 후 그 결과를 식약처에 제출했다”며 “까다로운 검증과정을 거친 만큼 제품의 안정성과 기능성에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할 때는 제품 겉면의 '건강기능식품' 표기나 도안을 확인해야 한다. 이는 제품의 적법성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근거로, 해외에서 유입된 건강기능식품이 불법적 유통 여부, 국내 반입 가능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한글로 쓴 '건강기능식품' 표기가 없거나, 허가된 건강기능식품임을 증명하는 도안이 없다면 정식 수입된 제품이 아니다. '영양·기능정보'란의 제품 기능성 및 기능성 등급도 확인해야 한다.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내용 및 원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건강기능식품 홈페이지(www.foodnara.go.kr/hfoodi) 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여름철 우리 몸은 일정한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땀으로 열을 방출한다. 이 과정에서 수분이 적절히 보충되지 않거나, 고온에 장시간 노출되면 기운이 소모된다. 한방에서는 땀을 장기의 생리기능에 의해 생성된 영양물질인 진액이라고 하며, 땀이 많이 나는 여름에는 진액이 소모되어 기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본다.기가 손상되면 기혈순환이 잘되지 않아 잘 먹어도 기운이 없고,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들다. 의욕이 떨어져 남과 이야기하기도 싫으며 자꾸 눕고 싶은데, 이런 증상을 한방에서는 '기허증'이라 한다. '동의보감'에는 이러한 이상 증상의 원인을 원기 부족으로 보고, 기를 보충하는 일을 강조했다. 영양·수면·운동의 삼박자가 잘 맞아야 기력이 회복되는데, 그렇지 않으면 가을과 겨울에 호흡기 질환을 앓기 쉽다. 이럴 때 몸에 좋은 음식이라고 무조건 먹기보다는, 자신의 사상체질에 도움이 되는 보양식으로 원기를 보충해보자.◇태양인열이 많은 체질은 더운 음식보다 찬 음식과 담백한 음식이 도움된다. 여름뿐 아니라 겨울에도 차가운 음식이 좋다. 얼음이 둥둥 떠 있는 시원한 물냉면, 포도 같은 과일을 먹으면 더위가 가신다. 닭고기, 돼지고기 등 따뜻한 성질의 음식은 피한다.◇태음인간 기능은 튼튼하고 좋지만, 폐가 상대적으로 약해 호흡기와 순환기 계통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체질이다. 태음인은 콩이 체질에 잘 맞아 시원한 콩국수를 먹거나 우유를 마시면 좋다.◇소양인소화기능은 좋으나 생식기와 비뇨 기능이 약하다. 체질상 열이 많기 때문에 뜨거운 음식, 매운 음식처럼 열을 높이는 음식은 몸에 안 맞는다. 시원한 메밀국수나 수박화채, 오이냉채 등이 좋다. 산수유차, 구기자차를 시원하게 해서 먹으면 기력 회복에 도움이 된다. 인삼이나 대추를 넣은 보약, 삼계탕 같은 음식은 해롭다.◇소음인신장기능은 튼튼하고 좋지만, 소화기능이 약한 체질이다. 땀을 많이 흘리면 기운이 빠지기 쉽고, 몸이 차가운 편이라 에어컨이나 선풍기 바람을 자주 쐬면 냉방병에 걸리기 쉽다. 여름철에 몸을 보하려면 닭과 인삼 같은 따뜻한 성질의 음식을 먹는 게 좋다. 삼계탕을 먹으면 이열치열로 여름을 날 수 있다.
-
여름철에는 더운 날씨 탓에 슬리퍼나 샌들을 신는 사람이 많고, 자연스럽게 양말을 신지 않는다. 하지만 여름철에도 양말을 신어야 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당뇨병 환자들이다. 당뇨병 환자는 혈관장애로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고, 세균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 가벼운 상처로도 당뇨 합병증으로 당뇨족, 당뇨성 창상, 당뇨병성 족부궤양 등 '당뇨발'이 생길 수 있고 심하면 절단을 해야 하는 상황까지 올 수 있다.특히 20대에서는 여름철 발 질환 발생 위험률이 더 높다. 한 조사에 따르면 20대의 여름철 족부질환 발생률이 약 27%로 다른 연령층보다 평균 13% 정도 더 많았다. 이는 주로 20대가 여름철에 양말을 신지 않거나 신더라도 당뇨병 환자에 적합한 양말을 신지 않아 상처가 나기 쉽게 발이 노출되기 때문이다. 성별에 따라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족부질환 발생률이 2% 더 높았는데, 이는 남성들은 여름에도 주로 운동화를 신지만, 여성 환자들은 주로 슬리퍼나 샌들을 신어 양말 착용을 거의 하지 않아서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으로 추측된다.그런데 발이 노출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상처가 생겨 심각한 족부질환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당뇨병 환자라면 여름철에도 발을 잘 씻고 땀이 잘 흡수되는 양말을 신어 외부 자극, 무좀 등으로부터 발을 보호해야 한다. 또 휴가철을 맞아 계곡이나 해수욕장에 갈 때도 맨발로 물놀이하는 것을 삼가야 한다.신발을 선택할 때는 널널하고 통풍이 잘되는 편한 운동화나 가죽신을 신는 것이 좋으며, 작은 상처나 무좀, 물집 등이 생기면 즉시 주치의와 상의해 치료해야 한다. 만일 유난히 다리나 발이 화끈거리거나, 저리고, 무감각한 당뇨병성 신경병증 통증이 나타나면 족부질환 합병증이 생길 위험이 커지므로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
예전에는 얼굴만 예쁘면 된다는 생각들을 가지고 있었지만, 요즘에는 몸매까지 잘 관리를 해야 한다는 생각들이 보편화 되면서 몸매 관리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더구나 더운 여름철이다 보니 여성들은 아름다운 몸매를 위해 가슴 성형을 결심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실제 성형 비율도 얼굴에서 점점 가슴 성형으로 옮겨 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나 과반수가 넘는 남성들이 B컵 이상의 볼륨 있는 가슴을 원한다는 비현실적 조사 결과도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가슴 성형 비율이 점점 높아지면서 그에 따른 부작용도 늘어나고 있다. 가슴확대의 경우 80% 이상이 보형물 삽입을 통해 이루어지다 보니 그러한데, 내 몸에 없던 이물질을 삽입해서 가슴확대를 하는 과정에서 잘못되었을 경우 그 부작용은 돌이킬 수 없는 경우도 있다.가슴확대수술의 단계를 살펴보면, 첫째, 수술 전 계획 단계에서 상담 시에 논의된 내용으로 가능한 가슴을 만들려는 치밀한 준비를 한다. 둘째, 계획된 대로, 보형물이 안전하게 자리 잡을 공간을 형성하는 수술을 시행하는데, 이 부분은 의사의 기술과 경험이 좌우하게 되는 부분이다. 셋째, 신중하게 선택한 보형물을 마련된 공간 속으로 밀어 넣는 단계이다. 이렇게 세 가지 단계 중 첫 번째와 두 번째 단계가 가장 중요하며 수술 결과를 좌우하므로 좋은 병원과 숙련된 의사를 만나는 것이 최선이다. 그렇다면 셋째 단계는 어떤 영향이 있을까?BR바람성형외과 심형보 원장은 “가슴확대 수술 시 대부분 작은 절개창을 통해 강한 힘으로 보형물을 삽입하게 되는데, 이렇게 하다 보면 출혈, 조직 손상, 신경 손상, 보형물의 회전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게 된다”고 말했다.그렇다면 안전하고 통증 없는 가슴 성형은 불가능한 것일까? 절반이 넘는 많은 사람이 보형물 삽입을 통해 가슴확대를 하고 있고 성형 비율도 점점 높아지고 있는데, 여전히 수술 후 엄청난 통증과 붓기, 출혈로 인한 피통을 달고 다니는 등, 회복기간이 너무 길다.이러한 가슴 성형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켈러펀넬2’라는 일회용 멸균 깔때기를 사용해 보형물을 삽입하기도 한다. 일회용으로 무균처리가 되어 있는 제품으로 깔때기 모양의 기구이기 때문에 보형물 삽입이 쉬우며, 겨드랑이나 유륜, 밑선 등 다양한 부위로 삽입이 가능하다.심형보 원장은 “‘컬러펀넬2’를 사용하여 보형물을 삽입하면, 작은 절개창으로 부드럽게 보형물 삽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출혈이나 조직 및 신경 손상이 최소화되므로 통증이 적고, 나중에 보형물이 회전하는 부작용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컬러 펀넬2’를 이용해 보형물을 삽입하여 가슴 성형을 받게 된 환자들은 통증을 많이 느끼지 않게 되기 때문에 이틀 만에 샤워가 가능하고 3일이면 출근이 가능하다고 한다. 안전하고 통증 없는 가슴 성형을 원한다면 고려해 볼 만한 방법이 아닐 수 없다.
-
-
40대 이상 부부에게 이런 질문을 하면, 상당수 남편과 아내에게서 서로 다른 답변이 나온다. 남편은 “아내와 별 갈등 없이 편안했고 경제적으로도 어느 정도 안정이 됐다. 매우 만족한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아내는 “우리가 정말 부부인지 모르겠다. 별 대화도 없고, 너무 고생을 많이 했다”고 불만을 토로한다. 만족도의 차이를 점수로 환산하면 40~50점은 나는 것 같다. 매우 큰 점수 차이다.사람의 만족도란 차이가 있으니 여기까지는 그렇다고 치자. 문제는 '만족스럽다'는 남편에게 아내는 더 화가 나고, 이런 아내를 보며 남편은 더 이해할 수 없어 어려워한다는 점이다. 모처럼 대화하려고 마주 앉으면 더 큰 화를 부르기 일쑤다.이런 차이는 왜 생기는 것일까. 남편과 아내가 가정에 대한 삶의 비중이 다르기 때문이다. 아내는 자신의 삶과 노력의 80% 이상을 가정에 쏟는다면, 남편은 50% 정도 쏟는 것이 보통이다. 같은 문제라도 서로 느끼는 심각도는 차이가 날 것이고, 같은 갈등 요소에 반응하는 태도도 달라질 것이다.결혼생활을 하면서 이런 차이에 대해 서로 깊게 대화하고, 그 거리를 좁히는 노력을 하면 좋겠지만 대부분의 부부는 그렇지 못하다.이는 정상적인 결혼생활의 프로세스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한다. 이론에서 말하는 정상적인 결혼생활이란 U자 커브를 그려야 한다. 신혼기에 만족도가 최고조에 이르렀다, 자녀를 낳고 살면서 하락했다 다시 반등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 부부들은 대부분 이 반등 기회를 놓친다. 만족도 침체기에 각자 지나치게 자녀 중심의 삶을 산 것이 이유다. 바로 이 점이 필자가 '두 번째 신혼'을 강조하는 이유다.지난 5월 개봉한 로저 미첼 감독의 영화 <위크엔드 인 파리>에는 결혼생활 30년 차 부부인 닉과 맥이 신혼여행 장소던 파리에서 두 번째 허니문을 즐기며 일어나는 갖가지 에피소드가 나온다. 닉과 맥의 두 번째 허니문은 시작부터 삐걱대며 부부가 서로 좌충우돌한다. 그들의 30년 결혼생활의 내면에는 아들에게만 관심을 집중하는 아내를 야속해하는 남편과 속 썩이는 아들을 올바로 길러 보려는 자신에게 아무런 도움을 주지 않는 남편을 향한 아내의 원망이 자리 잡고 있다.여행을 하면서 온갖 갈등과 어려움을 겪은 닉과 맥은 비로소 서로에게 관심의 초점을 맞추게 된다. 남편 닉은 여행지 파리에 전화해 도와달라고 호소하는 아들의 전화를 과감히 끊어버리고, 맥도 그런 남편의 행동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그 순간 닉과 맥에게 시작된 것이 바로 두 번째 신혼이다.두 번째 신혼은 자녀 중심이던 결혼생활의 중심축을 부부 중심으로 바꾸는 데에서부터 시작된다. 두 번째 신혼이 이 영화처럼 극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물론 바람직하지 않다. 가족관계는 자연스럽게 서서히 변화하는 것이 가장 좋고, 상처 주거나 관계를 끊어 버리는 행동은 가족 체계를 약화해 부부관계 역시 취약해질 우려가 있다.서서히 자연스럽게 두 번째 신혼을 맞이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자녀가 독립해 나가 부부만 남게 되는 빈 둥지 시기를 잘 준비하는 것이다. 빈 둥지 시기는 부부가 두 번째 신혼을 시작하는 절호의 기회이다. 그러나 빈 둥지 시기에 두 번째 신혼을 즐기려면, 자녀의 결혼 이전부터 자녀를 심리적으로 독립시키고, 자녀 양육에 집중된 부부의 관심을 부부 자신에게로 돌리려는 노력이 필요하다.요즈음은 청년실업 문제가 심각해서 자녀를 독립시키지 못하는 부모도 많아, 두 번째 신혼을 시작하는 데 걸림돌이 되기도 한다. 반대로 자녀가 이미 독립했음에도 자녀에 대한 지나친 집착으로 부모가 자녀를 떠나 보내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자녀를 독립시키지 못하는 부모나 부모에게 의존해 부모를 떠나지 못하는 자녀나 서로의 행복과 성장을 방해한다는 점에서는 동일하다. 성장한 자녀와의 적절한 거리 두기는 자녀를 위해서나 부모를 위해서나 매우 필요한 일이다.'고생스러웠다'고 느끼는 아내와 '그 정도면 좋은 팔자'라고 생각하는 남편, "가정만 돌보느라 내 생활이 없었다”는 아내와 “당신이 못한 게 뭐냐"고 되묻는 남편. '나 정도면 좋은 남편'이라고 주장하는 남편과 선뜻 '좋은 남편'이라고 평가하기를 주저하는 아내.부부가 서로 마음을 터놓고 자신의 입장을 충분히 이야기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은 오랜 결혼생활의 묵은 때를 벗겨 내는 과정이다. 생활에 바빠 제대로 풀지 못하고 밀어 놓은 해묵은 문제를 부부가 함께 새롭게 해석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결코 쉽지 않겠지만, 바로 그것이 두 번째 신혼을 시작하기 위한 첫걸음이다.요즈음 황혼이혼이 많다고 하는데 황혼이혼은 어느 날 갑자기 발생하는 사건이 아니다. 오랜 세월 풀지 못하고 쌓아 온 부부 갈등이 엉킨 실타래처럼 뭉쳐 도저히 풀 수 없는 지경이 되어 나타나는 현상이다.황혼이혼을 방지하고 좀더 질 높은 노후의 삶을 즐기기 위해 지금부터라도 두 번째 신혼을 시작해 보자. 영화 <위크엔드 인 파리>의 닉과 맥 부부처럼, 신혼여행지를 다시 찾아 둘만의 여행을 즐겨 보는 것도 좋으리라. 다음 호에는 두 번째 신혼을 시작한 당신을 위한 구체적인 1단계 프로세스를 소개한다.
-
-
-
-
기상청은 "북상 중인 제10호 태풍 '마트모'가 최대풍속 38m/s의 강풍을 동반한 중형급으로 대만을 관통한 뒤 중국 푸저우 쪽으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풍 마트모는 25일 오전에 중국 칭다오 남서쪽 약 320㎞ 지점 육상까지 진출한 후 열대저압부로 변질되면서 소멸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지난 23일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오는 27일까지 계속된다.이렇게 장마가 이어지면 우리 생활 공간이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장소가 된다. 심한 일교차와 습기까지 더해져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이 질병에 노출되기 쉽다. 장마철에 아이들이 잘 걸리는 질병에 대해 알아보자.◇감기장마철 큰 일교차로 인해 피부의 온도 적응 능력이 떨어지면 감기에 쉽게 걸린다. 초기에는 몸살기운, 콧물, 코막힘의 증세를 보이다가 점차 호흡기에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결막염과 배탈이 동반될 수도 있다. 치료를 할 때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단백질과 비타민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장마철 감기를 예방하려면 실내외 온도차가 5℃를 넘지 않게 하고, 환기를 자주 해야 한다. 새벽에는 기온이 낮아지기 때문에 긴 팔이나 파자마를 입어 자는 동안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세균성 이질 세균성 이질은 환자나 보균자의 대변에 섞여 배출된 균이나, 바퀴벌레·파리 등에 의해 전파된 균에 의해 전염된다. 세균성 이질은 소아나 노인, 영양 상태가 불량한 사람이 걸리면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전염력이 매우 강해서 환자를 격리하여 치료하는 것이 원칙이다. 증상은 심한 복통, 고열, 구토, 식욕부진과 용변시 통증 등이다. 점액성 또는 피가 섞인 설사를 하는 경우도 흔하다. 어린이 환자의 40% 정도는 경련, 두통, 환각상태 등 신경계 이상이 나타난다. 가장 흔한 합병증인 탈수로 인해 신부전증이 유발될 수 있으며, 심하면 사망한다. 이질에 걸리면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 적절한 항생제를 투여해야 한다. 세균성 이질을 예방하려면 식사를 하기 전과 용변을 본 뒤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이 중요하다.
◇알레르기 비염·천식알레르기 비염과 천식은 온도와 습도에 큰 영향을 받는다. 사람이 쾌적함을 느끼는 습도는 30∼40%인데, 장마철에는 습도가 80∼90%까지 올라간다. 습도가 높으면 호흡기 질환의 주범인 집먼지 진드기, 곰팡이 등이 증식한다. 비염이나 천식 증상이 장마철에 유난히 심해지는 원인이 여기에 있다. 이를 예방하려면 온도와 습도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되, 창문을 닫은 채 냉방만 하면 실내 공기가 오염되므로 적어도 하루 3회 30분씩 환기를 하는 것이 좋다.
◇유행성 결막염유행성 결막염은 환자가 접촉한 물건을 통해 옮는다. 초기에는 충혈, 이물감, 눈부심, 통증, 눈물 분비, 눈꺼풀 부종, 시력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며, 귀밑에 임파선 종창이 동반될 수도 있다. 어른은 눈에만 증상이 나타나지만 어린이는 열, 인후통, 설사까지 발생하기도 한다. 유행성 결막염은 5~7일의 잠복기 후 증상이 나타나며, 3~4주 정도 지속된다. 병이 나타난 후 2주까지 전염성을 유지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결막염이 발생하면 냉찜질로 붓기와 통증을 완화하고 항생제 점안액를 사용한다. 보호자는 어린이가 손으로 눈을 비비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안대는 이차적인 세균 감염을 유발하므로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
-
가수 겸 배우 유채영의 사망소식이 어제 전파를 탔다. 유채영씨는 지난2013년 10월에 위암 말기 진단을 받은 후 수술과 치료를 했지만, 병세가 악화되고 타 장기로의 전이로 이어지며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유채영 씨와 같이 젊은 나이에 위암 진단을 받고 악화된 고 임윤택, 고 장진영씨가 위암으로 사망해 젊은 사람도 암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것이 이미 많이 알려졌다.20~40대의 젊은 층의 암은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지난해 통계청에서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사망률이 높은 암 중 30대에서 첫번째, 20,40대에서는 두번째로 꼽혔다.맵고 짠 음식, 위암 발생율 높여2013년 통계에 따르면 위암은 전체 암 발생환자 218,017명 중 31,637명으로 약 14.5%를 차지하여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한국인에게 위암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한국인이 좋아하는 자극적인 입맛에 있다. 한국인은 유난히 맵고 짠 음식을 좋아한다. 대개 1일 소금 섭취량은 15g에 달하는데,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 5g 이하의 세 배에 달한다. 많은 양의 소금이나 매운 음식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위 점막이 손상돼 위염이 발생한다. 위염이 지속적으로 진행되면 위암의 발생이 증가한다. 또한, 선진국에 비해 한국인의 감염률이 높은 헬리코박터균도 만성위염과 위암을 일으키는 주범이다. 이는 우리나라 성인의 절반 이상이 보유하고 있다. 음주, 흡연과 스트레스도 위암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다.무증상이 80%위암은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초기에는 다른 위장질환과 구분이 어렵다. 속쓰림, 소화불량이나 더부룩한 증상이 있을 수 있다. 위암이 더 진행 될 경우 체중감소, 복통, 오심, 구토, 식욕 감퇴, 위장관 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러한 증상이 보인다면 즉시 위내시경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특히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복통이 속쓰림과 같이 나타나는 경우 진행된 위암에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예방과 정기검진으로 피할 수 있어위암의 예방은 정기적인 위내시경 검사에 있다. 내시경 검사를 통해 발견되는 조기위암은 위벽의 점막층과 점막하층에 국한된 상태로 초기에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하다. 속이 더부룩하고, 쓰리고, 소화가 잘 안 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는 위암초기에 무시하고 넘길 수 있어 조기 발견의 기회를 놓칠 수 있다. 30세 이상의 성인이면 2년에 한 번 정도 위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 가족 중 위암 환자가 있거나 장상피화생을 동반한 심한 만성위축성위염이 있다면1년에 한 번 위내시경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 또 이유 없이 체중이 갑자기 줄었다면 병원을 찾아 암 검진을 받아야 한다.양병원 양형규 의료원장은 “위암은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면 충분히 완치될 수 있는 질환” 이라며 “정기적 내시경 검사는 위암을 조기진단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