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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뇌졸중 환자 도착시 '응급콜' 의료진 즉각 소집, 진단·치료

    뇌졸중 환자 도착시 '응급콜' 의료진 즉각 소집, 진단·치료

    여느 때처럼 출근해 업무를 보던 직장인 김모(55)씨. 화장실에 다녀오려고 자리에서 일어났는데 갑자기 바닥이 빙빙 도는 듯 어지러워서 그대로 쓰러졌다. 곧바로 일어나 걸으려고 했지만 팔다리가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동료 직원의 차를 타고 성빈센트병원 응급실에 도착했지만, 증상이 나타난 지 2시간이 넘은 뒤였다. 응급실 간호사는 뇌혈관센터의 '응급콜' 시스템을 이용, 센터 내 모든 팀원의 휴대전화에 연락을 취했다. 즉시 뇌 CT(컴퓨터단층촬영)·MRI(자기공명영상) 검사가 시행됐다. 김씨는 뇌로 향하는 굵은 동맥(중뇌동맥)이 막힌 뇌경색을 진단받았다. 곧바로 영상의학과·신경외과 전문의, 방사선사, 전문간호사 등이 모여 사타구니를 통해 뇌동맥에 가느다란 관(카테터)을 넣고 혈관을 막은 혈전을 제거했다. 이어 풍선확장술을 시행, 혈관을 넓히는 치료를 했다. 10일 후 퇴원한 김씨는 "병원에 늦게 도착해 마비 후유증이 있을까봐 걱정했는데 병원의 빠른 대처 덕에 완전히 회복했다"고 말했다.◇2시간 내 병원 와야 '골든타임' 지켜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생기는 뇌졸중은 우리나라 3대 사망 원인이다. 치료가 빨리 이뤄지지 않으면 마비·실어증·삼킴장애·치매 같은 후유증 위험이 높다. 뇌에 1분만 혈액 공급이 안 돼도 수백만개의 뇌세포가 죽어서 언어·운동·인지 등의 기능이 크게 손상되기 때문이다. 후유증을 최소화하려면 증상 발생 후 3시간 내에 치료를 시작하는 '골든타임'을 지켜야 한다. 병원의 진단부터 치료 시작까지 1시간 정도 걸리니, 환자는 증상이 생긴 후 2시간 내에 병원에 도착해야 하는 셈이다. 성빈센트병원 뇌혈관센터 성재훈 센터장은 "뇌졸중의 5대 증상을 알아뒀다가 하나라도 나타나면 즉시 구급차를 이용해 병원에 가야 한다"고 말했다. 5대 증상은 ▲한쪽 팔다리가 잘 움직이지 않고 ▲말을 잘 못하며 ▲시야가 잘 안 보이고 ▲어지러우며 두통이 심하고 울렁거리는 것 등이다.
    심혈관일반김하윤 헬스조선 기자2015/12/15 08:00
  • 연말 모임, 기름진 안주가 '치질' 유발한다

    연말 모임, 기름진 안주가 '치질' 유발한다

    심한 고통이 있어도 남들에게 쉽게 알리기 꺼려지는 병이 있다. 바로 치질이다. 치질은 우리나라 국민 중 75%가 경험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며, 겨울철 더 흔하게 나타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2월까지 발생한 치질 환자 수가 가을철인 9월에서 11월까지 환자 수보다 약 50%가량 많았다. 겨울철 치질을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과음과 기름진 안주를 피해야치질의 주요 발병 요인에는 과로·스트레스·과음 등이 있다. 특히 송년 모임 등을 이유로 추운 겨울에 술을 많이 마시면 정맥이 갑자기 확장되면서 혈관에 피가 몰려 혈액 찌꺼기가 뭉치는 혈전이 생긴다. 혈전 덩어리가 항문 밖으로 말려 나오면 대표적인 치질의 일종인 급성 혈전성 치핵이 발생할 수 있다. 또 술자리에서 자주 먹는 안주도 치질을 악화할 수 있다. 맵고 기름지고 짠 고콜레스테롤 음식은 소화가 잘 되지 않아 변비와 설사를 유발하고 항문을 자극해 치질을 촉진한다. 이를 예방하려면, 술이나 자극적인 음식을 삼가고, 채소와 과일 등 식이 섬유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불가피하게 술자리에 참석해야 할 경우에는 가급적 공복에 술을 마시는 것을 피하고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화장실에서 스마트폰 사용하지 말아야화장실에서 스마트폰 등을 사용하는 습관도 치질을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다. 화장실 변기에 앉아 스마트폰이나 신문을 10분 이상 들여다보면 상복부의 압력이 항문 부위에 전달돼 항문 주변 모세혈관에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이는 치질을 유발할 뿐 아니라, 기존의 치질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배변을 5분 내 해결하고 변기에 10분 이상 앉아 있지 않도록 해야 한다.◇따뜻한 '좌욕'이 효과적변이 잘 안 나오는 근본 원인인 변비 예방을 위해 채소·과일을 자주 먹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게 도움이 된다. 또 따뜻한 물에 엉덩이를 담그는 '좌욕'도 효과적이다. 배변 후 따듯한 물로 항문을 깨끗하게 씻은 후 2~3분 정도 실시하는 게 좋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항문에 출혈이 있거나 항문 주변에 돌기가 만져진다면 바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대장질환이현정 헬스조선 기자 2015/12/15 07:30
  • 고난도 대동맥弓 스텐트 삽입 세계 첫 성공… 학술지 게재

    고난도 대동맥弓 스텐트 삽입 세계 첫 성공… 학술지 게재

    혈관 벽에 지방·불순물이 쌓이거나 노화로 혈관의 탄력성이 떨어지면 혈관의 약한 부위가 부풀어 오른다. 심장에서 나온 피를 온 몸에 공급하는 큰 혈관(대동맥)이 부푼 것을 '대동맥류'라고 한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배나 가슴을 열고 늘어난 대동맥류를 잘라내고, 인조 혈관으로 대체하는 수술을 많이 했다. 최근에는 대동맥류도 스텐트로 치료하는데, 혈전 때문에 막힌 혈관을 넓혀주는 일반적인 스텐트가 아닌 인조혈관 스텐트(스텐트 그라프트)를 쓴다.◇일반 스텐트로 고치기 힘든 대동맥궁가슴이나 배를 열지 않고 인조혈관 스텐트를 넣어 대동맥류를 치료하는 게 일반화됐지만, 스텐트 삽입이 쉽지 않은 대동맥 부위가 있다. 심장이 내보내는 혈액이 가장 먼저 지나는 대동맥궁(弓)으로, 좌뇌·우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경동맥 두 개와 왼쪽 팔에 혈액을 공급하는 좌쇄골하동맥 등 세 개의 큰 혈관이 연결돼 있다. 혈관이 활 모양으로 휘어져 있기 때문에 스텐트 삽입이 까다로운데다가 부작용이 많다. 순천향대부천병원 대동맥클리닉 허균 교수(흉부외과)는 "대동맥궁에 인조혈관 스텐트를 넣으면 뇌로 가는 혈류를 막을 수 있어 뇌가 손상될 가능성이 크다"며 "대동맥류 환자 대부분이 고령이라 수술 중 사망하거나 한쪽 몸이 마비되는 등 예후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수술을 했다"고 말했다.
    심혈관일반강경훈 헬스조선 기자2015/12/15 07:30
  • 인공관절, 감염 예방이 관건… 완벽한 무균 상태서 이식

    인공관절, 감염 예방이 관건… 완벽한 무균 상태서 이식

    노인 삶의 질에 큰 영향을 주는 질환이 고관절(허벅지 관절)이나 슬관절(무릎 관절) 질환이다. 나이가 들면 무릎 퇴행성관절염이 늘고 골밀도와 근육이 예전만 못한 노인들은 넘어지면 고관절 골절로 이어진다. 2050년이면 전 세계에서 한 해 630만명의 고관절 골절 환자가 발생할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고관절 골절은 사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정확한 수술 위해 내비게이션 도입노인 관절질환의 대표적인 치료법이 망가진 관절·연골 부위를 잘라내고 인공관절로 교체하는 수술이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인공관절센터는 수술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내비게이션(컴퓨터 항법유도장치)을 도입하고, 충격(고관절)과 간격(무릎 관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수술법을 개발했다. 장준동 교수는 "좌식생활을 많이 하는 동양인은 서양인에 비해 고관절의 운동범위가 넓어 수술을 잘못하면 이식한 인공관절 부품이나 뼈끼리 부딪혀 주변 정상조직에 염증이 생긴다"며 "허벅지의 움직임을 컴퓨터로 예측해 충돌을 최소화하는 각도와 삽입 깊이를 정확히 맞출 수 있다"고 말했다. 무릎 인공관절은 무릎을 굽힐 때와 펼 때의 간격을 19~20㎜로 일정하게 유지하는 게 관건이다. 장준동 교수는 "수술 후 무릎을 굽힐 때와 펼 때의 주변 근육의 힘을 정교하게 측정하는 기구를 이용해 수술 후 만족도를 높이고 부작용을 줄인다"고 말했다.수술 효과를 높이기 위해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인공관절센터는 완벽한 무균 상태를 유지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감염문제는 인공관절 수술의 성공을 좌우하는 요인 중 하나다. 수술실에 들어가는 공기는 압력 차이를 이용해 외부 공기의 유입을 완빅히 차단하며, 감염을 막기 위해 수술실 의료진은 외부와 접촉이 완벽히 차단된 옷을 입는다.◇"동양인 관절 형태·운동범위, 서양인과 달라"장 교수는 "동양인은 서양인보다 몸집이 작고 다리의 운동 반경이 크기 때문에 인공관절 수술법, 부품 디자인, 재료가 서양인과 달라야 한다"고 주장하며 동양인에 맞는 수술법 개발에 앞장섰다. 이 분야에서 가장 저명한 학술지가 '관절성형술지(The Journal of Arthroplasty)'인데, 예전에는 아시아에서 진행한 연구결과는 실리기 어려웠다. 2005년부터 아시아·태평양판이 따로 발간되는데, 장 교수가 편집권을 맡았다. 장 교수는 "서양 중심의 의학계에서 아시아의 의술을 낮게 평가하는 분위기가 있었다"며 "지역판 발간은 학문의 다양성을 인정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인도서 장 교수의 이름 딴 학술대회 개최인도 정형외과학회는 2007년부터 매년 의사들을 장 교수에게 보내 새로운 수술법을 익히게 한다. 지금까지 40명이 넘는 의사가 장 교수에게 수련을 받았다. 인도에서는 장 교수의 이름을 딴 학술대회(Chang's Orthopaedic Conference)가 열린다. 장 교수는 아시아 인공관절 수술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올해 아시아인공관절학회 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장준동 교수는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한 환자를 위한 최선의 치료법, 오래 쓸 수 있는 장비 등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우리 병원을 인공관절 수술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선도할 수 있는 센터로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척추·관절질환강경훈 헬스조선 기자2015/12/15 07:00
  • 급사 유발하는 악성 부정맥… 24시간 응급 시술 가능

    급사 유발하는 악성 부정맥… 24시간 응급 시술 가능

    급사(急死)의 대다수는 심장 혈관이 막히고, 동시에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부정맥이 온 뒤 심장 마비가 생기면서 일어난다. 심장 혈관이 막힌 급성 심근경색 환자에게 스텐트를 넣어 막힌 혈관을 뚫어주는 시술을 하더라도, 가끔 시술 중 치명적인 부정맥이 생겨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고려대 안암병원은 이런 치명적인 부정맥을 최대한 신속하게 치료하는 팀을 운영하고 있다. 고려대 안암병원 부정맥센터 김영훈 센터장은 "우리 병원은 부정맥 치료를 위한 든든한 지원군이 있어 심장 스텐트 시술 등 심장 치료를 더 안전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심혈관일반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15/12/15 07:00
  • 조직 손상 적은 양성자 치료 "1기 폐암·간암 완치 가능"

    조직 손상 적은 양성자 치료 "1기 폐암·간암 완치 가능"

    양성자(陽性子) 치료를 받는 암환자들이 늘고 있다. 지난 9월 양성자 치료에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암환자 군(群)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양성자 치료는 암세포를 죽이는 방사선요법 중 하나인데, 기존 엑스레이 를 이용한 방사선 치료보다 효과는 좋고 부작용이 덜해 '꿈의 암 치료법'으로 불린다. 건강 보험이 적용되면 환자가 부담해야 하는 2000여 만원의 치료비가 100만~800만원으로 크게 준다. 국립암센터 양성자치료센터 김대용 센터장은 "9월 이전에는 만 18세 미만 소아암 환자의 일부만 보험 적용을 받았는데, 18세 미만 소아암 전체와 성인암 일부도 보험 혜택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암세포 집중 공격, 주변 손상 최소화양성자 치료는 양성자(수소 원자의 핵에 들어있는 입자)를 빛 속도의 60% 수준으로 빠르게 움직이게 해 암세포를 타격, 파괴하는 치료다. 양성자 치료의 장점은 암세포 외의 정상 조직을 손상시키지 않는다는 것이다. 양성자는 목표하는 조직에 도달한 뒤에야 에너지 발산이 극대화되기 때문이다. 김대용 센터장은 "기존 엑스레이가 파동으로 에너지를 전달했다면, 양성자 선은 돌멩이를 던져 목표물을 맞히는 식"이라며 "암조직을 파괴하고 바로 소멸하기 때문에 암세포 뒤에 있는 정상 조직을 손상시키지 않는다"고 말했다.
    암일반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15/12/15 07:00
  • '뇌혈관 질환' 신속 대응 위해 분야별 전문의 24시간 대기

    '뇌혈관 질환' 신속 대응 위해 분야별 전문의 24시간 대기

    뇌졸중은 암, 심장질환과 함께 국내 3대 사망 원인으로 꼽히는 질환이다. 최근 대한뇌졸중학회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에서 매년 10만명의 뇌졸중 환자가 발생하며, 뇌졸중으로 사망하는 사람이 20분에 1명 꼴이다. 가천대 길병원 신경과 박현미 교수는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뇌세포가 혈액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면 뇌기능에 문제가 생긴다"며 "이 때문에 뇌졸중 환자의 20% 정도가 사망에 이르며, 생존하더라도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면 반신마비나 언어장애, 치매 등의 심각한 후유증을 안고 살게 된다"고 말했다.◇체계적 협진… 빠르고 정확히 진단뇌졸중 후유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증상이 나타난 뒤 3시간 내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 혈관에 문제가 생기면 주변 다른 혈관이 산소와 영양분을 대신 공급해주는데, 뇌세포가 다른 혈관의 도움으로 생존할 수 있는 시간이 3시간 이내이기 때문이다. 가천대 길병원 신경과 이영배 교수는 "환자는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며 "이때 빠른 시간 안에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고 치료를 계획·시행할 수 있는 체계적인 협진 시스템을 갖춘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가천대 길병원 뇌졸중센터는 급성뇌혈관 질환자에 대한 신속한 초기대응을 위해 응급의학과, 신경외과, 신경과 전문의가 24시간 상주하는 응급 진료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 뇌졸중센터는 뇌졸중 환자가 병원에 도착하면 뇌졸중팀에게 전자 알람과 문자 메시지를 보내, 각 분야의 전문의가 신속하게 모여 진료 결과를 토대로 환자의 치료 방향을 정한다.가천대 길병원 신경외과 유찬종 교수는 "헬기를 이용해 환자를 이송하는 닥터헬기 시스템을 도입, 병원 이송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도서산간 지역의 환자를 신속하게 이송해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가천대 길병원 뇌졸중센터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급성기 뇌졸중의 대처와 치료 수준을 평가하는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에서 6회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심혈관일반이현정 헬스조선 기자2015/12/15 06:30
  • '복강경 췌담도암 수술 메카'… 세계 최다 수준 1000건 돌파

    '복강경 췌담도암 수술 메카'… 세계 최다 수준 1000건 돌파

    암 환자의 평균 5년 생존율이 70%에 육박하는 지금도 5년 생존율이 한 자릿수(8.8%)에 머물고 있는 무서운 암이 있다. 바로 췌장암이다. 췌장 바로 옆에 생기는 담도암의 5년 생존율도 26.7%로 낮은 편이다. 두 암은 우리 몸 깊숙한 곳에 생겨 수술이 어려울 뿐 아니라 제대로 발견하기도 쉽지 않다. 체중 감소와 식욕부진, 피로감, 황달, 가족력이 없는 당뇨 증세 등이 나타나면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야 하는 이유다. 서울아산병원은 고난도 내시경 기법으로 췌장암과 담도암(이하 췌담도암)을 정확히 찾아낸다.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은 900여 건의 췌담도암 수술을 진행해 국내 '췌담도암 수술의 메카'로 자리잡았다.◇췌담도 내시경, 국내 최다 진행서울아산병원은 췌장이나 담관에 내시경을 넣어 즉시 조직 검사를 실시, 암을 진단하는 등의 고난도 내시경 검사를 한다. 대표적인 게 '내시경 역행 췌담관 조영술'과 '내시경 초음파'다. 서울아산병원은 이 두 검사를 1년에 각각 5000건, 3000건 이상 실시하는데, 이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건수다. 내시경 역행 췌담관 조영술은 십이지장에서 췌장과 담관 쪽으로 나있는 구멍(유두부·乳頭部)으로 내시경을 넣어 살피는 검사법이다. 그 자리에서 조직 검사가 가능하고, 담석이 있으면 바로 제거할 수도 있다. 담도가 막힌 경우에는 스텐트(금속 그물망) 등을 삽입해 담즙이 원활히 배출되게 한다. 내시경 초음파는 위까지 초음파 기기를 삽입, 췌담도에 음파를 전달해 얻은 사진으로 손상 부위를 살핀다. 이 역시 그 자리에서 조직 검사가 가능해 바로 암을 진단할 수 있다. 서울아산병원 암병원 담도·췌장암센터 이성구 센터장은 "같은 내시경 검사를 해도 숙련도에 따라 검사의 정확성 여부가 달라진다"며 "서울아산병원은 국내에서 가장 많이 췌담도 내시경 검사를 한 경험을 바탕으로 암 발생 여부를 확실히 알아낸다"고 말했다.◇복강경으로 수술해 흉터 적고 회복 빨라췌담도암은 몸 깊숙이 위치한데다 가까이 있는 장기가 많아 수술이 복잡하다. 서울아산병원 암병원 담도·췌장암센터 김송철 교수는 "특히 췌장암 머리 쪽에 생긴 암은 옆에 있는 위장과 십이지장도 일부 절제해야 하기 때문에 더 떼내기 어렵다"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이처럼 난도가 높은 췌담도암 수술을 복강경으로 진행한다. 복강경 췌담도암 수술은 배를 절개하는 대신 1㎝ 미만의 구멍을 다섯 개 뚫고 기기를 넣어 암을 떼내는 것이다. 개복술과 5년 생존율은 비슷하지만 회복 속도가 빠르고 흉터가 적게 남아 환자의 만족도가 크다. 김송철 교수팀은 2007년부터 현재까지 복강경 췌담도암 수술을 1000건 이상 진행했는데, 이는 세계 최다 수준이다.췌담도암을 떼낼 때는 보통 위의 유문(幽門·위에서 소화가 안 된 음식이 십이지장으로 내려가지 않도록 조절하는 괄약근)이 함께 잘린다. 서울아산병원은 위유문이 잘리지 않게 하는 '위유문 보존 췌십이지장 절제술'을 시도한다. 위유문이 보존되면 수술 후 체중이 급격히 감소하거나 어지러움·설사가 생기는 부작용이 줄어든다. 김송철 교수는 "위유문을 보존하는 췌담도암 수술은 7~9시간이 걸리지만, 장점이 많아 우리는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암일반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15/12/15 06:30
  • 소아응급센터, 지역센터와 연계해 신생아 집중치료

    소아응급센터, 지역센터와 연계해 신생아 집중치료

    주부 박모(31)씨는 얼마 전 8개월된 아들 김모 군이 갑자기 얼굴이 파래지며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는 것을 보고 가천어린이병원 소아응급센터를 찾았다. 엑스레이 검사에서 김군은 심장 근육에 염증이 생긴 급성 심근염을 진단받았다. 가천어린이병원 소아심장과 의료진은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로 산소를 공급했다. 급성 심근염이 있으면 심장 염증 등으로 심장 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에 몸 속에 산소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다.하지만 김군의 호흡곤란 증상은 더 나빠졌고 결국 심정지가 발생했다. 의료진은 즉시 정맥에 직접 산소를 주입하는 에크모(ECMO·체외막 산소화 장치) 치료와 심장 근육을 강하게 만드는 약물 치료를 시행했다. 박씨는 "소아의 급성 심근염은 생존률이 10% 정도라는 말을 듣고 걱정이 많았는데 의료진의 빠른 조치로 합병증 없이 8일만에 퇴원했다"고 말했다.
    소아청소년과이현정 헬스조선 기자2015/12/15 06:00
  • 까다로운 자궁내막암 수술 단일공 로봇 수술기법 활용

    까다로운 자궁내막암 수술 단일공 로봇 수술기법 활용

    암은 이제 더 이상 불치병이 아니다. 의학계에서는 최초 암 진단 후 5년 이내에 재발·전이가 없으면 암이 완치됐다고 판정한다. 국가암정보센터 자료에 의하면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은 1993년 41.2%에서 2012년에는 68.1%로 약 27% 증가했다. 암에 걸려도 10명 중 7명은 완치한다는 의미다. 국내 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이 올라가는 것은 국내 암치료 수준이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계명대 동산병원 암센터는 로봇수술을 특화시켜 수술 성공률을 높이고, 암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단일공 자궁내막암 로봇수술법, 로봇 제조사가 교육자료로 채택계명대 동산병원 암센터는 여러 종류의 암수술에 로봇을 이용하지만 특히 부인암 치료에서의 로봇수술 성과는 주목할 만하다. 조치흠 암센터장(산부인과)은 지난해 3월 배꼽 위에 1.5㎝ 정도의 구멍 하나만 뚫고 로봇장비를 넣어 자궁내막암을 수술하는 데 성공했다. 국내 두 번째였다. 이달 초에는 같은 방식으로 자궁경부암 수술에 성공했다. 이는 미국 존스홉킨스대학병원에 이어 세계 두 번째 성공이다. 조 교수는 지금까지 260건 이상의 부인암 수술을 로봇으로 진행한 전문가로 수술 성공률은 92%에 이른다. 로봇 제조사인 인튜이티브 서지컬사(社)는 조 교수의 자궁내막암 로봇수술법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교육용 자료로 쓸 예정이다.
    부인암김련옥 헬스조선 기자2015/12/15 06:00
  • 기증자 肝 적출 복강경으로 34회 수술 후 합병증 전무

    기증자 肝 적출 복강경으로 34회 수술 후 합병증 전무

    대학생 박모(24)씨는 지난해 남동생(19)에게 간을 이식했다. 남동생은 간의 대사에 이상이 생겨 몸에 구리가 쌓이는 윌슨병을 앓았는데, 박씨의 간을 이식받은 뒤 건강을 회복해 무리 없이 학교 생활을 하고 있다. 수술 전 박씨의 가족들은 건강했던 박씨마저 수술로 인해 합병증을 얻거나 큰 수술 흉터가 남을까봐 걱정이 컸다. 하지만 박씨는 배를 절개하는 대신 몸에 작은 구멍 5개만 뚫어 간을 잘라내는 '복강경 기증자 간 절제술'을 받아 합병증 없이 1주일 만에 퇴원했다. 몸에는 1㎝가 안 되는 작은 흉터 다섯 개와 속옷으로 가려지는 아랫배에 10㎝ 정도의 흉터 하나가 남았다.
    외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15/12/15 05:30
  • '유방 보존치료' 최우선 시도… 감마스캔, 3㎜ 종양까지 찾아

    '유방 보존치료' 최우선 시도… 감마스캔, 3㎜ 종양까지 찾아

    유방암은 치료 성적이 나쁘지 않은 암이다. 국내 유방암 5년 생존율은 91%이고, 10년 생존율은 80%를 웃돈다. 하지만 유방암 환자는 다른 암 환자와 다른 고통을 겪을 수 있다. 바로 여성의 상징인 유방이 없어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 게다가 유방을 모두 절제하면 림프절이 손상돼 림프 부종, 어깨 통증 등의 후유증도 있다. 따라서 유방암 치료에 있어서 유방을 얼마나 보존했는지가 중요하다. 건국대병원은 이런 유방암 환자의 특성을 반영, 환자의 유방을 최대한 보존하는 치료를 국내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시도하는 병원으로 꼽힌다.◇유방암 수술 환자의 80%, 유방보존술 받아유방암이 생기면 일단 암 조직을 떼어내는 수술을 하는 것이 원칙이다. 과거에는 암 조직을 떼어내기 위해 유방 전체를 도려냈지만, 최근에는 유방을 최대한 보존하는 유방보존술을 시행하는 추세다. 유방보존술은 유방 밑 부분 피부를 절개해 암 조직을 떼는 수술법이다. 유방 전체를 도려내지 않기 때문에 암 조직이 작으면 별도의 성형술이 필요 없다. 만일 암 조직이 크면 유방보존술과 함께 떼어낸 곳에 실리콘을 넣거나 뱃살 등 지방을 넣어 채우기도 한다. 건국대병원 유방암센터는 이 같은 유방보존술에서 다른 병원을 능가하는 성적을 내고 있다. 이 곳에서 유방암 수술을 받은 환자 중 80%가 유방보존술을 받았다. 이는 국내 평균치(65%)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양정현 의료원장(유방암센터장·외과)은 "환자들의 삶의 질을 고려해 종양 개수가 많거나 암이 크더라도 무조건 유방을 절제하지 않고, 먼저 항암치료로 암 크기를 줄인 뒤 유방을 최대한 보존하는 치료를 한다"고 말했다. 환자를 치료하기 전에 양정현 센터장과 성형외과 최현곤 교수, 종양혈액내과 윤소영 교수, 방사선종양학과 홍세미 교수 등 8개 진료 과의 의료진이 참여해 치료 계획을 세우고, 매주 1회 이상 협진을 한다. 양 센터장은 "여러 진료과가 치료 과정에 함께 참여하는 다학제 진료 시스템은 유방암 조기 진단율을 높이고,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법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정확한 진단·검사로 유방 최대 보존건국대병원 유방암센터는 환자의 유방을 최대한 보존하기 위해 최신 검진 장비를 갖추고 있다. 유방감마스캔은 방사선의약품을 정맥 주사로 투여, 유방으로 방출되는 감마선을 컴퓨터 영상으로 확인하면서 유방조직에 암세포가 있는지 여부를 검사한다. 3㎜ 크기의 미세종양까지 찾아낸다. 양 센터장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감시림프절 생검법'도 환자의 유방을 최대한 보존하는 수술법이다. 감시림프절 생검법은 암세포가 가장 먼저 전이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림프절을 검사해 암 조직을 떼어내는 수술법이다. 겨드랑이 림프절에 암세포가 있으면 정맥에 주사한 염색 물질이 파랗게 물들어 있다. 반대로 림프절에 암세포가 발견되지 않으면 그대로 두기 때문에 환자의 유방 보존율을 높인다. 양 교수는 "감시림프절 생검법은 겨드랑이 림프절에 혹이 만져지지 않는다면 암 크기가 5㎝ 이하인 환자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건국대병원 유방암센터는 모든 외래 환자에 대해 당일 진료와 검사를 원칙으로 한다. 또, 협력병원과 비상연락망을 구축해 유방암 확진 환자나 의심 환자를 우선으로 진료·검사하고 있다.
    유방암김련옥 헬스조선 기자2015/12/15 05:30
  • 無수혈·혈액형 부적합 등 난도 높은 장기이식 성공

    無수혈·혈액형 부적합 등 난도 높은 장기이식 성공

    장기이식은 모든 외과 수술 중에서 가장 뛰어난 의술이 필요한 분야다. '외과의 꽃'이라고 불리는 건 그 때문이다. 장시간 수술을 해야 하는 것은 물론 수술 과정에서 많은 출혈이 발생하고, 새로운 장기와 기존의 혈관을 하나 하나 잇는 정밀하고 섬세한 술기(術技)가 필요하다.또 의사는 타인의 장기를 이식했을 때 생길 수 있는 면역 반응을 비롯한 수많은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 고려대 안암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장기이식 중에서도 가장 난이도가 높은 수술에 도전해 큰 성과를 내고 있다. 무수혈(無輸血) 장기이식, 혈액형 부적합 이식, 진행된 간암 환자의 간이식이 대표적이다. 이식 성적도 좋아 해외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 몽골, 카자흐스탄 등 해외로 나가 술기를 가르치고 있으며, 2013년 기준으로 국내 외국인 신장이식 1위, 간이식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외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15/12/15 05:00
  • 수술 불가능 유방암 환자도 항암요법 후 '보존술' 시행

    수술 불가능 유방암 환자도 항암요법 후 '보존술' 시행

    2009년 3월 개원한 이대여성암병원은 현재 가장 성공적인 여성암병원 모델 중 한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2013· 2014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유방암 적정성 평가 결과에서는 2년 연속 1등급을 획득했고, 2013·2015년 한국병원협회 연례 학술대회에서 '성공적인 서비스 혁신 사례' '여성 소비자가 뽑은 최고의 명품 대상' 등에 선정됐다. 문병인 이대여성암병원 유방암·갑상선암센터장은 "의료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 환자의 안전을 위한 변화를 계속 꾀한 결과"라고 말했다.◇국내 대학병원 최초로 암 진단 1주일 내 수술대학병원에서 암수술을 받으려면 몇 개월씩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대여성암병원은 의료 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해 국내 대학병원 최초로 '암 진단 1주일 이내 수술'을 실천하겠다고 선언했다. 단지 선언에 그친 게 아니라, 환자의 90%는 암 진단을 받고 1주일 이내에 수술을 받는다. 첫 방문 시 한 공간에서 진료와 검사가 이루어지는 원스톱 서비스도 제공한다. 여성암 환자만 입원할 수 있는 '레이디 병동'은 환자들의 편의를 극대화시켰다는 평을 받는다.
    유방암김수진 헬스조선 기자2015/12/15 05:00
  • 간·신장이식 첨단 기법으로 수술 성공률 미국 앞질러

    간·신장이식 첨단 기법으로 수술 성공률 미국 앞질러

    장기이식 수술은 이식받는 환자에게서 거부반응이 생기지 않도록 수술 전부터 환자의 면역력을 조절해야 하고, 수술 후에도 빈틈없는 관리가 필요하다. 이식 과정에서 출혈이 많으면 사망 위험이 있고, 후유증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의료진의 경험과 숙련도가 치료 성패의 절대적인 요건이다.서울대병원 장기이식센터는 간·신장 등 장기이식 분야에서 수술 성공률(10년 생존율) 90% 이상의 성적을 거두며 국내외 장기이식 수술 분야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외과김련옥 헬스조선 기자2015/12/15 04:30
  • '로봇 갑상선 수술법' 개발… 최소 절개로 후유증 줄여

    '로봇 갑상선 수술법' 개발… 최소 절개로 후유증 줄여

    두개골과 목뼈를 중심으로 이뤄진 두경부(頭頸部)에는 입, 코, 혀, 목 등 먹고 말하고 숨쉬는 데 필요한 기관이 모여 있고 뇌와 연결된 신경이 많기 때문에 암(癌)이 생기면 치료가 쉽지 않다. 두경부암(구강암, 후두암, 인두암, 부비동암) 수술에서 의료진의 전문성과 경험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의미다. 두경부암 치료는 암을 잘라내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재건 수술(인체 다른 부위에서 피부와 뼈 조직을 떼서 암을 도려낸 부분에 이식하는 수술)과 재활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여러 진료 과(科) 전문의간 협진이 필수다. 한양대병원 갑상선·두경부암센터는 갑상선·두경부암 맞춤 치료를 특화시켰다. 최소 절개로 흉터 크기를 줄여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로봇 수술법을 개발했고 협진 체제도 완벽하게 구축해 놓았다.◇의사 6명이 환자 한 명당 20분 이상 진료한양대병원 갑상선·두경부암센터에서는 이비인후과, 방사선종양학과, 혈액종양내과, 성형외과,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병리과 등 7개과 의료진들이 일주일에 한 번씩 모여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고 치료 계획을 세운다. 협진을 할 때는 환자와 의사 4~6명이 함께 모여 문진을 하고 영상자료를 분석한다. 진료 시간이 환자 한 명 당 20분 이상이다. 태경 센터장(이비인후과)은 "우리 센터 의료진은 협진에 적극적이기 때문에 다양한 시각에서 환자의 상태를 파악해 효과적인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게 가능하다"고 말했다.◇로봇수술법, 외국 의사들에게 전파의료진들의 수술 실력도 높이 평가 받는다. 태경 센터장이 고안한 로봇 갑상선 수술법은 흉터와 부작용이 적고 감염 등 합병증 위험은 낮출 수 있어 환자들에게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보통 '경부(頸部) 절개' 갑상선 수술은 목 피부를 길게 절개하기 때문에 수술이 잘못 되면 성대 등 주변 조직을 건드려 목소리가 변하는 후유증이 생길 수 있다. 목에 흉터도 크게 남는다. 이에 비해 태 교수가 고안한 로봇 갑상선 수술은 귀 뒤쪽의 피부를 작게 절개한 후 암을 제거하기 때문에 수술 후 생길 수 있는 여러 후유증을 줄일 수 있다. 태 교수는 "수술 흉터가 눈에 띄지 않고 원래 가지고 있던 목소리도 지킬 수 있기 때문에 환자 입장에선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암을 제거하는 수술 외에 피부와 조직을 만드는 재건술도 뛰어나다. 태경 교수와 성형외과의 김정태·안희창 교수팀이 시행하는 두경부암 절제술, 유리 피판 재건술(등·다리에 있는 피부나 뼈를 떼서 인두 등 구강 피부를 만드는 수술)은 수술 성적이 좋아 외국 의사들이 매년 수술법을 배우러 센터를 찾아온다.◇수술 후 환자 교육 진행… 일상 복귀 도움한양대병원 갑상선·두경부암센터는 수술 후 환자의 일상생활 복귀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환자와 1대1 상담을 통해 언어 장애, 삼킴 장애를 극복할 수 있는 재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후두를 완전히 도려낸 환자나 설암 환자들에게 수술 전·후 음성 치료, 삼킴 장애 치료도 진행한다. 음성치료를 위해 이비인후과 의료진과 정신건강의학과 의료진이 협진을 하고 있다. 두경부암 환자들이 수술 전·후 음성 장애가 생기면 우울감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암일반김련옥 헬스조선 기자2015/12/15 04:30
  • 진화하는 대학병원… 치료는 물론 삶의 질까지 개선

    진화하는 대학병원… 치료는 물론 삶의 질까지 개선

    우리나라 의술(醫術)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주요 대학병원들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진화를 시도하고 있다. 암·심뇌혈관 질환을 보다 완벽하게 치료하고, 장기이식을 성공적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최신 암 치료법을 개발·도입하거나, 진단→치료→치료의 전 과정에서 암환자의 삶의 질이 유지될 수 있도록 많은 인력과 장비를 투입한다. 암 자체를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암환자가 치료에 긍정적인 마음으로 참여하게 하는 것도 좋은 치료 결과를 낳는 데 중요하기 때문이다. 오직 한 명의 암환자를 위해 여러 진료 과(科) 의료진이 논의해 맞춤 치료를 시행하며, 심리상담·음악치료·명상 등 암치료에 도움이 되는 보완대체 요법을 실시하는 곳도 많다.
    종합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15/12/15 04:00
  • 응급 환자 이송 중 원격 처치… 한자리서 시술·수술 진행

    응급 환자 이송 중 원격 처치… 한자리서 시술·수술 진행

    심장혈관이 막히거나 늘어져 심혈관 질환이 생기면 혈관을 통해 카테터(가는 관)를 넣어 스텐트를 이식한다. 이게 효과가 없을 것으로 판단되면 수술을 한다. 최근 심혈관 질환 치료의 트렌드는 이 둘을 합친 하이브리드 수술이다. 2012년 개원한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병원을 설계할 때부터 모든 심장수술실을 하이브리드 수술실로 준비했다. 한성우 심장혈관센터장(순환기내과)은 "고령이거나 다른 질병을 함께 가지고 있는 환자를 의사 한 명이 진단하고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것은 아무리 전문가라도 위험할 수 있어 개원 초기부터 순환기내과·외과·흉부외과·영상의학과의 협진 시스템을 갖췄다"고 말했다.◇심부전 치료 업그레이드 한 병원장유규형 병원장은 다국적 제약사들이 새로운 심부전 치료제 임상시험을 할 때 가장 먼저 찾을 만큼 국제적으로 실력을 인정받는 의사다. 고혈압 약 중 하나인 베타차단제(교감신경을 차단해 심장이 뛰는 힘을 약하게 하는 약)를 심부전 환자에게 쓰는 치료법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유 병원장이 이 치료법을 국내에 도입한 1990년대 중반만 해도 심장의 기능이 떨어져 있는 심부전 환자에게 베타차단제를 쓰는 것은 오히려 심장의 기능을 더 떨어뜨릴 수 있어 금기시됐다. 하지만 유 병원장은 선진국에서 발표되는 연구결과를 국내 실정에 맞게 발전시켰고, 현재 이 치료법은 심부전 치료의 표준 치료법으로 자리잡았다. 한성우 교수는 "회복하기 어려울 것처럼 보이던 환자의 심장을 정상으로 되돌리는 일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119 응급처치 돕는 '스마트 의료지도 시스템' 적극 활용급성 심정지 환자의 경우 골든타임(3~4분 이내)에 처치를 시작해야 후유증 없이 생명을 살릴 수 있다. 소방방재청은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응급구조대가 스마트폰으로 보호자에게 적절한 대처를 시키면서 시간을 벌고 도착 후에는 웨어러블 카메라를 이용해 지역 거점 병원의 의사가 직접 환자의 상태를 살피게 하는 '스마트 의료지도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데, 동탄성심병원은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한성우 교수는 "우리 병원은 화성, 오산, 평택, 안성 등 경기 남부권의 광범위한 지역을 담당한다"며 "그만큼 이동거리가 길기 때문에 병원으로 올 때까지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게 치료 성공의 열쇠"라고 말했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환자가 발생한 바로 그 지점에서 의사가 직접 처치하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 또 환자가 병원에 도착할 때까지 환자의 상태 변화를 의사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기 때문에 응급실에서 더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된다.◇심장질환 최종 병원 목표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한 빠른 대처로 이 병원 심장혈관센터를 찾는 환자 수는 2년 새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경부고속도로 기흥동탄IC에서 1.5㎞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경기 남부권에서 응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 한성우 교수는 "심부전 치료의 최고 병원의 위상을 갖추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브리드 수술스텐트 삽입 시술과 혈관 우회 수술을 한 곳에서 하는 것으로 환자를 옮길 필요가 없어 긴급한 상황에서 빨리 대처할 수 있다.
    심장질환강경훈 헬스조선 기자2015/12/15 04:00
  • 연말연시 잦은 술자리, 피부 지키는 '꿀팁'

    연말연시 잦은 술자리, 피부 지키는 '꿀팁'

    12월은 송년회, 크리스마스 등으로 각종 모임이 많다. 이때 빠지지 않는 것이 술이다. 술은 분위기를 풀어주고 관계를 돈독하게 하는 데 도움을 주지만, 과도한 음주는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특히 피부는 하루만 과음해도 건조해지고, 뾰루지가 나는 등 술에 민감하다. 연말연시, 술로부터 피부를 지킬 수 있는 '꿀팁'을 알아본다.◇음주 중 물 많이 마시기체내 알코올은 항이뇨호르몬 분비를 억제 해 소변량을 늘린다. 늘어난 소변을 배출하면서 수분이 함께 줄어드는 것이다. 과음한 다음 날 얼굴이 푸석푸석해지고 건조해지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따라서 음주 전, 음주 중, 음주 후에도 되도록 물을 많이 마셔야 체내 수분 손실을 막고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보통 알코올과 물은 1:10의 비율로 빠져나가므로, 알코올 농도가 10% 이상인 술을 마실 때는 열 배 이상의 물을 마셔야 한다.◇집에 온 뒤 이중세안술을 마신 뒤 집에 돌아와 바로 쓰러져 자는 것은 피부에 독이다. 음주 중에는 몸에 열이 나며 피지 분비가 왕성해져 담배 연기 등의 독성 물질이 피부에 흡착돼 피부를 망칠 가능성이 크다. 또한 화장을 하는 여성은 화장을 지우지 않고 잠을 자면 화장 잔여물이 밤새 피부를 막아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음주 후 집에 돌아오면 세안제를 이용해 이중으로 세안하는 것이 좋다. 냉온수를 번갈아가며 세안하는 것보단 체온과 비슷한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는 것이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된다.◇뾰루지, 여드름엔 냉찜질술을 마신 다음 날 평소에 없던 뾰루지, 여드름이 생길 수 있다. 알코올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독성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가 피부의 염증을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또 음주 중 늘어나는 피지 분비로 인해 모낭이 막혀 여드름이 생길 수 있다. 이때 가장 쉽게 대처하는 방법은 냉찜질이다. 뾰루지가 생긴 부위에 얼음이나 차가운 수건 등으로 냉찜질을 하면 피부를 진정시키고 피지선의 활동을 둔화시켜 뾰루지와 여드름이 가라앉도록 도와준다.
    기타이민재 헬스조선 인턴기자2015/12/14 17:03
  • 국내 연구진, 알츠하이머병 치료하는 신약 후보물질 개발해

    국내 연구진, 알츠하이머병 치료하는 신약 후보물질 개발해

    국내 연구진이 알츠하이머병을 치료하는 신약후보물질을 찾아냈다. 알츠하이머는 치매의 60~80%를 차지하는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기억력 및 인지력 상실, 행동 장애 등을 유발한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뇌과학연구소 김영수 박사, 김혜연 박사 연구팀에 따르면 'EPPS'라는 성분이 알츠하이머를 일으키는 베타 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을 분해하고, 베타 아밀로이드의 축적을 막아 알츠하이머병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기타이민재 헬스조선 인턴기자2015/12/1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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