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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많이 마시면 칼로리 섭취와 나트륨, 당분, 포화지방 섭취를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일리노이대학 운동학 안뤄펑 박사팀은 미국 전국보건영양조사(NHANES)에 참가한 1만8300명을 대상으로 하루 물 섭취량과 식사량을 분석했다. 이때 물은 맛이나 향이 첨가된 물이 아닌 일반 물을 의미한다. 그 결과 물을 하루 1~3컵 더 마시는 사람은 하루 칼로리 섭취량이 68~205kcal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하루 나트륨 섭취량은 78~235g, 설탕은 5~18g, 포화지방은 7~21g 각각 적게 먹은 것으로 분석됐다.이번 연구결과는 인종, 교육수준, 소득수준, 체중을 고려해도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다만 남성이 여성보다, 청년과 중년층이 노년층보다 물을 마셨을 때 칼로리나 나트륨, 설탕, 포화지방이 더 적게 나타났다. 이에 대해 안 박사는 "남성이 여성보다, 청년과 중년층이 노년층보다 칼로리 섭취량이 더 많기 때문일 것"이라며 "이번 연구는 적당량의 물은 건강에 좋다는 근거를 추가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칼로리 섭취량과 나트륨, 당분, 포화지방을 줄여주는 물은 그 자체로 훌륭한 다이어트 식품이다. 물은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준다. 그러므로 신체의 모든 기능을 촉진시킨다. 물은 칼로리가 전혀 없고 물 자체를 흡수하고 배설하는 데 열량을 소모하므로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이뿐 아니라 몸 안의 불필요한 노폐물을 땀이나 소변으로 배출한다. 특히 운동 시작 20분 전 적당량을 마셨다가 운동을 시작하면서 지속적으로 마시면 운동 효과를 더 볼 수 있는데 이는 물이 신장에 흡수돼 운동 중 더 많은 양의 에너지를 소모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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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난치성 질환인 '크론병'이 20~30대 젊은층에서 가장 발병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5년간(2011년~2015년) 크론병에 대해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5년 기준 진료인원은 약 1만8000명으로 이중 절반이 20~30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0대 환자가 29.3%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30대가 21.4%, 10대 14.5%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여성보다 남성 진료인원 비율이 높았으며 20대 남성은 21.5%, 30대 남성은 15.4%로 진료인원 3명 중 1명 이상은 젊은 20~30대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매년 크론병 환자도 증가 추세로 2011년 약 1만4000명이던 환자수가 작년에는 약 1만8000명으로 5년 전에 비해 약 4000명이 증가했다.크론병은 염증성 장 질환의 하나로 복통, 설사, 식욕부진 및 체중 감소 등이 주된 증상이다. 합병증으로는 농양과 누공, 장 폐쇄 협착, 항문 주위 질환(치루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사망에 이르는 경우는 매우 드물지만 완치가 어렵고 합병증 등으로 고통이 큰 것으로 알려진다. 아직까지 정확한 발병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서구화된 생활환경과 유전적인 요인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크론병을 한 번에 진단하기는 어렵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신체검사, 혈액검사, 대변 내 세균배양검사, 내시경 검사, 장 투시 검사, CT, MRI 등 여러 검사를 거치는 것이 필요하다. 약물치료와 수술을 통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데 약물치료는 스테로이드, 면역억제제, 생물학적 제제 등이 쓰이며 수술은 절제와 문합술, 협착 성형술, 장루술 등이 있다. 크론병 예방을 위해서는 섬유소가 적고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하는 게 좋다. 육류 섭취땐 기름기나 질긴 부위를 제거하고 살코기로 삶아 조리해야하며 식사는 소량씩 자주 해 장의 부담을 줄이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게 중요하다. 국내에서는 가수 겸 제작자 윤종신이 한 방송에서 크론병을 앓고 있다고 밝히면서 이슈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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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0일은 세계신장학회와 국제신장재단연맹이 정한 ‘세계 콩팥의 날’이다. 콩팥(신장)은 양쪽을 합해 300g정도 무게의 작은 장기이지만 콩팥으로 가는 혈액의 양은 1분에 약 1리터에 달한다. 콩팥으로 들어온 혈액은 사구체라고 불리는 콩팥의 필터에서 분당 120ml정도로 걸러지는데 이 양을 ‘사구체여과율’이라고 하며 콩팥 기능의 척도가 된다. 우리 몸이 정상적인 생체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콩팥의 조절 기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콩팥은 노폐물을 걸러내는 역할뿐 아니라 인체의 기관 중 몸의 산도와 수분 삼투압, 혈압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전해질의 농도를 조절하는 기관이기 때문이다. 또한 적혈구를 만드는 데 필요한 조혈 호르몬을 분비하는 등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한다.콩팥의 손상으로 콩팥 기능이 점차 약해지는 질환을 ‘만성콩팥병(Chronic Kidney Disease, CKD)’이라고 한다. 단백뇨 혹은 혈뇨 등의 콩팥 손상의 증거가 있거나 콩팥 기능을 나타내는 사구체여과율(GFR)이 60 ml/min/1.73㎡ 미만으로 감소된 상태가 3개월 이상 만성적으로 지속되는 경우를 말한다. 이는 사구체여과율에 따라 다섯 단계로 나눌 수 있는데 신장 기능이 정상이지만 소변 검사로 이상을 관찰할 수 있는 상태가 1단계다. 2단계부터 사구체여과율이 점점 저하되기 시작하는데 콩팥 기능이 저하됨에 따라 쉽게 피로해지고 입맛이 떨어지며 몸이 붓거나 불면증, 가려움 등 다양한 증상을 호소하게 된다. 5단계가 되면 증상과 합병증 발생 여부에 따라 신장 이식이나 투석을 해야만 생명 유지가 가능해진다. 그렇다보니 만성콩팥병의 생존율은 암과 비교해 낮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투석을 받는 만성콩팥병 환자의 5년 생존율은 남자 65.3%, 여자 68.0%이며 특히 당뇨병과 같은 합병증이 있는 경우 5년 생존율은 56.9%로 유방암이나 자궁경부암과 같은 국내 주요 암질환의 5년 생존율과 비교 시 더 낮은 실정이다. 특히 심혈관계 합병증 사망률이 높아 만성 콩팥병 환자의 경우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일반인 보다 최대 8배 높았다는 연구결과도 있다.◇당뇨병, 고혈압이 원인인 경우가 70%만성 콩팥병의 3대 주요 원인은 당뇨병, 고혈압, 사구체신염을 꼽을 수 있다. 그 중에서도 당뇨병은 전체 발병 원인의 50%에 해당할 만큼 만성콩팥병의 주요 원인이다. 대한신장학회 조사결과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가 일반인보다 신장기능에 이상이 있을 확률은 2.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으로 인한 콩팥병은 당뇨병 유병 기간이 늘어날수록 투석이나 신장 이식을 필요로 하는 말기 신부전증으로의 진행이 빠르며 동반된 심혈관계 합병증으로 인해 사망률이 높다. 특히 소변에 단백뇨가 나타난다면 말기신부전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단백뇨가 검출되기 전에 콩팥합병증을 조기에 발견, 치료해야 한다. 고혈압이 원인이 되는 경우도 20%나 된다. 고혈압 환자들은 높은 혈압으로 인해 혈액의 흐름에 문제가 생기며 사구체가 손상되는데 이로 인해 콩팥은 혈액을 걸러내지 못하게 된다. 반대로 콩팥이 손상됐을 때도 혈압이 조절되지 않아 고혈압이 생기게 된다. 즉 고혈압이 콩팥병의 원인 질환인 동시에 결과인 것이다. 이와 함께 생활습관도 콩팥병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우리나라는 짠 음식과 국물음식을 주로 먹는 식습관 때문에 콩팥질환에 더 많이 노출된 상태다. 염분은 수분과 결합해 몸을 붓게 하고 만성콩팥병의 주요 원인인 고혈압의 발병 요인이 되기 때문이다.이대목동병원 신장내과 류동열 교수는 “만성콩팥병은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면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지만 질병의 특성상 특별한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아 환자가 증상을 느껴 병원을 찾았을 땐 이미 투석이나 신장이식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다”며 “평소 관심을 갖아 시기를 놓치지 않고 진단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콩팥병이 발생하기 쉬운 당뇨병 및 고혈압 환자, 콩팥병을 앓고 있는 환자의 가족 역시 정기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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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흐린 날에는 유독 "무릎이 쿡쿡 쑤시네... 비가 올 것 같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실제로 비가 내리는 날에는 무릎 관절뿐 아니라 수술 부위나 상처에도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런 통증은 기분 탓이 아닌 기상병(氣象病)때문에 생기는 증상이다.◇기상 변화에 맞게 조절하지 못하면 기상병 생겨기상병은 기온이나 습도, 기압의 변화로 앓고 있던 질병의 증세가 악화되거나 질병이 생기는 것이다. 사람의 몸은 상태를 유지하는 항상성과 변화에 적응하는 조절기능이 있다. 기상병은 기상 상태가 급격하게 변해 우리 몸의 조절기능이 따라가지 못하면서 발생한다. 주로 저기압이나 저기온, 한랭전선이 몰려올 때 기상병이 생긴다. 이러한 기상의 변화로 인해 신경통이나 우울증, 류마티스, 두통, 뇌출혈, 천식 발작, 상처 통증 등 다양한 기상병이 발생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난치병중 하나인 베체트병의 발작이나 정신장애도 기상 변화에 따라 증상이 악화된다. 기상병이 발병하는 인과관계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학계에서는 저기압이나 전선이 통과할 때 면역반응과 생리작용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인 히스타민이 늘어나, 자율신경에 작용해 발작을 일으키거나 통증을 느끼게 한다는 주장이 지지를 받고 있다.◇실내기온 쾌적하게 하고 운동으로 생체리듬 유지해야기상병은 외부 환경의 변화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기상병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는 쾌적한 실내 조건이 중요하다. 실내기온은 18∼20℃, 습도는 45∼60%로 맞춰줄 때 가장 쾌적하다. 또 생체리듬을 유지하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 유산소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운동을 하면 엔도르핀이 분비돼 기분을 좋아지게 하며, 발바닥이 자극을 받으면 혈액순환이 촉진되기 때문이다. 잠자는 시간과 일어나는 시간을 일정하게 하고 7시간 정도 숙면을 취하면 생체리듬 유지에 도움이 된다. 비가 오거나 날씨가 흐린 날 찬바람에 노출되면 관절염 부위의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따라서 팔·다리를 가릴 수 있는 얇고 긴 옷을 가지고 다니는 것이 좋다. 기상병으로 두통이 심할 때는 치즈·땅콩·바나나 등의 음식을 피해야 한다. 이 음식 속에 포함된 '티라민'이라는 성분이 들어있는데, 이 성분이 뇌혈관을 수축·팽창시키는 역할을 해 통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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