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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한모(38)씨는 최근 들어 화장실에 가는 횟수가 잦아졌다. 특히 밤에도 화장실을 가야하는 일이 잦아지다보니 숙면을 취하기가 어렵고 삶의 질까지 저하된 느낌이다.한씨처럼 평소보다 소변의 양이 많아지고 시도 때도 없이 화장실을 찾게 된다면, 빈뇨나 야뇨 등을 의심하기 쉽다. 그런데 일부에서는 항이뇨호르몬이 뇌에서 부족하게 분비되면서 생기는 요붕증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요붕증은 ‘중추성 요붕증’과 항이뇨호르몬이 작용하는 신장(콩팥)의 이상으로 소변배출의 이상이 있는 ‘신성 요붕증’. 그리고 일반적인 수분 과다 섭취로 인해 항이뇨호르몬이 억제되어 소변이 많이 배출되는 ‘일차성 다음증’으로 나뉜다.요붕증이 생기는 이유는 뇌에서 뇌하수체라는 호르몬 분비기관에서 항이뇨호르몬이라는 것을 분비해 소변의 양을 조절한다. 바소프레신(vasopressin)라고도 불리는 항이뇨호르몬은 신장에 작용해 수분 배설을 감소시켜 우리 몸의 수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하는 기능을 한다. 체내에 부족한 수분으로 인해 혈액의 삼투압이 올라가고 뇌하수체 후엽에서 항이뇨호르몬이 분비되어야 하는 것이 정상적이지만, 중추성 요붕증은 뇌의 외상이나 염증 종양 등의 의하거나 선천적으로 호르몬 분비에 이상으로 발생한다. 신성 요붕증은 선천적이거나 다양한 약물, 신장질환, 전해질 이상으로 인한 후천적인 원인으로 신장의 세포가 항이뇨호르몬에 정상적인 반응을 하지 못해 발생하게 된다.성인의 경우, 물을 마시고 보통 하루 평균 2ℓ 이하의 소변을 배출하는 반면 요붕증 환자는 하루 약 3ℓ 이상의 많은 양의 소변 해결해야하기 때문에 한꺼번에 많은 양의 소변을 자주 배출하게 되며, 수면을 취하는 밤중에도 소변을 보기 위해 자주 깨게 되고 다시 물을 마시는 것을 반복하게 되기 때문에 평소에 기운이 없고 식욕이 감퇴하기도 한다.중추성 요붕증이나 신성 요붕증은 체내 수분결핍이 지속적으로 진행됨에도 소변의 삼투압이 거의 증가하지 않고 혈장 삼투압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비정상 반응을 보이게 된다. 중추성 요붕증의 경우, 부족한 바소프레신을 주사하면 신장의 농축기능이 회복되어 소변의 삼투압이 증가하는 정상 반응을 보인다. 신성 요붕증의 경우에는 항이뇨호르몬 주사에도 정상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감별하여 진단할 수 있다. 반면, 일차성 다음증은 항이뇨호르몬이 정상적으로 분비되고 신장의 반응도 정상기능을 하기 때문에, 수분제한을 시키면 소변과 혈액의 삼투농도는 정상적으로 증가하게 된다.중추성 요붕증은 항이뇨호르몬을 보충하는 것으로 치료하며, 뇌의 시상하부나 뇌하수체 부근에 이상이 동반된 경우가 있으므로 뇌 CT나 MRI를 검사를 통해 종양이나 염증 등 뇌의 기저 질환 확인이 필요할 수 있다. 신성 요붕증은 저염식단과 함께 이뇨제를 복용하면 증상과 징후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대구로병원 내분비내과 정혜수 교수는 “중추성, 신성 요붕증의 경우, 적절한 수분섭취가 안되거나 요붕증이 심한 경우에는 쇠약, 발열, 정신장애, 허탈 증상등이 생기고, 심하면 고삼투압혈증으로 사망하기도 한다.”며 “소변의 양이 많다고 자각하게 되면 전문의와 상담하여 다뇨의 감별 진단을 받는 것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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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한모(54·경기 파주)씨는 햇빛만 쐬면 목·얼굴·팔·손등 부분이 붉게 부어오르며 간지러웠다. 10분만 외출해도 증상이 생겼다. 한씨는 과거 경험한 적 없던 증상이라 일시적인 것으로 치부했지만, 외출할 때마다 반복돼 피부과를 찾았다. 의사는 "최근 복용을 시작한 당뇨병약 탓에 생긴 햇빛 알레르기"라며 약을 다른 성분으로 바꿀 것을 권했다. 한씨는 약을 바꾼 이후 증상이 사라져 마음껏 외출하고 있다.한씨처럼 전에 없던 햇빛 알레르기가 약물 탓에 갑자기 생기는 경우가 있다. '약물에 의한 광과민증'이라고 한다. 많은 사람이 흔히 먹는 소염진통제, 항생제, 고혈압약, 당뇨병약 등에 의해 생긴다.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노태경 교수는 "이런 약을 복용하는 사람의 5~15% 정도에서 약에 의한 햇빛 알레르기가 나타난다"며 "햇빛을 수 분만 쬐어도 바로 홍반, 가려움, 습진 등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체내 약물이 자외선과 만나 활성산소 내뿜어햇빛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약물은 혈당강하제(톨부타마이드 외), 이뇨제(클로로시아진 외), 심장약(퀴니딘), 항생제(피히오놀 외), 항히스타민제, 비스테로이드소염제(피록시캄 외) 등 350여 종이다.노태경 교수는 "평소 약물 부작용을 잘 겪거나, 유전적 요인 등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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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뿐만 아니라 가을이나 겨울에도 식재료나 조리기구 관리에 소홀하면 세균 증식으로 식중독에 걸려 장염 증상이 생길 수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 29일 올해 발생한 식중독 환자가 4436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구토나 설사, 복통을 일으키는 장염은 수분 손실로 탈수 증상을 동반할 수 있어, 일단 걸렸다면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장염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맞춤 식사요법을 알아본다.◇설사 완화에 도움이 되는 식품장염 초기 1~2일 동안은 금식을 하면서, 전해질과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온음료 등은 수분을 공급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에 희석 시킨 사과 주스도 수분과 전해질을 동시에 섭취할 수 있어 도움이 된다. 바나나, 홍시, 곶감 등은 배설물의 포함되는 수분을 감소시키는 탄닌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설사 증상에 좋다.이후 상태를 지켜보며 미음으로 시작해, 조금 더 나아지면 죽, 밥의 순서로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자극적이며 너무 뜨겁거나 찬 음식은 장염으로 약해진 장에 무리가 될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장염, '이렇게' 먹고 체력 회복해야충분한 열량을 제공하는 식품인 두부나 콩류, 살코기 등의 고단백 식단을 먹으면 장염으로 약해진 몸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때는 소화에 부담이 되지 않는 부드러운 식재료를 선택해 조리하는 것이 좋은데, 육류의 경우 살코기 위주로 사용하며 고기에 칼집을 내면 더 부드럽게 섭취할 수 있다. 채소는 양배추나 브로콜리 등 소화하기 좋은 채소를 사용해 다져서 조리해 먹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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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법인 인제학원이 신임 백중앙의료원 원장에 현재 상계백병원 원장인 김홍주 교수를 임명했다. 또한 신임 상계백병원 원장에는 조용균 교수를, 부원장에는 고경수 교수를 각각 보직 발령했다. 임기는 2016년 9월 1일부터 2018년 8월까지 2년간이다.김홍주 백중앙의료원장은 1981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백병원에서 전공의 과정을 마쳤다. UCLA 메디칼센터에서 소아외과 전임의 과정과 롱아일랜드 아동병원(Long Island Schneider Children's Hospital)에서 연수 과정을 거쳤다. 1990년부터 상계백병원 외과에서 진료를 시작해 상계백병원 수련부장, 기획실장, 부원장, 병원장을 역임했다. 대외활동으로 현재 대한병원협회 상임이사, 서울시병원협회 부회장, 의료기관인증원 제도자문위원을 맡고 있다.조용균 원장은 1981년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인제의대에서 석·박사를 취득했다. 서울백병원에서 전공의 과정을 마치고, 미국 샌프란시스코 의과대학 병원에서 연수했다. 1990년부터 상계백병원 산부인과에 재직하며 수련부장, 기획실장, 부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한주산의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고경수 신임 부원장은 1985년 서울의대 졸업 후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취득했다. 1993년부터 상계백병원 내과에서 진료를 시작해 상계백병원 홍보실장, 수련부장, 기획실장을 역임했다. 대한당뇨병학회 총무이사, 대한내과학회 간행위원, 대한내분비학회 고시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당뇨병학회 창립 50주년 기념사업단장, 대한당뇨병학회 신경병증 연구회 회장,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 전문위원을 맡고 있다.인제학원은 그 밖에 보직교수로 ▲서울백병원 국제진료센터소장 김우경 ▲일산백병원 수술실장 김경태, 응급실장 신동운, 임상연구센터장 양윤준, 심혈관센터장 이성윤 교수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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