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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차병원이 국내 최단기간으로 췌담도암 다학제 통합진료 100례를 돌파했다. 지난 2016년 췌담도암 다학제 통합진료를 시작한 후 1년 만에 달성한 기록이다.다학제 통합진료란 여러 분야의 전문의들이 한 자리에 모여 환자와 함께 최상의 진단 및 치료 계획을 결정하는 진료법이다. 각 환자의 병에 따른 적절한 치료 방향이 한자리에서 결정되기 때문에 치료 기간이 단축되며, 질환과 치료 과정에 대한 환자의 모든 궁금증을 한 자리에서 해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췌담도암은 췌장과 담도 밑에서 종양이 자라나는 질환으로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구조적 특성상 수술이 어려워 환자의 10~15%만 수술이 가능할 정도다. 췌담도암 2기 이내 환자의 5년 생존율은 10년째 20~30%고, 3기는 8%, 4기는 2%에 불과하다. 이처럼 예후가 좋지 않은 췌담도암의 경우에는 여러 분야의 치료법을 병행하는 다학제 통합진료를 통해 수술이 어려웠던 환자들도 수술 가능한 병기로 전환이 가능하며, 완치율도 높일 수 있다.췌담도암 환자는 기본적인 혈액검사와 영상검사를 시행한 후, 검사 결과를 토대로 여러 교수진들이 해당 환자를 위한 통합진료를 준비한다. 환자는 코디네이터와 협의한 다학제 통합진료 일정에 맞춰 보호자와 함께 현재 환자의 상태와 여러 전문의들의 의견을 한 자리에서 들을 수 있다. 물론 궁금한 사항들도 충분히 물어볼 수 있다. 이후 환자는 진료팀들과 협의하고 결정된 치료 방향에 따라 적절한 진료과로 배정되어 치료받게 되며, 주치의의 판단 또는 환자의 요청에 따라 언제든지 추가적인 다학제 통합진료를 받을 수 있다.분당차병원 췌담도암 다학제 통합진료팀은 소화기내과(고광현, 권창일 교수), 종양내과(전홍재 교수), 외과 (최성훈 교수), 방사선종양학과(신현수, 김미선 교수), 영상의학과(김대중 교수) 등의 전문의로 구성되어 있다. 췌담도암 다학제 통합진료팀을 이끌고 있는 소화기내과 고광현 교수는 “다학제 통합진료를 통해 수술이 어려운 췌담도암 환자들도 수술이 가능한 병기로의 전환이 가능하며, 완치율도 높일 수 있다”며 “실제로 다학제 통합진료에 대한 환자와 보호자의 만족도는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한편 미국 암치료 가이드라인인 NCCN에서는 췌담도암 치료율과 완치율을 높이기 위해 다학제 진료를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 우리나라 또한 암환자들의 치료 수준을 높이기 위해 국가적으로 강력히 다학제진료를 권고하고 있지만, 바쁜 의료진들의 시간과 많은 노력이 필요한 관계로 실제 의료 현장에서 활발히 시행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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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 카스테라에 엄청난 양의 식용유와 각종 식품 첨가물, 액상 달걀이 들어가 논란이 되고 있다. 대왕 카스테라는 대만 단수이 지역의 노점상에서 판매되던 길거리 음식으로, 일반 카스테라보다 2배 이상 큰 크기로 인기를 끌고 있는 식품이다. 지난 12일 방송된 채널A 교양 프로그램 '먹거리 X파일'에서 대형 카스테라의 제조법 실태를 파헤쳤다. 그 과정 중 매장 직원이 대왕 카스테라에 많은 양의 식용유를 들이붓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된 것이다. 전문가들은 "일반적인 제빵 과정에서는 버터가 사용된다"며 "많은 양의 식용유를 쓰는 경우는 없다"고 말했다. 달걀도 신선한 달걀이 아닌 공장에서 가공된 액상 달걀이 사용되었고, 유화제·팽창제 등의 식품첨가물도 들어갔다. 제작진이 대왕 카스테라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의 대왕 카스테라에서 일반 카스테라의 5~8배에 달하는 지방이 검출됐다.식품 첨가물은 식품을 오래 보관하고 선명한 색을 띠게 하려고 음식에 첨가하는 물질이다. 식품 첨가물은 적정량 이상 섭취하면 신경쇠약, 두통, 호흡곤란, 면역력 저하 등을 유발한다. 적정 기준치보다 적게 먹는다고 해서 안전이 보장되는 것도 아니다. 식품 첨가물을 소량 먹어도 장기간 먹으면 부작용이 생긴다. 따라서 국제소비자기구(IOCU)에서는 매년 10월 16일을 '화학조미료 안 먹는 날'로 지정하기도 했다.식품 첨가물을 아예 안 먹기는 어려워, 전문가들은 식품 첨가물을 되도록 줄여서 먹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식품 첨가물은 종류와 관계없이 대부분 높은 온도에 약하다. 끓는 물에 식품을 살짝 데치면 첨가물이 일부 떨어져 나간다. 찬물에 식품을 헹구는 것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착색제, 산도조절제, 산화방지제, 응고제, 살균제는 찬물에 약하다. 이러한 첨가물이 들어 있다면 조리나 섭취 전 흐르는 물에 헹구는 게 좋다. 끓는 물에 데치거나 찬물에 헹굴 수 없는 식품도 있다. 그렇다고 그냥 먹으면 방부제·발색제 등의 식품 첨가물이 암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 이때는 항암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C가 풍부한 딸기, 토마토, 귤, 브로콜리 등과 함께 먹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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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수술 후에도 척추·다리의 만성적인 통증을 겪고 있는 환자(척추수술 후 실패증후군)를 한방통합치료로 치료할 수 있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자생한방병원 자생척추관절연구소는 척추수술 후 실패증후군 환자 120명(18~60세)을 대상으로 16주간 한방통합치료를 실시했다. 환자들은 척추수술 후 허리 통증과 하지 통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거나 1년 이내 재발한 경우였고, 척추 수술 후에도 최근 3주간 허리 통증, 하지 통증을 지속적으로 느꼈으며 통증은 VAS(통증지수) 기준으로 6 이상이었다. 자생척추관절연구소는 환자들에게 주 1회 추나요법, 침 치료, 봉침·약침, 한약 등을 처방했고, 다른 허리 통증 치료는 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이어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24주 후 면담조사를, 1년 후에는 전화조사를 통한 추적관찰을 실시했다.그 결과, 24주 뒤 실시한 면담조사에서 환자들의 ‘허리·다리통증지수(VAS)’, ‘기능장애지수(ODI, Oswestry Disability Index)’, ‘건강수준 측정척도(SF-36)’는 치료 전보다 크게 개선됐다. 1년 뒤 실시한 조사에서도 이들은 통증과 장애도 부분에서 좋은 상태를 유지했다. 허리통증지수와 다리통증지수는 치료 후에 모두 절반 이상 감소했다. 1년 후 허리통증지수는 3.3±2.3(VAS)으로 24주째 보다 조금 올라갔지만, 다리통증지수 1.7±2.4로 24주째 보다 더욱 개선됐다. 기능장애지수 또한 유의미하게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기능장애지수란 요통으로 방해 받을 수 있는 앉기, 서기, 걷기, 물건 들기 등 10개의 일상생활 활동 가능 정도의 여부를 측정하는 도구다. 이들의 기능장애지수는 치료 전 41.3±12.3에서 24주 후 23.6±13.6으로 감소했다. 1년 후에는 23.1±14.7로 치료 전보다 더욱 감소했다. 건강수준 측정척도에서도 치료 전 42.8±14.5에서 24주 후 62.7±16.8로 소폭 더 향상됐다. 현재 자신의 상태를 묻는 설문에서도 24주 후에는 89.4%가 1년 후에는 79.2%가 한방통합치료 전보다 각각 호전됐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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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이 2016년 5.8%였던 청소년 흡연율을 2020년까지 4% 이하로 낮추겠다고 밝혔다.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청소년 흡연율은 감소하는 추세로, 작년 기록인 5.8%는 조사 이래 가장 낮았다. 전국 청소년의 성별 흡연율은 남학생 9.6%, 여학생 2.7%이다. 고등학생 흡연율(남14.7%·여3.8%)이 중학생 흡연율(남3.5%·여1.3%)보다 높고, 고등학생 중에서는 고3 흡연율(남19.1%·여4.3%)이 가장 높았다.교육청은 청소년 흡연율을 매년 0.5% 포인트씩 떨어뜨릴 계획이다. 전문가 10~15명으로 '학교 흡연예방사업 지원단'을 구성해 학교의 흡연 예방교육과 상담을 활성화하고, 교육자료를 표준화해 보급한다. 더불어 '금연 학교'를 운영하고, 한의사회와 함께 학생들에게 '금연침'을 무료로 시술해 흡연 청소년의 금연을 지원할 예정이다. 운동장을 포함해 학교 전체를 '절대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청소년에게 담배를 판매하지 않도록 학교 주변 담배판매점에 대한 단속도 강화한다. 청소년기에 흡연하면 성인이 돼 흡연을 시작한 것보다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이 크다. 15세 이전에 흡연을 시작하면 25세 이후에 흡연을 시작한 경우보다 암 발생 위험이 4배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다.담배에는 타르, 일산화탄소, 벤조피린, 폴로늄 등 약 4000가지 유해 물질이 들어 있다. 구강, 식도, 폐, 기관지암의 90%는 흡연 때문에 생긴다. 담배를 피우면 경부, 췌장, 방광, 신장, 위장의 암 발생률도 높아진다. 암뿐만 아니라 심근경색 등의 중증질환 발생률도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3~4배 높다.흡연자들은 금단 현상 때문에 담배를 못 끊는 경우가 많은데, 니코틴 대체재 등의 약물을 쓰면 도움이 된다. 금단 현상이 심하다면 주위에 당근, 오이, 견과류, 건포도 등 담배 대용품을 두고 먹는 게 좋다. 양치질과 손 씻기, 샤워를 자주 하는 것도 금단 현상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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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 기온이 영상 10도를 웃도는 포근한 봄 날씨가 됐다. 하지만 이때 'A형 간염'을 주의해야 한다.A형 간염은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는 염증성 간질환이다. 조개 같은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거나 오염된 물이나 과일을 섭취하는 게 원인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3~5월 발생한 국내 A형 간염 환자 수가 4743명었는데, 이는 예년 1000여 명 수준에서 급격하게 증가한 것"이라며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크게 유행할 조짐이 보인다"고 밝혔다.A형 간염에 감염되면 약 4주의 잠복기를 거치게 되며 이후에는 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 피로감 등 감기증세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감기몸살과는 달리 콧물과 기침이 없고 황달이 나타나며 소변색도 짙어진다는 특징이 있다. 건강한 사람의 경우 몇 주가 지나면 대부분 별다른 치료 없이 자연적으로 회복된다. 하지만 다른 간질환을 앓고 있거나 면역력이 많이 떨어진 경우에는 간세포가 파괴되면서 간부전으로 이어져 사망할 수도 있다.고대구로병원 간센터 김지훈 교수는 “위생적인 환경에서 자란 20~30대의 경우 항체가 없어 A형 간염에 감염 될 위험이 크다"며 "실제 환자의 평균 나이가 29세 정도로 보고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특히 A형 간염은 성인이 감염될 시 심한 임상 양상을 보여 입원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A형 간염은 치료제가 없어 예방이 중요하다. A형 간염이 유행하는 시기인 봄에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공연장이나 캠핑장, 군대, 학교, 유치원 등 단체 생활하는 곳에서 발병하기 쉬워 주의해야 한다. 음식 조리 전, 화장실 이용 후, 외출 후에는 손을 깨끗하게 씻고 날 것이나 상한 음식을 먹지 않는다. A형 간염 바이러스는 85도 이상의 온도로 가열하면 죽으므로 음식이나 물을 먹을 때는 충분히 익혀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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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이다. 굳이 ‘만물이 솟아나는 봄’을 거론하지 않더라도 대학은 교정을 오가는 학생들의 모습만으로도 활기가 가득한 때이다. 피부미용, 화장품 관련 전문가를 꿈꾸며 막 첫걸음을 떼는 신입생들에게 던지는 몇 가지 질문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클렌징과 딥클렌징의 차이가 무엇이냐는 것이다. 사실 이러한 질문의 특징은 교수자가 원하는 정답이 학습자들에게서 바로 나오기는 어려운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그야말로 너의 무지를 지식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학습동기를 유발하고 재미를 느끼게 만들고자 함이 질문의 목적이다.다시 돌아가서 생각해 보자. 클렌징과 딥클렌징의 차이는 뭘까? 아니 굳이 나눠서 생각해봐야 할 가치나 필요성은 있는 것일까? 그럼 정답부터 역으로 생각해 보자. 클렌징과 딥클렌징의 차이는 피부의 어디까지를, 얼마만큼 깨끗이 할 수 있느냐가 기준이 된다. 다시 말하면 클렌징의 경우는 일상적인 피부 표면의 화장이나 노폐물을 지우고 청결하게 하는 것을 의미하고, 딥클렌징은 모공 속의 노폐물, 노화각질까지 제거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럴려면 일반 클렌저로는 기대할 수 없는 물리적·화학적 피부 정돈의 기능을 가지고 있어야 하고 이런 의미에서 ‘피부를 깎아낸다’는 필링(peeling)과도 맞닿아 있다.피부는 4주마다 새롭게 태어난다피부의 가장 바깥 면을 구성하고 있는 표피는 일반적으로 4주의 턴 오버(turn-over), 즉 재생 주기를 갖고 있다. 14일 동안 생성돼 올라온 피부조직이 다시 각질층에 14일 동안 머무르면서 외부의 각종 자극을 막아내다가 자연스레 떨어져 나가는 각화 과정을 무한 반복하는 것이다. 인체에서 28일 단위의 흐름은 참으로 신비로운데 가임기 여성의 정상적인 생리주기도 28일이다. 새로운 생명체를 기다리며 아기집을 튼튼히 만들었다 허물고 다시 만드는 4주의 과정을 반복하는 작업을 하다가 폐경기를 맞는데, 피부도 4주의 과정을 반복하며 노화를 피하지 못한다. 활발한 복구작업을 지속하던 피부의 재생주기는 만 24세를 기점으로 조금씩 활동이 둔화돼 50대 여성의 경우는 28일 재생 주기에 자기 나이만큼을 더해야 할 정도로 길어진다. 결국 재생도 더뎌지지만 자연스레 떨어져 나가야 될 노화각질이 떨어지지 않고 피부표면에 울퉁불퉁하게 붙어, 이것이 칙칙한 피부색을 만드는 원인이 된다. 게다가 모공을 막아 피부 전체 환경을 나쁘게 만들 뿐만 아니라 염증을 일으키는 피부질환의 원인을 제공하기도 한다. 이러한 문제요인을 제거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 바로 딥클렌징인 것이다. 즉, 모공을 깨끗이 하고 피지 분비를 적절히 해서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다. 매일 필링기를 쓰면 화장이 잘 받는다고?딥클렌징은 방법이 다양하고 일상생활 속에서 알게 모르게 많이 사용되고 있기도 하다. 우리가 흔하게 사용하고 있는 스크럽(scrub)은 대표적인 물리적 딥클렌징 방법이다. 살구씨나 아몬드, 솔트(sea salt) 등 미세과립을 피부에 마사지하듯 문질러, 오래 돼 두꺼워진 각질이나 모공 속의 노폐물, 화장품 찌꺼기를 정리해 준다. 스크럽 만큼이나 사용도가 높은 효소(enzyme) 역시 생물학적인 딥클렌징의 대표 주자인데 단백질 분해 효소가 가지고 있는 반응 물질과의 촉매작용을 이용해 각질을 분해하는 원리로, 각질세포 사이의 접착제 역할을 하는 각질세포간지질을 와해하는 작용을 한다. 고기를 재울 때 부드럽게 하기 위해 파인애플을 갈아넣으면 좋다고 하는데, 실제 피부미용에서도 파인애플에서 추출한 브로말린이나 파파야에서 추출한 파파인은 대표적인 효소 딥클렌저성분이다. 특히 효소는 딥클렌징을 큰 자극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예민한 피부나 염증성 피부에도 사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피부미용숍에서 보편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카이사르와 안토니우스, 두 세계적 영웅을 사로잡았던 클레오파트라는 피부미용의 역사에서 빠질 수 없는 인물인데, 그녀의 유명한 우유 목욕법은 바로 락틱산(lactic acid)을 이용하여 피부결을 정돈한 대표적인 일화이다. 이렇듯 과일이나 채소에서 추출한 천연의 산, A.H.A(Alpha Hydroxy Acid)를 이용한 화학적 방법이 지금껏 많이 애용된다. 딥클렌징을 하면 각질을 정리하면서 피부 재생 주기를 앞당겨 일시적인 피부의 건조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는데 A.H.A는 천연산을 이용한 보습작용도 함께 가지고 있는 것이 큰 장점으로 꼽혀 많은 기초화장품 성분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기기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는데 예전에는 피부과나 피부미용숍에 가야 관리받을 수 있던, 필링기라고 불리는 스킨 스크러버(skin scrubber)가 셀프 피부관리의 높아진 관심을 바탕으로 홈쇼핑에서도 판매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스킨 스크러버는 초음파를 이용해 수천 수만 번의 진동을 얇은 플레이트 끝으로 전달시켜 물을 뿌려가며 각질을 제거하는 기기이다. 그런데 TV 홈쇼핑 채널을 보다가 깜짝 놀란 경험이 있다.첫째는 한 번 시연을 한 피부 위에 다시 시연을 하는 모습이었고, 두 번째는 아침마다 이 기기로 각질을 제거하니 화장이 너무 잘 받는다는 판매자의 설명 때문이었다. 앞서 설명한대로 모공 속의 노폐물과 노화된 각질까지 제거되는 딥클렌징을 하고 나면 당연히 피부색이 맑아지고 피부결도 정리되고 화장을 잘 받는다. 때로는 피부의 염증이나 여드름까지 개선되는 놀라는 경험을 하면서 평소 피부관리를 잘 하지 않던 사람은 쉽게 딥클렌징의 매력에 빠질 수도 있다. 하지만 이때가 바로 딥클렌징은 일반적인 클렌징이 아니라는 처음의 명제를 되새겨야 할 때다. 깎아내는 것보다 중요한 피부 재생피부는 잘 깎아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잘 재생시키는 것이다. 딥클렌징 이후에는 본래의 피부의 보호작용은 약해진 상태이므로, 피부가 건강하게 차올라올 수 있도록 강한 자극을 피하고 충분한 보습을 한 후에 진정시켜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저마다 다른 제품의 사용법도 잘 알아 두어야 한다. 마사지하듯 적용하는 효소와 달리 화학제인 A.H.A는 절대 마사지하듯 문질러 자극을 가해서는 안 된다. 그러면 원했던 작용보다 더 깊은 층까지 손상을 입혀 심하면 약한 화상을 입을 수도 있기 때문이며 그래서 제품을 깨끗하게 닦아내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니 기기를 이용한 각질 제거를 매일매일 한다는 말에 아연실색 할 수밖에. 이런 각각의 유의사항을 명심하고 자신의 피부상태를 잘 살펴 피부가 두꺼운 지성이나 여드름 피부라도 일주일에 한두 번, 정상피부의 경우는 일주일에 한 번을 넘지 말아야 하며 피지 분비가 부족한 건성은 2주일에 한 번 정도, 혹시나 건성이 심한 상태라면 아예 딥클렌징을 시행하지 않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앎에 대해 두 가지 격언이 있다. ‘모르는 게 약’, ‘아는 게 힘’. 적어도 건강한 피부를 위해서라면 ‘아는 게 힘’이란 말에 한 표를 던지는 오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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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일부터 서울 국제마라톤 대회가 열리는 등 봄 맞이 각종 마라톤 대회가 개최를 준비하는 데 한창이다. 실제 올해 열리는 마라톤 대회는 약 400건으로, 주말이면 전국 각지에서 마라톤을 즐길 수 있을 예정이다. 마라톤은 성별 구분 없이 누구나 쉽게 참여 가능하고 코스도 다양해 진입장벽이 낮은 스포츠 중 하나다. 하지만 마라톤도 부상을 유발할 수 있는 스포츠다. 바른본병원 고택수 원장(정형외과)은 "마라톤의 경우 특별한 자격이 있거나 기구를 이용하는 스포츠가 아니여서 부상을 안일하게 여길 수 있지만, 뛸 때 무릎과 발목에 충격이 가해진다"며 "마라톤 역시 부상 위험이 높은 스포츠”라고 말했다.마라톤할 때 유의해야 할 대표적 질환에는 반월상 연골판 손상, 족저근막염, 발목염좌이 있다. 반월상 연골판은 무릎뼈 사이에 위치한 연골로,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해주는 쿠션 역할을 한다. 지속적인 충격이 가해지면 찢어질 수 있는데, 찢어진 연골판을 방치하면 관절 사이에 껴 무릎통증을 유발한다. 한 번 손상되면 자연적인 치유를 기대하기 힘들고 찢어진 부위가 점점 확장될 수 있어 주의해가 필요하다. 고 원장은 "무릎에서 '뚝' 소리와 함께 찢어지는 느낌과 통증이 생기면 반월상 연골판 파열을 의심할 수 있다"고 말했다.족저근막염은 발바닥을 보호하는 섬유띠인 족저근막이 반복적인 미세손상을 입어 근막을 구성하는 콜라겐의 변성이 유발되고 염증이 발생한 것이다. 발뒤꿈치 안쪽을 누르면 압통이 있으며 아침에 첫 발을 디딜 때 심한 통증이 생긴다. 발목염좌는 발목 인대에 염증이 생긴 것이다. 이런 여러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달리기 전 충분한 스트레칭과 워밍업으로 몸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 어떤 신발을 선택하는지도 중요하다. 초보자의 경우 가벼운 마라톤화보다는 충격을 잘 흡수하는 푹신한 러닝화가 적합할 수 있다. 피곤할 때는 달리는 것을 삼가야 하괴, 달리던 중 부상을 입어 통증이 느껴진다면 즉각 멈춰야 한다.그럼에도 부상을 입어 통증이 지속되면 운동량 조절, 소염제 복용, 체외충격파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할 수 있다. 증상이 낫지 않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경우 관절내시경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관절내시경 치료는 피부를 거의 절개하지 않고 1cm 미만의 구멍을 통해 초소형 카메라를 삽입, 병변을 치료하는 시술이다. 고택수 원장은 “내시경을 통해 확대된 관절 속을 화면을 통해 자세히 관찰할 수 있기 때문에 MRI로도 확인하기 까다로운 병의 상태도 정확한 진단과 동시에 치료가 가능하다”며 “수혈이 필요 없고 절개도 하지 않아 회복이 빠르며 시술시간도 짧다"고 말했다. 더불어 고 원장은 "술기가 까다로우므로 숙련된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시행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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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내장은 시신경이 파괴되면서 시야가 좁아지고, 결국 실명으로 이어지는 무서운 병이다. 안압(眼壓)이 높아지는 게 주요 원인이지만, 안압이 정상이어도 녹내장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녹내장, 증상 없어 방치하기 쉬워녹내장은 갑자기 발생하는 병이 아니고, 시신경 손상이 지속적으로 일어나면서 서서히 발생되는 질환이다. 증상도 뚜렷하지 않아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녹내장이 악화되면 시력이 회복되지 않아 '소리 없는 시력 도둑'이라 불린다. 시야의 주변부가 흐려지거나 시야 일부가 흐릿하고 어둡게 보이는 증상이 생기면 이미 시신경이 크게 손상된 것이다. 노안(老眼)으로 오해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한편 나이가 젊고 시력이 좋아도 이와 무관하게 녹내장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녹내장 환자의 80%는 안압 정상녹내장은 주로 눈의 안압이 높아져 생기는데, 안압이 정상(10~21mmHg)인 상태에서 녹내장이 생기는 경우가 더 많다. 서울아산병원 안과 국문석 교수는 "개인마다 시신경이 손상받을 수 있는 안압의 수치가 다른 탓"이라며 "이를 '정상안압 녹내장'이라 부르는데 전체 녹내장 환자의 약 80%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녹내장을 일찍 발견하려면 안압을 측정하는 것 외에도 시신경 검사와 시야 검사를 받야봐야 한다. 더불어 시력과 무관하게 1년에 한 번씩 녹내장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특히 40세 이상이거나 당뇨병·고혈압 등의 만성질환 환자, 고도근시 환자, 녹내장 가족력이 있는 환자는 고위험군이어서 검진을 미루면 안 된다.◇치료는 증상 악화 속도 늦추는 정도현재로써 녹내장 완치법은 없다. 적절한 약물 사용이나 레이저 치료, 수술 등으로 안압을 조절해 진행을 멈추게 하거나 더디게 만드는 정도다. 녹내장 환자는 증상이 악화되지 않도록 특정 생활 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내용은 아래와 같다.<녹내장 환자의 생활 수칙>1. 약물 지침을 잘 따라야 한다.- 안약을 생활 일부로 받아들여 정확한 횟수를 점안한다.- 발생 가능한 부작용에 대해 인지하고 부작용 발생 시 담당 의사와 상의한다.- 스테로이드 성분을 포함하는 약의 사용에 주의하고 어떤 병원을 가더라도 녹내장 관련 약물치료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안약을 점안하지 못했거나, 다른 약을 복용한 경우 그 사실을 의사에게 알린다.2. 생활습관을 개선한다.- 눈을 청결하게 한다. 특히 여성은 화장품 사용에 유의한다.- 안약이 조금 불편감을 주더라도 눈을 문지르지 않는다.- 평소 목둘레가 편한 복장을 착용한다. 목이 꽉 조이는 넥타이나 와이셔츠는 피한다.-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은 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어 권장한다. 하지만, 머리로 피가 몰리는 자세의 운동(누워서 장시간 역기들기, 웨이트트레이닝, 물구나무서기 자세 등)은 피한다.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는 담당의사와 상의한다.- 입으로 세게 부는 악기(오보에, 색소폰 등)를 피한다. - 건강한 음식을 섭취하도록 하며, 너무 많은 카페인은 삼간다.- 절대 금연하도록 하고, 술은 1~2잔 정도만 마신다.3. 기분을 다스린다.- 스트레스를 잘 다스리고 즐거운 마음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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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전은 혈관 속에서 피가 굳어진 덩어리로, 나이나 성별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불시에 생길 수 있다. 혈전은 뇌나 심장, 폐로 이동하면 급사(急死)를 유발해 사실상 암보다 위험한데, 혈전 자체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 많다. 제약회사 바이엘 헬스케어가 2014년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응답자의 83%가 혈전 질환에 대해 잘 모른다고 답했다.혈전이 혈관을 막으면 혈액순환이 아예 안 된다. 이 경우 사망 위험이 높은 뇌경색(뇌혈관이 막혀 뇌 조직이 괴사하는 질환), 심근경색(심장 혈관이 막혀 심장 근육의 조직·세포가 죽는 질환), 폐색전증(폐혈관이 막힌 상태) 등의 응급질환이 생긴다.혈전에 의한 질환인 혈전증은 혈전이 생긴 부위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심장에서 나온 피를 온몸의 장기와 미세혈관으로 보내는 동맥에 혈전이 생기면 동맥혈전증이다. 온몸을 돌고 난 피를 폐를 거쳐 심장으로 보내는 정맥에 혈전이 생기면 정맥혈전증이다. 동맥혈전증보다는 정맥혈전증이 훨씬 많은데, 동맥혈류가 정맥보다 빨라 잘 멈추지 않아서다.혈전의 원인도 종류별로 다르다. 동맥혈전증의 주원인은 혈관이 딱딱해지는 동맥경화다. 동맥경화가 있으면 혈관내피세포가 손상되고, 혈액 속 혈소판·과립구·대식세포·섬유세포 등이 서로 달라붙어 혈전을 만든다. 동맥 어디에나 생길 수 있고, 동맥이 지나는 심장·뇌 등의 장기에도 혈전이 만들어진다. 정맥혈전증은 선천적으로 피가 끈끈하거나, 혈류가 느려지거나, 혈관내피세포가 망가진 경우 발생한다. 오랫동안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혈류가 느려지고, 혈액이 빠르게 돌지 않아 혈전이 잘 생긴다. 대부분 종아리나 허벅지 등에 정맥 혈전이 생긴다.동맥에 생긴 혈전과 정맥에 생긴 혈전이 유발하는 문제도 서로 다르다. 동맥 혈전은 뇌경색·급성심근경색·급성폐색전증 등 응급질환을 유발한다. 동맥은 산소와 영양분을 온몸의 장기·세포에 전달하는데, 혈전이 동맥을 막으면 뇌·심장·폐 등 동맥과 연결된 장기와 세포가 괴사하기 시작한다. 급사로 이어질 수 있는 응급 질환이기에 즉시 치료해야 하며, 심한 경우 팔다리를 절단해야 한다. 정맥 혈전은 응급질환은 아니지만, 내버려 두면 불시에 급사할 위험이 있는 심부정맥혈전증을 유발한다. 심부정맥혈전증은 하지 정맥이 막혀 발생하는 질환이다. 다리가 붓고 통증이 느껴지며 피부가 파랗게 변하기도 한다. 하지 정맥에 있던 혈전이 떨어져 이동하다가 폐혈관을 막으면 급사 위험이 있는 폐색전증이 발생한다. 전문가들은 심부정맥혈전증을 방치하면 환자 중 30%가 폐색전증을 겪는다고 말한다.동맥혈전증이 생기면 호흡곤란, 마비, 의식불명, 시야장애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 바로 응급실로 가야 한다. 정맥혈전증이 있으면 다리가 붓고 통증과 열감이 느껴진다. 혈관이 튀어나오고 정강이를 손으로 눌렀다 떼어냈을 때 피부가 돌아오지 않고 함몰된 채로 남기도 한다. 오래 걸어서 다리가 붓고 아픈 것과 달리, 아무 이유 없이 통증이 느껴져 제대로 걷기 어렵다면 혈전증을 의심해야 한다. 문제는 정맥혈전증 환자 중 절반은 혈전이 폐색전증을 유발하기 전까진 별 증상을 보지 못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혈전증 가족력이 있거나 ▲비만이거나 ▲암 수술 등을 받았거나 ▲장기 입원자거나 ▲60세 이상 노인이라면 별다른 문제가 없어도 정맥혈전증 관련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다.응급 질환이 아닌 심부정맥혈전증 등의 정맥혈전증을 치료할 때는 우선 항응고제를 쓴다. 항응고제는 피를 응고시키는 비타민K를 방해해 혈전이 생기지 않게 한다. 먹는 약으로는 와파린과 노악, 주사로는 헤파린이 있다. 항응고제는 이미 생긴 혈전은 해결하지 못하지만, 혈전이 더 생기는 것을 막는다. 만약 폐색전증 위험이 큰 환자라면 가지고 있는 혈전을 녹여야 한다. 이때는 혈전용해제를 쓴다. 정맥에 관을 집어넣어 혈전용해제를 직접 투여한다. 뇌출혈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의료진의 감시가 필요하다.혈전 예방을 위해서는 혈액 관리가 중요하다. 고등어나 삼치 등 등푸른생선에 들어 있는 오메가3지방산은 혈액 내 지방을 줄여 혈전 형성을 막는다. 피를 맑게 하는 과일과 녹황색 채소도 도움이 된다.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있는 것을 피하고 자주 움직여야 한다. 입원·비행 등 자세를 바꿀 수 없는 경우에는 1~2시간마다 다리 스트레칭을 하거나 조금이라도 걷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