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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관절염 환자는 골절 사망률이 높다. 류마티스관절염 환자가 골절 사망 위험이 큰 이유는 무엇이며, 예방법은 무엇이 있을까?◇골다공증으로 골절 잘 생기고, 합병증 취약해최근 중앙대학교 의학대학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해 조사한 연구에 따르면,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골절 후 1년 내 사망률은 7.8%로 일반 인구 사망률인 6.6% 보다 높았다.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류마티스관절염 자체가 골다공증을 유발하며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에 사용하는 약제가 뼈를 약하게 해 류마티스관절염이 있으면 골다공증이 잘 생긴다고 설명한다. 골다공증인 사람은 골절 위험이 정상인의 3배로, 조그만 충격에도 뼈가 잘 부러진다. 여기에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라면 폐렴이나 심장질환 같은 골절 합병증에 취약해, 골절시 사망률이 더 높아지게 된다.실제로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골절 발생률은 일반인의 3~4.7배다(한양대류마티스병원 류마티스관절염 임상연구센터 자료). 한양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최찬범 교수는 "뼈는 끊임없이 골성분을 만드는 세포와 골성분을 파괴하는 세포가 균형을 이루며 재생되는데, 골다공증은 이 균형이 깨져 파괴가 더 잘되는 상태"라며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처럼 전신에 염증이 있으면 골성분을 만드는 세포는 억제되고 파괴하는 세포는 증식하는 경향이 있어 골다공증에 취약하다"고 말했다.류마티스관절염 환자가 곧잘 쓰는 스테로이드 주사도 뼈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중앙대병원 정형외과 하용찬 교수는 "류마티스관절염은 통증 치료를 위해 스테로이드 주사를 불가피하게 맞는 환자들이 꽤 있는데,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골다공증이나 관절 손상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건강한 사람에 비해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는 통증으로 몸을 움직이기 어려워, 골절이 되었을 때 누워만 있기 쉽다. 하용찬 교수는 "평소 잘 움직이지 않는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들은 골절되면 치료기간 중은 물론, 회복되고 나서도 거동을 자제하는 경향이 있다"며 "단기간으로는 폐렴이나 방광염 같은 골절 합병증으로, 장기간으로는 심장질환이나 폐질환에 악영향을 미쳐 사망 위험이 큰 것으로 추측한다"고 말했다.◇골밀도 정상이라도 치료받고 운동해야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골절 예방법으로는 골다공증 치료제 사용, 맞춤형 재활운동이 효과적이다.류마티스관절염이 있다면 예방 차원에서 의사와 상의해 골다공증 치료제를 사용할 수 있다. 최찬범 교수는 "골밀도 검사에서는 정상이라도,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인데다 폐경·흡연 등 골다공증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다면 미리 골다공증 치료제를 사용하는 게 도움된다"며 "단, 골밀도 검사상 정상이면 보험이 안 돼 상대적으로 약값이 비싸다"고 말했다.맞춤형 재활운동은 근육을 강화시켜 넘어지더라도 골절로 이어지지 않도록 해 준다. 하용찬 교수는 "아무 운동이나 해서는 곤란하다"며 "일상생활도 제대로 못 할 정도로 통증이 심한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도 있는 한편, 통증이 거의 없는 환자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을 찾아 운동처방을 받는 게 좋다"고 말했다. 현재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를 위해 전용 재활운동 처방을 해 주는 대표적인 병원은 분당서울대병원, 중앙대병원, 제주대병원이 있다.이 외에 평소 비타민D를 챙겨 먹고, 매일 낮 시간에 산책하며 햇볕을 보는 것도 도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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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가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11개 제약사에 약가인하 처분을 내린 가운데, 해당 제약사들이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복지부는 지난 26일 불법 리베이트 제공으로 적발된 11개 제약사의 340개 품목에 평균 8.38%의 약가인하 처분을 내렸다. 파마킹, CMG제약, CJ헬스케어, 아주약품, 영진약품공업, 일동제약, 한국PMG제약, 한올바이오파마, 한미약품, 일양약품, 이니스트바이오 등이 대상이다.2009년 8월부터 2014년 6월까지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검찰에 적발된 데 따른 행정처분이다. 복지부는 약가인하 조치로 연간 170억원의 약제비가 절감될 것으로 보고 있다. 처분 대상 제약사들은 다소 아쉽다는 입장이다. 최대 9년 전에 발생한 리베이트의 행정처분을 뒤늦게 내린다는 것이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리베이트 제공에 대한 행정처분은 수용하지만, 정부가 최대 9년 전의 일을 너무 자주 공론화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일반 국민은 제약사들이 여전히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하는 것으로 생각할 것 아니냐”고 말했다. 그는 “제약사 입장에선 약가인하로 인한 손실보다 기업 이미지에 대한 타격이 더욱 크다”며 “4~5년 전부터 내부적으로 CP를 강화하는 등 자정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에 이런 소식이 전해져 맥이 빠진다”고 말했다.또 다른 제약사는 약가인하 조치와 관련해 복지부를 상대로 소송을 준비 중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리베이트로 적발된 품목 중 일부는 실제 리베이트가 없었다는 판단”이라며 “법적 다툼의 여지가 있어 (약가인하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가처분신청과 본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 역시 뒤늦은 행정처분에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한 가지 사안이 오랜 시간에 걸쳐 지나치게 반복적으로 언급된다”며 “그때마다 제약업계를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이 나빠진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실제 리베이트가 적발된 시기는 제약업계의 자정노력이 막 시작되던 시기”라며 “리베이트 쌍벌제 시행, 공정경쟁규약 강화 등이 이 시기에 이뤄졌고, 그 이후론 리베이트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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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에 발표된 국내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20세 이상 성인 중 10%가 당뇨병을 앓고 있다. 국내 전체 인구 중 400만 명에 해당하는 수치로, 이 같은 추세라면 2050년에는 5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를 막기 위해 조기에 최적의 약제를 사용해 당뇨병을 치료해야 하지만, 효과가 기대보다 부족하고 일부 약제는 저혈당, 체중증가 같은 부작용을 야기했었다. 그런데 최근 개발된 약제 중 ‘GLP1(Glucagon-like Peptide-1, 인슐린의 분비를 증가시키는 호르몬) 수용체 효능제’가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질환 발생 및 사망률을 감소시킨다고 보고됐다. GLP1 수용체 효능제는 췌장 기능을 호전시키는 장호르몬 상승을 유도해 혈당을 낮추는 새로운 개념의 당뇨병 치료제다.2016년 말에 보고된 다기관 연구에 따르면 GLP1 수용체 효능제의 하나인 리라글루타이드 치료 시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 발생률이 13%, 이로 인한 사망률은 22% 감소했다. 또 다른 약제인 세마글루타이드 치료 시에는 복합적 심혈관질환 발생률이 26% 줄었다. 하지만 동일 계열 약제인 릭시세나타이드와 엑세나타이드에 대해서는 주 1회 제형을 투여한 경우 안전성은 입증됐지만, 심혈관질환의 발생을 감소시키지는 못했다. 이렇게 GLP1 수용체 효능제가 약제별로 ‘동일한 효과를 가질 것인가’, 아니면 ‘개별 약제별로 다를 것인가’에 대한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또한 GLP1 수용체 효능제가 어떻게 심혈관 보호 효과를 갖고 사망률 감소 효과를 가져왔는지 그 기전에 대해서도 설명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임수 교수는 GLP1 분야의 세계적 학자인 독일 보쿰대학 나오크 교수와 함께 GLP1 수용체 효능제를 사용한 대규모 연구들을 분류하고 종합해, 각 약제별 효능·효과에 대해 정리한 논문을 발표했다.연구팀은 GLP1 수용체 효능제들이 보여주는 효과가 전체적인 클래스 효과인지, 아니면 각 약제별로 다른 것인지에 대해 연구했다. 결론적으로 GLP1 수용체 효능제가 당뇨병 환자에게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치료 효과를 보여주는 것은 맞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적절한 용량과 충분한 기간 동안 사용해야 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또한 GLP1 수용체 효능제가 가지는 장점을 각 항목 별로 정리했는데 췌장 보호 효과, 심혈관 기능 개선 효과, 혈압강하 효과, 항동맥경화 효과, 항염증 효과, 기타 근골격계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면밀히 기술했다. 부작용 측면에서는 그 빈도가 매우 드물어 환자에게 위해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췌장염, 담낭 질환, 갑상선 질환의 발생 가능성이 있었다.임수 교수는 “새로운 당뇨병 치료제인 GLP1 수용체 효능제는 혈당 강하 효과 외에도 췌장의 베타세포에 작용해 인슐린 분비를 촉진 시키고, 베타세포의 사멸을 억제해 췌장 기능을 보존하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심혈관질환의 위험 요소인 혈압을 낮추고 혈관내피세포 기능을 개선시키며, 심장 수축 기능을 향상 시켜 궁극적으로 당뇨병 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심이 될 것”이라고 했다.이번 연구 논문은 세계3대 의학잡지인 ‘셀(Cell)’지의 자매지이며, 당뇨병학 분야의 가장 권위있는 학술지 중 하나인 '내분비대사 트렌드'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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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이모(41)씨는 최근 친정 엄마가 끼니를 잘 챙겨 먹지 않는 것 같아서 걱정이다. 언젠가부터 입맛이 없다는 말을 자주 하더니, 최근엔 식사를 할 때 밥과 김치만 두고 먹거나 떡 한조각을 먹는 것으로 식사를 대신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이씨의 어머니처럼 노년층에서 입맛이 없어져 식사를 제때 챙기지 않는 이들이 많다. 사실 노년층의 식욕부진은 흔하게 나타나는데, 대부분 위장기능 저하, 호르몬 불균형, 후각 노화 등이 겹쳐서 생긴다. 사람이 음식물을 먹으면 위가 늘어났다가 수축하면서 십이지장으로 내려 보낸다. 그런데 노인은 위의 탄력이 떨어져서 음식물을 제대로 내려 보내지 못한다. 그리고 노인은 십이지장에서 분비되는 식욕억제 호르몬인 콜레시스토키닌 혈중 농도가 높아지고, 식욕을 돋우는 노르에피네프린 호르몬은 감소한다. 후각 기능이 떨어지는 것도 식욕 저하의 원인이다. 65~80세의 60%, 80세 이상의 80% 이상은 50세 미만과 비교해 후각 기능이 10% 밖에 남아 있지 않으므로 음식 섭취에 대한 흥미가 떨어진다. 만성질환으로 약을 먹고 있거나, 우울증이 있는 노인도 식욕부진을 겪을 수 있다.문제는 노년층의 식욕부진은 건강 유지에 큰 걸림돌이 된다. 실제로 노인의 체중이 갑자기 15% 이상 감소하면 정상적인 체력과 건강 유지가 힘들게 된다. 따라서 나이가 들면 식욕 부진과 체중 감소는 당연히 생긴다고 넘기지 말고, 원인을 찾아서 해결해야 한다.식욕부진이 지속될 때는 음식의 색깔이나 모양, 맛을 다양하게 내서 조리하면 식욕을 돋우는 데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콩나물국에 빨간색·초록색 실고추를 썰어 넣으면 노인의 식욕을 자극할 수 있다. 그리고 입맛이 없을 땐 평소보다 약간 짜거나 단 음식을 먹는 게 좋다. 짜고 달게 먹기 싫거나 끼니마다 많이 먹는 것이 부담되면, 삶은 계란·두부·콩 등을 수시로 먹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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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환자에서의 어지럼증은 어른에서보다 그 발생률이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증상 표현이 어렵다는 소아 환자의 특성을 고려해 보았을 때 소아어지럼의 실제 유병률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보다 훨씬 더 높을 가능성이 있다. 말을 하지 못하는 아주 어린 환자는 물론이거니와, 자기 표현에 서툰 어린 소아들의 경우 어지럼이 있어도 이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머리가 아파요.”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으며, 실제로 어린 환자가 “엄마, 나 어지러워요.”라고 표현하는 경우라도 종종 학교에 가기 싫거나 공부하기가 싫어 꾀병을 부린다고 부모나 다른 보호자에 의해 치부되어지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생기기 때문이다.2018 대한이과학회에 발표된 자료를 보면 소아 어지럼증은 성인에게서 발생하는 어지럼증과 비교해 몇가지 특징적인 소견을 보인다고 하니, 이를 부모들은 이를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첫째, 실제 소아 어지럼증의 빈도가 생각보다 훨씬 높다는 것이다. 소아 어지럼증의 원인의 종류가 성인 어지럼증보다 훨씬 다양하고, 특히 소아의 경우 중추신경계의 외상, 감염, 종양 등에 의한 어지럼, 전정편두통, 정신과 질환 등 말초전정계 이외의 병변으로 인해 어지럼이 발생하는 빈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선천적 기형 및 증후군에 의해서도 어지럼증 및 보행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며, 임신 중 감염이나 복용 약에 의해서도 어지럼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소아에서는 성인 환자에서보다 더 많은 원인이 있을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둘째, 소아 환자들은 표현력이 떨어져 어지럼 증상에 대한 정확한 묘사가 어렵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어렵다는 것이다. 때문에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아이들의 경우 어지럼증을 전문으로 보는 전문의사를 찾아가서 정확한 진단을 먼저받는 것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마지막으로, 소아 어지럼증의 경우 그 진단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보호자 및 의사의 간과로 인해 병이 많이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 유념하여야 한다. 정확한 병력청취를 위한 의료진의 노력뿐 만 아니라, 부모님을 비롯한 선생님 등 보호자의 관심이 소아어지럼의 진단 및 치료에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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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당뇨병을 앓는 환자 수는 2016년을 기준으로, 30대 이상 성인 인구의 14%, 20세 이상에서는 10%로 나타났다. 다시 말해 400만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것. 문제는 당뇨병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이다. 실제 최근 당뇨병학회가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인지율과 치료율, 조절율을 조사한 결과, 조절률이 27.9%에서 23.3%로 낮아졌다. 조절률은 당뇨병 수치가 얼마나 정상적으로 조절되는지를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조절률이 감소한 것은 환자들이 당뇨병 관리에 무심하다는 일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당뇨병 관리를 소홀히 하면 몸속 모든 장기들이 영향을 받지만, 그 중에서도 암 세포를 만들어내기 쉬운 상태가 된다.지난 2010년 미국암학회와 미국당뇨병학회는 연구를 통해, 당뇨병 환자의 간암·췌장암·자궁내막암 발생 위험은 정상인보다 2배로 높다고 발표했다. 부산성모병원과 부산대의학전문대학원이 대장내시경을 시행한 30세 이상 1111명을 조사해 2011년에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당뇨병이 있는 사람(7.4%)은 그렇지 않은 사람(3.4%)에 비해 대장암 발생률도 2배 이상 높았다. 왜 당뇨병은 암을 유발하는 주된 원인이 될까? 원인은 인슐린 분비에 있다. 인슐린은 체내 인슐린 수용체에 결합해 몸속 당 농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당뇨병 환자는 인슐린 기능이 떨어져 혈당 조절을 못 하는 상태다. 결국, 인슐린 생성량을 늘리게 돼 인슐린 혈중 농도가 높아진다. 그런데 인슐린은 몸속 세포가 성장하는 데 영향을 미친다. 다시 말해 인슐린이 세포를 증식시키는 과정 중에 암세포까지 키우는 것.당뇨병 환자가 특별히 주의해야 할 암은 간암, 췌장암, 대장암이다. 간과 췌장은 우리 몸의 대사를 조절하는 데 관여하는 장기다. 당뇨병이 발병하면 몸속 대사 과정이 과도하게 이뤄진다. 간과 췌장에 큰 자극이 가고 이것이 암 발생과 연관된 것으로 알려졌다. 혈당이 높아지면서 체내 에너지가 많이 쌓이고, 결국 간에 지방으로 저장, 지방간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도 문제다. 지방간은 간염을 거쳐 간경화로 이어질 수 있고, 결국 간암으로 악화되기도 한다. 대장암 위험이 높아지는 이유는 대장 내 점막 세포가 우리 몸에서 가장 증식을 잘 하기 때문이다. 인슐린이 세포를 증식시킬 때 다른 장기보다 장에서 과도하게 많은 세포를 만들어내고, 그 과정 중 암이 생길 확률이 높아진다.따라서 당뇨병으로 진단이 됐다면, 적극적인 관리를 시작해야 한다. 당뇨병 진단이 내려졌을 때는 이미 인슐린 기능이 복구될 없는 정도로 나빠진 상태일 수 있다. 일상 중에서는 체중을 줄이고, 운동을 포함한 육체적 활동을 늘리고, 식이조절을 하고, 스트레스를 관리해야 한다. 비만한 사람은 1년에 걸쳐 몸무게의 5~7%를 서서히 줄여야 하고, 저체중인 사람은 정상체중으로 늘려야 한다. 운동은 일주일에 4~5번 낮은 강도로 하는 게 적당하다. 빨리 걷기, 자전거 타기 등을 등의 유산소 운동을 약간 땀이 나면서 옆 사람과 이야기 할 수 있을 정도로 하면 된다. 식후 한 시간 후에 운동을 하는 게 혈당이 많이 오르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식이 조절은 먹던 음식의 15~20%를 줄이는 데서 시작한다. 당분이 높은 음식은 당연히 피해야 하고, 포화지방, 트랜스지방, 콜레스테롤, 염분 섭취를 줄이는 게 도움이 된다. 주치의가 약을 권유하면 적극적으로 복용한다.<당뇨병 환자를 위한 식습관>대한당뇨병학회에서 추천하는 식사요법의 기본원칙은 다음과 같다.1. 매일 일정한 시간에 알맞은 양의 음식을 규칙적으로 먹는다.-적절한 열량 섭취 및 규칙적인 식사는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 2. 설탕이나 꿀 등 단순당의 섭취를 주의한다.-단순당은 농축된 열량원이며, 소화 흡수가 빨라 혈당 상승을 촉진시킨다. 3. 식이섬유소를 적절히 섭취한다.-식이섬유소는 혈당과 혈중지방의 농도를 낮추므로 혈당 조절과 심장순환계 질환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 4. 지방을 적정량 섭취하며 콜레스테롤의 섭취를 제한한다.-동물성 지방 및 콜레스테롤은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가급적 섭취를 줄이고 식물성 기름으로 적정량 섭취한다. 5. 소금 섭취를 줄인다.-과다한 소금 섭취는 혈압을 상승시킬 수 있기 때문에 싱겁게 먹는 습관을 갖는다. 6. 술은 피하는 것이 좋다.-술은 영양소가 포함되지 않으면서 열량을 많이 내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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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시간에 심하게 졸리는 '주간졸림증'이 있는 노인은 치매를 주의해야 한다.최근 미국 의학협회저널(JAMA) 온라인에 실린 미국 메이요 클리닉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주간졸음증이 있는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에 비해 뇌에 많은 양의 베타아밀로이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주간졸음증은 낮 동안에 과다하게 졸리고, 실제로 지나치게 많이 자는 증상이다. 잠을 자도 자꾸면 졸려 일상생활에 지장이 갈 정도다. 원인은 여러가지이며, 밤에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것도 한 원인이 된다. 베타아밀로이드는 알츠하이머치매를 일으키는 단백질이다. 노인의 몸 속에서 많이 발생하며, 우울하거나 불안이 심할때도 발생량이 증가한다. 베타아밀로이드는 뇌에 쌓이는데, 뇌 신경세포를 파괴해 치매를 일으킨다.메이요 클리닉 연구팀은 2009년부터 2016년 7월까지 메이요클리닉에 등록된 2900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들의 평균 나이는 77.1세였다. 졸음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진행, 주간졸림증이 있다고 나타난 사람은 22.3%였다. 해당 노인의 뇌를 관찰해보니 두정엽, 전측대상회, 후대상설전부 등의 뇌 영역에 메타아밀로이드가 더 많이 쌓여 있었다.실제로 수면과 치매가 관련성이 있다는 주장은 계속해 제기된 바 있다. 2017년 미국 워싱턴의대 연구팀에 따르면, 시끄러운 환경에서 숙면에 방해를 받은 날이면 실험 대상자의 베타아밀로이드 수치가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미국 신경학회지 '신경학연보'에 발표된 눈문에 따르면, 숙면을 취한 생쥐는 메타아밀로이드 수치가 감소되지만 수면이 부족한 생쥐는 베타아밀로이드 수치가 올라갔다.수면과 치매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기 쉬워, 낮에 졸리거나 밤에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초기에 병원을 찾아 빠르게 조치해야 한다. 이대목동병원 신경과 이향운 교수는 "실제로 치매 환자를 보면 수면 장애가 있는 경우가 많다"며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뇌에서 베타아밀로이드가 잘 배설되지 않고, 이미 치매가 있으면 뇌 기능이 저하되면서 숙면을 잘 취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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