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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공짜는 없다지만 우울증약은 공짜가 널렸다.물론 병원 처방 약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실제 약과 대등한 효과를 내거나 증상을 상당히 개선한다고 알려진 '공짜 실천법'이 많다는 뜻이다. 아무래도 우울증 같은데 병원은 부담스럽고, 심리센터에 방문할 힘도 안 나고, 해결책을 몰라 어영부영하는 사람들에게 우선 권장할 만한 생활 속 우울증약을 소개한다. 진짜 약(藥)이라고 생각하고 꾸준히 시도해보자.햇볕 최대한 많이 쬐기"햇볕만 쬐면 우울감이 눈 녹듯 사라진다"고 표현하는 환자가 많다. 햇볕을 얼만큼, 얼마나 자주 쬐는 게 좋은지에 대한 기준은 따로 없지만, 전문가들은 하루 최소 1~2시간 쬐고 되는대로 자주 쬐라고 말한다. 햇볕이 우울증을 완화하는 기전에 크게 3가지가 있다. 첫째는 세로토닌이라는 신경전달물질 양을 늘리기 때문이다. 앞서 칼럼에도 설명했듯 세로토닌 부족은 우울증의 주요 원인이다. 병원에서 우울증 환자에게 세로토닌양을 늘리기 위한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를 흔히 처방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두 번째로 햇볕은 멜라토닌이라는 신경전달물질 분비량을 늘린다. 멜라토닌은 수면을 유도하는 호르몬으로 알려졌는데 부족하면 우울감을 유발한다. 낮에 햇볕을 충분히 쫴야 멜라토닌이 잘 분비된다. 셋 째도 멜라토닌과 관련 있다. 낮에 햇볕을 충분히 쫴서 저녁에 멜라토닌이 많이 분비되면 잠이 잘 와 수면주기를 올바로 돌려놓기 때문이다. 수면주기가 불규칙한 우울증 환자는 이를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우울감이 완화 된다. 실제 빛을 이용한 광(光)치료는 정신의학계에서 정식 우울증 치료법으로 인정받았다. 보통 2500lx(룩스) 이상의 아주 강한 밝기의 빛을 일정기간 규칙적으로 쏴 멜라토닌 분비량을 늘리는 식으로 진행된다. 일상적인 실내 전구 밝기가 50~500lx인 것에 비하면 매우 강한 빛이다. 햇빛의 밝기는 맑은 날 실외를 기준으로 2만~10만lx이다.일주일 3회, 45분 운동운동이 항우울제만큼의 효과를 낸다는 사실은 여러 연구로 밝혀졌다. 단, 일주일에 3~5회, 한 번에 45분 이상, 중등도 강도로 운동해야 한다. 김병수 정신건강의학과의원 김병수 원장은 "45분 이상 운동을 했냐 안했느냐에 따라 우울감 완화 효과가 극명하게 갈린다"며 "하루 15~20분 설렁설렁 산책하는 것은 효과가 없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운동 강도를 높이고, 되도록 팔다리를 많이 움직여야 세로토닌 분비량이 더 늘어난다"고 말했다. 중강도 운동은 등에 땀이 나고 옆 사람과 이야기하기 조금 버거울 정도의 운동이다. 운동은 도파민과 세로토닌 활성도를 높여 우울감을 완화한다. 운동하면 심장이 빨리 뛰면서 뇌로 가는 혈액량이 늘고, 이로 인해 우울증으로 생기는 인지기능저하, 무기력증 완화 효과도 낼 수 있다.반신욕으로 체온 높이기고혈압 등의 건강 문제가 없다면 반신욕이나 사우나 등으로 체온을 높이는 것이 좋다. 겨울에도 옷차림에 신경 써 체온을 유지해야 한다. 김병수 원장은 "우울증 환자의 심부 체온을 1.5~2도 올렸더니 항우울제를 먹은 것과 동일한 효과가 나타났다는 연구가 세계적인 의학저널인 란셋에 실렸다"고 말했다. 그는 "체온을 올리는 것들이면 다 도움이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우리 몸의 체온을 조절하는 곳이 시상하부인데 그 주변에 기분, 식욕, 성욕 등 본능을 조절하는 조직들이 모여 있다. 따라서 체온을 높여 시상하부를 자극하면 주변의 감정을 조절하는 조직도 영향을 받으면서 우울감을 완화한다고 추정하고 있다. 김병수 원장은 "저녁에 얼굴에 땀이 살짝 맺힐 정도로 사우나를 하는 일상적인 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우울감을 떨치려면 무언가 '노력'해야만 한다.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으면 우울감이 지속되는 게 당연한 일이다. 약을 먹듯 위 3가지를 실천했으면 좋겠다. 물론, 소개한 실천법이 병원의 처방 약과 완전히 같지는 않기 때문에 빠르고 확실한 증상 개선을 원하면 병원이나 심리상담센터를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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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초기에는 위의 일부만 절제하거나, 위벽 병변만 얇게 파내는 시술을 시도할 수 있다. 하지만 암이 일찍 발견됐다고 하더라도 위 전체를 잘라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중앙대병원 위장관외과 김종원 교수는 "조기 위암이더라도 위 상부에 암이 발생하면 위 전체를 절제해 식도와 소장을 연결하는 위전절제술을 시행한다"며 "위 상부만 절제하면 심한 역류성 식도염 같은 부작용과 합병증이 발생해 제대로 식사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위 상부만 절제하고 식도와 남은 하부 위를 연결시키면 위식도 괄약근이 없어 위에 있던 음식물이 식도로 역류하기 쉽고, 심해지면 문합 부위에 심한 염증이 생기거나 협착이 발생해 결국 위전절제술을 다시 받아야 할 수 있다. 김종원 교수는 “보통 암의 진행 단계가 심할수록 위를 많이 절제한다고 생각하는데, 발생 위치가 중요하다”며 “병기가 높아도 위 중간이나 하단에 위암이 발생했을 때는 위 하부만을 절제하고 위 상부를 살릴 수 있는 반면에, 1기 위암이라고 하더라도 상부에 암세포가 위치할 경우 위를 다 잘라내는 위전절제술이 상부 조기 위암의 표준 치료법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말했다.위암 발생 시 수술 범위에 따른 수술 방법에는 원위부위부분절제술, 위전절제술, 근위부절제술, 유문보존수술, 확대위전절제술 등이 있다. 위를 삼 등분 해 중간이나 하부에 암이 발생했을 때는 3기라 하더라도 위 상부를 남기고 위 하부 3분의 2를 절제한 뒤, 남은 위를 십이지장이나 소장에 연결하는 ‘원위부위부분절제술’로 위 기능을 일부 살릴 수 있다. 반면 위암이 1기라도 위 상단에 암이 생겼을 때는 보통 위 전체를 절제하고 식도와 소장을 연결하는 ‘위전절제술’이 널리 이용되고 있는 수술법이며, 암 진행 정도가 심하면 경우에 따라 암의 위치가 상부가 아니더라도 위전절제를 시행해야할 때도 있다. 단, 위 상부에 암이 생겨도 상부만 절제하고 식도와 하부 위를 바로 연결하고, 식도와 소장, 소장과 하부 위를 연결해 음식물이 두 개의 경로로 이동하게 하는 '이중통로문합 근위부절제술'을 시도할 수 있다. 한편, 한국인에게서 발생하는 위암이 과거에는 60~75%가 위 아래 쪽에 발생했는데, 점차 상부에 발생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서구화된 식생활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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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은 29일 병원 여성전문센터 앞에서 난임 및 출산 전·후 임산부의 정신건강 지원을 위한 ‘인천권역 난임·우울증상담센터’ 현판식을 개최했다.길병원은 지난해 11월 12일 인천시와 인천권역 난임·우울증 상담센터 사업 수행 협약을 체결하고 12월 21일부터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어 이날 인천시 등 관계 기관을 초청해 현판식을 개최하고 센터 운영에 관한 경과보고와 인력 운영 방안 등을 소개했다. 김양우 가천대 길병원장, 이현애 인천광역시 여성가족국장, 최안나 국립중앙의료원 중앙난임·우울증상담센터장 등이 참석해 센터의 개소를 축하하고 향후 역할과 비전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인천권역 난임·우울증 상담센터는 산부인과 전승주 교수를 센터장, 정신건강의학과 조서은 교수를 부센터장으로 하며 사회복지사와 임상심리사, 상담사가 팀을 이루고 있다. 센터는 인천 지역 여성 중 난임·산전·임신·산후 여성 및 대상의 배우자를 대상으로 심리검사, 개인상담, 부부상담, 정보제공, 전문의 무료 상담, 서비스 연계, 자조모임, 권역 내 연계기관 홍보 및 교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난임 스트레스로 상담이 필요한 경우, 자연 유산으로 위기상황에 처한 부부, 임신 유지에 대한 불안감, 난임으로 기대와 실망이 반복되는 경우 등 정신건강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의료적 지원을 병행하고 건강한 출산을 돕는 게 목표다. 전승주 센터장은 “임신, 출산으로 정서적 어려움에 처한 여성이 힘들고,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고 싶을 때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센터로 인식을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이현애 인천광역시 여성가족국장은 축사에서 “인천시 출산율이 겨우 1.0명을 넘어서고 있어 다양한 저출산 대책을 시에서도 세우고 있지만 걱정이 많다”며 “인천시가 의지를 갖고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난임·우울증상담센터를 개소해서 운영하고 있는만큼, 가천대 길병원이 실효성 있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신경써서 운영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양우 가천대 길병원장은 “지난해 가천대 길병원이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를 개소하고, 이번에 산모들의 정신건강까지 책임지는 센터를 개소하게 된만큼 임신과 출산, 신생아에 이르는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해졌다”며 “인천시의 지원에 감사드리며 센터의 운영이 출산율의 증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의료진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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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감소증을 앓는 노인은 연하장애(삼킴장애)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김원석, 백남종 교수팀이 경기도 성남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 중 연하장애의 주요 원인인 뇌졸중, 파킨슨병, 인지장애, 만성폐쇄성폐질환, 턱관절 장애가 없는 236명을 대상으로 근감소증과 연하장애 사이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54명(22.9%)이 연하장애 증상을 호소했고, 14명의(5.9%)의 노인이 근감소증과 함께 연하장애를 앓고 있었다. 연하장애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질환이 없는 환자 54명 중에서 14명, 약 26%에서 근감소증이 동반된 것이다. 또한 이를 토대로 근감소증을 앓고 있는 노인에서는 연하장애 발생 위험이 약 2.7배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다.연구팀은 “노인의 경우 몸 전체적으로 근육이 줄어들면서 혀, 저작근, 인두근육에서도 근육량이 감소하고 기능이 저하돼 결국 음식물을 삼키고 넘기는 기능까지 약화될 수 있다”며 “앞으로는 근감소증과 연하장애 사이의 정확한 인과관계를 확인하기 위한 후속연구 및 근감소증이 동반된 연하장애 환자를 위한 재활치료와 임상연구도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원석 교수는 “노화로 인해 근육이 줄어들면 낙상, 골절, 대사증후군을 포함해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뿐만 아니라 활동량이나 영양이 부족한 노인들은 연하장애 증상도 더 나빠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며 “근력과 심폐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유산소 운동 및 근력 운동을 규칙적으로 실시하고, 양질의 단백질 섭취를 통해 근육량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연하장애는 음식물을 씹고 삼키는 과정이나 기능에 문제가 생기는 것으로 노인에게 흔하게 나타난다. 음식이 정상적인 경로로 이동하지 못하거나 위까지 이르는 시간이 지연되는 등 먹고 마시는 과정이 불편해져 전체적인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심한 경우에는 흡인성 폐렴 등으로 이어져 입원치료가 필요하거나 사망을 초래할 수도 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dysphagia(연하장애)’ 1월 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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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되면 뼈가 물렁물렁해지는 골연화증을 주의해야 한다. 골연화증은 뼈에서 칼슘과 인이 점점 빠져나가 뼈가 물렁해지고, 변형되기 쉽고, 부러지기 쉬운 상태가 되는 것이다. 겨울에 골연화증이 잘 생기는 이유는 일조량이 줄면서 비타민D가 잘 겹핍되기 때문이다. 비타민D는 칼슘과 인 흡수를 돕고, 뼈와 치아를 생성하는 데 영향을 준다. 하지만 햇볕을 충분히 받아야 체내에서 합성된다는 한계가 있다. 콩팥이나 간 기능 이상도 비타민D 결핍을 초래한다. 비타민D 결핍에 의한 국내 진료 인원은 1년에 약 8만6000명(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17)이고 매년 1만명 이상 늘고 있다. 안양국제나은병원 한영미 원장은 "성인에게서 생기는 골연화증은 이상 증상이 뚜렷이 나타나지 않지만, 허리 통증이 서서히 시작되고 허벅지, 엉덩이 통증이 유발되는 것이 가장 흔하다"며 "근육 약화로 인해 계단을 오르거나 앉았다가 일어나기 힘들고, 걸을 때 좌우로 흔들리는 현상이 생기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 원장은 "전신적인 통증으로 퍼져 관절염이나 섬유근육통으로 오인되기도 해 가까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단순 비타민D 결핍으로 생긴 골연화증은 햇볕을 많이 쬐거나, 비타민D를 따로 보충하면 쉽게 치료된다. 평소 비타민 D가 많이 함유된 우유, 등 푸른 생선, 육류의 간, 버터, 달걀노른자, 어육 등의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좋다.한영미 원장은 "겨울에는 거의 노출이 없는 옷을 입기 때문에 시간이 날 때마다 햇볕을 쬐는 것이 좋다"며 "특히 간이나 콩팥 질환, 소화기 흡수장애가 있는 경우에는 주치의와 상의하여 주기적으로 골연화증 관련 검사를 받는 게 안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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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에 갑자기 피가 섞여 나오면 몸에 큰일이 난 건 아닌지 누구나 놀라게 마련이다. 혈뇨는 소변에 비정상적인 양의 적혈구가 섞여 배설되는 것이다.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일 수도, 일시적인 이상 증상일 수도 있다. 혈뇨를 봤을 때 의심해야 할 질병에 대해 알아봤다.◇요로감염요로감염은 콩팥, 요관, 방광, 요도로 구성된 비뇨기계의 한 부분에 세균이 감염된 것이다. 특히 콩팥이나 방광에 생긴 염증에서 흔하게 발생한다. 소변에서 악취가 나거나 소변의 색이 변하고, 혈뇨가 동반될 수 있다. 의사와 상담한 후 적절한 항균제를 처방받아 치료해야 한다.◇요로결석요로결석도 혈뇨의 원인일 수 있다. 특히 20~30대 젊은 층에서 생기는 혈뇨는 요로결석 때문일 확률이 높다. 대개 혈뇨와 함께 옆구리 통증이 동반되지만, 신장결석이나 방광결석은 통증이 심하지 않은 경우도 있다. 결석의 위치나 크기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진다. 자연 배출을 기다리는 대기요법, 약물요법, 체외충격파쇄석술, 요관경하 배석술, 경피적 신쇄석술, 복강경 및 개복수술 등의 치료법이 있다.◇전립선비대증40대 이상의 중년 남성의 경우,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해 혈뇨가 발생하기도 한다. 빈뇨, 절박뇨(소변이 마려우면 참을 수 없는 증상), 지연뇨(뜸을 들여야 소변이 나오는 현상), 잔뇨감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이 악화되면 요로 폐색, 요로 감염, 방광결석, 콩팥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빨리 치료하는 것이 좋다. 심하지 않다면 대개 정기적 검진을 통한 대기요법이나 약물치료가 진행된다. 그러나 약물치료로도 증상이 완화되지 않거나 반복적으로 혈뇨, 요로 폐색, 요로 감염 등이 발생한다면 수술이 고려될 수도 있다.◇비뇨기암혈뇨를 본다면 가장 주의해야 하는 것이 방광암, 신장암, 전립선암 등의 요로계 암이다. 방광암은 주로 60~70대에 발생하고, 방광염과 달리 남성의 발병 위험이 여성보다 3~4배 더 높다. 주된 증상은 통증 없이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것이다. 신장암 또한 종양의 크기가 작을 때는 눈에 띌만한 증상이 거의 없다. 가장 흔한 증상이 혈뇨지만, 이것도 환자의 60% 정도에서 나타난다. 오히려 다른 부위로 전이됨으로써 이상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전립선암은 다른 암과 비교했을 때 진행 속도가 느린 편이다. 어느 정도 암이 진행되면, 그때야 배뇨 이상 증상과 전이에 의한 통증이 느껴진다. 빈뇨, 절박뇨, 지연뇨, 잔뇨감과 더불어 혈뇨를 보거나 정액에 피가 섞여 나올 수 있다. 따라서 생리, 운동 및 외상과 같은 이유가 아닌데 지속적으로 혈뇨를 보거나 혈뇨의 양이 많다면, 정밀 검사를 통해 암의 여부를 가리고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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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 먹고 식중독에 걸려 구토, 복통, 설사를 해본 사람이 적지 않다. 캠필로박터균 감염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캠필로박터균이 공기 중에 노출돼도 2주까지 생존할 수 있고 식중독을 발생시킬 가능성이 높아 닭고기를 요리하거나 섭취할 때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캠필로박터균은 야생동물과 가축의 장관 내에서 증식한다. 사람의 체온보다 높은 42도에서 잘 증식하며, 체온이 높은 가금류 중 특히 닭의 장관 내에서 쉽게 증식한다. 사람이 캠필로박터균에 감염되는 주요 이유는 생닭을 씻을 때 물이 튀면서 주변 식재료에 묻고 이 과정에서 캠필로박터균이 함께 옮겨가는 것이다. 생닭과 날로 먹는 채소를 같은 조리도구로 사용하는 것도 원인이 된다. 캠필로박터 식중독균의 잠복 기간은 2~7일로 길게는 10일까지도 간다. 증상은 보통 발열, 권태감, 두통, 근육통 등이 먼저 나타난 후 구토, 복통이 생긴다. 그 후 수 시간~2일 후에 설사 증상이 나타난다. 식약처는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닭, 오리 등 식육 490건(닭 371건, 오리 119건)에서 캠필로박터균 219균주를 분리해 분석했다. 그 결과, 닭에서 분리한 캠필로박터균의 40%, 오리에서 분리한 캠필로박터균의 30%가 호기내성 캠필로박터균이었다. 호기내성 균이란 공기 중에 노출돼도 살아남는 균을 말한다. 연구에서는 호기내성 캠필로박터균이 일반 캠필로박터균보다 병원성 유전자 비율이 2배 정도로 높아 식중독 발생 가능성도 더 높았다. 일반 캠필로박터균은 닭고기에서 약 3일 생존하지만, 호기내성 캠필로박터균은 2주 동안 살아남는다.캠필로박터균으로 인한 연간 식중독 환자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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