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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 걷기, 만보 걷기 등 걷기 운동의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 하지만 걸을 때마다 발바닥 통증으로 괴로운 사람들이 있다. 바로 '족저근막염' 환자다. 족저근막염은 발바닥에 있는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겨 걸을 때마다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보통은 중년층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플랫슈즈 등 밑창이 얇고 딱딱한 신발이 유행하면서 젊은 층에서도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 족저근막염의 증상 및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족저근막 파열과 재생 반복하면서 염증 발생족저근막염은 발가락부터 발뒤꿈치까지 발바닥에 아치형으로 붙은 족저근막에 자극이 지속되면서 일부 퇴행성 변화와 염증성 변화가 나타나며 발생한다. 오랫동안 발을 사용하면서 발바닥에 있는 족저근막이 미세하게 파열되었다가 회복되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만성염증이 생기고 발뒤꿈치에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고,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안정태 교수는 “보통은 발을 많이 사용한 중장년층에서부터 발생률이 높아진다"며 "하지만 운동을 많이 하거나 지면의 충격을 완화하지 못하고 발에 그대로 전달시킬 수 있는 밑창이 얇고 예쁜 신발을 자주 신는 젊은 연령층도 족저근막염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족저근막염은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족저근막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지난 2014년 18만명에서 2018년 25만9000명으로 4년 사이 40% 이상 증가했다. 2018년 자료에 따르면 여성 환자가 14만8884명으로 남성 환자(11만220명)보다 25% 더 많았다. 연령별로 보면 20대가 9%, 30대가 16%, 40대가 22%, 50대가 26%, 60대가 15%로 30대 이후 급격히 많아지지만, 20대도 적지 않았다. 안정태 교수는 "이러한 변화에는 여러 요인이 있을 수 있지만, 생활 환경 변화와 생활 체육 활동의 증가도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말했다.정확한 진단 가장 중요… 스트레칭으로 완화도발바닥이 아프다고 해서 모두 족저근막염은 아니다. 대부분의 족저근막염은 뒤꿈치 중앙부 혹은 약간 안쪽의 통증이 있고, 걷기 시작할 때의 통증이 나타난다. 특히 아침에 일어나 걷기 시작할 때가 가장 심한데, 밤에 자면서 족저근막이 수축되었다가 아침에 걷게 되면 다시 갈라지고 벌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발바닥 아치 중앙부가 주로 아프거나, 걷고 나서 통증이 심해지거나, 걷지 않고 가만히 휴식을 취하고 있을 때도 발바닥이 아프면 또 다른 질환이 아닌지 진단이 필수다. 단, 진찰과 문진만으로 정확한 진단되지 않는 경우도 예상 외로 많아 필요에 따라 추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족저근막염은 보통 보존적 치료를 시행한다. 증상이 가벼운 경우에는 생활습관을 고치거나 맞지 않는 신발 등 발병 원인만 제거해도 좋아질 수 있다. 하지만 수축된 근막을 늘려주는 스트레칭도 효과가 크다. 그래도 증상이 낫지 않으면 체외충격파 치료, 스테로이드 주사를 고려한다. 주사 치료는 족저근막 파열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숙련된 정형외과 의사와 반드시 상의해야 한다. 뒤꿈치 충격을 줄이는 깔창 등의 쿠션, 보조기를 착용할 수도 있다. 어떤 보존적 치료에도 호전이 없다면 조심스럽게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기도 하지만, 역시 정형외과 의사와의 긴밀한 상의가 필요하다.<족저근막염 스트레칭 운동법>- 뒤꿈치와 종아리 스트레칭을 위한 벽 밀기 동작을 시행한다. 벽을 미는 자세에서 아픈 발을 뒤로 빼고 뒤꿈치를 바닥에 정확하게 붙인다. 그 상태로 10~15초 가량 벽을 미는 동작을 하는데, 종아리 뒤쪽에 당기는 느낌이 나도록 정확한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발의 아치를 골프공이나 홍두깨 같은 도구로 마사지하여 스트레칭 한다.- 엄지발가락을 크게 위로 올렸다 내렸다를 반복한다. 자주 반복하면 좋다.- 계단이나 턱에 발을 반쯤 걸친 채 발바닥 당김이 느껴질 정도로 발꿈치를 아래로 내린다. 이 상태를 10초~30초 유지한다.- 바닥에 앉아, 수건으로 발을 감은 후 무릎을 쭉 편 채로 수건을 이용해 발을 몸 쪽으로 잡아당긴다. 이 상태를 10~30초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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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제약은 남성 활력을 높이는 건강기능식품 ‘맨앤굿 포르테’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이 제품의 주성분은 전립선 비대를 막는 ‘쏘팔메토’,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과 정자 생산을 돕는 ‘아연’, 지구력 증진에 도움되는 ‘옥타코사놀’, 활성산소를 제거해 노화를 막는 ‘셀레늄’과 ‘베타카로틴’ 등 5가지다. 회사측은 남성호르몬 개선, 전립선 건강, 지구력 증진에 도움되게 설계했다고 전했다.유유제약 일반의약품마케팅 배수현 주임은 “맨앤굿 포르테는 쏘팔메토, 아연, 셀레늄, 옥타코사놀 등 주성분을 식약처 일일 권장섭취량 기준 최대치로 함유한다”며 “마카, 굴, 흑마늘, 비수리 등 남성 스테미너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성분을 추가해, 복합작용으로 빠른 시일에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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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은 미국 바이오기업 랩트가 개발 중인 먹는 면역항암제 ‘FLX475’를 도입(license-in), 공동개발한다고 4일 밝혔다.한미약품은 랩트에 초기 계약금 400만달러와 향후 개발 단계별 마일스톤 5400만달러를 지급하며 상용화에 따른 이익을 분배하기로 합의했다. 한미약품은 이번 계약으로 랩트와 협력해 이 면역항암제를 개발하고, 향후 상용화시 한국과 중국(대만·홍콩 포함)에서의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랩트는 2015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설립된 면역항암제 전문 바이오텍으로, 현재 다수의 경구용 면역항암제 및 염증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나스닥 상장 기업이다.면역항암제는 암 자체를 공격하는 기존 항암제와 달리, 면역계를 활성화시켜 암을 치료하는 기전이다. 기존 면역항암제는 암 치료에 중심 역할을 하는 ‘활성화 T세포’ 기능을 강화하는 반면, 이번 도입한 FLX475는 면역을 억제하는 ‘조절 T세포’와 이 세포의 이동에 관여하는 ‘CCR4’라는 단백질을 타깃한다. 회사측은 “자체적인 세포 독성을 갖지 않으면서 조절 T세포 이동에만 관여하기 때문에 약효와 안전성이 우수하다”고 설명했다.랩트는 현재 고형암 대상 글로벌 임상 1/2상 단일 요법 및 키트루다 병용 요법 임상을 진행 중이다. 한미약품은 한국과 중국에서 위암 환자 대상 FLX475의 임상 2상을 진행할 계획이다.이 임상 개발을 진행할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방영주 교수는 “FLX475는 위암, 비소세포폐암, 삼중음성 유방암, 두경부암 등을 타깃으로 한다”며 “한국은 특히 전 세계에서 위암 발생률이 가장 높은 국가인 만큼, 치료제가 절실한 환자들에게 혁신적이고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브라이언 웡 랩트 최고경영자는 “한미약품은 연구개발(R&D) 능력과 임상경험이 풍부할 뿐 아니라 주요 오피니언 리더들과의 탄탄한 네트워크와 실행력, 효율성을 갖춰 FLX475 공동 개발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라 확신한다”고 말했다.한미약품 권세창 대표이사 사장은 “한미약품은 혁신적 면역항암제 포트폴리오 개발 및 확장에 힘쓰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한미약품의 파이프라인이 더욱 견고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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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매일 다양한 음식을 섭취한다. 체내로 들어온 음식물은 혈관과 각종 장기를 통해 체내 에너지원으로 사용된다. 그런데 우리가 무심코 섭취한 음식이 체내에 해로운 독소를 만들어낼 수 있다. 과도한 독소는 각종 세포와 장기를 손상하고 해독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다. 체내 독소를 올릴 수 있는 음식에 대해 알아봤다.▷오래된 사과=사과를 깎은 채로 오래 두면 산화 현상으로 인해 겉면이 갈변되는데, 이 부분을 먹으면 체내에서 활성산소가 생성된다. 활성산소는 세포막을 공격해 세포의 기능을 떨어뜨리고, 세포 자체의 유전적 성질을 변형시켜 손상된 세포가 재생되는 것을 방해한다. 따라서 변색된 부분을 칼로 잘라내고 먹는 것을 권한다. 사과가 갈변되는 것을 막으려면 1L의 물당 1g의 소금을 넣은 물에 담가 두거나, 표면에 레몬즙·식초를 바르면 된다.▷식용유·튀긴 음식=식용유는 불포화지방산으로 이뤄졌는데, 이를 가열하면 활성산소, 산화지방, 산화질소 등 독소가 만들어진다. 특히 가열 이후 공기에 오래 노출될수록 독소량이 증가한다고 알려졌다. 또 식용유는 가열 이후 공기에 오래 노출될수록 독소량이 증가해 한 번 사용하면 재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빵과 국수=빵을 만드는 베이킹파우더에는 미량의 알루미늄이 들어 있다. 빵을 과도하게 많이 먹으면 알루미늄이 체내에 쌓여서 독소로 작용한다. 불면증, 손발저림, 관절통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알려졌다. 가공된 밀가루에도 알루미늄 성분이 들어 있다. 체내 독소를 제거하고 싶다면 국수, 부침개 등 밀가루 음식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몸집이 큰 생선=생선에는 미량의 수은이 들어있는데, 참치·상어 등 큰 생선일수록 수은이 많다. 이로 인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임신부 참치 섭취량을 주 1회 100g 이하로 권장한다. 수은은 소화기관과 폐에 흡수가 잘 되는데, 중추신경계에 쌓이면 독소가 된다. 수은은 가열하면 일부 증발하기 때문에 생선은 되도록 가열해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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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됐다. 온풍기, 난로 등 난방기구를 사용할 뿐 아니라, 창문은 되도록 닫아두는 일이 잦아졌다. 하지만 이렇게 생활하다 보면 실내 공기가 건조해지고 공기 질도 나빠져 자칫 '난방병'에 걸릴 수 있다. 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오한진 교수는 "여름철 냉방병은 많이 알고 주의도 하지만 겨울 난방병에 대해서는 무관심한 사람이 많다"며 "난방병은 심각한 질환은 아니지만 삶의 질을 저하시키고 일상을 불편하게 할 수 있어 올바른 예방법과 대처법을 알아둬야 한다" 고 말했다.겨울철 난방병, 밀폐건물증후군 일종난방병은 겨울철 과도한 난방과 건조한 실내 환경으로 인해 발생한다. 밀폐된 공간에 난방을 지나치게 할 경우 몸이 실내외 온도차에 잘 적응하지 못해 여러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주로 두통을 호소하며 눈, 코, 목 등이 건조해져 따갑거나 아프다. 가슴이 답답하고 어지럽거나 기억력이 감퇴되며 정신적인 피로감이 생겨 작업 능률이 떨어지고 무기력해지기도 한다. 심하면 허리나 무릎, 손목 등의 관절이 욱신거리고 손발이 붓는 경우도 있다.난방병은 '밀폐건물증후군'의 일종이다. 밀폐건물증후군은 환경 요인에 의한 병으로, 밀폐된 실내 공간에서 오래 생활해 생기는 여러 증상을 통칭한다. 오한진 교수는 "밀폐건물증후군의 특징은 건물 내로 들어가면 증세가 나타나고, 밖으로 나오면 괜찮아지는 것"이라고 말했다.되도록 난방기 사용 자제하는 게 좋아오한진 교수는 “난방병의 경우 보통 실외 맑은 공기를 쐬면 저절로 좋아지지만, 장기간 지속되면 이상 증상이 생길 수 있다”며 “현대 사회에서 대부분의 사람이 집, 사무실, 자동차 등 하루 중 80% 이상을 실내에서 생활하고 있는 만큼 당장 증상이 없더라도 건강을 위해 항상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난방병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되도록 난방기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다. 실내 온도는 18~20도가 적당한다. 적정 실내온도가 되면 난방기를 끄고 얇은 겉옷을 입거나 무릎 담요, 실내화 등 보온용품으로 보온을 하는 것이 좋다. 따뜻한 차를 마셔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오 교수는 "외부 활동을 마치고 실내로 들어오면 조금이라도 빠르게 온도를 높일 생각으로 난방기를 강하게 가동하는 경우가 있는데, 급격한 온도차이로 몸의 면역력이 약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춥더라도 주기적으로 환기를 해야 한다. 일조량이 풍부하고 하루 중 가장 따뜻한 오후에 잠시 난방 기구를 끄고 창문을 열어두는 것이 좋다. 실내가 지나치게 건조해지지 않고 적정습도(40~60%)를 유지하기 위해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습도를 조절하는 식물을 키우는 것도 방법이다. 하루 8잔 정도의 물을 섭취해 몸에도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야 한다. 환기가 안 되는 실내에서 먼지가 많이 쌓이면 호흡기 질환에 취약할 수 있으므로 청소를 자주 해 청결한 환경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잠깐씩이라도 밖으로 나가 산책을 하며 맑은 공기를 마시고, 실내에서 틈틈이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주는 것도 난방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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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에는 미뤄왔던 건강검진을 받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연령에 따라 반드시 필요한 검진, 중점적으로 봐야 하는 검사 결과 항목 등이 조금씩 다르다.연령별 꼭 받아야 하는 검진 항목▷20~39세=만성질환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 수 있는 시기다. 비만, 혈압, 흉부촬영, 이상지질혈증(콜레스테롤, 중성지방) 검사, 간기능 검사, 자궁세포진 검사 등을 2년마다 실시해야 한다. 최근에는 B형간염뿐 아니라 A형간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늘어 20~30대에 A형간염 및 B형간염 검사를 실시해 필요한 경우 예방접종을 시행한다.▷40~64세=매년 혹은 2년마다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각종 암, 심장병, 중풍, 간질환이 주요 사망원인이므로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필수검사 항목은 ▲비만 ▲혈압 ▲혈당 ▲이상지질혈증(콜레스테롤, 중성지방) 검사 ▲간기능 검사 ▲자궁세포진 검사 ▲유방검사 ▲대변 검사 ▲위내시경 검사 ▲대장내시경 검사 등이다. 여성의 경우 ▲자궁난소초음파 ▲골다공증 검사 받는 것을 권장한다. 특히 암, 심뇌혈관 질환의 가족력이 있는 자, 흡연자의 경우는 심뇌혈관질환(중풍, 심근경색, 협심증 등) 고위험군 대상자이므로 매년 검사 받아야 한다.▷65세 이상=매년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중증도질환의 위험도가 높아지는 시기로, 각종 암 검진에 치매, 심리검사를 받는 것이 추천된다. 더불어 뇌졸중 등의 위험이 큰 만큼 가족력이 있거나 당뇨병, 고혈압 등 위험요인이 있는 이들은 뇌 MRI나 CT 등을 통해 예방 및 조기진단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기타 담배를 피우거나 고혈압, 당뇨병이 있는 경우 심전도 검사 및 운동부하 검사를 받도록 하고, B형 및 C형 간염 보유자는 정기적으로 간기능 검사와 간초음파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담배와 술을 많이 한 남성이나, 운동이 부족한 폐경 후 여성은 골밀도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연령별 더 주의해 지켜봐야 할 항목▷20~30대=전문가들은 20~30대는 노후에 나타날 수 있는 심장질환이나 뇌졸중 발생 가능성을 높이는 고혈압, 당뇨병, 콜레스테롤 같은 수치를 꼼꼼히 보는 게 좋다고 말한다. 단순히 정상인지 아닌지만 볼 것이 아니라, 정상수치와 얼마만큼 차이가 있는지 확인해서 생활습관을 교정해야 한다는 것이다.▷40대 이후=40대 이후부터는 모든 검사수치를 제대로 보고, 작년 혹은 재작년 검사 결과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자신이 신체 각 부위, 예를 들어신장이나 간, 혈액 등의 변화를 알아두는 게 좋다. 또한 챙겨 보면 좋을 항목은 비만도, 고혈압, 콜레스테롤, 빈혈, 신장 기능, 요단백 결과 등이다. 이 항목에서 정상B(경계)의 경우 주치의와 상담을 통해 관리법을 상담하고, 3~6개월 이내 재검진을 받는 게 좋다.한편 건강 검진 결과 정상이지만 수치가 높게 나왔다면, 평소 자신의 식습관, 운동, 수면, 스트레스 등 을 점검하는 등 건강습관을 돌아보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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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에는 실외 활동이 어쩔 수 없이 줄어든다. 특히 거동이 쉽지 않은 고령자의 경우 방에서 TV만 보며 하루를 보내기 쉽다. 하지만 이런 습관은 척추에 부담을 줘 '척추관 협착증'을 유발할 수 있다.척추관 협착증은 척추관 내 신경이 눌리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18년 자료에 따르면 척추관 협착증 환자는 연령별로 70대 33%, 60대 30%, 50대 17%, 80대 이상 14% 순으로 90% 이상이 고령층이다. 척추관 협착증을 허리 디스크와 혼동하는 사람도 많은데, 진행 양상에 차이가 있다. 동탄시티병원 척추센터 신재흥 병원장은 "척추관 협착증도 디스크 탈출증처럼 신경이 눌려 다리가 저린 증상이 나타나고 서 있거나 걸을 때 통증이 유발된다”며 "다만, 신경 다발을 전체적으로 누르기 때문에 다리 전체가 아픈 것이 특징”라고 말했다. 디스크와 달리 허리를 펴면 아프고, 앞으로 굽히는 자세에서는 편안해지며, 늦은 밤에 종아리 통증이 생기기도 한다.척추관 협착증은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물리치료, 약물치료, 운동요법 등으로 나아진다. 하지만 다리 통증이 심하거나 신경마비 증상이 있으면 수술을 고려한다.척추관 협착증 예방을 위해서는 흡연과 음주를 피해야 한다. 흡연은 혈액 내 산소 포화도를 낮추고 일산화탄소량을 높이는데, 일산화탄소는 혈관 수축을 악화시키면서 척추뼈에 혈액이 순환되는 것을 방해한다. 음주를 하면 체내 알코올이 들어오면서 우리 몸은 알코올을 분해하기 위해 많은 단백질을 사용한다. 이때 근육이나 인대에 필요한 단백질이 알코올 분해에 사용되면서 척추를 지탱하는 근육과 인대가 약해지게 돼 척추에 문제를 일으킨다. 신재흥 병원장은 "척추관 협착증은 고령자에게 흔히 발생하기 때문에 고령층은 더욱 과도한 음주와 흡연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평소 무리가 되지 않는 선에서 가벼운 운동, 산책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동호회나 지역 사회 프로그램에 참여해 사람들을 만나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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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가 다가오면서 '항(抗)노화' '굿에이징(Good-aging)'에 관심 갖는 중장년, 고령층이 늘고 있다. 그런데 노화는 겉이 아닌 '속'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세포 노화 방지에 먼저 신경 쓸 필요가 있다.◇세포 건강해야 노화 느려져세포 노화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요인이 활성산소로 인한 세포의 '산화(酸化)'다. 이로 인해 체내 염증 반응이 나타나면서 각종 질환이 생기고, 피부 세포도 노화돼 '나이 든 모습'을 갖게 되는 것이다. 실제 체내 활성산소 농도가 높으면 'JNK(세포를 사멸시키는 신호전달 분자)'가 많아져 정상세포가 많이 망가진다는 사실을 밝힌 국내 연구 결과가 있다. 사이토카인 등 염증 물질이 분비되면서 체내 만성염증이 생기기도 한다. 보통 몸에 염증이 생겨도 면역 과정을 통해 바로 완화되는데, 이 과정에 문제가 생기며 완전히 회복되지 못하고 지연되면 만성염증이 된다. 활성산소는 세포가 있는 곳이면 어디에든 존재해, 신체 모든 기관이 활성산소의 공격 대상이다. 예를 들어, 활성산소가 너무 많아 피부가 공격받으면 주름이 생기는 식이다.평소 조금만 무리해도 쉽게 피로하거나, 머리카락 빠지는 개수가 눈에 띄게 늘거나, 피부가 푸석푸석해지거나, 눈이 자주 충혈되면 체내 과도한 활성산소로 인해 세포 건강이 위협받고 있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노니 등 항산화 식품 섭취 도움세포 산화작용을 막으려면 ▲스트레스 ▲흡연 ▲비만 ▲과식을 피해야 한다. 특히 스트레스가 심하면 산화 스트레스가 많이 발생, 교감신경이 자극받으면서 체내에서 지속적인 염증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평소에는 걷기, 수영, 자전거 타기 등 유산소 운동을 지속하되, 과도한 운동은 피한다.세포 염증 유발 식품을 섭취하지 말고, 체내 항산화(抗酸化) 작용을 돕는 비타민C, 비타민E와 세포 염증 억제를 돕는 식품을 충분히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설탕, 트랜스지방, 잔류 농약 등은 만성염증을 유발할 수 있어 피한다. 반대로 생강, 노니 등은 염증을 예방해 적극적으로 섭취하는 게 좋다. 생강 속 진저롤 성분은 염증을 일으키는 체내 효소 작용을 억제한다. 노니는 약 2000년간 남태평양 군도 등에서 약재로 사용된 열대 과일이다. 노니 속 '제로닌' 성분이 세포 재생과 활성화를 돕는다. 노니에는 이밖에도 200여 가지가 넘는 '파이토케미컬'이 들었다. 파이토케미컬은 식물이 해충 등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만드는 식물성 화학물질인데, 인체 내에서 항산화 작용을 통해 세포 손상을 억제한다. 노니가 만성 피로를 줄이고, 체력을 높인다는 사실을 입증한 연구 결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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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관리에서 심근경색·협심증 같은 심혈관질환 합병증은 많이 강조됐지만, 신장 손상 합병증(당뇨병성신증)은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다. 그러나 당뇨병성신증은 말기 신질환의 가장 흔한 원인이며,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성인 당뇨병 환자 중 투석·이식 치료를 받아야 하는 말기 신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2006년 남성 기준 1만명당 90명에서 2015년 117명으로 늘었다(대한당뇨병학회). 당뇨병 합병증인 당뇨병성신증과, 그 관리에 대해 알아보자.◇고혈당 상태, 혈관 손상시켜 신장까지 영향신장은 노폐물 제거(혈액 여과 등), 수분 조절, 뼈 건강 유지, 적혈구 생성, 혈압 조절 등 우리 몸에서 다양한 기능을 담당하며, 무수히 많은 혈관 다발로 이뤄져 있다. 당뇨병으로 고혈당 상태가 오랫동안 지속되면 혈관이 손상돼 다양한 질환이 나타난다. 당뇨병성신증이 생기는 이유도 신장이 혈관으로 이뤄져 있어서다. 신장에 있는 미세혈관 다발인 사구체가 망가지면 신장의 여과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여과 기능 작동이 안 되면 소변을 통해 몸 밖으로 배출돼야 하는 노폐물은 배출이 안 되고, 필요한 영양소인 단백질은 소변으로 배출된다. 이를 당뇨병성신증이라 부른다.당뇨병성신증은 신장에 손상을 줘 단백뇨와 신부전증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미량의 단백질이 나오는 초기에 잘 관리해야 한다. 대한투석협회 안석주 감사(안석주내과의원 원장)는 "당뇨병성신증은 당뇨병 환자 100명당 11~12명이 앓고 있으며, 신장은 한 번 손상되면 완전한 정상 회복이 불가능하다"며 "미세단백뇨가 나오는 시기에 철저하게 검사해 관리해야 신부전증을 막을 수 있댜"고 말했다.◇당뇨병 환자, 1년에 한 번 미세단백뇨 검사 필요전문의들은 당뇨병 환자의 당뇨병성신증 예방을 위해, 1년에 한 번 반드시 소변검사를 통해 신장 이상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한다. 신장은 이상이 생겨도 초기 자각증상이 없다. 혈뇨, 피로, 부종, 요통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이미 만성신부전으로 발전한 상태다. 단백뇨 이전 상태인 미세단백뇨일 때는 관리가 가능하다.미세단백뇨 수치를 측정하려면 24시간 동안 나오는 모든 소변을 용기에 모으는 '24시간 소변 채취법'이 필요하다. 과정이 불편하다보니 많은 당뇨병 환자가 검사를 기피했던 게 사실이다. 최근에는 진료실에서 한 번의 소변검사로 미세단백뇨 수치를 검사할 수 있는 현장진단검사법이 등장해 편의성을 높였다. 국내에서 미세단백뇨 측정이 가능한 현장진단기기는 애보트社의 '아피니온2'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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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병원의 하드웨어를 만들고, 아들은 소프트웨어를 채워 세계적인 유방암 전문병원을 만들 것입니다."창립 50주년을 맞은 대림성모병원 김광태 이사장의 말이다. 대림성모병원은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키운 대표적인 '부자(父子) 병원'이다. 김광태 이사장은 1969년 20병상의 대림성모병원을 개원해 2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키운 설립자이다. 아들 김성원 병원장은 서울의대 외과 교수 출신으로 2015년 병원에 합류했다. 김성원 병원장은 "대림성모병원은 50년 간 서울 서남권의 대표 거점 병원 역할을 했으며, 이제는 유방암 특화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1969년 개원… 서남권 의료 거점병원 역할대림성모병원이 자리를 잡은 서울 시흥대로는 1969년 개원 당시 '1번 국도'라는 이름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연결된 큰 도로였다. 김광태 이사장은 "그 당시에는 교통사고 환자가 많았는데, 남대문에서 수원까지 도로변에 대림성모병원이 유일한 병원이었다"고 말했다. 김광태 이사장은 외과 전문의로 국군수도병원에서 외과 수련을 받았다. 김 이사장은 "당시 군 병원은 미국에서 들여온 최첨단 의료 장비가 갖춰져 있었고, 최신 술기를 배울 수 있었던 곳"이라고 말했다. 대림성모병원에 교통사고 환자가 몰려오고, 수술을 잘 한다고 소문이 나면서 병원 규모는 점점 커졌다. 외과·정형외과 의사 둘이서 시작한 병원이 1986년 종합병원 인가를 받았으며 수차례의 증축을 통해 1994년 405병상 규모로 커졌다. 19개 진료과목이 개설됐으며 당시에는 인턴·레지던트가 70명, 전문의가 70명이나 됐다. 병원 매출 규모도 커져 김광태 이사장은 1990년부터 5년 동안 국내 개인사업자 소득세 전국 1위를 하기도 했다. 2000년대 들어서 김 이사장은 대한병원협회 회장, 아시아병원연맹(AHF) 회장을 역임했으며, 한국인 최초로 국제병원연맹(IHF) 회장을 지냈다.◇대학병원 늘어나면서 '전문화' 경영병원이 잘 될 때 강남 등 다른 지역에 진출하라는 주변의 권유가 많았다. 김 이사장은 "죽을 환자가 수술 후 살아나는 것을 보면 성취를 크게 느꼈기 때문에 수술에 매진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1980년대부터 대학병원이 많이 생겨나면서 경영에 어려움이 있었고 '전문화'로 방향을 틀었다. 갑상선 질환에 대해 관심이 적던 2005년에 갑상선센터를 개설했다. 갑상선 종양만 흉터 없이 제거하는 '갑상선 고주파 절제술'을 세계 최초로 시도했고, 2007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신의료 기술을 획득했다.아들 김성원 병원장은 2015년에 합류했다. 김 병원장은 분당서울대병원 유방센터장을 역임했으며, 국내외에서 유전성 유방암 전문가로 인정을 받았다. 김성원 병원장은 "대림성모병원 규모에서 유방암은 충분히 해볼 만한 질환이라고 생각했다"며 "간이식처럼 복잡한 수술도 아니고 대학병원처럼 똑같이 좋은 수술 결과를 내고 연구도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어릴 때 아버지와의 추억이 없었는데, 더 늦기 전에 추억을 만들기 위해 합류를 결정했다고 했다.◇아들의 선택을 믿고 지지해준 아버지김성원 병원장은 유방암 특화병원을 만들기 위해 병원의 대대적인 변화를 단행했다. 유방암 치료와 관련있는 혈액종양내과·성형외과·핵의학과 등의 진료과를 늘리고, 소아청소년과·흉부외과·호흡기내과 등은 없앴다. 병상 수도 208병상으로 줄여 환자가 쾌적한 곳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했다. 김광태 이사장은 지역사회 환자를 생각해 '종합병원 속 전문병원'을 주장했지만, 김 병원장은 종합병원보다 유방암 특화병원이 더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했다. 김광태 이사장은 아들의 선택을 믿고 지지해줬다. 그 결과, 부임 전 10건도 안됐던 유방암 수술 건수는 올해 250건으로 25배 늘었다. 웬만한 중소대학병원보다 유방암 수술을 많이 하고 있다. 진료 효율성을 높여 대기 시간을 줄였다. '0-0-2'원칙을 모토로 예약없이 방문해도 내원 당일 유방 검사와 결과 상담이 가능하며(0), 이상 소견이 있으면 내원 당일 조직검사까지 한다(0). 조직검사 결과는 이틀 뒤면 확인이 가능하다(2).다학제 진료 시스템도 갖췄다. 외과·영상의학과·혈액종양내과·성형외과·산부인과 등의 의료진이 한자리에 모여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법을 찾아낸다. 내년에는 방사선 치료기를 도입할 예정이다. 김성원 병원장은 "방사선 치료까지 가능하면 유방암 치료에서 모든 것이 세팅 된다"고 말했다.김광태 이사장은 "병원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아들에게 과감한 투자를 하라고 독려하고 있다"며 "의료진의 전문성이나 시설, 환자 안전 측면에서 유방암 치료로 세계 100대 병원 안에 들어갈 수 있게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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