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력한 중년 위한 '식물 성분 활력 충전제' 나왔다

입력 2019.12.04 10:21

[새로 나온 약] 동국제약 '마인트롤'

코르티솔 분비 조절, 불안·우울감 개선

/게티이미지뱅크
식물 성분 상처치료제 '마데카솔', 잇몸약 '인사돌', 정맥순환 개선제 '센시아', 탈모치료제 '판시딜' 등 베스트셀러 의약품을 다양하게 보유한 동국제약이 지난달 무기력증 개선제 '마인트롤'을 출시하며 새로운 영역 구축에 나섰다.

마인트롤은 체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분비를 조절해 피로하고 의욕이 저하되는 무기력증과 불안·우울감을 개선한다. 이 약은 과거 유럽 수도사들이 무기력감을 느낄 때 차로 마시며 '기분이 좋아지는 해피 허브'라 불렀던 세인트존스워트의 꽃과 잎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코르티솔 분비 조절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 받았다.

우리 몸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자극에 맞서 신체를 보호하는 과정에서 신장의 부신피질에서 코르티솔이 분비된다. 신체 각 기관에 더 많은 혈액이 방출돼 맥박과 호흡이 증가하고 근육이 긴장된다. 그러나 스트레스를 지나치게 받거나 만성이 되면 혈중 코르티솔 농도가 높아져 고혈압 위험이 증가하고, 근육 조직이 쉽게 손상된다. 식욕이 증가해 체지방도 늘린다.

심리적으로는 불안과 초조 상태가 지속되고 만성피로, 두통, 불면증 등이 나타난다. 이 상태를 방치하면 우울증, 무기력증, 번아웃증후군 등으로 이어져 업무능력과 인간관계 등에서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무기력증은 성별이나 연령에 관계없이 발생하지만 40대 전후 중년 남성에서 많다. 계절적으로는 일조량이 적은 가을과 겨울철에 심해진다.

식물 성분 무기력증 개선제 ‘마인트롤’./동국제약 제공
동국제약이 지난해 시장조사기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40세 이상 남성 29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4명 중 1명이 무기력증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기력증이 생기면 '아무 것도 하기 싫다' '의욕이 없다' '주변 일에 흥미나 재미가 없다' '부정적인 생각이 든다' '불안하고 초조하다' '기분이 울적하다' '잠들기 어렵고 자주 깬다'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처럼 무기력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마인트롤 투여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복용 2주부터 증상의 48%가 개선되고, 6주부터는 80% 이상 좋아졌다. 동국제약 일반의약품 마케팅부 손경철 부장은 "복용기간이 길어질수록 개선 효과가 높았다"며 "심리적 증상 외에 밤에 잠을 못 이루거나 새벽에 자주 깨는 등 수면장애 개선에도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약은 약국에서 구입하는 일반의약품으로, 12세 이상이면 의사 처방 없이 하루에 3회, 4~6주간 복용할 수 있다. 항우울제와 동시 복용은 권하지 않으며, 무기력증이나 우울증 등으로 인한 증상이 심해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이 있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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