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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영화 《매트릭스》처럼, '인공자궁'에서 새 생명을 탄생시킬 수 있는 시대가 올지도 모른다. 최근 이스라엘 연구팀이 실험쥐 배아를 심장이 뛰는 태아 상태까지 키우는 데 성공하면서 인공자궁 실현에 관한 기대감을 모으고 있기 때문이다. 윤리적 문제를 배제하더라도, 인공자궁은 예상 밖으로 세상에 일찍 나온 조산아를 살릴 수 있는 희망을 가져다준다. 어쩌면 인간 영역 바깥의 일, 인류는 '인공자궁' 개발을 어디까지 성공했을까.◇인공자궁 속 생쥐, 심장 뛸 때까지 배양 성공체외에서 정자와 난자를 수정하고, 이렇게 만들어진 배아를 자궁 내막에 이식하는 '인공수정'은 이미 상용화돼 많은 난임 부부를 돕고 있다. 체외에서 수정도 할 수 있다면, 배아를 조금 더 기르는 것도 가능할 것 같다. 지난 3월, 이스라엘 와이즈만과학연구소 연구팀은 착상된 지 5일 된 실험쥐의 배아를 특수 배양액 속에서 태아 형태까지 자라게 하는 데 성공했다. 태아는 배아 상태에서 뇌, 심장 등 주요 장기가 발달한 이후를 말하는 것으로, 인간 배아는 9주 후부터 태아라고 부른다. 연구팀이 생성한 생쥐 배아는 머리, 팔다리, 위를 갖추고 있었으며 분당 170회로 심장이 뛸 정도로 발달해 있었다. 혈액 및 산소 공급 불가 등을 이유로 더는 태아를 발달시키지는 못했다. 연구를 주도한 제이콥 한나 박사는 글로벌 매체 MIT 테크놀로지 리뷰와의 인터뷰에서 "7년 동안의 여러 시행착오를 거쳐 성공한 연구"라며 "다음 목표는 인간 배아를 5주까지 성장시키는 것"이라고 했다.이번 연구에 앞서 과학자들은 이미 지난 2016년에 인간 배아를 체외에서 상당 기간 배양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등이 참여한 공동 연구팀은 인간 배아를 모체 없이 13일간 생존시켰다. '13일'까지만 연구를 진행한 것은 기술력 부족이 아닌, 다른 이유에서였다. 전 세계적으로 학계에서는 인간 배아는 수정 후 14일까지만 연구하도록 허용돼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도 생명윤리법에 따라 신경계의 기원이 되는 '원시선'이 나타나기 전인 초기 배아 상태, 즉 수정 후 2주 이내 배아는 인간으로 보지 않아 연구목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배아를 어느 시기부터 '인간'으로 볼 것인가학계에서는 연구 목적의 '인간 배아 14일 규정'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도 나온다. 인간의 기준을 14일 이후까지만 결정한 것도 단지 기준으로 삼은 것일 뿐, 배아를 언제부터 인간으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저마다 의견이 다르기 때문이다. 일부 종교계에서는 정자와 난자가 만나 수정된 순간부터 인간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이처럼 '어느 시기'의 배아부터 인간으로 볼 것이며, 모체 없이 태어난 존재를 인간으로 볼 수 있느냐가 인공자궁과 관련된 윤리 문제의 쟁점이다. 일각에선 여성의 출산 부담이 사라진다면 진정한 양성평등의 바탕이 되리란 관점도 나온다. 확실한 것은 인공자궁 상용화가 인류에게 매우 어려운 도덕적 선택점이 되리란 것뿐이다. 기술의 발전보다 앞서서 이러한 생명윤리 문제를 논의하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윤리적 문제를 다소 차치하더라도, 인공자궁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 '조산아'들을 살리기 위해서다. 국내에서 태어나는 아이 10명 중 1명은 임신 36주 전에 태어나는 조산아다. 이들은 태어나자마자 목숨을 잃거나,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갈 수 있다. 인공자궁이 실현화되면 수많은 조산아를 살려낼 수 있는 희망이 생긴다. 미국 필라델피아 어린이병원 연구진은 미숙아로 태어난 새끼 양을 '바이오백(biobag)'에 넣어 4주가량 기르는 데 성공했다. 당시 연구를 주도한 에밀리 파트리지 박사는 "이번 연구의 목표는 엄마의 자궁을 완전히 대체하는 게 아니라 자궁 밖으로 나와서는 안 되는 미숙아들을 온전히 세상으로 나오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지난 2017년 이 실험을 성공한 이후 인간 미숙아를 대상으로 한 바이오백 임상시험을 허가해달라고 FDA(미국식품의약국)에 요청했지만, 아직 별다른 진전 소식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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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신명호 과장이 지난 3월 28일 개최된 '2021년도 대한스포츠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인 '제마스포츠의학상'을 수상했다.제마스포츠의학상은 대한민국 스포츠의학 발전을 위한 연구논문이나 업적을 매년 엄격하게 심사하여, 기여한 공로가 큰 연구자 1명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의 `아시아스포츠의학상' 초대 수상자이자 대한민국 스포츠의학을 대표하는 하권익 교수님의 호 '제마(濟馬)'를 본따 제정됐다.제22대 제마스포츠의학상 수상자인 신명호 과장은 '운동 사슬 개념을 사용한 어깨 외회전 운동 시에 정적 및 동적 신체 자세에 따른 어깨 근육 활성도의 변화'를 주제로 연구논문을 발표해 한국 스포츠의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이번 논문에서는 견관절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분들 중 견갑골 운동장애(scapular dyskinesis)가 있는 환자군에서 운동 사슬 개념(kinetic chain concept)을 이용한 어깨 운동 시, 어깨 근육 활성도를 증가시키지 않는 상태에서 어깨 외회전 운동이 가능하다는 것을 표면 근전도 검사를 이용한 임상 실험을 통해 밝혀냈다.신명호 과장은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외래교수를 역임 후 CM병원 정형외과 전문의로 견·주관절, 상지관절, 스포츠의학을 주로 진료하고 있으며, 스포츠의학의 발전을 위해 학술 활동 및 연구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CM병원 의료진이 제마스포츠의학상을 수상한 건 2019년 정형외과 전문의 이상훈 병원장에 이어 두 번째다. 한편, CM병원은 1949년에 개원하여 72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서울에 단 5곳뿐인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병원에 속한다. 대한체육회가 선정한 국가대표선수촌 공식 자문병원임과 동시에 대한민국 국가대표 농구, 배구 팀닥터를 보유한 병원으로, 의료진들이 프로야구, 배구, 농구, 축구팀의 팀닥터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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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바닥에 통증이 생기면, 자세가 엉거주춤해지고 이로 인해 몸 전반에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다. 발바닥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대표적인 두 가지가 '족저근막염'과 '아킬레스건염'이다. 족저근막염은 발꿈치뼈에서 시작해 발바닥 앞쪽으로 5개의 가지를 내 발가락 밑 부위에 붙은 두꺼운 섬유띠에 염증이 생긴 것이다. 발 아치가 발꿈치를 만나며 끝나는 부분에 통증이 가장 심한 편이고, 시간이 지날수록 발가락 쪽으로 통증이 올라온다. 아킬레스건염은 발꿈치뼈 뒤쪽에서 종아리로 올라가는 힘줄인 아킬레스건에 염증이 생긴 것이다. 정확히는 뒤꿈치뼈가 신발에 닿는 부위가 주로 아프다.두 질환 모두 아침에 일어나 첫발을 내디딜 때 통증이 심하다. 잘 때는 발목을 올린 자세를 8~9시간 유지하는데, 이때 족저근막이 수축될 뿐 아니라 아킬레스건도 짧아지기 때문이다. 조직이 타이트해진 상태에서 일어나 걸으면 갑자기 자극이 가해지며 이완돼 통증이 생기는 것이다. 걷다 보면 근육이 이완돼 통증이 줄지만, 과도하게 걸으면 다시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족저근막염과 아킬레스건염은 모두 발 근육에 과도한 자극이 가해져 발생한다. 두 질환 모두 밑창에 쿠션이 부족한 신발을 오래 신었거나, 오래 뛰거나 걸어서, 하이힐을 자주 신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주로 40~50대에 생기지만, 젊은층에서도 발생한다. 약간의 차이점은 족저근막염은 비교적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에게 발생하고, 아킬레스건염은 선천적으로 아킬레스건이 짧은 사람에게 잘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는 것. 아킬레스건이 짧은 것은 스스로 자각하기 어렵지만, 자기도 모르게 뒤꿈치를 약간 들어 올려 까치발을 디디며 걷는다.족저근막염과 아킬레스건염 모두 증상 발생 4주 내외인 급성기에 체외충격파 치료, 약물 치료 등을 시행하면 낫는다. 증상은 보통 3~6개월 지속되고, 이보다 더 길어지기도 한다. 만성화된 후에는 치료를 해도 효과가 빨리 나타나지 않는다. 드물지만 족저근막 안쪽을 자르거나, 아킬레스건을 연장하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평소 증상 완화법은 두 질환이 크게 다르지 않다. 따뜻한 물에 족욕을 하는 게 생각보다 효과가 크다. 벽을 밀며 발을 스트레칭시키는 것도 좋다. 약 30cm 간격을 두고 벽과 마주 선 뒤, 통증이 있는 발을 뒤로 최대한 뺀다. 그리고 양손으로 벽을 밀며 10~15초간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단, 발바닥 전체가 바닥에 닿아야 하며 발바닥이 당겨지는 느낌이 들어야 한다. 한편, 족저근막염이 있을 때는 바닥에 비교적 푹신한 패드가 있는 신발을, 아킬레스건염이 있을 때는 1~2cm의 얕은 굽이 있는 신발을 고르는 게 좋다. 굽이 있으면 아킬레스건이 덜 당겨져 통증이 감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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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외진단의료기기 수입 및 제조 전문업체인 SG메디칼은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항체 생성 여부를 알 수 있는 중화항체 진단 검사키트(R-FIND SARS-CoV-2 Neutralizing Antibody ELISA Kit)를 업계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출용 허가를 받았다고 8일 밝혔다.SG메디칼 오세문 대표는 “코로나19를 끝내고 다시 경제활동을 재개하는데 있어서 중화항체 진단은 필수적인 검사” 라며 “향후 아시아와 중남미 지역 위주로 수출 예정이며 상반기 내에 유럽 CE인증과 미국 식품의약국 긴급사용승인(FDA EUA) 신청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 또한 올해 2월 말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했기 때문에 추가적인 임상 데이터를 통해 국내 허가도 취득할 계획이다. 중화항체는 코로나19와 같은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때 바이러스와 결합하여 세포의 침투를 무력화시키는 항체이다. 일반적인 결합항체는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키지 않기 때문에 중화항체만이 면역력의 핵심 항체라고 볼 수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뒤 중화항체 생성 여부가 중요한 이유다.오 대표는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코로나19 항체 검사키트와 달리 당사 제품은 중화항체를 정확히 검출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또 중화항체 진단 검사키트를 통해 집단 면역의 형성 여부, 백신과 치료제 효과 등을 판별할 수 있다. 기존의 중화항체 표준 검사법인 PRNT(플라크억제시험법)가 BSL(Biosafety level)-3의 매우 까다로운 수준의 실험실을 요구하는 반면 SG메디칼의 SARS-CoV-2 중화항체 검사키트는 ELISA(효소면역측정법) 방식을 기반으로 일반 중소병원 및 진단검사기관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1시간 반 이내의 빠른 시간 안에 대량 검체의 분석이 가능하며, 표준 검사법 대비 높은 일치율을 보일 정도로 정확도가 우수하다. 앞으로 계속적으로 발생하는 변이 바이러스(남아프리카, 브라질 등)에 대한 중화항체 검사키트도 개발 예정이다.항체검사는 특정 바이러스와 같은 외부 위협요소에 대응해 인체의 면역체계에 의해 만들어진 항체를 찾는 것으로, 바이러스의 존재 유무를 찾는 초기 진단 검사라기보다는 감염 후 우리 몸의 항체를 알아보는 검사이다. 항체는 감염 후 형성되는데 며칠에서 몇 주까지 걸리며 회복 후 혈액 속에 몇 주 이상 또는 아주 오래 머물러 있게 된다. 즉 환자가 감염 초기를 지나 언제 진료실을 방문하든 또는 무증상 감염 환자인지 알아내는 데 항체검사가 도움이 된다. 우리가 흔히 검사받는 PCR 분자 검사(유전자증폭검사)만 사용하는 것보다 더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또한 항체검사는 항체 생성율, 항체의 능력과 세기(중화능력), 노출된 사람들에서 생성된 항체의 지속기간 등, 코로나19를 진단한 다음에 이어지는 치료 및 추적관찰, 재감염 등 감염병을 이해하고 극복하기 위한 기본 검사라 할 수 있다. 백신을 접종하게 되는 경우에는 백신의 효과 판정, 추가접종이 필요한지, 또는 몇 번이나 필요할지 등 항체검사로만 알아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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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질환은 스스로의 관리가 특별한 처치보다 더욱 중요하다. 꾸준한 운동, 약 복용 등 건강한 습관을 통해 일반인과 동일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고령화 사회에 접어들고 만성질환을 평생 앓는 환자가 늘어나면서, 환자를 위한 건강 코칭도 늘어나고 있다. 1인 1스마트폰 시대 맞춰 최근에는 어플 등을 활용하는 디지털 코칭도 생겨나고 있다.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강은교, 윤영호 교수팀은 골다공증·만성호흡기질환·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건강 코칭과 디지털 코칭의 효과를 측정한 연구를 시행했다. 다양한 코칭 관련 연구가 있었지만, 대개 고혈압, 당뇨 등에 국한돼 있었다. 연구팀은 만성질환자 54명을 무작위로 3개 그룹으로 나눴다. 첫 번째 그룹(14명)에는 자격을 갖춘 간호사들이 제공하는 12주 간의 건강코칭과 ICT 기반 디지털 코칭을 모두 제공했다. 반면, 두 번째 그룹(19명)은 디지털 코칭만을 제공하고, 대조군(21명)에겐 자가 관리 교육 책자를 제공했다. 디지털 코칭은 스마트건강경영전략(SMASH)을 적용한 ICT기반의 자가관리프로그램, ‘스마트헬싱C’를 사용했다.이후 자기관리 점수를 측정한 결과, 건강 코칭과 디지털 코칭을 함께 받은 첫 번째 그룹은 3개월 후 자기관리 전략 평가에서 18.5점 향상됐다. 반면, 교육 책자만 제공받은 대조군은 점수가 2.6점 하락하면서, 양 그룹 간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또한 실험군에서 우울증 비율도 개선이 있었다. 신체 활동 정도도 눈에 띄는 차이가 있었다. 활동량 측정은 고딘 레저 운동 문항 점수를 활용했다. 첫 번째 그룹은 3주 이후에 12.5MET(운동강도) 이상의 운동량을 유지하는 비율이 약 85.7%에서 100%로 상승했으나, 대조군은 약 71.4%에서 66%로 감소했다. 여러 건강 습관 개선도 관찰됐다. 건강코칭과 디지털 코칭을 받은 첫 번째 그룹은 여러 건강 습관 중에서 규칙적인 운동, 균형잡힌 식이, 다른사람 돕기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다. 기준은 프로차스카의 범이론적 모델에서 다음 단계로의 발전이 관찰된 환자의 비율을 측정했다.이번 연구는 건강 코칭과 ICT기반 디지털 코칭이 당뇨병, 고혈압 이외 만성질환자에게도 효과가 있음을 알려준다. 윤영호 교수는 “건강 코칭과 디지털 코칭의 융합된 경우 자기관리 역량 향상, 운동량 증가, 균형잡힌 식이 등 건강 습관 개선으로 이어졌다”며 “추후 긍정적인 효과를 인정받고 건강보험적용 단계로 나아간다면, 더 많은 만성질환자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일반 내과 의학 저널 (Journal of General Internal Medicine)’ 최신 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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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 증진, 피로 개선 등 다양한 기능성을 가진 홍삼이 피부에도 좋은 것으로 드러났다. 미백, 주름개선 등 피부 개선에 대한 다양한 연구결과가 발표되고 있는 것. 최근에는 홍삼을 피부에 바르면 자외선에 의한 피부 세포의 염증 반응을 억제하고 피부를 보호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홍삼, 자외선에 의한 피부세포 염증반응 억제강원대 수의학과 이근식 교수팀 연구 결과, 홍삼이 피부의 각질형성세포와 대식세포(Macrophage, 외부병원체 포식작용을 통해 몸을 보호)가 자외선에 노출될때 생성되는 염증 유발 인자인 ‘인터루킨-1베타’의 생성을 억제했다. 홍삼이 염증 유발 관련 물질(pro-IL-1β, NLRP3)의 유전자 발현 상위 신호 전달 과정 억제를 통해 인터루킨-1베타의 세포내 생성을 억제하는 기전을 밝힌 것이다. 특히, 대식세포에 자외선 노출 후 홍삼을 처리했을 때, 인터루킨-1베타의 세포내 생성을 억제할 뿐만 아니라, 염증 조절 복합체의 활성화를 조절해 인터루킨-1베타의 세포밖 분비도 억제했다. 이근식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피부의 각질형성세포에서 홍삼에 의한 인플라마좀(염증인자생성 조절인자)의 조절 효능을 최초 규명한 결과로, 홍삼을 피부에 바르면 자외선, 미세먼지, 바이러스 등 외부 유해환경 요인으로부터 피부보호 효과를 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는 지난 2월 ’Jounal of Ginseng Research‘에 게재 됐다.◇홍삼 오일의 피부 보호효과경북대 정우식 교수팀은 홍삼오일의 자외선에 대한 피부손상 보호효과에 대한 분자적 기전을 규명했다.실험쥐의 피부에 홍삼 오일을 21일 동안 발랐을 때, 자외선으로 인해 감소된 카탈라아제·글루타치온퍼옥시좀·수퍼옥사이드제거효소 2(SOD-2)를 포함하는 항산화 효소의 발현을 회복시켜 피부 손상을 보호할 뿐만아니라 피부조직의 DNA 손상 및 지질산화에 대한 보호 효과를 나타내는 것을 확인했다. 이 연구도 지난 2월 ’Jounal of Ginseng Research‘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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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이 따사로운 봄이 돌아왔다. 봄의 시작과 함께 겨우내 몸속에 쌓였던 독소를 배출시켜보는 것은 어떨까? 몸속 독소 배출시키는 생활습관을 알아본다. ◇일어나자마자 스트레칭하기아침에 눈 뜨자마자 간단한 스트레칭을 해보자. 혈액과 림프 순환을 촉진시켜 밤새 굳었던 근육이 풀어진다. 베개를 베고 바로 누워 두 팔과 다리를 수직으로 들고 가볍게 흔드는 운동도 혈액순환에 좋다. 특히 누운 채로 몸통을 좌우로 흔들어 S자를 만드는 '붕어운동'은 장운동을 활발히 해 독소와 노폐물 배출을 돕는다. ◇산책으로 햇볕 쬐기 산책을 통해 햇볕을 쬐는 것도 중요하다. 바깥 활동이 줄어들수록 운동량이 줄어든다. 대장 운동도 둔해져 변비도 생길 수 있다. 변비에 걸리면 아랫배에 가스가 차고 몸이 무겁다. 불쾌한 기분이 들고, 신경이 예민해진다. 이는 기분과 수면을 조절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세로토닌 때문이다. 세로토닌의 80%가 장에 머물며 뇌와 정보를 교환하는데, 장내 독소가 많이 쌓이거나 염증이 생기면 세로토닌 분비가 줄어 기분에도 영향을 미친다. 하루 10분이라도 햇볕을 쬐면서 산책하면 부족한 활동량을 늘리고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할 수 있다. ◇본격적인 활동 전 차(茶) 마시기본격적인 활동 전 차를 마시는 것도 좋다. 차는 몸에 쌓인 수분과 노폐물을 내보낸다. 녹차, 매실차, 꿀차가 특히 독소 배출에 도움이 된다. 녹차는 해독 작용이 뛰어나고 지방 대사를 활성화하며, 긴장을 완화한다. 매실차는 장내 나쁜 균이 번식하는 것을 막고 살균력을 높인다. 꿀차는 뇌의 에너지원인 당분을 공급해 세로토닌 생산을 촉진한다. 틈날 때마다 물을 마시는 것도 효과가 있다. ◇따뜻한 물로 목욕하기목욕을 통해서도 독소를 배출할 수 있다. 따뜻한 물로 반신욕을 하면 많은 땀을 배출할 수 있는데, 이 과정에서 독소가 배출된다. 전체 성분의 99%가 수분으로 이뤄져 있는 땀은 기본적으로 체온조절 기능을 하지만, 유해 미네랄을 내보내는 작용도 한다. 샴푸와 린스, 보디샴푸는 되도록 적게 사용하거나 '계면활성제'가 없는 제품을 이용한다. 계면활성제에는 피부의 보호막을 뚫고 체내로 들어올 수 있는 독소가 들어있다.◇숨 깊이 들이마시고 내쉬기숨 쉬는 방법을 바로잡는 것도 효과적이다. 천천히, 깊이 숨 쉬면 한 번에 배출하는 독소 양이 훨씬 많아진다. 숨을 들이마실 때 몸을 바로 세우고 가슴을 위와 바깥으로 늘린다. 숨으로 폐가 가득 차면 가슴을 내리지 않은 상태에서 천천히 숨을 내쉬고, 배 안쪽을 등 쪽으로 잡아당겨 마지막 숨까지 내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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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병원 가정의학과 신우영 교수가 지난 4일 세종대학교 컨벤션홀에서 열린 대한임상노인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자유연제발표 우수상’을 수상했다.이번 학술대회에서 신우영 교수팀(중앙대병원 가정의학과 김정하 교수·연세대 원주의대 강대용 교수)은 ‘국민건강보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국내 다제약물 복용의 현황 및 유형 분석’이라는 주제를 발표해 수상했다.국내 노인 인구 및 복합만성질환의 증가로 다제약물(polypharmacy) 복용은 꾸준히 늘고 있으며, 다제약물 복용은 약물이상반응, 낙상, 골절, 어지럼증 등을 일으킬 뿐 아니라 사망 위험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신우영 교수는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연구비를 지원 받아 국민건강보험 빅데이터 기반으로 국내 다제약물 복용의 현황과 특성을 분석하고, 판별군집분석을 통해 다제약물 복용군의 유형을 분류했다. 연구 결과 다제약물 복용군은 다제약물을 복용하지 않는 군에 비해 평균연령이 더 높았고, 의료기관 외래방문일수와 입원일수, 방문의료기관 수가 더 많았으며 상급종합병원이나 종합병원 방문비율도 더 높았다. 또한 동반 질환에서 매우 높은 비율로 고혈압, 지질대사장애, 당뇨병, 무릎관절증 등의 경증 만성질환을 갖고 있었고, 특히 우울증, 불안 등의 정신과 질환과 신기능부전, 만성뇌졸중, 치매 등의 중증 만성질환이 다제약물 복용군이 그렇지 않은 군에 비하여 1.5~3배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신우영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다제약물 복용자의 유형을 고려해 관리방안 및 제도를 다양화하는 것이 다제약물 복용자의 관리에 효과적임을 알 수 있었다”며 “합리적인 다제약물 관리를 위한 방안과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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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등에 자리잡고 있는 '척추'에도 종양이 생길 수 있다. 척추는 뇌에서 내려오는 신경 다발인 척수를 보호하는 뼈를 말하며, 목부터 꼬리뼈까지 이어져 있다. 척추와 척수에 생기는 종양을 모두 일컬어 척추 종양이라고 하며, 가장 흔히 나타나는 증상은 통증이다. 척추 종양이 생긴 위치에 따라 목 또는 등허리에 통증이 발생하며, 다른 척추 질환과 달리 밤에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종양이 신경을 압박하는 상태라면 이상 감각을 느끼거나 근력이 떨어지게 된다. 종양이 커지면서 증상이 악화될 수 있고, 심하면 팔이나 다리가 마비되거나 배뇨 및 배변 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상계백병원 신경외과 김태우 교수는 “앞서 말한 증상이 발생해 약물치료나 물리치료를 시행함에도 불구하고 낫지 않거나, 암을 진단받았던 환자는 척추 종양을 의심할 수 있다”고 말했다.일반적으로 암이나 외상의 병력 없이 목이나 등·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 퇴행성 척추질환인 경우가 많아 X선 촬영만 하고 통증에 대한 치료를 한다. 퇴행성 척추질환인 경우 대증 치료에도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아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 없지만, 만약 증상 호전이 없다면 자기공명영상검사(MRI)를 시행한다. 또한 컴퓨터촬영검사(CT)는 뼈의 이상 및 종양의 골 침범 정도를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되므로, CT와 MRI 모두 촬영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종양이 어디서 시작되었는지에 따라 크게 척추 자체에서 생기는 원발성 종양과 다른 장기로부터 암세포가 전이된 전이성 종양으로 분류된다. 원발성 종양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고 매우 드물며, 조직검사 소견에 따라 양성 종양과 악성 종양(암)으로구분한다. 전이성 척추 종양을 많이 일으키는 암으로는 폐암, 유방암, 전립선암, 신장암이 있으며, 다른 암도 척추로 전이될 수 있다. 위와 같은 종양 분류를 위해서는 조직검사가 필요한데, 대부분의 경우 종양이 뼈로 둘러싸여 있어 경피적 바늘 생검이 어려운 경우가 많으므로 전신마취 하에 종양 제거 수술을 하면서 얻은 조직으로 검사를 실시한다. 종양 수술의 가장 큰 합병증은 종양 위치 이하 부위에 마비가 오는 것이다. 따라서 정상 신경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종양을 최대한 제거한다. 종양을 전부 제거하려다가 신경이 손상될 경우 근력 약화나 마비 등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종양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불가능할 수 있다. 종양이 남았다면 조직검사 결과에 따라 양성인 경우 재발의 위험도가 적으므로 추가 치료 없이 경과를 관찰한다. 김태우 교수는 “악성 종양인 경우 추가적으로 항암 또는 방사선 치료가 필요할 수 있고 이후 일정 기간호전을 보이다가 재발하는 경우가 있어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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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마시면 얼굴색이 변한다. 어떤 사람은 빨개지고, 또 어떤 사람은 창백해진다. “얼굴이 새빨개지면 건강한 것”이라거나 “낯빛이 하얘지는 게 오히려 좋다”는 식의 말을 흔히 들을 수 있는데, 진실은 무엇일까?먼저 얼굴이 붉어지는 이유를 알아야 한다. 술을 마시고 얼굴이 어느 정도 붉어지는 건 정상적인 반응이다. 온몸의 혈관이 일시적으로 확장돼 얼굴에도 혈액이 몰리기 때문이다. 만약 붉은 정도를 넘어 ‘새빨갛다’는 느낌이 들 정도라면 문제다. 얼굴이 지나치게 빨개지는 건 몸속에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분해하는 효소가 부족한 탓이다. 아세트알데하이드는 몸에서 독성으로 작용해 혈관을 이완시켜 얼굴을 빨갛게 만들고, 메스꺼움을 느끼게 하며, 구토를 유발한다. 아세트알데하이드가 효소에 의해 빨리 분해돼 몸 밖으로 빠져나가야 하는데, 분해 효소가 부족하면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체내에서 강하게 작용한다. 그러면 얼굴이 그만큼 더 빨개진다.얼굴이 빨갛다가 이내 하얗게 질리듯 가라앉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부교감신경의 오작동 때문이다. 충남대병원 가정의학과 정진규 교수는 “아세트알데하이드의 독성이 강해 혈관이 지나치게 확장되면, 이를 상쇄하려고 부교감신경이 과활성화된다”며 “그러면 붉은 빛이던 얼굴이 혈관 수축으로 인해 되레 새하얗게 변한다”고 말했다. 이후에는 반대로 교감신경이 지나치게 활성화돼 다시 얼굴이 빨개지기도 한다.정리하면, 음주 후 얼굴색은 큰 변화가 없는 게 가장 좋다. 붉어지더라도 알코올 분해 효소가 충분한 사람은 그 정도가 약하고, 금세 본래 혈색으로 돌아온다. 낯빛이 아주 빨개지는 사람은 알코올 분해 효소가 부족한 것이고, 새하얗게 질리는 사람은 알코올 분해 효소가 부족하면서 자율신경계의 안정성도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