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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의 효과와 부작용에 성별 간 차이가 있다는 보고가 나오고 있다. 임상 결과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 효능은 남성에게서 96.4%, 여성에게서 93.6%로 남성에게 약간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전의 모더나 백신도 마찬가지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성별 간 효능 차이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부작용은 여성에게서 높은 것으로 보고된다. 일부 전문가들은 백신으로 인한 여러 부작용을 막기 위해서라도 성별 요인을 고려해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백신 부작용 여성에 2배… "면역반응 다르기 때문"성별 간 효능 차이는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고 해도, 부작용 위험에 차이가 있다는 것은 가볍게 넘어가기 어렵다. 그러나 지난 3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백신 접종을 받은 미국인 약 1370만명을 조사한 결과, 전체 백신 부작용 사례 중 여성이 79.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이 남성보다 부작용 위험이 2배 이상 높다는 것. 게다가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를 겪은 것은 대부분 여성이었다. 화이자 백신에 아나필락시스 반응을 보인 47명 중 44명이 여성이었으며, 모더나 백신에 아나필락시스 반응을 보인 사람은 19명 모두 여성이었다.성별에 따라 코로나19 백신 반응에 차이가 나타난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남성과 여성의 면역반응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미국 미시간주립대 연구팀은 여성과 남성으로부터 각각 기증받은 혈액 표본에 백신에 사용된 것과 유사한 나노 입자를 주입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여성 기증자의 NK세포(자연 살해 세포)는 남성 기증자의 NK세포보다 나노 입자 흡수량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주도한 모르테자 마흐무디 교수는 "NK세포는 성별에 따라 나노 입자에 다르게 반응했다"며 "이로 인해 남성과 여성의 백신 반응이 다르게 나타나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했다.앞서 연구팀이 주장한 생물학적 원인 이외에도 여러 환경적 요인이 작용했을 것이라고 보는 주장도 나온다. 예컨대 젊은 여성의 경우 피임약 복용 등이 혈전 위험성을 높일 수 있는데, 이로 인해 백신으로 인한 혈전 부작용 위험이 덩달아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성별 요인 고려해야" vs "신속한 개발이 우선"여성에게서 백신 부작용이 더 많이 나타난 것은 이례적인 일은 아니다. 코로나19 백신 외에도 이전에 개발한 백신들은 일반적으로 여성에게서 부작용이 심하게 나타났다. 실제 지난 2010년 란셋(Lancet)지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여성은 남성보다 항체반응이 더 심하게 나타나며, 부작용의 빈도와 심각도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백신 임상시험 과정에서 유전자, 호르몬 요인 등 성별과 관련된 생물학적 요인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3월 UN 산하 성별과 건강 연구소는 논문을 통해 "여전히 의약품 연구에서 성별 요인을 고려한 분석은 무시되고 있다"며 "코로나19 백신뿐 아니라 모든 미래의 의약품은 생물학적 성별을 중요 변수로 포함해야 한다"고 했다.신속함이 중요한 백신 개발 당시에 성별 요인을 고려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국제백신연구소 이철우 책임연구원은 "백신은 대표성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성별 비율을 최대한 5:5에 가깝게 맞춰서 임상시험을 진행한다"며 "백신 개발은 '안전하게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지'가 첫 번째 목표이므로 개발 단계에서 성별에 따른 반응을 나눠서 고려하기는 사실상 어렵다"고 말했다. 이철우 연구원은 이어 "다만, 백신이 승인된 이후에는 성별 간 이상반응 등에 차이가 있다면 관찰 연구를 통해 구체적으로 밝혀 개선할 필요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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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A씨는 간염 항체 여부 확인을 위해 검사를 했다가 뜻밖의 결과에 놀랐다. 담배를 피우지 않고, 과음을 하지 않는데도 황달 수치가 높게 나왔기 때문이다. 황달 수치가 높은 것 외에 다른 간 기능 검사는 이상이 없었다. 병원에서는 '길버트 증후군(질베르 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황달 수치만 높은 길버트 증후군은 무엇일까?◇간 기능은 이상없는 '길버트 증후군'길버트 증후군은 간 기능에 문제가 없지만, 혈액 속 빌리루빈 농도가 짙어지는 질환이다. 이름은 낯설지만, 전체 인구의 3~7% 정도에게서 발견될 정도로 매우 흔하다. 여성보다는 남자의 발병률이 더 높다.대부분의 길버트 증후군 환자는 증상이 없다. 간혹 반복적인 황달증상과 무력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길버트 증후군만의 특별한 증상은 거의 없다. 그래서 단순 검진이나 혈액검사 등을 받다가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원인은 간에서 비결합형 빌리루빈을 대사하는 데 관여하는 UGT1A1이라는 효소가 감소하는 것이다. 유전적인 원인도 일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황달은 보통 아침을 거르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과음 후, 감기 몸살이 심한 경우 생긴다.◇길버트 증후군, 치료법 있을까?길버트 증후군은 특별한 치료법이 없다. 길버트 증후군이 간 질환으로 진행되지는 않기에 특별한 치료가 필요 없는 질환이기도 하다.특별한 치료법은 없지만, 황달 수치를 정상화할 방법은 있다. 신체적, 정신적으로 무리한 일과 금식 등을 피해야 한다. 길버트 증후군 판정을 받았다면, 무리하지 않으면서 황달 회복 여부를 지켜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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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비만은 증가 추세다. 최근 ‘코로나19’ 로 등교 중단, 외출 자제 등 사회 분위기와 맞물려 소아비만 위험은 커지고 있다.소아비만은 비만 자체의 문제 뿐 아니라 성조숙증, 대인관계 위축의 심리적 문제와 소아성인병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성장 균형과 적정 체중 유지 등 생활습관 관리가 필요하다.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소아청소년과 양무열 전문의는 “소아비만으로 발병할 수 있는 성조숙증은 성장판을 일찍 닫히게 해 성장을 저해한다”며 “비만이 지속될 경우 어린 나이에 당뇨병, 고혈압 등 성인병에 노출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성조숙증 동시 위험소아비만과 함께 증가하는 질환이 ‘성조숙증’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살펴보면 2016년 8만6352명이던 성조숙증 환자 수는 2020년 13만6334명으로 4년 사이 57.8% 나 증가했다. 사춘기 발달이 또래보다 비정상적으로 빠른 성조숙증은 개인별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여아는 8세 이전에 유방이 발달하고, 남아는 9세 이전 고환이 커진다면 의심해볼 수 있다. 원인으로는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으로 인한 소아비만, 스트레스, 환경호르몬 노출, 스테로이드 사용 등을 꼽을 수 있다.성조숙증은 또래 아이들보다 체격은 크지만, 성호르몬이 과다 분비해 성장판이 일찍 닫혀 성장이 멈추거나 신체가 남들보다 일찍 발달하기 때문에 대인관계 위축, 스트레스 등 심리적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성인병 위험도 커져비만한 사람은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 지방간 등 성인병의 위험이 커진다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다. 소아비만도 다르지 않다. 살이 찌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각종 성인병이 조기에 나타날 위험이 커진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서도 20세 미만 당뇨 환자가 2016년 5600명에서 2020년 6086명으로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소아비만은 지방 세포 수가 증가하는 증식형이 주를 이루고, 성인 비만은 지방세포 수는 정상이지만 지방세포 크기가 증가하는 비대형이 많다. 소아비만은 증식형과 비대형의 특징이 모두 나타나는 혼합형이 되는데 체중 감량 후에도 재발이 쉽고, 중등도 이상 고도비만이 될 가능성이 커 주의가 필요하다.소아비만 환자는 성장기 아이들이라 약물, 수술 치료보다는 식이요법과 운동요법, 행동교정요법 등을 병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소아비만은 주로 잘못된 식습관, 영양소 과잉섭취 등이 크게 작용하기 때문에 가족 모두가 치료에 참여하고 도움을 줘야 한다. 식품 구매 시 영양표시 등을 확인하고 건강에 유익한 식품을 고를 수 있는 습관을 기르는 등 전반적인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것이 중요하다.하지만 생활습관 교정이 쉽지 않고, 고도비만 단계라면 전문의의 진단을 통해 체계적인 관리를 받아야 한다. 신체계측. 혈액검사, 영양평가, 행동평가 등을 통해 비만 원인을 찾고 효과적인 식단 및 운동방법 처방, 필요한 경우 약물치료를 병행할 수 있다.양무열 전문의는 “소아비만은 재발이 쉬워 꾸준한 관리로 생활습관 교정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성조숙증, 성인병 등 질환 예방과 조기 치료를 위해 반드시 전문의 진료, 상담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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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엔 없던 '기립성 저혈압' 증상을 새로 겪은 중장년이라면 심부전의 신호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심부전은 심장의 구조나 기능에 이상이 생겨 혈액을 받아들이거나 짜내는 것을 제대로 못하는 것을 말한다. 관상동맥질환이나 판막질환 등이 주요 원인이다. 심장이 제 역할을 못 하기 때문에 호흡 곤란, 부종, 부정맥, 불안감, 어지럼증, 가슴 통증, 피로, 식욕 저하, 체중 증가 같은 다양한 증상이 몸 곳곳에서 나타난다.기립성 저혈압과 심부전의 관련성을 밝힌 논문이 나온 적이 있는데, 미국에서 이뤄진 연구다. 노스캐롤라이나대 예방의학교실 크리스틴 존스 박사팀은 45~64세 1만2363명을 대상으로 18년여간 기립성 저혈압이 심부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기립성 저혈압은 누웠을 때와 일어섰을 때의 수축기·이완기 혈압 차이가 각각 20mmHg·10mmHg 이상인 경우를 기준으로 삼았다. 연구 결과, 기립성 저혈압이 있는 중장년층은 심부전 발병 위험도가 평균 54% 올라갔다. 45~55세의 경우 평균 90% 증가했다.기립성 저혈압은 심장 기능이 떨어지거나 심장에 구조적 문제가 있을 때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다. 그래서 심부전과도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본다.심혈관계에 특별한 질환이 없었더라도, 중장년층이면서 기립성 저혈압이 생겼다면 심장 기능이 떨어진 건 아닌 지 확인해보는 게 좋다. 만약 심부전인 것으로 나타나면 처음에는 약물을 주로 쓴다.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 베타 차단제, 이뇨제, 강심제, 항응고제 등을 쓴다. 심부전을 일으킨 원인 질환에 따라 판막 치환술, 관상동맥 스텐트 삽입술 등을 시행하거나 심하면 심장 이식수술도 고려한다. 오랫동안 생활 관리도 철저히 해야 한다. 과식은 심장에 부담을 주므로 조금씩 먹도록 하고, 소금·물·지방 섭취는 제한해야 한다. 운동은 1주일에 3~5번 20~30분씩 하면 되는데, 가슴이 아프거나 어지러우면 바로 운동을 중단하고 휴식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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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루는 남성에게 나타나는 가장 흔한 성 기능 장애 중 하나다. 조루증은 당사자에게 심각한 스트레스와 자신감·자존감 하락, 우울감 등의 문제를 일으킨다. 조루증은 약물치료를 통해 치료할 수 있는 질환이다. 조루증 치료제를 보다 안전하게 복용하는 방법을 알아보자.◇마약류·향정신성 의약품은 병용 금지세로토닌의 감소는 조루증을 유발하는 신경생리학적 원인으로 알려졌다. 그래서 조루증 치료제는 선택적으로 세로토닌 농도를 증가시키고, 감소를 억제하는 방식(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으로 조루증을 치료한다.단,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는 함께 복용하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는 성분이 있다. 마약류 및 향정신성 의약품의 경우, 조루증 치료제와 절대 함께 사용해서는 안 된다. 마약류와 향정 의약품은 세로토닌과 도파민 등 뇌신경전달물질에 영향을 주는 성분이 포함된 경우가 많다. 그래서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계열인 조루증 치료제와 복용해서는 안 된다.항우울제, 무좀치료제(손발톱), 간염치료제도 조루증치료제와 함께 사용하면, 이상반응이 증가할 수 있다. 항우울제의 경우, 세로토닌 계열의 약제인 경우가 많아 함께 복용하면 오남용 위험이 있다. 무좀치료제로 사용되는 이트라코나졸, 플루코나졸, 테르비나핀 등 항진균제 성분은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와 약물 상호작용을 일으킬 위험이 크다.간염치료제는 다른 약물과 복용하면 약물 간 상호작용으로 부작용이 발생하거나, 약효가 감소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A형, B형, C형 간염치료제 모두 다른 약물과 함께 복용할 땐 사전에 의·약사의 상담을 받아야 한다.이 외에도 모노아민산화효소(MAO) 저해제, 치오리다진, 강력한 효소(CYP3A4) 저해제 등을 복용하고 있거나 투여 중단 후 14일이 지나지 않았다면, 반드시 의사와 약사에게 처방을 받기 전 알려야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다. 조루증 치료제의 이상반응으로는 두통, 어지러움, 구역, 설사, 불면증 및 피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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