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금연을 위해서는 흡연자 본인의 의지와 함께 생활습관 개선, 다양한 취미 활동 등 전반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특히 음주와 흡연을 모두 하는 사람은 두 가지를 모두 줄이거나 끊는 게 좋다. 둘은 서로 충동을 유발하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기 때문이다.
실제 흡연자의 경우 술을 마실 때 담배를 피우고 싶은 충동을 더욱 강하게 느끼곤 한다. 중독성이 강한 술과 담배는 뇌의 보상회로를 자극하는 패턴이 같기 때문이다. 담배 속 니코틴은 우리 몸에 들어와 혈관을 타고 뇌에 도달하는데, 이때 니코틴이 뇌의 보상회로를 자극하면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 분비된다. 술의 주성분인 알코올도 동일한 과정으로 뇌를 자극하고 도파민을 분비시킨다. 도파민은 쾌감, 긍정적인 기분을 느끼도록 하기 때문에, 술·담배 등 외부 요인에 의해 도파민이 자주 분비되면 뇌가 쾌감을 얻는 방법을 알게 돼 술을 마실 때 담배를 찾게 된다.
식사 후에도 흡연 욕구가 강해지는데, 이는 밥을 먹은 후 담배를 피우면 담배의 단맛을 내는 ‘페릴라르틴’ 성분이 더 많이 흡수되기 때문이다. 식사 후 흡연 충동을 분산시키기 위해서는 신 과일, 비타민제 등 새콤한 것을 먹거나 차가운 물, 레몬주스 등 시원한 음료를 마시는 게 좋다. 이밖에 ▲눈 감고 금연 후 건강한 모습 상상하기 ▲속으로 ‘5분만 참자’ ‘오늘만 넘기자’ 생각하기 등의 방법도 충동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 흡연 욕구를 자신의 의지만으로 억제하기 어려우면 보건소 금연 클리닉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받거나 가정의학과, 호흡기내과 등에서 금연 상담을 받는 방법도 고려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