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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와 정신 모두가 건강한 노년 생활을 위해서는 ‘적절한 근력과 뼈의 밀도 유지’가 필수다. 신체 건강은 물론 정신 건강을 위해서도 적절한 근력과 뼈의 밀도 유지’가 중요하다. 활력있는 삶을 위해 정기적인 외출, 적절한 취미나 여가 생활이 필요한데, 통상 고령자는 몸을 움직이는 게 힘들어 집에만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고령자 대부분은 뼈 질량과 밀도가 감소한 상태다. 폐경 후 여성의 경우 그 정도가 더 심하다. 관절 유연성은 떨어지고 경직되며, 관절액이 감소하면서 연골 마모가 심해져 관절 통증이 심해진다. 주로 어깨 관절과 무릎 관절에서 흔하다. 노화에 의한 근육조직의 감소도 관절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실제로 가벼운 관절 강직부터 심한 관절염까지 다양한 관절 질환이 생기고, 관절의 염증, 통증 등으로 뼈의 변형까지 생길 수 있다. 고령자들은 작은 충격 또는 낮은 높이에서 떨어져도 골절이 발생해 거동이 불편해질 뿐 아니라 심하면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 생기기도 한다. 근력과 지구력이 감소해 심폐기능이 약화하며, 약한 강도의 운동에도 근육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이유로 바깥출입을 자제한다면 오히려 근력이 감소하고 뼈의 질량과 밀도가 떨어져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 가천대 길병원 정형외과 백종민 교수는 “근골격계 질환이 있으면 일상적인 활동뿐만 아니라 운동을 할 때 많은 통증이 유발돼 활동 자체가 제한을 받게 된다”며 “적당한 운동 및 취미생활은 노화와 동반된 질환을 예방하며 자칫 질환 발생 시 치명적인 상황에 마주할 확률을 감소시킨다”고 말했다. ◇고령자에겐 수영, 산책과 같은 운동이 좋아어떤 운동을 해야 효과적으로 근력을 높이고 뼈의 강도를 유지할 수 있을까? 백종민 교수는 “고령자에게 추천할만한 운동으로는 물에서 하는 수영, 아쿠아로빅 등이 있다”며 “이러한 운동은 물의 부력에 의해 체중 부하가 줄어 무릎 관절과 허리 관절에 대한 무리가 감소하게 된다”고 말했다. 수영은 물을 헤치고, 휘젓고 나가는 동작이 근육 부하를 늘려 근육 발달에 효과적이다.물에서 하는 운동이 여의치 않다면, 가볍게 걷는 산책이 좋다. 이때 약간의 땀이 배어나올 정도면 적당하다. 또 칼슘이 충분한 균형 잡힌 식단을 꾸려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폐경 후 여성이나 65세 이상 남성은 하루에 1200~1500mg의 칼슘과 400~800IU의 비타민D를 섭취해야 한다. 만일 골다공증으로 진단된 경우 약물이나 주사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골다공증, 고령자 건강 위협대표적인 노인성 근골격계 질환으로 골다공증이 있다. 여성의 약 1/3 정도가 앓을 정도로 흔하다. 골다공증에 걸리면 뼈가 쉽게 부러진다. 골다공증으로 인해 척추, 손목, 대퇴 골절이 발생하면 거동이 어렵고 활동이 감소해, 심, 폐 기능의 합병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또 다른 근골격계 질환으로는 근육 약화가 있다. 근육 약화는 피로, 허약 및 지구력 감소의 원인이 된다. 관절과 동반된 문제도 아주 흔하게 발생한다. 백종민 교수는 “고령자에게는 골격계의 변화뿐만 아니라 신경계(뇌, 척수)의 노화도 근육의 떨림 현상, 감각 이상, 운동 이상, 더 나아가 치매, 파킨슨 질병 등으로 인한 보행 장애, 낙상 및 심폐질환 합병증까지 다양한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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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은 누구나 나이 들며 전립선이 비대해진다. 50대 이상부터 이로 인한 문제가 흔히 발생하는데, 전립선질환은 약만 먹는다고 완치되지 않아 생활습관을 적극 개선할 필요가 있다. 전립선비대증과 관련한 궁금증을 풀어본다. -전립선비대증 환자는 소변 자주봐서 불편한데, 수분 섭취 삼가야 하나?물을 덜 마시면 만들어지는 소변의 양이 적어져서 소변보는 횟수가 줄어들 수 있으나, 몸의 수분 부족으로 인해 농축된 진한 소변 때문에 방광 자극이 더 심해진다. 그렇게 되면 소변을 더 자주 보게 될뿐더러, 한 번에 보는 소변의 양이 적어서 소변을 내보내기가 더 힘들어진다. 또 소변에서 수분의 함량이 줄어들면 이차적인 요로감염의 위험도도 높아질 수가 있다. 소변보기 불편함이 있다 하더라도 조금씩 자주 넉넉하게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다만 취침 전에 수분 섭취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전립선비대증 환자는 밤에 잠에 깨서 소변을 보러 가는 일이 흔하기 때문이다. 취침 전 목이 마르면 입만 적셔주는 정도로 소량 마시는 것이 좋다.-소변을 억지로라도 참는 게 도움이 되나?소변이 마려울 때 억지로 참으면 골반근육이 긴장해 전립선염이나 만성골반통으로 진행하거나 갑작스레 소변을 볼 수 없는 요폐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추운 겨울철에는 급성요폐의 위험도가 높아져 전립선비대증 환자들은 절대 소변을 억지로 참으면 안 된다.-전립선비대증 오래 앓으면 전립선암으로 진행되나?전립선비대증과 전립선암의 발생에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관여하고 생활습관에 있어 비슷한 위험요인을 갖긴 하지만 전립선비대증 환자가 특별히 전립선암의 발병 위험이 높은 것은 아니다. 다만 50세 이후에는 누구나 전립선암의 위험도를 가질 수 있고, 최근 전립선암 발생빈도가 높아지고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야 한다. -전립선비대증 환자는 성관계를 삼가야 하나?배뇨장애가 심할수록 성기능도 비례해서 약해지긴 하지만 성관계를 삼간다고 소변보는 불편함이 좋아지는 건 아니다. 오히려 너무 금욕을 하는 경우 전립선에 부기가 생겨 배뇨증상이 악화될 수 있고, 주기적인 적절한 성관계는 배뇨증상의 완화에 도움이 된다. 단 너무 과도한 성관계는 좋지 않다.-전립선 건강에 좋은 음식은?붉은색 과일의 색소성분인 라이코펜이 가장 좋다. 라이코펜은 전립선 조직에 흡수돼 전립선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토마토, 딸기, 수박, 자몽에 많다. 다만 껍질이 빨간색인 큰 토마토는 후숙을 시키기 때문에 작은 방울토마토가 라이코펜 함량이 더 많아 추천한다. 방울토마토를 하루 다섯개씩 먹으면 좋다. 비타민E와 셀레늄은 전립선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이들은 전립선에서 지방의 산화를 억제하여 전립선암의 발생을 억제하는데, 양파, 마늘, 시금치 등에 많이 함유됐다. 마늘도 전립선암 예방에 도움을 주는데, 마늘의 알리신 성분이 암세포를 직접 파괴할 뿐만 아니라 인체 면역기능을 강화시킨다. 동물성 지방인 포화지방은 전립선 건강에 좋지 않다. 실제 동물성 지방 섭취와 전립선암의 발생 및 사망률 사이에는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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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11월, 고등학교 2학년 A군(16)은 갑자기 "허리가 끊어질 듯 아프다"며 이대서울병원을 찾았다. 평소에 건강했기에 허리 디스크 정도로 가볍게 생각하고 검사를 받던 중 A군은 갑자기 주저앉아 걷지 못하는 하반신 마비 증상을 보였다. 긴급 검사 결과, 흉추를 침범한 종양에 의해 척수가 압박되어 하반신 마비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드러났다. 주치의였던 이대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유은선 교수는 유기적인 협진을 통해 응급 감압수술과 조직검사를 시행하였고 최종 악성버킷림프종(Burkitt Lymphoma) 4기로 진단되었다. 유 교수는 다약제 병합 항암화학요법과 표적항암제(리툭시맙)로 두 차례 관해유도요법을 시행했다. 그 결과 1차 반응 평가에서 종양이 약 80% 이상 감소했으며 하반신 마비 증상에서도 회복되어 거의 정상으로 걸을 수 있게 됐다. 유 교수는 “관련된 모든 의료진들이 매일 아침 저녁으로 A군의 상태를 면밀히 살피고 논의하는 통합적인 집중 케어(intensive care)를 제때 시행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A군은 향후 추가적인 항암치료 후 자가 조혈모세포이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청소년, 남성에게 흔해…1주일 만에 급속도로 악화되기도 악성림프종은 림프계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이다. 림프계는 세균, 바이러스 등과 싸워 우리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 중 림프구가 악성으로 전환하여 증식하는 것이 악성림프종이다. 버킷림프종은 B-림프구에서 발생하는 악성림프종이다. 소아청소년 악성림프종은 100만 명당 약 27명꼴로 발생하며 10세 전후부터 청소년기에 증가한다. 성인과는 다르게 처음부터 실질 장기의 침범이 흔하고, 종양의 성장이 빨라 급속히 골수, 혈관, 중추신경계까지 퍼져 나간다. 골수침범이 처음부터 흔하고 빠르게 확산하는 고등급 유형이 많아 강력하고 복합적인 항암화학요법이 필요하지만 치료에 대한 반응이 좋아 완치율은 높다. 종양의 발생부위와 원격침범부위에 따라 임상 증상은 다르게 나타난다. 버킷림프종은 복부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복부덩어리, 복통, 구토 및 장중첩증의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골수를 침범하면 빈혈, 출혈이 나타날 수 있고 중추신경계에 침범된 경우에는 신경마비증상을 보일 수도 있다. 악성림프종은 혈행성으로 급속히 퍼져나가므로 전신적인 강력한 병합요법이 필요하다. 버킷림프종은 더 강력한 치료를 단 기간 내에 시행하는 원칙이 적용하는데 치료에 매우 민감하다. 병기가 낮으면 4년 생존율이 95% 이상으로 매우 양호하며 병기가 3기인 경우에도 중추신경계 예방요법을 같이 하여 4년 생존율이 약 90% 이상을 보이고 있다. 재발의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에서는 조혈모세포이식을 시행할 수 있다. 이대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유은선 교수는 "버킷림프종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응급 합병증이 존재할 수 있고 빠르게 진행하여 치명적일 수 있지만 적절하게 치료를 하면 합병증 없이 완치에 이를 수 있는 만큼, 이상 징후가 나타나면 초기에 신속하고 정확한 인지와 치료가 중요하다“며 ”의심 증상이 있으면 지체없이 전문적인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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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한방병원은 미국 평생의학교육인증원(Accreditation Council for Continuing Medical Education, 이하 ACCME)의 ‘정식 인증(Full Accreditation)’ 보수교육 제공기관 자격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를 통해 미국 의사를 비롯한 서구 선진국 의료진들은 자생한방병원의 프로그램을 보수교육으로 이수해도 의사면허를 유지할 수 있게 된다. ACCME는 95만여명 미국 의료진들의 전문 역량 강화와 환자 치료 개선을 목표로 보수교육(Continuing Medical Education, CME) 기준을 제정하는 비영리 독립기관이다. 이를 위해 의료기관들이 제공하는 보수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관리∙감독도 겸한다.현재 미국 외 국가에서 ACCME의 인증을 획득한 보수교육 제공기관은 총 13곳이며 이 가운데서도 정식 인증을 획득한 곳은 한국의 자생한방병원을 포함해 전세계 4곳에 불과하다. 국내에서도 최초다. 특히 국내 한∙양방 협진 의료기관의 교육제공 방식이 정식 인증을 받았다는 점에서 국내 의료계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인증 기간은 2025년 7월까지며 4년 간격으로 재인증 절차가 이뤄진다.지난 2019년 7월 자생한방병원은 ACCME의 신규 보수교육 제공기관에게 부여되는 2년 간의 ‘임시 인증(Provisional Accreditation)’을 취득한 이후 국내∙외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보수교육을 운영해왔다. 교육 제공 초기부터 온라인 교육 개발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동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직후 비대면 문화에 발 맞춘 전면 온라인화 전환을 통해 최신 교육 콘텐츠 개편이 이뤄졌다. 동시에 교육평점 발급 데이터베이스 및 플랫폼 구축 등 인프라 강화도 진행됐다.ACCME는 보수교육의 질 관리를 위해 근거기반(Evidence-based) 교육 여부, 교육의 효과성, 의사 역량 향상 가능성, 임상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교육주제 선정 등 13개 핵심 인증 기준을 통해 정식 인증 승인 여부를 평가한다. 13개 기준 가운데 한 가지라도 충족하지 못하면 승인이 어려울 정도로 ACCME는 매우 엄격한 기준을 유지하고 있다.현재 ACCME의 보수교육은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평생의학교육인증원(European Accreditation Council for Continuing Medical Education, EACCME), 캐나다 왕립 의사 및 외과대학(Royal College of Physicians and Surgeons of Canada, RCPSC) 등 해외 의료단체들의 보수교육으로도 통용된다. 해당 국가는 캐나다, 영국, 호주 등 30여개국에 달한다.이를 통해 자생한방병원은 동아시아 지역의 의료교육 산업 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의료계 교육 시스템 발전을 위해 보수교육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국내∙외 유수 의료기관들과 협력해 합동 보수교육을 진행하는 등 국제적 교두보 역할도 마련할 예정이다.자생의료재단 신준식 명예이사장은 "이번 ACCME 정식 인증 획득은 한의학의 표준화와 과학적 근거 구축에 앞장서 온 자생한방병원이 세계 유수의 교육기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반열에 올랐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자생 비수술 치료법의 세계화를 위한 토대를 더욱 공고히 마련함은 물론, 교육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최신 치료기술, 의료지식을 지속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의료교육중심 트렌드를 선도하는 교육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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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여성 박모씨는 최근 들어 자꾸 눈앞에 점이 보여, 마치 벌레가 떠다니는 것 같았다. 시선의 방향을 바꾸니 점도 따라 움직였고 보였다가 안 보였다가 하기도 했다. 이는 비문증(飛蚊症)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즉, 눈앞에 이물질이 보여 시야가 가려진다면 비문증을 의심해야 한다. 비문증은 눈 속을 채우는 투명한 물질인 유리체가 노화돼 일부가 묽어지고 혼탁한 찌꺼기가 발생하는 것이다. 눈앞에 부유물이 보이고 맑은 하늘이나 흰 벽을 볼 때 증상이 특히 심하다. 모양에 따라 벌레, 점, 실오라기 등으로 착각할 수도 있다.비문증은 주로 40대에 발생하기 시작하고, 50~60대에 가장 흔히 경험한다. 하지만 근시가 심한 사람은 청년기 이후에 나타나기도 한다. 비문증은 대부분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으로 불편하긴 하지만 시력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눈앞의 부유물에 집중하기보다 자연스럽게 지켜보면 부유물이 보이는 빈도가 줄어든다.다만, 비문증으로 환자가 느끼는 고통이 크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길 정도면 레이저나 수술로 치료해볼 수 있다. 하지만 레이저 시술은 기계적인 충격파를 이용해 이물질을 잘게 부수는 방식이라 시술 과정에서 충격파가 망막을 손상시킬 위험이 있다. 수술은 안구에 구멍을 뚫고 유리체를 절제해 이물질을 제거하는 식이다. 하지만 합병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고 재발도 잦아 이물질의 크기가 커서 시야를 가릴 경우에만 고려하는 것이 좋다.한편, 눈앞에 보이는 이물질 개수가 많거나 고도 근시가 있는 사람은 '망막열공'이 동반된 것일 수 있다. 망막열공은 망막이 찢어져 구멍이 생긴 것인데, 그 과정에서 비문증이 생기기도 한다. 심하면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때는 통증, 출혈, 시력저하, 두통이 동반된다. 40세가 안 됐는데 비문증이 나타난다면 망막열공을 한 번쯤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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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레알이 피부 건강과 월경 주기의 상관관계를 연구하기 위해 190여 개국 1,200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월경 주기 추적 애플리케이션이자 펨테크(Femtech) 리더인 클루(Clue)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펨테크란 인공지능, 생명공학, 신소재 등의 기술을 활용해 만든 여성을 위한 기술, 상품, 서비스 등을 지칭한다.로레알은 이번 협업을 통해 스킨케어에 대한 역사 깊은 전문성과 뷰티 테크에 대한 포부를 클루의 생식 건강 및 데이터 기반 기술과 접목할 계획이다. 또한 클루는 로레알의 액티브 코스메틱 사업부 및 임상 전문가들과 함께 월경 주기와 피부 건강에 대한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 클루의 생식 건강 백과사전인 '헬로클루닷컴'에 게재할 예정이다.로레알의 연구, 혁신, 기술을 담당하는 바바라 라베르노 부사장은 “펨테크 및 디지털 헬스 분야의 세계적인 리더 클루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게 돼 기쁘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과학적 혁신을 선도하고, 특히 경 주기를 고려해 피부, 미용, 건강 등의 측면에서 모든 연령대의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최상의 개인 맞춤 스킨케어 루틴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한편, 로레알의 미리암 코헨-웰그린 액티브 코스메틱 사업부 사장은 “우리 액티브 코스메틱 사업부는 전 세계 최고의 임상 전문가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여성들의 건강한 피부를 위해 클루와 손잡고 피부과, 내분비과, 산부인과 전문의들과 협업해 호르몬 주기와 관련된 피부 문제들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클루의 오드리 창 공동 대표는 “로레알의 방대한 과학적 스킨케어 지식을 통해 클루 사용자 및 모든 소비자에게 월경 주기가 피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새롭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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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이처럼 덥고 습한 날씨는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으로 음식물 섭취를 통한 세균 감염성 장염을 주의해야 한다. 장염의 주요 증상은 복통, 설사, 구토 등을 들 수 있으며,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휴식을 취하면 보통은 1주일 내로 호전되기 마련이다. 장염과 초기 증상이 유사해 잘 구분해야 하는 질환으로 궤양성대장염과 크론병 등의 염증성장질환이 있다. 일반적인 장염은 스스로 낫거나 간단한 항생제 치료 등으로 회복이 가능하지만, 염증성장질환은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 위장관에 만성적으로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평생 지속될 수 있고 장기간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는 차이가 있다. 위장관에 생긴 염증으로 인한 설사, 복통이 대표적인 증상이고 이외 혈변, 점액변, 체중 감소 등의 증상도 흔하다. 발열, 심한 피로감, 구역감이나 식욕 부진, 항문 주변의 농양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복통, 설사, 혈변 등이 1개월 이상 지속되고 좋아졌다 나빠졌다를 반복하면서 만성화되는 경향을 보인다면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아 보기를 바란다. 염증성장질환을 적절하게 치료하지 않으면 궤양이 유발되고 장에 회복되지 않는 손상을 입힐 수 있다. 더불어 장의 협착, 천공 등으로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도 늘어난다. 따라서 조기에 발견해서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치료에는 5-아미노살리실산(항염증제), 스테로이드제, 면역조절제, 생물학적제제 등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생물학적제제는 염증을 유발하는 원인 물질을 표적화해 차단하는 기전으로 증상 완화 및 점막 치유에 좋은 효과를 보인다.2지난해 대한장연구학회의 발표에 따르면 생물학적제제가 일반적으로 쓰이기 시작한 2012년 이후부터 입원 현황, 응급실 방문 현황, 장 절제술 추이 등 질환의 중증도를 나타내는 지표가 모두 개선됐다. 가장 오랫동안 사용된 생물학적제제는 TNF-알파 억제제로 장기 효과와 안전성 데이터가 충분하고, 최근에는 인터루킨 억제제 대비 임상적ᆞ내시경적 관해 달성에 좀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염증성장질환은 원래 서구에 환자가 많았지만,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을 비롯한 여러 이유로 국내에서도 환자가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10-35세의 젊은 환자가 많고, 완치가 없이 호전과 재발을 반복하는 만성질환의 특성상 환자가 계속 누적되고 있어 사회적으로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더불어, 최근 코로나19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감염 우려로 인해 병원을 찾기가 불안해 환자가 임의로 치료를 중단하는 사례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좋아진 듯 하다가도 갑자기 급격하게 악화되는 경우가 종종 있으므로,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면서 병원을 찾아 치료는 꼭 유지하기를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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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김신곤 교수팀은 고려대 의대 의학통계학교실 이준영 교수팀과 함께 골다공증 환자에서 칼슘 보충제 단독복용이 심혈관질환 위험도를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국내외 여러 골대사 가이드라인에서는 골다공증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 특히 골절의 위험이 높은 고령에서, 칼슘과 비타민D 보충제의 사용을 권고해 왔다. 그러나 다양한 메타분석과 관찰연구에서 칼슘 보충제의 사용이 심혈관계의 위험, 특히 허혈성 심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결과들이 보고되면서, 고령의 골다공증 환자에서 칼슘 보충제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논쟁이 지속해 왔다. 한편, 이전 연구 결과들은 식이 칼슘 섭취가 높은 서양인을 대상으로 이루어져 와, 우리나라와 같이 칼슘 섭취가 적은 인구에 관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었다.김신곤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코호트 데이터를 이용해 우리나라의 골다공증 환자에서 칼슘 보충제의 사용과 심혈관질환의 관련성을 연구했다. 연구팀은 2004~2013년까지의 건강보험공단 코호트 데이터를 통해 2만2594명의 54개월간 데이터를 비교, 분석했다. 칼슘만 복용한 환자 1만1297명과 비타민D를 함께 복용한 1만1297명을 비교한 결과, 칼슘과 비타민D 혼합복용환자와 칼슘보충제를 먹지 않은 군 사이엔 심혈관 위험도를 비교했을 때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칼슘보충제를 단독 사용한 군은 칼슘보충제를 먹지 않은 군에 비해 심혈관질환의 위험도가 약1.54배, 특히 허혈성심질환의 위험도가 약 1.89배 증가했다. 특히, 복용기간이 길고 복용용량이 클수록 허혈성 심질환의 위험도가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반면, 칼슘보충제와 비타민D를 함께 복용한 환자군에서는 증가하지 않았다.김경진B 교수는 “칼슘 보충제에 관한 기존 연구는 서양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칼슘 섭취가 적으나 급속도로 빠르게 고령화에 접어든 우리나라에서의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칼슘보충제 단독복용은 심혈관 관련 질환, 특히 허혈성 심질환의 위험도와 용량, 복용기간에 비례하여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돼, 칼슘 보충제의 단독 복용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심혈관 질환에 대한 모니터링과 관리가 필요하겠다”고 말했다. 김신곤 교수는 “골다공증 환자에게 무조건적인 칼슘보충제 섭취 권장보다는 환자 개인별 특성에 맞추어 용량과 비타민D 병합요법 고려 등의 판단이 필요하다”며 “향후 심혈관 위험도뿐만 아니라 골절 등 연관 질환, 그리고 사망률까지를 포함하는 추가 분석을 통해 칼슘과 비타민D의 포괄적인 이익-위험을 평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저명 학술지 ‘European Heart Journal: Cardiovascular Pharmacotherapy’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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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은 합병증이 무서운 질환이다. 환자가 관리해야 하는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로 당뇨망막병증이 있다.당뇨망막병증은 당뇨로 망막에 이상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망막은 안구의 신경조직으로, 눈으로 들어온 빛을 전기 신호로 변환해 뇌로 전달한다. 당뇨망막병증이 생기면 시력 저하부터 출혈, 신생혈관증식, 혈관 약화 등을 유발할 수 있는데 악화되면 실명을 일으키기도 해 주의해야 한다. 당뇨망막병증 발병률은 당뇨 유병 기간과 연관이 있다. 2017년 질병관리본부의 조사에 따르면 당뇨 환자 중 당뇨망막병증을 가진 환자는 19.6% 정도인데, 당뇨를 앓은 기간이 11년 이상일 때는 약 40%의 높은 유병률을 보였다.제2형 당뇨병이라면 진단 초기에도 당뇨망막병증이 동반될 수 있어 진단을 받은 후부터 안과에 빠르게 방문해 추적 관찰해야 한다. 당뇨망막병증은 환자가 초기에 스스로 알아채기 힘들기 때문이다. 당뇨망막병증이 심각하게 진행된 상태라도 시력은 잘 유지되는 경우도 있고, 아주 초기의 당뇨망막병증이라도 시력이 급격하게 저하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정기 안과 검진과 진찰이 중요하다. 안과 전문의는 세극등현미경, 안저검사, 도상검안경검사, 초음파 검사, 빛간섭단층촬영, 형광안저촬영검사 등을 통해 환자가 알아채지 못한 당뇨망막병증을 진단할 수 있다. 당뇨망막병증은 당뇨로 인해 발생하는 합병증인 만큼 치료에서도 혈당 조절이 최우선이다. 혈당이 잘 관리되면 당뇨망막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또 이미 당뇨망막병증이 생겼을 경우라고 해도 혈당 조절을 통해 병의 진행을 늦추거나 완화 시킬 수도 있다. 혈당 조절과 더불어 필요에 따라 유리체내에 주사치료를 하거나 스테로이드를 주입해 당뇨망막병증으로 망막이 붓는 것(부종)을 방지하기도 한다. 또 안과 전문의 판단에 따라 레이저 치료나 유리체 절제술 같은 수술적 치료를 통해 신생혈관막을 만들거나 출혈을 일으키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안과 안소민 교수는 “당뇨망막병증은 선진국의 주요 실명 원인 중 하나로 꼽힐 만큼 유병률이 높고 관리가 꼭 필요한 질병이다”며 “당뇨망막병증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당뇨병 초기에 혈당을 엄격히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안소민 교수는 “특히 임신하면서 병이 급격히 악화할 수 있기 때문에 임신 계획이 있으면 전문의에게 알리고 치료적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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