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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 안 닦고 코 파는 사람… 코에 ‘이것’ 생길 수도

    손 안 닦고 코 파는 사람… 코에 ‘이것’ 생길 수도

    코에 생긴 코딱지가 불편하고 답답해서 씻지 않은 손으로 코를 파는 사람들이 있다. 당장의 불쾌감을 해소하기 위함이지만, 이 습관은 감염 위험을 높여 주의해야 한다.◇더러운 손으로 코 파면 농양 생겨손 위생 상태가 좋지 않은데 코를 자주 파면 세균 감염 위험에 노출되기 쉽다. 콧속에서는 황색포도상구균이 흔히 발견된다. 코를 파면서 내부 점막에 상처가 생기면 황색포도상구균에 감염돼 코 안쪽에 농양이 생길 위험이 있다. 농양은 외상을 입은 피부나 각종 장기 등에 고름(농)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농양은 열감, 통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손을 닦지 않고 코를 파면 폐렴구균에 감염될 위험이 있다. 폐렴구균은 영·유아, 성인의 코나 목에 존재하는 균이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체내로 침투해 영·유아에게는 수막염·중이염·패혈증 등을 일으키며, 성인에게는 폐렴을 주로 유발한다. 이외에도 코를 자꾸 파면 내부 점막이 약해져 딱지가 더 많이 생기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코 안 촉촉하게 유지하는 게 중요코딱지를 줄이려면 콧속 점막 부분에 바셀린 등을 얇게 발라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게 좋다. 코딱지는 코 내부 환경이 건조해서 생긴다. 바셀린을 바를 때는 손을 깨끗이 씻은 후 새끼손가락에 묻혀 넓게 펴 바른다. 손이 깨끗하지 않다면 면봉을 이용해 바르는 것도 방법이다. 코딱지는 양쪽 콧구멍 사이 ‘비중격’ 옆면에 잘 생기 때문에 이 부분을 중심적으로 바르는 게 도움이 된다. 그리고 콧속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실내 습도를 40~60%로 유지하고, 자주 물을 마시는 게 좋다.◇손 말고 물 이용해서 제거하는 게 좋아코딱지가 생겼다고 무조건 손으로 빼기보다는 물을 이용해 제거하는 게 안전하다. 양손에 물을 받아 코앞에 댄 후 물을 살짝 빨아들였다 다시 배출하면 코딱지를 쉽게 없앨 수 있다. 이외에도 코를 풀 때 콧물과 함께 자연스럽게 배출되게 하거나, 식염수 스프레이로 코딱지를 불려서 제거하는 방법이 있다.
    생활건강임민영 기자 2024/04/01 20:15
  • 중년 남성 혈압 높은 이유… 어릴 적 ‘이것’ 때문

    중년 남성 혈압 높은 이유… 어릴 적 ‘이것’ 때문

    남성이 소아청소년기에 과체중이거나 비만이면 중년에 고혈압에 걸릴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예테보리대 연구팀은 어렸을 때 체질량지수(BMI)가 나중에 고혈압 발병에 미칠 영향력을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인구 기반 코호트 연구인 예테보리 ‘BMI 역학 연구(BEST)’와 ‘스웨덴 심폐 바이오 이미지 연구(SCAPIS)’에 참여한 1948~1968년생 1683명(남성 858명, 여성 825명)의 데이터를 살핀 것이다.BEST 연구에는 참가자들이 7~8세와 20세에 측정한 BMI 정보가 포함돼 있었다. 또 SCAPIS에는 이들의 50~64세 때 혈압 정보가 포함돼 있다. 연구팀은 7~8세 아동기 BMI 및 사춘기 때 BMI 변화와 중년기의 수축기·이완기 혈압 사이의 관계를 분석했다.분석 결과, 중년기 남성의 혈압은 아동기(8세 기준) BMI가 높을수록, 사춘기 때 BMI 변화가 클수록 각각 비례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기 BMI가 평균치(15.6)에서 1씩 증가할 때마다 중년기 수축기 혈압이 1.30mmHg, 이완기 혈압은 0.75mmHg 높아졌다. 또 사춘기 BMI 변화가 평균치(5.4)에서 1씩 증가할 때마다 수축기 혈압은 1.03mmHg, 이완기 혈압은 0.53mmHg 각각 상승했다.중년기 여성은 사춘기 BMI 변화가 클수록 혈압도 비례해 높아졌으나 아동기 BMI와는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사춘기 BMI 변화가 1 증가하면 중년기 수축기 혈압은 0.96mmHg, 이완기 혈압은 0.77mmHg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의 저자 리나 릴리아 박사는 "우리 연구 결과는 어린 시절부터 과체중과 비만을 예방하는 것이 중년기 이후 혈압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공동 저자인 제니 킨드블롬 박사는 "혈압의 차이가 그리 크지는 않지만, 수년에 걸쳐 혈압이 약간씩 높아지면 혈관이 손상되고 심혈관 및 신장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 결과는 고혈압이 어릴 때부터 시작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다음달,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리는 유럽비만학회(ECO 2024)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고혈압오상훈 기자 2024/04/01 20:00
  • 매독보다 통증 심하고, 콘돔 소용 없는 '이 성병'… 연성하감 아세요?

    매독보다 통증 심하고, 콘돔 소용 없는 '이 성병'… 연성하감 아세요?

    잘 씻지 않은 상태에서 성관계를 가진 후, 성기에 부드러운 궤양이 생기고 심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연성하감(무른 궤양)'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연성하감은 매독이나 임질, 콘딜로마(곤지름) 등과 함께 '7대 성병'으로 지정된 주요 감시 대상이다. 연성하감의 증상과 원인, 치료법 등에 대해 알아본다.◇매독보다 통증 심해… 콘돔으로 100% 예방 어려워연성하감이 국내에 많이 발생하지는 않는다. 지난해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2023년 2월부터 7월까지 6개월간 7대 성병의 발생 건수는 전년 대비 7.7% 증가했지만, 이중 연성하감 신고 사례는 3건에 불과했다. 하지만 감염이 의심되는 단계부터 질병관리청에 신고하는 매독이나 임질과 달리, 연성하감은 정식 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에만 신고하는 특성이 있다.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 심봉석 교수는 "정확한 환자 수를 알기 어렵지만, 연고를 처방해 적절히 관리해 주면 금방 낫기 때문에 신고를 안 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연성하감 증상은 성 접촉 후 최대 열흘 안에 발생한다. 초기에는 성기 주위에 작고 붉은 구진(돌기)이 생기고 피부가 부어오르면서 매독에 감염됐을 때보다 큰 통증을 느끼게 된다. 오히려 매독성 궤양은 통증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심봉석 교수는 "매독은 성기 병변을 일으키는 질환이 아니라 혈액을 통해 전신에 퍼져 있는 질환인 반면, 연성하감은 피부질환이기 때문에 통증이 더 심하다"고 말했다. 성별에 따라 통증 차이도 큰데, 남성이 여성보다 연성하감으로 인한 통증을 더 크게 느낀다. 반면 여성의 경우 궤양이 나타나도 큰 통증을 느끼지 못해 궤양이 생겼다는 사실을 모른 채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연성하감은 시간이 지나면 감염 부위에 고름이 차고 농포가 터져 궤양으로 이어진다. 또 감염자 30~50%는 궤양이 생기고 1~2주가 지나면서 서혜부(사타구니) 임파선으로 염증이 전이돼 부기와 통증이 생긴다. 이때 임파선은 한쪽만 부어오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연성하감의 주된 원인은 불결한 성 접촉이다. 성관계 시 궤양 부위가 상대방 피부에 닿으면 연성하감을 일으키는 세균인 '헤모필루스 듀크레이(Haemophilus ducreyi)'가 성기를 감염시키는 방식이다. 성 접촉이 없더라도 궤양 부위에서 나오는 분비물이 다른 피부에 닿으면 전염될 가능성도 있다. 심봉석 교수는 "여성과 남성 모두 흥분 과정에서 분비물이 나오는데, 그 분비물에 각종 성병 균이 섞여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이는 콘돔을 사용하면 무조건 연성하감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하기 어려운 이유로도 이어진다. 콘돔은 성기의 결합 시점에서만 감염 예방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애무를 하는 과정에서 성기와 성기 간에 마찰이 생길 수도 있으며, 성관계가 끝난 후 피부 접촉에 의해 분비물에 의해 전염될 수 있다.◇혈액 검사도 함께 실시… 상대에게 감염 사실 즉시 알려야연성하감은 보통 궤양에서 원인균을 배양해 진단한다. 하지만 다른 궤양성 질환인 매독이나 헤르페스 2형 등과 혼동할 수 있어 혈액 검사를 같이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또 연성하감이 에이즈를 유발하지는 않지만, 에이즈 여부도 함께 확인하는 경우가 많다. 에이즈에 감염됐을 경우 면역력이 약해 적은 양의 세균에도 병변이 발생할 수 있고, 이로 인해 연성하감 증상이 잘 치료되지 않기 때문이다. 심봉석 교수는 "궤양성 질환이나 매독 등이 의심될 때는 에이즈 검사까지 루틴으로 같이 한다"고 말했다. 연성하감을 진단받으면 항생제와 연고로 치료한다. 치료 후 3~7일이 지나면 궤양이 사라지고, 증상이 사라지면 전염도 일어나지 않는다. 다만 궤양의 크기에 따라 치료 기간이 달라지는데, 궤양이 크다면 치료에만 2주 이상이 걸리기도 한다. 연성하감은 추가 감염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연성하감 진단을 받았다면 성 접촉을 한 상대에게 반드시 알려 신속히 검사받게 해야 한다. 또 환자 본인에게 배우자가 있다면 배우자도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성의학이해나 기자2024/04/01 19:15
  • 대장암 생존율 개선 '유전자 검사'에 달렸다?

    대장암 생존율 개선 '유전자 검사'에 달렸다?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흔하게 발생하는 암인 대장암은 수술과 치료제가 빠르게 발전했음에도 사망률이 두 번째로 높은 질환이다.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수술과 항암 치료 기술이 발달하면서 국내 대장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증가세임에도 여전히 4기 대장암이라 불리는 '전이성 대장암'의 치료 성적이 저조한 탓이다.대장암 환자의 20%는 최초 진단 시 전이성 대장암으로 확인된다. 조기에 전이가 발견되지 않는다 해도 전체의 50~60%는 치료 도중 다른 장기로 전이를 경험하는데, 이때 5년 상대 생존율은 80~90%에서 20%까지 낮아진다. 전이성 대장암 치료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개인차 큰 대장암, 유전자 변이 따라 치료법 달라야전이성 대장암 환자의 예후에 특히 영향을 주는 건 RAS, BRAF 등 유전자 변이다. 그중에서도 국내 전이성 대장암 환자의 4.7%를 차지하는 BRAF V600E 변이 전이성 대장암 환자는 일반 대장암 환자보다 예후가 좋지 않다. 이들의 진단 후 생존기간 평균은 11.4개월로 변이가 없는(음성) 환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변이 음성 환자보다 1차 치료 이후 질병이 최대 두 배 빠르게 진행돼 환자 열 명 중 아홉 명은 3차 치료를 받기 전 사망하거나 치료를 받을 수 없는 상태가 된다.연세암병원 종양내과 범승훈 교수는 "대장암은 하나의 병이 아닌, 환자마다 각각의 특성이 다른 개별 질환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각자의 유전자 변이 상태에 따라 예후와 치료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전이성 대장암으로 진단받으면 반드시 유전자 검사를 통해 최적의 치료 방법을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범 교수는 “그중에서도 BRAF 변이 전이성 대장암은 주로 60세 이상의 여성 및 우측 직결장암에서 관찰되고, 복막으로 전이되는 경우가 50%에 달하는 등 일반 대장암과 비교하면 독특한 양상을 띤다"며, "전이성 대장암 진단 시 이러한 임상적 특징을 보인다면 반드시 유전자 검사를 통해 BRAF 변이 여부를 확인하고, BRAF 양성이 확인될 시 알맞은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장암신은진 기자2024/04/01 19:00
  • 세계1위 바이오의약품 제조허브 도약 '바이오제조 혁신전략' 공개

    세계1위 바이오의약품 제조허브 도약 '바이오제조 혁신전략' 공개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바이오산업이 급성장하고 공급망 확보가 중요해지면서 바이오제조 시장 선점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가 세계 1위 바이오의약품 제조허브 도약을 위한 '바이오제조 혁신전략'을 발표했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일 '바이오제조 경쟁력 강화회의'(제5차 수출현안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바이오기업뿐 아니라 한화, 아미코젠 등 바이오소부장기업 및 바이오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바이오제조의 발전방향과 전략을 논의했다.우리나라는 민간의 대규모 투자를 바탕으로 세계 2위의 바이오의약품 제조역량을 갖추고 있다. 산업부는 첨단바이오제조 초격차를 확보하기 위한 R&D 지원, 바이오소부장 생태계 조성, 산업기반구축, 글로벌 진출 등에 2조1000억원(2024~2030)의 예산을 지원하고, 2030년까지 17조7000억원 규모의 민간투자를 밀착 지원한다.정부는 이를 통해 2030년까지 바이오의약품 생산 15조원, 바이오의약품 수출 100억불을 달성하고, 글로벌 첨단바이오의약품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 5개 육성 및 5대 글로벌 바이오소부장 기업을 배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첨단바이오 생산공정 고도화를 위한 '한국판 BioMADE' 사업을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추진하기로했다. 내년부터 구축할 공공 바이오 파운드리와 연계해 생산공정을 고도화하고 상용화를 가속하기 위해 미국 첨단바이오제조혁신센터 등 국제기관과 협력하여 바이오제조 혁신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한편, 이날 회의에 앞서 바이오소부장 연대협력 협의체는 주요 바이오기업(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에피스) 및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K-NIBRT(바이오공정인력양성센터) 등 연구기관・교육기관과 '바이오소부장 실증지원 강화 MOU'를 체결했다. MOU에 참여하는 기업과 지원기관은 연대협력 협의체 참여를 통해 '바이오소부장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올해부터 소부장 제품에 대한 트랙레코드 확보를 본격 지원한다. 정부 역시 올해부터 98종의 바이오소부장에 대해 글로벌 규격 공인시험 분석 등 실증을 지원할 계획이다.안덕근 장관은 “바이오는 제2의 반도체산업으로 성장할 미래 먹거리이자 보건안보 필수산업”임을 강조하면서 “바이오제조혁신플랫폼 구축 및 소부장 생태계 조성을 통해 바이오제조허브 도약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책신은진 기자2024/04/01 18:06
  • 생리 때만 되면 아랫배 빵빵… 이유 뭘까?

    생리 때만 되면 아랫배 빵빵… 이유 뭘까?

    생리할 때만 되면 유독 아랫배가 빵빵해지는 사람들이 있다. 이 기간에는 평소엔 헐렁했던 바지나 치마의 허리 부분이 꽉 끼기도 한다. 그러다 생리가 끝나면 다시 원상태로 돌아가는데, 생리 때 배가 나오는 이유는 뭘까?◇호르몬 변화로 인해 배 부을 수도생리 기간에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수치가 떨어져서 배가 부을 수 있다. 호르몬 양이 감소하면 신체 내 수분과 염분이 평소보다 더 많이 조직에 저장된다. 자궁 내벽이 두꺼워지면서 아랫배가 평소보다 튀어나와 보이는 것이다.생리가 시작하기 전에는 에스트로겐 수치만 떨어지고 프로게스테론 수치는 높아진다. 프로게스테론은 지방분해 효소의 작용을 억제해, 지방이 쌓이도록 한다. 그리고 생리 직전에 자궁내막이 두꺼워지려면 영양소가 필요해서 포도당을 몸속으로 흡수시키는 인슐린 분비도 왕성해진다. 이 때문에 생리 직전에 식욕이 폭발한다고 느끼는 여성이 많다. 그런데, 호르몬 변화 때문에 체내에 수분이 잘 축적되면서 조금만 먹어도 체중이 1~2kg 증가하게 된다.◇장 활동 방해받아 복부 팽만 발생생리 기간에는 장 활동이 둔해져 배가 나온 것처럼 보일 수 있다. 생리로 인해 호르몬이 급격히 오르내리면 대장의 연동 작용이 방해받는다. 이로 인해 소화 능력이 떨어지고, 복부 팽만이 나타날 수 있다. 실제로 캐나다 매니토바대 연구팀에 따르면 생리 전이나 도중에 소화불량을 겪은 사람은 연구 참여자의 73%에 달했다. 같은 이유로 변비가 생기기도 쉬워 아랫배가 계속 나온 것처럼 보일 수 있다. 이때 신체 대사를 돕는 천연 성분이 풍부한 허브차 등을 마시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생리 끝나도 배 나왔다면 자궁근종 의심해야만약 생리가 끝났는데도 부푼 배가 가라앉지 않고, 특히 아랫배가 볼록하다면 ‘자궁근종’을 의심해야 한다. 자궁근종은 자궁 근육층에 생기는 양성종양으로, 가임기 여성 2명 중 1명에게서 발견될 정도로 흔하다. 자궁근종은 통증이나 이상 증상을 유발하지 않아서 병이 악화한 후에야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자궁근종이 심해지면 ▲월경과다 ▲골반 통증 ▲빈뇨 ▲숨이 참 ▲생리 기간 길어짐 등을 겪는다. 자궁근종은 악성 종양으로 변하는 경우가 드물지만, 자궁 나팔관 연결 부위에 종양이 생기면 난임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런데, 자궁근종으로 인해 튀어나온 배와 단순 뱃살은 일반인이 스스로 구별하기 어렵다. 따라서 의심 증상이 있다면 병원을 찾아 근종의 위치와 크기 등을 파악하는 게 안전하다.
    여성일반임민영 기자2024/04/01 17:48
  • 대국민 담화 역효과였나… 의료계도 여야도 '찬바람'

    대국민 담화 역효과였나… 의료계도 여야도 '찬바람'

    윤석열 대통령이 의대 증원과 관련해 직접 대국민 담화를 진행했으나 의료계가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대한의사협회 의대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는 1일 "의정대치 상황이 해결될 수 있는 실마리가 제시될 것으로 생각하고 많은 기대를 가지고 윤석열 대통령의 발표를 지켜보았으나 이전의 정부 발표와 다른 점을 찾아볼 수 없었다"며 "많은 기대를 했던 만큼 더 많은 실망을 하게 된 담화문이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은 "정부는 확실한 근거를 갖고 충분한 논의를 거쳐 의대 2000명 증원을 결정했다"며 "의료계는 증원 규모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려면 집단행동이 아니라 확실한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통일된 안을 정부에 제안하라"고 했다.의협 비대위는 "의대 정원 증원에 대해 의료계와 많은 논의를 했다고 했으나 의료계의 의견은 전혀 들어주지 않았던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OECD 지표로 보아도 대부분에서 최상의 지표를 보이는 대한민국 의료다"며 "조금의 관심과 투자가 있다면, 환자들과 의사들에 대한 법적인 안전장치와 지원책이 준비된다면, 바로 지금부터라도 문제로 지적된 부분이 많이 해결될 수 있다고도 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비대위는 "그런데 아직도 해법이 아니라고 한 의대정원 증원 2000명 부분만 반복적으로 언급하고 있어서 답답하다"고 했다.또한 비대위는 "담화문에 담긴 여러 내용은 기존에 비대위의 발표 등에서 여러 자료를 들어 반박했던 내용을 그대로 다시 나열하고 있어 추가로 반박할 이유는 없다"며 "국민께 불편을 드리는 이 시간이 최소화되기를 바랄 뿐이다"고 말했다.국회의 반응도 차갑다. 여당인 국민의힘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국민의힘 제22대 총선 영입인재인 함운경 후보는 대통령 담화 후 SNS를 통해 "오늘의 대국민담화는 한 마디로 쇠귀에 경 읽기이다"며 "말로는 의료개혁이라고 하지만 국민의 생명권을 담보로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의료개혁을 누가 동의하겠느냐"고 했다. 함 후보는 "더 이상 윤석열 대통령에게 기대할 바가 없다"며 "윤 대통령은 앞으로 남은 9일 동안 공정한 선거관리에만 전념해주고, 행정과 관치의 논리에 집착할 것 같으면 거추장스러운 국민의힘 당원직을 이탈해주기를 정중하게 요청한다"고 밝혔다.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대통령의 고집과 정부의 몽니에 여당에서조차 비판이 거세지고, 국민 여론도 ‘협상을 통한 정원조정을 통해 조속히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이 65% 수준에 달하는 상황이다"며 "그런데도 윤석열 대통령은 여전히 2000명이라는 숫자에만 매몰되어 있다"고 했다. 신 의원은 "정부에 유리한 근거와 데이터를 반복해서 제시하며 불통과 고집을 부리면서, 오히려 필수의료 붕괴의 해결이 아닌 필수의료 붕괴를 가속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대학병원들은 '주 52시간'을 시작했다. 전국 의과대학 교수협의회는 지난달 25일부터 외래진료·수술·입원 진료 근무 시간을 법정 근로시간인 주 52시간으로 단축했으며, 1일부터는 외래 진료를 최소화해 중증·응급 환자 치료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서울대 의과대학 등 20개 의대 교수가 모인 전국의대교수비상대책위원회도 1일부터 24시간 연속근무 후 익일 주간 업무 휴무를 원칙으로 근무하기로 했다. 이 근무조건에 맞춰서 중증·응급환자 진료를 유지하기 위해 외래와 수술이 조정될 예정이다.
    정책신은진 기자2024/04/01 17:43
  • 국·탕·찌개도 고령친화식품으로 지정

    국·탕·찌개도 고령친화식품으로 지정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부터 국, 탕, 찌개류도 심사를 거쳐 고령친화우수식품으로 지정한다고 1일 밝혔다.고령친화우수식품은 고령자의 섭취, 영양 보충, 소화·흡수 등을 돕기 위해 물성·형태·성분 등을 조정해 제조·가공한 제품이다. 지금까지 액체류는 목으로 넘길 때 기도로 넘어갈 수 있다는 우려 등이 있어, 고령친화우수식품으로 지정하지 않았었다.농식품부는 소비자 선택권 확대가 필요하다는 현장 의견을 반영해 환자용 식품 위주로 개발돼 온 고령식품을 고령자 모두를 위함 보편식으로 확장했다. 지정 범위가 확장되면서 국, 탕, 찌개류도 고령친화우수식품으로 지정할 수 있게 됐다.고령친화우수식품은 지난 2021년부터 농식품부가 운영한 제도로, 지난해까지 모두 34개 기업의 176개 제품을 지정했다. 176개 중 102개는 반찬류, 51개는 죽류이고 23개는 기타류로 분류됐다. 기업별로는 대기업 5개사(35제품), 중견기업 5개사(45제품), 중소기업 24개사(96제품) 제품이 지정됐다. 물성에 따라 3단계(1단계 치아 섭취 가능, 2단계 잇몸 섭취 가능, 3단계 혀로 섭취 가능)로 분류되는데, 현재 1단계 90개, 2단계 12개, 3단계 74개다.
    푸드이슬비 기자2024/04/01 17:23
  • [인사] 유한양행

    <신임>대표이사 사장▲유한화학 이영래부사장▲유한크로락스 김재훈<재신임>대표이사▲유한크로락스 박종현
    단신전종보 기자2024/04/01 17:09
  • '이 맛' 도넛 좋아하는 사람… 하고 싶은 일 꼭 하고, 사치스러운 면 있다

    '이 맛' 도넛 좋아하는 사람… 하고 싶은 일 꼭 하고, 사치스러운 면 있다

    사람의 취향을 기반으로 성격을 해석하는 경우가 있다. 영국 행동 심리학자 조 헤밍스는 선호하는 도넛 종류에 따라 사람 성격이 다를 수 있다고 밝혔다. 조 헤밍스는 영국의 행동 심리학자로 'Sky News' 'Channel 5 News' 'Good Morning Britain' 등 다수 영국 방송에 출연했다. 또 헤밍스는 '심리학의 작동 원리(How Psychology Works)' '당신의 데이트 코치되기(Be Your Own Dating Coach)' 등 저서를 집필해 유명세를 었었다. 지난 3월 30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조 헤밍스는 "선호하는 도넛의 종류가 성격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해준다"고 했다. 이어 그는 "음식에 대한 선호도는 문화, 사회적 행동, 어린 시절 경험을 포함한 여러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며 "음식 선택은 성격 유형에 따라 달라진다"고 말했다. 실제 영국의 가격 비교 웹사이트인 'Compare the Market'은 2000명의 도넛 애호가에게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도넛 종류를 선택하게 했고, 그 결과를 심리학자 헤밍스에게 전달했다. 헤밍스는 선택한 도넛 종류에 따른 사람들의 성격을 파악한 결과를 분석했다. 그가 분석한 선호하는 도넛 종류에 따른 사람 성격은 다음과 같다.  ▷​글레이즈드(Glazed) 도넛= 글레이즈드 도넛은 겉면에 녹인 설탕을 묻혀 굳힌 기본 도넛이다. 글레이즈드 도넛을 선택한 사람은 전통이나 규칙을 잘 따른다. 신중하게 행동하며 성실한 면이 있다. 또한 타인에 대한 공감력이 뛰어나 다른 사람의 걱정을 잘 들어준다. 개인적인 시간을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사교적인 활동보다 혼자 휴식을 취하는 것을 선호한다. ▷​초콜릿(Chocolate) 도넛= 표면이 초콜릿으로 코팅된 도넛을 좋아하는 사람은 인생이 짧다고 생각해, 하고 싶은 것과 좋아하는 것을 꼭 하는 성격이다. 사치스러운 면도 있다. 새로운 만남을 즐기고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리기를 선호한다. ▷​잼(Jam) 도넛= 어린 시절에 좋은 추억이 많은 사람은 블루베리, 딸기 등 과일잼이 든 도넛을 선호한다. 논리적이고 신뢰받는 이미지로 어떤 의견을 내면 다른 사람들이 쉽게 설득당한다. 주로 조직 안에서 리더 역할을 한다. ▷​커스터드(Custard) 도넛=노란 커스터드 크림이 들어간 도넛을 선호하는 사람은 겉으로 열정적이고, 불같은 성격으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내성적이고 조심스럽다. 일과 삶의 균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또한 힘든 일을 겪었을 때 낙천적인 방법으로 극복하는 특징이 있다. ▷​스프링클(Sprinkles) 도넛=스프링클은 빵류 위에 뿌려 먹는 가루다. 형형색색의 스프링클이 뿌려진 도넛을 선호하는 사람은 모험심이 강하고 혁신적인 사람이다. 관대한 성격으로 다른 사람에게 정신적·경제적으로 도움을 준다. 자신감이 넘치고 카리스마가 있어 짧은 시간 안에 타인을 사로잡는다. ▷​아이싱(Icing) 도넛=아이싱은 구운 과자나 빵류의 표면에 바르는 당의(糖衣)로 도넛을 장식하는 역할을 한다. 아이싱 도넛을 좋아하는 사람은 낙관주의적인 성향이 강하다. 또한 열심히 노는 것이 열심히 일하는 것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심리이해나 기자 2024/04/01 17:01
  • 얼굴 볼륨, 요즘엔 필러 말고 ‘콜라겐 주사’… 무슨 차이?

    얼굴 볼륨, 요즘엔 필러 말고 ‘콜라겐 주사’… 무슨 차이?

    피부 노화가 특히 티 나는 부분 중 하나는 바로 눈 밑, 앞볼 꺼짐이다. 노화와 중력에 의해 볼, 눈가, 턱선 라인 등이 전반적으로 처지면서 볼륨이 감소하고, 볼이 패여 보이기도 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많이 찾는 시술이 바로 ‘콜라겐 주사’다. 안티에이징 시술 중 하나인 콜라겐 주사는 필러와 비슷한 볼륨 효과를 내지만, 더 안전하다고 알려져 인기가 많다. 콜라겐 주사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노화로 줄어든 콜라겐 생성 촉진해나이가 들수록 피부가 처지는 건 탄력을 담당하는 콜라겐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콜라겐은 피부 진피의 90%를 차지하는데, 20대 이후 매년 1%씩 감소한다. 콜라겐을 만드는 섬유아세포가 노화하는 게 원인이다. 콜라겐 주사는 줄어드는 콜라겐이 다시 활성화되도록 도와준다. 웰스피부과의원 이원신 원장은 “전반적으로 나이가 들면 얼굴에 볼살이 빠지고, 앞 광대와 팔자 주름, 관자놀이, 뒷볼이 다 꺼지면서 볼륨이 꺼진다”며 “그런 부위에 자연스럽게 볼륨을 만들고자 할 때 콜라겐 주사를 많이 추천한다”고 말했다.
    뷰티신소영 기자2024/04/01 17:00
  • 마취 없이 뇌 수술받은 美 여성, ‘이것’으로 고통 참아… 대체 뭐였을까?

    마취 없이 뇌 수술받은 美 여성, ‘이것’으로 고통 참아… 대체 뭐였을까?

    미국 30대 여성이 마취하지 않은 채 뇌 수술을 받은 사연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지난 3월 30일(현지시간) 뉴욕 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셀레나 캠피온(36)은 지난 2023년 3월부터 오른쪽 몸의 감각을 잃었다. 셀레나는 오른손으로 물건을 잡지 못하고, 얼굴 오른쪽이 붓고, 말할 때도 불편함을 느꼈다. 그는 “증상이 심해지면서 오른쪽 다리의 감각을 잃었고, 피부가 보랏빛으로 변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검사 결과, 셀레나는 ‘저등급 신경교종’을 진단받았다.저지 쇼어 대학교 의료진은 셀레나에게 의식이 깨어있는 상태에서 진행하는 뇌 수술을 제안했다. 주치의였던 니테쉬 패텔 교수는 “뇌를 열었을 때 만져도 되는 부위와 건드리면 안 되는 부위를 구분하려면 환자가 의식이 있는 게 좋다”고 말했다. 특히 셀레나의 뇌에 생긴 종양은 언어 능력과 운동 능력을 담당하는 부위에 생겨서 실시간으로 환자의 언어 능력 등을 확인해야 했다. 패텔 교수는 “보통 환자에게 질문을 하고, 환자의 대답을 들으면서 환자의 인지 능력 등이 유지되고 있는지 확인한다”며 “그런데 환자가 느끼는 불안감과 공포감이 심해서 차라리 환자가 좋아하는 가수인 테일러 스위프트의 노래를 부르게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환자가 테일러 스위프트의 노래 가사를 이상하게 발음하는지 확인하면서 환자의 언어 능력, 기억력 등을 관찰한 것이다. 셀레나는 지난 1월 31일 무사히 수술을 마쳤으며,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았다”며 “뇌를 열었다는 것도 눈치채지 못했다”고 말했다.셀레나가 겪은 신경교종은 뇌와 척수의 내부에 있는 신경교세포에서 나타나는 종양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신경교종을 악성도에 따라 양성인 1등급부터 가장 악성도가 높은 4등급까지 분류했다. 양성인 1등급과 악성도가 낮은 2등급은 저등급 신경교종에 속한다. 악성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3등급과 4등급은 고등급 신경교종이다. 신경교종이 생기면 두통, 구토, 경련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발생 위치에 따라 운동 신경이 떨어지고, 언어 장애를 겪기도 한다.신경교종은 종양의 발생 위치나 악성도 등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다. 환자들은 대부분 수술과 방사선 치료, 항암치료를 모두 진행한다. 수술은 셀레나처럼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진행하는 ‘각성 수술’을 받거나 뇌 내시경수술 등을 시도한다. 신경교종은 다른 장기에 생기는 악성 종양과 달리 신체의 다른 부위에 거의 전이되지 않는다. 다만, 한번 발생하면 주위를 빠르게 공격하고 성장한다. 따라서 증상이 있다면 신속히 병원을 방문해 진단받고, 치료를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
    뇌질환임민영 기자2024/04/01 16:00
  • 가려워도 긁을 수 없는 ‘항문소양증’… 의외의 원인 있다

    가려워도 긁을 수 없는 ‘항문소양증’… 의외의 원인 있다

    항문질환은 말하기 부끄러워 혼자 앓는 경우가 많다. 특히 항문이 심하게 가려워도 긁지 못해 고통을 받는 경우도 있다. 항문을 가렵게 하는 항문소양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과도하게 씻는 습관, 항문소양증 유발항문소양증은 항문 주변이 불쾌하게 가렵거나 타는 듯 화끈거리는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을 말한다. 가려움 때문에 항문 주위를 계속 긁다 보면 2차 손상이 발생해 분비물이 나오면서 가려움이 심해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항문소양증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먼저 항문 주변을 제대로 씻지 않으면 항문소양증이 찾아올 수 있다. 항문 주위에 묻은 설사, 무른 변, 대변에 들어 있는 자극적 음식 성분이 피부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다만 과도하게 자주 비누로 씻거나 비데를 너무 많이 사용하는 것도 항문소양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항문을 보호하는 기름막이 벗겨지고, 손상되면서 세균이나 곰팡이가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매일 마시는 커피 속 카페인 성분도 항문 주변 피부를 예민하게 만들 수 있다. ◇항문 주위 청결 유지가 가장 중요가렵다고 계속해서 항문 부위를 긁거나 자극을 주면 항문 주위 피부가 손상돼 통증이 생기고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항문이 계속 가렵다면 항문외과에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하다. 치료는 약물치료, 알코올 주사요법, 피부를 얇게 벗기는 박리술 등을 고려할 수 있다. 항문소양증을 예방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항문 주위를 청결하게 유지해야 한다. 이를 위해 배변 후에는 좌욕을 통해 항문 주름에 낀 이물질들을 제거하는 게 좋다. 좌욕은 항문 근처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고, 항문 내 긴장을 풀기도 한다. 항문 쪽에는 세정제나 보습제의 지나친 사용은 자제하고 샤워 후에는 자연 건조나 드라이기를 이용해 주변이 습하지 않게 만든 후 속옷을 입는 게 좋다. 이외에도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고, 변비에 5분 이상 머무르지 않는 습관을 들이도록 한다.
    대장질환이아라 기자 2024/04/01 15:51
  • 앱티스, 프로젠과 이중항체 ADC 개발 공동연구 MOU 체결

    앱티스, 프로젠과 이중항체 ADC 개발 공동연구 MOU 체결

    동아에스티의 ADC 전문 계열사 앱티스는 프로젠과 이중 타겟 항체-약물 접합체(Bi specific antibody-drug conjugate· BsADC)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앱티스의 AbClick®과 프로젠의 NTIG® 등 양사 고유의 플랫폼 기술을 활용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앱티스의 AbClick® 링커 플랫폼 기술은 기존 ADC 한계를 극복한 3세대 링커 기술로, 원하는 위치에 선택적으로 약물을 도입할 수 있고, 돌연변이 항체 제작이 필요하지 않으며 항체-약물 비율 (Drug-to-Antibody Ratio, DAR) 조절을 통해 균일한 생산 품질의 확보가 가능한 차별화된 기술이다.스위스 글로벌 CDMO (위탁생산개발) 기업인 론자는 AbClick® 링커 플랫폼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해 지난 2022년 12월 ADC 플랫폼 기술협력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재 앱티스는 AbClick®기술을 적용한 클라우딘 18.2(Claudin18.2)를 타겟하는 위암 치료제 ADC를 비롯해 다양한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프로젠의 NTIG® 플랫폼 기술은 단백질의 혈중 반감기를 증가시킬 수 있는 원천 기술로서 2개 이상의 다중 타겟 융합 단백질 개발과 다양한 질환에 대한 확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프로젠이 글로벌 비만 당뇨 치료제로 개발 중인 ‘PG-102’는 NTIG® 기술을 적용해 GLP-1과 GLP-2를 동시에 타겟하는 2주~4주 투여 주사제로 개발 중으로, 임상 1b 단계이다.앱티스 한태동 대표이사는 "프로젠의 NTIG® 기술과 시너지를 통해 AbClick® 플랫폼의 차별성과 우수성을 입증하고, 글로벌 ADC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새로운 모달리티 약물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프로젠 김종균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NTIG® 기술의 우수성을 ADC 분야로 확장하고자 한다"며 "프로젠의 오랜 면역질환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3세대 링커 기술인 AbClick®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는 앱티스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새로운 면역질환 BsADC 치료제의 개발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앱티스는 동아에스티가 지난해 12월 인수한 ADC 전문기업이다. 3세대 ADC 링커 기술인 AbClick®을 보유하고 있으며, 항체방사선물질접합체(ARC‧Antibody Radionuclide Conjugate), 항체표적단백질분해제접합체(APC‧Antibody PROTAC Conjugate), 항체면역자극항체접합체(ISAC‧Immune-Stimulating Antibody Conjugate) 등 플랫폼을 확장하고 있다.유한양행이 최대주주로 있는 프로젠은 다중 표적 타겟팅과 장기 지속성을 가진 면역 이뮤노글로불린 융합단백질 플랫폼 NTIG®를 보유하고 있다.
    제약이금숙 기자 2024/04/01 15:43
  • 고추장에 '이것' 한 장만 넣어놔도… 곰팡이와 이별 가능

    고추장에 '이것' 한 장만 넣어놔도… 곰팡이와 이별 가능

    음식에 매콤한 맛을 더하기 위해 고추장을 뜨려 뚜껑을 여는 순간, 하얗게 핀 곰팡이를 마주할 때가 있다. 곰팡이 아래 한가득 남은 고추장을 보며 '처음부터 관리 좀 잘할 걸…' 탄식이 나온다. 재래식 고추장에 곰팡이가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김, 습기 흡수해 곰팡이 방지배화여대 식품영양학과 최남순 교수는 "고추장 윗부분이 살짝 마른 듯 꾸덕꾸덕한 상태를 유지해야 습기가 줄어들어 곰팡이가 살지 못한다"고 말했다. 농가에서 햇빛이 나면 장 뚜껑을 살짝 열어놓는 이유도 바로 고추장 윗부분을 마른 듯 마르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집에서는 '마른 김'을 덮어두면 습기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김은 공기를 차단하고 수분을 빨아들이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마른 김 한 장을 꺼내 고추장 표면이 덮일 정도의 크기로 자른다. 고추장 표면을 꼼꼼하게 덮고 뚜껑을 닫으면 된다. 김은 계속 두는 게 아니라 수분이 차면 걷어내야 한다. 최 교수는 "농가에서는 말린 고추씨를 갈아 덮어두기도 한다"며 "고추씨는 습기를 적당히 흡수하고 항균 효과까지 가지고 있어 곰팡이 방지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큰 독에 고추장을 보관하고 있다면 약 1cm 두께로 고추씨를 덮어두는 것도 방법이다. 고추장을 풀 때는 고추씨를 살살 걷어내고 다시 덮어두는 방식으로 활용하면 좋다.◇나무 수저 이용해 푸는 게 좋아재래식 고추장은 불린 찹쌀을 빻아 메주, 고춧가루, 식염 등을 혼합해 숙성해 만든 대표적인 발효식품으로, 여름이라면 냉장고에 보관하여 먹는 게 좋다. 실온에 두면 이미 숙성된 상태에서 과발효돼 맛이 변할 수 있다. 최남순 교수는 "쌀 조청으로 만든 고추장은 밖에 두면 부글부글 끓는 경우가 많아 너무 더운 여름에는 냉장고에 넣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고추장을 퍼서 쓸 때는 나무 숟가락을 이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최 교수는 "쇠나 은수저는 고추장에 넣으면 산화반응을 촉진한다"며 "나무 수저는 반응성이 낮아 고추장 푸기에 좋다"고 말했다.
    푸드이해나 기자2024/04/01 15:39
  • 우유 닮은 ‘식물성 음료’, 영양도 우유만 할까?

    우유 닮은 ‘식물성 음료’, 영양도 우유만 할까?

    우유는 칼슘, 비타민D, 단백질, 비타민B12, 비타민B2, 인 등 주요 영양소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뼈와 근육의 건강에 기여하고 신경계 기능을 돕는 등 여러모로 몸에 좋다. 최근엔 콩, 아몬드, 귀리 등 식물성 원료로 우유를 모방해 만든 식물성 음료가 다양하게 출시됐다. 겉모습만큼 영양도 우유를 닮았을까?원유가 한 방울도 들어있지 않은 식물성 음료는 실제 우유와 영양 측면에서 차이가 있다. ‘미국영양학회(American Society for Nutrition)’ 저널에 실린 논문에 의하면, 2023년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200개 이상의 식물성 음료를 조사했더니 12%만이 칼슘, 비타민D, 단백질 등 세 가지 영양소를 우유만큼 함유하고 있었다.식물성 음료의 단백질은 우유 단백질과 아미노산 구성이 다르다는 것도 확인됐다. 우유 단백질은 식품을 통해 섭취해야만 하는 필수아미노산이 충분히 포함돼 있었지만, 식물성 음료의 단백질은 필수아미노산 함량이 비교적 적어 단독으로는 충분한 양을 섭취하기 어려웠다. 한편, 우유를 닮은 식물성 음료를 편의상 ‘식물성 우유’라 일컫곤 했지만, 이것이 권장되는 표기는 아니다. 지난해 11월 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물성 원료 등을 사용해 동물성 식품과 유사하게 만든 대체식품에 관한 표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식약처는 가이드라인에서 ▲대체식품임을 명확히 알릴 것 ▲소비자가 동물성 식품 등으로 혼동하지 않을 제품명을 사용할 것 ▲동물성 원료 포함 여부를 알릴 것을 권고했다. 이 밖에도 가이드라인은 동물성 원료가 들어있지 않다는 사실은 12pt 이상의 글씨로 표기하고, 우유를 사용하지 않은 식품은 ‘식물성’을 병기하더라도 제품명에 ‘우유’ ‘유’라고 표시하지 않을 것을 권장한다. 원유가 들어있지 않다면 ‘귀리 우유’ ‘아몬드 우유’라고 표시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다. 
    단신이해림 기자 2024/04/01 15:37
  • 모유 3개월 이상 먹은 아이, 혈액암 위험 낮다

    모유 3개월 이상 먹은 아이, 혈액암 위험 낮다

    소아암의 10%는 희귀한 생식세포 돌연변이가 원인이지만 이를 제외한 대부분의 소아암 원인은 명확하지 않다. 따라서 소아암을 예방할 수 있는 확립된 방법이 아직 없는 실정이다. 최근, 모유 수유 기간을 최소 3개월 이상 유지하면 소아 혈액암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덴마크 암 학회 연구팀이 덴마크 국립 아동 건강 등록부 데이터를 활용해 2005~2018년에 태어난 아동 30만9473명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을 2023년 10월까지 추적 관찰했다.추적 관찰 기간동안, 1~14세 332명의 아이가 암 진단을 받았다. 분석 결과, 모유 수유 기간이 3개월 이상인 아이는 3개월 미만인 아이보다 혈액암 발병 위험이 34% 더 낮았다. 이외에 중추신경계 종양이나 고형 종양은 모유 수유 기간과 연관이 없었다.연구팀은 모유 수유가 유아의 장내 마이크로바이옴과 면역 체계를 형성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추후 모유 수유가 면역 기능을 높이는 생물학적 기전을 추가 분석할 예정이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JAMA Network Open’에 최근 게재됐다.✔ 외롭고 힘드시죠?암 환자 지친 마음 달래는 힐링 편지부터, 극복한 이들의 수기까지!포털에서 '아미랑'을 검색하세요. 암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암일반최지우 기자 2024/04/01 15:34
  • 전자약 기업 와이브레인, 뇌파진단기 마인드스캔 신경과로 판매 확대

    전자약 기업 와이브레인, 뇌파진단기 마인드스캔 신경과로 판매 확대

    멘탈헬스 전자약 플랫폼기업 와이브레인은 병의원 MSO 및 CRO 전문 기업 벗앤벗과 자사 뇌파진단기를 공동 판매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뇌파진단 장비인 마인드스캔(모델명: YEP-119B)은 와이브레인이 직접 개발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제품으로 지금까지는 국내 정신과만을 대상으로 판매돼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와이브레인은 국내 신경과 등으로 마인드스캔의 판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계약 조건은 양사 모두 마인드스캔을 동일한 가격으로 판매하며, 프로모션 진행 시에도 동일한 정책을 적용해 신뢰할 수 있는 가격으로 공급한다는 것이다. 제품의 공동 판매는 4월 1일부터 시작된다. 마인드스캔은 뇌 질환, 뇌 손상, 뇌의 염증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뇌의 기질적 이상을 판별하는 장비다. 주로 심각한 두통이나 수면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병원을 방문해 마인드스캔을 통해 검사를 받고, 인격장애, 기분장애, 행동장애, 인지 관련 증상 등의 기질적 문제를 판별하는데 활용된다. 현재까지 마인드스캔은 국내 264개 병의원에서 월 7230건의 측정이 진행됐고, 누적 측정 건수는 14만건을 기록 중이다.최근에는 신경과에서도 장비를 통한 정량뇌파를 분석해 질환의 진단에 활용하려는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정량뇌파는 정상인의 뇌파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정상군 대비 검사자의 뇌파 양을 통계적 수치로 제시해 진단에 활용된다. 신경과의 주요 대상 질환은 뇌졸중, 치매, 뇌전증, 파킨슨병, 두통, 어지러움, 수면장애, 손발 저림, 통증, 척추질환, 신경계염증, 안면신경마비 등이 해당한다. 이세영신경과의원 이세영 원장은 "최근 신경과 의원 임상현장에서 만성통증과 불면증의 진단과 치료를 위한 과학적인 장비에 대한 환자들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마인드스캔의 신경과 대상 판매 확대가 병원에서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와이브레인 이기원 대표는 "뇌파분석 진단 보조장비 마인드스캔은 연예인들의 유튜브를 통해서도 자발적으로 알려지며 대중적인 관심이 높아지는 것 같다"며 "이번 벗앤벗과의 판매제휴를 통해 마인드스캔이 신경과 질환의 진단에 객관적인 데이터를 제공하는 데 널리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벗앤벗은 병의원 MSO 및 CRO 전문 기업으로, MSO와 CRO를 통해 매년 확장되고 있으며, 전국 다수 의원 거래처를 보유하고 있다. 향후 와이브레인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신경과 등의 뇌파 진단과 치료의 과학화를 위해 협력해나갈 계획이다. ​
    단신이해나 기자2024/04/01 15:24
  • 위암 복강경 수술 중 가장 효율적인 기구는?… 세 가지 기구 비교해봤다

    위암 복강경 수술 중 가장 효율적인 기구는?… 세 가지 기구 비교해봤다

    위암 복강경 수술할 때 사용되는 기구인 초음파 절삭기(US), 양극성 전극 소작기(BP), 초음파-양극성 하이브리드(HB) 중 BP가 가장 효율적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다만 수술 결과에는 세 기구 모두 큰 차이가 없었다.복강경 수술을 할 때 여러 종류의 에너지 절삭기구가 사용되는데, 대표적으로 US, BP, 그리고 HB가 있다. 각 절삭 기구는 모두 장단점이 있으나, 효율을 따져본 적은 없었다. 보통 의료진의 경험에 의존해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가천대 길병원 외과 박지현, 서울대병원 외과 공성호 교수, 양한광 교수팀은 2곳의 의료기관(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에서 1기 위암 환자를  US, BP, HB 세 그룹으로 무작위 배정한 후, 복강경 위아전절제술을 시행했다. 각 그룹별로 ▲US그룹 60명 ▲BP그룹 60명 ▲HB그룹 57명이었다. 연구팀은 세 그룹의 수술 효율과 합병증 등을 비교·분석했다. 구체적으로 ▲수술 시간 ▲수술 중 출혈(IBL) ▲수술 후 C-반응성 단백질(CRP) 수치 ▲혈액 검사 수치 ▲사이토카인(인터루킨(IL)-6·IL-10) 수치 ▲입원 기간 ▲합병증 발생률 등을 분석했다. 또 새로운 정량적 측정 방법인 인도시아닌 그린(ICG)과 근적외선 카메라를 사용해 림프 누출량도 추가 측정했다. 그 결과, BP그룹이 다른 그룹보다 수술 후 염증 반응이 유의미하게 낮았다. 1차 평가변수인 ‘수술 후 C-반응성 단백질(CRP)’ 수치가 BP(9.03)그룹이 US(11.12)그룹이나 HB(12.67)그룹보다 유의하게 낮았다. ‘C-반응성 단백질(CRP)’ 수치는 간에서 만들어지는 단백질로, 신체 내 염증이 생길 때 수치가 높아진다. 수술 중 출혈(IBL)도 BP(26.3)그룹이 US(43.7)그룹 또는 HB(34.9)그룹 보다 유의미하게 낮았다. 트리글리세리드 배액량은 US그룹보다 BP그룹이 낮았다. BP그룹이 부수적인 열 손상이 적고 주변 조직 손상이 덜했다. ICG 형광 강도(림프 누출량), 수술 시간, 검사실 결과, 사이토카인, 입원 기간, 합병증 발생률은 세 그룹 간에 차이가 없었다.박지현 교수는 “최근 위암 수술은 에너지 절삭 기구를 사용한 수술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이를 비교·분석한 연구”라며 “BP그룹이 몇 가지 평가에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전체 수술결과에 세 그룹 간의 큰 차이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외과 전문의는 복강경 수술용 에너지절삭기 선택할 때 이러한 사항들을 고려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세계적인 출판사 ‘Springer’사의 국제학술지 ‘Gastric Cancer’ 최근호에 게재됐다.
    위암이슬비 기자2024/04/01 15:23
  • 폐원 위기 어린이집 살리기에 나선 서울시, '동행어린이집' 확대

    폐원 위기 어린이집 살리기에 나선 서울시, '동행어린이집' 확대

    서울시가 저출생 여파로 어린이집이 폐원하면서 가정의 돌봄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폐원 위기 어린이집에 대한 지원을 올해 대폭 확대·강화한다.현원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집을 연내 최대 600곳까지 '동행어린이집'으로 지정해 보육서비스가 차질 없이 제공될 수 있게 교사 대 아동 비율 개선사업 등 시책사업을 우선 지원한다. 시는 어린이집 간 거리가 200m 이상 떨어진 어린이집 중 정원 충족률이 70% 미만인 곳을 동행어린이집으로 선정할 계획이었으나 영유아 가정의 보육서비스 접근성에 더 초점을 두고 선정 요건을 완화했다. 이에 따라 동행어린이집으로 선정된 어린이집은 원래 예상했던 207곳보다 2배 이상 많은 525곳으로 늘었고 연내 600곳까지 확대할 계획이다.동행어린이집은 교사 대 아동 비율 개선 사업, 서울형 어린이집, 보조교사 지원 등 시가 시행하는 보육사업에 우선 선정한다. 교사 대 아동 비율 개선 사업은 525개 동행어린이집 중 519개에 지원한다. 1개 반 당 월 39만4000원~140만원을 지원받는다. 규모가 작은 동행어린이집에도 보조교사를 채용할 수 있도록 501곳에 보조교사, 보육도우미 등 보조인력 1천159명을 지원한다. 동행어린이집 중 민간 어린이집이 서울형 어린이집 공인을 받기를 원하는 경우에는 공인 요건을 갖출 수 있도록 맞춤 컨설팅을 하고 재원 아동수(현원 11인 이상) 요건을 제외하는 특례를 적용한다. 현재 동행어린이집 중 70곳이 서울형 어린이집 신규 공인을 희망하고 있다.어린이집의 낡은 환경과 불편한 이용 시설을 개선하기 위한 환경개선비도 전액 지원한다. 지원금은 500만~700만원이고 자부담(30%) 요건을 없앴다. 직장어린이집 설치 의무가 있지만 장소, 이용 수요 부족 등으로 설치에 어려움이 있는 기업에서 위탁보육을 추진할 때는 동행어린이집을 우선 연계한다. 폐원 위기 어린이집의 유휴공간과 인력을 활용해 일시보육을 제공하는 '시간제 전문 어린이집'도 오는 6월부터 시범 운영한다. 폐원 위기 어린이집의 남는 공간과 유휴 인력을 활용하는 것으로, 해당 어린이집에 다니지 않더라도 누구나 필요할 때 시간제로 맡길 수 있는 서비스다. 시간제 반은 최대 3개 운영하고 영유아 15명이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특히 기존 시간제 보육 어린이집과 달리 놀이, 미술 등 프로그램을 운영해 영유아 발달과 사회성을 증진에 관심이 많은 양육자의 욕구를 반영한 보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10개를 시범 운영한 뒤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마지막으로 폐원 위기 어린이집이 운영을 정상화하고 나아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맞춤형 경영 컨설팅을 지원한다. 컨설팅을 원하는 어린이집은 보육환경, 재정 여건, 인식 조사 등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한 개선 방안을 진단받을 수 있다. 다음 달부터 동행어린이집 중 정원충족률 30% 미만 어린이집부터 우선 시행한다.또 컨설팅을 통한 보육 현장의 상황과 지역의 영유아 인구 구성, 양육자의 필요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서울형 맞춤형 어린이집 운영모델'을 개발한다. 예를 들면 지역에 0세 아동이 많다면 '0세 전담 어린이집', 인근에 어린이집이 없어 유지할 필요는 있으나 보육 수요가 적다면 '소수 정예 어린이집'으로 운영모델을 전환해 효율을 높이는 식이다.
    라이프이채리 기자 2024/04/0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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