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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영제 과민반응으로 응급실 갔지만… 원인 찾는 환자 13% 불과

    조영제 과민반응으로 응급실 갔지만… 원인 찾는 환자 13% 불과

    약물과민반응으로 응급실까지 내원했지만 정확한 원인 확인을 위해 알레르기 전문의의 외래진료를 받은 환자는 1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약물이상반응은 약을 복용했을 때 의도하지 않게 나타나는 모든 유해 반응을 의미한다. 이 가운데 면역학적 기전에 의한 알레르기 반응과, 비면역 기전임에도 임상적으로 유사한 양상을 보이는 반응을 약물과민반응이라 한다.약물과민반응은 예측이 어렵고 투여 용량과 상관없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복용 후 주로 한 시간 이내에 발생하는 두드러기, 혈관부종, 호흡곤란, 아나필락시스와 같은 급성 알레르기 반응이나, 며칠 후 나타나는 발진·열·점막 병변 등 지연형 과민반응이 있다.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최정희·정수지 교수 연구팀은 ‘약물과민반응으로 인한 응급실 방문 환자의 임상적 특성과 경과에 대해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연구팀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응급실에 약물이상반응으로 내원한 모든 환자들의 의무기록을 후향적으로 검토하고, 세계보건기구-웁살라 모니터링센터 기준에 따라 약물과민반응이 의심되는 환자 668명을 선별해 분석했다.분석 결과, 427명(64%)이 약물 투여 후 1시간 이내에 증상이 발생하는 ‘즉시형 반응’을, 241명(36%)은 1시간 이후에 증상이 발생하는 ‘지연형 반응’을 보였다. 전체 환자의 96%에서 피부 증상이 나타났고 특히 즉시형 반응군에서는 34%가 급격한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를 경험했다. 아나필락시스는 60세 이상이거나, 알레르기 동반 질환이 있는 경우 발생률이 높았다.원인 약물은 1위는 방사선 조영제, 2위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이하 NSAID), 3위는 베타락탐계 항생제 순으로 나타났다. 방사선 조영제는 CT·혈관조영술 시 체내에 투여되는 약물이며, NSAID와 항생제는 일상적인 치료에서 매우 흔하게 사용되는 약물이다.약물과민반응 환자 668명 중 응급실 방문 후 정확한 원인 약물 확인과 재발 예방을 위해 알레르기 전문의 외래진료를 받은 환자는 86명(13%)에 불과했다. 외래진료를 받은 환자들은 약물 피부반응검사, 혈청 특이 면역글로불린 E 검사, 약물 유발 검사 등을 통해 정밀평가를 받았으며, 이들 중 51명(59%)이 원인 약물을 성공적으로 확인했다. 원인 약물이 확인되지 않은 대부분의 환자는 약물 유발 검사를 거부하거나 추후 외래 방문을 중단한 경우였다. 연구팀은 이들이 정밀 검사를 완료했을 경우 실제 원인 약물 발견율은 더 높았을 것으로 추정했다.이번 연구는 약물과민반응으로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를 응급실 진단 단계뿐 아니라 이후 외래 추적관찰 결과까지 포괄적으로 분석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이전의 많은 연구들은 약물이상반응의 역학을 조사했지만, 약물과민반응과 같은 하위 유형을 구분하지 않았고, 알레르기 전문의의 추적관찰 정보가 부족했다.또한 약물과민반응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 약물이 방사선 조영제로 확인된 점은 국가 약물 부작용 감시 데이터와 일치한다. 실제 2009~2019년 방사선 조영제 관련 이상반응 보고 건수가 10배 이상 증가했으며, 이는 한국의 높은 조영제 사용률을 반영한 결과다.정수지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응급실까지 갈 정도로 심각한 약물과민반응을 경험했지만 추적관찰을 위해 외래진료를 방문한 환자는 겨우 13%에 불과해, 약물과민반응에 대한 인식과 교육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그러나 외래 추적관찰을 받은 환자 10명 중 6명은 정확한 원인 약물을 확인해, 알레르기 전문의 진료가 재발 예방과 안전한 약물 사용에 중요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말했다.최정희 교수는 “약물과민반응은 예측이 어려운 특성으로 인해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다”며 “약물과민반응이 의심될 경우 전문의 진료를 통해 단순한 증상 치료에 그치지 않고 원인 약물을 정확히 규명하고, 안전한 대체 약물을 확인하여 향후 재발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임상 현장에서 약물과민반응에 대한 환자와 의료진의 인식을 높이는 한편, 응급실과 알레르기내과 간의 체계적인 연계 및 협력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라이프오상훈 기자 2026/05/07 18:14
  • “작은 혹인 줄로만 알아”… 음경 30% 절제한 40대 男, 사연은?

    “작은 혹인 줄로만 알아”… 음경 30% 절제한 40대 男, 사연은?

    영국의 한 40대 남성이 음경암 투병과 수술 과정을 공개하며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렸다.지난 5일(현지시각) 외신 BBC에 따르면 영국 인버네스에 거주하는 알래스테어 먼로(49)는 어느 날 성기에 작은 혹이 생긴 것을 발견했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시간이 지나며 크기가 점점 커졌고, 결국 증상이 생긴 지 6주가 지나서야 병원을 찾았다. 그는 진료 직후 의사로부터 암 가능성이 높다는 소견을 들었다. 이후 조직검사 결과 음경암 판정을 받았고,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에서는 암이 림프절까지 전이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알래스테어는 일곱 시간에 걸친 수술 끝에 종양과 함께 음경 30%를 절제했다. 암이 사타구니 림프절까지 퍼져 해당 부위 절제술도 함께 진행됐다. 그러나 수술 후에도 종양 일부가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나 추가 수술을 받았다. 이후 한 달간 방사선 치료를 받은 그는 올해 2월 완치 판정을 받았다. 다만 수술과 방사선 치료 후유증으로 림프부종이 생겨 현재 배뇨와 성기능에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알래스테어는 자신의 수술 과정을 방송을 통해 공개했다. 그는 공개 이유에 대해 “남성 암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행동”이라고 말했다. 그는 “성기에 문제가 있지만 부끄러워 병원을 찾지 못하는 사람이 방송을 보고 검사를 받게 된다면 그것만으로 의미가 있다”며 “음경암은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작은 점이나 혹처럼 시작될 수 있다”고 했다. 수술을 집도한 에든버러 웨스턴 제너럴 병원의 비뇨기과 전문의 CJ 슈클라 박사는 “환자 상당수가 2~3개월 이상 증상을 방치한 뒤 병원을 찾는다”며 “수치심 때문에 진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음경암은 음경 조직에서 발생하는 암을 의미한다. 불결한 위생 상태와 포경 상태가 중요한 인자로 꼽히며, 인유두종 바이러스(HPV)가 하나의 원인으로 추측되고 있다. 2026년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국내 음경암 환자는 68명으로 전체 남성암의 0.02% 수준이었다. 연령별로는 70대가 32.4%로 가장 높았고, 80대 이상이 30.9%, 60대가 25%로 뒤를 이었다.음경암은 대부분 통증이 없는 피부 병변 형태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작은 혹이나 궤양, 붉은 반점처럼 나타날 수 있으며, 분비물이나 출혈이 동반되기도 한다. 병이 진행되면 배뇨통, 빈뇨, 요실금 같은 증상이 생길 수 있고, 림프절 전이로 인해 사타구니가 붓는 림프부종이 나타나기도 한다.치료는 암 진행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초기에는 종양만 제거하거나 포피만 절제하지만, 암이 진행된 경우에는 음경 부분 절제술 또는 전체 절제술이 필요할 수 있다. 림프절 전이가 확인되면 림프절 절제술을 함께 시행하기도 한다.음경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포피 안쪽에 분비물과 노폐물이 쌓여 만성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음경에 이유를 알 수 없는 지속적인 피부 병변 등이 있으면 그 양상을 잘 관찰하고 병원에 내원해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암일반최수연 기자 2026/05/07 17:30
  • 건보공단, 내년도 수가협상 시작… "재정 적자" vs "현실화 필요"

    건보공단, 내년도 수가협상 시작… "재정 적자" vs "현실화 필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의약단체들이 내년도 보건의료 수가(의료서비스 대가) 협상에 돌입했다.건보공단은 7일 서울가든호텔에서 '2027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 이사장-의약단체장 합동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의료 수가는 정부가 건강보험 재정에서 의료기관에 지급하는 의료서비스 대가다. 개별 의료행위에 책정된 '상대가치점수'에 '환산지수'를 곱해 결정된다. 건보공단은 매년 병원·의원·약국 등을 대표하는 단체들과 협상해 환산지수 인상률을 정하고, 오는 31일까지 요양급여비용 계약을 체결한다.이날 간담회에는 김택우 대한의사협회장, 유경하 대한병원협회장, 권영희 대한약사회장 등 6개 의약단체장과 정기석 건보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정기석 이사장은 건강보험 재정 상황이 녹록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보험료율이 현재 7.19%로 법정 상한인 8%에 근접해 추가 재원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올해부터는 큰 폭의 재정 적자 전환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환산지수 협상은 의료 인프라 유지 필요성과 함께 고유가·고물가·고환율로 인한 국민 부담, 건강보험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균형 있게 반영해야 한다"고 했다.반면 의약단체들은 전향적인 수가 인상을 요구했다. 의료기관 운영비와 인건비 부담이 커진 만큼 적정 수준의 보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김택우 대한의사협회장은 "지난해 협상 결과는 물가 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었다"며 "올해만큼은 의료기관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충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유경하 대한병원협회장도 "물가와 인건비, 각종 운영비 상승으로 병원 경영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현재의 낮은 수가 체계로는 전문인력 배치도 힘든 상황이라 정부 정책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수가 체계 현실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건보공단은 이날 간담회를 시작으로 오는 11일 의약단체들과 1차 협상을 진행하고, 29일 본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기타장가린 기자2026/05/07 17:16
  • ‘빌리’ 츠키, 관리하려고 ‘이 음식’ 끊었다는데… 뭘까?

    ‘빌리’ 츠키, 관리하려고 ‘이 음식’ 끊었다는데… 뭘까?

    그룹 ‘빌리’ 멤버 츠키(23)가 관리를 위해 먹지 않은 음식을 공개했다.지난 6일 그룹 ‘빌리’는 첫 정규앨범 발매를 기념해 쇼케이스를 열었다. 쇼케이스 중 멤버들은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각자 신경 쓴 점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에 츠키는 “컴백 준비하면서 마라샹궈를 끊었다”며 “그래도 건강하게 먹으면서 준비했다”고 밝혔다. 츠키가 끊었다는 마라샹궈는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마라샹궈는 매콤하고 얼얼한 마라 소스에 각종 채소, 고기, 해산물 등을 넣어 볶아낸 요리다. 마라탕과 달리 국물이 없고 양념이 더 강해 밥과 함께 먹거나 술안주로 선호하는 사람이 많다. 별다른 육수 없이 양념에 볶는 요리 특성상 나트륨 함량이 매우 높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마라샹궈에 사용되는 시중 마라 소스는 100g당 나트륨이 4000~5000mg, 지방은 30~50g이 들어있다. 재료량에 따라 사용되는 소스의 양이 다르지만 한 큰술(20g)만 사용해도 하루 권장량(2000mg)에 달하는 나트륨을 섭취하게 된다.이렇게 극도로 짜고 지방이 많은 음식을 자주 섭취하면 혈관 압력을 높여 동맥경화, 고지혈증, 심근경색 등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나트륨 과다 섭취는 체내 나트륨 농도를 조절하는 신장에 부담을 줘 신장병, 요로결석 등 관련 질병을 유발하기도 한다. 나트륨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체내 수분이 배출되지 않고 쌓여 몸이 붓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는 몸속 수분이 정체되게 해 노폐물 배출을 어렵게 하고 셀룰라이트나 만성 지방부종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짠맛이 미각을 자극해 과식을 유발하고 체중과 체지방 축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나트륨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일수록 체질량지수(BMI)·허리둘레·체중·복부비만 위험이 커졌다는 국립군산대 연구 결과가 있다.고나트륨 식품 섭취는 자제하되, 가끔 먹더라도 청경채, 오이, 배추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를 같이 먹어야 한다. 평소 찌개나 국의 국물까지 다 먹는 습관도 나트륨 과다 섭취의 원인이 될 수 있어 국물 섭취량을 줄이는 게 좋다. 바나나, 토마토, 오이 등 나트륨을 배출하는 성분인 칼륨이 풍부한 식품을 식사 전후로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푸드김경림 기자 2026/05/07 17:10
  • 등산할 때 ‘선글라스’ 꼭 써야 하는 이유

    등산할 때 ‘선글라스’ 꼭 써야 하는 이유

    날씨가 따뜻해지며 산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지난 5월 초 황금연휴 기간에도 전국 주요 산에는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등산은 심폐 기능 강화와 하체 근력 향상, 스트레스 해소 등에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이다. 다만 장시간 햇빛에 노출되는 산행에서는 눈 건강 관리도 중요하다. 특히 많은 사람이 ‘패션용’ 정도로 생각하는 선글라스는 실제로 눈을 보호하는 필수 장비에 가깝다.등산할 때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강한 자외선 때문이다. 산은 고도가 높아질수록 대기층이 얇아져 자외선을 흡수하거나 산란시키는 공기 분자와 수증기량이 줄어든다. 이 때문에 지상보다 훨씬 강한 자외선에 노출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고도가 1000m 높아질 때마다 자외선 강도는 10~12% 증가한다. 일부 연구에서는 해발 고도 300m 상승 시 자외선이 약 4%씩 강해지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강한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백내장, 황반변성, 검열반 같은 안질환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심한 경우 각막 표면이 화상을 입는 광각막염이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고산지대처럼 자외선이 강한 환경에서는 눈의 피로감과 시야 흐림이 더 쉽게 나타난다.또한, 산행 중 외부 자극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역할도 한다. 산에서는 강한 바람과 먼지, 흙가루, 나뭇가지뿐 아니라 벌레 같은 이물질이 눈에 들어가기 쉽다. 선글라스는 이런 위험을 물리적으로 막아주는 보호 장비 역할을 한다.등산용 선글라스를 고를 때는 단순히 디자인보다 렌즈 기능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단순히 색만 진한 렌즈는 산행 중 발밑 지형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게 해 오히려 사고 위험을 높일 수 있다.대표적인 기능성 렌즈로는 변색 렌즈와 편광 렌즈가 있다. 변색 렌즈는 햇빛양에 따라 렌즈 농도가 자동으로 변한다. 숲길처럼 어두운 구간과 능선처럼 햇빛이 강한 구간을 반복해서 지나는 산행에서 선글라스를 벗었다 썼다 할 필요가 적어 편리하다. 편광 렌즈는 바닥이나 물, 바위 표면에서 반사되는 빛을 줄여 시야를 더 선명하게 만들어준다. 지형지물을 또렷하게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줄 뿐 아니라 눈이 처리해야 하는 시각 정보를 줄여 장시간 산행 시 피로감을 덜어주는 효과도 있다.
    피트니스최수연 기자 2026/05/07 17:02
  • 라운드 후 10분, ‘평생 골프’ 책임진다

    라운드 후 10분, ‘평생 골프’ 책임진다

    이제 운동과 스포츠는 단순한 취미를 넘어 우리 삶의 소중한 일상이 됐다. 하지만 열정만 앞세우고 뛰어들면, 어느새 몸 곳곳 관절이 비명을 지른다. 즐거워야 할 운동이 고통이 되어버리는 것만큼 속상한 일도 없다. 스포츠는 종목마다 쓰는 근육과 움직이는 원리가 다르다. 내 몸의 원리를 이해하고, 각 종목에 꼭 필요한 근육 방패를 하나씩 갖춰보자. 부상을 줄이면서, 좋아하는 운동을 오래오래 즐길 수 있다.
    피트니스강호철 기자2026/05/07 16:50
  • 어버이날 앞두고 두통… 장남·장녀 스트레스?

    어버이날 앞두고 두통… 장남·장녀 스트레스?

    5월 가정의 달, 특별한 이상이 없는데도 두통·복통·소화불량 등을 겪는다면 가족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는 아닌지 점검하자. 이런 증상은 특히 책임감이 큰 장남·장녀에게서 두드러진다.◇검사상 이상 없는데도 반복되는 통증… 마음의 신호일 수도검사에서는 특별한 이상이 없는데도 통증이나 불편감이 계속된다면 신체화 장애를 의심할 수 있다. 신체화 장애는 심리적 부담이 신경계와 자율신경계 반응을 통해 두통과 복통, 어지럼증, 근육통, 속 쓰림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강동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신경철 교수는 “검사 결과는 정상인데 머리가 아프고 소화가 안 되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단순히 컨디션 저하로만 보기 어려울 수 있다”며 “이럴 때는 신체 질환과 함께 현재 겪고 있는 스트레스와 정서적 부담도 동시에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가족 문제를 내가 해결해야 한다는 부담이 스트레스 키워장남·장녀 스트레스의 핵심은 과도한 책임감이다. 가족 간 갈등이나 부모의 문제를 본인이 해결해야 한다고 느끼는 순간, 스트레스는 일시적인 긴장을 넘어 지속적 부담으로 작용하게 된다. 이런 긴장 상태가 계속되면 결국 신체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문제는 본인이 스트레스받고 있다는 사실조차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오랫동안 가족을 우선시해온 사람일수록 자신의 감정보다 부모나 형제자매의 상태를 먼저 살피는 데 익숙해서 정작 자신의 스트레스 신호는 놓치기 쉽다. 몸에 이상 증상이 나타나도 단순 피로나 일시적인 컨디션 문제로 넘기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이다. 신경철 교수는“가족 내에서 책임을 많이 떠안는 사람일수록 스트레스받는다는 사실 자체를 늦게 인지한다”며 “나보다 가족을 먼저 챙기는 것에 익숙해서 자신의 감정과 내면 상태를 돌아보지 못해 생기는 현상”이라고 말했다.◇방치하면 우울증·불안장애로 이어질 수 있어이 같은 스트레스를 오래 방치하면 두통이나 소화불량 같은 신체 증상에 그치지 않고 불면이나 무기력감 같은 정신적 증상이 이어질 수 있다. 결국은 우울증이나 불안장애로 발전하기도 한다. 특히 이 과정에서 스트레스의 원인을 외부가 아닌 자기 자신에게 돌리는 경향이 반복되면 자책과 억눌린 감정이 쌓여 증상은 더욱 악화된다. 신경철 교수는 “가족 문제를 모두 자신의 책임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하면 감정이 해소되지 못한 채 쌓이게 되고, 결국 우울과 불안으로 이어진다”며 “몸이 보내는 신호를 그냥 넘기지 말고, 전문의 상담이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스트레스 관리의 시작은 ‘버티기’가 아닌 ‘표현하기’스트레스로 인한 신체 증상은 표현되지 못한 감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무조건 참고 버티기보다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표현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일상에서‘좋다, 싫다’처럼 자신의 상태나 감정을 보다 분명하게 말하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 신경철 교수는 “신체화 증상은 감정을 계속 억누를수록 심해진다”며 “평소에 자신의 감정을 스스로 알아차리고 가까운 사람에게 표현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라이프오상훈 기자 2026/05/07 16:30
  • 화사, 관리 중엔 ‘이 과자’ 먹는다는데… 정체 뭐야?

    화사, 관리 중엔 ‘이 과자’ 먹는다는데… 정체 뭐야?

    가수 화사(30)가 고구마 과자를 즐겨 먹는다고 밝혔다.지난 6일 화사는 김영옥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자신의 취미가 “고구마 모으기”라고 말했다. 이에 김영옥이 “고구마를 어떻게 모으냐”라고 묻자, 화사는 “평소 고구마를 워낙 좋아한다”며 “과자가 너무 먹고 싶은데 식단 관리를 하다 보니 건강한 과자를 찾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온갖 브랜드의 고구마 과자를 섭렵해 보고 있다”고 했다.고구마는 혈당지수가 비교적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자주 꼽힌다. 또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베타카로틴과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체내 활성산소 제거에 도움을 주며, 노화 방지와 시력 보호에 효과적이다. 식이섬유 역시 풍부해 장 건강 개선과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된다.다만, 화사처럼 고구마를 과자 형태로 섭취할 경우 이런 건강 효능을 온전히 기대하기는 어렵다. 시중에 판매되는 고구마 칩이나 고구마 스틱은 바삭한 식감을 위해 대부분 기름에 튀기는 유탕 처리 과정을 거친다. 이 과정에서 포화지방과 칼로리가 크게 높아진다. 일부 제품은 고구마 원물 함량이 낮고 밀가루나 전분을 섞어 만들기도 하며, 맛을 내기 위해 설탕이나 시럽 등 당분을 많이 첨가하기도 한다.건강한 간식으로 꼽히는 고구마 말랭이는 기름에 튀기지 않고 원물을 그대로 건조해 만드는 만큼 비교적 지방 함량이 낮고 영양 보존율도 높은 편이다. 그러나 건조 과정에서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단위 무게당 당분과 칼로리 밀도가 생고구마보다 2~3배가량 높아진다. 무심코 계속 집어 먹다 보면 예상보다 많은 양의 당을 섭취하게 돼 혈당이 빠르게 오를 수 있다.다이어트 중에 과자가 꼭 먹고 싶다면 구매 전 성분 표를 확인해 당류와 지방 함량이 낮은 제품을 고르는 게 좋다. 또 봉지째 먹기보다는 작은 그릇에 덜어 섭취량을 제한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과자를 먹은 뒤에는 가벼운 산책 등으로 몸을 움직여 섭취한 열량을 빠르게 소모하는 것도 방법이다.
    푸드김영경 기자2026/05/07 16:10
  • LSK, 의학박사·임상연구 전문가 영입

    LSK, 의학박사·임상연구 전문가 영입

    LSK글로벌파마서비스는 CSD(임상과학 개발) 부문을 중심으로 임상 전략 수립·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의학박사와 학술 기반 임상연구 전략 전문가를 영입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에 합류한 박상원 전무는 약리학·독성학 분야 박사 학위를 보유한 의사로, 한국MSD와 아스트라제네카를 비롯해, 다양한 다국적 제약사에서 의학 자문·의학 총괄을 역임하며 국내외 임상시험 운영과 의학 전략 수립, 허가·약물감시를 총괄했다. 김석란 고문 역시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로, 15년 이상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개발계획(CDP) 수립, 초기 임상 프로그램 구축, 규제 기술 문서 개발 등을 수행해왔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이 주관하는 임상시험계획서 표준안 개발 사업 수행·임상시험 전문 인력 교육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기도 했다.복혜숙 박사는 30년 이상 삼성서울병원 임상의학연구소에 재직한 전문가다. 국가 R&D 과제 기획·수행, 의료기기·의약품 임상 개발 전략 수립, 규제 대응 등의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LSK는 기존 의학 자문을 담당하고 있는 혈액종양내과·내분비내과 전문의 2명을 포함해 총 4인의 의학박사를 보유하게 됐다.앞서 LSK는 CSD 조직 개편을 통해 신약 개발 초기 단계부터 임상 개발 전 주기에 걸친 전략 자문 체계를 구축했으며, 이번 영입을 통해 실행 역량으로 구체화했다. 향후 ▲초기 임상 진입 전략 고도화 ▲미충족 임상 수요 기반 파이프라인 기획 ▲학술 연구의 산업적 전환 등 초기 임상 단계에서 요구되는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LSK 이영작 대표는 “이번 인사 영입은 CSD를 중심으로 임상·의과학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며 “10년 이상 실무 경험을 갖춘 임상·의과학 전문가들과 함께 고객사의 미충족 임상 수요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제약전종보 기자2026/05/07 15:58
  • 매일 하는 ‘이 행동’, 면역력 망가뜨린다… 최악의 습관 9가지

    매일 하는 ‘이 행동’, 면역력 망가뜨린다… 최악의 습관 9가지

    면역력은 우리 몸을 바이러스와 세균으로부터 지키는 중요한 방어 체계다. 하지만 특별한 질환이 없어도 평소 생활 습관에 따라 면역 기능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최근 미국 건강 매체 '헬스'는 여러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면역력을 떨어뜨릴 수 있는 대표적인 생활 습관 9가지를 소개했다.▶실내 생활=하루 대부분을 실내에서 보내면 햇빛 노출이 부족해질 수 있다. 햇빛은 비타민D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비타민D는 면역 기능 조절에 꼭 필요한 영양소다. 또 자연광은 몸의 생체리듬(서카디안 리듬)을 조절해 수면과 염증 반응에도 영향을 준다. 전문가들은 가벼운 산책 등으로 하루 10~30분 정도 햇볕을 쬐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스트레스 방치=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스트레스가 장기간 이어지면 면역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실제 여러 연구에서 만성 스트레스가 염증 반응을 증가시키고 질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명상, 산책, 운동, 취미 활동 등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늦은 밤 야식 먹기=밤 9시 이후나 잠들기 직전에 식사하면 생체리듬이 흐트러질 수 있다. 이는 호르몬 균형과 면역세포 기능에 영향을 미쳐 염증 반응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 특히 기름진 야식이나 과식은 수면의 질까지 떨어뜨릴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물 섭취 부족=충분한 수분 섭취는 면역 건강 유지에 필수적이다. '인도 의학협회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탈수 상태가 되면 면역 기능이 떨어지고 몸의 회복 속도도 느려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여성은 하루 약 2.1L, 남성은 약 3L 정도의 수분 섭취가 권장된다. 다만 개인의 활동량이나 날씨에 따라 필요한 양은 달라질 수 있다.▶무리한 다이어트=체중 감량을 위해 극단적으로 칼로리를 줄이면 면역 기능도 함께 약해질 수 있다. 특히 지나친 식단 제한은 비타민·미네랄 부족으로 이어지기 쉽다. 전문가들은 단기간 감량보다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한 건강한 체중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혼자 지내기=사회적 고립과 외로움도 면역체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영국 건강심리학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외로움은 몸속 염증 반응을 높이고 심혈관질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친구와 시간을 보내거나 취미 모임, 봉사활동 등에 참여하는 것이 정서 건강에 도움이 된다.▶초가공식품 자주 먹기=과자, 가공육, 탄산음료 같은 초가공식품을 자주 먹으면 염증 반응과 면역 이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는 염증성 장 질환이나 자가면역질환 위험 증가와도 관련이 있다. 가능하면 채소, 과일, 통곡물 등 자연식품 위주로 식사하는 것이 좋다.▶지나친 걱정과 불안=걱정이 지나치게 많고 불안이 지속되면 면역체계 조절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불안은 염증 반응과 신경전달물질 균형에 영향을 미쳐 건강 전반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걱정 때문에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라면 전문가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과도한 운동=규칙적인 운동은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지만, 지나치게 강도 높은 운동을 오래 지속하면 오히려 면역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특히 충분히 쉬지 않고 무리하게 운동하면 몸의 회복이 늦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적절한 휴식과 회복 시간을 포함한 균형 잡힌 운동 습관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라이프장가린 기자2026/05/07 15:50
  • “전이성 폐암도 장기 생존 시대… 표적·면역·방사선 치료 진화”

    “전이성 폐암도 장기 생존 시대… 표적·면역·방사선 치료 진화”

    폐암은 고령층에서 가장 흔한 암 중 하나이며, 남녀 모두 암 사망률 1위를 차지할 만큼 치명적이다. 전체 폐암의 약 70%를 차지하는 건 비소세포폐암이다. 그 중 특정 유전자 변이가 관여하는 EGFR 폐암이 30~40%에서 발견되며, 특히 동양인 비흡연 여성에서 흔한 것으로 알려졌다.헬스조선은 지난달 27일 영남대병원 호흡기전문질환센터 강당에서 건강콘서트 ‘건강똑똑’을 열고 ‘치료를 넘어 일상을 지키는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방사선종양학과 박재현 교수와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안준홍 교수가 최신 폐암 치료 전략을 소개했다. 이후 청중과의 토크쇼, 질의응답, 경품 추첨도 이어졌다.
    폐암신소영 기자2026/05/07 15:39
  • “염증 싹 사라져”… 英 국왕 즐겨 먹는다는 ‘이것’, 뭘까?

    “염증 싹 사라져”… 英 국왕 즐겨 먹는다는 ‘이것’, 뭘까?

    체내 염증이 오랫동안 사라지지 않으면 만성 염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크다. 이는 세포 노화를 촉진해 만성질환이나 자가면역질환, 암을 부른다. 염증 관리를 위해선 평소 항산화·항염증 성분이 들어있는 식품을 섭취하는 게 좋다. 영국 국왕 찰스 3세 역시 이러한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국 매체 ‘미러(Mirror)’의 보도를 토대로, 그가 선호하는 식재료의 효능을 살펴봤다.◇버섯전 영국 왕실 요리사인 대런 맥그레디에 따르면, 찰스 3세는 야생 버섯을 곁들인 요리를 자주 먹는다. 그는 “(찰스 3세가) 요리사들을 왕실 사유지 곳곳으로 데리고 다니며 버섯을 채집하게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버섯의 항산화·항염증 성분인 에르고티오네인은 암 발생 위험을 낮춘다. ‘UCLA Health’는 하루에 버섯 18g(중간 크기의 버섯 두 개)을 섭취하면 암 발병 위험을 최대 45%까지 낮출 수 있다고 했다. 손상된 조직을 보호해 뇌 건강 개선과 인지 기능 저하를 억제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싱가포르 국립대 연구팀이 6년간 60세 이상 노인의 버섯 섭취와 뇌 기능을 조사한 결과, 매주 2회 이상 버섯을 먹은 노인의 경도 인지 장애 발병 확률이 50% 감소했다. 참가자들이 섭취한 버섯에는 느타리버섯, 표고버섯, 양송이버섯 등이 포함됐다.◇기름진 생선찰스 3세는 연어와 고등어를 즐겨 먹는다. 서울대 의대 국민건강지식센터에 따르면, 연어와 고등어 100g에는 오메가-3가 각각 2600mg, 1810mg 들어있다. 식약처의 오메가3 권장 섭취량은 일일 500~2000mg이다. 오메가-3는 혈관 내 지방 생성을 막아 체내 중성지방 수치를 낮춘다. 세포막이 정상적인 구조를 유지하도록 돕고, 염증을 줄여 산소나 영양분이 세포로 원활하게 공급되도록 한다. 미국 메이요클리닉은 일주일에 최소 두 번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을 섭취하면 심장 질환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했다. 날생선은 하루에 113g, 익힌 생선은 85g 먹는 것이 좋다.  ◇녹차찰스 3세는 커피보다 녹차를 자주 마신다. 녹차 잎에는 식물성 화합물인 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EGCG)가 많이 함유돼 있다. EGCG는 활성산소로 인한 염증을 최소화한다. 뇌를 보호하고 골밀도를 개선해 기억력 감퇴나 집중력 저하, 골다공증 발병 위험도 줄인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국제 저널 ‘영양(Nutrition)’에는 매일 녹차를 2~3잔 마시면 뇌졸중 위험이 최대 24%까지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또, 녹차 속 퀘르세틴과 테아플라빈 같은 항산화 물질은 혈관 유연성을 개선해 혈액 순환이 원활하도록 한다. 
    푸드김보미 기자 2026/05/07 15:30
  • 하루 동안 ‘턱걸이 1만2412개’, 세계 신기록 쓴 청년

    하루 동안 ‘턱걸이 1만2412개’, 세계 신기록 쓴 청년

    미국의 20대 남성이 24시간 동안 턱걸이 1만2412개를 해내며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지난 5일(현지시각) 외신 피플(People) 등에 따르면 미국 버지니아주에 거주하는 하비에르 딜라드는 지난 2일 오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10시까지 총 1만2412회의 턱걸이(풀업)를 성공했다. 그는 지역 크로스핏 체육관에서 기록 도전에 나섰고, 전 과정을 유튜브로 생중계했다. 현재 그는 기네스 세계기록의 최종 인증을 기다리고 있다. 기존 기록 보유자는 멕시코의 엔리케 사파타로, 지난 1월 24시간 동안 턱걸이 1만2345개를 성공한 바 있다. 딜라드의 기록은 이보다 67개 많다.딜라드는 약 3년 전 친구와의 턱걸이 대결에서 패배한 뒤 본격적으로 턱걸이 훈련에 몰두했다. 그는 “턱걸이를 정말 싫어했어서 다른 운동은 친구보다 잘했는데 턱걸이만 졌다”며 “승부욕이 생겨 매일 훈련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는 하루 12회씩 4세트로 훈련을 시작했지만, 이후에는 1분마다 5회씩 총 300개의 수행하는 방식으로 강도를 높였다. 가장 강도 높게 훈련했을 때는 하루 4시간 동안 약 2400개의 턱걸이를 했다고 밝혔다.딜라드는 기록 경신 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으로 극심한 통증과 정신적 한계를 꼽았다. 그는 “당시 시야가 흐려지고 눈물이 날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어 “어릴 때는 매우 마른 체형이었고 크로스컨트리팀에서도 느린 선수 중 한 명이었다”며 “하지만 정말 원하는 목표를 위해 꾸준히 노력했다”고 말했다.턱걸이는 상체 근육 전반을 단련할 수 있는 대표적인 맨몸운동이다. 특히 상체에서 가장 큰 근육 중 하나인 광배근을 집중적으로 발달시켜 어깨가 넓어 보이는 역삼각형 체형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몸을 끌어올리는 과정에서 이두근과 전완근, 코어 근육도 함께 사용돼 상체 전반의 근력 향상에 효과적이다. 또한 굽은 어깨와 등을 펴는 동작이 반복되면서 자세 교정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철봉을 강하게 쥐고 버티는 과정에서는 손과 아래팔의 힘인 악력이 크게 향상되며, 이는 일상생활이나 다른 웨이트 트레이닝에서도 도움이 된다.다만 턱걸이는 자신의 체중 전체를 들어 올리는 고강도 운동인 만큼 올바른 자세가 중요하다. 손은 어깨너비보다 약간 넓게 잡고 복부와 엉덩이에 힘을 준 상태에서 몸이 흔들리지 않도록 유지해야 한다. 팔 힘으로만 당기기보다 팔꿈치를 옆구리 쪽으로 끌어내린다는 느낌으로 올라가는 것이 좋다. 반동을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턱을 억지로 앞으로 내미는 자세는 어깨와 팔꿈치 관절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근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무리하게 도전하는 것도 위험하다. 턱걸이는 체중 자체가 운동 부하로 작용하기 때문에 충분한 준비 없이 시도하면 어깨나 팔꿈치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매달리기부터 시작해 악력과 어깨 안정성을 키우고, 이후 점프를 이용해 올라간 뒤 최대한 천천히 버티며 내려오는 방식으로 힘을 기르는 것이 권장된다. 철봉에 운동용 밴드를 걸고 발이나 무릎을 끼워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피트니스최수연 기자2026/05/07 15:10
  • 박미선도 못 피한 항암 치료 부작용… 겪은 일 봤더니?

    박미선도 못 피한 항암 치료 부작용… 겪은 일 봤더니?

    유방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던 방송인 박미선(58)이 항암 치료 부작용을 털어놨다.지난 6일, 유튜브 채널 ‘히즈데이즈’에는 ‘얘기 듣고 싶은 날 100회 특집4 - 박미선 스페셜(토크콘서트)’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박미선은 “여성 암 항암 치료로 머리카락뿐 아니라 몸에 있는 털이란 털이 다 빠져 너무 추웠다”며 “코털까지 다 빠져 콧물이 계속 났다”고 했다. 이어 그는 “속눈썹도 없어져 눈에 이물질이 많이 들어갔다”며 “각막염과 염증이 생겨서 안과를 다니기도 했다”고 말했다. 치료 후 “이제는 코털도 정상적으로 자라 감사하다”며 “오히려 겨울에 항암 치료해 추울 때 모자라도 쓸 수 있어 다행이다”라고 했다. 박미선은 지난해 2월 유방암 투병으로 약 10개월간 방송 활동을 중단했으며, 같은 해 11월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통해 복귀한 바 있다.실제 화학적 항암 치료를 받은 암 환자의 약 65%에서 탈모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머리카락과 몸의 모낭 세포는 빠르게 성장·분열하는 특성이 있어 항암제나 방사선치료의 영향을 쉽게 받기 때문이다. 다만 모든 경우 탈모가 생기는 것은 아니며, 약제에 따라 머리카락이 듬성듬성 빠지거나 완전히 빠질 수 있다.탈모는 머리카락뿐 아니라 박미선처럼 눈썹, 속눈썹, 겨드랑이 털, 다리털, 코털 등 몸 전체에서 나타날 수 있다. 대부분은 일시적이며 항암 치료 종료 후 수개월에 걸쳐 다시 자란다.다만 탁소티어, 파클리탁셀, 독소루비신, 싸이톡산 등의 일부 항암제는 영구 탈모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일반적으로 치료 시작 2~3주 뒤부터 탈모가 시작되고, 약 2개월 무렵 가장 심해진다. 이후 치료 종료 6~8주 지나면 다시 머리카락이 자라기 시작한다. 새로 난 머리카락은 이전보다 가늘거나 곱슬거릴 수 있다.항암 치료 중에는 두피 관리가 중요하다. 자극이 적은 순한 샴푸를 사용하고, 두피에 부담을 주는 염색·파마·스프레이 사용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 탈모 부위가 햇빛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모자나 스카프 등으로 보호하는 것이 도움 된다.
    유방암김경림 기자 2026/05/07 14:50
  • 무심코 넘긴 허리 통증, ‘척추종양’일 가능성은?

    무심코 넘긴 허리 통증, ‘척추종양’일 가능성은?

    허리에 통증이 생기면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운동을 하는 등 일상생활 중 무리를 했기 때문에 생긴 일시적 증상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다 통증이 오래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지면 허리디스크를 의심하지만, 지속되는 통증과 함께 다리 저림이나 감각 이상이 동반된다면 척추종양의 신호일 수 있다.척추종양은 척추나 주변 신경, 척수에 생기는 ‘혹’으로, 발생 위치와 기원에 따라 ▲원발성 척추종양 ▲전이성 척추종양 ▲척수종양으로 나뉜다. 원발성 척추종양은 척추에서 처음 발생하는 종양으로 비교적 드물며, 전이성 척추종양은 폐암, 유방암, 전립선암 등 다른 장기의 암이 척추로 퍼진 경우로 가장 흔한 형태다. 척수종양은 척수 자체 또는 척수를 둘러싼 구조물에서 발생하는 종양으로, 경막내 척수내 종양과 경막내 척수외 종양으로 구분되며 신경학적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척추종양의 가장 흔한 증상은 지속적인 등·허리·목 통증이다. 초기에는 일반적인 근육통이나 디스크와 유사해 구분이 어렵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의 강도가 점점 증가한다. 신경 압박이 진행되면 다리 저림, 감각 저하, 근력 약화, 보행 장애 등의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에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허리디스크는 자세나 움직임에 따라 통증이 완화되거나 악화하는 경향이 있으며, 휴식을 취하면 어느 정도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도 차이가 있다.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경외과 오영규 교수는 “척추종양은 초기에는 단순한 허리 통증처럼 느껴지는 경우가 많아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통증이 6주 이상 지속되거나 다리 저림과 같은 신경 증상이 동반된다면 단순 디스크로 넘기지 말고 정확한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원발성 척추종양과 척수종양은 수술을 통해 종양을 최대한 제거하는 치료를 시행한다. 다만 무리한 절제는 신경 손상으로 인한 근력 약화, 마비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절제 범위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종양 제거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척추의 불안정성 역시 함께 고려된다.전이성 척추종양은 방사선 치료나 정위적 방사선 수술을 우선 고려하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수술적 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뼈가 약해진 상황이라면 나사못 고정술이나 골 유합술과 같은 보강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치료 방법은 종양이 처음 생겼을 때 원발암의 종류와 악성도, 환자의 전신 상태, 다른 부위 전이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된다.디스크나 협착증은 노화나 자세의 영향을 많이 받는 질환이지만, 척추종양은 생활 습관으로 예방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따라서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하다. 특별한 외상 없이 허리 통증이 지속되거나 신경 증상이 동반된다면 전문의 진료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오 교수는 “척추종양은 신경을 압박해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는 질환인 만큼, 신경 손상 여부를 정밀하게 평가하고 치료 방향을 결정할 수 있는 전문적인 진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척추·관절질환오상훈 기자 2026/05/07 14:41
  • “혈압 관리에 좋아” 김나영, ‘이것’으로 김밥 만들던데… 뭘까?

    “혈압 관리에 좋아” 김나영, ‘이것’으로 김밥 만들던데… 뭘까?

    방송인 김나영(44)이 톳을 활용한 요리를 선보였다.지난 6일 김나영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요리하는 영상을 올렸다. 김나영은 톳으로 김밥을 만들 것이라고 밝히며, “요즘 톳이 제철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후 김나영은 간장, 설탕 등을 넣어 톳을 졸인 뒤, 졸인 톳, 계란말이, 밥을 넣고 김밥을 만들었다. 완성된 톳 김밥을 맛본 김나영은 “맛있다”며 “톳이 오독오독 씹히는 식감이 너무 좋다”고 했다. 오독오독한 식감이 매력적인 톳은 ‘바다의 불로초’라고 불릴 정도로 다양한 영양 성분이 풍부하다.톳은 3~5월이 제철이다. 톳에는 칼슘, 철분, 요오드 등 무기염류가 풍부하다. 이는 골다공증, 빈혈 개선과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톳 100g당 칼륨이 1293mg 들어있어 나트륨을 배출하고 혈압을 낮추는 데 좋다. 톳에 들어있는 식이섬유 ‘후코이단’도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혈액순환을 돕는다. 톳은 100g당 약 40kcal 내외로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 중 간식으로 먹거나 식단에 넣기에도 적합하다.톳은 보통 무침이나 샐러드로 만들어 먹는다. 무기질이 풍부한 톳에 비타민이 풍부한 오이를 넣어 함께 무쳐 먹으면 소화도 잘되고 포만감은 높은 음식이 된다. 이 외에도 두부를 으깨 함께 무치거나, 양념한 톳을 김밥이나 비빔밥으로 만들어 먹어도 좋다. 톳을 고를 때는 광택이 있고 굵기가 일정한 것을 선택하는 게 좋다.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먹으면 된다. 다만, 톳에는 중금속 성분인 무기비소 성분이 있는데, 이는 물에 5분 정도 데치면 사라진다.
    푸드김경림 기자 2026/05/07 14:30
  • 신혜선, “120살까지 사는 게 목표”… 실현 위해 뭐 하나 보니?

    신혜선, “120살까지 사는 게 목표”… 실현 위해 뭐 하나 보니?

    배우 신혜선(36)이 건강검진 후 근육의 중요성을 절실히 깨달았다고 털어놨다.지난 6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신혜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신혜선은 “120살까지 사는 게 목표”라며 건강과 노후에 대한 고민을 밝혔다.그는 “건강검진을 받았다가 근육량이 없다는 진단을 들었다”며 “그래서 적신호가 켜졌고, 경험자로서 말씀드리면 운동을 꼭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근육이 혈관 등 몸 모든 곳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의사 선생님도 가장 시급한 건 근육을 키우는 것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MC 유재석이 “나이가 들수록 근육이 준다”고 하자, 신혜선은 “그래서 노화라는 말도 들었다”며 “너무 후회하고 있다”고 했다.실제로 나이가 들수록 근력을 유지하는 것은 단순한 건강 관리를 넘어 신체 기능 유지에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일반적으로 40대 이후부터는 근육량이 매년 자연 감소하기 시작하며, 중년 이후에는 감소 속도가 더 빨라진다. 근육량이 줄면 근감소증 위험이 커진다. 근감소증은 근육이 줄어들면서 근력과 신체 기능이 함께 떨어지는 상태를 말한다. 근력이 부족해지면 균형 감각이 저하되고 신진대사가 떨어져 일상생활 수행 능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근력 저하는 각종 만성질환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근육이 부족하면 기초대사량이 감소해 에너지 소비 효율이 떨어지고, 비만·고지혈증·고혈압 등 대사증후군 발생 가능성이 커진다. 근육량 감소는 인슐린 저항성에도 영향을 미쳐 당뇨병 발병과도 연결될 수 있다. 또한 근육은 뼈와 함께 몸을 지탱하고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근력이 부족하면 균형 감각이 떨어져 낙상 위험이 커지고, 넘어졌을 때 골절이나 큰 부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아진다.건강한 노후를 위해서는 적정 수준의 근육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근력운동이다. 특히 중년 이후에는 상체보다 몸 중심을 지탱하는 기립근과 엉덩이, 허벅지 근육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걷기 같은 유산소 운동도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근육량 유지에는 한계가 있어 스쿼트·런지·푸시업 같은 저항성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주 2~3회 정도 규칙적으로 실시하고, 근육이 회복할 시간을 충분히 주는 것이 부상 예방과 운동 효과 향상에 도움이 된다. 운동 강도 역시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에서 점진적으로 높여야 한다.단백질 섭취도 중요하다. 중년 이후에는 운동만으로 근육을 유지하기 어려워 충분한 단백질을 함께 섭취해야 한다. 살코기·생선·두부·콩·달걀 같은 양질의 단백질을 끼니마다 골고루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독일 올덴부르크 병원 노인병학과 연구팀에 따르면 건강한 노인은 근육량 유지와 회복을 위해 체중 1kg당 하루 평균 1.0~1.2g의 단백질 섭취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급성·만성 질환이 있는 고령자의 경우에는 1.2~1.5g/kg까지 섭취량을 늘리는 것이 권장된다.
    화제와이슈최수연 기자 2026/05/07 14:10
  • [의학칼럼] 비문증 뒤에 숨은 실명 질환… ‘망막박리’ 증상은

    [의학칼럼] 비문증 뒤에 숨은 실명 질환… ‘망막박리’ 증상은

    눈앞에 갑자기 날파리나 거미줄 같은 검은 점이 떠다니거나, 어두운 곳에서 빛이 번쩍이는 듯한 증상을 경험한 적이 있다면 단순한 피로 증상으로 넘기기 어렵다. 이러한 증상은 망막에 이상이 발생했음을 알려주는 신호일 수 있으며, 망막열공 또는 망막박리의 전조증상인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망막박리는 진행 속도가 빨라 단 며칠 만에 영구적인 시력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응급 안질환이기 때문이다.망막은 안구 가장 안쪽 벽에 자리 잡은 얇은 신경 조직으로, 카메라의 필름과 같은 역할을 한다. 외부에서 들어온 빛을 전기 신호로 변환해 시신경을 통해 뇌로 전달하는 핵심 기관이다. 망막박리는 말 그대로 망막이 안구 내벽에서 떨어져 나가는 상태를 말한다. 분리된 망막에는 산소와 영양 공급이 차단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시세포가 손상되고, 치료 시기를 놓치면 실명에 이를 수 있다.◇열공·견인·삼출… 원인 따라 세 가지로 구분망막박리는 발생 원인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가장 흔한 형태는 ‘열공 망막박리’로, 망막에 구멍(열공)이 생기면서 액화된 유리체 성분이 그 틈으로 흘러 들어가 망막을 들뜨게 만드는 경우다. ‘견인 망막박리’는 증식성 당뇨망막병증 등 기저 질환으로 인해 만들어진 증식막이 망막을 잡아당기면서 발생한다. 당뇨망막병증은 황반변성, 녹내장과 함께 3대 실명 안질환으로 꼽힐 만큼 위험한 합병증이다. 마지막으로 ‘삼출 망막박리’는 중심성 장액성 맥락망막병증과 같은 다른 안질환의 영향으로 망막 아래 액체가 고이면서 주변부부터 서서히 박리가 진행되는 형태다.◇비문증·광시증·커튼 현상… 초기 신호 놓치지 말아야망막박리는 초기에는 통증이 없고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큰 함정이다. 그러다 어느 순간 시야에 먼지나 날파리, 실 같은 부유물이 떠다니는 ‘비문증’이 시작되고, 시선을 움직일 때 번쩍이는 빛이 보이는 ‘광시증’이 동반된다. 망막박리가 더 진행되면 시야의 일부가 마치 커튼이 쳐진 것처럼 가려져 보이며, 중심부까지 침범하면 사물이 거의 보이지 않는 단계에 이른다.이러한 증상은 누구에게나 갑작스럽게 찾아올 수 있다. 특히 고도근시 환자, 눈에 외상을 입은 경우, 아토피 피부염으로 눈을 자주 비비는 습관이 있는 사람, 평소 격렬한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 등은 위험군에 속한다. 안타깝게도 모든 세대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특별한 예방법이 정해져 있지 않다는 점에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한 번 떨어진 망막, 시간 지난다고 다시 붙지 않아망막박리가 의심될 때는 안저 검사와 광각안저 사진 촬영을 통해 박리의 위치와 범위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한 번 떨어진 망막은 저절로 다시 달라붙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 수술 치료가 필요하다. 가장 보편적인 방법은 유리체에 가느다란 절단침을 삽입해 떨어진 망막을 다시 붙이고, 그 자리에 가스나 실리콘 오일을 주입해 망막이 안정적으로 유착되도록 하는 유리체 절제술이다.망막박리의 치료 성공률은 80~90%에 이르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조기에 발견했을 때의 이야기다. 박리가 황반부까지 침범한 뒤에는 수술로 망막을 다시 붙이더라도 시력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결국 망막박리는 '얼마나 빨리 발견하느냐'가 시력의 운명을 좌우하는 질환이다. 비문증이나 광시증, 시야 결손 등의 증상이 단 하루라도 지속된다면 즉시 안과 전문의를 찾아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 고도근시이거나 가족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증상이 없더라도 1년에 한 번 망막 정밀검사를 받는 것이 실명을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이 칼럼은 조남석 비앤씨안과의원 원장의 기고입니다.)
    눈질환조남석 비앤씨안과의원 원장2026/05/07 14:07
  • ‘65세’ 줄리안 무어, 매일 뒤로 걷는다는데… 왜?

    ‘65세’ 줄리안 무어, 매일 뒤로 걷는다는데… 왜?

    할리우드 배우 줄리안 무어(65)가 건강을 위해 뒤로 걷는 운동을 한다고 밝혔다.미국 건강 매체 ‘우먼즈헬스(Women’s Health)’에 따르면, 줄리안 무어는 “트레이너로부터 뒤로 걷는 것이 몸에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언덕을 오를 때 뒤로 걸으면 운동이 되는 느낌이 든다”고 밝혔다.뒤로 걷는 운동은 근골격계 강화에 도움이 된다. 뒤로 걸을 때는 발끝이 지면에 닿은 뒤 발뒤꿈치로 무게 중심이 옮겨가기 때문에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이 줄어든다. 뒤로 다리를 뻗으면서 둔근, 대퇴사두근, 고관절 굴근 사용량도 늘어난다. 등 근육을 강화하고, 햄스트링의 근력과 유연성을 향상시켜 자세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미국 의학저널(North American Journal of Medicine and Science)’에 따르면, 만성 무릎 골관절염 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비교한 결과, 치료와 뒤로 걷기 운동을 병행한 환자는 치료만 받은 환자에 비해 무릎 통증 및 기능 저하가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근육 활성화 패턴과 햄스트링 근육의 스트레칭량이 늘어났고, 무릎 관절이 과도하게 내전되지 않아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됐다.인지 기능을 강화하는 효과도 있다. 앞으로 걸을 때보다 주의력을 집중해야 하기 때문이다. ‘UCLA Health’에 따르면, 뒤로 걸기는 의사결정, 문제해결을 담당하는 전전두엽의 활동을 촉진한다. 실제로 2025년 인도 연구팀이 65~75세 성인 36명을 대상으로 6주간 뒤로 걷기 훈련을 진행한 결과, 인지 기능 점수가 25점에서 27.7점으로 높아졌다. 이는 경도인지장애 수준에서 정상 수준으로 개선된 수치다.뒤로 걷는 운동은 부상의 위험이 있으므로 사람이 적고 매끄럽게 포장된 산책로나 잔디밭에서 시작하는 게 좋다. 속도를 내기보다는 보폭을 줄여 걷는 것에 집중하면 균형 감각을 키우고 주변 상황을 인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운동을 할 때는 가슴을 펴고 무릎을 살짝 구부린 자세로 걷는다. 몸을 뒤로 젖히면 넘어지거나 자세가 흐트러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한다. 오르막길에서 걷기 운동을 할 때는 저항이 증가해 대퇴사두근과 둔근에 더 많은 힘이 가해지므로 보폭을 줄이는 것이 좋다. 처음에는 일반적인 걷기 운동을 하면서 1~2분씩 뒤로 걷기를 병행하고, 점차 시간을 늘린다. 
    피트니스김보미 기자 2026/05/07 13:50
  • 스트레스 풀려다 평생 화상 흉터… 틱톡 챌린지 주의보 내린 ‘이것’은?

    스트레스 풀려다 평생 화상 흉터… 틱톡 챌린지 주의보 내린 ‘이것’은?

    틱톡(TikTok)에서 유행하는 ‘스퀴시 장난감 챌린지’가 화상 사고로 이어지고 있다. 외신 ‘뉴욕포스트(New York Post)’에 따르면 최근에도 피해자가 나왔다. 영국 브리스톨 하트클리프에 거주하는 10세 어린이 벨라는 스트레스 완화 장난감으로 인기인 ‘니도(NeeDoh)’를 갖고 놀다가 얼굴에 심각한 화상을 입고 병원 신세를 져야만 했다. 벨라의 엄마 샬럿은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아이 얼굴이 마치 심하게 맞은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사고는 벨라가 틱톡에서 유행 중인 콘텐츠를 따라하는 와중에 발생했다. 이 챌린지는 고무 재질의 스퀴시 장난감을 냉동실에 넣었다가 꺼내 전자레인지에 몇 초간 돌려 더 말랑하게 만드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장난감 내용물인 젤이 과열돼 폭발했고, 점성이 강한 뜨거운 젤이 얼굴에 튄 벨라는 화상을 입었다. 엄마 샬럿은 “겉면이 실리콘이라 아이가 내부 온도를 느끼지 못한 상태에서 장난감을 눌렀고, 압력을 받아 터져 뜨거운 젤이 얼굴에 튀었다”며 “피부가 벗겨지고 물집이 생겼다”고 말했다.현재 벨라는 화상 치료를 받고 있으며 최소 2년간 햇빛 노출을 피해야 하는 상황이다. 의료진은 흉터가 남을 가능성도 언급했다. 문제가 된 장난감은 촉각 자극을 통해 스트레스 완화 효과를 낸다. 한때 블랙핑크 로제가 항상 지니고 다닌다면서 소개해 인기가 치솟기도 했다. 이에 일부 제품은 온라인에서 고가에 재판매되기도 한다. 다만 제품 안전성에 대한 우려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제조사 실링(Schylling)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가열, 냉동, 전자레인지 사용 금지 및 부상 위험 유의’라는 경고문을 게재했다. 해당 장난감에 들어가는 재료로는 맥아당(엿당) 또는 맥아추출물이 주를 이루며, 일부에는 폴리비닐알코올 젤(화장품 성분의 일종)이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제와이슈김경림 기자2026/05/07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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