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풀려다 평생 화상 흉터… 틱톡 챌린지 주의보 내린 ‘이것’은?

입력 2026.05.07 13:27

[해외토픽]

New York Post
사진=뉴욕포스트
틱톡(TikTok)에서 유행하는 ‘스퀴시 장난감 챌린지’가 화상 사고로 이어지고 있다.

외신 ‘뉴욕포스트(New York Post)’에 따르면 최근에도 피해자가 나왔다. 영국 브리스톨 하트클리프에 거주하는 10세 어린이 벨라는 스트레스 완화 장난감으로 인기인 ‘니도(NeeDoh)’를 갖고 놀다가 얼굴에 심각한 화상을 입고 병원 신세를 져야만 했다. 벨라의 엄마 샬럿은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아이 얼굴이 마치 심하게 맞은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사고는 벨라가 틱톡에서 유행 중인 콘텐츠를 따라하는 와중에 발생했다. 이 챌린지는 고무 재질의 스퀴시 장난감을 냉동실에 넣었다가 꺼내 전자레인지에 몇 초간 돌려 더 말랑하게 만드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장난감 내용물인 젤이 과열돼 폭발했고, 점성이 강한 뜨거운 젤이 얼굴에 튄 벨라는 화상을 입었다.

엄마 샬럿은 “겉면이 실리콘이라 아이가 내부 온도를 느끼지 못한 상태에서 장난감을 눌렀고, 압력을 받아 터져 뜨거운 젤이 얼굴에 튀었다”며 “피부가 벗겨지고 물집이 생겼다”고 말했다.

현재 벨라는 화상 치료를 받고 있으며 최소 2년간 햇빛 노출을 피해야 하는 상황이다. 의료진은 흉터가 남을 가능성도 언급했다.

문제가 된 장난감은 촉각 자극을 통해 스트레스 완화 효과를 낸다. 한때 블랙핑크 로제가 항상 지니고 다닌다면서 소개해 인기가 치솟기도 했다. 이에 일부 제품은 온라인에서 고가에 재판매되기도 한다. 다만 제품 안전성에 대한 우려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제조사 실링(Schylling)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가열, 냉동, 전자레인지 사용 금지 및 부상 위험 유의’라는 경고문을 게재했다. 해당 장난감에 들어가는 재료로는 맥아당(엿당) 또는 맥아추출물이 주를 이루며, 일부에는 폴리비닐알코올 젤(화장품 성분의 일종)이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