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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뻣뻣하고 아픈 어깨… “오십견 아니었다?”

    뻣뻣하고 아픈 어깨… “오십견 아니었다?”

    많은 중년 환자가 어깨 통증을 단순히 오십견으로 여기지만, 실제로는 발생 부위와 움직임에 따라 회전근개 파열, 석회성건염, 근막통증증후군 등 전혀 다른 질환일 수 있다. 이를 오인해 방치할 경우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고 만성 통증을 겪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힘찬병원 정형외과 최경원 진료원장은 “어깨는 관절뿐 아니라 주변 인대, 근육 등 모든 구조물이 제대로 작동해야 통증 없이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다”며 “통증 위치나 움직임 제한 등을 면밀히 관찰하면 관절 문제인지 인대나 근육 문제로 인한 통증인지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팔 머리 위로 올렸을 때 괜찮으면 목 디스크 의심어깨 통증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어깨 자체 문제만은 아니다. 목에 문제가 생겨도 연결된 신경에 의해 어깨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팔을 머리 위로 올렸을 때 통증이 오히려 줄어들거나 변화가 없다면, 어깨가 아닌 목 디스크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경추 신경은 어깨와 팔로 이어지기 때문에, 목 디스크나 신경 압박이 발생하면 목 대신 어깨에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어깨를 움직여도 통증 양상이 크게 변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통증이 목 뒤쪽부터 날개뼈인 견갑골 주변까지 이어진다면, 근육이 수축해 통증이 발생하는 근막통증증후군이나 견갑골이상운동증후군일 가능성이 크다. 이 질환들은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거나 운동 부족으로 인해 근육이 경직되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근육성 통증은 구조적 손상보다는 기능적 문제에 가까워 스트레칭과 자세 교정으로 호전될 수 있다.◇가만히 있어도 아프면 석회성건염, 특정 각도에서 걸리면 오십견가만히 있어도 어깨 통증이 심하다면 염증으로 인한 석회성건염과 활액막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석회성건염은 어깨 힘줄에 석회질이 생기면서 염증이 발생해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힘줄 내 석회가 형성되거나 흡수되는 과정에서 강한 염증 반응이 나타나, 응급실을 찾을 정도로 통증이 심해지기도 한다. 석회 침착 없이 관절 내막이나 주변 조직에 염증이 발생한 경우에는 활액막염으로 볼 수 있다. 최경원 원장은 “석회성건염은 통증이 가장 심한 어깨 질환 중 하나로, 응급실을 찾는 경우도 흔하다”며 “염증으로 인한 통증의 경우 고령층은 석회성건염, 젊은 연령층에서는 활액막염인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관절 가동 범위에 따라서도 질환을 구분해 볼 수 있다. 어깨를 들어 올릴 때 특정 각도에서 통증이 심해지거나 모든 방향으로 움직임이 힘들다면 유착성 관절낭염을 의심할 수 있다. 흔히 오십견이라 불리는 질환으로, 관절막이 두꺼워지고 유착되면서 관절 운동 범위가 점차 제한되는 것이 특징이다. 대개 어깨를 많이 써서 관절낭에 염증이 생기거나 섬유화가 진행되어 관절이 굳어 생긴다. 처음 팔을 움직일 때 통증이 있다가 통증이 심해지면 팔을 움직이기 힘들어지고 결국 어느 방향으로도 팔이 잘 움직여지지 않는다.반면 팔을 들어 올릴 때 통증은 있지만 끝까지 움직일 수 있다면, 회전근개 파열이나 어깨충돌증후군일 가능성이 있다. 회전근개는 어깨를 안정시키는 핵심 구조로, 반복적인 사용이나 노화로 인해 미세 손상이 누적되면서 파열로 이어질 수 있다. 대한정형외과학회에 따르면 회전근개 질환은 50대 이후 유병률이 급격히 증가하며, 힘줄의 퇴행성 변화를 주요 원인으로 꼽는다. 특정 각도에서는 통증이 있지만 다른 각도에서는 괜찮은 경우가 많은데 실제 오십견과 혼동하는 사람들이 많다. 두 질환의 구별은 다른 사람이 아픈 팔을 들 때 오십견은 들기가 어렵지만 회전근개 파열은 다른 사람이 팔을 올리면 들어 올릴 수 있는 차이로 확인해 볼 수 있다.◇자가 진단은 참고 수준… 통증 지속되면 MRI 검사필요이처럼 통증 양상을 통해 질환을 어느 정도 추정할 수 있지만, 자가 진단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 어깨 질환은 오십견과 회전근개 파열 등 여러 질환이 동시에,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간혹 오십견이나 견관절 강직과 회전근개 파열이 같이 있는 경우에는 정확한 감별이 어려워 전문의 진료와 검사가 필수적이다. 또 개인의 근육량, 연령, 생활 습관에 따라 동일한 질환이라도 증상 표현이 다르게 나타날 수도 있다.만약 통증을 단순 근육통이나 일시적 통증으로 오인해 방치할 경우, 초기에는 염증 단계였던 병변이 점차 구조적 손상으로 진행될 수 있다. 특히 회전근개 파열은 초기에는 부분 파열 형태로 시작되지만, 치료 없이 방치하면 파열 범위가 확대되고 근육 위축으로 이어져 수술적 치료가 불가피해질 위험도 커진다.최 원장은 “자가 진단은 자신의 질환을 추정하는 참고 수단일 뿐, 정확한 진단을 대신할 수 없다”며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점차 악화한다면 지체 없이 MRI 등 영상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기타오상훈 기자2026/03/24 15:42
  • 자폐에 지적장애까지… “산모 흡연 여부가 큰 영향”

    자폐에 지적장애까지… “산모 흡연 여부가 큰 영향”

    출산 전 산모의 흡연이 자녀의 신경발달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과거 흡연 이력만으로도 자녀의 신경발달장애 위험 증가가 확인됐으며, 비교적 적은 흡연량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대구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장문영 교수,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박준빈 교수,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김재원 교수 연구팀은 엄마의 흡연 경력이 자녀의 신경발달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2009년~2018년 사이 출생한 영아 중 분석 기준을 충족한 86만1876쌍의 모자 자료를 분석해 코호트 연구를 수행한 것이다.출산 전 2년 이내에 시행된 국민건강보험공단 일반건강검진 자료를 활용해 산모의 흡연 여부를 비흡연, 과거 흡연, 현재 흡연(검진 당시)으로 분류했다. 자녀는 2021년까지 평균 8년 이상 추적 관찰해 지적장애, 자폐스펙트럼장애(ASD),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진단 여부를 확인했다.그 결과, 흡연 이력이 있는 산모의 자녀는 비흡연 산모의 자녀에 비해 모든 신경발달장애의 누적 발생률이 유의하게 높았다. 과거 흡연 이력이 있는 산모 자녀의 신경발달장애 발생률은 비흡연 산모의 자녀와 비교했을 때 지적장애 21%, 자폐스펙트럼장애 29%,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는 18% 높았다.현재 흡연 중인 산모의 자녀는 지적장애 44%, 자폐스펙트럼장애 52%,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발생률이 35% 높았다. 더불어 흡연량에 따른 영향을 분석한 결과, 현재 흡연군에서 흡연량과 비례해 신경발달장애 발생 위험도가 높아졌다. 최저 흡연량 그룹(하루 흡연 갑수×흡연 연수 1.75 미만)에서도 지적장애 35%, 자폐스펙트럼장애 55%,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33% 위험 증가가 관찰됐다.장 교수는 “이번 연구는 국내 최대 규모의 모자 코호트를 활용해 산모 흡연과 자녀 신경발달장애 간의 연관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특히 과거 적은 양의 흡연 이력만으로도 자녀의 신경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임신 전 단계부터 금연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연구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구는 공중보건적 관점에서도 가임기 여성의 흡연 감소를 위한 사회적·의료적 지원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은 국제학술지 BMC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임신오상훈 기자 2026/03/24 15:35
  • “거울 보고 확신”… 18세 女, 스스로 뇌졸중 알아챈 순간

    “거울 보고 확신”… 18세 女, 스스로 뇌졸중 알아챈 순간

    갑작스러운 신체 이상을 느낀 뒤,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떠올려 스스로 뇌졸중을 인지하고 빠르게 대응해 목숨을 구한 여학생의 사연이 전해졌다.최근 미국 KSL닷컴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유타주에 거주하는 고등학생 그레틀 탈봇(18)은 지난 2월 21일, 갑자기 오른손 감각이 사라지는 이상 증상을 느꼈다. 탈봇은 "방 안에 있었는데 갑자기 손이 저렸다"며 "처음엔 '뇌졸중인가'라고 농담처럼 생각했지만, 실제로 손이 움직이지 않는 걸 깨달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최근 간호조무사 교육을 마친 탈봇은 곧바로 거울을 확인하며 뇌졸중 판단법인 'FAST'를 떠올렸다. 이는 얼굴(Face), 팔(Arms), 말하기(Speech), 시간(Time)을 의미하는 응급 판단 기준이다.확인 결과 얼굴 한쪽이 처지고, 팔에도 힘이 들어가지 않았으며 말까지 어눌해졌다. 탈봇은 즉시 가족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신고를 받은 구급대가 빠르게 도착했다.탈봇은 병원으로 이송된 뒤 혈전을 녹이는 약물 치료를 받았다. 이 치료는 증상 발생 후 수 시간 이내에만 가능해 빠른 판단이 매우 중요하다. 그는 "치료 여부를 스스로 결정해야 했는데, 약을 투여하자마자 상태가 빠르게 호전됐다"고 말했다.이후 검사에서 탈봇은 뇌졸중의 원인이 선천적인 심장 이상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심장에 남아 있던 작은 구멍을 통해 혈전이 뇌로 이동해 혈관을 막은 것으로 추정됐다.탈봇은 "젊은 사람에게도 뇌졸중은 발생할 수 있다"며 "증상을 알고 있으면 스스로 생명을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존 'FAST'에 균형 이상(Balance)과 시야 변화(Eyesight)를 추가한 'BEFAST' 개념의 중요성도 알렸다.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뇌로 가는 혈류가 차단되는 질환이다. 혈관이 막히는 '뇌경색'과 터지는 '뇌출혈'로 나뉜다. 국내에서는 매년 약 10만 5000명의 환자가 발생하며, 20분에 한 명꼴로 뇌졸중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대표적인 증상은 ▲한쪽 얼굴이나 팔다리 마비 ▲말이 어눌해짐 ▲갑작스러운 심한 두통 ▲구토 등이다. 이러한 증상은 탈봇처럼 'FAST 법칙'을 통해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허혈성 뇌졸중은 증상 발생 후 4시간 30분 이내에 병원에 도착하면 혈전을 녹이는 약물 치료가 가능하다. 이 시간을 놓치면 반신마비나 언어장애 같은 심각한 후유증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혈관이 크게 막힌 경우에는 혈전을 직접 제거하는 시술이 필요할 수 있으며, 뇌출혈은 출혈량과 위치에 따라 약물 치료나 수술 여부를 신속히 결정해야 한다.뇌졸중 예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혈압 관리다. 환자의 80~90%는 고혈압을 동반하고 있으며, 가장 큰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이 외에도 심방세동, 당뇨병, 고지혈증 등이 발병 위험을 높인다. 전문가들은 "짠 음식은 혈압을 높이고, 기름진 음식은 혈관에 지방이 쌓이게 해 뇌졸중 위험을 키울 수 있다"며 "섭취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과 약물 복용을 통해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을 관리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
    화제와이슈장가린 기자2026/03/24 15:31
  • 테스토스테론에 집착하는 2030 男, 괜찮을까?

    테스토스테론에 집착하는 2030 男, 괜찮을까?

    ‘티 맥싱(T-maxxing)’은 틱톡 등 미국 소셜미디어에서 유행하는 트렌드로, 젊은 남성이 인위적으로 체내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 수치를 극대화(Maximize)하려는 행동을 뜻한다. 남성 호르몬을 높여 근육량 증가와 자신감 향상, 남성적인 외모를 추구하는 것으로, 단순한 운동이나 식단 조절을 넘어 합성 테스토스테론이나 호르몬제까지 활용하는 경우도 포함돼 논란이 되고 있다.최근 미국 매체 ‘Wired’는 이러한 흐름을 조명하며, 테스토스테론 대체 요법(TRT) 처방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의료 데이터 조사 기업 IQVIA에 따르면 미국 내 TRT 처방 인원은 2019년 약 730만 명에서 2025년 1100만 명 이상으로 늘었다. 일부 남성들 사이에서는 주기적으로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검사하고, 운동 기록을 비교하듯 공유하는 문화도 나타나고 있다.이 같은 흐름에는 '높은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경쟁력처럼 여기는 분위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남성 우월주의를 주장하는 일부 인플루언서와 ‘미국을 다시 건강하게 만들자(Make America Healthy Again)’ 등 정치·사회적 흐름이 건강 담론과 맞물리며, 호르몬 수치를 관리 대상이 아닌 경쟁 지표로 인식하는 경향이 확산된 것이다.하지만 이러한 유행은 건강한 젊은 남성들이 정상 범주의 호르몬 수치마저 문제로 인식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도 나온다. 특히 인터넷과 SNS를 통해 TRT 사용 후기나 판매 정보를 접한 뒤, 의료적 진단 없이 테스토스테론 제제나 스테로이드를 임의로 사용하는 경우 신체 균형이 무너질 위험이 있다. 국내에서도 SNS나 커뮤니티 등을 통해 유사한 정보에 쉽게 노출되는 환경이 형성돼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칸비뇨의학과의원 윤철용 대표원장은 “최근 일부 젊은 층에서 퍼포먼스 향상이나 성기능 개선을 목적으로 테스토스테론 치료를 문의하는 사례가 간혹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임상적으로 실제 치료의 중심은 여전히 40~60대 남성 갱년기 환자들”이라고 말했다. 이 연령대에서는 단순한 욕구가 아니라, 호르몬 감소로 인한 피로·무기력·성욕 저하 등 삶의 질 저하를 개선하기 위한 치료 목적이 대부분이다.정상적인 호르몬 분비가 이뤄지는 상태에서 외부에서 테스토스테론을 투여할 경우 부작용 위험도 존재한다. 윤철용 원장은 “이 경우 인체의 피드백 기전에 의해 고환의 자체 생산 기능이 억제되면서 고환 위축이 동반될 수 있다”며 “치료를 중단하면 일시적인 저 테스토스테론 상태로 전환돼 피로감, 무기력, 성욕 저하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사용 기간이나 용량에 따라 고환 기능 저하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고 일부 영구적으로 남을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이 밖에도 생식 기능 저하, 탈모 가속, 심혈관계 부담 증가, 기분 변화 등 다양한 부작용 가능성이 보고되고 있다. 약물 중단 이후에는 이전보다 더 큰 무기력감이나 우울감을 겪는 이른바 ‘호르몬 크래시’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도 주의가 필요하다.다만 테스토스테론 대체 요법 자체가 불필요한 치료는 아니다. 반복적인 혈액검사에서 명확한 저 테스토스테론 상태가 확인되고 이에 따른 임상 증상이 동반된 경우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특히 40~60대 남성 갱년기 환자에서 피로감, 성욕 감소, 집중력 저하 등 일상과 사회적 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 치료를 통해 삶의 질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윤철용 원장은 “남성호르몬 치료는 단순히 수치를 높이는 것이 아니라 저하된 기능을 정상 범위로 회복시켜 삶의 균형을 되찾는 치료로, 특히 중년 이후에는 부부관계와 사회적 활동 유지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2030세대 남성들은 정확한 검사와 전문의 상담을 통해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화제와이슈최수연 기자 2026/03/24 15:16
  • ‘11년 만에 주총 복귀’ 서정진 회장 “매년 성장하는 회사 만들 것”

    ‘11년 만에 주총 복귀’ 서정진 회장 “매년 성장하는 회사 만들 것”

    셀트리온그룹 서정진 회장이 11년 만에 주주총회 의장으로 복귀했다.서 회장은 이날 오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정기 주총에 의장으로 나섰다. 서 회장이 주총 의장을 맡은 것은 2015년 주총 이후 처음이다. 대외 환경 변화가 미치는 영향과 이에 대한 중장기 대응 방안을 주주들에게 보다 명확하고 충실하게 설명하기 위해 서정진 회장이 직접 소통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서 회장은 “올해 사업 계획을 매우 보수적으로 짜 1분기, 2분기, 3분기, 4분기 계속 도약할 것”이라며 “1분기는 시장 기대치보다 낮지 않을 것이고, 2분기는 1분기보다 더 올라갈 것이다”고 말했다.서정진 회장은 주총 후 진행한 간담회에서는 올해 분기별 영업이익 목표를 1분기 3000억원, 2분기 4000억원, 3분기 5000억원, 4분기 6000억원으로 제시했다. 그는 “경쟁 상대보다 시장 밸류에이션이 높아져야 하니까 분기별로 경쟁해보겠다”고 했다.서 회장은 “7년 뒤에는 신약 매출과 바이오시밀러 매출이 6대 4 정도로 뒤집히기를 바란다”며 “글로벌 톱10 제약회사와 비교해서 빠지지 않는 회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마다 20~30%씩 성장하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했다.서정진 회장은 목표를 달성하기 전까지 회사 주식을 팔아서 현금화시키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약속하기도 했다. 셀트리온홀딩스가 작년에 산 주식은 내년 이후 일부 매각하겠지만 주가가 저평가되면 1조원 정도를 다시 살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상속 여부와 관련해서는 “상속을 하려면 상속세 8조원이 필요하다”며 “세금이 없기 때문에 염려 안 해도 된다”고 말했다.한편, 셀트리온은 이날 주총에서 약 1조7154억원 규모의 자사주 911만주를 4월 1일 소각하기로 결의했다. 변경상장 예정일은 오는 4월 13일이다. 소각 결정분은 보유 자사주의 약 74%, 총발행 주식의 약 4%에 해당하는 규모다. 남은 약 323만주(26%)는 인수합병, 신기술 도입, 개발, 시설 투자 등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제약전종보 기자 2026/03/24 15:10
  • 갱년기 때 건강 지키려면 ‘이것’ 덜 먹어야

    갱년기 때 건강 지키려면 ‘이것’ 덜 먹어야

    갱년기에 접어들면 몸 상태가 이전과 다르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폐경 이후 여성 호르몬 분비가 줄어들면서 신체 기능 전반에 변화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다만 평소 식습관을 관리하면 불편한 증상을 어느 정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갱년기 관리에는 이른바 ‘1·2·1 원칙’으로 알려진 식사 방법을 참고할 수 있다. 콩은 하루 한 번 이상, 우유나 뼈째 먹는 생선은 하루 두 번 이상, 등푸른생선은 1주일에 한 번 이상 섭취하는 방식이다. 콩에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인 이소플라본이 풍부하다. 이 성분은 체내에서 여성 호르몬과 유사하게 작용해 폐경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두부나 두유 형태로 섭취해도 충분하다.멸치나 정어리처럼 뼈째 먹는 생선과 우유에는 칼슘이 풍부하다. 일부 생선에는 비타민D도 함께 들어 있어 칼슘 흡수를 돕는다. 갱년기에는 에스트로겐 감소로 파골세포 활동이 증가해 뼈 밀도가 낮아지기 쉽고, 골다공증 위험도 커진다. 이들 식품을 하루 두 번 정도 섭취하면 뼈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된다. 입맛에 맞지 않는다면 달걀이나 연어 등으로 보완할 수 있다.고등어 같은 등푸른생선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이 들어 있다. 에스트로겐은 혈관 내 지방 축적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는데, 갱년기에는 이 기능이 약해져 심혈관 질환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오메가3는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어 적절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생선을 잘 먹지 않는 경우에는 호두나 아마씨 같은 식품으로 일부 보충할 수 있다.커피나 탄산음료는 과다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이들 음료에 포함된 카페인은 칼슘 배출을 증가시켜 골다공증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또한 각성 작용으로 인해 수면 장애나 심장 두근거림 등 갱년기 증상이 더 두드러질 수 있다. 음료가 필요할 때는 따뜻한 물이나 디카페인 커피를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한 가지 식품에 치우치지 않는 식습관도 중요하다. 콩이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특정 식품만 중심으로 식단을 구성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채소, 과일, 곡류, 유제품, 단백질 식품을 고루 포함해 다양한 영양소를 균형 있게 섭취해야 한다.이처럼 식습관을 조정하면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관리만으로 증상이 완전히 해결되지는 않는다. 더욱 근본적인 관리를 위해서는 의료적 접근이 필요하다. 산부인과에서 현재 상태를 평가받은 뒤, 의료진 판단에 따라 호르몬 보충 치료나 관련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생활건강유예진 기자 2026/03/24 15:04
  • 달리기 후 목에서 나는 피 맛, 정체는?

    달리기 후 목에서 나는 피 맛, 정체는?

    그룹 악동뮤지션 이수현(26)이 운동하는 일상을 공개했다.지난 23일 이수현은 자신의 SNS에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이수현은 운동복을 입고 고개를 숙인 모습이다. 러닝을 막 마치고 숨을 고르고 있는 듯한 자세에 181 BPM까지 오른 심박수를 공개했다. 이수현은 사진과 함께 “아 목에서 피 맛 난다, 맛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수현처럼 숨이 찰 정도로 러닝 등 고강도 운동을 하면 목에서 피가 난 것처럼 비린 맛이 날 때가 있다. 그 이유가 뭘까?운동을 하던 중 혹은 운동을 끝내고 목에서 비릿한 피 맛을 느끼는 것은 기관지 미세혈관이 압력을 받아 터져서 생기는 현상이다. 고강도 운동을 하면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혈압이 상승하는데, 이때 폐포 주위 미세혈관의 압력이 높아져 국소 부위가 터질 수 있다. 이로 인해 발생한 소량의 피가 기도를 통해 올라와 피 맛을 느끼게 된다. 기도나 점막이 건조한 것도 원인이 될 수 있다.특히 야외에서 러닝을 할 때 입으로 호흡하며 차갑고 건조한 공기가 들어와 목과 기도 점막에 자극을 줘 미세하게 상처를 낼 수 있다. 대부분 일시적 증상이지만, 운동 강도가 너무 높다는 신호일 수 있어 휴식 시간을 늘리거나 운동 강도를 조금 낮추는 것도 좋다. 다만, 피의 양이 많고 증상이 지속된다면 기관지나 심혈관 질환 위험이 있어 전문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실제로 한 45세 남성이 달리기 중 호흡 곤란과 객혈 증상을 보인 사례에 대해 고강도 운동 시 모세혈관, 혈액과 폐포 사이 산소 흡수, 이산화탄소 배출을 관리하는 얇은 막에 압력이 과하게 가해지면 출혈 가능성이 있다고 건양대 병원이 연구를 통해 설명한 바 있다.관악이비인후과 최종욱 대표원장은 “달리기 중 압력에 미세혈관이 터져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은데, 목이 건조하면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며 “물을 자주 마시거나 야외 러닝 시 마스크를 착용하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호흡기질환이아라 기자2026/03/24 14:57
  • [질병백과 TV] 척추관 협착증, 걸을 때 다리가 저리다면 ‘이 동작’ 따라 해보세요

    [질병백과 TV] 척추관 협착증, 걸을 때 다리가 저리다면 ‘이 동작’ 따라 해보세요

    척추관 협착증은 나이가 들면서 신경 통로가 좁아져 신경의 압박으로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가만히 있을 때보다 걸으면 다리가 무겁고 저린 게 특징이다. 척추관 협착증은 왜 걸을 때 통증이 심해지는지, 그 이유와 해결 방법에 대해 제애정형외과 서희수 원장에게 들어봤다.척추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 앞쪽에는 디스크, 뒤쪽에는 황색인대가 존재한다. 노화로 인해 디스크 높이가 낮아지면 황색인대도 함께 느슨해지는데, 이때 몸을 뒤로 젖히면 느슨해졌던 황색인대가 접히며 신경을 누르게 된다. 걸을 때 통증이 심해지는 건 넘어지지 않기 위해 자세 중심이 뒤쪽으로 이동하면서 몸이 뒤로 젖혀지기 때문이다. 척추관 협착증으로 오래 걷기가 힘들다면 신경 압박을 풀어주는 ‘인사 스트레칭’이 도움 될 수 있다. 엉치가 무겁거나 다리가 저린 증상이 나타나면 잠시 걷기를 멈춘다. 아픈 쪽 다리를 뒤로 하고 아프지 않은 다리를 앞에 디딘 채 뒷짐을 진 상태로 인사하듯 몸을 앞으로 천천히 숙였다가 일어나는 동작을 반복하면 된다.스트레칭만으로 증상이 완화되지 않으면 치료가 필요하다. 과거에는 황색인대를 잘라내는 제거술이 많이 시행됐다. 그러나 황색인대가 없으면 당장은 통증이 해결돼도 척추가 흔들리는 불안정증이 생겨 뼈를 고정해야 하는 위험도 따른다. 최근에는 황색인대를 제거하지 않고 유착된 부분만 비수술적으로 박리하는 황색인대 교정술이 주목받는다. 특수 바늘을 통해 신경과 유착된 인대를 정밀하게 떼어내고 접힌 부위를 본래 모양대로 교정하는 시술이다. 황색인대 교정술은 척추 불안정증 발생 위험을 줄이고 인대와 뼈 사이 공간을 넓혀 다리 저림 등의 증상을 완화시킨다. 또한 절개가 필요 없는 비수술적 치료로 회복이 빨라 일상생활로의 빠른 복귀가 가능하다.통증이 심해도 척추 수술에 대한 결정은 쉽지 않다. 특히 고령의 환자들은 합병증 등의 위험이 우려돼 고민이 크다. 수술 여부는 꼭 전문의와 상의해야 하며, 환자 본인에게 맞는 치료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질병백과 척추관 협착증 편에서는 걷다가 다리가 저리고 아픈 환자들에게 바로 적용 가능한 운동, 그리고 수술이 아니더라도 증상의 호전 효과가 높은 비수술적 치료 등에 대해 담았다. 자세한 내용은 헬스조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척추·관절질환신소영 기자2026/03/24 14:57
  • 아리바이오, 먹는 치매약 연구 결과 발표 “하반기 허가 신청 목표”

    아리바이오, 먹는 치매약 연구 결과 발표 “하반기 허가 신청 목표”

    아리바이오는 최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알츠하이머·파킨슨병 국제학회(ADPD 2026)’에서 경구용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AR1001’의 임상 3상 진행 상황을 발표했다고 밝혔다.해당 임상에서는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AR1001(30mg, 1일 1회)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고 있다. 북미, 유럽, 아시아 등 13개 국가에서 총 1535명의 환자가 참여 중이다.임상 책임연구자 스탠퍼드대 치매센터장 샤론 샤 교수는 “이번 임상의 기저 인구학적 특성과 인지·기능 지표는 기존 글로벌 허가 임상과 유사한 수준으로 구성했다”며 “현재까지 예상치 못한 안전성 신호는 관찰되지 않았다”고 말했다.아리바이오에 따르면, AR1001은 뇌혈관장벽(BBB) 투과도가 매우 높고, PDE5에 대한 선택성이 PDE6·PDE11 대비 우수해 계열 약물 대비 부작용이 적다. 회사 측은 이 같은 특성이 장기 복용이 필수적인 알츠하이머 치료 시장에서 경쟁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샤 교수는 “혈액 바이오마커에서 p-Tau 감소 등 용량 의존적 개선이 확인됐고, 단독 투여군에서도 인지 기능 개선이 관찰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3상 설계가 이뤄졌다”고 했다. 이어 “이 같은 바이오마커 개선은 고무적이며 향후 발표될 3상 결과에 대한 신뢰를 높인다”고 덧붙였다.아리바이오는 임상 3상 탑 라인(주요 지표) 데이터를 오는 3분기에 발표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약허가신청 제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아리바이오 정재준 대표이사는 “6월 임상 종료를 앞두고 열린 이번 ADPD 발표를 통해 AR1001 임상 3상의 글로벌 경쟁력과 데이터 기반 설계의 타당성을 입증했다”며 “향후 AR1001이 경구용 알츠하이머 치료제의 새로운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제약전종보 기자 2026/03/24 14:45
  • 의약주권 환자소비자연대 출범… “환자·소비자 중심 의료로 전환 촉구”

    의약주권 환자소비자연대 출범… “환자·소비자 중심 의료로 전환 촉구”

    한국환자단체연합회,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한국소비자연맹, 소비자시민모임 등 4개 단체는 24일 오전 10시 한국소비자연맹 정광모홀에서 창립 기자회견을 열고 ‘의약주권 환자소비자연대(이하 환소연)’의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환소연은 기존의 정부 주도·공급자 중심 의료 구조를 환자와 소비자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결성된 연대체다. ‘신뢰할 수 있는 의료, 선택할 수 있는 권리(Trustworthy Healthcare, Empowered Choice)’를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안전·신뢰·자율성·권리·투명성 등 5대 핵심가치(S.T.A.R.T.)를 기반으로 활동할 계획이다.이날 기자회견에서는 공동대표 4인이 창립선언문을 낭독하고, 정부와 국회를 향한 10대 정책 요구사항을 발표했다.안기종 공동대표(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는 “지금까지 의료의 중심은 정부와 공급자였고 환자는 충분한 정보 없이 치료를 받아왔다”며 “환소연은 이러한 구조를 바꾸기 위해 출범했으며, 정책 제안과 제도 개선을 추진하는 행동하는 연대체가 되겠다”고 밝혔다.강정화 공동대표(한국소비자연맹 회장)는 “의료 영역에서도 시민은 소비자이지만, 시술 내용이나 비용 등 기본 정보조차 충분히 제공되지 않고 있다”며 “투명한 정보 공개가 의료 정의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문미란 공동대표(소비자시민모임 회장)는 “같은 약과 시술이 병원마다 다른 이름과 가격으로 제공되는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며 “처방전 내 주사제 표기, 약가 표시, 제네릭 의약품의 생물학적동등성 시험 결과 공개 등은 즉시 시행 가능한 과제”라고 말했다.유지현 공동대표(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회장)는 “희귀·난치 질환 환자에게 의약품 정보의 투명성은 생존과 직결된 문제”라며 “환소연은 가장 취약한 환자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환소연은 이날 ▲제네릭 약가 인하 및 리베이트 구조 개선 ▲제네릭 생물학적동등성시험 결과 공개 ▲주사제·비급여 포함 DUR 의무화 ▲처방전 주사제 표기 의무화 ▲처방전 약가 및 본인부담금 표시 ▲비급여 관리 특별법 제정 ▲환자·소비자 주도 감시센터 설립 ▲약국 내 일반의약품 진열 구조 개선 ▲의약품 및 비급여 과잉 권유 신고센터 설치 ▲편의점 가정상비약 품목 확대 등 10대 정책 요구안을 제시했다.환소연은 향후 생물학적동등성 시험 감시활동과 약사법 개정 공청회, 비급여 관리 특별법 제정 논의, 전국민 서명운동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보도자료유예진 기자 2026/03/24 14:43
  • 눈 떨림이 얼굴 전체로 확산… “놓치기 쉬운 신경질환 주의”

    눈 떨림이 얼굴 전체로 확산… “놓치기 쉬운 신경질환 주의”

    눈이 계속 떨리면 대부분 ‘피곤해서 그렇다’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한쪽 눈떨림이 반복되고 점차 얼굴 한쪽으로 퍼진다면 피로에 의한 단순한 눈떨림이 아니라 신경에 이상이 생긴 ‘반측성 안면경련’일 가능성이 있다.◇자극받은 신경이 과도하게 흥분해 발생반측성 안면경련은 한쪽 얼굴 근육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반복적으로 수축하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눈 주위가 떨리는 증상으로 시작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볼, 입꼬리, 목덜미 등 한쪽 얼굴 전체로 경련이 확대될 수 있다.특히 눈이 감기면서 동시에 눈썹이 위로 치켜 올라가는 특이한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는 ‘안검근파동’, ‘피로성 떨림’이라고 불리는 단순 눈꺼풀 떨림에서는 잘 나타나지 않는 특징이다.순천향대 부천병원 신경외과 정문영 교수는 “반측성 안면경련은 단순 근육 문제라기보다 신경과 혈관이 서로 접촉하면서 발생하는 ‘신경혈관 압박 질환’”이라며 “뇌간에서 나오는 안면신경이 주변 혈관에 의해 지속적으로 자극받으면 신경이 과도하게 흥분해 얼굴 경련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드물게 종양이나 혈관 기형이 신경을 압박해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며, 구안와사와 같은 안면신경마비 후유증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중년 이후 여성에서 호발하는 경향이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반측성 안면경련으로 치료받은 환자는 약 2만 명에 달한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에서는 10만 명당 약 40명 정도 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중국·일본 등 동양권에서는 서양보다 더 흔한 것으로 보고된다.◇증상 심하면 혈관 분리하는 수술 고려반측성 안면경련 진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증상의 특징적인 양상을 확인하는 것이다. 신경학적 진찰을 통해 경련성 수축 범위와 특성을 기록하고, 다른 신경 증상 동반 여부를 확인한다. 이후 뇌 MRI나 MRA 검사를 통해 혈관의 안면신경 압박 여부를 확인한다. 근전도검사를 통해 특징적 이상소견을 파악할 수도 있다.반측성 안면경련 치료는 크게 증상 조절 치료와 근본 치료로 나뉜다. 증상 완화를 위해 가장 많이 시행되는 치료는 경련이 발생하는 근육에 보톡스를 주사해 근육 수축을 줄이는 치료다. 근본적인 치료 방법으로는 ‘미세혈관감압술’이라는 수술이 있다. 안면신경을 자극하는 혈관을 신경에서 안전하게 분리하고, 그 사이에 완충재를 삽입해 신경과 혈관이 다시 접촉하지 않도록 함으로써 신경을 진정시키는 것이다. 수술 성공률은 약 90% 정도로 알려졌다.정문영 교수는 “얼굴 떨림은 증상 정도와 원인, 환자의 직업과 생활 환경, 기저질환, 연령, 치료 기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맞춤형 치료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신경질환오상훈 기자 2026/03/24 14:25
  • “한국서 뺀 살, 일본에서 배로 쪄” 이국주 먹은 음식 보니?

    “한국서 뺀 살, 일본에서 배로 쪄” 이국주 먹은 음식 보니?

    개그우먼 이국주(40)가 체중이 늘어난 근황을 전했다.지난 22일 이국주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도쿄 거리를 나서며 “어제 술을 많이 마셨다”며 “이렇게 많이 먹으면 죄책감 때문에 한 시간 걷고 들어와 스트레칭하고 자야지 했는데 화장도 지우지 않은 채 잤다”고 말했다. 이후 한 순두부 음식점으로 향한 이국주는 해물 순두부, 부추전, 잡채와 함께 생맥주를 주문했다. 식사를 마친 그는 “나 입 터져서 큰일 났다”며 “한국에서 3kg 빼서 왔는데 지금 벌써 6kg 찐 것 같다”고 걱정을 드러냈다.다이어트 중이라면 술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안주를 제외하더라도 술 자체가 고열량 식품이기 때문이다. 알코올은 1g당 7kcal로, 생맥주 500mL는 240kcal, 소주 한 병은 약 400kcal에 이른다. 문제는 단순한 열량을 넘어 체내 대사 과정에 있다. 알코올은 체내에 들어오면 탄수화물이나 단백질보다 먼저 분해되는 특성이 있어 다른 영양소의 에너지 소비를 지연시킨다. 이로 인해 함께 섭취한 음식은 지방 형태로 축적되기 쉬운 환경이 된다. 또한 술은 식욕 억제 기능을 저하해 안주 섭취량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특히 음주는 복부 지방 축적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단순히 칼로리가 높아서뿐 아니라, 알코올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등 호르몬 변화를 유도해 복부 지방 축적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실제로 영국 옥스퍼드대 래드클리프 의과대학 연구팀이 옥스퍼드 바이오뱅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하루 한 잔 정도의 음주 습관만으로도 내장지방이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특히 음주량이 많은 그룹은 적은 그룹보다 남성은 최대 13.5%, 여성은 약 17% 더 많은 내장지방을 가진 것으로 분석됐다.음주 후 체중이 일시적으로 감소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체지방 감소가 아니라 탈수 등에 따른 일시적인 변화일 가능성이 크다. 체중 관리를 위해서는 음주 자체를 줄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술자리를 피하기 어렵다면 섭취량을 줄이고, 안주는 고열량의 튀김류 대신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으로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체중 증가가 걱정돼 안주를 전혀 먹지 않은 채 술만 마시면 위장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음주 전에 가벼운 식사를 해 포만감을 높이면, 과음과 과식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이어트최수연 기자 2026/03/24 14:03
  • ‘제약사 리베이트’ 의사, 4개월 자격 정지… 얼마나 받았나 보니

    ‘제약사 리베이트’ 의사, 4개월 자격 정지… 얼마나 받았나 보니

    제약사로부터 1000만원에 달하는 리베이트를 받은 의사에게 면허 자격 정지 처분이 내려진 것과 관련해 법원이 정당하다는 판결을 내렸다.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부장판사 강재원)는 최근 의사 A씨가 보건복지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의사면허 자격 정지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앞서 A씨는 2016년 9월부터 2017년 7월까지 제약사 영업사원 2명으로부터 의약품 채택과 처방 유도, 거래 유지 등 판매 촉진을 목적으로 10차례에 걸쳐 총 980만원을 제공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이후 A씨는 2022년 의료법 위반으로 법원으로부터 벌금 700만원과 추징금 921만원을 선고받았으며, 2024년 11월 판결이 확정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3월 A씨에게 ‘구 의료법 제23조의2 위반’을 이유로 의사면허 자격정지 4개월을 처분했다.A씨는 “경제적 이익을 받은 사실이 없다”며 소송을 제기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형사판결에서 인정된 사실은 행정소송에서도 유력한 증거가 된다고 봤다.의료법상 자격정지 처분은 사유 발생 후 5년이 지나면 할 수 없는 만큼, 공소제기 전 이미 5년의 소멸시효가 완성돼 처분이 위법하다는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비위행위가 계속적으로 행해진 일련의 행위라면, 그중 시효가 경과한 일부 행위가 있더라도 시효의 기산점은 최종(마지막 기간)을 기준으로 해야 한다”고 했다.“영업사원이 두 사람이기 때문에 각각 분리해 처분해야 한다”는 A씨의 주장에 대해서도 재판부는 A씨의 뜻에 따라 범죄행위가 계속된 것으로 보고 '하나의 범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제약전종보 기자 2026/03/24 13:51
  • “수술 노하우 공유” 전종화 청라빛안과 원장, KCIS서 전층각막이식 복합수술 주제로 발표​​

    “수술 노하우 공유” 전종화 청라빛안과 원장, KCIS서 전층각막이식 복합수술 주제로 발표​​

    각막 질환은 시력 저하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초기에는 비교적 증상이 경미하지만, 질환이 진행되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간다. 특히 각막이 심하게 혼탁해지거나 내피 기능이 저하된 경우에는 약물 치료나 일반적인 수술만으로 회복이 어려워 각막 이식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이러한 가운데 전종화 청라빛안과 대표원장이 지난달 28일 열린 2026년 한국각막학회 국제학술대회(KCIS 2026)에서 전층각막이식술과 관련된 복합수술의 수술 노하우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KCIS는 각막 질환과 관련된 최신 연구와 수술 기법을 공유하는 학술대회다. 올해 학술대회에서는 기조 강연을 비롯해 다양한 강의 세션과 패널 토론, 임상 증례 발표, 자유 연제, 포스터 세션 등이 진행됐다. 특히 각막 수술과 안구 표면 질환을 비롯한 다양한 안과 질환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와 임상 발전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또한 세계 각국의 안과 전문의와 연구자, 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학문적 교류와 연구 협력의 기회를 다졌다.이번 학술대회에서 전 원장은 ‘Surgical Pearls of PKP’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PKP는 '전층각막이식술'을 의미한다. 전층각막이식술은 손상된 환자의 각막 전체를 제거하고 기증받은 정상 각막으로 교체하는 수술이다. 주로 각막 혼탁이나 각막 변형, 다양한 각막 질환으로 인해 시력이 크게 저하된 환자에게 시행된다.각막은 눈의 가장 앞쪽에서 빛이 통과하는 투명한 조직이다. 이 부위가 손상되면 빛이 정상적으로 통과하지 못해 시력이 크게 저하할 수 있다. 건강한 기증 각막을 이식해 각막의 투명성을 회복시키는 것이 각막 치료의 핵심이다.각막이식 수술은 섬세한 안구 조직을 다루는 고난도 수술이다. 의료진의 풍부한 임상 경험과 높은 수술 정밀도가 요구된다. 특히 각막 절개와 봉합 과정에서의 미세한 차이만으로도 수술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수술 과정에서의 술기와 경험이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전 원장은 “전층각막이식술은 최근 내피이식술이 널리 시행되면서 수술 빈도는 다소 감소했지만, 각막 질환으로 시력이 크게 저하된 환자에게 시력 회복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여전히 중요한 치료 방법”이라며 “이번 발표에서는 각막이식과 함께 시행되는 복합적이고 난이도 높은 수술 과정에서 술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수술적 노하우를 중심으로 공유했다”고 했다. 
    단신최소라 기자2026/03/24 13:46
  • ‘46kg 진입’ 구혜선, 다이어트 성공 비결은 ‘이 습관’

    ‘46kg 진입’ 구혜선, 다이어트 성공 비결은 ‘이 습관’

    배우 구혜선(41)이 다이어트 근황을 공개했다.지난 21일 구혜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몸무게는 46kg 진입”이라며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46.78kg으로 표시된 체중계 화면과 구혜선의 거울 셀카가 담겼다. 앞서 구혜선은 13kg 감량을 목표로 다이어트 중임을 밝힌 바 있으며, 다이어트 핵심 비결로 숙면과 저염식을 꼽았다.구혜선처럼 저염식을 실천하면 식욕 조절에 도움이 된다. 짠 음식은 미각을 강하게 자극해 더 많은 양을 먹게 만들고, 자연스럽게 고열량 음식 섭취로 이어지기 쉽다. 또한 나트륨을 많이 섭취하면 체내에 수분이 정체되면서 부종이 생기고 체중이 일시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 저염식을 유지하면 이러한 부종이 완화되면서 몸이 가볍게 느껴지고, 체중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관련 연구도 있다. 한양대병원 전대원 교수팀은 비만 성인 40명을 대상으로 2개월간 하루 나트륨 섭취량을 2g으로 제한하는 저나트륨 식사를 하도록 했다. 그 결과, 저나트륨 식사 그룹은 체중이 평균 4.7kg 감소했다. 대사증후군 유병률도 저나트륨식 이전의 35%에서 이후에 27.5%로 감소했으며, 혈압·혈당·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도 개선됐다.잠을 잘 자는 것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미국 시카고대 의과대 연구팀은 평소 수면 시간이 6.5시간 미만인 과체중 성인 80명을 대상으로 4주간 수면 시간을 연장하도록 했다. 그 결과, 수면 시간을 약 1.2시간 늘린 그룹은 하루 평균 에너지 섭취량이 270kcal 감소했다. 연구팀은 잠을 더 자는 것만으로도 식욕 호르몬의 균형이 잡혀 자연스럽게 섭취량이 줄어든다고 분석했다. 또한 숙면은 지방 분해를 돕는 성장 호르몬 분비를 촉진해 자는 동안에도 에너지를 소비하게 만든다.
    다이어트김영경 기자 2026/03/24 13:41
  • 요즘 해외서 유행이라는 ‘이 다이어트’, 자칫하다간 독 될 수도

    요즘 해외서 유행이라는 ‘이 다이어트’, 자칫하다간 독 될 수도

    한 영양사가 최근 유행하는 정어리 단식의 위험성을 강조했다.지난 22일(현지시각) 외신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SNS를 중심으로 3일 동안 정어리 통조림만 섭취하는 ‘정어리 단식’이 다이어트 방법으로 확산하고 있다. 일부 사람들은 정어리 단식이 식욕을 억제하며 최소한의 노력으로 체중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정어리는 100g당 단백질이 약 25g 들어있는 고단백질 식품이다.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고 근육 생성을 도와 건강한 체중 관리에 효과적이다. 단백질은 신진대사를 올리는데, 신진대사가 높으면 열량이 잘 소모돼 살이 쉽게 빠진다. 오메가3, 비타민D, 칼슘 등도 풍부하다.하지만 전문가들은 정어리만 먹는 방식이 단기간 체중 변화를 유발할 수는 있어도 건강한 방법은 아니라고 지적한다. 정어리 자체는 영양가가 높은 식품이지만, 단일 음식만 고집하다간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등푸른 생선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중금속 등 오염물질에 노출될 위험도 있다. 영국의 비만 전문 영양사 헤이즐 쇼어는 “정어리는 훌륭한 식품이지만, 단 하나의 음식만으로 생활하는 것은 영양학적으로 균형 잡힌 식단이 아니다”라며 “장기적으로 영양 불균형을 초래하고 장 건강도 안 좋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정어리는 단독 식단이 아닌 균형 잡힌 식사의 일부로 섭취하자.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는 성인이 주당 최소 2회 생선을 섭취하되, 그중 1회는 등푸른 생선(정어리 등)으로 권장하고 있다. 정어리를 먹을 때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과 함께 먹는 게 좋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 2026/03/24 13:39
  • 셀트리온 송도 공장서 20대 근로자 추락사… “재발 방지 총력”

    셀트리온 송도 공장서 20대 근로자 추락사… “재발 방지 총력”

    셀트리온은 지난 22일 송도 공장에서 발생한 20대 남성 작업자 추락 사망 사고와 관련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다”고 밝혔다.지난 23일 셀트리온은 홈페이지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캠퍼스 내 작업 중 발생한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협력 업체 근로자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말을 전한다”며 “향후 밝혀질 사고 원인이나 조사 결과와는 별개로, 유가족들과 슬픔을 함께 하며 사고 수습 과정에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발표했다.인천소방본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셀트리온 공장 2층에서 20대 남성 A씨가 약 5m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받으면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당시 A씨는 1층 천장 패널을 밟고 배관 누수 작업을 하다가, 패널이 깨지면서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셀트리온 측은 “사고 당시 사전 안전 절차와 장비 점검은 마친 것으로 확인되나, 구체적인 사고 경위는 확인 중에 있다”고 했다.고용당국은 현장에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여부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셀트리온 측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기관의 사고 수습 및 원인 파악을 위한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며 “모든 작업 현장의 안전 관리 시스템을 원점에서 재확인하고, 캠퍼스 내 잠재적 위험 요소를 전수 점검하는 등 안전 대책 강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제약전종보 기자2026/03/24 13:36
  • [카드뉴스] 유독 트림 자주 한다면? 이 질환 의심!

    [카드뉴스] 유독 트림 자주 한다면? 이 질환 의심!

    1. 공기연하증공기연하증은 음식을 먹을 때 공기를 과도하게 삼켜장에 가스가 차는 상태로,트림·방귀가 잦아지고 소화불량을 겪기도 합니다.음식 급하게 먹기, 껌·사탕·탄산음료 섭취,빨대 사용, 흡연, 입으로 숨쉬기 등대부분 생활 습관과 관련이 있습니다.공기연하증으로 인한 트림은냄새가 거의 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식사를 천천히 하고, 음식물을 충분히 씹어 삼키고,공기 섭취를 늘릴 수 있는껌·사탕·탄산음료를 줄이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2. 위식도역류질환위식도역류질환은 위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면서다양한 불편 증상이나 합병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위식도역류질환이 있는 사람은 50% 정도가트림을 과도하게 한다는 조사 결과가 있습니다.위와 식도 사이의 괄약근 기능이 약해지면서공기가 쉽게 빠져나와 트림이 잦아지고,위산도 함께 역류해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질환을 약물 등으로 치료하면트림 증상도 함께 완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3. 기능성소화불량특별한 구조적 이상이 없는데도소화불량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는기능성소화불량이 있으면 트림이 잦아질 수 있습니다.대표 증상은 복부 팽만, 상복부 통증, 속쓰림, 조기만복감 등으로,위 운동 조절 이상이나 위산 분비 증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스트레스 등이 원인으로 꼽힙니다.치료는 위장운동촉진제 등 약물치료와 함께식습관 개선을 병행해야 합니다.마늘·양파·사과처럼 장내 가스를 늘려복부 팽만을 유발할 수 있는 식품은섭취를 줄이는 게 좋습니다.스트레스가 원인이라면 정신건강의학과상담이 도움 될 수 있습니다.*조기만복감 : 조금만 먹어도 금방 배부른 느낌4. 위신경증심리적 요인으로 위 기능에 이상이 생기는위신경증에서도 트림이 자주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기질적인 이상이 없는데도위 운동이나 위액 분비 등에 문제가 생기면서신경성 트림, 구토, 역류, 식욕부진 등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위의 긴장도가 떨어져 위 운동이 줄어든 상태인‘위아토니’인 경우 트림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음식이 위에 오래 머물면서 가스가 차기 때문입니다.위아토니는 마르고 키가 큰 체형에서 비교적 흔하며,쉽게 피로감을 느끼거나신경이 예민한 성향이 동반되는 경우가 있습니다.기획 | 헬스조선 카드뉴스팀 
    카드뉴스헬스조선 카드뉴스팀 2026/03/24 13:29
  • “하루 한 컵은 옛말” 흰 우유 소비량, 역대 최저치 기록… 이유는?

    “하루 한 컵은 옛말” 흰 우유 소비량, 역대 최저치 기록… 이유는?

    한때 하루 한 컵 섭취가 권장되며 ‘냉장고 필수품’으로 여겨지던 흰 우유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지난해 국내 1인당 흰 우유 소비량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23일 낙농진흥회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흰 우유 소비량은 22.9kg으로 전년 대비 9.5% 감소했다. 이는 흰 우유 소비가 본격적으로 증가한 1980년대 후반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2021년 26.6kg에서 2024년 25.3kg으로 꾸준히 줄다가 지난해 감소 폭이 크게 확대됐다. 흰 우유 소비량이 감소한 배경으로는 수입산 우유와 대체 음료 시장의 성장이 꼽힌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멸균우유 수입량은 총 5만 1000t으로, 2019년 수입량의 약 5배에 이르는 수치다. 멸균우유는 섭씨 135~150도의 고온에서 가열해 유해균을 모두 제거한 우유다. 냉장 시스템 없이 유통돼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유통기한도 1~12개월로 생우유에 비해 긴 편이라 카페 중심으로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앞서 미국산 우유 관세가 철폐된 데 이어 오는 7월 유럽산 관세까지 사라지면 수입산 멸균우유의 비중이 더 커질 수 있다. 비건·친환경 소비 흐름에 힘입어 대체 음료 시장도 빠르게 성장 중이다. 국내 식물성 음료 시장 규모가 2023년 8831억원에서 2024년 9252억원으로 증가하며 1조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특히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이나 MZ 세대를 중심으로 두유, 아몬드 음료, 귀리 음료, 단백질 음료 등 대체 음료 소비가 증가하는 모양새다.이에 우유업계에서는 차별화 전략 모색에 나섰다. 소화가 잘 되는 단백질 구조를 가진 우유, 저탄소 인증 목장 원유 등 프리미엄 전략을 강화하거나 식물성 음료, 락토프리 제품군을 확대하는 추세다. 동시에 내수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 진출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소비량 감소와 별개로 흰 우유는 영양학적 가치가 높은 완전식품이다. 칼슘, 단백질, 비타민D 등 필수 영양소가 풍부하다. 뼈 건강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고, 수분 보충 효과도 크다. 영국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대 연구팀이 물과 우유 등 음료의 수분 공급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음료 섭취 후 체내 수분 보유량을 분석한 결과, 물보다 우유의 수분 공급 지수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진행한 로널드 모건 교수 등은 “우유에는 단백질과 지방, 천연 당분이 들어 있다”며 “이러한 성분이 수분이 위에서 배출되는 속도를 늦춰 체내 수분 보유 시간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고 했다.
    푸드최소라 기자 2026/03/24 13:13
  • ‘호랑이 연고’로 땀내 제거? 피부과 전문의에게 물으니…

    ‘호랑이 연고’로 땀내 제거? 피부과 전문의에게 물으니…

    일명 ‘호랑이 연고’로 불리는 타이거 밤은 원래 근육통과 관절통을 일시적으로 완화할 때 주로 사용한다. ‘만능 연고’라는 별명처럼 일각에서는 땀 냄새를 덮거나 발바닥·발뒤꿈치 각질을 완화하고, 턱 근육을 이완해 이갈이를 줄이는 데 사용하기도 한다. 의학적으로 문제는 없는 걸까?우선 땀 냄새 제거에는 타이거 밤 성분인 멘톨의 시원하고 청량한 향이 악취를 일시적으로 덮을 수 있다는 이유가 거론된다. 보습 효과가 있다고 보고 발 각질 완화에 쓰거나, 멘톨 성분이 냉감을 일으켜 턱관절 신경 말단을 둔화시키고 근육 이완 효과를 낸다며 이갈이 관리에 활용하는 경우도 있다.다만 피부과 전문의는 이런 식으로 사용하는 건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연세스타피부과 강남점 김영구 대표원장은 “땀 냄새를 덮기 위해 타이거 밤을 과하게 쓰면 피부 자극 우려가 있고, 각질 제거나 이갈이를 개선하기 위한 용도로는 의학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특히 향이 강하고 시원한 느낌이 난다고 해서 땀이 많이 나는 부위에 반복적으로 바르거나, 각질이 두꺼운 발뒤꿈치에 무심코 사용하는 건 오히려 피부에 부담이 될 수 있다. 턱 주변에 바르는 방식으로 이갈이 완화 효과를 기대하는 것 역시 의학적으로 충분히 검증되지 않아 남용해서는 안 된다. 김영구 대표원장은 “피부 타입에 따라 효과가 다를 수 있고, 자칫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어 점막이나 예민한 부위에는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고 했다.
    라이프김경림 기자2026/03/24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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