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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동영상 기반 소셜미디어(SNS) 틱톡(Tiktok)이 청소년의 틱톡 이용 시간을 제한하는 ‘세이프티 페어링’ 기능 업데이트를 12일 발표했다. 세이프티 페어링은 부모(보호자)와 자녀의 계정을 연결해, 부모가 자녀의 틱톡 이용 상황을 파악하거나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이다. 이 기능을 쓰면 가족 식사 시간, 학교 수업 시간, 취침 시간 등 특정 시간대에 부모가 자녀의 틱톡 이용을 제한할 수 있다. 자녀의 자유를 부모가 과도하게 침해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청소년 정신 건강을 위해 어느 정도는 제한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청소년이라는 시기 그리고 청소년의 뇌는 SNS 중독에 취약하다. 인하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정섭 교수는 “청소년의 뇌는 성인의 뇌보다 도파민 분비도 활발하고, 또래와 연결되고자 하는 욕구와 학업 스트레스가 크다”며 “SNS의 ‘좋아요’를 통해 ‘사회적 인정’이란 보상을 즉각적으로 받는 것에 중독되기 쉽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자녀의 SNS 이용에 부모가 어느 정도 개입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이정섭 교수는 “아이의 SNS 사용이 과도하다면, 혼자 힘으로 사용량을 조절하도록 두기보다 부모가 개입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총신대 중독상담학과 조현섭 교수는 “SNS에서 ‘좋아요’를 많이 받으려고 자극적인 것을 올리다가 개인 정보가 유출되거나 범죄 위험에 노출되기 쉽다”며 “생각보다 '좋아요'를 적게 받았다고 생각하면 우울해하기도 하니, 자녀가 SNS를 지나치게 쓴다면 부모가 어느 정도 통제해야 한다”고 말했다.다만, 전문가들이 말하는 통제를 단순히 ‘자녀의 핸드폰을 빼앗는’ 것으로 이해하면 안 된다. 조현섭 교수는 “자녀의 일과를 파악한 후, 하루 중 언제, 몇 분 정도 스마트폰을 쓸 것인지 자녀와 부모가 사용 규칙을 정해야 한다”며 “이 약속을 지키지 않았을 경우 자녀에게 어떤 불이익이 갈 지도 합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섭 교수는 “부모가 자녀의 SNS 이용을 무조건 금지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고 말했다.부모 자신도 되돌아봐야 한다. 이정섭 교수는 “SNS 중독 치료의 처음과 끝은 ‘부모와 자식 간 관계 회복’”이라며 “부모에게 충분한 인정을 받지 못하거나, 부모와의 신뢰 관계가 제대로 형성돼있지 않아 고민 상담을 할 사람이 없어서 SNS에 빠지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자녀에 대해 파악하기 ▲가족 공동의 SNS 사용 규칙 정하기 ▲식사 시간 등 가족들이 모인 시간엔 SNS 사용하지 않기 등 수칙부터 지킬 것을 권했다. 이정섭 교수는 “SNS를 지나치게 쓴다고 아이를 혼내기 전에, 아이가 요즘 왜 SNS를 계속 들여다보는 것인지를 아이 입장에서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조현섭 교수는 “아이에게 SNS를 사용하지 못하게 해 두고, 정작 부모는 사용하고 있다면 아이로선 통제받는 것이 부당하다고 여겨질 수 있다”며 “부모가 아이와 마찬가지로 SNS 사용 규칙을 지키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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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리비주맙 성분 영유아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예방 항체주사 '시나지스'가 공급 부족 문제로 오는 5월 말까지 투여 계획에 차질이 생길 전망이다. 이미 5회 투여를 모두 마쳤다면 큰 우려가 없으나, 투여 횟수를 다 채우지 못한 소아의 경우 공급 부족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예년보다 RSV 감염 증가… "5월 28일부터 약 정상 공급 예상"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나라에 따르면,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 공급 중단·부족 의약품 보고를 통해 시나지스 50mg과 100mg 제형의 공급 부족을 고시했다.이번 시나지스 공급 부족은 최근 영유아 RSV 감염이 급증한 것과 관련이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작년 10월 27일부터 11월 23일까지 국내 RSV 감염 관련 입원환자는 631명이었다. 11월 4주차 신규 영유아 환자는 213명까지 증가했으며, 전체 환자의 85% 이상을 차지했다.이처럼 예년보다 RSV 감염 환자가 증가하면서, 예방의 필요성을 인지한 보호자 사이에서 시나지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이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예년보다 급증한 RSV 환자 수로 인해 시나지스 50, 100mg의 수요량이 급증했다"며 "국내 재고량·수입 계획량 등 공급량이 일시적으로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한국아스트라제네카에 따르면, RSV 계절의 끝자락인 3월의 경우 예년과 같이 입원율이 감소하고 있다. 이에 공급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RSV 계절 중 5회 투여를 완료한 환자에게는 큰 우려 사항이 없을 전망이다.다만, 3~4월 중 공급 부족으로 인해 권장된 5회를 모두 투여받지 못하는 소아의 경우 예방 효과 감소와 RSV 감염으로 인한 입원 증가가 우려된다. 특히 고위험군 소아는 적응증에 해당함에도, 투여 횟수를 채우지 못해 충분한 예방 효과를 얻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회사는 공급을 최대한 빠르게 정상화하겠다는 입장이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관계자는 "공급 정상화 예상 일자는 오는 5월 28일"이라며 "수입·국내 출하시험 일정을 가능한 한 빠른 일정으로 조율해 공급 정상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국내 영유아 RSV 예방 선택지는 2종… '백신'은 없어시나지스는 RSV 질환에 대한 위험이 높은 소아에서 RSV 감염으로 인해 입원 치료를 요하는 심각한 하기도 질환을 예방하는 항체주사다. 영유아의 RSV 유행이 시작되는 계절인 10월부터 3월까지 한 달에 한 번씩 총 5회 투여가 권장되며, 최초 투여는 RSV 계절 시작 한 달 전인 9월부터도 가능하다. 권장 용량은 체중(kg)당 15mg이며, 용량은 50mg과 100mg 바이알(주사액) 두 가지다.현재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RSV 백신은 없다. GSK에서 국내 허가를 획득한 RSV 백신 '아렉스비'가 있기는 하나, 6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만 사용할 수 있다.제약사들이 영유아 대상 RSV 백신 개발을 아예 시도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다만, 개발 당시 임상시험에서 백신을 접종한 소아가 접종하지 않은 소아보다 RSV 감염 시 더 심한 증상을 겪는 사례가 발생한 바 있어 현재는 개발되지 않고 있다. 이와 같은 사례를 'ERD'라고 한다.따라서 현재 영유아에게는 RSV 백신 대신 RSV 예방 항체주사를 투여하고 있다. 예방 항체주사는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항체를 체내에 직접 투여해 면역을 형성하는 '수동면역' 제제다. 백신처럼 체내에서 중화항체 반응을 통해 항체를 직접 생성하도록 하는 '능동면역' 제제와 다르다.국내에서 허가돼 접종에 사용할 수 있는 RSV 항체주사에는 시나지스와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의 '베이포투스(성분명 니르세비맙)'가 있다. 다만 베이포투스는 작년 4월 식약처 허가 후 지난 2월 출시되는 등 역사가 짧아 아직 보험급여로는 투여할 없다.이에 아직 국내 영유아 RSV 예방주사 시장에서는 보험급여로 투여가 가능한 시나지스가 더 많은 보호자의 선택을 받고 있다. 작년 9월에는 손위 형제 또는 손위 자매가 없는 재태(임신)기간 36주 미만으로 태어난 소아에게까지 시나지스 보험급여 혜택이 확대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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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한 여성이 두려워하는 검사 중 하나가 ‘임신성 당뇨병’ 검사다. 임신 24~28주 모든 임신부가 임신성 당뇨 검사를 받아야 한다. 임신성 당뇨는 아기의 과도한 성장으로 분만 손상을 초래할 수 있고, 신생아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고위험 산모로 분류되기도 한다. ◇거대아·신생아 저혈당 위험… 기형아와는 관련 無임신 중에는 태아와 태반에서 당분을 소비하기 때문에 공복 혈당이 낮아진다. 다만 탄수화물 불내성으로 식후 혈당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또 임신 초기에는 인슐린 감수성이 증가해 오히려 혈당이 낮아지지만, 임신 2기와 3기에는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면서 혈당이 상승할 수 있다. 정상적인 췌장 기능을 갖춘 임신부는 이러한 변화를 극복할 수 있지만 그게 아니라면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한다. 이를 ‘임신성 당뇨’라고 하는데 증상은 출산 후 태반이 배출된 뒤에 개선된다.전 세계적으로 임신성 당뇨 유병률이 증가하는 추세다. 국내 유병률은 2007년 4.1%에서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1~2015년에는 12.7%까지 급등했다. 임신성 당뇨의 주요 위험인자로는 ▲고령 임신(35세 이상) ▲비만(BMI 25 이상, 허리둘레 85cm 이상) ▲높은 공복혈당 ▲2형 당뇨 가족력 등이 있다. 유병률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BMI가 높을수록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35세 이상 임신부의 임신성 당뇨 유병률은 19.4%에 이른다.임신성 당뇨는 대부분 무증상이므로 선별검사가 중요하다. 모든 임신부는 24~28주 사이에 임신성 당뇨 선별검사를 받는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조윤영 교수는 “다만 과거 임신성 당뇨 이력이 있거나, 직계가족 중 2형 당뇨 가족력이 있는 경우, 4kg 이상의 거대아 출산 경험이 있는 경우, 공복 혈당 상승 소견이 있다면 18주에 선별검사를 받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임신성 당뇨가 아이 기형 등에 영향을 미칠까 우려하는 임신부가 많다. 그러나 임신성 당뇨는 임신 중기 이후에 발생하므로, 태아 기형과는 무관하다. 다만 높은 혈당 및 태아의 과도한 성장을 촉진으로 인한 4kg 이상의 거대아(22% 이상) 출산이나, 분만 직후 태아의 과도한 인슐린 분비로 인한 신생아 저혈당(13% 이상)을 유발한다. 그 외 신생아 황달(15% 이상), 호흡곤란증(5% 이상), 홍반증(3% 이상) 등의 합병증 위험도 증가한다.◇“출산 후 혈당 관리 안하면 절반은 평생 당뇨 위험”임신성 당뇨의 치료 목표는 정상 혈당 유지와 적절한 체중 증가, 케톤산증 예방이다. 대부분 식이요법과 운동으로 혈당 조절이 가능하지만, 약 10~15%의 임신부는 인슐린 주사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케톤은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때 나오는 분해 산물로,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충분히 사용할 수 없을 때 혈당 또는 소변에서 확인되는 위험 신호다. 식사를 충분히 섭취하지 않았을 때, 식사와 간식을 너무 오랫동안 미루었을 때, 또는 체내 인슐린이 충분하지 않을 때 케톤산증이 발생할 수 있다.임신기 체중은 천천히 증가하는 것이 좋다. 임신 초반(마지막 월경 시작일~13주)에는 1~2kg, 임신 2기(14~28주)부터는 주당 0.2-0.5kg의 체중 증가가 적절하다. 적절한 체중 증가를 위해 매일 음식 섭취량과 운동량을 기록하며, 정상과 다른 양상의 체중 변화가 있을 때는 진료 또는 교육 시 상담이 필요하다.임신성 당뇨 환자를 위한 식사요법은 기본적으로 3끼의 고른 식사와 2~3회의 간식 섭취다. 쌀밥보다는 잡곡이, 주스보다는 생과일이나 생야채가 좋다. 매끼 채소, 해조류, 버섯류와 양질의 단백질 섭취가 권고된다. 밤사이 저혈당과 케톤혈증 예방을 위해 잠자기 전 우유, 소량의 과일 등 간식 섭취가 좋다. 다만, 꿀, 사탕, 초콜릿, 과자, 아이스크림 등 급격한 혈당 상승을 유발하는 단순당은 피해야 한다.임신 중 운동은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고 혈당 조절을 용이하게 하며, 비만을 예방한다. 속보를 식후 30분 후, 20~30분 동안, 주 5회 하는 것이 권고된다. 조윤영 교수는 “고정식 자전거나 체중 부하가 적은 상체 운동도 좋다”라며 “다만 3번 이상 유산 경험이 있거나 조산 위험이 있는 경우, 다태임신, 임신성 고혈압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해야 한다”고 말했다.임신성 당뇨를 경험한 여성은 출산 후에도 지속적인 혈당 관리가 필요하다. 조 교수는 “실제 임신성 당뇨를 겪은 여성의 50~60%는 이후 평생 당뇨로 발전할 위험이 있으며, 10년 후 20%, 20년 후 30%로 당뇨 발생 위험이 꾸준히 증가한다는 보고가 있다”고 말했다.두 줄 요약!1. 임신성 당뇨병은 임신 2기와 3기에는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면서 나타나는 질환으로 태아 기형과는 무관하다.2. 임신성 당뇨병 경험이 있으면 출산 후에도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증가하므로 운동 등 꾸준한 혈당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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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경부는 우리 몸에서 뇌 아래부터 쇄골 위쪽 부분으로, 두경부암은 이 부위에 발생하는 암을 말한다. 두경부는 먹기, 말하기, 숨쉬기 등 인체의 필수적인 기능을 담당하는 부위다. 여기에 암이 발생하면 암을 제거하면서도 기능까지 보존해야 해서 치료가 까다롭고, 치료 이후에도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조기 발견과 치료,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인후통, 삼킴 장애, 객혈, 음성 변화 나타나면 의심두경부암은 발생 위치에 따라 구강암, 후두암, 인두암, 침샘암, 갑상선암, 부비동암 등으로 구분된다. 두경부암이 발생하면 인후통, 삼킴 장애, 객혈,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쉰 목소리(3주 이상 지속), 목의 혹(종괴), 한쪽 코막힘 및 코피, 귀 통증, 지속적인 구취, 원인 불명의 체중 감소 등도 주요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증상은 암의 위치에 따라 달라지는데, 후두암은 목소리 변화(쉰 목소리), 구강암은 입안의 궤양이나 출혈, 인두암은 삼킴 장애와 귀로 퍼지는 통증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두경부암의 대표적인 원인은 흡연과 음주다. 특히 구강, 인두, 후두 부위는 흡연과 음주의 양 및 기간에 따라 암 발병률이 증가한다는 점이 여러 연구에서 확인됐다. 최근에는 성관계 등을 통해 전파되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가 추가적인 주요 원인으로 밝혀졌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김수일 교수는 “특히 편도나 혀뿌리, 연구개 등에 발생하는 인두암의 경우에는 인유두종바이러스의 검출 비율이 50%에서 많게는 80%까지 나타난다”라며 “이는 인유두종바이러스와 구인두암의 높은 상관관계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치료 까다롭고, 재발 높아 조기 진단 중요두경부암은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한 암이다. 암이 진행된 경우에는 치료 범위가 광범위해져 먹기, 말하기, 숨쉬기 등 필수 기능에서 장애를 보이게 되고, 근치적 치료를 하더라도 재발 확률이 높고 5년 이상 생존율이 매우 낮기 때문이다. 조기 진단을 위해서는 의심 증상이 있을 때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게 좋다. 두경부암의 주요 증상으로는 입안 궤양이 지속되거나, 입안에서 덩이가 만져지거나, 통증, 구취, 음성 변화 등 있다. 병원에서는 두경부암이 의심되면, 후두경으로 비강부터 후두까지 전반적으로 관찰하고 필요시 조직검사나 세침 검사를 해서 확진하게 된다.두경부암은 수술적 치료가 기본이다. 다만 두경부는 근치적 수술만큼 중요한 것으로 여겨지는 것이 필수 기능들의 보존이다. 단순히 수술적 절제만을 생각해서 진행할 경우 먹기, 말하기, 숨쉬기 등 매우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기능들이 불완전하게 작용하여 삶의 질이 매우 떨어지게 된다. 김수일 교수는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치료 등 여러 치료 방법과 필수 기능 보존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여러 진료과가 협력하는 다학제 치료가 필수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는 얼굴과 목 등의 신경과 혈관의 기능을 보전하기 위해 최소침습적 시술이 시행되고 있다”고 말했다.◇음주·흡연 멀리하고, 인유두종 예방 접종도 필요두경부암은 수술 후에도 후유증이 크게 남을 수 있으므로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술, 담배를 최대한 멀리하고, 인유두종바이러스 예방 접종, 무분별한 성관계를 주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인두암의 주요 원인은 인유두종바이러스로 이는 기존에 자궁경부암을 유발한다고 밝혀져 있어서 여러 국가에서 여성에 대해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 예방 접종을 시행해 왔다. 김 교수는 “구강 성관계 통해서 인유두종바이러스가 인두로 이동하게 되면 여러 두경부암을 유발하게 된다”라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에서도 예방 접종을 시행하는 것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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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음을 깨고 에너지를 증진에 효과가 있다는 약물을 먹고 온몸에 발진과 물집이 생긴 싱가포르 9명 환자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1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2024년 2월부터 2025년 2월 사이에 싱가포르에서 18~57세 사이의 환자 9명(남성 7명, 여성 2명)이 ‘모다피닐’이나 ‘아르모다피닐’ 복용 후 병원으로 이송됐다. 모다피닐과 아르모다필은 주로 수면 무호흡증, 기면병, 교대근무 장애 등으로 인한 수면 장애를 치료하는 약물이다. 졸음을 퇴치하고 에너지를 높이는 효과가 있어 환자들이 아니더라도 수험생, 직장인에게 인기가 많다. 하지만 모다피닐과 아르모다필은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지만 복용할 수 있다. 9명의 환자는 노점상이나 지인들로부터 약물을 입수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보건과학청은 “환자 모두 졸음을 참거나, 에너지를 얻기 위해 약물을 복용했다고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환자들은 약물 복용 후 온몸에 물집과 염증이 생겼다. 환자 중 6명은 ‘스티븐스-존슨 증후군’을 앓았다. 스티븐슨-존슨 증후군은 피부의 탈락을 유발하는 급성 피부 점막 전신 질환이다. 싱가포르 보건과학청은 “40대 남성이 스티븐슨-존슨 증후군에 걸려 피부가 벗겨졌으며, 구강에도 영향을 미쳐 며칠 동안 먹거나 말할 수 없었다”고 했다. 또 다른 3명은 스티븐슨-존슨 증후군보다 심각한 ‘독성 표피 괴사’를 앓았다. 싱가포르 보건과학청은 “독성 표피 괴사를 겪은 20대 남성은 얼굴, 가슴, 성기, 다리, 발바닥 등에서 증상을 보였다”고 했다. 이어 “9명 모두 회복 중이며 사망자는 없다”고 했다. 스티븐스-존슨 증후군은 약물 부작용, 예방접종, 바이러스 질환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전체 환자의 5% 정도는 원인을 알 수 없이 특발성으로 나타난다. 스티븐-존슨 증후군 증상은 피부와 점액에 붉은색 반점이 나타나는 것이다. 반점이 융합되면서 물집이 형성되고, 피부가 벗겨진다. 심할 경우 전신 피부로 퍼지며, 내부 장기를 침범한다. 특히 입술, 항문 외음부 점막, 결막으로 퍼진다. 모두 뜨거움이 먼저 느껴지고 물집이 터지면 딱지나 궤양으로 이어진다. 위와 장에 병변이 생기면 영양 부족으로 이어지고 호흡 곤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배뇨 기관의 병변으로 배뇨 곤란이 나타난다. 독성 표피 괴사의 초기 증상으로 발열이 나타난다. 이후 피부에 물집이 생기고 벗겨지기 시작하며 통증을 유발한다. 스티븐슨-존슨 증후군과 마찬가지로 전신으로 퍼지며 입술, 내부 장기를 침범한다. 합병증으로 탈수, 패혈증, 폐렴 등이 있다. 스티븐스-존슨 증후군과 독성 표피 괴사 치료를 위해서 즉각 원인 약물 복용을 중단해야 한다. 수분과 전해질 균형을 맞추고, 괴사 조직 제거 등을 시도한다. 유연제, 스테로이드, 항생제 등을 투여하기도 한다. 한편, 모다피닐과 아르모다피닐은 ‘스티븐스-존슨 증후군’과 ‘독성 표피 괴사’와 같은 피부질환뿐만 아니라 심장병, 고혈압, 두통, 구역감, 불안‧환각‧조증과 같은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세 줄 요약!1. 싱가포르에서 지난 1년간 ‘모다피닐’이나 ‘아르모다피닐’ 복용한 환자 9명이 병원으로 이송됨. 2. 6명은 스티븐슨-존슨 증후군을, 3명은 독성 표피 괴사를 앓고 있었음.3. 모다피닐과 아르모다피닐은 심장병, 고혈압, 두통, 구역감, 환각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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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kg에서 57kg까지 감량 후 유명 인플루언서가 된 일본 30대 남성의 사연이 화제다. 최근 일본 매체 주간문춘에 따르면 타타(35)는 학창 시절에 뚱뚱한 몸매 때문에 놀림을 당했다. 그는 “성인이 된 이후에도 아르바이트 중에 선배와 부딪히고 나서 ‘기분 나빠’라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 일로 충격을 받은 타타는 오후 6시 이후로 금식해 체중을 80kg에서 60kg까지 감량했다. 하지만 편의점을 차리면서 그는 2년 만에 체중이 120kg까지 늘었다.폭식과 불규칙한 생활이 원인이었다. 다시 다이어트에 도전하기로 결심한 타타는 편의점 안쪽에 골판지를 깔고 복근 운동을 하기 시작했다. 또, 근무가 끝나면 바로 헬스장으로 가서 운동을 했다. 식단 관리도 했다. 타타는 자신이 “당질보다 지질이 더 흡수가 되는 체질”이라며 “오히려 탄수화물 섭취를 늘렸더니 2주 만에 7kg이 빠졌다”고 말했다. 그는 120kg에서 57kg까지 체중을 감량했다. 타타는 체중을 감량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날씬한 몸매와 미모로 ‘미스터 게이 재팬’이라는 게이 선발 대회에 파이널리스트에 선정됐다. 이 영향으로 현재는 틱톡을 비롯한 플랫폼에 다이어트 영상을 올리며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이다. 틱톡,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그가 보유한 채널의 팔로워 수는 총 210만 명에 이른다. 타타의 다이어트법에 대해 알아봤다.◇고탄저지 식단타타처럼 탄수화물을 섭취를 늘려도 체중 감량이 가능하다. 실제로 고탄저지 식단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고탄저지 식단은 탄수화물 섭취는 늘리고 지방 섭취는 줄이는 식단을 말한다. 이 식단은 근력 운동을 꾸준히 병행해야 체중 감량 효과가 있다. 탄수화물을 섭취를 늘리면 우리 몸은 빠르게 에너지를 사용하기 위해 탄수화물을 글리코겐으로 전환한다. 이때 근력 운동을 병행하면서 글리코겐은 근육을 증가시킨다. 고탄저지 식단을 시작한 사람의 경우, 초반에 탄수화물 섭취로 근육량이 늘어나면서 체중이 잠시 늘어날 수 있다. 하지만 운동을 지속하면 근육량에 비례해 기초대사량이 늘어나면서 체중은 줄어든다. 고탄저지 식단을 할 때는 물을 꾸준히 섭취해주고 식사 3시간 후에 운동할 것을 권한다. 다만, 지방과 탄수화물 모두 신체 활동에 필요한 필수 영양소이기 때문에 극단적으로 지방의 섭취를 줄이거나 탄수화물을 늘리는 것은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한다.◇운동타타처럼 고도비만이라면 처음부터 과격한 운동을 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체중이 많아 운동하다가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저강도의 운동으로 시작해 체중을 조금씩 감량하며 운동 강도를 높이는 것이 좋다. 걷기 운동은 고도비만자가 시작할 수 있는 최적의 유산소 운동이다. 걷기는 전신운동으로 신체 모든 기관을 활성화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걷기를 15분 이상 하게 되면 지방이 분해돼 에너지원으로 쓰인다.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12주 동안 평균 주 2∼3회 이상 약 12km를 걸었을 때 참가자의 체질량지수(BMI)는 평균 0.23kg/㎡(최대 3.3kg/㎡), 허리둘레는 평균 1.5cm 감소했다. 하루 30분 이상의 걷기 운동을 하면 혈액순환 증가, 심폐기능 강화, 내장 운동 증진에 도움을 줘 체내 노폐물을 배출하는 데 효과적이다. 고도비만자여도 근력 운동을 병행해야 다이어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다만, 고도비만자는 근력이 약할 수 있기 때문에 먼저 맨몸 운동으로 다리나 몸통 등 큰 근육의 근력을 키우는 것이 좋다. 스쿼트와 푸시업, 플랭크 동작을 통해 코어와 하체 근육을 기르면 기초 근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근력 운동은 주 3회 이상, 10~15회씩 2~3세트 실시한다. 근력 운동 전후로 맨손체조, 스트레칭도 함께 해주면 부상을 막고 운동 효과를 높일 수 있다.근력 운동은 단계별로 진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운동 강도는 크게 ▲저강도(최대심박수의 64% 미만) ▲중강도(최대심박수의 64~76%) ▲고강도(최대심박수의 76% 이상)로 나눌 수 있다. 고도비만자는 저강도 운동부터 시작해 운동 강도를 점진적으로 높여야 한다. 이때 무게에 대한 증가보다는 횟수나 세트를 증가시켜서 운동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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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밀빵과 그릭요거트는 대표적인 다이어트 식품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다이어터들은 일반 빵이나 요거트가 당길 때 통밀빵과 그릭요거트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식품영양성분 데이터에 따르면 통밀 식빵의 칼로리는 100g당 306kcal로 일반 식빵(100g당 279kcal)보다 높고, 그릭요거트도 100g당 90kcal로 일반 요거트(100g당 60kcal)보다 높다. 어떻게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걸까?◇통밀, 혈당 천천히 올려 과식 예방통밀은 혈당지수(GI)가 낮은 저당지수 식품이다. GI는 특정 음식을 섭취한 후 혈당이 상승하는 속도를 나타낸다. GI가 55 이하이면 저당지수, 70 이상이면 고당지수로 분류된다. 통밀의 혈당지수는 50~55다. 혈당이 급격히 오르면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 호르몬 분비가 증가해 공복감이 빨리 찾아오고, 이는 과식으로 이어지기 쉽다. 통밀 외에도 저당지수 식품에는 ▲메밀 ▲귀리 ▲보리 ▲콩 등이 있다. 또한, 통밀로 만든 빵은 다른 빵에 비해 나트륨 함량이 적다. 통밀은 섬유질이 풍부해 배변 활동을 돕고 혈당을 천천히 올려주어 오랫동안 포만감을 유지시켜 준다. 일반 식빵을 먹을 때보다 칼로리는 높을 수 있어도 몸속에 들어와 혈당에 이롭게 작용하기 때문에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그릭요거트, 단백질 풍부해 포만감 유지그릭요거트도 포만감이 오랫동안 지속돼 다이어트에 좋다. 특히 우리나라의 그릭요거트는 보통 유청을 제거하고 단백질 덩어리만 남겨 만든다. 풍부한 단백질과 지방 덕분에 탄수화물보다 천천히 소화돼 포만감이 오래간다. 그럼 결국 평소 먹는 양보다 적게 먹게 된다. 실제 미국 하버드대 연구에 따르면, 그릭요거트가 포함된 고단백 식사를 한 그룹은 저단백 식사를 한 그룹보다 체지방이 감소했다. 반면, 일반 요거트는 칼로리가 낮지만 포만감이 적기 때문에 식욕을 더 촉진할 수 있다. 특히 탄수화물을 비롯한 당류 등이 더욱 당길 수 있다.단, 과다 섭취는 피해야 한다. 통밀의 섬유질은 과잉 섭취 시 설사, 복통, 복부 팽만 등을 유발해 소화기에 부담을 줄 수 있다. 그릭요거트에는 지방이 많이 들어있어 과도하게 먹으면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요거트를 먹을 땐 설탕이 첨가되지 않은 것을 고르는 게 건강하다.두 줄 요약!1.통밀빵은 나트륨 지수가 적고, 혈당을 천천히 올리는 저당지수 식품이라 과식을 예방한다.2.그릭요거트는 단백질과 지방이 풍부해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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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미국암연구학회(AACR)에 참석한다. AACR은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유럽종양학회(ESMO)와 함께 암 분야 세계 3대 학회로 꼽히는 행사로, 각 회사는 현재 개발 중인 항암제의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13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오는 4월 25~30일(현지 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AACR 2025에서 이중저해 표적항암제 신약 후보물질 ‘네수파립’의 비임상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할 예정이다.네수파립은 암세포 생성·성장에 관여하는 효소인 ‘파프(PARP)’와 ‘탄키라제(Tankyrase)’를 동시에 저해하는 이중 기전 신약 후보물질이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췌장암 희귀의약품으로 승인 받아 전이성 췌장암 1차 치료제를 목표로 임상 1b·2상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부터는 세브란스병원과 협업을 통해 자궁내막암에 대해서도 키트루다를 병용하는 연구자주도 임상 2상을 추가 수행하고 있다.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이번 학회에서는 항종양 효력, 이중 기전 메커니즘을 기반으로 한 네수파립의 개발 가능성을 입증할 예정이다”고 말했다.신라젠이 개발 중인 항암제 ‘BAL0891’의 연구 결과 3건 또한 이번 학회에서 포스터 발표로 채택됐다. 3건의 연구는 BAL0891의 항암 메커니즘과 면역관문억제제와의 시너지 효과를 입증하고, 다양한 모델에서 BAL0891로 인한 종양 환경 변화와 임상 적용 가능성을 위한 과학적 근거 등을 제시한다. 이 중 두 가지 연구는 미국 생명공학 회사 큐리에이터와 공동 진행했다.BAL0891은 미국과 한국에서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수행 중인 항암제 후보물질이다. 최근 글로벌 제약사 베이진으로부터 티슬렐리주맙(테빔브라)을 제공받았으며, 병용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압타머사이언스는 이번 학회에서 항암제 ‘AST-203’의 비임상 연구결과를 공개한다. AST-203은 ‘TROP2(영양막 세포 표면 항원-2)’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항암제로, AACR에서는 AST-203의 표적 선택성, 종양 투과성, 세포사멸기전, 안전성 평가 결과와 동물모델에서의 췌장암 항종양 효과를 포스터 발표할 예정이다. 압타머사이언스 관계자는 “학회를 통해 ApDC(압타머-약물 접합체) 플랫폼과 AST-203의 가능성을 알리고, 글로벌 제약사, 연구기관과 협력 기회 또한 확대하겠다”고 했다.보로노이 또한 AACR에서 ‘VRN11’의 임상 결과를 발표한다. VRN11은 보로노이가 개발 중인 4세대 EGFR(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비소세포폐암 표적치료제다. 현재 기존 TKI(타이로신 키나제 억제제) 포함 표준요법에 불응 또는 진행한 환자를 대상으로 한국과 대만에서 임상 1a 용량 증량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보로노이 측은 “임상 시험 초기 데이터를 발표할 계획”이라며 “초록은 이달 25일 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 예정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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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세포재생, 항염, 근육이완 등을 표방하며 온라인에서 유통·판매되는 화장품의 판매게시물 200건을 점검한 결과, '화장품법'을 위반해 허위·과대광고한 144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적발된 광고들의 경우 ▲의약품 효능·효과를 표방하여 화장품을 의약품으로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83건, 57.6%) ▲사실과 다르게 소비자를 속이거나 소비자가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39건, 15.3%) ▲기능성화장품으로 오인 또는 기능성화장품 심사 내용과 다른 광고(22건, 15.3%) 등이 문제가 됐다.이들 제품은 ‘세포재생’, ‘지방세포증식’, ‘항염’, ‘근육이완’ 등 의학적으로 검증된 바 없는 효능·효과를 표방하거나, ‘줄기세포’, ‘바르는 보톡스’, ‘필러 시술 효과’ 등 사실과 다르게 잘못 인식하거나 오인할 우려가 있는 광고, ‘이중턱 리프팅 개선’ 등 기능성화장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 광고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식약처는 소비자가 화장품을 구매할 때 보톡스, 필러 등 의료시술 관련 표현을 사용한 허위·과대광고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업체가 화장품 표시·광고의 주의사항과 금지표현을 안내하는 ‘화장품 표시·광고 관리 지침(민원인 안내서)’를 참고해 표시·광고를 적정하게 하도록 당부했다.한편, 이번에 적발한 허위‧과대광고 144건 중 화장품책임판매업자가 광고한 판매게시물 38건에 대해 해당 사이트를 차단 조치하였고, 관할 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현장 점검 및 행정처분할 예정이다. 적발된 38건 중 25건은 일반판매업체가 '화장품법'을 위반해 광고한 사례를 추적 조사하여 책임판매업자의 광고 위반을 적발한 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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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성애(Pedophilia) 범죄가 늘면서 소아성애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소아성애는 소아를 성적 대상으로 보는 이상 증세를 말한다. 미국정신의학회의 DSM-5-TR(정신질환 진단‧통계 편람, 5판 개정판)에 따르면, 소아성애는 단순한 성적 취향이 아니라 정신질환이다. 소아성애는 ‘그루밍’을 통해 주로 이뤄진다. 그루밍이란 안정감‧신뢰감을 제공해 타인과 관계 형성하는 과정에서 성 착취‧금전적 이익 등을 취하는 것을 말한다. 소아성애자가 그루밍을 저지르는 과정을 자세히 알아본다. ◇친밀함 형성하며 ‘그루밍’ 범죄 저질러DSM-5-TR에 따르면, 소아성애는 ▲6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사춘기 이전 아동을 대상으로 한 강한 성적 충동이나 환상이 존재하는 경우 ▲충동을 행동으로 옮기거나, 현저한 고통이나 대인관계의 문제를 유발하는 경우 ▲해당자는 16세 이상이며, 소아보다 최소 5세 이상 많아야 한다는 조건을 지닌다. 소아성애자들은 ‘그루밍’을 통해 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아동‧청소년’에게 범죄를 저지른다. 특히 아동‧청소년 중에서도 따뜻한 손길을 바라고, 폐쇄적인 환경에 놓인 층이 표적이 되는 경우가 많다. 고민 상담을 해준다던가, 경제적 지원을 해주는 등의 방식으로 경계심을 무너뜨리고 신뢰를 얻는다. 이후 부모, 친구 등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차단해 완전히 피해자를 고립시킨다. 이런 상황은 피해자가 스스로 성관계를 허락하도록 만든다. 성관계를 가진 피해자는 ‘인지부조화’ 상태가 찾아오게 된다. 인지부조화는 개인이 가진 생각, 믿음, 행동 사이의 부조화가 유발하는 심리적 불편함이다. 이후 소아성애자들은 회유와 협박을 통해 피해자들을 통제해 가스라이팅 범죄까지 저지른다. ‘가스라이팅 범죄’는 반복적으로 마음을 조종해 지배력을 가진 뒤 상대를 통제하는 것이며 ‘그루밍 범죄’는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호감을 얻거나 돈독한 관계를 만들어 잘 따르도록 심리적으로 지배한 뒤 범죄로 다소 차이가 있다. ◇국내 그루밍 범죄 늘고 있지만 처벌 미약실제로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국내 그루밍 범죄는 늘어나고 있다. 경찰청이 지난 2023년 발표한 ‘아동·청소년 관련 범죄 통계’에 따르면 2022년에 발생한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 7200건 중 약 1500건이 온라인 그루밍 범죄에 해당했다. 이뿐만 아니라 2021년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의 피해 상담 통계에서는 온라인 그루밍 전체 피해자 중 약 78%가 10대로 밝혀졌다. 실제 그루밍과 관련된 미성년자 성폭력 사건이 많다는 통계도 있다. 탁틴내일아동청소년성폭력상담소가 2014년부터 2017년 6월까지 접수된 ‘미성년자 성폭력 상담사례’를 분석한 결과, 전체 78건 중에서 그루밍과 관련한 사례는 34건이다. 그루밍 범죄는 약 44% 정도로 청소년 성폭력 범죄의 약 절반에 해당하는 수치다. 피해자 나이를 보면 중학생인 14~16세가 44.1%로 가장 많았다. 11~13세는 14.7%, 6~10세는 14.7%에 해당한다. 다만, 현행법상 그루밍 범죄를 처벌하는 규정은 명확하지 않다. 형법 제305조에 따라 만 13세 미만의 경우 간음 또는 추행을 한 자는 ‘폭행·협박이 없더라도’ 3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한다. 그러나 만 13세 이상의 경우 ‘강제성을 입증’하지 못하면 처벌이 어렵다. 특히 그루밍 범죄의 경우, 가해자 쪽에서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다’ ‘합의를 통해 이뤄졌다’ 등의 강제성을 부인하는 발언을 하면 형사소송법의 대원칙에 따라 강간으로 확정될 가능성이 낮아진다. 반면, 영국의 경우 2017년 4월 이후로 그루밍 초기 단계에 있는 사람을 처벌하는 법이 통과됐다. 성적인 행위가 일어나기 전 단계에서도 범죄자로 간주하는 것이다. 18세 이상 성인이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온오프라인에서 성적 행위를 요구하거나, 이를 일으킬 수 있는 대화를 시도하면 처벌 대상이 된다. 미국에서도 특별한 사유 없이 아동에게 선물이나 돈을 주는 행위, 부모 동의 없는 미성년자와의 만남 등에 대해 그루밍 성범죄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상황으로 보고 처벌하고 있다.그루밍 범죄를 막기 위해서는 피해 사실을 널리 알려야 한다고 말한다. 그 당시엔 판단력이 흐려져 끊임없이 자신을 의심하게 되고, 자신이 겪는 일이 범죄가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다. 고통스럽겠지만 피해 사실을 외부에 적극적으로 알려야 다음 그루밍 범죄를 예방할 수 있다.세 줄 요약!1. 소아성애는 소아를 성적 대상으로 보는 이상 증세로 ‘그루밍’을 통해 이뤄짐.2. 그루밍이란 피해자와 신뢰를 쌓으며 관계 후 성 착취‧금전적 이익 등을 취하는 과정임.3. 그루밍 범죄를 막기 위해서는 피해 사실을 널리 알리는 것이 최우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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