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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몸 어딘가에 멍울이 생기면 혹시 암은 아닐지 우려하게 된다. 가슴이나 목에 큰 멍울이 만져질 경우엔 더욱 그렇다. 부위와 양상에 따라 다르지만, 일부 멍울은 실제 암을 알리는 신호가 되기도 한다.◇급속도로 커질 땐 ‘악성 종양’ 의심몸에 생기는 멍울은 ▲림프절비대 ▲양성 종양 ▲악성 종양 등으로 나눌 수 있다. 림프절비대란 말 그대로 세균 감염, 면역력 저하 등으로 인해 림프절이 커지는 것이며, 양성·악성 종양은 과도한 세포 증식에 의해 나타난다. 기존 몸 속 세포가 증식한 게 양성 종양이고, 새로 생긴 이상 세포들이 과도하게 증식한 것은 악성 종양이다.림프절비대는 면역력이 회복되면 한두 달 안에 대부분 사라진다. 반면, 종양은 저절로 사라지지 않는다. 양성 종양의 경우 성장이 더디고 일정한 크기가 되면 성장을 멈춘다. 반드시 치료해야 되는 것은 아니지만, 크기가 너무 커 불편하거나 미용상 문제가 된다면 수술을 통해 제거하는 게 좋다.악성 종양은 양성 종양과 달리 크기가 급속도로 커지는 게 특징이다. 평균 4~8개월, 빠르면 한 달 만에 두 배 이상 커지기도 한다. 단순히 커질 뿐 아니라, 주위 조직을 파고들어 혈관, 림프관까지 암이 퍼질 수 있다.◇가슴 멍울, 안 커지고 지속되면 ‘양성 종양’ 가능성가슴에 멍울이 생겼다면 크기와 지속 기간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6개월 내 멍울이 안 커지거나 2년까지 크기가 유지되면 대부분 암이 아니며, 양성 종양(섬유선종)일 수 있다. 반대로 크기가 계속 자랄 경우엔 암을 의심해야 한다.목에 생기는 멍울은 림프절비대가 원인인 경우가 많다. 림프절이 목에 집중됐기 때문이다. 주로 귀 밑에서 쇄골로 내려오는 부위에 멍울이 만져진다. 다만, 림프절비대가 1~2개월 이상 지속되고 돌처럼 단단하다면 전이성 암일 수도 있다.앞쪽 목 중앙에 멍울이 잡힐 경우엔 갑상선 양성 종양 또는 악성 종양(갑상선암)을 의심해야 한다. 갑상선 종양은 양성 종양이 악성 종양보다 크고 빨리 자라는 게 특징이다.이외에 등·배·팔·다리에 생기는 멍울은 양성 종양의 일종인 지방종·섬유종·신경종일 수 있다. 이는 몸속 지방세포·섬유세포·신경세포가 과도하게 증식하며 나타난 문제다.얼굴이나 귀에 생긴 멍울의 경우 ‘표피낭종’일 가능성이 높다. 피부 속에 생긴 작은 주머니 안에 노폐물이 쌓이며 단단해진 종양이다. 특히 피지선(기름샘)이 많은 얼굴, 귀 주변에 잘 생긴다.몸에 멍울이 오랫동안 지속되거나 큰 멍울로 인해 불편함을 느낀다면 병원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환자에 따라서는 양성임에도 멍울이 빠르게 커질 수 있고, 반대로 악성임에도 천천히 커지거나 더 이상 커지지 않을 수 있다. 특히 통증이나 만성적인 피로, 급격한 체중 감소 등 이상 증세가 동반될 때는 지체하지 말고 정밀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암일반전종보 기자 2026/04/2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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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적인 요통은 현대인의 고질병 중 하나다.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척추에 이상이 생겨 허리가 아프면 걷기·앉기·구부리기 등의 기본적인 동작도 어려워져 일상생활을 하기 힘들다.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선 척추에 무리를 주는 자세나 습관은 피해야 한다. 헬스조선이 신경외과 전문의 5인에게 척추 건강을 위해 꼭 하는 것과 절대 하지 않는 행동을 물었다.◇꼭 하는 것▶자주 일어나 스트레칭 하기=다섯 명의 전문의 모두 가장 중요한 습관으로 ‘자리에서 자주 일어나 스트레칭 하기’를 꼽았다. 앉아있는 자세는 서 있는 자세보다 척추에 가해지는 부담이 약 1.5배 크다. 오랫동안 앉아 있는 경우 디스크에 가해지는 압력도 증가한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이재구 교수는 최소한 50분에 한 번씩은 자리에서 일어나 스트레칭을 한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보면 목과 허리가 자연스럽게 앞으로 무너지는데, 이 자세를 오래 유지하면 디스크나 주변 근육에 치명적이다. 이재구 교수는 “척추는 한 자세로 오래 버티는 데 취약하기 때문에 자주 일어나 기지개를 켜고, 어깨를 뒤로 모으면서 가슴을 펴는 동작을 하면 척추 정렬이 무너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했다.아주대병원 신경외과 노성현 교수는 “진료나 연구 중에도 30~60분마다 일어나 가볍게 스트레칭을 하거나 몇 걸음이라도 걷는 습관을 유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자세를 자주 바꿔주면 척추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이고 주변 근육의 피로를 덜 수 있다. 이때 스트레칭을 하면 척추 주변 근육의 유연성과 안정성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노성현 교수는 평소 허리를 곧게 편 상태에서 가슴을 열어주는 흉추 신전 스트레칭, 양손을 허리에 대고 가볍게 뒤로 젖히는 동작과 목을 천천히 좌우로 움직이는 경추 운동을 한다.양산부산대병원 신경외과 손동욱 교수 역시 아무리 바쁘더라도 30~60분마다 한 번씩은 자리에서 일어나 몸을 움직인다. 손동욱 교수는 “구부정한 자세는 디스크 손상 위험을 키우므로, 자주 일어나 스트레칭을 해야 디스크 압력을 분산시켜 요통과 디스크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나이스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이준형 원장은 허리를 곧게 펴고 서서 양쪽 엉덩이에 두 손을 올리고, 고개를 뒤로 살짝 젖히는 신전운동을 자주 한다. 숨을 들이마시고 복부에 힘을 준 상태로 30초간 자세를 유지한 뒤, 서서히 원래 자세로 돌아오면 된다. 이준형 원장은 “척추가 구부러지는 후만증이 척추 질환의 근원이 되기 때문에 척추를 곧게 편 뒤 뒤로 가볍게 젖혀 주는 동작이 좋다”고 설명했다.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신경외과 김동진 전문의 역시 50분 업무를 본 뒤 5분 동안 자리에서 일어나 신전운동을 한다. 양 손을 허리에 댄 채로 가슴을 활짝 열고, 고개를 천천히 젖히는 동작이다. 김동진 전문의는 “현대인은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 요추의 자연스러운 곡선이 무너지기 쉬운데, 신전운동은 이를 정상적인 S자 형태로 회복시켜 준다”고 했다. 또, 이 동작은 디스크 내부의 압력을 낮추고 주변 근육의 긴장을 해소해 디스크 탈출증을 예방해 준다.▶바르게 앉기=앉는 자세도 중요하다. 앉아있는 자세에 문제가 있으면 허리에 스트레스가 가해져 통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더 커진다. 양반다리를 하거나 구부정한 자세로 앉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이재구 교수와 노성현 교수, 손동욱 교수는 모두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넣고 허리를 등받이에 붙인 중립 자세를 의식적으로 유지한다고 했다. 이재구 교수는 “스마트폰이나 서류를 볼 때도 목을 과하게 숙인 자세를 오래 유지하지 않는다”고 했다. 손동욱 교수 역시 “이렇게 앉아야 골반이 중립 위치에 가까워지면서 척추에 과하게 압력이 가해지지 않는다”고 했다.◇절대 하지 않는 것▶다리 꼬기=다섯 명의 전문의가 꼽은 ‘최악의 습관’은 다리 꼬기였다. 다리를 꼬는 자세는 골반과 요추를 불필요하게 회전시켜 골반 불균형과 척추 측만증 위험을 키운다. 이재구 교수는 “다리를 꼰 자세나 소파나 침대에 비스듬히 기대 허리를 비튼 채 앉아 있는 자세가 처음에는 편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척추 정렬을 무너뜨리고 신체의 한 쪽에만 부담이 가해지게 된다”며 “평소 허리 통증이 있거나 디스크 퇴행이 진행된 경우에는 작은 동작 하나가 증상 악화의 계기가 된다”고 답했다.▶허리 힘으로 무거운 물건 들기=이재구 교수와 노성현 교수, 손동욱 교수, 김동진 전문의는 바닥에 놓인 물건을 허리만 숙여 들어올리는 동작을 절대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김동진 전문의에 따르면, 허리를 숙여 물건을 들면 서 있을 때보다 디스크에 가해지는 압력이 약 2.5배 이상 급증해 섬유륜이 파열될 위험이 크다. 손동욱 교수 역시 “허리 힘으로 무거운 물건을 들면 디스크 뒤쪽에 비정상적인 압력이 몰려 디스크 탈출 위험이 커진다”고 강조했다. 물건을 들 때는 하체를 써야 한다. 이재구 교수는 “물건을 들 때는 무릎을 굽혀 물건을 몸 가까이 붙인 뒤 다리 힘으로 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허리 반복적으로 구부리기=허리를 구부리는 자세를 반복적으로 취하다 보면 척추 뒤쪽에 위치한 후관절에 자극이 와 염증이나 관절병증이 생길 위험이 커진다. 하중을 지탱하는 디스크에 자극이 계속되면 염증이 생기며, 혈관이 자라 통증을 유발한다. 이준형 원장은 “허리를 구부려야 한다면 먼저 허리를 곧게 편 후, 양 무릎을 약간 구부려 엉덩이를 뒤로 빼면서 자연스럽게 구부리는 게 좋다”고 답했다. 김동진 전문의 역시 세수하거나 머리를 감을 때 허리를 과하게 굽히지 않고, 반드시 무릎을 살짝 굽혀 하중을 분산한다고 했다.▶과도한 운동=윗몸일으키기나 무리한 레그 레이즈, 자세가 무너진 채로 하는 고중량 데드리프트, 스쿼트는 절대 금물이다. 이재구 교수는 “윗몸일으키기는 디스크에 압력을 가할 위험이 크며, 코어 근육이 안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레그 레이즈를 하면 하복부 근육에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라 허리에 부담이 간다”고 했다. 고중량 데드리프트나 스쿼트는 자세가 조금만 무너져도 하중이 척추와 디스크에 고스란히 전달된다. 통증이 있거나 디스크 병력이 있는 경우에는 거꾸리 운동처럼 척추 견인이나 혈압 변화를 유발할 수 있는 운동도 신중히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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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질환김보미 기자 2026/04/2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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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과질환오상훈 기자 2026/04/2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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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전종보 기자 2026/04/23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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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장가린 기자 2026/04/2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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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가 ‘커피 경험 확장’에 집중하겠다는 포부와 함께 새로운 브랜드의 방향성과 이를 뒷받침할 신제품 '버츄오 업', 신규 커뮤니케이션 캠페인을 공개했다.박성용 네스프레소 코리아 대표는 오늘(23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열린 ‘버츄오 월드 미디어 데이’에서 “’협업’의 키워드였던 작년에는 스타벅스, 블루보틀 등과의 협업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다양한 유통사와 협력으로 소비자 접점을 확대했다”며 “올해는 ‘탐험’이라는 키워드로 무한한 커피의 세계를 즐기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브랜드 출시 40주년을 맞은 네스프레소는 국내 캡슐 커피 머신 시장에서 3년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버츄오 시스템을 기반으로, 변화하는 소비자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커피 경험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전략 발표는 이러한 브랜드의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커피를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보다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경험으로 확장해 나가고자 하는 네스프레소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자리다.최근 커피 시장에는 새로운 커피 소비 성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20~34세 소비자는 하루 평균 두 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며, 이 중 88%가 아이스 커피를 선택했다. 이와 함께 네스프레소 버츄오 가향커피와 디카페인 커피 판매는 2023년 대비 40% 이상 증가했으며, 아이스 커피 관련 25~34세 소비자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56%가 시즌 한정 음료를 경험해보고 싶다고 답했다. 네스프레소는 이러한 변화에 맞춰 커피를 단순한 ‘선택’이 아닌 ‘탐험’의 대상으로 제안하며, 소비자가 버츄오를 통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커피를 보다 쉽고 자유롭게 경험하며 커피 경험의 폭을 넓혀가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신제품 버츄오 업은 3초 예열, 아이스 및 라테를 위한 추출 기능 및 유지보수 전용 버튼 등을 갖춰 보다 직관적인 사용성과 확장된 커피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버튼 한 번으로 완성하는 커피 경험’을 이끌어 온 네스프레소는 편리성과 아이스 커피 선호 등 국내 시장 특성에 적합한 ‘버츄오 업’을 미국과 캐나다에 이어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선보였다. 이날 현장에서는 네스프레소 커피 전문가 바드 박수진씨가 직접 ‘루비 포멜로지오’ 레시피 시연을 선보였다. 브랜드 앰버서더 김고은은 광고 캠페인 촬영 경험과 함께 자신의 커피 취향, 일상 속 커피 루틴, 버츄오 업 사용 경험을 공유했다. 상황과 기분에 따라 커피를 다르게 즐기는 방식은 물론, 집에서도 보다 간편하게 다양한 커피를 즐기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하며 커피를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확장하는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했다.손종원 셰프는 네스프레소와의 협업 경험에서 영감을 받은 디저트 페어링을 통해 네스프레소가 제안하는 커피 경험을 미식의 영역까지 확장했다. 이번 디저트 ‘모든 것들이 시작되는 곳(Where Everything Begins)’은 커피가 시작되는 산지의 풍경과 열매를 모티프로 개발하여, 네스프레소와의 경험이 시작되는 지점을 하나의 접시 위에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커피와 디저트의 조합을 통해 한 잔의 커피가 보다 입체적인 경험으로 완성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한편, 네스프레소는 이번 행사와 연계해 성수동에서 ‘버츄오 월드(Vertuo World)’ 팝업 공간을 운영한다. 팝업은 오늘 24일부터 5월 3일까지 진행되며, 버츄오가 제공하는 무한한 커피 경험과 새로운 브랜드 세계관을 오프라인 공간에서 보다 입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를 통해 네스프레소는 제품과 광고, 오프라인 경험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커피 경험을 보다 확장된 방식으로 제안한다.
식품산업김서희 기자 2026/04/2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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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문가영은 ‘Harper’s BAZAAR Korea’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가방 속 넣고 다니는 물건을 소개했다. 문가영은 가방 속 작은 통에 넣은 죽염을 소개하며 “소금을 먹어야 된다”고 말했다. 이어 “주식으로 그릭 요거트를 먹거나 저염식 하는 것을 좋아했는데, ‘소금을 먹어야 한다’는 어떤 글을 보고 먹게 됐다”고 말했다. 죽염 같은 소금을 따로 챙겨 먹을 필요가 있을까?◇적절한 나트륨 섭취는 필요적절한 나트륨 섭취는 체내 삼투질 농도 균형을 위해 필요하다. 우리 몸의 60%는 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물은 세포벽을 사이에 두고 세포 안과 밖을 이동한다. 물의 이동 방향은 체액의 수분 분포를 나타내는 혈액의 삼투질 농도에 따라 정해진다. 삼투질 농도가 낮은 쪽에서 높은 쪽으로 물이 이동하는데 이를 삼투압 현상이라고 한다. 삼투질 농도에 따라 세포 내외로 물이 이동하며 혈액의 염분 농도를 0.9%로 적절히 유지한다. 삼투질 농도는 혈액의 나트륨 농도에 따라 결정된다. 나트륨은 세포벽을 통과하지 못하고 세포벽 외부에 저장되는데, 나트륨을 많이 섭취해 세포 밖 삼투질 농도가 올라가면 세포 안에서 바깥으로 물이 이동하고 세포가 쪼그라든다. 이때 갈증, 부종, 탈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나트륨 섭취가 부족해 세포 밖 삼투질 농도가 낮아지면 세포 밖에서 안으로 물이 들어오고 세포가 팽창해 두통, 구토, 저나트륨혈증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소금물 등을 별도로 섭취할 필요가 있는 사람은 오랜 기간 단식을 했거나 음식 섭취를 못 한 사람이나, 저나트륨혈증으로 삼투질 농도 조절이 어려운 사람이다.◇건강 위해 굳이 먹을 필요 없어별다른 질병이 없는 성인이라면 체내 염증 완화, 독소 배출 등 건강을 목적으로 평소 식단에 추가로 소금을 더 섭취할 필요가 없다. 체내에 나트륨이 적정 농도로 유지되도록 극단적인 저염식을 피하고 너무 짜게 먹지 않도록 식단을 구성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오히려 과도한 나트륨 섭취는 ▲고혈압·심근경색 등 심혈관 질환 ▲부종이나 비만 ▲신장질환 위험을 높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23년 우리나라 국민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3136mg으로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2000mg)보다 약 1.6배 높았다. 건강을 위해 추가로 소금을 먹기보단 식습관을 점검하고, 짜게 먹는 편이라면 조리할 때 간을 줄이거나 국물 섭취를 줄이고, 평소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는 게 바람직하다.◇구강 세균 제거에는 죽염 도움구강 세균 제거에는 죽염을 탄 물로 가글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일반적인 염화나트륨은 중성에 가깝지만 자주 쓰는 천일염, 죽염 등은 알칼리성에 가까워 충치균이 살아남기 쉬운 산성 환경을 약화한다. 구내염 등 입안 염증을 완화하고 충치균 증식을 막을 수 있다. 죽염 용액이 구강 내 충치 원인균과 치태 형성을 억제하고, 손상된 치아 바깥층을 단단하게 만드는 효과를 확인한 전남대 연구 결과가 있다. 죽염이나 천일염도 나트륨이 주성분으로 비슷하지만, 칼슘이나 칼륨 등 미네랄 성분이 차이가 있다. 구강 세균 제거에는 어떤 소금이 제일 효과적일까. 원광보건대·전남대 공동 연구팀이 죽염·일반소금·천일염 성분을 비교하고 충치균 대상 항균 효과를 비교했다. 그 결과, 죽염뿐 아니라 천일염, 일반 소금도 1% 농도로 희석했을 때 세균 성장을 억제하는 항균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홉 번 구운 죽염에서 나트륨, 칼륨, 철 등의 농도가 가장 높고, 한번 구운 죽염에서는 마그네슘, 칼슘, 황산염이 가장 높았다는 경상국립대 농업생명과학연구원의 연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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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이해림 기자2026/04/2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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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유예진 기자 2026/04/2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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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나름대로 잘 자는데도 피곤하고 지친다면, 생활 습관을 점검해 보자. 깨어있는 동안 되풀이하는 행동들이 내 몸에 스트레스를 주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생활하는 공간이 약간 덥거나 추운 것이 몸에 미세한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 소마 맨달 미국 저지 쇼어 대학 의료 센터의 여성 건강 책임자는 “뇌 시상하부는 몸 주변 환경에 대한 정보를 계속해서 받아들이고, 몸이 이에 대응하게 한다”며 “덥거나 추운 곳에 있으면 온도가 적당한 곳에 있을 때보다 혈관이 수축 또는 이완하고, 신진대사가 평소보다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서늘한 곳에서 얇은 옷을 걸치거나, 살짝 더울 때 선풍기를 사용하는 식으로 체온을 조절해주는 것이 좋다. 맨달은 “사람들은 약간 불편한 상태를 그냥 견디고는 하지만, 사소한 불편함도 바로잡는 것이 우리 몸이 알게 모르게 감당해야 하는 스트레스를 줄여준다”고 말했다.자연광이 부족한 곳에 머무르는 것도 몸에는 부담이다. 생체 시계가 꼬일 수 있기 때문이다. 맨달은 “빛에 충분히 노출되지 않으면 낮인데도 뇌가 몸 전체를 제대로 깨우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에 피로를 느끼거나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다. 개선법은 어렵지 않다. 기상한 지 1시간 안에 10~20분 만이라도 햇볕을 쬐면 된다. 아침 적기에 햇볕을 쬐어야 몸의 생체 시계가 제대로 흐르기 시작하고, 12~14시간 후부터 멜라토닌이 분비되기 시작해 원활한 수면을 돕는다. 층간 소음, 도로 교통 소음, 공사 소음같이 만성적으로 들리는 작은 소음 역시 몸이 충분히 휴식하는 것을 막아 해롭다. 예측 불가능한 때에 들리는 소음도 마찬가지다. 사이렌 소리처럼 갑작스러운 소음에 자주 노출되면 몸이 깜짝 놀라며 통제력을 잃는다. 이에 스트레스 반응이 커질 수 있다. 시카고의 심장 전문의 소날 찬드라는 “소음에 반복 노출되면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 수치가 높아질 수 있고, 작업 기억력이 떨어지거나 피로를 더 빨리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잔잔한 음악이나 백색 소음을 틀어 귀에 들어오는 청각적 자극들을 보다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권장된다.텔레비전이나 휴대전화를 보면서 나도 모르게 얕은 숨을 쉬고 있다면, 고치는 것이 좋다. 찬드라는 “얕게 숨 쉬면 몸이 이완 상태에서 각성 상태로 변해, 심박 수와 혈압이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얕은 숨을 쉬는 습관이 있다면, 2시간마다 2분씩 숨을 길고 깊게 쉬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다. 찬드라는 “3~4초간 숨을 들이마시고, 6~8초간 내뱉으면 된다”고 말했다.
생활건강이해림 기자2026/04/2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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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지훈(44)이 맨몸 운동의 장점을 소개했다.지난 22일, 김지훈은 유튜브 ‘어마무시 오요한’ 채널에서 맨몸 운동하는 이유를 밝혔다. 그는 “헬스를 오래 했지만 재미가 없고, 몸의 기능이 좋아지는 것 같지 않다”며 “크로스핏도 해보진 않았지만, 나이가 들어 무리하면 다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그는 “맨몸 운동은 어제보다 성장하는 나를 위한 운동”이라며 “무엇보다 몸이 가장 예뻐지는 운동”이라고 했다. 최근에는 “요가식 트레이닝도 시작했다”며 “떨어진 신체 기능을 끌어올려 주고, 유연성은 물론 자세 교정에도 도움 된다”고 말했다.김지훈이 추천한 맨몸 운동은 별도의 중량 기구 없이 자신의 체중과 중력을 이용하는 운동이다. 대표적으로 푸시업(팔굽혀펴기), 스쿼트, 런지, 크런치, 턱걸이 등이 있다. 장소 제약이 적고 비용 부담이 거의 없어 집이나 공원 등 일상 공간에서도 쉽게 시작할 수 있다. 운동 효과도 다양하다. 맨몸 운동은 여러 관절과 근육을 동시에 사용하는 복합 동작이 많아 근력 향상은 물론 심폐지구력, 균형감각, 협응력 발달에도 도움 된다. 특히 운동 초보자라면 맨몸 운동만으로도 전신 근육을 충분히 단련할 수 있다. 또 맨몸 운동은 코어 근육 사용 비중이 높아 체형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몸의 중심을 잡아야 하는 동작이 많아 복부와 허리 주변 근육을 강화하며, 자세 안정성과 유연성 향상에도 효과적이다.부상 위험도 비교적 낮다. 헬스장에서 무거운 기구를 사용할 경우, 잘못된 자세나 과도한 중량으로 어깨·허리·무릎 등에 부담이 갈 수 있다. 반면 맨몸 운동은 자신의 체중 범위 안에서 움직이기 때문에 동작 강도를 스스로 조절할 수 있고, 관절 부담이 적어진다.다만 운동 부하가 내 체중으로 고정돼 있어, 같은 동작이라도 체중에 따라 강도가 달라진다.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은 턱걸이나 푸시업 같은 동작의 난도가 지나치게 높을 수 있다. 반대로 마른 사람이나 숙련자는 스쿼트 등 기본 동작만으로는 자극이 부족하다. 근육 성장을 위한 ‘점진적 과부하’도 적용하기 어렵다. 점진적 과부하란 기존 운동 강도에 몸이 적응했을 때 무게나 강도를 높여 근 성장을 유도하는 원리다. 기구 운동은 덤벨이나 바벨 무게를 늘리면 되지만, 맨몸 운동은 반복 횟수를 늘리거나 동작 난도를 높이는 방식이 주가 된다. 다만 단순히 횟수만 늘릴 경우 시간 대비 효율이 떨어지고, 관절에 부담이 커질 수 있다. 따라서 일정 수준 이상 체력이 올라가면 추가 자극을 위해 기구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도움 된다.김지훈이 함께 언급한 요가는 평소 잘 사용하지 않는 근육을 자극하고 몸의 좌우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 된다. 꾸준히 하면 굽은 어깨, 말린 등, 틀어진 골반 등 잘못된 자세를 교정할 수 있다. 호흡과 스트레칭을 통해 긴장 완화와 혈액순환 개선 효과도 있다.
피트니스김경림 기자2026/04/2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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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김경림 기자 2026/04/23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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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이 자신의 남성성이 위협받는다고 느끼는 상황에서 불안을 느끼고 공격적인 태도가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여성이 주도권을 쥔 관계에 놓이는 등 전통적인 남성적 기준에 부합하지 못한다고 인식하면 이러한 반응이 두드러진다는 분석이다. 독일 카이저슬라우테른-란다우대 연구팀이 남성 1만9448명이 포함된 실험 123개를 메타 분석했다. 분석에는 남성성이 위협받는 상황을 인위적으로 만든 뒤 반응을 측정한 심리 실험들이 포함됐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의 감정 변화, 자기 인식, 행동 변화를 관찰했다. 분석 결과, 남성들이 스스로가 ‘남성적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할 때 감정, 자기 인식, 행동, 태도 전반에서 변화가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불안, 스트레스, 분노 등의 정서 반응이 늘었고 타 집단을 비하하거나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거나 위험을 감수하는 행동으로 이어졌다. 이는 외부 평가를 들었을 때보다 스스로 남성성 부족을 인식했을 때 두드러졌으며 특히 다른 사람들이 지켜보는 상황에서 남성적으로 보이려는 압박감을 크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자들은 특히 자신이 다른 사람보다 덜 지배적이거나 단호하지 않다는 인식을 가질 때 남성성을 위협받는다고 인식했다. 예를 들어, 관계에서 상대가 주도권을 쥐고 있거나 여성 상사 등 덜 남성적이라고 여기는 인물의 지시를 따르는 상황이 해당된다. 남성성이 위협받는 상황이 생기면 불안이나 불편한 감정이 생기고 무의식적으로 더 남성적으로 보이는 행동을 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 결과, 공격적으로 행동하거나, 위험을 감수하거나, 전통적인 남성 역할을 더 지지하는 식의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연구를 주도한 레아 로렌츠는 “남성성 위협은 개인에게 심리적 부담을 줄 뿐 아니라 주변 환경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남성성 위협이 언제, 어떤 상황에서 강화되거나 완화되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사회적 갈등과 차별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성격 및 사회심리학 리뷰(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Review)’에 최근 게재됐다.
심리최지우 기자 2026/04/2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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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후 혈당이 일시적으로 오르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런데 아무것도 먹지 않았는데도 혈당이 오를 때가 있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걸까?◇수면 부족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면 혈당 수치가 상승한다. 교감신경이 과하게 각성돼 신경전달물질인 카테콜아민 분비량이 늘어나고, 글리코겐을 분해하기 때문이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은 간에서 포도당이 배출되도록 유도하며, 혈당을 정상 범위로 조절하는 인슐린 작용을 억제한다.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하루 6시간 미만 수면을 취하는 사람은 7~8시간 수면을 취하는 사람에 비해 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침식사 거르기기상 직후에는 공복으로 인해 혈당이 낮은 상태다. 아침을 먹지 않아 공복 시간이 길어지면 췌장에서 글루카곤이 분비돼 글리코겐을 포도당으로 분해한다. 코르티솔 분비량도 늘어나 혈당 수치에 악영향을 준다. 또 아침을 건너뛰고 점심을 먹으면 과식을 하기 쉬워 혈당 변동폭이 커진다. 아침 식사를 거르는 날이 하루씩 늘어날 때마다 당뇨 발병 위험이 6% 높아지고, 4~5일간 아침을 먹지 않으면 당뇨 발병 가능성이 최대 55%까지 증가한다는 독일 당뇨병 센터 연구 결과도 있다. 아침에는 단백질과 양질의 지방, 섬유소가 골고루 포함된 식품을 먹는 게 좋다.◇고강도 운동건강 매체 ‘웹엠디(WebMD)’에 따르면 벤치프레스나 달리기 같은 강도 높은 운동은 혈당을 높인다. 운동을 하면 신체는 혈액 속 포도당을 빠르게 소모해 추가 에너지원을 필요로 한다. 그러면 카테콜아민, 글루카곤, 코르티솔 호르몬이 분비돼 포도당을 공급하고, 체내 혈당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을 막는다. 호르몬 작용으로 인해 생성되는 당이 근육에서 쓰이는 당보다 많으면 혈당이 올라간다. 운동을 마치면 호르몬 분비량이 감소하면서 혈당이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지만, 인슐린 작용에 따라 혈당 조절이 안 될 수 있다. 운동 후 혈당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운동량을 조절하는 게 좋다.◇스트레스혈당을 낮추기 위해선 스트레스를 잘 관리해야 한다.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몸은 생존을 위해 교감신경계를 활성화하고, 뇌와 근육에 포도당을 더 많이 공급하기 위해 코르티솔과 아드레날린 같은 호르몬을 분비한다. 스트레스로 인한 혈당 상승은 일시적이지만, 혈당 변동이 지속적이고 반복적이면 당뇨 발병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운동이나 명상 등을 통해 제 때 해소하는 것이 좋다.
라이프김보미 기자 2026/04/2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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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치료를 마친 환자의 재활에서 체력을 키우는 것보다 ‘어떻게 움직이느냐’가 기능 회복을 좌우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암 치료법이 발전하면서 치료를 마친 암 생존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치료 이후에도 보행, 자세 유지 등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가 적지 않다. 항암·방사선·수술 등 치료 과정에서 근육과 신경에 영향을 받으면서, 몸이 스스로 자세 안정성을 유지하는 능력이 저하되기 때문이다.이러한 문제는 특히 유방암 생존자에서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항암 치료 중이거나 치료를 마친 이후에 낙상을 경험하는 비율이 50~60%에 달한다. 그러나 기존의 암 재활은 주로 근력 강화와 유산소 운동 위주로 구성돼, 협응·자세 안정성 훈련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었다.이에 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양은주 교수 연구팀(교신저자 국립암센터 재활의학과 정승현 교수)은 ‘ReMAP’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유방암 생존자의 보행 능력과 자세 안정성을 개선하는지 알아보고자 국내 7개 대학병원과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했다.ReMAP은 근력과 심폐 기능 중심의 기존 재활 운동을 보완해 바른 자세 정렬, 좌우 균형, 팔다리의 협응 등 몸이 스스로 균형을 잡고 움직임을 조절하는 능력을 되살리는 데 초점을 맞춘 재활 프로그램이다. 연구팀은 유방암 치료를 마친 환자 71명을 ReMAP 치료군(41명)과, 스트레칭과 가벼운 체조 위주를 수행하는 대조군(30명)으로 나눠 8주간 효과를 비교 분석했다.연구 결과, 이동 능력을 평가하는 TUG(Timed Up and Go, 의자에서 일어나 3미터를 걷고 돌아오는 시간) 검사에서 ReMAP 치료군은 평균 7.85초에서 6.55초로 약 1.3초 단축된 반면, 대조군은 7.27초에서 6.94초로 소폭 개선에 그쳐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주목할 만한 점은 악력과 6분 보행거리 등 체력 지표에서는 두 그룹 간 차이가 없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체력과는 별개로 움직임 조절 능력 자체가 보행 기능 회복에 영향을 미친 결과라고 밝혔다.또한 촬영 영상을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 ReMAP 치료군은 몸의 흔들림이 줄고 움직임이 한층 일정해져 자세 안정성과 협응 능력이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움직임에 사용된 에너지 수준에는 변화가 없어, 기능 향상이 운동 강도나 양의 증가가 아닌 움직임 방식의 변화에서 비롯된 것으로 나타났다.양은주 교수는 “기능 회복의 핵심은 몸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조절하느냐에 있다”며, “ReMAP은 기본 체력은 유지돼있지만 움직임이 불안정한 환자에게 기존 재활을 보완하는 또 다른 회복의 경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실제 환자들은 힘은 있지만 움직임이 어색한 상태를 겪는 경우가 많은데, ReMAP이 ‘중간 단계 재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보건복지부 국립암센터 암정복추진연구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유방암 분야 국제 학술지 ‘Breast Cancer Research and Treatment’에 게재됐다.
유방암오상훈 기자2026/04/2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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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김영경 기자 2026/04/2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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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사율이 최대 90%에 달하는 마버그 바이러스에 감염된 박쥐들이 서식하는 동굴에 관광객과 단체 방문이 잇따르면서 전문가들이 경고에 나섰다.우간다 야생동물관리국과 영국 에든버러대 공동 연구팀은 우간다 퀸 엘리자베스 국립공원 내 ‘파이톤 동굴’에서 박쥐를 사냥하는 야생동물의 움직임을 관찰하던 중, 수백 명의 사람들이 동굴에 무단으로 접근하는 장면을 포착했다. 해당 동굴은 마버그 바이러스의 자연 숙주로 알려진 이집트 과일박쥐의 주요 서식지다.연구팀이 약 4개월 동안 설치한 카메라에는 214명의 방문객이 촬영됐다.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은 관광객 1명뿐이었고, 많은 이들이 공원 규정을 어기고 동굴 입구 수 미터까지 접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동굴에서 약 30m 떨어진 지정 관찰 플랫폼을 이용하지 않아 바이러스 노출 위험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특히 파이톤 동굴은 천장이 무너지고 바닥에 배설물이 쌓인 구조로, 박쥐와 야생동물, 인간 사이의 물리적 거리가 거의 사라진 상태여서 감염 위험이 더 클 수 있다. 연구팀은 “이처럼 박쥐·야생동물·인간이 한 공간에서 반복적으로 접촉할 경우 바이러스가 종을 넘어 이동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말했다.연구팀은 최근 방문으로 인한 감염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과거에는 실제 감염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고 지적했다. 2008년 네덜란드 관광객이 해당 동굴 방문 후 감염돼 사망했으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콜로라도주에 거주하던 여성도 동굴 방문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박쥐와 직접 접촉한 기억은 없었지만, 박쥐 배설물로 덮인 바위를 만졌고 동굴 내부에서 손으로 입과 코를 가렸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마버그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하는 마버그열은 급성 바이러스성 출혈열을 일으키는 질병이다. 최근 연구를 통해 자연계 숙주가 과일박쥐임이 확인됐으며, 박쥐의 분비물이나 감염자의 혈액·체액과 접촉할 경우 전파된다.잠복기는 3~21일이며, 이후 40~41도에 이르는 고열과 심한 두통, 근육통,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난다. 발병 5~7일 차부터는 피부 발진과 함께 출혈이 발생하고, 장기부전과 쇼크로 이어질 수 있다. 치사율은 25~88%로, 바이러스 유형과 치료 환경에 따라 차이가 크다. 현재까지 마버그열에 대한 승인된 백신이나 특이 치료제는 없다. 따라서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감염자와 접촉을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환자를 돌볼 땐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환자의 체액이나 혈액을 만지는 것도 피해야 한다. 감염 위험지역을 방문할 경우 과일박쥐 등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우리나라에서 마버그열은 법정감염병의 제1급 감염병으로 분류된다. 제1급 감염병은 치명률이 높거나 집단 발생이 우려가 커 발생·유행할 경우 즉시 신고·음압 격리와 같은 높은 수준의 격리가 필요한 감염병을 뜻한다. 현재까지 국내 발생이나 해외 유입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질병관리청은 유행 지역 방문 시 야생동물 접촉 금지 등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한편, 이번 사례는 국제학술지 ‘현대 생물학(Current Biology)’에 지난 20일 게재됐다.
감염질환최수연 기자 2026/04/2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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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소아 환자에서 비교적 흔하게 나타나는 소아 항문 크론병 치료의 중요한 단서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제시됐다. 치료 초기부터 혈중 약물 농도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치료 성패를 가를 수 있다는 결과다.소아 항문 크론병은 크론병의 한 형태로, 장뿐 아니라 항문 주변까지 염증이 확장되는 질환이다. 성장과 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데다 치료도 쉽지 않다. 겉으로 증상이 호전된 것처럼 보여도 누공이 완전히 닫히지 않거나 내부 염증이 남아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현재는 생물학적 제제인 인플릭시맙이 대표적인 치료로 사용된다.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김미진 교수, 소아외과 손준혁·박성주 교수 연구팀은 소아 항문 크론병 환자에서 인플릭시맙 혈중 농도와 누공 치유 간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인플릭시맙 치료를 받은 18세 미만 환자 8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연구팀은 치료 시작 1년 후 MRI를 통해 누공 치유 여부를 객관적으로 평가한 결과, 약 70%(57명)에서 영상학적 치유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특히 누공이 치유된 환자군과 그렇지 않은 환자군을 비교했을 때, 치료 결과를 가른 핵심 요인은 혈중 약물 농도(trough level)였다.연구팀은 “치유가 확인된 환자군은 치료 6주차와 54주차 모두에서 더 높은 약물 농도를 유지하는 경향을 보였다”며 “이 두 시점의 농도가 치유의 독립적인 예측 인자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시된 최적 기준치는 6주차 9.7 μg/mL, 54주차 5.1 μg/mL로, 이 수준을 유지한 환자에서 누공 치유율이 유의하게 높았다.이번 결과는 치료 초기부터 혈중 약물 농도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환자별로 용량을 조절하는 전략이 치료 반응을 높이는 데 중요함을 시사한다.또한 MRI 평가 방식 역시 치료 방향 설정에 중요한 기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T2 강조 영상과 조영 증강 T1 영상을 함께 판독해 보다 엄격하고 객관적인 기준으로 치유를 정의했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연구팀은 소아 항문 크론병 치료에서 다학제 접근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단순 수술이나 약물 단독 치료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삼성서울병원은 소아청소년과와 소아외과가 협력해 약물 용량 조절, 누공의 해부학적 분류, 장기 추적 관리를 통합적으로 수행하는 다학제 진료 체계를 운영 중이다.연구의 저자 김미진 교수는 “항문 통증, 고름 분비, 반복되는 농양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단순 피부 질환으로 넘기지 말고 조기에 전문적인 평가를 받아야 한다”며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 전략이 병행되면 장기적으로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페디아트릭스(Frontiers in Pediatrics)’에 최근 게재됐다.
대장질환오상훈 기자 2026/04/23 1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