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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 가슴에 생긴 ‘멍울’… 암일까?

    목, 가슴에 생긴 ‘멍울’… 암일까?

    갑자기 몸 어딘가에 멍울이 생기면 혹시 암은 아닐지 우려하게 된다. 가슴이나 목에 큰 멍울이 만져질 경우엔 더욱 그렇다. 부위와 양상에 따라 다르지만, 일부 멍울은 실제 암을 알리는 신호가 되기도 한다.◇급속도로 커질 땐 ‘악성 종양’ 의심몸에 생기는 멍울은 ▲림프절비대 ▲양성 종양 ▲악성 종양 등으로 나눌 수 있다. 림프절비대란 말 그대로 세균 감염, 면역력 저하 등으로 인해 림프절이 커지는 것이며, 양성·악성 종양은 과도한 세포 증식에 의해 나타난다. 기존 몸 속 세포가 증식한 게 양성 종양이고, 새로 생긴 이상 세포들이 과도하게 증식한 것은 악성 종양이다.림프절비대는 면역력이 회복되면 한두 달 안에 대부분 사라진다. 반면, 종양은 저절로 사라지지 않는다. 양성 종양의 경우 성장이 더디고 일정한 크기가 되면 성장을 멈춘다. 반드시 치료해야 되는 것은 아니지만, 크기가 너무 커 불편하거나 미용상 문제가 된다면 수술을 통해 제거하는 게 좋다.악성 종양은 양성 종양과 달리 크기가 급속도로 커지는 게 특징이다. 평균 4~8개월, 빠르면 한 달 만에 두 배 이상 커지기도 한다. 단순히 커질 뿐 아니라, 주위 조직을 파고들어 혈관, 림프관까지 암이 퍼질 수 있다.◇가슴 멍울, 안 커지고 지속되면 ‘양성 종양’​ 가능성가슴에 멍울이 생겼다면 크기와 지속 기간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6개월 내 멍울이 안 커지거나 2년까지 크기가 유지되면 대부분 암이 아니며, 양성 종양(섬유선종)일 수 있다. 반대로 크기가 계속 자랄 경우엔 암을 의심해야 한다.목에 생기는 멍울은 림프절비대가 원인인 경우가 많다. 림프절이 목에 집중됐기 때문이다. 주로 귀 밑에서 쇄골로 내려오는 부위에 멍울이 만져진다. 다만, 림프절비대가 1~2개월 이상 지속되고 돌처럼 단단하다면 전이성 암일 수도 있다.앞쪽 목 중앙에 멍울이 잡힐 경우엔 갑상선 양성 종양 또는 악성 종양(갑상선암)을 의심해야 한다. 갑상선 종양은 양성 종양이 악성 종양보다 크고 빨리 자라는 게 특징이다.이외에 등·배·팔·다리에 생기는 멍울은 양성 종양의 일종인 지방종·섬유종·신경종일 수 있다. 이는 몸속 지방세포·섬유세포·신경세포가 과도하게 증식하며 나타난 문제다.얼굴이나 귀에 생긴 멍울의 경우 ‘표피낭종’일 가능성이 높다. 피부 속에 생긴 작은 주머니 안에 노폐물이 쌓이며 단단해진 종양이다. 특히 피지선(기름샘)이 많은 얼굴, 귀 주변에 잘 생긴다.몸에 멍울이 오랫동안 지속되거나 큰 멍울로 인해 불편함을 느낀다면 병원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환자에 따라서는 양성임에도 멍울이 빠르게 커질 수 있고, 반대로 악성임에도 천천히 커지거나 더 이상 커지지 않을 수 있다. 특히 통증이나 만성적인 피로, 급격한 체중 감소 등 이상 증세가 동반될 때는 지체하지 말고 정밀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암일반전종보 기자 2026/04/23 16:47
  • “허리 살리는 길” 대학병원 교수도 꼭 지킨다는 ‘이 습관’… 뭘까?

    “허리 살리는 길” 대학병원 교수도 꼭 지킨다는 ‘이 습관’… 뭘까?

    만성적인 요통은 현대인의 고질병 중 하나다.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척추에 이상이 생겨 허리가 아프면 걷기·앉기·구부리기 등의 기본적인 동작도 어려워져 일상생활을 하기 힘들다.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선 척추에 무리를 주는 자세나 습관은 피해야 한다. 헬스조선이 신경외과 전문의 5인에게 척추 건강을 위해 꼭 하는 것과 절대 하지 않는 행동을 물었다.◇꼭 하는 것▶자주 일어나 스트레칭 하기=다섯 명의 전문의 모두 가장 중요한 습관으로 ‘자리에서 자주 일어나 스트레칭 하기’를 꼽았다. 앉아있는 자세는 서 있는 자세보다 척추에 가해지는 부담이 약 1.5배 크다. 오랫동안 앉아 있는 경우 디스크에 가해지는 압력도 증가한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이재구 교수는 최소한 50분에 한 번씩은 자리에서 일어나 스트레칭을 한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보면 목과 허리가 자연스럽게 앞으로 무너지는데, 이 자세를 오래 유지하면 디스크나 주변 근육에 치명적이다. 이재구 교수는 “척추는 한 자세로 오래 버티는 데 취약하기 때문에 자주 일어나 기지개를 켜고, 어깨를 뒤로 모으면서 가슴을 펴는 동작을 하면 척추 정렬이 무너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했다.아주대병원 신경외과 노성현 교수는 “진료나 연구 중에도 30~60분마다 일어나 가볍게 스트레칭을 하거나 몇 걸음이라도 걷는 습관을 유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자세를 자주 바꿔주면 척추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이고 주변 근육의 피로를 덜 수 있다. 이때 스트레칭을 하면 척추 주변 근육의 유연성과 안정성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노성현 교수는 평소 허리를 곧게 편 상태에서 가슴을 열어주는 흉추 신전 스트레칭, 양손을 허리에 대고 가볍게 뒤로 젖히는 동작과 목을 천천히 좌우로 움직이는 경추 운동을 한다.양산부산대병원 신경외과 손동욱 교수 역시 아무리 바쁘더라도 30~60분마다 한 번씩은 자리에서 일어나 몸을 움직인다. 손동욱 교수는 “구부정한 자세는 디스크 손상 위험을 키우므로, 자주 일어나 스트레칭을 해야 디스크 압력을 분산시켜 요통과 디스크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나이스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이준형 원장은 허리를 곧게 펴고 서서 양쪽 엉덩이에 두 손을 올리고, 고개를 뒤로 살짝 젖히는 신전운동을 자주 한다. 숨을 들이마시고 복부에 힘을 준 상태로 30초간 자세를 유지한 뒤, 서서히 원래 자세로 돌아오면 된다. 이준형 원장은 “척추가 구부러지는 후만증이 척추 질환의 근원이 되기 때문에 척추를 곧게 편 뒤 뒤로 가볍게 젖혀 주는 동작이 좋다”고 설명했다.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신경외과 김동진 전문의 역시 50분 업무를 본 뒤 5분 동안 자리에서 일어나 신전운동을 한다. 양 손을 허리에 댄 채로 가슴을 활짝 열고, 고개를 천천히 젖히는 동작이다. 김동진 전문의는 “현대인은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 요추의 자연스러운 곡선이 무너지기 쉬운데, 신전운동은 이를 정상적인 S자 형태로 회복시켜 준다”고 했다. 또, 이 동작은 디스크 내부의 압력을 낮추고 주변 근육의 긴장을 해소해 디스크 탈출증을 예방해 준다.▶바르게 앉기=앉는 자세도 중요하다. 앉아있는 자세에 문제가 있으면 허리에 스트레스가 가해져 통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더 커진다. 양반다리를 하거나 구부정한 자세로 앉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이재구 교수와 노성현 교수, 손동욱 교수는 모두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넣고 허리를 등받이에 붙인 중립 자세를 의식적으로 유지한다고 했다. 이재구 교수는 “스마트폰이나 서류를 볼 때도 목을 과하게 숙인 자세를 오래 유지하지 않는다”고 했다. 손동욱 교수 역시 “이렇게 앉아야 골반이 중립 위치에 가까워지면서 척추에 과하게 압력이 가해지지 않는다”고 했다.◇절대 하지 않는 것▶다리 꼬기=다섯 명의 전문의가 꼽은 ‘최악의 습관’은 다리 꼬기였다. 다리를 꼬는 자세는 골반과 요추를 불필요하게 회전시켜 골반 불균형과 척추 측만증 위험을 키운다. 이재구 교수는 “다리를 꼰 자세나 소파나 침대에 비스듬히 기대 허리를 비튼 채 앉아 있는 자세가 처음에는 편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척추 정렬을 무너뜨리고 신체의 한 쪽에만 부담이 가해지게 된다”며 “평소 허리 통증이 있거나 디스크 퇴행이 진행된 경우에는 작은 동작 하나가 증상 악화의 계기가 된다”고 답했다.▶허리 힘으로 무거운 물건 들기=이재구 교수와 노성현 교수, 손동욱 교수, 김동진 전문의는 바닥에 놓인 물건을 허리만 숙여 들어올리는 동작을 절대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김동진 전문의에 따르면, 허리를 숙여 물건을 들면 서 있을 때보다 디스크에 가해지는 압력이 약 2.5배 이상 급증해 섬유륜이 파열될 위험이 크다. 손동욱 교수 역시 “허리 힘으로 무거운 물건을 들면 디스크 뒤쪽에 비정상적인 압력이 몰려 디스크 탈출 위험이 커진다”고 강조했다. 물건을 들 때는 하체를 써야 한다. 이재구 교수는 “물건을 들 때는 무릎을 굽혀 물건을 몸 가까이 붙인 뒤 다리 힘으로 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허리 반복적으로 구부리기=허리를 구부리는 자세를 반복적으로 취하다 보면 척추 뒤쪽에 위치한 후관절에 자극이 와 염증이나 관절병증이 생길 위험이 커진다. 하중을 지탱하는 디스크에 자극이 계속되면 염증이 생기며, 혈관이 자라 통증을 유발한다. 이준형 원장은 “허리를 구부려야 한다면 먼저 허리를 곧게 편 후, 양 무릎을 약간 구부려 엉덩이를 뒤로 빼면서 자연스럽게 구부리는 게 좋다”고 답했다. 김동진 전문의 역시 세수하거나 머리를 감을 때 허리를 과하게 굽히지 않고, 반드시 무릎을 살짝 굽혀 하중을 분산한다고 했다.▶과도한 운동=윗몸일으키기나 무리한 레그 레이즈, 자세가 무너진 채로 하는 고중량 데드리프트, 스쿼트는 절대 금물이다. 이재구 교수는 “윗몸일으키기는 디스크에 압력을 가할 위험이 크며, 코어 근육이 안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레그 레이즈를 하면 하복부 근육에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라 허리에 부담이 간다”고 했다. 고중량 데드리프트나 스쿼트는 자세가 조금만 무너져도 하중이 척추와 디스크에 고스란히 전달된다. 통증이 있거나 디스크 병력이 있는 경우에는 거꾸리 운동처럼 척추 견인이나 혈압 변화를 유발할 수 있는 운동도 신중히 해야 한다. 
    척추·관절질환김보미 기자 2026/04/23 16:31
  • 방치했다가 사망도… 맹장염 초기 증상 알아두자

    방치했다가 사망도… 맹장염 초기 증상 알아두자

    갑자기 복통이 느껴질 때는 맹장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맹장염은 한 해에 10만 명이 치료를 받을 만큼 흔한 질환이지만, 뚜렷한 예방 방법이 없어 발병 이후 빠르게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맹장염의 정확한 명칭은 급성 충수염이다. 소장에서 대장으로 이어지는 부위에는 맹장이라는 소화기관이 있다. 여기에 붙어있는 6~7cm 크기의 충수돌기에 염증이 생긴 것을 충수염이라고 한다. 충수 주변의 림프 조직이 비대해지거나, 딱딱한 변 또는 이물질로 인해 충수가 막히면 세균이 증식하면서 염증이 생긴다. 급성 충수염은 성별이나 연령에 관계없이 발병하는 편이지만, 특히 10~20대 젊은 연령층에서 빈번하게 발생한다.급성 충수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복통이다. 통증은 상복부에서 시작돼 오른쪽 하복부로 이동한다. 통증이 처음 나타날 때는 식욕저하나 더부룩함, 메스꺼움이 느껴지기 때문에 급체로 오인하기 쉽다. 하지만 오른쪽 하복부의 통증이 심해지거나 배꼽과 오른쪽 골반 사이를 손으로 지그시 눌렀다 뗄 때 통증이 나타난다면 충수염일 가능성이 크다. 무릎을 가슴 쪽으로 당기고 웅크린 자세로 누우면 통증이 일시적으로 완화되지만, 보통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의 정도가 악화된다. 혈액 검사 결과 백혈구 수치가 늘어나 있거나, 미열과 오한을 동반하기도 한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 대장항문외과 전문의 세드렉 맥패든 박사에 따르면, 충수염으로 인해 방광과 연결된 신경이 자극되면 빈뇨나 절박뇨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요로감염이 발생해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정확한 진찰이 필요하다.급성 충수염은 충수 절제술을 통해 치료한다. 이전에는 충수 부위를 직접 절개해 수술을 진행했지만, 최근에는 작은 구멍을 내 복강경 수술을 한다. 복강경 수술은 회복 기간이 짧고 흉터가 거의 없어 수술에 대한 부담이 적다. 수술은 증상이 시작된 시점부터 3일 이내에 진행돼야 한다. 치료시기를 놓치면 염증이 진행돼 충수가 터진다. 터진 충수 주위로 고름이 고이면 복막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심하면 패혈증을 유발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충수 주위 조직 손상이나 복막염이 심할 경우 복강경 수술이 어렵고, 회복 기간도 길어지므로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진료를 받는 게 좋다.
    위장질환김보미 기자 2026/04/23 16:30
  • “양 늘었다며 넘겼는데”… 자궁내막증 놔두면 암 위험

    “양 늘었다며 넘겼는데”… 자궁내막증 놔두면 암 위험

    월경량이 갑자기 눈에 띄게 늘거나 주기와 무관한 출혈이 반복된다면 컨디션 난조나 일시적 증상으로 생각하고 넘기지 말고 검진을 받아야 한다. 자궁내막암의 전 단계로 불리는 ‘자궁내막증식증’의 강력한 신호일 수 있다.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자궁내막증식증의 주요 원인인 비만과 다낭성난소증후군(PCOS) 환자가 늘고 있어 20~30대 여성들의 주의가 필요하다.자궁내막증식증은 자궁 안쪽을 덮는 내막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는 질환이다. 정상적인 월경 주기에서는 배란 후 분비되는 프로게스테론이 내막 증식을 억제하지만, 자궁내막증식증은 호르몬 불균형으로 에스트로겐이 내막을 지속적으로 자극해 내막이 과도하게 증식하면 발생한다.자궁내막증식증을 진단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세포의 변형(이형성)’ 동반 여부이다. 세포 변형이 없으면 자궁내막암으로의 진행 확률이 낮다. 그러나 세포 변형이 확인되면 ‘이형성(비정형) 자궁내막증식증’ 또는 ‘자궁내막상피내종양’이라고 하며, 이는 자궁내막암으로 넘어가기 바로 직전 단계를 의미한다. 실제로 이 단계에서 진단받은 환자 10명 중 3명은 초기 자궁내막암이 이미 진행돼 함께 발견되기도 한다. 따라서 세포 변형이 확인되었다면 암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기 위해 반드시 정밀한 진단과 즉각적인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산부인과 김남경 교수는 “자궁내막증식증은 초기 증상이 부정 출혈이나 월경량 변화 외에는 뚜렷하지 않아 시기를 놓치기 쉽다”며 “특히 비만이나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있는 여성이라면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내막 두께를 점검하는 것이 암 예방의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진단은 질식 초음파를 통해 내막의 두께와 형태를 확인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만약 내막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져 있는 등 초음파에서 이상 소견이 보인다면 자궁내막소파술 또는 자궁내막생검으로 조직학적 확진 검사를 시행한다. 이때 자궁내막 내 국소적 병변이 의심된다면, 자궁내시경 카메라로 자궁 내부를 직접 들여다보며 의심 병변을 정밀하게 채취하는 ‘자궁경 검사’를 시행할 수도 있다.자궁내막증식증의 치료는 환자의 나이와 임신 계획, 세포 변형 여부에 따라 결정된다. 세포 변형이 없는 자궁내막증식증은 호르몬치료(프로게스틴)를 진행한다. 호르몬치료 방법에는 경구 호르몬제와 자궁 내 장치가 있다. 미레나, 레보노르게스트렐 방출 자궁 내 장치(LNG-IUS)를 삽입하면 호르몬을 국소적으로 분비하게 해 자궁내막 증식을 억제한다. 세포 변형이 있는 자궁내막증식증은 자궁내막암으로 진행할 위험이 커 자궁절제술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임신 계획이 있는 비교적 젊은 환자는 호르몬 요법과 주기적인 자궁내막 조직검사를 병행해 엄격하고 지속적인 추적관찰을 통해 가임력을 보존하며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김 교수는 “자궁내막증식증은 치료 후에도 재발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추적검사와 체중 감량, 호르몬 불균형 교정을 위한 생활습관 관리가 중요하다”며 “비정상적인 질 출혈을 단순한 스트레스성으로 넘기지 말고 반드시 산부인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인과질환오상훈 기자 2026/04/23 16:18
  • 삼성바이오에피스, 1분기 영업이익 1440억원… 전년 比 13% 증가​

    삼성바이오에피스, 1분기 영업이익 1440억원… 전년 比 13% 증가​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올 1분기 매출 4549억원, 영업이익 1440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 증가했고, 영업이익 또한 13% 늘었다.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 신규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등이 수익 확대로 이어졌다.지난해 11월 출범한 바이오 지주회사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연결 기준 매출 4539억원, 영업이익 90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1~12월(매출 2517억원·영업손실 636억원) 이후 1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이번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삼성에피스홀딩스는 향후 글로벌 경제 환경 변화와 환율 변동 등으로 인한 불확실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연초에 제시한 매출 성장률 10% 이상 가이던스를 유지했다.
    제약전종보 기자 2026/04/23 16:14
  • 생으로 먹으면 손해… ‘익혀야 좋은’ 채소 7가지

    생으로 먹으면 손해… ‘익혀야 좋은’ 채소 7가지

    채소는 생으로 먹는 것이 가장 건강하다고 알려졌지만, 일부 채소는 익혀 먹을 때 오히려 영양소 흡수율이 높아진다. 조리 과정에서 채소의 세포벽이 부드러워지면서 비타민과 항산화 성분이 몸에 더 잘 흡수되기 때문이다.최근 미국 건강 매체 '베리웰 헬스'는 생으로 먹는 것보다 익혀 먹을 때 영양 효과가 더 커지는 채소 일곱 가지를 소개했다.▶당근=당근에는 항산화 성분인 카로티노이드(베타카로틴 등)가 풍부하다. 조리하면 이 성분의 체내 흡수율이 크게 높아진다. 실제 '영국 영양학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볶은 당근의 베타카로틴 흡수율이 생당근보다 약 6.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버섯=버섯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식품으로, 가열하면 항산화 활성이 증가한다. 다만 장시간 조리하면 영양소가 줄어들 수 있어 짧게 조리하는 것이 좋다.▶아스파라거스=익히면 식감이 부드러워지고 항산화 효과가 증가한다. 다만 비타민C는 일부 감소할 수 있어 찌거나 살짝 볶는 방식이 적합하다.▶근대 등 잎채소=잎채소는 익히면 비타민C가 줄어들 수 있지만, 대신 베타카로틴과 비타민E·K의 흡수율이 높아진다. 비타민C를 최대한 유지하려면 기름을 약간 두르고 짧게 볶거나 전자레인지로 빠르게 조리하는 것이 좋다.▶감자=감자는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하는 식품이다. 생감자에는 솔라닌이라는 독성 물질이 들어 있을 수 있는데, 조리 과정에서 이 물질의 위험성이 크게 줄어든다.▶완두콩=완두콩은 엽산이 풍부한 식품으로, 조리해도 영양소 손실이 적다. 특히 삶는 방식이 영양을 비교적 잘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토마토=토마토에 들어 있는 항산화 성분 '라이코펜'은 가열할 때 체내 흡수율이 높아진다. 특히 올리브오일과 함께 조리하면 흡수율이 더욱 증가한다. 호주 디킨대 연구에서는 올리브오일에 볶은 토마토를 먹었을 때 혈중 라이코펜 수치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약 80% 더 높게 나타났다.한편, 채소는 조리 방법에 따라 영양소가 유지되는 정도가 달라진다. 예를 들어 찌는 방식은 비타민과 미네랄을 비교적 잘 보존할 수 있고, 볶기는 조리 시간이 짧아 영양 손실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전자레인지 조리는 빠르게 익히기 때문에 비타민 유지에 유리한 편이다. 반면 오븐에 굽는 방식은 풍미는 좋지만 장시간 가열할 경우 일부 영양소가 줄어들 수 있다. 물에 삶는 경우에는 비타민C 같은 수용성 비타민이 물로 빠져나가 손실이 크고, 튀김은 고온에서 조리되는 만큼 건강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푸드장가린 기자 2026/04/23 16:10
  • “무한한 커피 세계 탐험”… 네스프레소, 새로운 브랜드 전략 제시

    “무한한 커피 세계 탐험”… 네스프레소, 새로운 브랜드 전략 제시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가 ‘커피 경험 확장’에 집중하겠다는 포부와 함께 새로운 브랜드의 방향성과 이를 뒷받침할 신제품 '버츄오 업', 신규 커뮤니케이션 캠페인을 공개했다.박성용 네스프레소 코리아 대표는 오늘(23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열린 ‘버츄오 월드 미디어 데이’에서 “’협업’의 키워드였던 작년에는 스타벅스, 블루보틀 등과의 협업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다양한 유통사와 협력으로 소비자 접점을 확대했다”며 “올해는 ‘탐험’이라는 키워드로 무한한 커피의 세계를 즐기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브랜드 출시 40주년을 맞은 네스프레소는 국내 캡슐 커피 머신 시장에서 3년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버츄오 시스템을 기반으로, 변화하는 소비자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커피 경험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전략 발표는 이러한 브랜드의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커피를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보다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경험으로 확장해 나가고자 하는 네스프레소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자리다.최근 커피 시장에는 새로운 커피 소비 성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20~34세 소비자는 하루 평균 두 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며, 이 중 88%가 아이스 커피를 선택했다. 이와 함께 네스프레소 버츄오 가향커피와 디카페인 커피 판매는 2023년 대비 40% 이상 증가했으며, 아이스 커피 관련 25~34세 소비자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56%가 시즌 한정 음료를 경험해보고 싶다고 답했다. 네스프레소는 이러한 변화에 맞춰 커피를 단순한 ‘선택’이 아닌 ‘탐험’의 대상으로 제안하며, 소비자가 버츄오를 통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커피를 보다 쉽고 자유롭게 경험하며 커피 경험의 폭을 넓혀가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신제품 버츄오 업은 3초 예열, 아이스 및 라테를 위한 추출 기능 및 유지보수 전용 버튼 등을 갖춰 보다 직관적인 사용성과 확장된 커피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버튼 한 번으로 완성하는 커피 경험’을 이끌어 온 네스프레소는 편리성과 아이스 커피 선호 등 국내 시장 특성에 적합한 ‘버츄오 업’을 미국과 캐나다에 이어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선보였다. 이날 현장에서는 네스프레소 커피 전문가 바드 박수진씨가 직접 ‘루비 포멜로지오’ 레시피 시연을 선보였다. 브랜드 앰버서더 김고은은 광고 캠페인 촬영 경험과 함께 자신의 커피 취향, 일상 속 커피 루틴, 버츄오 업 사용 경험을 공유했다. 상황과 기분에 따라 커피를 다르게 즐기는 방식은 물론, 집에서도 보다 간편하게 다양한 커피를 즐기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하며 커피를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확장하는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했다.손종원 셰프는 네스프레소와의 협업 경험에서 영감을 받은 디저트 페어링을 통해 네스프레소가 제안하는 커피 경험을 미식의 영역까지 확장했다. 이번 디저트 ‘모든 것들이 시작되는 곳(Where Everything Begins)’은 커피가 시작되는 산지의 풍경과 열매를 모티프로 개발하여, 네스프레소와의 경험이 시작되는 지점을 하나의 접시 위에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커피와 디저트의 조합을 통해 한 잔의 커피가 보다 입체적인 경험으로 완성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한편, 네스프레소는 이번 행사와 연계해 성수동에서 ‘버츄오 월드(Vertuo World)’ 팝업 공간을 운영한다. 팝업은 오늘 24일부터 5월 3일까지 진행되며, 버츄오가 제공하는 무한한 커피 경험과 새로운 브랜드 세계관을 오프라인 공간에서 보다 입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를 통해 네스프레소는 제품과 광고, 오프라인 경험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커피 경험을 보다 확장된 방식으로 제안한다.
    식품산업김서희 기자 2026/04/23 16:01
  • “소금 먹어야 한다더라” 문가영, 가방에 ‘이것’ 넣어 다니던데… 뭐야?

    “소금 먹어야 한다더라” 문가영, 가방에 ‘이것’ 넣어 다니던데… 뭐야?

    지난 22일 문가영은 ‘Harper’s BAZAAR Korea’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가방 속 넣고 다니는 물건을 소개했다. 문가영은 가방 속 작은 통에 넣은 죽염을 소개하며 “소금을 먹어야 된다”고 말했다. 이어 “주식으로 그릭 요거트를 먹거나 저염식 하는 것을 좋아했는데, ‘소금을 먹어야 한다’는 어떤 글을 보고 먹게 됐다”고 말했다. 죽염 같은 소금을 따로 챙겨 먹을 필요가 있을까?◇적절한 나트륨 섭취는 필요적절한 나트륨 섭취는 체내 삼투질 농도 균형을 위해 필요하다. 우리 몸의 60%는 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물은 세포벽을 사이에 두고 세포 안과 밖을 이동한다. 물의 이동 방향은 체액의 수분 분포를 나타내는 혈액의 삼투질 농도에 따라 정해진다. 삼투질 농도가 낮은 쪽에서 높은 쪽으로 물이 이동하는데 이를 삼투압 현상이라고 한다. 삼투질 농도에 따라 세포 내외로 물이 이동하며 혈액의 염분 농도를 0.9%로 적절히 유지한다. 삼투질 농도는 혈액의 나트륨 농도에 따라 결정된다. 나트륨은 세포벽을 통과하지 못하고 세포벽 외부에 저장되는데, 나트륨을 많이 섭취해 세포 밖 삼투질 농도가 올라가면 세포 안에서 바깥으로 물이 이동하고 세포가 쪼그라든다. 이때 갈증, 부종, 탈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나트륨 섭취가 부족해 세포 밖 삼투질 농도가 낮아지면 세포 밖에서 안으로 물이 들어오고 세포가 팽창해 두통, 구토, 저나트륨혈증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소금물 등을 별도로 섭취할 필요가 있는 사람은 오랜 기간 단식을 했거나 음식 섭취를 못 한 사람이나, 저나트륨혈증으로 삼투질 농도 조절이 어려운 사람이다.◇건강 위해 굳이 먹을 필요 없어별다른 질병이 없는 성인이라면 체내 염증 완화, 독소 배출 등 건강을 목적으로 평소 식단에 추가로 소금을 더 섭취할 필요가 없다. 체내에 나트륨이 적정 농도로 유지되도록 극단적인 저염식을 피하고 너무 짜게 먹지 않도록 식단을 구성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오히려 과도한 나트륨 섭취는 ▲고혈압·심근경색 등 심혈관 질환 ▲부종이나 비만 ▲신장질환 위험을 높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23년 우리나라 국민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3136mg으로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2000mg)보다 약 1.6배 높았다. 건강을 위해 추가로 소금을 먹기보단 식습관을 점검하고, 짜게 먹는 편이라면 조리할 때 간을 줄이거나 국물 섭취를 줄이고, 평소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는 게 바람직하다.◇구강 세균 제거에는 죽염 도움구강 세균 제거에는 죽염을 탄 물로 가글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일반적인 염화나트륨은 중성에 가깝지만 자주 쓰는 천일염, 죽염 등은 알칼리성에 가까워 충치균이 살아남기 쉬운 산성 환경을 약화한다. 구내염 등 입안 염증을 완화하고 충치균 증식을 막을 수 있다. 죽염 용액이 구강 내 충치 원인균과 치태 형성을 억제하고, 손상된 치아 바깥층을 단단하게 만드는 효과를 확인한 전남대 연구 결과가 있다. 죽염이나 천일염도 나트륨이 주성분으로 비슷하지만, 칼슘이나 칼륨 등 미네랄 성분이 차이가 있다. 구강 세균 제거에는 어떤 소금이 제일 효과적일까. 원광보건대·전남대 공동 연구팀이 죽염·일반소금·천일염 성분을 비교하고 충치균 대상 항균 효과를 비교했다. 그 결과, 죽염뿐 아니라 천일염, 일반 소금도 1% 농도로 희석했을 때 세균 성장을 억제하는 항균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홉 번 구운 죽염에서 나트륨, 칼륨, 철 등의 농도가 가장 높고, 한번 구운 죽염에서는 마그네슘, 칼슘, 황산염이 가장 높았다는 경상국립대 농업생명과학연구원의 연구도 있다. 
    푸드이아라 기자2026/04/23 15:57
  • ‘친환경 MRI’는 ‘일반 MRI’와 뭐가 다를까?

    ‘친환경 MRI’는 ‘일반 MRI’와 뭐가 다를까?

    지난 22일은 지구의 날이다. 환경 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고, 보호 실천을 촉구하기 위해 제정됐다. 환경 보전은 이제 특정 산업 분야가 아닌 모든 산업계의 과제다. OECD 국가 기준 헬스케어 부문이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4.4%를 차지하는 만큼 헬스케어 분야도 예외는 아니다.의료 현장의 인식도 빠르게 달라지고 있다. ‘2023년 필립스 미래건강지수 보고서(Future Health Index 2023)’에 따르면 아태지역 헬스케어 리더들 사이에서 지속 가능성을 주요 과제로 인식하는 비율은 2021년 3%에서 2022년 25%로 증가했다. 이에 의료기기 역시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환경 보호’를 함께 고려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영상 진단 장비에서 이러한 변화를 관찰할 수 있다. MRI(자기공명영상)는 정밀 진단에 필수적인 장비지만, 동시에 높은 에너지와 자원을 필요로 한다. 그중에서도 핵심이 되는 자원은 ‘헬륨’이다. 기존 MRI 한 대를 운영하기 위해 약 1500리터 수준의 헬륨이 필요하다. MRI의 초전도 자석을 냉각하기 위해 사용한 액체 헬륨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증발된다. 문제는 헬륨이 자연 상태에서 재생되지 않는 희소 자원인데다가, 천연가스 처리 과정에서 얻어지는 부산물이라는 특성상 채굴·정제·운송 과정에서 환경 부담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에 헬륨 사용량을 줄이면서도 진단 성능은 보존하는 MRI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필립스의 블루실(BlueSeal) 마그넷이 한 예다. 블루실 마그넷은 완전 밀폐형 자석 구조를 적용해 헬륨을 외부로 방출하지 않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헬륨 손실을 구조적으로 차단함으로써 헬륨 사용량을 약 7리터 수준으로 줄였다. 기존 MRI와 비교하면 헬륨 사용량을 99% 이상 절감한 것으로, 헬륨 재보충 없이 MRI를 운영할 수 있다.필립스는 2018년 이후 전 세계적으로 2220개 이상의 블루실 시스템을 설치해 총 헬륨 사용량을 600만 리터 이상 절감했다. 기존 블루실 마그넷은 1.5T 시스템에만 적용됐으나, 필립스는 지난해 개최된 북미방사선학회에서 3T 블루실 플랫폼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T는 테슬라(Tesla) 자기장의 세기를 나타내는 단위로, 숫자가 클수록 MRI 해상도가 높아진다. 국내 의료 환경에서는 3T MRI가 주력으로 활용되고 있다. 필립스 관계자는 “헬륨 사용량 감소는 비재생 자원의 보존 뿐 아니라, 운송과 공급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에도 기여한다”며 “병원 단위에서의 탄소 발자국도 줄여 의료기관이 환경적 책임을 이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라이프이해림 기자2026/04/23 15:51
  • 온 집안에 퍼진 음식물 쓰레기 냄새… ‘이 가루’ 하나면 해결

    온 집안에 퍼진 음식물 쓰레기 냄새… ‘이 가루’ 하나면 해결

    날씨가 점차 더워지고 습도가 높아지면서 집안 곳곳에서 불쾌한 냄새가 발생하기 쉬운 시기다. 특히 음식물 쓰레기나 수건, 반찬통 등은 냄새가 쉽게 배는 대표적인 공간으로 꼽힌다. 생활 속에서 간단히 실천할 수 있는 악취 제거 방법을 알아본다.▶음식물 쓰레기=음식물 쓰레기 냄새를 줄이려면 녹차 가루나 커피 찌꺼기를 쓰레기 위에 뿌리는 방법이 있다. 이들에 포함된 탄닌 성분이 냄새를 흡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식빵을 잘라 함께 넣는 것도 효과적이다. 식빵의 다공성 구조가 냄새 입자를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베이킹 소다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산성을 띠는 음식물 쓰레기를 중화해 부패로 인한 악취를 완화한다. 이때 쓰레기통 내부 바닥과 벽면에도 함께 뿌려두면 더 효과적이다. 알코올이 들어 있는 소주를 활용해도 좋다. 물과 소주를 3대1로 섞어 뿌리면 냄새를 줄일 수 있다. 소주가 없다면 식초를 대신 사용해도 된다. 식초의 아세트산은 세균과 곰팡이 번식을 억제해 냄새 발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수건 냄새=세탁과 건조를 마친 수건에서 냄새가 계속 난다면, 섬유 속에 세균이나 곰팡이가 번식했을 가능성이 크다. 이럴 때는 세탁 시 식초를 1~2티스푼 정도 넣는 것이 도움이 된다. 식초는 냄새의 원인이 되는 모락셀라균 증식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산성 성질로 세제 잔여물을 중화해 섬유를 더 부드럽게 만든다. 단, 식초를 원액 그대로 사용할 경우 변색 위험이 있어 반드시 물에 희석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세탁 후 남는 식초 냄새는 건조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사라진다.▶반찬통 냄새=쌀을 씻고 남은 물은 탈취와 세정에 활용하기 좋다. 김치나 된장 냄새가 밴 용기를 쌀뜨물에 약 한 시간 담가두면 냄새 제거에 도움이 된다. 쌀뜨물에 포함된 녹말 성분이 얼룩을 분해하고 냄새를 흡수하기 때문이다. 기름기가 묻은 그릇 역시 같은 방법으로 세척하면 비교적 쉽게 깨끗해진다.▶습기=실내 습도가 높아지면 꿉꿉한 냄새가 함께 발생하기 쉽다. 이럴 때는 식물을 활용해 공기 정화와 습도 조절을 동시에 노릴 수 있다. 잎이 넓은 관엽식물은 잎의 기공과 뿌리를 통해 공기 중 오염 물질을 흡수하고 주변 습도를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준다. ▲대나무 ▲고무나무 ▲관음죽 ▲야자류 등이 대표적이다. 욕실처럼 습기가 많은 공간에는 아나나스류나 고사리류, 스파트필름 같은 식물이 적합하다. 젖은 신발로 인해 습기가 쌓이는 경우에는 숯이나 말린 커피 찌꺼기, 녹차 티백을 신발장에 넣어두는 것도 방법이다. 신문지를 바닥에 깔아두면 습기를 흡수하고 곰팡이 번식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
    생활건강유예진 기자 2026/04/23 15:50
  • 잘 자도 피곤한 사람, ‘네 가지’ 스트레스 요인 없애 보세요

    잘 자도 피곤한 사람, ‘네 가지’ 스트레스 요인 없애 보세요

    잠을 나름대로 잘 자는데도 피곤하고 지친다면, 생활 습관을 점검해 보자. 깨어있는 동안 되풀이하는 행동들이 내 몸에 스트레스를 주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생활하는 공간이 약간 덥거나 추운 것이 몸에 미세한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 소마 맨달 미국 저지 쇼어 대학 의료 센터의 여성 건강 책임자는 “뇌 시상하부는 몸 주변 환경에 대한 정보를 계속해서 받아들이고, 몸이 이에 대응하게 한다”며 “덥거나 추운 곳에 있으면 온도가 적당한 곳에 있을 때보다 혈관이 수축 또는 이완하고, 신진대사가 평소보다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서늘한 곳에서 얇은 옷을 걸치거나, 살짝 더울 때 선풍기를 사용하는 식으로 체온을 조절해주는 것이 좋다. 맨달은 “사람들은 약간 불편한 상태를 그냥 견디고는 하지만, 사소한 불편함도 바로잡는 것이 우리 몸이 알게 모르게 감당해야 하는 스트레스를 줄여준다”고 말했다.자연광이 부족한 곳에 머무르는 것도 몸에는 부담이다. 생체 시계가 꼬일 수 있기 때문이다. 맨달은 “빛에 충분히 노출되지 않으면 낮인데도 뇌가 몸 전체를 제대로 깨우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에 피로를 느끼거나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다. 개선법은 어렵지 않다. 기상한 지 1시간 안에 10~20분 만이라도 햇볕을 쬐면 된다. 아침 적기에 햇볕을 쬐어야 몸의 생체 시계가 제대로 흐르기 시작하고, 12~14시간 후부터 멜라토닌이 분비되기 시작해 원활한 수면을 돕는다. 층간 소음, 도로 교통 소음, 공사 소음같이 만성적으로 들리는 작은 소음 역시 몸이 충분히 휴식하는 것을 막아 해롭다. 예측 불가능한 때에 들리는 소음도 마찬가지다. 사이렌 소리처럼 갑작스러운 소음에 자주 노출되면 몸이 깜짝 놀라며 통제력을 잃는다. 이에 스트레스 반응이 커질 수 있다. 시카고의 심장 전문의 소날 찬드라는 “소음에 반복 노출되면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 수치가 높아질 수 있고, 작업 기억력이 떨어지거나 피로를 더 빨리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잔잔한 음악이나 백색 소음을 틀어 귀에 들어오는 청각적 자극들을 보다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권장된다.텔레비전이나 휴대전화를 보면서 나도 모르게 얕은 숨을 쉬고 있다면, 고치는 것이 좋다. 찬드라는 “얕게 숨 쉬면 몸이 이완 상태에서 각성 상태로 변해, 심박 수와 혈압이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얕은 숨을 쉬는 습관이 있다면, 2시간마다 2분씩 숨을 길고 깊게 쉬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다. 찬드라는 “3~4초간 숨을 들이마시고, 6~8초간 내뱉으면 된다”고 말했다.
    생활건강이해림 기자2026/04/23 15:42
  • “장비 없이, 몸 가장 예쁘게 해주는 운동”… 김지훈, 뭐 하나 보니?

    “장비 없이, 몸 가장 예쁘게 해주는 운동”… 김지훈, 뭐 하나 보니?

    배우 김지훈(44)이 맨몸 운동의 장점을 소개했다.지난 22일, 김지훈은 유튜브 ‘어마무시 오요한’ 채널에서 맨몸 운동하는 이유를 밝혔다. 그는 “헬스를 오래 했지만 재미가 없고, 몸의 기능이 좋아지는 것 같지 않다”며 “크로스핏도 해보진 않았지만, 나이가 들어 무리하면 다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그는 “맨몸 운동은 어제보다 성장하는 나를 위한 운동”이라며 “무엇보다 몸이 가장 예뻐지는 운동”이라고 했다. 최근에는 “요가식 트레이닝도 시작했다”며 “떨어진 신체 기능을 끌어올려 주고, 유연성은 물론 자세 교정에도 도움 된다”고 말했다.김지훈이 추천한 맨몸 운동은 별도의 중량 기구 없이 자신의 체중과 중력을 이용하는 운동이다. 대표적으로 푸시업(팔굽혀펴기), 스쿼트, 런지, 크런치, 턱걸이 등이 있다. 장소 제약이 적고 비용 부담이 거의 없어 집이나 공원 등 일상 공간에서도 쉽게 시작할 수 있다. 운동 효과도 다양하다. 맨몸 운동은 여러 관절과 근육을 동시에 사용하는 복합 동작이 많아 근력 향상은 물론 심폐지구력, 균형감각, 협응력 발달에도 도움 된다. 특히 운동 초보자라면 맨몸 운동만으로도 전신 근육을 충분히 단련할 수 있다. 또 맨몸 운동은 코어 근육 사용 비중이 높아 체형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몸의 중심을 잡아야 하는 동작이 많아 복부와 허리 주변 근육을 강화하며, 자세 안정성과 유연성 향상에도 효과적이다.부상 위험도 비교적 낮다. 헬스장에서 무거운 기구를 사용할 경우, 잘못된 자세나 과도한 중량으로 어깨·허리·무릎 등에 부담이 갈 수 있다. 반면 맨몸 운동은 자신의 체중 범위 안에서 움직이기 때문에 동작 강도를 스스로 조절할 수 있고, 관절 부담이 적어진다.다만 운동 부하가 내 체중으로 고정돼 있어, 같은 동작이라도 체중에 따라 강도가 달라진다.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은 턱걸이나 푸시업 같은 동작의 난도가 지나치게 높을 수 있다. 반대로 마른 사람이나 숙련자는 스쿼트 등 기본 동작만으로는 자극이 부족하다. 근육 성장을 위한 ‘점진적 과부하’도 적용하기 어렵다. 점진적 과부하란 기존 운동 강도에 몸이 적응했을 때 무게나 강도를 높여 근 성장을 유도하는 원리다. 기구 운동은 덤벨이나 바벨 무게를 늘리면 되지만, 맨몸 운동은 반복 횟수를 늘리거나 동작 난도를 높이는 방식이 주가 된다. 다만 단순히 횟수만 늘릴 경우 시간 대비 효율이 떨어지고, 관절에 부담이 커질 수 있다. 따라서 일정 수준 이상 체력이 올라가면 추가 자극을 위해 기구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도움 된다.김지훈이 함께 언급한 요가는 평소 잘 사용하지 않는 근육을 자극하고 몸의 좌우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 된다. 꾸준히 하면 굽은 어깨, 말린 등, 틀어진 골반 등 잘못된 자세를 교정할 수 있다. 호흡과 스트레칭을 통해 긴장 완화와 혈액순환 개선 효과도 있다.
    피트니스김경림 기자2026/04/23 15:30
  • “버터만큼 부드러운 견과류” 심장·뇌 건강에 좋은 ‘이것’

    “버터만큼 부드러운 견과류” 심장·뇌 건강에 좋은 ‘이것’

    건강 식단에 빠질 수 없는 게 견과류다. 그 중에서도 캐슈넛은 영양소가 풍부한 것은 물론이고 식감도 좋아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외신 ‘암소식지(Cancer News)’에 따르면 캐슈넛에는 건강한 불포화지방과 식물성 단백질, 마그네슘·아연·구리 등 필수 미네랄이 풍부하다. 약 28g 기준으로 단백질이 5g 이상 함유됐고, 마그네슘 하루 권장량의 약 20%, 구리 30% 이상을 제공해 신경 기능과 뼈 건강, 항산화에 도움을 준다. 특히 심혈관 건강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낸다. 정제 탄수화물 위주의 간식을 캐슈넛으로 대체할 경우 LDL(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여기에 아연은 면역 기능에 도움이 되고, 마그네슘은 근육 이완과 원활한 신경 전달을 돕는다.임신했을 때 캐슈넛을 섭취하면 태아의 발달에 도움이 된다. 캐슈넛에 포함된 필수 지방산이 신경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항산화 및 항암 가능성 역시 주목할 부분이다. 캐슈넛에 포함된 아나카르딕산과 같은 생리활성 물질은 암세포를 억제하는 효과를 보인다. 캐슈넛을 보다 건강하게 먹고 싶다면 나트륨과 첨가물을 줄이기 위해 무염 또는 저가공 제품을 선택하는 게 좋다. 다른 견과류나 과일과 함께 곁들이면 영양 균형을 맞추기에도 좋다. 보관 시에는 산패를 막기 위해 밀폐 용기에 담아 서늘한 곳에 두면 된다.
    푸드김경림 기자 2026/04/23 14:50
  • 남성, 여성 상사에게 ‘이런 감정’ 느낀다

    남성, 여성 상사에게 ‘이런 감정’ 느낀다

    남성이 자신의 남성성이 위협받는다고 느끼는 상황에서 불안을 느끼고 공격적인 태도가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여성이 주도권을 쥔 관계에 놓이는 등 전통적인 남성적 기준에 부합하지 못한다고 인식하면 이러한 반응이 두드러진다는 분석이다.  독일 카이저슬라우테른-란다우대 연구팀이 남성 1만9448명이 포함된 실험 123개를 메타 분석했다. 분석에는 남성성이 위협받는 상황을 인위적으로 만든 뒤 반응을 측정한 심리 실험들이 포함됐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의 감정 변화, 자기 인식, 행동 변화를 관찰했다. 분석 결과, 남성들이 스스로가 ‘남성적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할 때 감정, 자기 인식, 행동, 태도 전반에서 변화가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불안, 스트레스, 분노 등의 정서 반응이 늘었고 타 집단을 비하하거나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거나 위험을 감수하는 행동으로 이어졌다. 이는 외부 평가를 들었을 때보다 스스로 남성성 부족을 인식했을 때 두드러졌으며 특히 다른 사람들이 지켜보는 상황에서 남성적으로 보이려는 압박감을 크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자들은 특히 자신이 다른 사람보다 덜 지배적이거나 단호하지 않다는 인식을 가질 때 남성성을 위협받는다고 인식했다. 예를 들어, 관계에서 상대가 주도권을 쥐고 있거나 여성 상사 등 덜 남성적이라고 여기는 인물의 지시를 따르는 상황이 해당된다. 남성성이 위협받는 상황이 생기면 불안이나 불편한 감정이 생기고 무의식적으로 더 남성적으로 보이는 행동을 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 결과, 공격적으로 행동하거나, 위험을 감수하거나, 전통적인 남성 역할을 더 지지하는 식의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연구를 주도한 레아 로렌츠는 “남성성 위협은 개인에게 심리적 부담을 줄 뿐 아니라 주변 환경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남성성 위협이 언제, 어떤 상황에서 강화되거나 완화되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사회적 갈등과 차별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성격 및 사회심리학 리뷰(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Review)’에 최근 게재됐다.
    심리최지우 기자 2026/04/23 14:33
  • “일부러 안 먹었는데”… 혈당 쭉 올리는 ‘의외의 습관’

    “일부러 안 먹었는데”… 혈당 쭉 올리는 ‘의외의 습관’

    식사 후 혈당이 일시적으로 오르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런데 아무것도 먹지 않았는데도 혈당이 오를 때가 있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걸까?◇수면 부족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면 혈당 수치가 상승한다. 교감신경이 과하게 각성돼 신경전달물질인 카테콜아민 분비량이 늘어나고, 글리코겐을 분해하기 때문이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은 간에서 포도당이 배출되도록 유도하며, 혈당을 정상 범위로 조절하는 인슐린 작용을 억제한다.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하루 6시간 미만 수면을 취하는 사람은 7~8시간 수면을 취하는 사람에 비해 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침식사 거르기기상 직후에는 공복으로 인해 혈당이 낮은 상태다. 아침을 먹지 않아 공복 시간이 길어지면 췌장에서 글루카곤이 분비돼 글리코겐을 포도당으로 분해한다. 코르티솔 분비량도 늘어나 혈당 수치에 악영향을 준다. 또 아침을 건너뛰고 점심을 먹으면 과식을 하기 쉬워 혈당 변동폭이 커진다. 아침 식사를 거르는 날이 하루씩 늘어날 때마다 당뇨 발병 위험이 6% 높아지고, 4~5일간 아침을 먹지 않으면 당뇨 발병 가능성이 최대 55%까지 증가한다는 독일 당뇨병 센터 연구 결과도 있다. 아침에는 단백질과 양질의 지방, 섬유소가 골고루 포함된 식품을 먹는 게 좋다.◇고강도 운동건강 매체 ‘웹엠디(WebMD)’에 따르면 벤치프레스나 달리기 같은 강도 높은 운동은 혈당을 높인다. 운동을 하면 신체는 혈액 속 포도당을 빠르게 소모해 추가 에너지원을 필요로 한다. 그러면 카테콜아민, 글루카곤, 코르티솔 호르몬이 분비돼 포도당을 공급하고, 체내 혈당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을 막는다. 호르몬 작용으로 인해 생성되는 당이 근육에서 쓰이는 당보다 많으면 혈당이 올라간다. 운동을 마치면 호르몬 분비량이 감소하면서 혈당이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지만, 인슐린 작용에 따라 혈당 조절이 안 될 수 있다. 운동 후 혈당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운동량을 조절하는 게 좋다.◇스트레스혈당을 낮추기 위해선 스트레스를 잘 관리해야 한다.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몸은 생존을 위해 교감신경계를 활성화하고, 뇌와 근육에 포도당을 더 많이 공급하기 위해 코르티솔과 아드레날린 같은 호르몬을 분비한다. 스트레스로 인한 혈당 상승은 일시적이지만, 혈당 변동이 지속적이고 반복적이면 당뇨 발병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운동이나 명상 등을 통해 제 때 해소하는 것이 좋다.
    라이프김보미 기자 2026/04/23 14:10
  • 유방암 치료 후 낙상 줄이려면… “체력 증진보다 ‘어떻게 움직이느냐’가 관건”

    유방암 치료 후 낙상 줄이려면… “체력 증진보다 ‘어떻게 움직이느냐’가 관건”

    유방암 치료를 마친 환자의 재활에서 체력을 키우는 것보다 ‘어떻게 움직이느냐’가 기능 회복을 좌우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암 치료법이 발전하면서 치료를 마친 암 생존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치료 이후에도 보행, 자세 유지 등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가 적지 않다. 항암·방사선·수술 등 치료 과정에서 근육과 신경에 영향을 받으면서, 몸이 스스로 자세 안정성을 유지하는 능력이 저하되기 때문이다.이러한 문제는 특히 유방암 생존자에서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항암 치료 중이거나 치료를 마친 이후에 낙상을 경험하는 비율이 50~60%에 달한다. 그러나 기존의 암 재활은 주로 근력 강화와 유산소 운동 위주로 구성돼, 협응·자세 안정성 훈련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었다.이에 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양은주 교수 연구팀(교신저자 국립암센터 재활의학과 정승현 교수)은 ‘ReMAP’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유방암 생존자의 보행 능력과 자세 안정성을 개선하는지 알아보고자 국내 7개 대학병원과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했다.ReMAP은 근력과 심폐 기능 중심의 기존 재활 운동을 보완해 바른 자세 정렬, 좌우 균형, 팔다리의 협응 등 몸이 스스로 균형을 잡고 움직임을 조절하는 능력을 되살리는 데 초점을 맞춘 재활 프로그램이다. 연구팀은 유방암 치료를 마친 환자 71명을 ReMAP 치료군(41명)과, 스트레칭과 가벼운 체조 위주를 수행하는 대조군(30명)으로 나눠 8주간 효과를 비교 분석했다.연구 결과, 이동 능력을 평가하는 TUG(Timed Up and Go, 의자에서 일어나 3미터를 걷고 돌아오는 시간) 검사에서 ReMAP 치료군은 평균 7.85초에서 6.55초로 약 1.3초 단축된 반면, 대조군은 7.27초에서 6.94초로 소폭 개선에 그쳐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주목할 만한 점은 악력과 6분 보행거리 등 체력 지표에서는 두 그룹 간 차이가 없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체력과는 별개로 움직임 조절 능력 자체가 보행 기능 회복에 영향을 미친 결과라고 밝혔다.또한 촬영 영상을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 ReMAP 치료군은 몸의 흔들림이 줄고 움직임이 한층 일정해져 자세 안정성과 협응 능력이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움직임에 사용된 에너지 수준에는 변화가 없어, 기능 향상이 운동 강도나 양의 증가가 아닌 움직임 방식의 변화에서 비롯된 것으로 나타났다.양은주 교수는 “기능 회복의 핵심은 몸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조절하느냐에 있다”며, “ReMAP은 기본 체력은 유지돼있지만 움직임이 불안정한 환자에게 기존 재활을 보완하는 또 다른 회복의 경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실제 환자들은 힘은 있지만 움직임이 어색한 상태를 겪는 경우가 많은데, ReMAP이 ‘중간 단계 재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보건복지부 국립암센터 암정복추진연구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유방암 분야 국제 학술지 ‘Breast Cancer Research and Treatment’에 게재됐다.
    유방암오상훈 기자2026/04/23 14:09
  • GC녹십자웰빙 “라이넥 임상 3상 투여 완료… 정맥주사 안전성·유효성 평가”​

    GC녹십자웰빙 “라이넥 임상 3상 투여 완료… 정맥주사 안전성·유효성 평가”​

    GC녹십자웰빙은 인태반가수분해물(태반주사제) ‘라이넥주’의 만성 간질환 환자 대상 임상 3상 시험에서 모든 대상자의 투여를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임상은 라이넥주의 용량 확대와 투여 경로 확장을 위한 것으로, 세브란스병원을 포함한 국내 18개 기관에서 진행했다. 고용량 정맥주사(IV) 용법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을 집중 평가해 임상적 근거를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마지막 대상자 투여가 완료됨에 따라 GC녹십자웰빙은 주요 평가지표에 대한 데이터 분석에 착수한다. 최종 도출된 결과를 바탕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허가 변경 신청을 진행하며, 상업화 전략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현재 라이넥주는 근육주사(IM)와 피하주사(SC) 용법만 보유하고 있다. 향후 정맥주사 용법이 추가될 경우 의료진은 환자의 상태에 최적화된 맞춤형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GC녹십자웰빙 관계자는 “용량 확대를 통해 확보할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치료 접근성을 넓히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제약전종보 기자2026/04/23 14:06
  • ‘14kg 감량’ 문원… 결혼 앞두고 ‘이 음식’ 3개월 끊었다는데?

    ‘14kg 감량’ 문원… 결혼 앞두고 ‘이 음식’ 3개월 끊었다는데?

    그룹 ‘코요태’ 멤버 신지의 예비 남편 문원(37)이 식단 관리로 라면을 자제해왔다고 밝혔다.지난 22일 문원은 신지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함께 낚시 캠핑을 떠난 모습을 공개했다. 낚시를 마친 두 사람은 제작진과 식사를 했고, 문원은 라면을 먹으며 “라면을 두세 달 만에 먹는다”고 말했다. 이어 “다이어트 때문에 못 먹었다”고 했다. 이날 그는 라면에 밥을 말아 라면죽으로 만들어 먹는 모습도 보였다. 앞서 문원은 결혼을 앞두고 14kg을 감량했다고 밝힌 바 있다.문원이 먹은 라면은 한 그릇당 약 500kcal에 달하는 고열량 식품으로, 다이어트 중에는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 면이 기름에 튀긴 유탕면 형태라 고탄수화물·고지방 식품에 해당한다. 반면 단백질이나 식이섬유 등 필수 영양소는 부족해 영양 균형 측면에서도 불리하다. 정제된 밀가루로 만든 면은 혈당을 빠르게 올려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이는 지방 축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면 수프에 포함된 과도한 나트륨도 문제다. 라면 한 봉지의 나트륨 함량은 하루 권장 섭취량의 80~90%에 이른다. 이를 과하게 섭취하면 체내 수분 조절에 문제가 생겨 부종이 나타나고 혈압이 상승할 수 있다. 특히 다이어트 중 나트륨 과다 섭취는 체내 대사를 방해하고 가짜 배고픔을 유발해 폭식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라면에 밥까지 말아 먹으면 체중 관리에 더욱 불리하다. 밥을 추가하면 혈당이 급격히 상승해 인슐린 분비가 늘고 체지방 축적이 가속화된다. 또한 밥알이 나트륨이 농축된 국물을 흡수해 염분 섭취량을 높이고, 제대로 씹지 않고 빠르게 삼키는 식습관으로 이어져 과식을 유도할 수 있다.라면을 꼭 먹고 싶다면 유탕면보다 건면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기름에 튀기지 않은 건면은 유탕 과정에서 생기는 포화지방과 산화지방이 상대적으로 적다. 스프는 정량보다 줄이고, 국물은 가급적 섭취하지 않는 것이 도움이 된다. 여기에 달걀이나 두부 같은 단백질 식품과 나트륨 배출을 돕고 칼륨이 풍부한 파·양파·콩나물 등을 곁들이면 라면에 부족한 영양소를 보완할 수 있다.
    다이어트김영경 기자 2026/04/23 13:50
  • 치사율 최대 88%… ‘마버그 동굴’에 들어간 사람들

    치사율 최대 88%… ‘마버그 동굴’에 들어간 사람들

    치사율이 최대 90%에 달하는 마버그 바이러스에 감염된 박쥐들이 서식하는 동굴에 관광객과 단체 방문이 잇따르면서 전문가들이 경고에 나섰다.우간다 야생동물관리국과 영국 에든버러대 공동 연구팀은 우간다 퀸 엘리자베스 국립공원 내 ‘파이톤 동굴’에서 박쥐를 사냥하는 야생동물의 움직임을 관찰하던 중, 수백 명의 사람들이 동굴에 무단으로 접근하는 장면을 포착했다. 해당 동굴은 마버그 바이러스의 자연 숙주로 알려진 이집트 과일박쥐의 주요 서식지다.연구팀이 약 4개월 동안 설치한 카메라에는 214명의 방문객이 촬영됐다.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은 관광객 1명뿐이었고, 많은 이들이 공원 규정을 어기고 동굴 입구 수 미터까지 접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동굴에서 약 30m 떨어진 지정 관찰 플랫폼을 이용하지 않아 바이러스 노출 위험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특히 파이톤 동굴은 천장이 무너지고 바닥에 배설물이 쌓인 구조로, 박쥐와 야생동물, 인간 사이의 물리적 거리가 거의 사라진 상태여서 감염 위험이 더 클 수 있다. 연구팀은 “이처럼 박쥐·야생동물·인간이 한 공간에서 반복적으로 접촉할 경우 바이러스가 종을 넘어 이동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말했다.연구팀은 최근 방문으로 인한 감염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과거에는 실제 감염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고 지적했다. 2008년 네덜란드 관광객이 해당 동굴 방문 후 감염돼 사망했으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콜로라도주에 거주하던 여성도 동굴 방문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박쥐와 직접 접촉한 기억은 없었지만, 박쥐 배설물로 덮인 바위를 만졌고 동굴 내부에서 손으로 입과 코를 가렸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마버그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하는 마버그열은 급성 바이러스성 출혈열을 일으키는 질병이다. 최근 연구를 통해 자연계 숙주가 과일박쥐임이 확인됐으며, 박쥐의 분비물이나 감염자의 혈액·체액과 접촉할 경우 전파된다.잠복기는 3~21일이며, 이후 40~41도에 이르는 고열과 심한 두통, 근육통,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난다. 발병 5~7일 차부터는 피부 발진과 함께 출혈이 발생하고, 장기부전과 쇼크로 이어질 수 있다. 치사율은 25~88%로, 바이러스 유형과 치료 환경에 따라 차이가 크다. 현재까지 마버그열에 대한 승인된 백신이나 특이 치료제는 없다. 따라서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감염자와 접촉을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환자를 돌볼 땐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환자의 체액이나 혈액을 만지는 것도 피해야 한다. 감염 위험지역을 방문할 경우 과일박쥐 등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우리나라에서 마버그열은 법정감염병의 제1급 감염병으로 분류된다. 제1급 감염병은 치명률이 높거나 집단 발생이 우려가 커 발생·유행할 경우 즉시 신고·음압 격리와 같은 높은 수준의 격리가 필요한 감염병을 뜻한다. 현재까지 국내 발생이나 해외 유입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질병관리청은 유행 지역 방문 시 야생동물 접촉 금지 등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한편, 이번 사례는 국제학술지 ‘현대 생물학(Current Biology)’에 지난 20일 게재됐다.
    감염질환최수연 기자 2026/04/23 13:30
  • 소아 항문 크론병, “치료 초기부터 혈중 약물농도 관리해야…”

    소아 항문 크론병, “치료 초기부터 혈중 약물농도 관리해야…”

    동아시아 소아 환자에서 비교적 흔하게 나타나는 소아 항문 크론병 치료의 중요한 단서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제시됐다. 치료 초기부터 혈중 약물 농도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치료 성패를 가를 수 있다는 결과다.소아 항문 크론병은 크론병의 한 형태로, 장뿐 아니라 항문 주변까지 염증이 확장되는 질환이다. 성장과 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데다 치료도 쉽지 않다. 겉으로 증상이 호전된 것처럼 보여도 누공이 완전히 닫히지 않거나 내부 염증이 남아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현재는 생물학적 제제인 인플릭시맙이 대표적인 치료로 사용된다.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김미진 교수, 소아외과 손준혁·박성주 교수 연구팀은 소아 항문 크론병 환자에서 인플릭시맙 혈중 농도와 누공 치유 간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인플릭시맙 치료를 받은 18세 미만 환자 8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연구팀은 치료 시작 1년 후 MRI를 통해 누공 치유 여부를 객관적으로 평가한 결과, 약 70%(57명)에서 영상학적 치유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특히 누공이 치유된 환자군과 그렇지 않은 환자군을 비교했을 때, 치료 결과를 가른 핵심 요인은 혈중 약물 농도(trough level)였다.연구팀은 “치유가 확인된 환자군은 치료 6주차와 54주차 모두에서 더 높은 약물 농도를 유지하는 경향을 보였다”며 “이 두 시점의 농도가 치유의 독립적인 예측 인자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시된 최적 기준치는 6주차 9.7 μg/mL, 54주차 5.1 μg/mL로, 이 수준을 유지한 환자에서 누공 치유율이 유의하게 높았다.이번 결과는 치료 초기부터 혈중 약물 농도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환자별로 용량을 조절하는 전략이 치료 반응을 높이는 데 중요함을 시사한다.또한 MRI 평가 방식 역시 치료 방향 설정에 중요한 기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T2 강조 영상과 조영 증강 T1 영상을 함께 판독해 보다 엄격하고 객관적인 기준으로 치유를 정의했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연구팀은 소아 항문 크론병 치료에서 다학제 접근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단순 수술이나 약물 단독 치료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삼성서울병원은 소아청소년과와 소아외과가 협력해 약물 용량 조절, 누공의 해부학적 분류, 장기 추적 관리를 통합적으로 수행하는 다학제 진료 체계를 운영 중이다.연구의 저자 김미진 교수는 “항문 통증, 고름 분비, 반복되는 농양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단순 피부 질환으로 넘기지 말고 조기에 전문적인 평가를 받아야 한다”며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 전략이 병행되면 장기적으로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페디아트릭스(Frontiers in Pediatrics)’에 최근 게재됐다.
    대장질환오상훈 기자 2026/04/23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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