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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문제로 예비 시어머니와 갈등을 겪은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반려동물이 결혼 반대 사유가 될 수 있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사연을 쓴 A씨는 두 달 전 상견례를 마치고 결혼 준비가 잘 진행되던 중, 자신이 키우는 7세 리트리버를 문제 삼는 예비 시어머니로 인해 갈등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예비 시어머니는 A씨에게 “결혼 후에는 강아지를 다른 곳으로 보내는 줄 알았다”며 “개 나이로 10살이 다 돼 가면 앞으로 병원비며 관리비 등 돈 들어갈 일이 많은데 애까지 생기면 누가 책임질 것이냐”라고 주장했다. 이에 A씨는 반려견을 반대하는 예비 시어머니와의 갈등이 깊어진 상황이다.A씨의 경우 결혼을 하지 않는다는 선택지가 있지만, 이미 결혼한 후에 반려동물로 고부 갈등을 심하게 겪는다면 어떡할까. 이혼 사유로 인정받을 수 있는 걸까?◇반려동물 문제로 인한 고부갈등, 지나치면 이혼 사유될 수 있어이혼 사유가 될 수 있다. 민법 840조 제3호는 “배우자 또는 그 직계존속으로부터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에는 이혼할 수 있다”고 말한다. 여기서 ‘배우자로부터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란, 혼인 당사자가 배우자로부터 혼인관계의 지속을 강요하는 것이 가혹하다고 여겨질 정도의 폭행이나 학대 또는 중대한 모욕을 받았을 경우를 말한다. 태연법률사무소 김태연 변호사는 “반려동물을 기르는 것에 대한 비난이나 강요 정도가 폭행, 학대, 모욕 수준에 이른다면 이혼 사유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정도에 미치지 않으면 이혼 사유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법무법인 덕수의 현지현 이혼전문변호사는 “민법 제840조 제6호의 ‘기타 혼인을 계속할 수 없는 중대한 사유’에는 부부 간 협력 의무 위반과 신뢰관계 훼손 등이 포함된다”며 “반려동물로 인한 고부갈등이 심각해 정신적 고통이 심한데도 배우자가 이를 방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협력의무를 위반하고 신뢰관계를 훼손하는 정도에 이른다면 이혼 사유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지현 변호사는 실제로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던 상태에서 계속 함께 키울 조건으로 혼인했는데, 나중에 반려동물을 핍박하거나 아이가 태어난 이후 태도가 변해 반려동물을 감금하는 등의 문제로 이혼하는 경우를 여러 건 겪었다. ◇가족과 함께하는 반려생활, 장점도 많아반려동물이 관계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려면 연인이나 배우자 간, 가족 간의 양육에 대한 합의가 선행돼야 한다. 합의만 됐다면 건강한 관계 형성에 오히려 반려동물이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도 있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2030 미혼 남녀 총 300명(남 150명·여 150명)을 대상으로 ‘반려동물과 연애 상관관계’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실제로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응답자(87명) 중 97.8%는 반려동물이 연애에 긍정적이라고 응답했다. 반려동물이 연애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이유로는 ▲공통의 관심사로 공감대 및 친밀감 형성(58.7%) ▲동물을 아끼는 모습으로 다정한 성격 어필(19.7%) ▲연인 간 끊이지 않는 화젯거리 제공(7.7%) 순이었다.반려생활이 관계에 주는 긍정적인 효과는 미국 정신 신체 학회(American Psychosomatic Society)에 발표된 미국 버팔로대 연구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반려동물을 함께 키우는 부부와 키우지 않는 부부를 비교했을 때, 반려동물을 키우는 부부가 더 결혼 생활에 만족하고 서로 친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려동물을 함께 기르는 부부는 다른 사람들과 더 자주 접촉하는 경향이 있었고, 반려동물에 대한 애착이 큰 부부에서 배우자 간 교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스트레스가 많은 상황에서 반려동물을 함께 기르는 부부와 기르지 않는 부부, 두 집단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며 “반려동물을 함께 기르는 부부는 스트레스 상황에 혈압이 오르더라도 재빨리 정상 범위 이내로 돌아왔지만, 반려동물이 없는 부부는 정상 범위보다 혈압이 높은 상태가 10분가량 지속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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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을 기념해 호텔에서 휴가를 즐기다가 전신에 피부 발진이 생긴 영국 40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25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 미러에 따르면 영국에 거주하는 프란체스카 뉴튼(40)은 지난 3월 생일을 맞이해 친구들과 함께 호캉스(‘호텔’과 ‘바캉스’의 합성어로, 호텔에서 휴가를 보내는 것)를 했다. 호텔에서 생일 파티가 끝난 뒤 뉴튼은 욕조에 따뜻한 물을 채워 30분간 몸을 담갔다. 그런데, 얼마 뒤 피부에 이상 반응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뉴튼은 “가슴에 작은 발진이 생기더니 심한 가려움과 함께 목, 가슴 등 전신에 번졌다”며 “너무 가려웠고 몸 곳곳 혹처럼 피부가 부어올라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이후 병원을 방문한 뉴튼은 모낭염을 진단받았다. 뉴튼은 “자신감이 떨어져 2주 동안 밖에 나가지도 못했다”며 “항생제와 항히스타민제, 국소용 연고를 처방받았지만 완전히 회복하기까지 한 달 걸렸다”고 말했다. 이어 “욕조에 들어가기 전 샤워를 하는 등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켰다”며 “이번 일은 내 문제가 아니라, 욕조 내부를 제대로 청소하지 않은 호텔 책임이다”라고 말했다. 호텔 측은 뉴튼의 주장을 반박하며 “호텔 욕조는 고객이 머물기 전 깨끗하게 청소하며 주로 고객이 샤워하지 않았을 때 위생 문제가 생긴다”는 입장을 밝혔다.◇모낭염, 오염된 물이나 더러운 욕조 세균 때문에 생기기도 뉴튼이 겪은 모낭염은 세균 감염에 의해 피부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주로 스트레스나 과로, 수면 부족 등으로 인해 면역력이 약해진 피부에 균이 침투하면서 발생한다.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이번 사례는 모낭염 중 ‘녹농균 모낭염’으로 판단된다”며 “욕조나 수영장, 공중목욕탕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녹농균은 토양이나 물속에 존재하는 강한 병원성 균이다. 오염된 물에서 발견되지만, 깨끗하지 않은 욕조 표면 등에서도 서식한다. 임 원장은 “(뉴튼처럼) 오돌토돌 발진이 생기거나 반점이 나타난다”며 “심하면 진물이 나기도 한다”고 말했다. 증상이 주로 전신에 퍼져 나타나며, 환자에 따라 감기나 두통 등도 동반될 수 있다.◇대부분 저절로 낫지만, 심하면 항생제·항히스타민제 처방녹농균 모낭염은 대부분 1~2주 내에 자연 치유된다. 임이석 원장은 “저절로 낫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그래도 균 감염이 있었기 때문에 병원을 방문하는 것을 권장한다”며 “병원에서 염증의 정도를 파악하고 항생제가 필요한지, 소독만 하면 되는지 판단하는 게 안전하다”고 말했다. 환자들은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를 처방받을 수 있으며, 가려움증이 심하면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할 수 있다. 냉찜질도 가려움증 완화에 도움 된다.모낭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인 위생 관리가 중요하다. 임이석 원장은 “지저분한 물에 닿았다면 이후 꼭 비눗물로 샤워를 해야 한다”며 “피부에 상처가 있다면 지저분한 물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영장에 갔다면 흐르는 물로 수영복을 자주 적셔서 세균 감염 위험을 줄이는 게 좋다. 임 원장은 “무엇보다 목욕탕이나 수영장 같은 시설을 운영하는 사람이 깨끗하게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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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49)이 평소 버킷리스트로 꼽았던 ‘테이저건(전기 충격을 이용해 상대방의 움직임을 일시적으로 멈추게 하는 장치) 맞기’를 직접 체험하는 모습을 공개했다.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스발바르 저장고’에는 ‘[하이라이트] 드디어 버킷리스트였던 테이저건 맞는 추성훈’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서 추성훈은 평소 버킷리스트로 언급해왔던 테이저건 맞기에 도전했다.경찰에 양팔을 붙잡힌 채 테이저건을 맞을 준비를 하던 추성훈은 “약간 떨리기는 하지만, 하고 싶은 일이었기에 기대된다”라며 “난 버틸 수 있을 것 같다. 집까지 걸어서 가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테이저건을 맞은 추성훈은 “아파!”를 외치며 쓰러졌다. 이후 소감으로 “아프긴 아프다”라며 “또 한 번 해보라고 하면 안 하겠다”라고 말했다.벼락을 맞으면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런데 유사하게 사람에게 전류를 직접 쏘는 테이저건은 건강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까?서울부민병원 응급의학과 박억숭 과장은 “벼락과 테이저건은 급이 다르다”라며 “벼락은 수십만 볼트 전류라서 맞으면 심장이 멈춘다”고 말했다. 이어 “벼락을 맞고 살더라도 신경, 근육, 호흡 계통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라고 했다. 실제로 벼락에 의한 전류가 인체 내부로 흐르면 심장이 멈추면서 즉사할 가능성이 크다.박억숭 과장은 “(반면) 테이저건은 약 5만 볼트의 전압과 저전류라서 움직이지 못하도록 잠깐의 근육 마비만 준다”라며 “숨을 쉬려면 호흡 근육이 수축, 이완해야 하는데, 테이저건을 맞으면 일시적으로 호흡 근육도 마비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팔다리에 맞으면 쓰러지고, 흉벽에 맞으면 숨쉬기 어려운 증상을 느끼게 된다”라고 했다. 즉, 일시적인 근육 마비 증상으로 벼락을 맞았을 때와 같이 치명적인 상황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다만, 부정맥 등으로 인공심장조율기를 달고 있는 사람이라면 테이저건도 치명적일 수 있다. 박억숭 과장은 “추성훈처럼 건강한 사람이라면 건강에 큰 이상이 없지만, 인공심장조율기를 단 사람이라면 위험하다”라며 “인공심장조율기는 전기적인 외부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외부 자극으로 고장이 나면 그 즉시 심장이 안 뛸 수 있다”라며 “현실적으로 어렵겠지만, 테이저건을 사용할 때 대상자의 의료 상태 파악도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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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할 때 몇 가지 초록색 채소만 더해도 심혈관질환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최근 호주 에디스코완대 의대가 매일 브로콜리, 시금치, 케일 중 하나를 1.5컵만 먹으면 심혈관 건강을 지키고 심혈관질환 발병률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연구팀은 세 가지 채소에 비타민K1이 풍부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비타민K1은 상처가 났을 때 출혈을 멈추게 하는 혈액 응고에 필요한 단백질 ‘프로트롬빈’ 합성에 관여한다. 또, 혈관에 칼슘이 쌓이는 것을 막아 혈관이 좁아지는 것을 예방한다. 칼슘은 뼈와 치아 건강에 중요하지만, 혈관에 과도하게 쌓이면 동맥이 딱딱해지는 동맥경화 등이 생길 위험이 있다.연구팀은 평균 연령 75.1세 여성 참가자 1436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비타민K1 섭취량과 심혈관 건강의 연관성을 살폈다. 연구팀은 14.5년 동안 비타민K1을 많이 섭취한 사람(하루 평균 119㎍)과 적게 먹은 사람(하루 평균 49㎍)의 경동맥 내중막을 비교했다. 경동맥 내중막은 경동맥의 내막과 중막의 두께를 측정한 값으로, 동맥경화의 진행 정도를 파악하는 지표다. 두께가 두꺼울수록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크다. 분석 결과, 비타민K1을 많이 섭취한 사람의 경동맥 내중막이 5.6% 가늘게 측정돼 심혈관질환 발병률이 더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연구팀은 “브로콜리와 시금치, 케일은 식단에 포함시키기 좋은 채소여서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려면 곁들여먹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비타민K1의 하루 권장량은 1kg당 1㎍으로, 70kg 성인 기준 70㎍이다.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비타민K1 함량은 100g당 ▲브로콜리 182.46㎍ ▲시금치 389.82㎍ ▲케일 525.06㎍이다.비타민K1을 보충하고 싶다면 연구팀이 권장한 것처럼 브로콜리, 시금치, 케일 외에도 ‘녹색 잎채소’를 먹는 게 좋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조은미 영양사는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려면 끼니마다 두 가지 이상의 채소 반찬을 챙겨 먹는 게 좋다”고 말했다. 특히 녹색 잎채소의 비타민K1 함량은 하루 권장량을 훨씬 넘는 수준이다. 이에 대해 조 영양사는 “비타민K는 지용성 비타민이지만 (비타민A 같은) 다른 지용성 비타민과 달리 과량 섭취에 의한 부작용이 알려지지 않아 음식을 통한 비타민K 섭취량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효과적인 비타민K1 섭취법에 대해 조은미 영양사는 “브로콜리를 먹는다면 아침에 데쳐서 하루에 3회 나눠서 먹는 것을 추천한다”며 “식이섬유뿐 아니라 칼륨, 마그네슘 등 다양한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어 심혈관질환 예방에 좋다”고 말했다. 다만, 이미 심혈관질환을 진단받아 치료 중이거나 항응고제를 복용하고 있다면 주의가 필요하다. 조 영양사는 “비타민K1은 혈액 응고에 관여하기 때문에 항응고제를 복용 중이라면 약효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이 경우 반드시 담당 의사나 약사와 상담 후 섭취량을 조절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연구 결과는 ‘European Journal of Nutrition’에 지난 5월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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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암 등의 만성질환을 유발하는 설탕 섭취량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 60%가 “설탕에도 세금을 부과해야 한다”고 응답한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줄어들지 않는 설탕 섭취량음료수 등 식품에 첨가된 설탕은 충치, 당뇨병뿐 아니라 암 발병률도 높인다. 특히 설탕은 식욕을 조절하는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미쳐 과식을 유발하고, 액상 형태로 섭취할 경우 쉽게 많은 양을 섭취하게 돼 비만을 초래할 수 있다. 2021년 기준 비만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15조 6382억원)은 흡연(11조 4206억원), 음주(14조 6274억원)를 넘는 실정이다.그러나 설탕 섭취량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 2021년 기준 국민 4명 중 1명(25.6%), 어린이(6~11세)·청소년(12~18세) 10명 중 4명(40.3%)은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50g)을 초과해 당류를 섭취하는 중이다. 특히 서울 거주 12~18세 청소년들의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량은 하루 평균 53.4g으로, 전국 평균 섭취량(48.6g)을 초과하고 있다. 여자 어린이(6~11세)의 경우 44.2%가, 여자 청소년(12~18세) 51.5%가 WHO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효과 미미한 저당 정책에 설탕세 도입 목소리도당류 섭취를 줄이기 위해 효과적인 정책으로 설탕세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힘을 얻고 있다. 설탕세는 1922년 노르웨이 최초 도입 이후 2000년 기준 17개국 시행했는데, 2023년 8월 기준 117개 국가가 설탕세를 부과하고 있다. 베트남은 2027년 1월 1일부터 ‘특별소비세 개정’으로 100mL당 당류 5g 이상인 청량음료에 8% 세율의 특소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다.서울대 식품영양학과 윤지현 교수는 “2018년 설탕세를 도입한 영국에서는 이후 대사장애, 만성질환, 암, 소아 천식 등의 질병 발병률이 유의미하게 감소했다는 보고가 나왔다”라며 “당류과다식품 건강부담금 도입으로 가격 인상 시 소비자 매출이 33% 감소해 당류 섭취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서울대 건강문화사업단장 윤영호 교수(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저당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비만, 당뇨병 등 성인병은 줄지 않고 있다”라며 “당류 섭취와 성인병을 줄이기 위해 당류과다식품 설탕세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국민 83%, “담뱃갑 경고 문구처럼 설탕 경고 문구 도입해야”국민들도 설탕세 도입에 찬성하고 있다. 서울대 건강문화사업단이 최근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일반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0% 가량이 ‘설탕세’ 도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탕세란 당류가 들어간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에 소비자 건강에 대한 사회적 책임으로 부과하는 세금이다.구체적으로 ‘당류가 들어간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에 설탕세를 부과하는 방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중 58.9%(찬성 46.9%, 매우 찬성 12.0%)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3.2%는 반대했고 7.9%는 매우 반대했다. 설탕세 도입에 찬성하는 이유로는 ‘국민의 건강 개선에 효과가 있다’(64.1%), ‘첨가당이 들어 있는 제품의 생산과 공급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58.0%), ‘국민 건강을 위한 재원 확보에 도움이 된다’(57.1%) 등이 꼽혔다.아울러 ‘담뱃갑에 흡연 위험성을 경고하는 것처럼 음료 제품에도 설탕 함량과 함께 설탕의 위험에 대한 경고문을 써넣을 필요가 있다’는 데에 응답자 중 82.3%(59.2% 찬성, 23.1% 매우 찬성) 찬성했다. 13.9%는 반대했고 3.8%는 매우 반대했다. 경고문 도입에 찬성하는 이유로 ’소비자에게 설탕의 위험을 알리는 경고 효과가 있다’(81.1%), ‘기업이 설탕의 대체제를 생산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77.1%), ‘국민의 건강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72.1%) 등이 꼽혔다.윤영호 교수는 “설탕세 도입으로 당류 섭취가 줄면 만성질환 발병률도 감소해 건강 재정 부담이 줄 것”이라며 “남은 재정으로 필수의료 강화, 노인 돌봄, 청소년 건강 지원 등에 투자하는 등 건강공동체 인프라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설탕세당류가 들어간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에 소비자 건강에 대한 사회적 책임으로 부과하는 세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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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72kg 감량에 성공한 가수 미나(52)의 시누이 박수지(36)가 다이어트에 성공한 후 해외여행을 떠난 근황을 공개했다.지난 23일 박수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미나 언니 필립이 부부와 함께한 동남아 첫 여행. 너무나도 행복하고 감격스럽고 아름다웠다”라는 멘트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박수지의 과감한 수영복 셀카가 담겼다. 지난 1월 박수지는 몸무게가 99kg, 두 자릿수로 줄었다고 공개한 바 있다. 미나는 “10개월 전 시누이(박수지)가 150kg일 때 몸무게 두 자릿수 되면 해외여행 같이 갈 거라고 약속했는데, 늦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살 진짜 많이 빠지셨네요” “항상 응원하고 있어요” 등의 댓글을 남겼다.실제로 박수지처럼 다이어트 시작 전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는 게 좋다. 여수김선생피트니스 곽진호 트레이너는 “다이어트의 성공은 의지와 구체적인 목표 설정에 달려있다”라며 “목표를 설정한 후, 매주 체크 가능한 기준이 생기면 동기 부여에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목표를 설정할 때는 구체적으로, 실현이 가능한 수준이어야 한다. 곽진호 트레이너는 “‘3개월 내 체지방률 5% 감소’ ‘체중 5kg 감량’ 등과 같이 수치화된 목표를 세우는 게 좋다”라고 말했다.목표를 설정했다면, 친한 지인과 함께 운동을 해보자. 다른 사람과 함께 하면 운동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박수지 역시 미나와 함께 헬스장에서 운동 중인 모습을 여러 차례 인증하기도 했다. 곽진호 트레이너는 “친구나 가족과 함께 운동하면 혼자 할 때보다 포기율이 낮고, 성취감도 올라간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2009년 미국 펜실베니아 의대 시리키 쿠마니카 교수팀은 남녀 344명을 세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혼자 운동을 하게 하고, 다른 그룹은 파트너와 함께 운동하면서 전문가의 지도를 받지 않고, 나머지 한 그룹은 파트너와 운동하면서 전문가의 지도를 받게 했다. 그 후 2년간 운동 프로그램을 진행한 결과, 파트너와 운동하거나 전문가의 지도를 받으면서 운동할 때 살이 많이 빠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같이 하는 운동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운동 수준이 본인과 비슷한 사람과 하는 것이 좋다. 자신보다 지나치게 체력이 좋은 사람과 함께 운동하면 쉽게 포기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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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심 꿀꽈배기, ‘곰돌이 푸’ 캐릭터 콜라보 제품 출시농심이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손잡고, 스낵 ‘꿀꽈배기’ 패키지에 디즈니의 인기 캐릭터 ‘곰돌이 푸’를 적용한 콜라보 제품을 출시한다. 이번 제품 패키지 디자인에는 꿀을 좋아하는 ‘곰돌이 푸’를 비롯해, ‘피글렛’, ‘이요르’, ‘티거’ 등 다양한 캐릭터가 담겨 있다. 올 7월부터 약 40만 박스 한정 운영된다.■ 롯데웰푸드, ‘선물하기 시장’ 공략 이색 선물세트 선봬롯데웰푸드는 급성장하는 온라인 선물하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이색 콘셉트 선물세트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보냉 직관백’ 세트는 ‘아이스크림을 샀더니 보냉 직관백이 온다’는 주객전도 콘셉트를 활용했다. 보냉 직관백 세트는 ‘월드콘’, ‘설레임’ 등 롯데웰푸드 대표 아이스크림과 보냉 직관백으로 구성됐다. 오는 6월 27일 롯데웰푸드 공식 온라인몰 ‘스위트몰’에서 사전 예약을 시작하며, 7월 16일부터는 카카오톡 선물하기와 롯데온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하림 더미식, ‘진짜 오징어로 승부하는 더미식호’ 팝업스토어 오픈하림이 7월 9일까지 스타필드 마켓 킨텍스점 1층 아뜨리움 스페셜 팝업존에서 ‘진짜 오징어로 승부하는 더미식호’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신제품 ‘더미식 오징어 초빔면’ 출시를 기념해 열리는 더미식의 첫 브랜드 팝업스토어로써 ‘진짜 재료로 만든 더미식은 맛있다’라는 콘셉트로 기획됐다. 스타필드 마켓을 방문한 고객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더미식호 팝업스토어는 신제품 오징어 초빔면의 주재료인 오징어를 낚시할 수 있는 ▲오징어배 낚시존, 오징어 초빔면을 맛볼 수 있는 ▲시식존, 더미식 브랜드의 주요 제품들을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는 ▲스토어존으로 구성했다. 특히 시식존에서는 주말 한정으로 갓 튀긴 면으로 만든 오징어 초빔면을 맛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제공된다. 또한 어린이 고객을 위한 ▲푸디버디존도 운영될 예정이다. 팝업스토어에서 촬영한 사진을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SNS에 업로드하면, 직접 선택한 면과 토핑으로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라면을 만들어보는 체험이 가능하다. ■ 제스프리, 7월부터 이마트와 함께 ‘한 입에 상큼, 한 손에 경품’ 대규모 이벤트 실시제스프리(Zespri)가 전국 이마트(Emart) 매장에서 구매 고객 대상 대규모 경품 이벤트 ‘한 입에 상큼, 한 손에 경품’을 오는 7월 1일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10월 10일까지 총 3차에 걸쳐 약 3개월간 진행되며, 전국 이마트 매장에서 제스프리 키위를 구매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손쉽게 참여할 수 있다. 이마트 공식 앱을 설치하고 회원가입 후, 매장에서 제스프리 키위를 구매하고 앱 내 신세계 포인트 적립 바코드를 스캔하면 5000원당 1개의 응모권(스탬프)이 자동 적립된다. 적립된 스탬프로 앱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원하는 경품에 자유롭게 응모할 수 있으며, 누적 구매 금액이 많을수록 당첨 확률도 높아진다.■ 풀무원 올가홀푸드, 프리미엄 단백질 스낵 ‘고단백 유기농 견과바’ 출시올가홀푸드는 유기농 원료로 건강한 단백질 섭취를 돕는 프리미엄 단백질 스낵 ‘고단백 유기농 견과바’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올가는 이러한 시장 흐름에 맞춰 제품 구성의 70% 이상을 유기농 견과와 곡물로 채우고 제품 1개당 계란 1개 수준인 6g의 단백질을 담은 ‘고단백 유기농 견과바’를 선보인다. ‘고단백 유기농 견과바’는 ▲블랙 ▲시트러스 2종으로 출시됐으며, 두 제품 모두 원재료의 99% 이상이 유기농으로 구성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블랙’은 검정 약콩을 더해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시트러스’는 제주 감귤을 넣어 상큼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시럽과 설탕까지 유기농으로 사용해 건강한 단맛을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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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혈액암병원이 지난 25일 이대목동병원 MCC B관 10층 세미나실에서 혈액암가족돌봄센터 개소식, 건강강좌 및 식단전시회를 개최했다.이번 행사에는 유경하 이화여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한수 이대목동병원장, 최희정 전략기획본부장, 김숙현 간호부원장 등 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지난 3월 4일 문을 연 이대혈액암병원은 혈액암 환자를 치료하고 회복시켜 일상과 업무에 복귀할 수 있도록 체계화된 진료와 재활 프로세스를 제공하고 있다.특히 혈액암 환자의 치료 과정에서 가족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지원하는 혈액암가족돌봄센터를 국내 최초로 운영하며, 오는 7월 1일부터 교육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가동된다.보호자 교육은 주 1회 진행되며 1~3주차에는 전담 간호사의 질환 교육, 4주차에는 영양사의 영양 교육이 이뤄진다. 교육을 통해 가족들은 치료 과정과 회복, 재활과정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고 환자 건강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준비한다.김가은 혈액암가족돌봄센터장(정신건강의학과)은 “혈액암 진단 후 필요한 각종 정보를 제공해 환자와 가족이 치료와 회복 과정에서 최상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이를 통해 환자의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고 재활 과정이 보다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개소식에 이어 건강강좌에는 첫 번째 세션은 ‘혈액암 환자 치료 : 질환과 재활 및 정신건강’을 주제로 ▲혈액암 환자의 치료(혈액내과 한재준 교수) ▲운동 재활(재활의학과 김정환 교수) ▲혈액암 환자와 가족의 정신건강(정신건강의학과 김가은 교수) 강의가 이어졌으며, 두 번째 세션은 ‘혈액암 환자 지원 : 영양과 복지’를 주제로 ▲면역저하 환자의 영양관리(영양팀 고효원 영양사) ▲혈액암 환자를 위한 의료사회복지정보(사회사업팀 김현희 사회사업파트장) 강의가 진행됐다.아울러 이날 이대목동병원 영양팀은 혈액암 환자를 위한 건강 식단을 소개해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식단은 간편하면서도 영양을 충분히 고려했으며, 살균/멸균 식품도 선보였다.문영철 이대혈액암병원장(혈액내과)은 “이대혈액암병원은 혈액분야 전문의 꾸준히 확보하며 혈액암 분야별 센터 운영, 24시간 혈액암 전문의 환자관리 등에 힘입어 혈액암 치료를 대표하는 병원으로 각광받고 있다”라며 “여기에 혈액암가족돌봄센터 운영으로 혈액암 환자 가족의 마음까지 돌보는 차별화된 케어를 선사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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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치매 환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3년 치매역학조사 및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년이면 국내 치매 환자 수가 100만 명을 넘고, 2044년에는 2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치매 환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기억력이나 언어 능력 같은 인지 기능은 물론, 신체 기능까지 점차 퇴화한다. 결국 일상을 스스로 유지하기 어려워지고, 보호자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해진다. 그래서 치매는 환자 개인뿐 아닐 가족 전체의 삶을 뒤흔드는 병이라 말한다. 어떤 사람들은 암보다 더 무섭다고 표현한다.치매 환자를 돌보는 가족의 부담도 만만치 않다. 정서적으로는 물론, 육체적·경제적으로도 큰 희생을 감수해야 하는 일이 많다. 실제 보건복지부 조사에서는 치매 환자 가족의 약 절반(45.8%)이 돌봄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치매 환자 가족의 자살이나 간병살인 같은 안타까운 뉴스들이 계속해서 보도되는 것도, 그만큼 간병 부담이 심각하다는 증거다. 치매의 가장 흔한 원인은 알츠하이머병이다. 알츠하이머병은 뇌에 비정상적인 단백질이 쌓이면서 신경세포가 서서히 죽어가는 퇴행성 신경 질환이다. 한 번 진행되면 되돌리기 어려워, 되도록 빨리 치료를 시작해 뇌 기능 저하를 최대한 늦추는 것이 중요하다.알츠하이머병은 시간에 따라 인지 저하가 시작되는 치매 전 상태인 '경도인지장애'를 거쳐, 일상생활의 장애가 있는 '치매' 상태에 이른다. 현재 알츠하이머병에 가장 널리 사용되는 치료는 뇌 손상의 결과로 인해 나타나는 기억력 장애에 대한 치료가 주를 이루며, 도네페질과 같은 먹는 약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치료는 인지 기능 저하를 늦추는 데 도움을 주지만, 아밀로이드 베타(Aβ), 타우(tau), 신경염증 등 알츠하이머병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다. 최근에는 알츠하이머병의 근본적인 원인 중 하나인 아밀로이드 베타를 제거하는 주사제가 등장해 국내에서도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이 주사제를 경도인지장애나 초기 알츠하이머병 단계에서 시작하면 인지저하 속도를 27% 정도 늦출 수 있다고 보고된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이 적절한 시기에 병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최근 대한치매학회 여론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90.4%가 치매에 대한 두려움이나 부담을 느끼고 있지만, 조기 진단과 치료의 핵심 단계인 '경도인지장애'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27.7%에 불과했다. 또 다른 조사에서는 국내에서 치매 진단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3년 3개월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낮은 인지도와 늦은 진단이 조기 치료를 가로막는 큰 장벽이 되고 있다.치매가 고칠 수 없는 병에서 '관리할 수 있는 병'이 되어 가고 있다. 치매는 조기에 진단하고 적절히 치료하면 인지 기능을 유지할 수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환자와 가족 모두의 삶도 훨씬 나아질 수 있다. 이름 같은 중요한 정보를 자주 잊거나, 익숙한 장소에서 길을 잃거나, 감정 기복이 심하고 성격 변화가 눈에 띄는 등 의심되는 증상을 보인다면, 주저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 의심된다면 즉시 전문가의 진료를 받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이다.(*이 칼럼은 광동병원 신경과 김연정 원장의 기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