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헬스조선 편집팀2010/09/05 01:13
9월 4일은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가 정한 '콜레스테롤의 날'이다. 콜레스테롤이란 혈액 속에 있는 기름, 지방 등의 물질을 말하는데 신경세포, 호르몬, 담즙의 원료이자 지단백의 필수 구성성분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콜레스테롤이 고혈압, 뇌졸중 등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동맥경화를 예방해주는 착한 콜레스테롤도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 착한 콜레스테롤? 나쁜 콜레스테롤?
콜레스테롤에는 동맥경화를 예방해주는 착한 콜레스테롤(이하 HDL콜레스테롤)과 고지혈증의 주요 원인이 되는 나쁜 콜레스테롤(이하 LDL콜레스테롤)이 있다.
혈액을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HDL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고, LDL콜레스테롤 수치는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HDL콜레스테롤은 혈관에 쌓인 불필요한 콜레스테롤을 청소해 피를 깨끗하게 해주는 청소부 역할을 한다. 미국심장학회 저널에 게재된 논문에 의하면 HDL의 혈중 수치가 높을수록 암에 걸릴 확률도 줄어든다고 한다. 반면 LDL콜레스테롤은 입자가 크기 때문에 동맥 내부로 들어가면 외부로 다시 빠져나오기가 힘들어 혈관벽에 들러붙어 동맥경화를 일으킬 수 있다. 그 외에도 고지혈증, 심장질환 등 심혈관계 질환과 성인병의 주요 원인이 된다. 혈액순환을 방해해 성욕 또한 감소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 콜레스테롤이 높으시네요!
병원에서 “콜레스테롤이 높으시네요”, “중성지방 수치가 높으시네요” 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면 성인병 및 심혈관계 질환에 노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라는 경고로 해석해야 한다. 성인병이라고 하면 대부분 당뇨나 고혈압을 떠올리지만 ‘고지혈증’ 역시 간과해서는 안 될 중요한 성인병이다.
고지혈증은 필요 이상으로 많은 지방 성분 물질이 혈액 내에 존재하면서 혈관벽에 쌓여 염증과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킨다. 당뇨와 고혈압에 비해 질병에 대한 인지도가 낮고, 심각성도 크게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고지혈증은 그 자체만으로 어떤 증상을 일으키지 않는다. 그러나 고지혈증은 혈중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의 증가를 가져와 동맥경화, 고혈압,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 요인이 된다. 당뇨와 고혈압 등의 만성질환 역시 일상생활에 큰 제약을 주고, 기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검진 결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적정 범위에서 벗어나 있다면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 콜레스테롤 검사는 5년에 한번씩!
콜레스테롤 수치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식습관 개선 및 꾸준한 운동이 추천된다. 섭취하는 지방이 총 섭취 칼로리의 25~35%를 넘지 않도록 하고, 동물성 기름과 포화지방산은 전체 칼로리의 10% 미만으로 제한한다. 규칙적인 운동은 착한 콜레스테롤을 증가시켜주므로 수영, 자전거, 달리기 같은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기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순히 총 콜레스테롤 수치만 보는 것이 아니라 LDL과 HDL콜레스테롤 수치를 함께 보도록 한다. 총 콜레스테롤 수치는 200mg/dll 이하, LDL콜레스테롤 수치는 130mg/dll, HDL콜레스테롤 수치는 60mg/dll 이상이면 정상 범위이다.
강창준 더와이즈황병원 내과 전문의는 “콜레스테롤은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수록 증가하기 때문에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범위에 있더라도 5년에 한 번씩은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여성은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는 폐경기가 되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질 수 있으므로 폐경기 여성은 콜레스테롤 수치도 함께 관리해야 한다.
심혈관일반헬스조선 편집팀2010/09/05 01:09
어금니 관리를 잘못해 몇 년 전 보철물을 씌운 최모(33․男)씨는 얼마 전 혀 아래쪽에 궤양이 생긴 사실을 알았다. 처음에는 그냥 피곤해서 생긴 구내염인 줄 알고 충분히 쉬고, 비타민 섭취를 위해 과일도 많이 먹었다. 하지만 8주가 지나도 염증이 낫지 않자, 이상하게 생각되어 대학병원 치과를 방문해 조직검사를 받은 결과 구강암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구강암은 흔히 언급되는 한국인의 5대암만큼 빈도수가 높지는 않지만 한번 암에 걸리게 되면 치료가 어려워 사망률이 높은 대표적인 ‘나쁜 암’이다.
구강암은 입 안쪽에 생기는 암을 지칭하는 용어로서, 입술, 혀, 입천장, 잇몸, 아래턱, 위턱 등에 생기는 암이다. 대개 3기나 4기에 늦게 발견되는 편이며, 5년 이내 사망률이 50%에 이를 정도로 예후가 좋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위암, 폐암 등 다른 암과는 달리 육안으로 보이는 곳에 걸리는 암이기 때문에 육안으로도 어느 정도 진단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구강암에 대한 홍보와 인식 부족으로 진단을 미루다가 말기에 가까워져서야 병원에 오는 경우가 흔하다.
구강암은 초기에 백반증이나 홍반증, 궤양 등의 모양으로 나타나는데, 일반인들은 이를 평소에 자주 생기는 구내염 등과 같은 단순 질병으로 알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지나는 경향이 있다. 만약 2주 이상 이런 병소가 사라지지 않고 지속된다면 조직검사 등을 통해 확진을 받아야 한다.
옥용주 강남차병원 치과 교수는 “구강암에 걸리면 수술이나 방사선요법, 항암요법 등을 병행하여 치료를 받게 되지만, 말기에는 수술을 한다 하더라도 재발이 잘 되고, 발음이나 씹는 것과 같은 일상생활의 중요한 기능에 있어 큰 지장이 생길 수 있으므로 조기발견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치과의사협회에서는 구강암의 증상에 대해 알리고 예방에 앞장서기 위해 대국민을 위한 ‘스마일 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를 통해 구강암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고 자가진단법 등을 홍보할 예정이며, 수익금은 전액 구강암환자의 후원에 사용된다.
치과이현주 헬스조선 기자2010/09/03 1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