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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 TV소리가 안들려" 그냥 넘기면 안돼

    "엄마 TV소리가 안들려" 그냥 넘기면 안돼

    중이염은 어린이가 감기 다음으로 많이 걸리는 질환이다. 어린이는 코와 귀를 연결하는 이관이 짧고 약해 감기에 걸리면 염증이 생기면서 중이염에 쉽게 걸린다. 3세 이전 영유아의 약 70% 정도가 중이염을 한번 이상 걸릴 정도. 중이염은 흔한 질환이다 보니 부모들이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중이염을 방치하면 합병증으로 고막이 손상되고 청력이 떨어질 수 있고 드물게는 염증이 전이되어 뇌수막염이나 뇌농양으로 악화될 수 있으므로 가볍게 여기지 말고 적극적으로 치료를 해야 한다.◆중이염이 난청의 가장 큰 원인중이염이 계속되면 염증이 청각 신경에 영향을 줘 난청이 생길 수 있다. 전범조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난청은 노인에게 많을 것 같지만, 난청 유병률을 보면 50~60대 다음으로 10세 미만에서 가장 많이 발병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10세 미만 아이들은 한창 말을 배워야할 시기기 때문에 중이염으로 청력 장애가 발생하면 잘 들을 수 없어 언어장애가 생기고 지적능력 발달이 지연될 수 있다. 또 말을 못하는 영유아는 난청이 생겨도 부모들이 모르고 넘길 가능성이 커 더욱 심각하다. 전범조 교수는 "10세 미만의 어린 자녀가 감기를 앓은 뒤 TV를 가까이서 보거나 볼륨을 높이고, 말귀를 잘 알아 듣지 못하면 중이염으로 인해 생긴 난청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항생제 임의로 끊으면 안돼중이염은 항생제로 치료한다. 전 교수는 "요즘 부모는 항생제 복용에 과민 반응을 하는 경우가 많아, 아이가 완치되기 전에 임의로 항생제 복용을 중단시키는 바람에 중이염이 계속되는 경우가 꽤 있다"며 "그러면 중이염으로 인한 고막 손상, 청력장애 등 합병증 위험이 있으므로 치료를 완전하게 끝낼 때까지 약 복용을 끊으면 안된다"고 말했다.중이염에 걸리면 처음에는 고름 등 점액성 액체가 귀안에 있어 아이가 귀에 통증을 호소하다 1주일쯤 지나면 맑은 물인 장액성 액체로 바뀌면서 통증이 없어진다. 이 때 약을 끊는 경우가 많은데, 이 시기는 중이염이 치료된 것이 아니므로 의사 처방에 따라 계속해서 항생제를 먹여야 한다.◆중이염 치료 잘하면 완치 가능중이염은 크게 바이러스와 세균에 의해 염증이 생긴 '급성 중이염'과 급성 중이염이 악화되거나 귓속 압력의 균형이 깨져 귓 속에 물이 차는 삼출성 중이염이 있다. 급성 중이염과 삼출성 중이염은 만성 중이염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그때그때 치료를 잘해야 한다. 만성 중이염은 고막에 구멍을 뚫려 3개월 이상 지난 상태를 말하며 수술 치료를 해야 한다. 급성 중이염의 경우 항생제, 해열 진통제 등의 약물치료를 10일 정도 한다. 삼출성 중이염의 경우 2~3주 정도의 약물치료를 하고, 환자의 코와 목 안에 특별한 염증이 없다면 2~3개월 정도 경과를 지켜본다. 어린이가 삼출성 중이염이 생긴 경우, 추가적으로 상기도 감염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중이강 내의 삼출액은 2~3개월 내에 흡수된다. 만약 3개월 이상 지나서도 삼출액이 계속 남아있거나 양측 청력 손실이 20dB 이상인 경우 환기관을 삽입해 고름을 빼주는 등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전 교수는 "편도선 비대나 아데노이드 증식 때문에 중이염이 발생할 때는 편도와 아데노이드를 절제하는 수술을 해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한다"고 말했다.
    이비인후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10/09/20 17:32
  • "치아 상태에 따라 치약도 달라야"

    "치아 상태에 따라 치약도 달라야"

    치약은 치아를 닦아 주는 연마제, 거품을 일으켜 침착물의 세정을 돕는 청정제, 상쾌한 기분을 주는 방향제, 색소 등이 주요 성분이다. 치약에 포함된 연마제에 의해 치아가 마모될 수 있으므로 연마제의 함량이 많다고 무조건 좋지만은 않다. 자신의 치아 상태에 따라 적절한 치약을 선택하며 칫솔질 습관에 따라서도 치아의 마모도가 달라지므로 본인의 양치질 습관을 치과의사와 상담해 적절한 치약을 선택한다. 양치질 후 충분히 물로 헹궈내지 않으면 입안에 계면활성제, 감미제 등의 성분이 남아 입을 깨끗하게 하려고 한 양치질이 오히려 입냄새의 원인이 된다. 식약청에서 발표한 치아상태에 따른 치약선택을 소개한다. ◆3~6세 이하 어린이어린이용 치약의 불소함유량은 제품용기에 기재되어 있다. 불소 함유량은 1000ppm 이하다. 불소는 치아의 수산회인회석과 결합하여 산에 잘 녹지 않는 불화인회석을 형성해 충치를 예방한다. 양치할 때 완두콩 크기 정도의 소량을 사용하고 빨아 먹거나 삼키지 않도록 보호자의 지도가 필요하다. ◆충치가 심한 사람충치 유발을 억제하는 불소 함유 성분인 불화나트륨과 일불소인산나트륨이 들어 있는 것을 고른다. 당분을 섭취하면 입안에서는 세균에 의해 산을 형상하고 치아의 표면층을 녹여버린다. 결국 치아가 부식되는 결과를 초래한다. 하지만 불소 함유 성분 치약은 치아의 내산성을 높여 주는 역할을 해 표면층을 녹이는 과정을 막는다. ◆치아가 시린 사람마모도가 낮고 시린이를 완화시켜 주는 치약을 이용한다. 인산삼칼슘, 질산칼륨, 염화칼륨 등이 포함된 제품이 좋다. 치아의 뿌리가 노출되면 찬물이나 바람에 시린 증상이 나타나기 쉬운데 이 성분이 들어간 치약을 일정 기간 사용하면 노출된 뿌리가 덜 민감해진다.  상아질이 방어벽을 형성하고 통증을 막아 준다.  ◆치주질환이 있는 사람잇몸질환이 진행되면 치아를 둘러싸고 있는 치조골 까지 영향을 미치는데, 치조골이 녹는 질환을 치주염이라 한다. 성인의 절반 이상이 치주염을 앓고 있다는 건강보험심하평가원의 보고가 있다. 소금, 초산토코페롤(비타민E), 피리독신(비타민B6), 알란토인, 아미노카프론산, 트라넥사민산 등의 성분이 들어간 치약을 사용하면 치주염을 예방할 수 있다.  ◆치아 변색이 심한 사람치태나 치석 침착 등이 있느 경우다. 항(抗)치석성분인 이산화규소, 침강탄산칼슘 등의 성분이 들어간 치약을 선택한다. 음식물 찌꺼기가 입안에 남으면 치아를 둘러싸고 세균막을 형성하는데 이 성분들이 치태 제거에 도움을 준다. 또한 이물질이 침 속의 칼슘과 결합해 딱딱하게 굳어 치석을 형성하는 과정을 예방한다.
    치과헬스조선 편집팀2010/09/20 16:33
  • 잠자는 학교의 진실, “그때는 자게 돼 있다”

    잠자는 학교의 진실, “그때는 자게 돼 있다”

    발명왕 에디슨은 하루 3시간밖에 안 잤던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수면이란 원시 시대부터 시작된 나쁜 습관이며 시간을 좀먹는 벌레”라고 말했다. 그 반대인 사람도 있다. 대표적인 이가 아이슈타인이다. 아이슈타인은 10시간은 자야지 그렇지 않으면 아무 일도 할 수 없었다고 했다. 얼마를 잤든 둘 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충분히 활용한 인물들이다. 그렇다면 그 둘은 자신의 수면 시간을 선택했던 것일까? 답은 ‘아니다’ 흔히 적정 수면을 시간을 7~8시간이라 한다. 근데 청소년 시기는 뇌가 성장하기 때문에 이보다 더 많이 자야 한다. 9시간에서 9시간 30분이 낮에 정상적으로 졸지 않고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한 생리학적 수면 양이다. 물론 어떤 이는 평균보다 많이 자야 되고, 어떤 이는 평균보다 덜 자도 된다. 잠자는 시간은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유전자에 의해 결정된다. 한마디로 적정 수면 시간은 선택 불가능한 것이다. 노력으로 줄일 수 있는 수면 시간은 최대 30분 정도. 그 이상 억지로 줄이면 수면 부족으로 낮에 통제가 되지 않게 졸음에 헤매 거나 건강에 이상이 생긴다. 그렇다면 자신에게 맞는 적정 수면 시간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자고 일어나서 개운하며, 하루 종일 피곤한 기미 없이 기분 좋은 하루를 보낼 수 있어야 한다. 많은 청소년들이 궁금해 하는 질문중 하나가 어떻게 하면 잠을 줄이고 공부를 할 수 있는지와 졸림을 딛고 공부하는 방법에 대해서 물어 본다. 정답부터 얘기하자면 잠을 줄이고 무리하게 공부하는 것은 당장은 가능할지 몰라도 장기간의 효과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라는 사실이다. 잠은 인간이 정상적인 낮 생활을 하는 동안,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과정이 아니라 꼭 필요한 과정이기 때문이다. 수면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이용하는가에 따라 낮 생활에 질이 달라진다. 일단 청소년기는 생리학적으로 상당히 졸린 시기이므로 자도 자도 졸려서 수시로 낮잠을 자게 된다. 성인들의 평균 수면양이 7시간 30분이라면 청소년기에 필요한 평균 수면양은 9시간 정도이므로 9시간 이하로 계속 수면을 할 경우 모자라는 수면양 때문에 낮에 피로와 졸림을 느끼게 된다. 국내 의료진이 국내 고등학교 2,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면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평균 수면시간이 외국 학생들에 비해 크게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고교 2∼3학년의 주중 평균 수면시간은 5.4시간으로 미국의 같은 나이 학생들(7∼8시간)보다 100분 이상 적었으며 우리와 비슷한 문화를 가진 일본(6∼7시간), 중국(7.5시간)보다도 훨씬 짧았다. 학생들은 ‘주중에 잠을 충분히 자느냐’는 질문에 ‘충분치 못하다’는 응답이 평균 42.6%에 달했는데 이 같은 응답률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높아졌다. 학생들은 수면부족의 원인으로 31.9%가 이른 등교시간을 꼽았고 다음으로 인터넷·TV 등 오락(25.9%), 과제(18.9%), 야간학습(14.9%) 등을 들었다. 서울수면센터가 2004년도에 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이렇게 부족한 수면 양을 주로 수업 시간 중에 해소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평균 2시간(수업 시간 기준) 정도 졸았고 심한 학생은 5시간 이상 낮에 수업 시간에 졸았다. 문제는 낮에 존 뒤 오후부터는 정신이 맑아져 학원에서는 조는 시간이 적었으며 오후 늦게부터 저녁 시간대에는 정신이 초롱초롱 해서 야간에 공부를 집중하는 저녁형 인간으로 대부분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렇지 않아도 청소년은 30~40%가 생리적으로 밤에 늦게 자는 저녁형 인간인데 낮에 많이 졸고 밤에 학원이나 인터넷으로 수면을 방해 받아 더욱 더 저녁형 인간 쪽으로 변해 있었다. 저녁형 인간은 수면 양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야 하는데 국내에선 학교 등교 시간이 빠르므로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즉, 국내 청소년들은 만성 수면부족 상태에서 낮에 3~4시간 정도는 비몽사몽한 상태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청소년들이 낮에 적절한 정신적 집중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최소 8~9시간의 수면이 필요한 점을 고려할 때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수면시간은 크게 부족한 실정에서 악순환의 굴레에 빠져 만성 수면 부족 상태에 빠져 있음을 알 수 있다. 국내 수면 학자들이 문교부나 교육 기관과 상의 하에 등교 시간을 조절하거나 체계적인 수면 교육을 시켜서 청소년의 학업 능률 향상과 삶의 질의 향상을 위해 신경을 써야 한다. 그럼 어떻게 자야 학업 능률을 올릴 수 있을까? 첫째, 본인의 수면의 양을 알아야 한다. 일단 낮 생활에 졸리지 않고 집중할 수 있는 본인만의 수면 시간, 즉 수면의 양을 알고 있어야 한다. 최소한 7시간을 자야 집중력과 기억력이 유지되는 아이가 매일 5시간만 잔다면 낮 동안에는 전날 밤에 자지 못한 2시간을 더 자려고 상당히 발버둥 칠 것이다. 일주일 후 일요일에는 분명히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늦잠을 잘 것이다. 일단 무조건 잠을 줄여 공부를 더 하겠다는 발상은 버려야 한다. 낮 동안에 최대한의 집중력을 확보 할 수 있는 수면 양을 알아야 한다.평균 적으로 7-9시간 정도의 수면의 양이 필요하지만 사람마다 필요로 하는 수면의 양은 각자가 다르기 때문에 자기 자신이 스스로 확인해 보아야 한다. 앞에서 언급 되었지만 4시간이하로 자도 그 다음날 일상생활에 전혀 지장이 없다면 쇼트 슬리퍼(short sleeper)고 10시간 정도 자야 피로가 풀리는 사람은 롱 슬리퍼(long sleeper)라고 한다.둘째, 수면의 양이 7시간 정도가 가장 적당하다고 생각되면 어느 시간대에 잠을 들기 시작해서 몇 시에 일어 날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 10시에 자서 5시에 일어날 것인지 12시에 자서 7시에 일어날지를 결정해야 한다. 본인이 가장 잠이 잘 오는 시간에 자서 7시간 이후에 기상을 하면 된다. 만약 오전 7시까지는 기상을 해야 한다면 최소한 12시 경에는 입면에 들어야 7시간을 잘 수 있는데, 12시까지 절대로 잠이 오지 않는 사람은 수면의 리듬을 조절해야 한다. 새벽 2시에나 잠이 온다면 2시간 앞당겨 자야 하는데 잠은 빨리 자려고 미리 잠자리에 누우면 더욱 잠은 멀어질 뿐이므로 다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이럴 땐 광선 치료로 본인의 수면 리듬을 당겨주는 것이 좋다. 5~7일 동안에 30분씩 일찍 일어나 해를 40분 이상 쪼이며 산책을 하면 한달 가량 지나면 2시간 정도가 당겨져서 일찍 수면에 임할 수 있다. 더 중요한 것은 밤에 입면을 악화시키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 즉. 밤에 운동을 한다든가, 커피나 음료수를 먹는다든가, 혹은 인터넷에 노출 되어 있으면 잠자는 멜라토닌이라는 수면유도 호르몬이 억제되어 숙면을 취할 수 없게 된다.셋째, 수면의 양과 시간대를 조절해도 피곤해서 아침에 기상이 어렵다면 수면의 질이 문제가 있는 것이다. 10시간 이상 자도 피로가 풀리지 않을 땐 수면의 질이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수면의 질을 저하시키는 원인으로는 기면증, 우울증, 불안증, 주기적 사지 운동증(다리가 수면도중 주기적으로 움직이는 것), 과도한 카페인, 약물, 통증 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 가장 흔한 것이 수면 무호흡증(일명 코골이)이다. 이때는 전문의의 상담이 필요하다.
    소아청소년과한진규 서울수면센터 원장2010/09/20 16:24
  • 조기 발견하면 치료 가능한 질환

    조기 발견하면 치료 가능한 질환

    망막은 빛을 대뇌에 전달해 외부 환경을 인식하게 하는 카메라 필름에 해당하는 곳이다. 황반은 이러한 망막의 중심부이다. 밝은 빛과 색을 인식하는 세포가 많이 분포돼 있어 시력 결정에 가장 중요한 부위다. 그런데 황반변성이 최근 노령 인구의 급증과 맞물려 크게 증가하고 있다. 서구에서도 65세 이상 인구의 가장 큰 실명 원인 질환으로 부상하고 있다.황반변성은 시세포 손상으로 시력이 떨어져서 결국 실명을 초래하는 무서운 질환이다.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노화와 함께흡연, 눈에 노출된 자외선에 의해 발생한 활성산소로 인한 만성 산화스트레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항산화제가 풍부한 시금치, 당근, 브로콜리 등 녹황색 채소가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되며, 등푸른 생선, 비타민 C·E, 아연, 베타카로틴 등도 질병 진행 속도를 늦춰줄 수 있다.황반변성은 안저검사와 디지털 컬러 안저촬영, 혈관에 조영제를 주사한 후 눈 속 사진을 찍는 형광안저촬영 등으로 진단한다. 특히 시력이 떨어지면서 물체가 휘어 보이거나 물체 중심에 암점(暗點)이 생기는 특징적인 증상이 나타나면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일단 발병하면 진행속도가 빠르고 심각한 중심시력 상실을 초래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신속한 치료가 필요하다. 기존에는 레이저 등을 이용해 질병이 진행하면서 비정상적으로 생긴 혈관을 터지기 전에 미리 태워버리는 광응고술을 했다. 그러나 주변 망막 조직이 손상돼 심한 시력 상실을 초래하는 등의 합병증 위험이 높았다. 하지만 2005년 이후 항혈관내피세포 성장인자를 이용한 탁월한 치료법이 개발됐다. 루센티스나 아바스틴으로 불리는 약을 4~6주 간격으로 눈 속에 직접 주사하는 방법이다. 수차례 반복주사가 필요한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많은 수의 환자가 시력을 유지하며, 일부는 시력 호전까지 보이고 있다. 과거에는 뾰족한 대책이 없어 실명을 기다릴 수밖에 없었지만, 이제는 조기 발견하면 시력을 잃지 않고 치료가 가능한 질환으로 바뀐 것이다.
    안과노영정 여의도성모병원 안과 교수2010/09/20 15:17
  • 단 한 번의 진료로 내 질병을 확인한다

    단 한 번의 진료로 내 질병을 확인한다

    의료계에 '원스톱 서비스' 바람이 불고 있다. 건강에 이상이 생겼을 때 진료, 검사, 최종 진단까지 수차례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환자의 번거로움과 불안함, 여러 차례에 내야 하는 진료비 문제를 해결해 주기 위한 노력이다.이광우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첫 진료부터 최종 진단까지 3~4주간 4~5회 방문해야 하는 질병도 원스톱 서비스를 통하면 한두 번 진료로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여의도성모병원은 갑상선결절, 유방결절, 당뇨합병증, 류마티스관절염 등 4개 질환에 대해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해, 하루 휴가를 내기도 힘든 직장인들에게 특히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대 직장인 박수진씨는 "샤워 중 우연히 가슴에 멍울이 만져져 유방암이 아닌가 큰 걱정을 했는데 여의도성모병원에서 3시간만에 암이 아니라고 나와 매우 만족했다"고 말했다. 이 병원은 앞으로 흉통, 협심증, 고혈압과 같은 질환에 대해서도 원스톱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갑상선결절=여의도성모병원 내분비내과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에 '갑상선결절 원스톱 서비스'를 운영한다. 갑상선 결절에 대한 진료와 검사, 결과 확인을 단 하루 병원 방문으로 해결해준다. 내분비내과 전문의가 직접 진찰하고, 향후 치료계획을 알려줘 환자 만족도가 높다. 진료 당일 혈액 검사와 갑상선초음파 검사, 초음파 유도 세침 검사를 받고, 세침 검사로 불분명한 경우 갑상선 스캔이나 혈액검사를 추가로 진행한다.◆유방결절=외과에선는 매주 목요일 오후 '유방결절 원스톱 서비스'를 시행한다. 외과에서 먼저 진료를 받고, 종양이 만져지면 바로 미세침으로 조직을 떼어내는 세침 검사를 받는다. 이후 영상의학과에서 유방 촬영과 유방초음파 촬영을 하는데, 악성이 의심되면 조직검사를 진행한다. 촬영을 하는 동안 세포검사 검체를 병리과 교수가 직접 판독한다. 검사를 받은 당일 최종 진단과 향후 진료 계획까지 세운다. 단, 조직검사를 받은 경우는 1주일 뒤 결과가 나온다.◆당뇨합병증=내분비내과는 매주 수요일 및 매월 첫째주 토요일 오전에 '당뇨합병증 원스톱 서비스'를 한다. 환자는 혈액 및 소변 검사, 흉부 엑스레이 촬영, 심전도 검사, 경동맥 초음파 검사를 받는다. 당뇨합병증으로 많이 발생하는 백내장, 녹내장, 망막증 등을 확인하기 위한 안과 검사도 진행된다. 검사가 끝나면 환자가 평소 당뇨관리를 적절하게 하는지 확인하고, 당뇨합병증의 예방 및 치료 계획에 대해 내분비내과 전문의로부터 상세한 설명을 듣는다.◆류마티스관절염=류마티스내과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매일 '류마티스관절염 원스톱서비스'를 운영한다. 우선 류마티스내과 전문의에게 진료받은 후 질환이 의심되면 관절초음파 검사를 받는다. 방사선 노출 없이 다양한 각도에서 관절 영상을 확인할 수 있는 검사다. 이 검사를 통해 당일 바로 류마티스관절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류마티스내과 전문의에게 앞으로의 치료 계획에 대해 함께 논의할 수 있다.
    우리병원소식박노훈 헬스조선 기자2010/09/20 15:16
  • 위 절제 해도 정상 식사 가능한 '공장낭간치술'

    복강경을 통해 위를 절제한 후 소장에 절제된 위 크기만큼의 주머니를 만들어 위 기능을 하게 하는 '공장낭간치술'이 환자의 수술 후 삶의 질을 크게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김욱 여의도성모병원 복강경수술센터 교수팀은 지난 2004년 4월부터 2005년 4월까지 '복강경 위 절제술 후 공장낭간치술'을 받은 28명의 환자들을 4년 동안 조사한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암으로 위를 절제한 후 잘라낸 위 부위와 다른 소화기를 연결해 주는 수술법은, 남겨진 위와 십이지장을 직접 연결하거나 공장과 연결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위를 잘라내기 때문에 위 용량이 적어져 식사 후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이 급격히 장으로 쏟아져 내려가 구토, 설사, 경련, 발한 등의 '덤핑 증후군'이 나타나기 쉽다. 또 십이지장을 지나지 않게 만드는 수술의 경우에는 지방, 칼슘, 카로틴, 철분 등의 흡수가 미미해져 영양불균형이 초래될 가능성이 높다.이 때문에 수술을 받은 후 식욕이 떨어지고 체중이 감소하는 후유증을 대부분의 환자가 공통적으로 겪는다.그러나 김 교수팀은 소장 중에서 공장을 이용해 없어진 위와 같은 크기의 주머니를 만들어 주기 때문에, 위의 음식물 저장 기능을 유지시키면서 음식물이 정상적인 경로로 내려갈 수 있게 해준다. 따라서 '미니 위주머니 수술' 정도로 설명할 수 있는 공장낭간치술을 받으면 기존 방식의 위암 수술 환자보다 식욕이나 체력 감퇴, 잦은 설사로 인한 영양불균형, 식후 속쓰림 등이 적다.위 내시경 검사에서도 암 수술 뒤 역류성 위염 및 식도염 발생이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른 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수술 4년째에 수술 전 음식량의 79.7%를 섭취했지만 이 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94.8%로 수술 전과 비슷한 음식량을 섭취했다. 체중도 기존 수술법을 적용한 환자는 수술 전 체중보다 평균 10.1%가 감소한 반면, 공장낭간치술을 받은 사람은 4.7%만 줄었다.김 교수는 "위암으로 위를 잘라낸 환자는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인 식욕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삶을 살게 된다"며 "공장낭간치술을 받은 환자는 식사를 충분히 할 수 있기 때문에 체중 감소 등의 문제가 적고 삶의 질도 크게 높아진다"고 말했다.
    위암김태열 헬스조선 기자2010/09/20 15:15
  • 제왕절개 후 '브이백'으로 둘째 낳는 산모들 늘어

    과거에는 제왕절개 분만으로 첫 아이를 낳았으면 둘째는 무조건 제왕절개라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옛말이다. 최근 의료기술의 발달로 제왕절개 후 자연분만이 충분히 가능해졌다. 제왕절개 후 자연분만을 '브이백(VBAC)'이라고 하는데, 유럽과 미국에서는 이미 일반화되 있다.국내 대학병원에서는 여의도성모병원 산부인과가 브이백 시술에서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 안전하고 성공적인 브이백 시술을 위해서는 숙련된 전문의와 마취의사, 수술팀이 항시 대기해야 한다. 자연분만이 순조롭지 않으면 즉시 제왕절개로 돌려서 시행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이 병원 산부인과의 경우 4명의 브이백팀이 분만실 내에서 항시 '비상 제왕절개' 수술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지난 2000년 브이백 시술을 도입한 이래 지금까지 2000명 이상의 신생아를 브이백으로 받아냈다. 최근에는 매년 400명 이상의 제왕절개 경험 임신부가 브이백으로 둘째를 낳고 있다. 브이백 시술 성공률은 83.2%에 달한다.브이백 시술 여부는 의료진 상담과 초음파 등의 검사를 통해 결정된다.일반적으로 임신 34주쯤 브이백에 필요한 첫 검사와 상담이 이뤄진다. 36주가 되면 응급 상황에 대비해 미리 수술 전 검사를 하고, 37~38주에 자궁의 수술부위 두께와 자궁경부 길이를 초음파로 검사한다. 이후 진통이 시작되면 분만장으로 입원해서 브이백으로 자연분만을 하게 된다.그러나 브이백 시술에도 제한점은 있다. 제왕절개 분만을 한 번만 했고, 수술 시 자궁절개가 가로로 이뤄졌으며, 이전에 자궁근종 등 자궁벽에 대한 수술을 한 적이 없어야 시술이 가능하다. 브이백 시술을 하는 산모 100명 중 1명에게 자궁파열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며, 태아가 위험할 가능성도 1000명에 1명 꼴이다. 이는 산모가 첫 자연분만을 했을 때의 위험도와 유사한 수치다.이영 여의도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태아의 체중이 3kg 미만인 경우, 과거에 자연분만을 한 경험이 있는 경우, 쌍둥이가 아닌 경우 등이 브이백 성공률이 높다"며 "한번 제왕절개를 경험했더라도 자기 힘으로 아기를 낳고 싶어하는 산모가 많아 브이백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산부인과이현주 헬스조선 기자2010/09/20 15:13
  • 내·외과 협진 '비만수술'로 체중·혈당 동시에 개선

    몸무게 114kg, BMI(체질량지수) 40이 넘는 고도비만에 지난 2007년 당뇨병까지 얻게 된 이경호(33·가명) 씨. 지난해 인슐린 투여로도 혈당이 조절되지 않아 비만수술의 일종인 루와이우회술을 받았다.수술 후 1년이 지난 요즘 이씨는 체중이 90kg으로 줄었으며, 인슐린이나 다른 약물 투여 없이 정상 혈당을 유지하고 있다.김응국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비만외과 교수는 "고도비만은 대부분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심혈관질환, 뇌졸증, 지방간 등을 동반한다"며 "BMI 35 이상의 고도비만 환자나 30 이상이면서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등을 동반한 환자는 비만수술을 고려해 볼만하다"고 말했다.비만수술은 위밴드삽입술, 루와이우회술 등이 있는데 특히 고도비만과 당뇨병이 겹친 데는 루와이우회술이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루와이우회술은 위를 15~20ml 크기의 작은 달걀 정도로 조그맣게 만들어 나머지 위와 분리해 놓고 소장을 올려서 연결하는 수술이다. 위의 크기가 작아지면 음식을 먹고 싶어도 많이 못 먹고, 먹은 음식이 위와 십이지장을 우회하면서 소화액과 접촉하는 기회가 줄어 칼로리 흡수량도 감소한다.김응국 교수는 "루와이우회술을 받으면 체중이 감량돼 인슐린이 온 몸을 원활히 순환하게 되는 동시에, 음식 섭취 후 소장에서 분비되는 인크레틴호르몬이 증가해 인슐린 분비를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게 된다"며 "실제 지난 2003년 여의도성모병원에서 루와이우회술을 받은 환자 중 고도비만과 당뇨병이 같이 있던 사람의 82%가 당뇨병약을 끊거나 복용량을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고도비만 수술은 지난 2003년 여의도성모병원에서 국내 최초로 시행됐다. 이 병원은 현재 연간 50건 이상의 비만수술을 한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수술을 하는 병원 중의 하나다.특히 당뇨병을 동반한 고도비만 환자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내분비내과와 비만외과가 함께 '당뇨병-비만수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이 센터를 방문하면, 전문 의료진이 고도비만이 건강에 미치는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설명하고, 수술법, 수술 후 관리, 영양요법 등에 대해 교육한다. 또 영양전문가, 수술경험자 등이 특강을 통해 수술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알려준다.수술 후에는 전문간호사가 환자의 경과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수술 후 성공적인 관리에 도움을 준다.김 교수는 "여의도성모병원 당뇨병-비만수술센터는 국내 고도비만 수술을 선도해 온 외과와 비만수술 전후에 나타나는 당뇨병 고혈압 내분비기능이상 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해주는 내과의 협진을 통해 고도비만 환자에게 만족도 높은 결과를 가져다 주고 있다"고 말했다.
    비만체형박노훈 헬스조선 기자2010/09/20 15:11
  • 직장인 만성피로 영양불균형이 원인

    직장인 만성피로 영양불균형이 원인

    직장인들이 흔히 호소하는 만성피로의 경우 잘 쉬고 잘 먹으면 회복된다고 여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의료진들은 의학적 치료가 필요한 만성피로가 적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옥선명 여의도성모병원 만성피로·대사증후군 클리닉 교수(가정의학과)는 "만성피로는 주로 지속적인 스트레스에 의해 체내 자율신경 기능이 떨어지거나 영양 불균형이 지속돼 발생한다"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겠다며 과식해 살은 찌는데 정작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는 제대로 만들어내지 못해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체내 에너지를 만드는 데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과 같은 대(大)영양소와 비타민, 미네랄과 같은 미량 영양소가 골고루 필요하다. 대영양소를 체내 에너지로 만들기 위해서는 미량 영양소가 필수적이다. 만성피로는 미량 영양소가 상대적으로 부족하거나 균형이 깨지면서 체내 필요한 에너지가 정상적으로 만들어지지 않아 발생하는 것이다.옥선명 교수는 "대영양소와 미량 영양소 사이의 불균형이 만성피로 뿐만 아니라 당뇨를 비롯해 대사증후군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계속 나오고 있다"며 "만성피로·대사증후군 클리닉에서는 환자의 자율신경 기능과 영양 상태를 측정, 분석해 스트레스 이완요법과 개인별 맞춤 영양 프로그램 등 의학적 근거를 적용한 서비스로 만성피로를 효과적으로 풀어 주고 있다"고 말했다.
    가정의학과박노훈 헬스조선 기자2010/09/20 15:10
  • 허리통증, 자연친화적 '도수 치료'로 줄인다

    허리통증, 자연친화적 '도수 치료'로 줄인다

    5년전 허리 디스크로 수술을 받은 김성수(40)씨는 최근 요통이 재발해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요통은 더 심해지고 다리에 쥐가 나면서 걷기조차 힘들어져 일상생활조차 불가능해졌다. 결국 여의도성모병원 척추교정 보완치료클리닉을 방문한 김씨는 가정의학과 전문의에게 도수 치료를 받고, 최근 통증이 완화돼 일상생활이 가능해졌다. 김씨가 받은 도수 치료는 무엇일까?의사는 우선 환자가 증상을 호소하는 신체 부위를 신경이나 근골격의 경로를 따라가면서 손가락으로 눌러 아픈 부위를 찾는다. 그 다음 병변이 의심되는 신경이나 근골격 조직을 손으로 직접 스트레칭하거나, 관절을 움직여 간접적으로 스트레칭하거나, 손가락으로 문질러서 움직여 준다. 이와 같은 도수 치료를 하면 조직이 부드러워져 부종이 줄어들고 척추의 움직임이 원활해지며 척추 조직의 미세 혈류가 증가한다. 이 덕분에 통증 조절과 함께 자세까지 올바로 교정할 수 있다. 이 치료는 지난 1999년 보건복지부에서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았다.여의도성모병원 척추교정 보완치료클리닉을 맡고 있는 주상연 가정의학과 교수는 "수술이나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 인체의 구조와 기능을 고려해 의사가 직접 손으로 치료하는 자연친화적 치료법이 도수 치료"라며 "수술을 할 수 없는 환자나 여러 치료를 받아도 만족할 만한 통증 감소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에게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척추·관절질환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10/09/20 15:06
  • '마음의 감기' 우울증… 치료제 임의로 끊으면 재발

    '마음의 감기' 우울증… 치료제 임의로 끊으면 재발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라는 별칭만큼이나 흔한 질병이다. 업무 부담에 시달리는 직장인, 시시각각 변하는 주가·환율 등에 따라 실적이 급변하는 금융인 중 우울증에 시달리는 사람이 적지 않다. 우울증은 단순히 기분이 울적해지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삶 자체에 대한 의지를 상실해 불면증, 불안증 등을 유발하며 악화되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는 시도를 하게 된다. 우울증 환자 3명 중 2명이 자살을 생각하고, 실제 10명 중 1명이 자살을 시도한다.◆남성 10명, 여성 4명 중 한 명 우울증 경험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07년 우울증으로 진료받은 사람은 49만명에 달한다. 우리나라 국민 100명 중 한 명이 우울증으로 정신과 진료를 받은 것이다. 정신과 방문을 꺼려 진료받지 않는 사람이 상당수라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환자는 4배에 이를 것으로 의료계는 추정한다. 박원명 여의도성모병원 기분장애클리닉 교수(정신과)는 "평생 우울증을 한 번 이상 경험할 확률이 남자는 10명에 한 명, 여자는 4명에 한 명으로 여러 조사에서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우울증은 일찍 치료를 시작하면 쉽게 좋아지지만, 재발이 잘 되는 것이 문제이다. 우울증을 처음 겪은 4명 가운데 1명이 6개월 이내에 우울증이 재발한다. 2년 내에는 30~50%, 5년 내에 50~75%에서 우울증이 다시 나타난다.박원명 교수는 "우울증 환자를 20년에 걸쳐 관찰한 결과 평균적으로 5~6회 가량 재발했다"며 "우울증 자체가 재발하는 성질이 있기도 하지만, 그보다 우울증 치료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항우울제 처방을 받은 환자 3명 중 한 명꼴로 1개월 이내에 스스로 약을 끊고, 입원할 정도로 심한 우울증을 경험한 환자 가운데서도 5명 중 한 명은 퇴원 후 약을 복용하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처음 발생하는 우울증의 원인은 스트레스가 가장 많다. 하지만 재발하는 우울증은 다수가 뇌 자체가 변화한 것이 원인이다. 따라서 처음 발생했을 때 초기 치료를 잘 받아야 뇌의 장기적인 변화를 막아 재발을 막을 수 있다. 박원명 교수는 "우울증이 재발할수록 병을 앓는 기간이 길어지고 증상이 더 심해진다"며 "우울증을 처음 경험했을 때 증상이 좋아진 이후 4~9개월까지 꾸준히 치료받아야 재발률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우울증 최고 명의 모인 여의도성모병원 기분장애클리닉자신의 감정이 비정상적으로 우울해진다는 것을 느꼈을 때 바로 진료받고 항우울제를 의사 권유대로 잘 복용하면 평생 1~2회 이상 재발하지 않고 건강하게 살 수 있다. 일반적으로 우울증 환자가 20년에 5~6회 가량 재발하는 것에 비하면 재발율이 크게 낮은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다르다. 처음 우울증 진단을 받고 항우울제를 복용하는 사람 중 다수가 3개월 이내에 "나는 다른 사람과 달라, 정신과에 가지 않고 내 의지로 극복할 수 있다"며 스스로 약 복용을 끊는다. 그러면 거의 재발한다. 박원명 교수는 "처음 항우울제를 복용하는 사람이 증상이 좋아져 약을 끊고 싶다면 반드시 정신과 전문의와 상의하고 나서 약을 줄이거나 끊어야 한다"며 "항우울제는 6~12개월에 걸쳐 서서히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약물치료 외에도 인지행동치료, 전기치료, 대인관계치료, 명상에 기반한 인지치료 등 다양한 치료법이 개발돼 있지만, 자신의 상태에 맞는 치료를 잘 받는 사람은 역시 생각보다 많지 않다.여의도성모병원은 우울증과 조울증으로 대표되는 '기분장애'에 대한 체계적인 전문 진료를 제공하는 기분장애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기분장애클리닉 정신과 교수진은 대한우울조울병학회 이사장인 박원명 교수, 대한우울조울병학회 명예회장 김광수 교수, 우울증임상연구센터 총괄센터장 전태연 교수 등 기분장애 분야의 국내 최고 명의다.
    정신과김경원 헬스조선 기자2010/09/20 15:02
  • 기미·주근깨, 무작정 IPL 시술받으면 '역효과'

    가을로 접어들면 여름동안 진해진 얼굴에 기미와 주근깨 등 잡티가 생겨 고민하는 여성이 많아진다. 이마와 뺨에 불규칙한 모양과 다양한 크기의 갈색 반점이 다닥다닥 생기면 외출도 꺼리게 된다. 중년 여성의 기미는 햇빛에 과다하게 노출되거나 먹는 피임약을 장기 복용한 경우, 임신한 경우 악화되기 쉽다. 주근깨는 사춘기를 전후해 증가한다.여의도성모병원 피부건강클리닉 박현정 교수(피부과)는 "기미와 주근깨 같은 색소 질환들은 치료 후 쉽게 재발하거나 악화될 수 있는데, 한 사람의 얼굴에 다양한 종류의 색소 질환이 함께 존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피부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지 않은 상태에서 주근깨를 없애기 위해 파장이 넓은 IPL 시술을 받으면 주근깨 치료는 잘 되더라도 피부에 있는 다른 색소세포가 자극받아 기미가 악화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박현정 교수는 "특히 육안으로 깊이를 정확히 구분하기 어려운 잡티 초기에는 치료를 받기 전 조직 검사를 하는 것이 정확한 치료법 선택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조직검사 후 정확한 상태를 파악해 치료하면 기미와 주근깨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의도 성모병원 피부건강클리닉에서는 대학병원이라는 환경을 최대한 활용해 병리과와 협진으로 조직검사 후 정확한 진단을 내린 다음 기미와 주근깨를 치료한다. 기미와 주근깨 치료에는 화학적 박피술이나 레이저를 주로 이용한다.박 교수는 "레이저나 화학적 박피술 후에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미백관리를 함께 하며, 철저한 자외선 차단에 대한 교육을 한다"며 "피부건강클리닉에서는 다양한 레이저 시술과 박피술, 보톡스 및 필러 시술, 피부관리 프로그램 등으로 여드름, 기미, 미백, 주름, 노화관리 등 피부건강을 위한 효과적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부과이현주 헬스조선 기자2010/09/20 14:58
  • 호텔급 발레파킹 서비스, 병원에서 받는다.

    호텔급 발레파킹 서비스, 병원에서 받는다.

    발레파킹 서비스를 호텔이나 백화점이 아닌 병원에서도 받을 수 있다. 대리주차 서비스인 발레파킹은 호텔이나 백화점, 고급 음식점에서나 받을 수 있었다. 그나마 대부분 주차 대행료 등을 내야 한다. 하지만 여의도성모병원에 오는 모든 고객은 지난 5월부터 발레파킹 서비스를 무료로 받고 있다.여의도성모병원의 발레파킹 서비스는 전문 대리주차 안내원이 병원을 찾은 이용객들에게 주차와 출차를 대신해주는 것이다. 평일에는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토요일에는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시행한다. 승용차로 온 사람은 병원 본관 2층 정문 앞에서 대기하고 있는 주차 도우미에게 부탁하면 누구나 무료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발레파킹 서비스가 여의도성모병원 고객에게 호응을 얻는 이유는 두 가지. 우선 몸이 아픈 환자가 타고 온 차량이 주차 공간을 찾아 헤매는 시간을 없애, 신속한 진료를 받게 된 점이다. 다음으로 차량이 몰려 혼잡했던 병원 입구 분위기가 크게 좋아졌다. 이 병원 발레파킹 서비스를 이용한 직장인 박은정(35)씨는 "혼자 거동이 어려우신 어머니를 모시고 병원을 찾은 터라 주차장까지 내려가 차를 댄 뒤에 어머니를 모시고 다시 올라와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져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문정일 여의도성모병원장은 "진정한 환우 중심 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앞으로도 고객의 입장에 서서 다양한 서비스를 계속 개발해 나가 최고의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병원소식김경원 헬스조선 기자2010/09/20 14:57
  • 지역사회를 위한, 특별한 의료서비스

    지역사회를 위한, 특별한 의료서비스

    저마다 대형화 경쟁을 벌이는 종합병원들 사이에서 규모는 작지만 효율적인 진료를 추구하며,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펼치는 의료기관이 있다.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이 주인공이다.◆1960년대부터 '국내 최초 시술' 잇따라여의도성모병원은 1936년 5월 서울 중구 저동에 설립된 한국 최초의 가톨릭병원이다. 1961년 명동으로 이전했다가 지난 1986년 여의도에 터를 잡았다. 다양한 질환에 대한 '국내 최초' 기록을 세워 왔다. 1966년 국내 최초로 각막이식수술 성공을 시작으로 1967년 안은행을 처음으로 개설해 각막이식 분야를 선도했다. 또 1969년 신장이식수술, 1977년 소아 뇌혈관문합수술, 1978년 심장정지액을 이용한 소아의 개심수술, 1988년 파킨슨씨병에 대한 부신수질미상핵 자가이식술 등도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최근 여의도성모병원은 이런 전통을 바탕으로 여의도라는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전력 투구하고 있다. 하루의 대부분을 여의도에서 보내는 직장인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건강검진 프로그램과 전문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3월 국회사무처와 협력병원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6월에는 MBC와 KBS, 7월에는 국민일보와 협력병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러한 협약 체결에 따라 여의도성모병원은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시간에 관계없이 신속하고 전문화된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핫라인을 구축했다. 방송국과 신문사를 찾는 방문객에게 발생한 응급상황에도 의료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여의도 주민·직장인 특성에 맞춘 특화 클리닉 개설이외에도 여의도성모병원 안센터는 컴퓨터 작업이 많은 여의도 직장인의 특성에 따라, 안과 정밀 검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20~40대 직장인이 많이 겪는 손목·허리 통증 등의 근골격계 질환과 스트레스관리 프로그램, 고령화시대에 맞춘 건강한 노화관리프로그램 등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 고도 비만이 동반된 당뇨병 등의 대사성질환을 가진 환자를 대상으로 내과, 외과 의료진간 협진 시스템을 갖춘 당뇨병-비만 수술센터, 실시간 수술 중계(라이브 서저리)가 가능한 내시경수술센터, 암센터 등 다양한 특성화센터를 집중 육성해 수준 높고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여의도성모병원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이 지역의 특징에 따라 지역 주민을 위한 다양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여의도 내 초·중·고등학교 학생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돕고, 불시에 일어날 수 있는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여의도 내의 각급 학교와 연결된 응급진료 핫라인을 설치했다. 학교에서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학부모가 학교에 올 때까지 기다리기 어려운 사정상, 학생과 보건교사가 함께 응급실로 내원하면 '선(先)진료ㆍ후(後)수납'이 가능하도록 했다. 여의도 지역주민의 응급상황 대처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매년 여의도 내 학교 및 단체를 방문해 심폐소생술 교육을 해주는 것이 이 병원의 지역 봉사활동의 중요한 부분이다.◆쾌적한 환자 중심 병원으로 리모델링 진행여의도성모병원은 쾌적한 환자 중심 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서 현재 대규모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외래 진료공간에 아트리움을 만들고, 복잡한 동선을 간소화해 밝고 편한 이미지의 병원으로 가꿀 계획이다. 건강증진센터도 접수·대기, 기본검사, 임상검사, 방사선검사, 여성검사 등 5개 구역으로 나눠 프라이버시와 편안함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현재 8인실인 입원실도 6인실로 전환하고 있다. 내원객에게는 발레파킹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문정일 원장은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시설의 현대화와 함께 고객지향적인 진료시스템을 발전시켜 아늑하고 효율적인 병원으로 거듭나겠다"며 "여의도성모병원의 발전이 여의도 지역 전체의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병원소식김경원 헬스조선 기자2010/09/20 14:56
  • 맛있고 영양가 높은 '암 환자 맞춤 식단' 개발

    맛있고 영양가 높은 '암 환자 맞춤 식단' 개발

    양질의 영양섭취가 매우 중요한 암 환자들을 위해 서울성모병원이 '암 환자 맞춤 식단'을 개발해 호응을 얻고 있다.서울성모병원 영양팀은 맞춤 식단을 마련하기 위해 항암치료로 식욕부진을 겪고 있는 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렇게 모은 환자 의견을 바탕으로, 브로콜리·잡곡·마늘 등과 같이 항암효과가 높다고 알려진 재료로 만든 영양죽, 암 환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맛으로 조사된 '매콤한 맛'을 살린 비빔면 등 총 11종류의 음식이 맞춤형 암 환자 메뉴로 탄생했다.서울성모병원은 지난 7월 암 환자들이 실제로 이런 식단을 선호하는지를 평가하기 위해 맞춤식단 시식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날 평가회에는 암 환자와 가족, 홍영선 병원장을 포함한 병원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해 음식 맛을 직접 보고 최적의 메뉴를 선정했다.이날 평가회에 참석한 암 환자들은 "항암치료를 받다보니 식욕이 없어질 때가 많은데 새로운 식단으로 만든 음식을 먹어보니 무척 맛있고 영양면에서도 좋을 것 같다"며 "하루 빨리 식단에 적용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시식평가회 결과, 우유를 넣은 부드러운 고구마타락죽과 매콤한 비빔면 메뉴에 대해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서울성모병원 영양팀은 이러한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8월 중순부터 선호도가 높은 메뉴를 암 환자 식단에 적용하고 있다. 또한 암 환자들의 영양관리와 식욕촉진을 위해 추가 메뉴 개발 등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김지연 서울성모병원 영양팀장은 "대부분의 암 환자들이 치료과정에서 식욕부진으로 힘들어 하는데,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해 발생하는 영양불량은 항암치료에 나쁜 영향을 준다"며 "최상의 식단을 개발해 암 환자의 치료를 돕고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암일반박노훈 헬스조선 기자2010/09/20 11:32
  • 1차 수술 때 협진 통해 병변 남기지 않도록 해야…

    1차 수술 때 협진 통해 병변 남기지 않도록 해야…

    얼마 전 필자가 수술과 치료를 담당해 완치된 난소암 환우의 보호자에게서 감동적인 편지 한 통을 받았다. "아내가 말기 난소암이라는 말을 처음 듣고 받았던 절망감과 남편으로서의 무능함에 대한 자책을 극복하고 희망을 가지게 되었다"는 내용이었다. 투병 생활을 잘 이겨 낸 아내에 대한 고마움, 필자를 비롯한 의료진에 대한 고마움이 물씬 느껴지는 편지였다.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보면, 필자가 의학 수련을 받은 1970년대에는 난소암의 빈도도 낮았을 뿐더러 수술 기법도 취약했다. 당시 '멜파란(Melphalan)'이라고 하는 경구 항암제가 있었지만 치료 성적은 형편없었다.하지만 그 뒤로 난소암의 치료 성적을 높이기 위한 종양 감축 수술, 항암제 투여 기준 등의 표준 치료법이 정립됐고 괄목할 만한 성과가 있었다. 1980년대에는 백금이 함유된 항암제가 개발됐으며, 1990년대에는 식물 추출물인 '탁솔'이라는 획기적인 항암제가 개발돼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하지만 말기 암 환자의 경우 치료해도 재발이 여전히 흔하다는 점, 생존율이 다른 암보다 낮다는 점(난소암의 5년 생존율의 경우 3기는 23~41%, 4기는 11%) 등은 여전히 극복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난소암은 국내에서 연간 1800여건이나 발생하는 암으로, 여성암 중 아홉 번째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암 중에서 서열은 낮은 편이지만 최근 발생율이 증가하고 있으며, 증상이나 예후 면에서 대표적인 '나쁜 암' 이다. 불행히도 대부분 증상이 없거나 모호할 때가 많아 진단이 늦다. 또 진단이 됐을 땐 이미 3분의 2 이상이 골반을 벗어나 복강 내 전이가 있는 3기나, 원격 전이가 있는 4기에서 발견되고 있다.따라서 난소, 자궁 등 골반 내 병소 외에 타 장기에 전이된 암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1차 수술시 부인암 전문의와 간췌담도 외과, 비뇨기과 등 다른 분야 전문의와의 긴밀한 협진 수술로 병변이 남아있지 않도록 완벽한 수술을 하는 것이 관건이다.이와 같은 긴밀한 다학제간 협진 시스템을 통해 완벽한 하모니를 이루기 위해서는 부단한 노력을 해야 한다. 매주 이뤄지는 유기적인 다학제 협진 회의를 통해 영상의학과, 병리과, 종양 내과, 방사선 종양학과와도 진단, 향후 추적 검사 및 치료계획에 대한 의견을 나눠야 한다.또 환자 및 보호자를 참여하도록 하여 이를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시간을 갖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그 외에도 암 환자들이 받을 심리적인 스트레스와 암 수술 후에 흔히 발생하는 임파부종 및 암과 관련된 다양한 증상에 대해서도 신경정신과 및 완화의학과와의 협진 체계를 통해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난소암 환자의 완치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부인암 전문의 뿐만 아니라 관련된 모든 의료진들이 다학제간 협진 체계 안에서 상호 의견 교환과 헌신적인 기여가 뒷받침돼야 한다. 또한 이와 같은 체계를 완벽하게 구축하도록 노력하여 난소암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우들에게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 30여년간 부인암 환자를 담당해 온 필자의 역할과 바람이기도 하다.
    부인암박종섭 서울성모병원 부인암센터장2010/09/20 11:31
  • 외모관리·심리치료…다양한 '웰 라이프'서비스

    외모관리·심리치료…다양한 '웰 라이프'서비스

    암 환자의 생존율이 높아짐에 따라 암 환자 2명 중 1명은 완치되어 '암에 걸렸던 건강한 사람'으로 살아간다. 이런 추세에 따라 최근 병원마다 암 환자의 '웰 라이프(Well-life)'를 위한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암 환자의 정서적 고통까지 치료암 환자들은 암 진단 및 치료 과정에서 우울, 공포, 불안 등과 같은 심각한 정신적 심리적 고통을 겪는다. 많은 암 환자가 "몸이 아니라 마음이 지치는 것이 더 힘들다"고 호소한다. 국내 암 환자에서 우울증 발병률은 41%로 일반인의 5.6배 수준이다. 이는 암환자의 삶의 의지를 꺾고 전반적인 건강상태에 영향을 미친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가톨릭암병원은 외과, 종양내과, 정신과 전문의, 전문 간호사, 사회사업가로 구성된 '심리사회영적 지지위원회'가 환자마다 암투병 중 발생할 수 있는 심리적 문제를 미리 알아내 예방하도록 도와준다. 또한 입원한 암 환자를 대상으로 '심리사회적 스트레스 스크리닝(screening) 프로그램'을 통해 불안ㆍ우울 정도를 측정하고 정도에 따라 정신과 협진으로 치료한다. 특히 우울증이 심한 암 환자는 정신과 전문의가 직접 병실을 찾아가 환자를 상담하고 처방을 해준다. 이를 위헤 가톨릭암병원에는 정신과와의 협진을 위한 종양스트레스클리닉이 개설돼 있다.또한 300여명에 달하는 암병동 간호사들은 입원 환자 전원을 대상으로'영적 사정(靈的査定·Spiritual Assessment)'을 시행한다. 이는 환자들이 느끼는 전체적인 고통을 진단하고 선별할 수 있도록 개발된 프로그램이다. 영적 사정 결과에 따라 필요하다고 판단된 경우 사회사업팀과 정신과, 원목실 등에 의뢰해 어려움에 처해 있는 환자와 보호자에게 필요한 도움을 제공한다.◆'잘 먹고 암 이기는 식사법'교육암 환자가 병을 이기기 위해서는 잘 먹어야 한다. 영양섭취가 좋지 않으면 면역력이 떨어질 뿐 아니라 부작용 발생 가능성까지 높아진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우리나라 암 환자 3명 중 2명이 영양불량 상태이다. 서울성모병원 가톨릭암병원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암 환자의 영양실조 비율은 63%이며, 특히 췌장암과 위암 환자는 83%가 심한 영양실조 상태에 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전후근 가톨릭암병원장은 "환자들이 영양실조가 되면 수술 후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증가하고, 면역력과 폐기능도 현저하게 떨어진다"며 "이로 인해 체력이 저하되면 항암 치료를 견뎌내기가 힘들고 삶의 의욕마저 잃게 되어 투병생활이 어려워진다"고 말했다.서울성모병원 가톨릭암병원은 다학제 협진시 영양팀이 함께 참여해 암 환자의 영양평가 및 관리, 영양교육 등을 제공한다. 또한 위암·대장암의 경우 모든 수술 환자대상으로 영양교육을 실시하며, '관리영양사제도'를 통해 지속적으로 환자를 관리한다. 또 각 병동마다 '담당영양사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각 병동에 입원한 암 환자는 담당 영양사와 1:1 영양 상담이 가능하다. 이 뿐 아니라, 외래 진료실에도 상담실을 개설해 환자들이 수시로 영양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외모관리부터 심리치료까지 '웰 라이프' 제공암 환자는 항암치료 과정의 외모 변화에서 큰 스트레스를 받는다. 머리가 빠지고 피부가 건조해지고 피부색이 변하는 것은 환자들에게 '정상적인 사람'이 아니라는 상실감을 갖게 하기 때문이다. 요즘 병원들은 암환자를 대상 외모관리 요령 뿐만 아니라 가발·두건 활용법에 이르기까지 암 환자에게 알맞은 외모관리법을 교육시켜 환자의 자신감을 북돋우고 재활의지를 높이고 있다.서울성모병원 가톨릭암병원은 암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백화점 문화센터 못지않은 다양한 교양 및 건강 강좌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암 예방 및 의학정보를 주제로 한 건강강좌와 운동교실, 음악요법, 미술요법, 요가명상치료, 외모관리, 댄스테라피, 발마사지교실, 아로마요법 등 다양한 문화 및 교양강좌를 실시한다. 특히, 연극치료 프로그램인 '연극치유로 만나는 세상'은 다른 병원에 입원한 암 환자가 찾아올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처음 만나는 암 환자끼리 서로의 이름을 불러주면서 시작되는 이 프로그램은 진솔한 대화를 통해 환자들 간 공감대 형성을 통해 심리적인 안정을 찾도록 돕는다. 요가명상강좌를 수강한 여성암 환자 김모(35)씨는 "암 치료를 받으면서 우울증으로 무척 힘들었는데 다른 환자들과 만나서 얘기를 나누고 여러 강좌에 참여하면서 성격이 훨씬 밝아졌다"고 말했다.
    우리병원소식박노훈 헬스조선 기자2010/09/20 11:31
  • 추석 명절 음식, 건강하게 먹자!

    추석 명절 음식, 건강하게 먹자!

    중추절(中秋節)·가배(嘉俳)·한가위라고도 하는 추석은 한해 농사를 끝내고 오곡을 수확하는 시기로 일년 중 가장 풍성한 시기이다. 가족 친지들이 모여 차례도 지내고 즐기다 보면 음식이 빠질 수 없는 법, 음식이 풍성하면 과식을 하기가 쉬운데 음식을 만들 때 그 재료를 잘 선택하여 건강도 챙기고 맛도 챙기는 것은 어떨까.
    푸드강경란 경희대병원 영양팀 영양사2010/09/20 09:49
  • 이런 성격 소유자, 술고래 되기 쉽다

    이런 성격 소유자, 술고래 되기 쉽다

    알코올 의존증이 생기기 쉬운 성격은 따로 있을까? 정답부터 말하자면 ‘그렇다’. 알코올 의존증에 걸리는 이유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유전학적, 심리학적, 사회문화적 측면에서 남들보다 알코올 의존증에 걸리기 쉬운 사람이 있다. 첫째, 남보다 자신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사람이다. 심리학적으로는 수동공격형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타인에게 불편한 이야기를 하지 못하는 사람 등이 이 부류에 속한다. 이런 사람들은 불편이나 요구사항이 있어도 “참아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다. 하지만 참는 것도 한계가 있는 법. 참고 억누른 감정이 해결되지 않으면 언젠가는 폭발하기 마련이다. 이때 맨 정신으로는 폭발시킬 수 없기 때문에 쉬운 방법으로 술을 힘을 빌리는 것이다. 이무형 다사랑병원(보건복지부 선정 알코올질환 전문) 원장은 여성의 경우 “여성의 경우 평소에는 얌전하고 여성스럽다가도 술만 마시면 주사가 심해지는 경우, 이런 심리학적 성향일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둘째, 어린 시절부터 과잉보호를 받아 남에게 의존을 잘하는 사람이다. 스스로 해결하는 방법을 알려주거나 터득할 기회를 주지 않고 부모의 손으로 해결해 준 경우 이런 사람은 의존적 성향을 가지게 된다. 이무형 원장은 “이런 성향의 사람은 어렸을 때는 부모에게, 성인이 된 다음에는 친구나 연인에게, 그리고 결혼 후에는 아내나 남편에게 의존하게 된다. 끊임없이 상대에게 희생을 요구하고, 일이 이뤄지지 않으면 좌절감을 술로 잊으려는 경향을 보인다. 고민하고, 대책을 세워 해결하려는 의지가 없기 때문에 괴로운 현실을 피하기 위해 술을 찾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셋째, 반사회적 성격의 사람이다. 반사회적인 성격은 어린 시절 학대나 방기 등 상처를 받고 자랐을 확률이 높은데, 그러한 경험들이 성인이 된 후에도 사라지지 않고 지속적으로 남아 있는 경우다. 이런 성격의 사람들은 사춘기  때 일탈 경험이 많은데 그때 자극적인 것을 찾고 그것으로 행복을 느꼈다면 어른이 된 후에는 더욱 강한 것을 찾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그것은 술이 될 가능성이 높다. 넷째, 마음의 병을 앓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은 위의 세 가지 성격이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우울증이 많고, 자존감이 떨어질 때가 많다. 또 남자의 경우 의처증, 여자의 경우는 의부증 증세를 많이 나타낸다. 이러한 성격은 무시당할 것을 두려워하고 결국 자기 자신을 신뢰하지 못해서 형성되기 때문에 자기 표현 훈련이 필요하다. 술이 없는 상황에서는 그 어떤 것도 불안해 술로 풀지 않으면 견디지 못하게 된다.
    정신과헬스조선 편집팀2010/09/20 09:30
  • 추석 음식장만하다 주부들 골병들겠네

    추석 음식장만하다 주부들 골병들겠네

    명절을 가장 싫어하는 사람은 누가 뭐라 해도 주부다. 장시간 요리를 하다 보면 다리가 저리고 허리가 쑤시며, 요리 도중 식용유가 튀어 화상을 입는 등 아찔한 응급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추석 요리시간에 주의해야 할 점을 소개한다.Check 1 >> 전 부칠 때 허리통증설 명절 후 주부들이 가장 많이 통증을 느끼는 부위는 허리다. 특히 허리통증에는 전부치기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척추전문 바로병원이 설이 끝난 지난 2월 주부 30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1%가 “명절 전후로 관절이나 허리 통증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통증원인은 전부치기 51.8%, 설거지 32.2%, 요리 28.6% 순이다. 쪼그려 앉을 때 허리에 가해지는 압력은 평상시의 2~3배다. 따라서 오랫동안 쪼그리고 앉아 요리하면 과도한 압력으로 척추가 손상될 수 있고, 무릎관절 안쪽에 지속적으로 무리한 힘이 가해져 퇴행성관절염을 앞당기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 예방법 - 전은 바닥에 앉지 말고 서서 부치는 것이 좋다. 만약 바닥에 앉아 부쳐야 한다면 책상다리보다는 책상다리 자세에서 한쪽 다리씩 번갈아 바깥쪽으로 펴고 앉아 무릎 관절에 가하는 압력을 줄인다. Check 2 >> 프라이팬 잘못 들면 손목통증 명절을 앞두고 설거지, 요리, 청소 등 쉴 틈 없이 집안일을 하다 보면 ‘프라이팬 엘보’가 생기기 쉽다. 프라이팬 엘보는 테니스 라켓을 많이 들 때 생기는 ‘테니스 엘보’가 프라이팬을 드는 주부에게 생긴다 하여 붙은 말이다. 특히 부침개나 볶음요리를 할 때 무거운 프라이팬을 들었다 놨다를 반복하는데, 이때 팔꿈치 근육과 인대에 염증이 생기거나 미세한 파열이 생겨 통증을 유발한다. 명절 전후로 팔꿈치를 완전히 펴고 손목을 뒤로 젖혔을 때 심하게 아프면 프라이팬 엘보를 의심한다. 예방법 - 프라이팬을 들 때는 엄지손가락을 팬 손잡이 위에 두고, 손바닥을 위로 향해 감싸는 것이 요령이다. 이렇게 하면 프라이팬 무게를 손목과 팔 전체에 고르게 나눌 수 있어 팔꿈치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장바구니는 손으로 들기보다 가방끈을 팔꿈치 안으로 걸쳐서 드는 것이 좋다. 일단 손목이 저리거나 찌릿하면 즉시 팔꿈치를 사용하지 않는다. 증상이 경미하면 냉찜질을 해서 완화시킬 수 있다. 통증이 심하면 정형외과 등에서 소염진통제를 비롯한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를 병행하거나, 요로결석의 돌을 부술 때 사용하는 체외충격파 요법을 받는다.Check 3 >> 장시간 설거지로 주부습진 명절 때에는 요리만큼 설거지도 많다. 급한 마음에 고무장갑을 끼지 않고 닦다 보면 주부습진이 생기거나 악화되기 일쑤다.예방법 - 장시간 주방 일로 주부습진이 걱정된다면 손에 로션이나 연고를 바른 후 면장갑을 끼고 그 위에 고무장갑을 착용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Check 4 >> 명절요리 시 생기기 쉬운 응급상황 요리하다 화상을 입었을 때는 30분. 1시간 찬물로 화상 부위를 식히고 옷이나 액세서리를 제거한 뒤 병원을 찾는다. 화상 직후 곧바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은데, 화상 부위의 열이 이동 중 계속 몸으로 퍼져 손상이 더 심해질 수 있으니 반드시 화상 부위를 식히고 나서 병원을 찾는다. 얼음으로 마사지하면 통증은 완화될 수 있지만 상처부위가 얼음 표면에 자극을 받아 손상이 심해질 수 있으니 얼음보다는 찬물을 사용한다. 몸이 부어 반지가 빠지지 않을 때는 참기름이나 식용유를 이용한다. 만약 피부에 옷이 달라붙었다면 억지로 옷을 벗기지 말고 일단 찬물로 열을 식힌 후 옷을 제거한다. 물집이 생겼다면 터뜨리는 과정에서 세균에 감염될 수 있으니 절대 터트리지 않는다. 한편, 뜨겁게 달궈진 기름이 갑자기 눈에 튀었을 때는 인공눈물이나 식염수, 흐르는 물에 충분히 씻고 바로 안과를 찾는다. 보통 눈에 기름이 들어가면 반사적으로 눈을 세게 누르거나 문지르는데, 오히려 각막에 찰과상을 입을 수 있으니 주의한다.
    특집기사헬스조선 편집팀2010/09/19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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