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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질환은 단순 염증부터 위험한 종양까지 다양한데, 증상이 있어도 곧 사라질 것이라는 생각으로 방치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이는 불임까지 이어질 수 있어 지속적인 생리통이나 생리불규칙 등의 증상이 생기면 병원을 찾아 검사받아보는 게 안전하다.◇질염, 질 분비물 누런색 띠고 따가운 통증 있으면 의심질염은 질 내부가 세균에 의해 감염돼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세균성 질염이 전체 질염의 70% 이상을 차지하며 주로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질 내가 잘 통풍되지 않을 때 발생한다.질염에 걸리면 질 분비물이 누런색을 띠고 냄새가 난다. 가렵고 따가운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생리나 성관계 전후에 증상이 심해지는데, 증상이 전혀 없는 경우도 있다. 질염은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골반염, 자궁내막염 등의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어 반드시 조기에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대부분 항생제를 써서 치료한다.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청결을 유지하고 통풍이 잘되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매일 질 주변을 깨끗이 씻고 꽉 끼는 하의는 삼간다. 단 세정제를 쓸 때는 질 내부의 산성도를 유지할 수 있는 산성 제품을 골라야 한다. 또 원인균에 따라 성관계를 통해 발병하는 질염도 있으므로 연인이나 배우자와 함께 정기적으로 병원을 찾는 게 좋다.◇다낭성난소증후군, 갑자기 몸무게 늘거나 생리 없으면 의심다낭성난소증후군은 난소에 작은 낭종(물혹)이 자라는 질환이다.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학계에서는 비정상적인 호르몬 분비, 유전, 스트레스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본다. 만성적으로 배란이 되지 않아 무월경, 희발월경(1년에 8회 미만의 월경 또는 35일보다 긴 주기로 나타나는 월경), 비만, 여드름, 다모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난임과 불임의 주요 원인으로 밝혀져 임신을 원하는 가임기 여성이라면 특히 주의해야 한다.다낭성난소증후군은 경구피임약을 통해 규칙적인 월경을 유도하고 배란유도제로 무배란을 치료해 증상을 완화한다. 성선자극호르몬 주사제를 이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난소에 과도한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질환의 발생 자체를 막는 예방법은 아직 없지만, 체중 감량과 식사요법이 도움이 된다. 실제로 체중을 5% 이상 감량한 환자 중 절반 이상의 난소기능이 정상화됐다는 연구결과가 있다.◇자궁근종, 증상 거의 없어… 주기적 검진 필요자궁근종은 자궁의 평활근에 생기는 종양으로 발생하는 위치에 따라 장막하, 점막하, 근층내 근종으로 나뉜다. 35세 이상 여성의 40~50%에서 나타날 정도로 흔한 부인과 질환이다. 환자의 절반 정도는 아무런 증상을 겪지 않으나, 근종의 크기나 위치에 따라 월경과다, 골반 통증, 월경통, 성교 시 통증, 골반 압박감, 빈뇨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임신 중의 자궁근종은 호르몬의 영향으로 커지기도 하며 출산할 때 과다 출혈을 일으킬 수 있다. 1000명당 2명꼴로 매우 드물게 악성으로 변하기도 한다.자궁근종이 발견돼도 10cm 미만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으면 수술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통증이 심하거나 임신 계획이 있는 경우에는 수술을 통해 근종 부위를 잘라내며, 임신계획이 없는 여성이라면 자궁 전체를 적출하기도 한다. 평소 기름진 음식 섭취를 줄이고 정기적으로 산부인과를 방문해 검진받는 게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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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사용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VDT(Visual Display Terminal, 영상표시단말기) 증후군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 VDT 증후군이란 영상기기를 장시간 사용하거나 반복작업으로 인해 시력저하 및 전자기파 관련 건강장애 등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을 말한다. 하루 종일 회사에서 컴퓨터 앞에 앉아 업무를 처리하고, 퇴근 후 집에 돌아와서는 잠자리에서까지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 현대인들의 고질병으로 자리잡았다. 그중에서도 VDT 증후군에 관련된 주요 안질환으로는 근시진행의 악화, 조절장애, 사시로 인한 복시, 안구건조증, 황반변성을 꼽을 수 있다.조절장애, 안구건조증 매년 증가추세조절장애는 컴퓨터, 스마트폰, 독서 등 근거리 작업을 장시간 지속할 경우 초점을 정확히 맺는 기능이 떨어져 눈이 피로해지고 시야가 점차 흐려지는 증상이다. 눈 속 근육들이 초점을 맞추기 위해 긴장상태를 유지함으로써 시야가 흐려지는 조절장애를 겪거나 심할 경우 두통을 일으키기도 한다. 조절장애는 VDT 작업 후 발생하는 증상 중 하나로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증상이 호전되기도 하지만, 안구가 발달하는 시기인 9세 이하 어린이의 경우 조절장애가 진성 근시로 진행될 우려가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청소년들의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은 급성 내사시를 일으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지난해 전남대병원 안과에서는 이 같은 연구결과를 논문으로 발표하기도 했는데, 실제로 사시 전문의들은 진료실에서 이러한 환자들과 종종 마주치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안구건조증 환자 수는 지난 2004년 97만 명에서 2014년 214만 명으로 10년 새 약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상기기 사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안질환 중 가장 흔히 겪게 되는 증상은 안구건조증이다. 장시간 단말기를 보면서 눈을 깜박이지 않으면 안구표면에 적절한 수분 유지가 이뤄지지 않게 되고 눈에 피로감을 유발해 이물감, 가려움, 눈부심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초기 안구건조증상을 가볍게 여겨 방치할 경우 각막 염증 등 시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안구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장시간 컴퓨터 및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고, 불가피할 경우 중간중간 쉬어 가며 하는 것이 좋다. 그 밖에도 온찜질을 통해 눈 주변의 분비선을 자극해 건조증을 개선할 수 있다. 하지만 안구건조증이 심해지면 안과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통해 눈의 기능을 되살려줘야 한다.블루라이트는 망막손상은 물론 황반변성 유발이와 함께 성장기에 장기간 근거리 작업을 반복하면 근시가 진행하면서 망막격자변성, 망막열공과 같은 주변부 망막변성이 생길 수 있으며, 이런 병변들은 망막박리로 진행하여 중대한 시력손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고도근시 환자의 경우는 중심시력에 중요한 시세포가 모여있는 황반부에 병변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것을 근시성 황반변성이라 하고 갑작스런 시력저하, 변시증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디지털 영상기기를 장시간 시청하면 노인성 황반변성을 일으키는 원인 가운데 하나로 알려진 블루라이트에 계속적으로 노출된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블루라이트는 380~500nm의 짧은 파장을 갖는 가시광선의 일종으로 파장이 짧을수록 광자에너지가 늘어나며, 누적될 경우 망막 시세포에 실질적인 손상을 일으키게 된다. 블루라이트는 일반적으로 태양광선, 형광등, LED 조명을 비롯해 스마트폰, 컴퓨터 모니터, TV 등 다양한 디지털 기기에서 발생하며 사물을 흐릿하게 만들거나 명암 대비감도를 저하시키는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그래서 최근에는 이러한 블루라이트를 차단하기 위해 스마트폰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거나 유해 청색광을 차단시켜주는 기능성 렌즈를 착용하는 사람들도 보이고 있다.VDT 증후군, 평소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 VDT 증후군은 영상표시단말기를 사용하는 환경, 자세 등을 바꿔주지 않으면 치료 후에도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디지털 기기 사용시간을 최대한 줄이고 기본수칙을 지킴으로써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화면과 눈의 거리를 30cm 이상 유지하고, 화면을 적절한 눈높이에 두었을 때 눈의 피로도 또한 줄어들게 된다. 그 밖에도 1시간 이상 작업하면 10분 정도 쉬어주며 먼 곳을 응시하는 것이 좋다. 건양의대 김안과병원 김형석교수는 “VDT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아직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과 청소년들이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할 경우 시력저하 및 눈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부모님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VDT 관련 안과질환 예방수칙1. 50분 작업하고 10분 쉬기, 2시간 이상 영상단말기 사용은 NO! 50분에 한번씩 10분 정도 눈을 감거나 먼 곳을 바라보는 휴식을 취하세요2. 너무 춥거나 건조한 환경은 NO! 실내 온도는 18-24도, 습도는 40-70%를 유지하는 것이 좋아요3. 영상단말기 화면의 높이는 눈보다 낮게, 화면 밝기는 적절히! 눈과 수직이 되도록 화면 높이를 조정하고 화면은 중간 밝기로 설정하세요4. 흔들리는 곳에선 스마트폰 장시간 사용 금지! 흔들리는 차량이나 보행 중에는 VDT 화면을 장시간 주시하지 말고 화면과 눈과의 거리는 40-70cm를 유지합니다.5. 눈이 피로할 땐 눈을 자주 깜박이고, 정기적으로 안과 방문하기! 눈이 피로할 때 눈을 자주 깜박여주고 필요 시 인공눈물을 사용하세요. 안과 전문의와의 정기적인 상담을 통해 눈 건강을 관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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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국으로 퍼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오늘 오후 AI가 고병원성인 것으로 확인되면 AI 위기경보를 현재 ‘경계’단계에서 ‘심각’단계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한 오늘부터 살아있는 가금류의 유통이 금지된다.◇군산 시작 AI, 제주·경기·충남·전북·경남·부산으로 퍼져오늘(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AI 발원지로 보이는 전북 군산 농가의 오골계 590여 마리가 경남 진주, 충남 서천, 전북 군산·전주 농가에 공급된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살처분 조처를 하고 있다”며 “AI가 제주, 경기, 충남, 전북, 경남, 부산 등 최소한 6개 시·도 이상으로 퍼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AI 감염원으로 추정되는 군산의 오골계 종계 농장에서 공급된 6900마리의 오골계 중 6740마리는 유통경로가 파악됐지만, 나머지 160마리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지금까지 알려진 지역 외에 새로운 지역에서 AI가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국내 AI는 지난 4월 4일 충남 논산을 마지막으로 잠잠했으나, 이번 달 2일 제주시 애월읍의 한 소규모 토종닭 농가에서 다시 발생했다. 이 농가는 지난달 27일 전북 군산 농장에서 유통한 오골계 5마리를 오일장에서 사왔고, 5마리가 모두 29일과 30일 사이 폐사했다. 이어 기존에 키우던 토종닭 3마리가 추가로 폐사하자 당국에 의심신고를 했다. 검사 결과, H5N8형 AI 바이러스가 확인됐다.◇주요 증상 기침·발열·근육통, 감염 예방 수칙 지켜야AI가 고병원성인 경우 사람이 감염될 우려가 있는데, 현재 국내에서 발생한 H5N8형은 고병원성 여부가 아직 밝혀지지 않아 위험하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03~2013년 사이 베트남·태국·중국·인도네시아·이집트 등에서 648명이 고병원성 AI에 감염됐으며, 그중 384명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사람이 AI에 감염된 사례는 없다.AI에 감염됐을 때 나타나는 증상은 일반적인 독감 증상과 비슷하다. 기침이나 호흡 곤란 등 호흡기 이상 증상이 나타나며, 발열·오한·근육통이 동반된다. 두통을 느끼거나 의식이 없어지는 경우도 있다. 급성으로 진행되면 사망에 이를 수 있으므로 의심 증상이 보이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AI는 주로 이미 감염된 조류의 사체나 분변, 이들로부터 오염된 물 등을 손으로 직접 만지거나 먼지 형태로 흡입했을 때 옮는다. 질병관리본부가 제시한 AI 감염 예방 수칙은 다음과 같다.<AI 감염 예방 수칙>1. 손 씻기, 양치질하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하게 지킨다.2.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쓰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휴지로 코와 입을 가린다.3. 손으로 눈·코·입을 만지지 않는다.4.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의 밀접한 접촉을 피한다.5. 실내를 청결히 하고 환기를 자주 시킨다.6. 닭, 오리, 달걀 등은 75도 이상의 온도에서 5분 이상 조리한다.7. AI 발생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방문 후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관할지역 보건소에 즉시 신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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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마네킹 챌린지’가 SNS상에서 이슈가 되고 있다. 마네킹 챌린지란 서서히 근육이 마비되어 매일 마네킹처럼 지낼 수밖에 없는 '근위축성 측삭경화증(루게릭병)' 환자들의 고통을 공감해 보고 이 병의 치료와 연구에 대중의 관심과 기부를 독려하고자 시작된 캠페인이다. 지난 2014년 많은 스타들이 참여했던 아이스버킷 챌린지도 루게릭병을 알리고 환자들의 고통을 느껴보고자 기획됐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신경과 김영도 교수의 도움말로 근위축성 측삭경화증이 어떤 질환인지에 대해 알아봤다.철의 사나이도 피해가지 못한 루게릭병근위축성 측삭경화증(amyotrophic lateral sclerosis, 이하 루게릭병)이란 운동신경원에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 질환은 뇌, 뇌간, 척수에 존재하는 운동신경원이 퇴행하면서 나타난다. 뇌의 신경이 파괴되는 것이다. 또한 전신에 분포한 수의근(의식적으로 움직임을 조절할 수 있는 근육)을 담당하는 신경세포까지 영향을 미친다. 이로 인해 운동신경의 자극을 받지 못한 근육들이 쇠약해지고 자발적인 움직임을 조절하는 능력을 상실하게 된다. 이밖에도 호흡근이 마비돼 호흡 부전이 발생하기도 한다. 하지만 감각신경, 자율신경 등은 침범되지 않으므로 감각이상이나 자율신경장애는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1930년 미국의 유명한 야구 선수인 루게릭(Lou Gehrig)이 이 질환을 앓게 되면서 루게릭병이라고 불리게 됐다. ‘철의 사나이’라고 불리던 전설적인 타자도 루게릭병의 마수는 피해갈 수 없었다. 루게릭은 근육의 마비로 인하여 음식을 삼키지도, 말하지도 못하게 됐고, 더 이상 걸을 수도 없게 됐다.우리 몸의 모든 자발적 움직임은 상위운동 신경세포와 하위운동신경세포의 협력에 의해 이뤄진다. 예를 들어 주먹을 쥐는 경우를 생각해보면, 먼저 뇌에서 상부운동신경원을 통해 손 근육을 통제하는 부위의 척수로 ‘주먹을 쥐라’는 명령을 전달한다. 그 다음 척수에서 해당 근육으로 신호를 보냄으로써 우리는 주먹을 쥘 수 있게 된다. 만일 상부운동신경원이 망가지는 경우, 예컨대 뇌가 망가지면 척수로 명령을 전달하지 못하게 된다. 뇌의 통제에서 벗어난 척수는 자기 마음대로 근육에 명령을 보내고, 근육은 긴장이 지나쳐 경직상태에 이른다. 하부운동신경이 망가지면 척수는 근육에 전혀 명령을 보내지 않게 되고, 근육은 아무 일도 하지 않게 된다. 결국 근육은 쇠약해지고, 위축되어 양이 줄어든다. 루게릭병은 상부와 하부의 운동신경원이 모두 손상돼, 이 두 가지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게 된다.루게릭병 진행되면 근육의 마비와 경직 심해져이처럼 루게릭병은 점차 진행하는 근육의 위축 및 마비, 경직(뻣뻣해짐)이 기본 증상이다. 환자마다 증상의 주된 부위나 정도가 다르지만 초기 증상이 시작되는 부위에 따라, 다리의 힘이 빠져 보행이 어려워진다거나, 팔이나 손의 힘이 빠지거나, 혹은 발음이 부정확해지고 음식물 등을 삼키기가 어려워지기도 한다. 또 다른 증상으로 근육이 이곳 저 곳 꿈틀거리는 증상(근육섬유다발수축), 근육 경련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증상은 점차 주변으로 퍼져 전신의 근육이 마르고 힘이 빠지게 된다. 일부의 환자에서는 인지 기능이 저하되기도 하는데, 대부분 경미해서 뇌의 앞부분인 이마엽(전두엽) 기능을 정밀하게 검사해야 확인되는 수준이다. 약 5%의 환자는 인지기능 장애가 심해, 성격 변화, 사회생활 능력의 소실 등을 특징으로 하는 이마관자엽치매(frontotemporal dementia) 진단을 받기도 한다.원인을 알 수 없어 더 큰 두려움루게릭병은 발병 후 꾸준한 속도로 진행돼 3~4년이 지나면 호흡기에 의존하는 상태가 되거나 사망에 이르게 되는 무서운 질환이다. 하지만 일부 환자는 10년 이상 살기도 하는데, 그 중 한 명이 바로 세계적인 천체 물리학자인 스티븐 호킹(Steven Hawking) 박사다.루게릭병은 매년 10만 명당 1명꼴로 발병한다. 루게릭병을 앓는 환자도 전체 인구 중 10만 명당 4명에서 8명꼴이며 평균 발병 연령은 50대이나, 30대에도 발병할 수 있으며, 연령이 높아질수록 발병률이 증가하고 남녀 비는 1.3:1 수준으로 남성의 발병률이 좀 더 높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루게릭 진료환자는 2011년 2470명, 2012년 2534명, 2013년 2734명, 2014년 3082명, 2015년 3166명으로 매년 상승하고 있다. 이런 루게릭병은 발병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몇 가지 가설에 기대 추론해 볼 뿐이다. 루게릭병은 아직 그 발병 원인이 분명치 않은 상태이기에 더 큰 두려움을 주는 병이다.자기공명영상이나 혈액검사로 루게릭병을 진단할 수는 없다. 기본적으로 환자의 증상과 함께 경험 많은 의료진에 의한 신체검사를 통해 진단해야 한다. 또한 증상이 비슷하지만 치료가 가능한 다른 질환과의 감별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중요하게 평가하는 항목으로 얼굴이나 혀, 팔과 다리의 근육 위축과 함께 근력이 저하되었는지, 그리고 근육의 위축에도 불구하고 팔다리의 강직이나 건반사가 증가되지 않았는지 등을 평가한다. 또한, 동반 증상으로 울음이나 웃음을 참지 못하고 쉽게 터지는 경우가 있는데 진단적으로 중요한 소견이다. 안타깝게도 루게릭병 초기에는 증상이나 징후가 뚜렷하지 않아 진단이 어려울 수 있다. 신경근전도검사는 환자가 주관적으로 힘 빠짐을 느끼지 못하는 수준에서도 운동신경세포의 사멸에 따른 이상 소견을 예민하게 확인할 수도 있으므로, 중요한 진단 도구라 할 수 있다. 10%의 환자에서 유전자 이상이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 가족력이 있거나, 발병 연령이 어리다든지 하는 유전자 이상이 의심될 경우 유전자 검사를 시행할 수도 있으나, 전문적인 연구 기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루게릭병의 치료로는 발병 원리 및 경과 등에 맞추어 여러 가지 약물이 개발 중이지만 아직 확실하게 효과가 입증된 약제는 없다. 다만 루게릭병의 진행을 지연시키는 약제로 해외에서 인정받은 치료제 ‘리루졸(riluzole)’이 있다. 현재 유일하게 사용을 인정받은 약물인 리루졸은 운동 신경세포를 파괴하는 원인의 하나로 여겨지는 과도한 글루타민산을 억제시키는 약이다. 일반적인 혈액, 소변검사와 심전도, 방사선촬영 외에 CT나 MRI를 이용한 뇌, 척수영상촬영으로 뇌, 척수의 구조적인 병변을 확인하고, 뇌졸중 등 뇌 혈관질환의 경우 뇌혈관초음파검사(TCD), 경동맥초음파검사, 뇌혈류측정검사 등의 자세한 검사를 통해 원인을 구별하여 치료에 적용하게 된다. 최근에는 뇌혈관검사에 MRI 장비를 이용하여 간편하고 안전하게 뇌혈관 구조를 확인하는 방법(MRA)이 이용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간질, 경련 또는 뇌기능장애(치매 등)때는 MRI와 함께 뇌파검사, 뇌유발전위검사, 인지기능검사를 실시하여 원인을 확인하고 치료한다. 말초신경질환(손발저림 등) 또는 근육질환은 근전도검사 및 혈액검사로 확인하고 특별한 경우에는 신경-근육조직검사를 통해 정확하게 진단하고 치료한다.TIP1. 다양한 연구에 의해 밝혀지고 있는 루게릭병의 발병요소글루타민산 과잉설▶ 손발을 움직이라는 전기신호는 뇌에서 발신되어 신경을 통해 근육에 전해진다. 글루타민산은 이 신호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 그 양이 지나치게 많으면 역으로 신경을 파괴해 버린다. 다시 말해 대량의 글루타민산에 의해 운동 뉴런이 파괴된다는 설이다.신경영양인자 결핍설▶ 신경을 성장시키거나 상처가 난 세포를 회복시키는데 필요한 영양성분이 결핍됨으로써 운동뉴런이 파괴된다는 설이다.가족성/유전성설▶ 루게릭병이 유전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지만 소수의 환자가 부모로부터 루게릭병을 이어받은 경우가 있다. 그 외의 학설▶ 바이러스 감염설, 환경오염으로 인한 중금속 축적설, SOD1 효소의 유전적 이상 등.TIP2. 루게릭병의 증상① 근육의 위축 및 마비, 경직② 다리의 힘이 약해짐③ 보행이 어려움④ 부정확한 발음⑤ 음식물 등을 삼키기가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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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에서 시작된 조류인플루엔자(AI)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달 27일 군산에서 제주, 파주, 부산, 양산지역으로 유통된 오골계에서 AI 양성반응이 나온 것을 지난 3일 확인했다. 현재 방역당국은 AI 양성반응를 보인 지역의 닭·오리 3만1000여마리를 살처분하고 농장주변의 출입을 통제하는 중이다.이번에 확인된 바이러스는 H5N8형인데, 잠복기간이 길다는 특징이 있어 발생농가 주변 가금류가 이미 감염됐을 위험이 있다. 또 고병원성인 경우에는 변종 바이러스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가금산업에 심각한 타격을 입힐 위험도 있지만, 아직 고병원성 여부가 확정나지 않은 상태다. 현재 방역당국은 AI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한 단계 올렸으며 고병원성 확진시 위기경보를 최고수위인'심각'단계로 올릴 예정이다.AI는 드물게 사람에게도 감염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03년 12월 이후 2013년까지 베트남, 태국, 중국, 인도네시아, 이집트 등에서 648명이 고병원성 AI에 감염됐고, 그중 384명이 사망했다. 감염된 가금류나 그 배설물과 직접적으로 접촉하면 인체 감염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국내에서는 사람이 AI에 감염된 사례가 없다.질병관리본부가 제시한 AI 감염 예방 수칙에 따르면 손씻기, 양치질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기침을 할 때는 입을 가리거나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AI가 발생한 지역을 되도록 방문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닭·오리·계란 등은 75도에서 5분 이상 조리하면 AI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없지만, 이상 증상이 있을 경우 관할 지역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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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홍조, 누구냐 넌!얼굴, 목 부위 피부가 갑자기 붉게 변하고 열감이 나타나는 안면홍조.초기에는 얼굴이 붉어지는 홍반, 화끈거림의 증세가 나타납니다.방치할 경우 혈관이 늘어나고 염증이 생기며심하면 주사(酒皻, rosacea) 등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악화될 수 있답니다! 꾸준히 증가하는 안면홍조!최근 3년간 안면홍조 환자 수는 약 20% 정도의 지속적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대한피부과학회 조사 결과-안면홍조도 억울한데, 첫인상도 부정적이라니…일반인 대상 설문조사 결과, 안면홍조에 대한 첫인상 평가는 아래와 같았답니다.▲콤플렉스가 있어 보인다(81%)▲불편해 보인다(77%)▲스트레스가 있어 보인다(72%)▲불안정해 보인다(54%)단지 안면홍조 때문에 이러한 인상을 주는 것은환자들에게 큰 스트레스를 안기죠.그러나, 안면홍조에 대한 정확한 인지가 너무 부족한 현실안면홍조를 질환으로 인지하는 환자의 비율은 45%.주로 민간요법에 의존하거나, 피부과를 방문하기까지 평균 13개월이 걸린다는 통계가 나왔지요. 질환이 악화될 위험이 매우 높다 할 수 있습니다.안면홍조, 치료 가능하다!먹는 약, 바르는 연고, 레이저로!안면홍조는 피부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으로 치료가 가능한 질환입니다.▶먹는 약 - 항생제, 이소트레티노인 등▶ 바르는 연고- 미르바소, 메트로니다졸 겔▶ 레이저 - IPL, PDL 등이소트레티노인 = 비타민A 유도체미르바소 ∙ 메트로니다졸 겔 = 바르는 연고 치료제IPL ∙ PDL = 혈관을 수축시키는 레이저 치료항생제는 단기간 사용하고,연고는 소량을 골고루 펴 바르기!항생제 내성이 생길 수 있으므로 꼭 피부과 전문의 진단 하에 적은 용량을 단기간 사용해야 합니다.바르는 연고효과가 12시간 지속되므로 하루 1번, 아침에 소량을 얼굴 전체 골고루 펴 발라야 합니다.연고를 사용하는 동안에는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고 자외선 차단제도 함께 사용해주세요.안면홍조는 피부과 전문의의 진단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환자의 피부 타입, 안면홍조 정도에 따라 그 치료방법은 달라집니다.증상이 있다면 신속히 피부과를 찾아 전문의의 진단을 받고, 나에게 잘 맞는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기획ㅣ헬스조선 카드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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