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빅뱅 탑의 대마초 흡연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중들이 큰 충격에 빠졌다. 지난 2월 의경으로 입대한 탑은 지난해 대마초를 흡연한 것으로 조사됐다. 탑은 지난 4일 대마초 흡연 사실에 대해 자필로 사과문을 써 대중에게 공개하기도 했다. 가수 가인도 지난 4일 배우 주지훈의 친구가 자신에게 대마초를 권유했다고 폭로하는 글을 SNS에 올렸다. 가인은 자신에게 대마초 흡연을 권유한 사실이 담긴 문자를 캡처해 공개했다.
이처럼 연예계 대마초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대마초는 일반 담배보다 인체에 훨씬 해롭다.
대마초는 60개가 넘는 화학성분으로 구성돼있다. 기억과 관련 있는 뇌의 '해마'와 신경세포를 손상시키고 신경세포를 연결시키는 '시냅스'에 변화를 일으킨다. 뇌 혈류량도 감소시키는데, 이는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쳐 인지기능을 떨어뜨린다. 무기력증·환각·망상 등의 정신병 증상을 유발하는데, 이 점이 담배와 가장 큰 차이점으로 꼽힌다.
담배에는 발암물질을 일부 걸러내는 필터가 있는데, 대마초는 불법으로 제조돼 제대로 된 필터가 없어 타르·니코틴 등의 발암물질을 그대로 흡입하게 된다는 점도 문제다. 하루 대마초 3~4개를 피우는 것은 하루 20개 이상의 담배를 피우는 것과 같은 정도의 기관지 점막 손상을 준다는 보고도 있다.
나이가 어릴수록 대마초에 중독될 확률이 높으며 특정 유전자(5-HTT의 변종)를 가진 사람이 대마초를 피웠을 때 중독에 빠질 확률이 높다고 알려졌다.
한편, 대마초를 한 번 피우면 6개월 후에도 모발에 축척돼 검출되며, 소변을 통해서는 3~4일까지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