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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에게 가장 많이 사랑받는 스포츠는 야구이다. 그런만큼 사회인 야구 동호회도 많이 운영되고 있다. 글로벌 바이오 제약기업 ‘한국애브비’에도 2013년 회사 설립 시부터 함께 해 온 사내 야구 동호회가 있다. 바로 ‘애브비 드래곤즈(AbbVie Dragons)’다.한국애브비는 직원들의 소통과 취미 활동 지원을 위해 ‘하비클럽(Hobby Club)’ 신청을 받았고, 다양한 부서에서 야구를 사랑하는 직원들이 의견을 모아 서류를 제출했다. 창단 후 팀 이름부터 로고, 단체복까지 하나 하나 직원들이 의견을 모아 준비하고 감독, 총무, 장비 및 응원 담당 등 포지션도 갖췄다. 매년 회원이 늘어나다 보니 현재는 30여 명의 회원이 모여, 한국애브비의 사내 동호회 중에서도 최다 인원을 자랑하는 동호회가 됐다. 애브비 드래곤즈에는 선수들만 있는 것도 아니다. 꼭 선수로 활동하지 않아도 야구를 좋아하고 관심이 있는 직원이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어서 현재 여성 회원 수만도 10명에 달한다. 이처럼 성별이 다양한 회원들을 아우르기 위해 야구 연습과 경기 진행 뿐 아니라 연간 4회 정도 일정을 맞춰 프로야구 경기 단체 관람도 진행하고 있다.애브비 드래곤즈의 가장 큰 행사는 매년 10월 개최하는 글로벌 제약사들 간의 야구대회인 파마컵(PHARMA CUP)이다. 2016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4회째를 맞이했다. 올해에는 총 9개의 글로벌 제약사 야구팀이 참여, 리그 형태로 경기를 진행했다. 한국애브비는 올해까지 8경기를 치뤘지만 아직 단 한번의 승리도 기록하지 못했다.작년부터 감독을 맡고 있는 스페셜티 영업팀 홍성도 차장은 “올해는 대회 전에 전문 코치진을 초빙해 단체 연습을 진행하는 등 많은 노력을 했지만 아쉽게 승전을 하지 못했다. 아무래도 회사 업무가 바쁘다 보니 다 같이 모이는 시간을 만들기가 어려워서 연습이 부족했던 것 같다. 파마컵이 3위팀까지 트로피와 우승 상금이 있는데, 내년에는 상반기부터 연습 경기 수도 늘리고 체계적으로 준비해 3위 안에 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 휴게실에 꼭 트로피를 갖다 놓고 싶다”고 말했다.그는 한 아이를 두고 있는 평범한 가장이다. 토요일 새벽 5시에 일어나 야구 연습을 가고 아침 9시가 되면 다시 집으로 돌아가 가족들과 시간을 보낸다. 일과 가정 모두를 신경 써야 하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야구에 대한 열정이 그를 새벽부터 눈뜨게 한다.비록 승리는 기록하지 못했을지라도 야구 동호회 활동이 회사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은 크다. 창단 멤버이자 애브비 드래곤즈의 역사를 모두 꿰고 있다는 스페셜티 영업팀 김용수 부장은 “처음에 회사 지원으로 이 동호회가 만들어졌고, 대외적으로 회사 이름이 들어간 팀 명을 등에 달고 시합을 하는 유일한 동호회라는 점에서 자부심이 크다”며, “같은 회사를 다녀도 서로 다른 부서에서 일하면 교류할 기회가 많지 않은데, 함께 야구를 하면서 업무 분야가 다른 동료들과도 대화를 많이 나누게 됐다. 특히, 최근에는 야구를 좋아하는 젊은 직원들이 많아 선배 직원과 후배 직원의 소통에도 도움이 된다. 좋아하는 일을 같이 한다는 자체도 즐겁지만, 직원들 간의 소통이 활발해지면서 회사 분위기나 업무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고 말했다.한국애브비는 사내 직원들의 교류를 장려하기 위해 애브비 드래곤즈와 같은 다양한 사내 하비클럽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하비클럽이 결성되면 회사로부터 1인당 일정한 활동 지원금을 받는다. 애브비 드래곤즈 역시 이 지원금으로 장비, 단체복 등을 마련했다. 현재는 애브비 드래곤즈를 비롯해 캠핑클럽, 골프클럽 등의 동호회가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한국애브비는 이외에도 직원 중심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일과 생활이 조화를 이루는 건강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제도를 마련했다. 매월 둘째 주 금요일은 오후 3시에 퇴근해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애브비 패밀리 데이’, 매년 직원 가족과 자녀를 초청해 다양한 과학 체험 활동을 하는 ‘패밀리 사이언스 데이’ 등이 그것이다. 더불어, 올해 7월부터는 파일럿으로 ‘스마트 워킹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부서별 협의만 되면 특별한 제한 없이 ‘재택 근무’와 ‘근무 시간 조정’을 가능케 하는 제도다. 직원 개개인의 여건과 업무에 가장 적합한 근무 형태를 자유롭게 선택해 이용할 수 있어서, 직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을 뿐만 아니라, 제도 시행 이후 업무 효율성도 훨씬 높아졌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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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은 갑자기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다. 그 중에서도 뇌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뇌경색 환자는 지난 2018년 48만6000명에 달했다.뇌졸중 원인은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심방세동 등 다양하다. 그런데 이중 '심방세동'에 의해 발생한 뇌졸중은 예후가 더 안 좋아 '악성 뇌졸중'이라 불린다.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은 혈관이 서서히 좁아지는 동맥경화를 거쳐 발생하지만, 심방세동에 의한 뇌졸중은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과정에서 생긴 혈전(피떡)이 갑자기 뇌혈관을 막아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심방세동 환자는 심장세동이 없는 환자보다 뇌졸중 발생 시 사망 위험이 2배로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마비, 언어장애 같은 후유증 발생 위험도 다른 뇌졸중보다 50% 높다. 심방세동은 부정맥의 일종으로, 심방이 약하고 불규칙하게 뛰면서 심방 내에 혈전을 유발한다.지난 2004~2013년 심방세동에 의한 뇌졸중이 22% 증가했다는 미국 연구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국내 전문가들은 우리나라도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심방세동으로 인한 뇌졸중은 전체 뇌졸중의 20% 정도를 차지한다.심방세동은 심장의 노화 탓에 발생해 완전히 막기는 힘들다. 평소 건강검진을 틈틈이 하면서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혈전 생성을 막는 항응고제를 복용해야 한다.심장 건강을 악화시키는 음주, 비만을 피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술을 한 잔만 마셔도 심방세동 위험이 높아진다는 스웨덴 연구 결과가 있다. 체중이 많이 나가면 혈압이 높아지면서 심장 근육이 두꺼워지고, 심장 이완 기능이 잘 안 이뤄지면서 심방세동 위험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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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는 남녀노소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위험 요인이다. 그런데 어린이는 성인에 비해 면역력이 약하고, 이때 면역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성인이 돼서도 문제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체온 내려가면 면역력, 위장기능 떨어져몸이 추위에 노출되면 체온 손실을 막기 위해 혈관이 수축된다. 이로 인해 혈액순환이 더뎌지는 데다 추위로 활동량이 줄어드니 신진대사가 잘 이뤄지지 않는다. 그래서 체력이 떨어지고 활동량에 비해 피곤함을 느끼기 쉽다. 또한 체온이 1도 내려가면 면역력이 30~40% 떨어진다고 알려졌다. 면역 반응은 효소의 활성에 의해 결정되는데 추위가 오면 소화 과정, 에너지 생성, 노폐물 대사 등 신체 반응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특히 면역체계가 완전하지 못한 아이들은 차가운 공기에 노출되면 체온이 낮아지면서 몸의 면역 기능이 더 쉽게 떨어지고 이때 바이러스가 침투해 감기에 걸리기 쉽다. 날씨가 추워지면 근육이 경직되듯 위장 운동도 줄어든다. 위장과 대장 운동을 조절하는 몸의 자율신경이 온도 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이다. 실제 소화효소 분비가 줄어든다.적정 체온 유지, 과도한 실내 난방 피해야가정에서 할 수 있는 체온 유지 방법은 규칙적인 생활과 꾸준한 운동이다. 추위로 활동량이 눈에 줄면 근육이 약해지고 체온 조절이 힘들어진다. 아이들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규칙적인 신체 활동을 하게 해 적정 체온을 유지하도록 도와야 한다. 또한 몸을 따뜻하게 하는 음식과 한방차를 자주 마시게 하는 것도 좋다. 생강, 대추, 단호박, 쑥 등은 혈액순환을 도와 몸을 따뜻하게 하고, 소화기관을 건강하게 한다. 이 재료를 차로 우려 마셔도 좋다.실내 적정 온도와 습도를 유지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광교 함소아한의원 박혜미 대표원장은 “겨울철 건강 관리의 핵심은 실내와 외부 온도차를 줄이는 것"이라며 "춥다고 너무 과도한 난방은 우리 몸 체온 조절을 어렵게 해 피로를 주고 체력을 떨어뜨린다” 고 말했다. 너무 건조한 공기도 감기에 잘 걸리게 한다. 겨울철 실내 온도는 20~22도 내외, 습도는 50% 정도로 유지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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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은 혹이 잘 생기는 위치다. 목에는 후두, 인두, 식도 등 호흡·소화기계 기관과 각종 신경, 갑상선, 300여개의 림프절 등이 모여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목은 자극성 강한 음식물이나 담배 연기, 탁한 공기 등이 지나가는 통로여서 외부 이물질에 의해 끊임없이 자극을 받는다. 이런 외부적 자극은 정상 조직을 비정상 종양으로 변화시키는 요인이 된다.목에 생기는 혹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세균에 감염되거나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림프절이 커지는 '림프절 비대', 세포가 과하게 증식해 뭉친 종양 중 '양성 종양', 암에 해당하는 '악성 종양'이 있다. 양성 종양은 몸에 원래 있던 세포가, 악성 종양은 새로 생긴 이상 세포가 과하게 증식해 생긴다. 30대 이하 연령층에 나타나는 목의 혹은 대부분 림프절 염증이 원인이지만 40대 이상 중장년층의 목에 생기는 혹은 암일 확률이 비교적 높다.우선 목 앞쪽 생긴 혹은 대부분 갑상선 종양인데, 이 중 5~10%가 갑상선암이다. 반면 목 옆쪽에 생기는 혹의 80% 정도는 다른 장기에서 전이된 림프절암이다. 전문가의 마렝 따르면 인체에 있는 전체 림프절 3분의 1 이상이 목에 밀집해 있어 가깝게는 구강, 혀, 침샘, 후두, 폐부터 멀리는 소화기 암까지 림프선을 타고 목으로 전이될 수 있다. 따라서 목 옆쪽에서 없던 혹이 만져지면 신체 다른 부위에 이미 상당히 진행된 암이 있는지 검사해봐야 한다.따라서 주기적으로 목 주변을 꼼꼼히 만지면서 촉진해 볼 것을 권한다. ▲턱을 치켜든 상태에서 침을 삼킬 때 새끼손가락 한 마디 정도 크기의 이물질이 움직이거나 ▲턱을 치켜든 상태에서 귀에서 목 쪽으로 내려오는 사선 방향의 근육을 엄지와 검지로 잡은 뒤 엄지손가락을 이용해 근육 뒤쪽을 살살 매만졌을 때 동그란 덩어리가 잡히거나 ▲턱 아래쪽에 움푹 들어간 부분을 엄지로 꾹 눌렀을 때 동그란 물체가 잡히면 목에 혹이 생겼을 가능성이 있다.목에서 혹이 발견되면 우선 세침흡인검사(얇은 바늘로 혹을 찔러서 조직을 떼어내 악성 여부를 판단하는 검사)를 통해 양성인지 악성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악성종양이 아닌 경우 대부분 일단 관찰하면서 경과를 지켜본다. 악성 종양이라면 약물·호르몬 치료나 제거 수술이 이뤄진다. 양성이라도 크기나 위치에 따라 이물감이나 불편함이 심하면 수술로 떼어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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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첫 월요일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로 시작했다.질병관리본부는 초겨울에는 신체가 추위에 덜 적응돼 약한 추위에도 한랭질환 위험이 크기 때문에 12월 첫 추위와 기습 추위에 각별히 주의하라고 밝혔다. 또한 올해는 특히 ‘겨울철 평균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변동성이 클 것’이라는 기상청 전망에 따라 갑작스런 추위에 따른 한랭질환 발생에 대비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 원인이 되어 인체에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질환이다. 대표적인 것이 저체온증, 동상, 동창이다. 제대로 대처하지 않으면 생명도 위협할 수 있다.지난 2018년 12월~2019년 2월(18~19절기) 질병관리본부에 접수된 한랭질환자 수는 404명(이 중 사망자 10명)으로 2017년 12월~2018년(17~18절기) 2월(631명)보다 36% 감소했다. 18~19절기 전국 평균기온은 1.3도로 17~18절기 평균기온 –0.8도보다 2.1도 높았다. 한랭질환자는 65세 이상 노년층이 전체 환자 중 177명(44%)으로 가장 많았고, 고령일수록 저체온증과 같은 중증 한랭질환자가 많았다. 발생 장소는 길가나 집 주변과 같은 실외가 312명(77%)으로 많았고, 발생 시간은 하루 중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특히 추위에 장시간 노출되고 기온이 급감하는 새벽·아침(0시~9시)에도 163명(40%)의 환자가 발생하였다. 또한 한랭질환자 중 138명(34%)은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한파 대비 일반 건강수칙>생활 습관 가벼운 실내운동, 적절한 수분섭취와 고른 영양분을 가진 식사를 한다.실내 환경 실내는 적정온도를 유지하고 건조해지지 않도록 한다.외출 전 날씨정보(체감온도 등)를 확인하고 추운 날씨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줄인다. 외출 시 내복이나 얇은옷을 겹쳐 입고, 장갑·목도리·모자·마스크로 따뜻하게 입는다.<한파 관련 특히 주의가 필요한 경우>▷어르신과 어린이=일반 성인에 비해 체온을 유지하는 기능이 약하므로 한파 시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평상시와 외출 시에 보온에 신경 쓴다.▷만성질환자(심뇌혈관질환, 당뇨병, 고혈압 등)=급격한 온도 변화에 혈압이 상승하고 증상이 악화되어 위험할 수 있으므로 추위에 갑자기 노출되지 않게 주의하고 무리한 신체활동을 피한다.▷음주=술을 마시면 신체에 열이 올랐다가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지만 추위를 인지하지 못하여 위험할 수 있으므로 한파에는 과음을 피하고 절주한다.▷낙상(노인, 영유아, 퇴행성관절염과 같은 만성질환자)=빙판길, 경사지거나 불규칙한 지면, 계단을 피해 가급적 평지나 승강기를 이용하고, 장갑을 착용하여 주머니에서 손을 빼고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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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질환을 앓고 난 후 무조건 심장에 안정을 취해야 한다고 생각, 최대한 움직임을 자제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잘못된 행동이다. 경희대병원 재활의학과 소윤수 교수는 "건강한 심장을 위해서는 적당한 운동이 필요하다"며 "단, 심혈관질환을 겪은 후 무턱대고 운동을 시작했다간 갑작스러운 변화에 가슴 통증, 실신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 것은 사실이어서 병원을 찾아 자신의 능력과 상태를 파악한 후 서서히 운동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심혈관질환을 겪은 사람은 심폐 능력 증진을 위해 심장재활이 반드시 필요하다. 소윤수 교수는 "심근경색 환자 중 재활치료를 받은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최대 45%까지 사망률이 감소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며 "특히, 관상동맥우회술, 판막치환 수술을 받은 환자는 심장재활을 통해 사망률을 절반 이상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심장재활은 급성기 치료가 끝난 후부터 시작한다. 처음에는 병실 복도 걷기, 낮은 강도의 관절 운동부터 시행한다. 어느 정도 회복되면 운동 부하 검사를 실시해 환자의 운동 능력을 평가한다. 운동 부하 검사는 운동 시 혈압, 맥박, 심전도, 최대 산소 섭취량을 분석해 환자의 심장과 폐 기능을 평가하는 검사다. 운동할 때는 반드시 측정된 능력치보다 낮은 강도부터 서서히 시작해야 한다.퇴원 후에도 일정 기간은 심장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주치의 관찰 하에 통원하며 운동 치료를 받는다. 이후 안전한 상태가 되면 일상에서도 운동할 수 있도록 환자 맞춤형 운동 처방이 내려진다.일상생활 운동은 ▲준비 운동 ▲심폐지구력 증진 운동 ▲정리 운동으로 나누어 진행해야 하며, 주 3회 이상, 하루 40~60분 실시하는 것이 좋다. 소윤수 교수는 "본격적인 운동 전 심장과 근골격계가 적응할 수 있도록 준비 운동을 실시해야 한다"며 "이는 유연성을 높이고, 근골격의 경직을 감소시켜 부상 및 부작용을 방지한다"고 말했다. 심폐지구력 증진 운동은 대표적으로 트레드밀 걷기, 실내 자전거 타기, 간단한 계단 오르내리기 등이 있다. 아령, 기구 등을 이용한 근력운동도 가능하다. 다만, 발병 12주 이내의 급성기 환자나 아직 안정화되지 않은 환자는 병원에서 몸 상태를 관찰하면서 진행한다. 운동 후에는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키고 심장 박동을 안정화시키기 위한 정리 운동으로 마무리한다.소윤수 교수는 “운동 전에는 과식과 알코올, 커피, 홍차 등을 피하며, 꽉 끼지 않는 편안한 복장을 입고 운동하는 것이 좋다”며 “약물을 바꿨을 때는 평소보다 더 낮은 강도로 운동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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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이나 회식이 많은 연말이면 음주횟수가 늘어 자연스레 피로가 쌓인다. 이러한 생활습관은 항문 건강에 악영향을 줘 주의가 필요하다.보라매병원 외과 허승철 교수는 “지나친 음주는 항문질환 위험을 높인다”며 “이때 생기는 주요 항문 질환으로는 치핵, 치열, 치루가 있다”고 말했다.▷치핵=항문관의 정맥에 피가 차면 항문관 점막이 비정상적으로 부푸는 ‘울혈’이 된다. 울혈은 쉽게 출혈을 일으키고, 지속적으로 점막이 늘어뜨려 항문관 점막이 돌출된다. 허승철 교수는 “반복적인 항문관의 압력 상승 때문에 울혈이 발생한다”며 “변비를 앓는 사람이 아랫배에 반복적으로 힘을 줄 때, 배변 시 화장실에서 장시간 신문이나 스마트폰을 보며 반복해서 항문관의 압력을 상승시킬 때, 만성 피로에 노출되었을 때 등 상황에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치열=항문관 상피가 세로 방향으로 찢어지면서 통증과 출혈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급성과 만성으로 나뉜다. 급성 치열은 대부분 수술 없이 좋아지지만 만성 치열은 대개 수술해야 한다. 치열은 변비로 인해 배변이 어려울 때, 통증으로 배변 시 항문의 이완이 잘 안 될 때, 잦은 설사 등으로 항문관이 긴장해 이완이 잘 안 될 때 생길 수 있다.▷치루=항문 주위로 염증이 반복적으로 발생해 작은 통로인 누관을 만드는 질환이다. 피부 밑에서 작은 농양을 계속 만들어 통증을 일으킨다. 대부분 통증이 심하지 않고 종기가 난 것처럼 곧 터지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하지만 오래 방치하면 암이 발생할 수 있어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피 나고 통증 있으면 항문질환 의심항문 질환의 공통적인 증상은 출혈, 항문 통증, 불편감 등이다. 허승철 교수는 “연속되는 연말 회식에서 음주를 하고 늦게 귀가하는 동안 아침 배변 후 항문에서 피가 났다면 내치핵 출혈일 수 있다”며 “고령자라면 배변 시가 아니라도 길을 걷거나 앉았다 일어날 때 속옷에 피를 적시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비데를 너무 지나치게 사용하거나, 반복적으로 항문을 자극하면 증상이 악화된다. 치핵이 진행되면 늘어난 점막이 배변 시 돌출되는데, 항문에 끼어 통증과 불편감을 주고, 속옷에 점액이 묻으며, 배변 후 출혈을 일으킨다.허승철 교수는 “치열처럼 출혈을 일으키고 특히 배변 시 항문이 찢어지는 듯한 통증을 느끼는 것이 특징이다”며 “배변 후 비데를 사용하거나 휴지로 뒤처리를 할 때 찢어진 항문 때문에 통증을 느낀다”고 말했다.항문 질환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전문의에게 진료받아야 한다. 항문질환 증상은 직장암 증상과 구별이 어렵기 때문에 이상 증후가 나타나면 바로 병원에 가는 것이 좋다.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좌욕, 휴식, 식이섬유 섭취 등 비수술적 치료를 먼저 한다. 증상이 지속되고 호전되지 않으면 비수술적 치료 방법을 바꾸거나 식생활 습관을 바꾸는 순서로 치료를 진행한다. 이후에 수술적을 고려한다.허승철 교수는 “치루는 발견하면 바로 수술을 시행한다”며 “보존적 치료로 치료할 수 없고, 장기간 방치하여 반복적으로 염증이 발생하면 암이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생활습관 개선도 중요하다. 허승철 교수는 “▲영양소 균형이 잡힌 식단 ▲꾸준한 운동 ▲적정량 섬유질 섭취 ▲화장실에서 신문이나 스마트폰 보지 않기, ▲배변 후 온수 좌욕 등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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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맥류는 일명 ‘몸 속 시한폭탄’으로 불린다. 대동맥은 심장 좌심실에서 몸 전체로 혈액을 보내는 큰 혈관이다. 여러 이유로 혈관이 약해지면 혈관벽이 점점 늘어난다. 정상 혈관 직경의 1.5배 이상 늘어나면 대동맥류로 진단한다. 심하게 늘어나면 파열되며, 목숨을 잃을 수 있다. 증상이 거의 없어 파열 후 치료를 빨리 받지 못해 숨을 거두는 환자도 많다. 대동맥류는 왜 생기며, 미리 알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치료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대동맥류 치료 명의로 알려진 분당서울대병원 흉부외과 이재항 교수에게 답을 들었다.Q. 대동맥류, 왜 생기나요? 어떤 사람이 위험한가요?A. 동맥경화가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동맥경화는 대동맥벽을 약하게 만듭니다. 약해진 대동맥벽이 혈압을 견디지 못하고 늘어나면 대동맥류입니다. 직경이 5~6cm 이상으로 늘어나면 대동맥벽이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터지면서 대동맥류파열이 됩니다. 그래서 동맥경화성 혈관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진 사람에게 주로 생깁니다. 흡연, 고지혈증, 고혈압이 대표 위험인자입니다.그 외에 과거 대동맥 박리가 생겼거나, 마르판증후군 같은 유전질환과 결체조직질환을 가진 환자에게도 흔하게 관찰됩니다.Q. 터지기 전까지 증상이 거의 없어, 발견이 어렵다고 합니다. 스스로 확인해 볼 만한 증상이 없을까요?A. 파열 직전까지 증상이 거의 없는 게 안타깝지만 사실입니다. 건강검진이나 CT 혹은 초음파 검사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단, 드물게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동맥궁(활 모양으로 생겼으며, 동맥과 동맥을 연결하는 부분)에 발생하는 대동맥류라면 성대 신경 압박으로 쉰 목소리, 사레들림 같은 증상이 생깁니다. 상행대동맥류는 혈관 압박으로 얼굴이나 상지에 부종이 관찰됩니다. 복부대동맥류는 배에서 박동성 종괴(누워서 배에 손을 댔을 때 두근거리는 덩어리가 만져짐)가 느껴질 때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관찰된다면 정밀 진단을 꼭 받아야 합니다.Q. 터지기 전과 후의 치료는 다른가요?A. 기본 치료는 늘어난 대동맥을 인조혈관으로 대체하는 수술 치료와, 압력이 대동맥벽에 전달되지 않도록 인조혈관을 혈관 내부에 덧대주는 중재 시술이 있습니다.파열된 대동맥류는 사망률이 80~90% 정도라 매우 위험합니다. 파열되지 않은 대동맥류는 CT 검사 결과 등을 토대로 다양한 방법을 고려하지만, 파열된 대동맥류는 매우 응급한 상황에서 수술을 진행해야 하는 게 다릅니다. 그러다보니 파열되지 않은 대동맥류보다 치료 성적도 불량한 편입니다.Q. 각 치료법의 장단점은 무엇입니까?A. 수술 치료는 개흉이나 개복을 통해 늘어난 대동맥을 제거한 후 인조혈관으로 대체하는 방법입니다. 1~2주간 병원에 있어야 합니다. 수술이다 보니 일상 회복은 더디지만, 가장 근본적인 치료법입니다.중재 시술은 주로 대퇴동맥을 이용해 시술 기구를 진입시켜, 스텐트-그라프트라는 인조혈관을 혈관 내부에 덧대는 방법입니다. 압력이 혈관벽에 영향을 주는 걸 막을 수 있습니다. 흉터가 거의 남지 않고 통증이 적어 환자가 선호하지만, 시술에 적합한 해부학적 구조여야 가능해 모든 환자에게 적용하긴 어렵습니다.수술 치료와 중재 시술의 장점만 접목한 하이브리드 수술도 있습니다. 시술에 적합한 해부학적 구조는 아니지만, 최소한의 침습 수술을 적용해 시술을 동시에 하는 방법입니다. 단, 중재 시술이나 하이브리드 수술은 평생 주기적인 방사선 추적 관찰이 필요합니다.Q. 특정 치료법을 환자에게 추천해주신다면?A. 시술에 적합한 해부학적 구조를 가지는 환자라면 아무래도 중재 시술을 우선합니다. 또한, 젊은 환자라면 수술 치료를 먼저 고려합니다. 시술이나 하이브리드 수술을 통한 추척 관찰이 번거로울 수 있어서입니다. 반대로 고령 환자라면 전신 마취나 수술 후 합병증에 대한 위험이 커 중재 시술이나 하이브리드 수술을 선호합니다.Q. 대동맥류 치료와 관련한 최신 학계 의견이 있다면 알려주세요.A. 국내에서는 중재 시술에 사용하는 인조혈관(스텐트-그라프트) 사용이 제한돼 있습니다. 한국 시장 특징상 인조혈관 단가가 낮게 책정돼, 해외 기업이 국내에 굳이 진출하려 하지 않아서입니다. 그러나 최근 이 분야 의사들 사이에서 인조혈관의 다양성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환자들에게 좀 더 안전하고, 적용 범위도 넓어진다는 장점이 있거든요.Q. 대동맥류 환자들이 자주 저지르는 실수나, 잘못 알고 있는 상식이 있다면 무엇입니까?A. 대동맥류 환자는 대부분 증상이 없습니다. 때문에 치료를 거부하는 환자도 있습니다. ‘멀쩡한데 왜 수술해야 하냐’는 식이죠. 대동맥류는 파열되는 순간 돌연사로 이어질 수 있어 어떤 면에서는 암보다도 더 위험한 질환입니다. 파열되지 않은 상태에서 발견했다면 다양한 방법으로 조기 치료가 가능하니, 진단을 받았다면 빨리 치료받아야 합니다.Q. 수술, 시술 후 관리는 어떻게 해야 좋습니까?A. 혈관을 건강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금연이 우선이죠.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 당뇨병이 있다면 수치를 잘 관리해야 합니다. 저콜레스테롤, 저지방식단이면 좋겠죠. 운동은 유산소를 권유합니다. 무거운 것을 들거나, 벤치프레스같은 근력운동은 혈압을 급격히 상승시킬 수 있어 권유하지 않습니다.또한 모든 대동맥을 치환하거나 덧대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한 번 대동맥류를 앓았다면 몸 전체 대동맥의 상태를 관찰하기 위한 정기검사가 필요합니다.이재항 교수는...분당서울대학교병원 흉부외과 교수. 고려대학교의료원과 서울대학교병원, 동국대학교일산병원 등을 거쳐 현재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부교수로 재직 중이며,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정회원,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교육위원 및 고시위원, 대한중재혈관외과학회 학술이사, 대한정맥학회 학술위원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