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약, '이것' 위험 6배까지… 미국 연구 결과

입력 2019.12.02 11:35

체중계와 약 사진
다이어트약을 먹으면 섭식장애 위험이 6배로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다이어트약을 먹으면 섭식장애 위험이 6배로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보스턴 어린이 병원 연구팀은 14~36세 여성 1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이들이 지난 1년 동안 체중 감량을 위해 식욕억제제와 완하제(장의 내용물을 배설시킬 목적으로 사용되는 약)를 복용했는지 여부를 조사한 후, 3년 동안 거식증, 폭식증 등 섭식장애 진단을 받았는지 추적 관찰했다.

연구 결과, 식욕억제제를 복용한 여성은 식욕억제제를 복용하지 않은 여성보다 섭식장애 위험이 1.8배로 높았다. 완하제를 복용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섭식장애 위험이 약 6배로 높았다. 연구팀은 이런 종류의 다이어트약을 복용하면 불규칙한 식습관을 가지기 쉽고, 소화 장애 또는 심리적인 문제를 유발하기 쉬워 섭식장애 위험을 높인다고 주장했다.

연구를 주도한 조던 레빈슨 박사는 "섭식장애는 정신건강 질환 중 사망률이 가장 높은 위험한 질환이며, 다이어트약이 섭식장애 위험을 높인다는 것은 중요한 발견"이라며 "공중보건을 위해 젊은 여성들이 다이어트약을 쉽게 복용하지 않도록 관련 법안이 제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공중보건 저널(American Journal of Public Health)'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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