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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은 살면서 한번쯤 겪는 증상이다. 특히 최근 코로나19로 스트레스가 쌓이면서 두통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누구나 겪는 증상이라고 생각해 내버려두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가볍게 여기고 진통제에만 의존하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두통 강도가 심하고 지속적으로 나타날 때는 정확한 원인을 찾고 치료해야 한다. 세란병원 신경과 김태우 과장은 “특히 뇌 질환의 증상으로 두통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반복해서 발생하는 두통, 질병으로 여겨야대한두통학회 연구에 따르면 국내 편두통 환자 추정치는 약 830만 명이다. 이는 성인 6명 중 1명 꼴이지만, 실제 병원을 찾는 사람은 적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두통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두통, 편두통, 기타 두통증후군 포함)은 2015년 188만2503명, 2017년 202만5607명, 2019년 215만5940명으로 집계됐다. 실제 두통을 겪는 환자 수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두통은 크게 특별한 원인이 발견되지 않는 일차성 두통과 원인 질환으로 발생하는 이차성 두통으로 나눠볼 수 있다. 일차성 두통은 뇌의 바깥을 감싸는 혈관, 말초신경, 근육 등에 의해 생기며 사람들이 흔하게 겪는 긴장성 두통, 편두통, 군발 두통이 이에 해당한다. 이차성 두통은 뇌출혈, 뇌졸중과 같은 뇌 질환이나 내과 질환 등의 원인 질병으로 인해 발생한다.일차성 두통 중 가장 흔한 두통인 긴장성 두통은 통증 강도가 약하고 좋지 않은 자세, 스트레스, 불안감, 우울감 등으로 발생할 수 있다. 진통제를 복용하거나 휴식을 취하면 증상이 완화되기도 한다.문제는 일상생활을 방해할 정도로 심하고 반복적인 두통이다. 머리가 지끈거리거나 누군가 망치로 머리를 깨는 듯한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구토 같은 소화기 증상이 동반되거나 빛이나 소리에 의해 두통이 더 심해지는 경우다. 이러한 심한 두통을 겪는 날이 일주일 중 2~3일이라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치료해야 한다.팔다리 마비되는 두통, 최대한 빨리 치료해야뇌혈관 질환의 전조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는 이차성 두통의 경우 두통 자체가 위험신호이므로 증상이 나타났을 때 바로 병원에 가야 한다. 뇌질환으로 나타나는 두통은 극심한 통증이 갑자기 발생하거나 두통이 진통제를 복용해도 가라앉지 않고 점차 심해지면서 며칠 이상 지속된다.두통과 함께 팔다리 마비, 시력 저하, 의식 저하, 경련 등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면 뇌졸중, 뇌출혈, 뇌정맥혈전, 뇌혈관수축 등 응급상황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빠른 시간 내에 병원을 찾아야 한다.두통 치료는 의사의 문진과 뇌 MRI, CT 등의 검사를 통해 이루어진다. 일차성 두통의 경우 대부분 약물 치료나 주사 치료를 시행하면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편두통의 경우 약물치료를 우선 시행하고, 개선되지 않으면 보톡스 주사요법을 통해 두통 빈도와 강도를 조절하기도 한다.김태우 과장은 "두통도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진통제를 복용하거나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시는 사람이 많다"라며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심한 두통은 학업이나 일의 능률을 떨어뜨리고 우울증, 스트레스, 분노와 같은 정신적인 고통도 동반되므로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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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 만큼 논란이 많은 질병도 없다. 1990년대 후반부터 발생률이 크기 증가하자 일부 의사들이 발생률 증가가 과잉 진단 때문이라는 문제를 제기했다. 급기야 2014년 정부 권고안에서는 혹이 만져지는 등의 증상이 없으면 초음파를 이용한 갑상선암 선별검사는 일상적으로 권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러한 논란 이후 갑상선암 진단은 줄었고 발생률은 감소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발생률 추이에 따르면 남성은 1999~2011년 연간 변화율이 25% 증가했지만 2011~2017년에는 -6.3%로 감소했다. 여성 역시 1999~2011년 22.1% 증가했지만 2011~2017년 -11.9%로 감소했다. 갑상선암 수술에 있어서 세계적 권위자로 손꼽히는 일산차병원 갑상선암센터 박정수 교수는 “통계로 과잉 진단 프레임을 만들어 정작 수술을 받아야 할 사람이 방치하는 경우가 있어 안타깝다”며 “모든 갑상선암 환자에게 같은 기준을 적용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박정수 교수에게 갑상선암 진단과 수술에 대해 들었다.-한국에 갑상선암 환자가 유독 많은 이유는2000년대 초반부터 건강검진이 활성화 됐다. 한국 초음파 검진 비용이 저렴해 너도나도 갑상선 초음파를 받다가 발견이 많아졌다. 초음파 해상도도 좋아져 1cm 미만의 암 발견이 많아졌다.-갑상선암 과잉진단 논란은 왜 생겼나갑상선암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갑상선암은 수술을 안 해도 5년 생존율이 큰 변화가 없다는 것이 논란의 시발점이 됐는데, 갑상선암은 위암, 폐암, 대장암과 똑같이 생각하면 안 된다. 완전히 다른 암이다. 갑상선암은 환자 대다수가 5년 지나도 살고 10년 지나도 거의 산다. 암은 5년 생존율을 보지만, 갑상선암은 수술을 안 해도 5년까지는 대부분 생존하기 때문에 5년 생존율 보다는 그 이상 기간의 생존율을 따져야 한다. 갑상선암 5년 생존율은 (2013~2017년) 100.1%에 달한다. 통계만 놓고 보면 갑상선암 환자가 일반인 보다 오래 사는 것이다. 이런 통계 때문에 ‘오래 살려면 갑상선암에 걸려야 하는 것이냐’하는 우스갯소리도 한다. 갑상선은 5년을 볼 것이 아니라 평생을 봐야 한다. 미국에서 나온 유명한 통계에 따르면 갑상선암 환자를 30년 간 추적했을 때 30%가 재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발한 환자의 15%는 사망했다.-갑상선암을 일찍 진단할 필요가 없는 건가잘못된 얘기다. 갑상선암도 암이다. 어떤 암이든지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환자가 고생을 덜 하고 치료 비용도 적게 들며 완치율도 높다. ‘갑상선암은 혹이 만져지는 등 증상이 있을 때 초음파 검사를 하라’는 권고는 병을 키워서 치료하라는 얘기와 같다. 한국이 다른 나라에 비해 갑상선암 생존율이 높은데, 갑상선암이 이렇게 생존율이 높은 이유는 일찍 진단해서 치료를 했기 때문이다. 영국은 갑상선암 5년 생존율(1996~1999년)이 남자 74.2% 여자 73.5%이다. 갑상선 초음파 등 건강검진이 활발한 한국의 5년 생존율을 보면 1993~1995년을 기준으로 94.2%, 1996~2000년은 94.9%, 2001~2005년 98.3%, 2008~2012년은 100.1%로 훨씬 높다. 실제 내 환자 중에 수술이 어려울 정도로 암이 퍼져서 오는 경우가 있다. 환자에게 왜 이렇게 늦게 왔느냐라고 물어보면 주변인들이 '갑상선암은 별거 아니라던데...' '갑상선암으로 안 죽는다던데...' 라고 얘기해 이를 듣고 방치하다가 늦게 왔다고 말한다. 갑상선암은 진단할 필요도, 수술할 필요도 없다는 이야기는 너무 극단적인 이야기다.-갑상선암이 치료 예후가 좋은 건 사실 아닌가그렇다. 치료 성적이 좋은 건 틀림없다. 갑상선암은 치료를 안 하고도 10~20년 살고, 재발해도 오래 사는 환자들이 있다. 그렇지만 모든 환자가 그런 것은 아니다. 내가 있던 강남세브란스병원에는 난치성갑상선암연구소가 있었는데, 환자가 뒤늦게 와서 손쓸 수 없을 정도로 암이 퍼진 사례들을 많았다. 단순히 통계만 가지고 개별 환자들에게 적용해서는 안 된다. 난치성 갑상선암으로 고통받고 사망하는 환자들을 보면 갑상선암을 아무 것도 아닌 암으로 치부할 수 없다.-갑상선암 증상은 무엇인가갑상선암은 95%가 증상이 없다. 다만 갑상선암이 목소리 신경을 침범하면 목소리가 바뀌고, 기도에 침범하면 기침이 나오고 피가 나는 증상도 있다. 암이 식도를 침범하면 음식을 삼키는 데 걸리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이런 증상이 나타났다면 이미 늦은 상태다. 기도에 암이 침범하면 수술 시 기도를 잘라야 된다. 성대신경나 식도도 마찬가지다. 삶의 질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완치율도 떨어진다. 증상이 없을 때 빨리 발견해서 치료를 해야 한다.-갑상선암 진단은 어떻게 해야 하나1년에 한 번 건강검진을 받을 때 하면 된다. 갑상선암은 혹이 만져지는 등 증상이 있을 때만 진단을 하라고 하지만, 갑상선암 환자의 95% 이상은 증상이 없다. 대부분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된다. 갑상선암 진단은 초음파 검사가 기본이며, 초음파 상에서 암이 의심되면 목에 침을 꽂아 세포를 떼내는 세침검사를 한다. 55세 이후에 발생하는 갑상선암은 재발율이 높고 생존율이 낮기 때문에 55세 이상이라면 갑상선 초음파를 정기적으로 해야 한다. 수술 여부는 나중에 결정하더라도 진단을 소홀히 하면 안 된다. 갑상선암 중에 빠른 치료가 필요한 예후가 나쁜 종류의 암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세침 검사에 대한 부담이 크다갑상선암 크기가 5mm이하라면 세침 검사를 안 해도 되고 크기가 커지면 하라는 것이 현재의 가이드라인이다. 그러나 암 크기가 5mm 이하라도 식도나 기도, 성대 신경 근처에 있거나, 암이 갑상선 피막을 뚫고 나왔다면 세침검사를 하고 암이면 수술을 해야 한다.-암으로 진단되면 바로 수술해야 하나그렇지 않다. 갑상선암의 95%를 차지하는 유두암의 경우 느리게 자라는 거북이암이다. 암 크기가 1cm 미만이라면 6~12개월 간격으로 검사만 하다가 암이 커지면 수술해도 된다. 그러나 예외가 있다. 암의 위치가 ▲기도·식도·성대신경 근처에 있거나 ▲피막을 뚫고 나갔거나 ▲림프절 전이 ▲다른 장기로의 원격전이 ▲나쁜 세포(키큰세포, 말발굽세포, 원주세포, 저분화, 미분화, 수질암)가 발견되면 바로 수술을 해야 한다.-갑상선의 절반만 절제하는 반절제술이 가능한 때는전세계 치료 가이드라인이 되는 미국갑상선학회는 과거 암 크기가 1cm 미만이면 암이 있는 부위, 즉 갑상선의 절반만 절제하라고 권고했다. 암 크기가 1cm 이상이면 무조건 전절제술 하라고 했다. 전절제술은 '과잉'인 측면이 있었다. 환자의 80% 이상이 1cm 이상의 갑상선암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수술이 너무 많고 의료 재정 낭비가 심하다는 지적에 따라 2015년 미국갑상선학회는 가이드라인을 개정했다. 암 크기가 4cm까지도 반절제 할 수 있다고 밝혔다. 1~4cm 인 경우는 선택적으로 수술하라는 것이다. 4cm미만이라도 수술해야 할 예외적인 경우는 ▲나비 모양의 갑상선에 암이 양쪽에 있는 경우 ▲2mm 이상의 림프절 전이가 5개 이상 있는 경우 ▲5mm 이상 림프절 전이가 1개 이상 있는 경우 ▲암세포가 피막을 뚫고 나온 경우 ▲나쁜 세포(키큰세포, 원주, 저분화암, 미분화암, 수질암 등)암일 때는 4cm 미만이라도 전절제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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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잘게 부수는 저작운동은 건강과 직결된다.음식을 씹으면 맛을 느끼게 해주고, 뇌혈류량을 늘려 두뇌를 자극한다. 이때 뇌기능이 향상돼 집중력, 기억력을 높이고 노년층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음식을 잘게 부숴 소화기능에도 영향을 준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치아가 빠지거나 잇몸뼈가 자연스레 가라앉는다. 음식을 제대로 씹지 못하면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므로 임플란트 등 적극적인 치과 치료가 필요하다.이에 정부는 만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틀니와 임플란트에 대한 본인부담률을 30%로 낮췄다. 2014년 7월부터 시작한 치과 임플란트 건강보험의 적용 대상도 만 65세 이상으로 확대됐다. 치아가 빠졌던 노년층 중 더 많은 사람이 치료혜택을 볼 수 있다. 서울대치과병원 치과보철과 김성균 과장은 “하지만 지원 내용을 몰라 혜택을 충분히 못 누리는 노년층이 많다”고 말했다. 임플란트 제대로 관리하면 수명 증가한다문제는 임플란트를 하고도 관리를 못해 구강질환에 걸리는 사람들이다. 임플란트 치아를 오랫동안 사용하려면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임플란트 시술 후에는 지나치게 강한 압력과 염증을 주의해야 한다. 임플란트 자체가 인공치아이므로 치아우식증(충치)이 안 생기지만, 압력이나 잇몸 염증에는 취약하다. 자연치아와 달리 치근막이나 치주인대 등 외부 충격을 완충하거나 항염증작용을 하는 조직이 없기 때문이다.김성균 과장은 “자면서 이를 갈거나 일상생활에서 이를 악무는 습관도 임플란트 수명을 감소시키는데, 필요한 경우 특수 제작한 보호장치를 사용한다”며 “과도한 힘이 지속적으로 시술부위에 가해지면, 부품이 손상되어 교체하거나 뼈 속의 임플란트가 부셔져 제거하고 다시 심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만약 임플란트가 조금이라도 흔들리거나 움직이면 최대한 빨리 치과로 방문해야 한다. 아주 작은 나사가 입안에 고정돼 있지만 풀리기도 한다. 이때 바로 고치지 않고, 풀린 상태로 사용하면 휘거나 부러질 수 있다.임플란트 주위에 음식이 끼지 않도록 관리가 필요하다. 음식 주변에서 세균이 번식하면서 염증이 생기고, 이는 임플란트를 잡고 있는 뼈를 파괴한다. 음식물 찌꺼기, 치태를 잘 제거해야하며, 치석이 생기지 않도록 양치질을 꼼꼼히 해야 한다. 칫솔, 치간 칫솔, 치실을 함께 사용하면 치아와 치아 사이까지 관리할 수 있다.김성균 과장은 “시술 후에는 4~6개월마다 치과를 방문하여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며 “임플란트를 잡고 있는 뼈의 상태를 확인하고 잇몸 염증을 예방할 수 있으며 치아가 정상적으로 맞물리는지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꾸준하고 적극적으로 관리하면 씹는 즐거움을 오래도록 누리며 건강도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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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에 난 상처가 잘 낫지 않는다면, 하지동맥에 문제가 생겼는지 점검해야 한다. 동맥이 막히면 상처가 아무는데 필요한 산소와 영양분이 잘 전달되지 않기 때문이다.동맥은 나이가 들면 서서히 좁아지고 딱딱해진다. 이 과정에서 혈류량이 줄면서 산소와 영양분도 감소하게 된다. 만성하지동맥폐색은 심장에서 대동맥을 거쳐 뇌, 내장 기관, 팔, 다리 등 인체의 각 장기에 혈액을 공급하는 크고 작은 동맥의 혈관이 서서히 막히는 만성질환이다. 주로 동맥혈관 내에 콜레스테롤, 칼슘, 섬유조직 등이 섞인 ‘죽상판’이 동맥 내벽에 생기는 ‘죽상 동맥 경화증’이 원인이다. 흡연,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비만, 가족력 등이 위험인자다.인천성모병원 혈관이식외과 김상동 교수는 “혈관 직경의 75% 이상이 좁아지면 증상이 나타난다”며 “동맥 혈류를 보충하기 위해 병변 주변으로 가느다란 혈관이 자라나 증상이 서서히 나타난다”고 말했다. 주로 복부 대동맥이나 다리로 가는 동맥이 좁아지는 경우가 많다.만성하지동맥폐색의 증상은 파행증, 휴식통, 낫지 않는 상처, 발가락 괴사 등이다. 먼저 일정한 거리를 걸을 때나 운동을 할 때 종아리나 엉덩이가 당기는 통증이 나타난다. 5~10분 정도 쉬면 통증이 사라지는 ‘파행증(절뚝거림)’이 나타난다. 또 누워있거나 가만히 있을 때는 통증이 없지만 일정거리를 걷고 나면 다리나 엉덩이가 무겁거나 조여드는 느낌, 경련, 힘이 떨어지는 느낌 등이 생길 수 있다.쉬고 있을 때 통증이 생긴다면 만성동맥폐색이 많이 진행된 경우다. 이때는 파행증이 쉴 때도 나타나고 감각저하, 차가운 느낌 등이 발생하기도 한다. 아주 심한 만성동맥폐색에서는 하지 혈류 감소에 의해 상처가 잘 낫지 않게 되고 상처가 없는 부위에도 피부에 궤양이 생기거나 검은색 또는 짙은 보라색으로 변하기도 한다.김상동 교수는 “또 발가락으로 가는 주요 혈관이 모두 막히게 되면 괴사가 진행된다”며 “근육, 신경, 피부가 모두 괴사하면 발가락이 까맣게 변색되고 심한 통증이 생기며 발가락 감각이 없어지고 움직일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갑자기 다리 아프다면 ‘급성하지동맥폐색’ 의심급성하지동맥폐색은 동맥이 혈액 내에 발생한 혈전이나 다른 물질(콜레스테롤, 종양)에 의해 갑자기 막히는 증상이다. 막힌 시기는 대개 2주 이내로 증상이 즉각적으로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즉각적이고 전형적인 증상이나 징후를 보이는 게 특징이다. ▲통증(Pain) ▲창백함(Pallor) ▲감각 이상(Paresthesia) ▲맥박소실(Pulselessness) ▲마비(paralysis) 등 ‘5P’ 증상이 나타난다. 갑자기 동맥이 막힌 경우 6시간이 지나면 괴사가 진행되는 만큼 가능한 빨리 치료를 받아야 한다. 김상동 교수는 “과거 심장 질환이 있던 사람이 갑자기 다리가 아프고, 색깔이 창백해지면 급성동맥폐색을 의심해야 한다”며 “혈전 크기가 아주 작은 경우는 손끝이나 발끝에 점상의 색깔변화나 괴사를 일으킬 수도 있다”고 말했다.하지동맥폐색을 진단하려면 사지혈압측정, 혈류검사, 혈관초음파 검사, 컴퓨터단층촬영 혈관조영술, 혈관조영술 등이 필요하다. 초기 만성동맥폐색으로 파행증만 있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보다는 보존적 치료가 진행된다. 이때는 적당한 운동, 체중 감량, 식이요법 등을 진행한다. 수술적 치료는 죽상판절제술, 혈관성형술 및 동맥간우회술 등과 풍선성형술, 스텐드삽입술, 스텐드-이식편 삽입술 및 죽상판제거술 등이 진행된다.혈액 응고를 방지하는 약제를 투여하는 ‘항응고 요법’이나 동맥폐색을 일으킨 혈전을 수술이나 녹여 없애는 ‘혈전 제거 및 용해술’도 적용된다. 김상동 교수는 “하지동맥폐색을 예방하려면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을 잘 조절하고 반드시 금연하는 등 위험요소를 줄이거나 피해야 한다”며 “포화지방산이나 열량이 적은 음식을 섭취하고 하루 30분 이상 규칙적으로 걷기, 체중 감량 등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Tip. 하지동맥폐색증 자가진단법①일정한 거리를 걸으면 통증이 생기고 쉬면 사라진다.②발이나 사타구니 동맥의 맥을 만졌을 때 좌우 중 한쪽이 약하다.③좌우 종아리나 허벅지의 둘레가 크게 차이난다.④다리의 색깔에 차이가 있다. ⑤눈을 감고 양쪽 발부터 허벅지까지 손으로 만질 때 감각에 차이가 있다.⑥족부 움직임에 이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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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이 삐는 ‘발목염좌’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회복돼 심각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적다.하지만 완전히 회복되지 않으면 인대가 느슨해지면서 뼈와 관절도 불안정해져 발목염좌가 계속 재발할 수 있다. 심해지면 자칫 발목관절염이 생길 수도 있어 초기에 병원을 방문해 치료받아야 한다.활동량 많은 20~30대 발목염좌 주의보발목염좌는 발목의 정상적인 가동범위를 벗어나면 발목관절을 잡아주는 인대들이 손상돼 생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9년 발목염좌긴장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10대가 38만46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20대, 30대 순으로 나타났다. 강동경희대병원 정형외과 안정태 교수는 “발을 헛디뎌 발생하는 것이 주원인인 만큼, 활동량이 많은 젊은 세대에서 더 많이 나타난다”며 “여성은 하이힐 등 굽이 높은 신발을 신으면 더 접질리기 쉬워진다”고 설명했다. 발목을 삐끗하면 급성기에는 통증, 압통, 부종, 부기 등이 발생하며, 걷기가 힘들고 발을 짚고 서는 것도 힘들다. 주변의 미세 골절이나 힘줄의 손상이 동반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발목 염좌는 다친 정도에 따라 3단계로 구분한다. 1단계(가벼운 염좌)는 기능적 상실이 거의 없는 인대 내부파열, 2단계(중등도 염좌)는 중등도의 불안정성과 함께 움직임 제한을 동반한 인대의 부분파열, 3단계(심한 염좌)는 인대의 완전 파열로 걷기 힘들며 목발 등의 도움이 필요한 상태로 나눈다.발목염좌 발생하면 P.R.I.C.E 기억해야발목염좌는 대부분 보존적 치료가 주된 방법이며 불안정성이 동반되는 경우에도 보존적 치료가 우선된다. 보존적 치료의 첫 번째 단계는 ▲압박 붕대로 발목을 감고, ▲얼음찜질 ▲석고 부목 고정 ▲다리를 올려 부기를 가라앉히는 P.R.I.C.E(Protection, Rest, Ice, Compression, Elevation)이다. 이후 병원에서 진료 후 깁스 고정을 하고 체중 부하를 피하며 부종이나 통증 정도에 따라 관절운동이나 체중 부하를 조절하게 된다. 수술적 치료는 드문 편이며, 보존적 치료에도 증상이 지속하거나 만성적 불안정성이 동반될 경우에 한정적으로 시행된다. 오히려 조기에 수술 치료를 하면 발목 건강을 해칠 수도 있어 반드시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발목염좌는 시간이 지나면 통증이 가라앉기 때문에 치료하지 않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안정태 교수는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급성 염좌의 약 20% 정도에서 만성 염좌 및 발목관절 불안정성이 발생할 수 있고, 불안정성이 지속할 경우 장기적으로는 발목관절염으로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초기에 보존적 치료를 시행할 경우 수술 없이 치료되는 경우가 많아 어떤 부분을 다쳤는지 정확히 진단하고 적절한 보존적 치료를 해야 습관적인 발목염좌 혹은 관절염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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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임시 휴업한 체육 시설이 많아지고, 실외에서 보내는 시간이 줄어들면서 살찌는 것을 걱정하는 사람이 많다. 코로나19로 인한 비상 상황을 희화화하긴 무엇하지만, 집에만 있어 살이 ‘확 쪘다’는 의미로 ‘확찐자’란 단어까지 등장했을 정도다. 주로 실내에서 지내는 ‘확찐자’라면, 다음의 식습관을 참고해보자. 건강도 지키면서 살도 뺄 수 있다.“배달 음식 피하고 포만감 큰 재료 선택을”세브란스병원 이송미 영양팀장은 “요즘 같은 때에 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큰 식습관은 음식 배달시켜먹기”라며 “짜장면, 치킨 등 인기있는 배달음식은 대부분 맛을 위해 자극적인 양념을 사용했거나 고지방 고칼로리라 조금만 먹어도 살이 찌기 쉬운데 외부 활동이 없으니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배달음식과 함께 먹기 쉬운 탄산음료나 주스 역시 영양소에 비해 칼로리가 높다. 식재료를 배달시켜 집에서 직접 해먹는 게 낫다는 이야기다.식재료를 선택할 때는 조금 먹어도 포만감이 많이 드는 채소를 반드시 곁들여야 한다. 이송미 영양팀장은 “하얀색, 노란색, 주황색, 초록색, 보라색의 5색 채소를 골고루 매일 먹으면 항산화 성분 섭취로 인해 면역력에도 도움이 되고, 칼로리가 낮아 살찔 위험도 적다”고 말했다. 또한 순서도 중요하다. 고기나 밥 대신 채소부터 먹으면 포만감이 극대화돼, 섭취량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무작정 다이어트 안돼… 단백질 챙겨야아침을 건너뛰는 식으로 식사량을 무작정 줄이는 건 권하지 않는다.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때에 식사량을 무조건 줄이면 몸에 영양소가 제대로 가지 않아 면역력이 떨어질 위험이 있다. 섭취가 부족할 때 면역력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영양소 중 하나가 단백질이다. 단백질은 우리 몸을 구성하며, 병원균에 대항하는 백혈구, 임파구, 항체 등을 만드는데 필수이다보니 섭취를 게을리하면 면역력이 떨어진다. 단백질이 부족하면 편도 같은 면역기관이 퇴화되며, 면역세포 수가 감소한다는 보고도 있다. 성인이라면 체중 1kg당 0.8~1g 단백질이 필요하다. 성인에게 필요한 열량인 1900kcal을 기준으로 보면 매끼마다 고기, 생선, 계란, 콩류를 1~2가지 먹는 수준이다. 아래(사진)는 삼성서울병원이 제안하는 ‘면역력 높이는 하루치 단백질 식단 예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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