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D, 비흡연자 폐암 발병률 높인다

입력 2020.04.03 16:14

삼성서울병원 연구결과

폐 엑스레이 사진
만성폐쇄성폐질환이 폐암 발병률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만성폐쇄성폐질환(이하 COPD)이 폐암 발병률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연구진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자료에 포함된 40~84세 성인 33만8548명(남성 14만6996명, 여성 19만1552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치료 및 처방 기록을 바탕으로 평균 7년 동안 이들의 건강 상태를 추적했다. 관찰 기간 동안 1834명의 참가자가 폐암에 걸렸고, 이 중 290명은 COPD를 앓고 있었다.

연구 결과, 비흡연자 중 COPD를 앓고 있는 사람은 COPD를 앓지 않은 사람보다 폐암 발병률이 2.5배 이상 높았다. 또한 현재 흡연하고 있거나, 흡연한 적이 있는 사람은 흡연도 하지 않고, COPD도 없는 사람보다 폐암 발병률이 6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논문에서 "폐암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환경·직업 등에 대한 자료는 수집할 수 없었다는 한계가 있다"며 "그럼에도 이번 연구는 COPD는 폐암의 강력한 위험 인자임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흉부(Thorax)'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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