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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대구, 경북, 경남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 몸에 이상 증상이 나타나고 지치기 쉽다. 보통 '더위 먹는다'고 표현하는데 한의학에서는 '주하병'이라 일컫는다. 분당 함소아한의원 정보배 원장은 "여름에는 더운 열기에 몸속 진액이 마르고 속의 양기가 겉으로 몰리며 속이 차가워진다"며 "외부 변화에 맞춰 빨리 부족한 진액을 생성하고 속의 양기가 잘 유지되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하병의 대표적인 증상은 ▲머리가 아프고 ▲머리와 이마에서 땀이 비 오듯 나고 ▲다리에 힘이 없고 ▲나른하며 ▲갈증이 나고 ▲입이 마르고 ▲입맛이 없는 것이다. 정 원장은 "아이는 어른보다 활동량이 많아서 주하병이 더 잘 생긴다"며 "특히 면역력이 약해 겨울, 봄철 환절기에 몸이 안 좋았던 아이는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주하병을 예방하려면 햇볕이 강한 오전 11시~오후 3시 바깥 활동을 피한다. 그 외의 시간에 산책, 자전거 타기 등 가벼운 운동을 한다. 정 원장은 "피부가 뜨거워지면 몸속은 차고 허해진다"며 "덥다고 찬 음료를 많이 먹으면 위와 장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카레 등 성질이 따뜻한 음식으로 속을 데우고 적당히 땀을 내는 게 좋다"고 말했다. 수박, 토마토, 오이 등 제철 과일과 채소는 수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자주 먹어야 한다. 정보배 원장은 "체내 진액을 보충하고 원기를 돋우는 생맥산차, 매실차 등 한방차를 마시는 것도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에어컨으로 실내 온도를 심하게 낮추는 것은 냉방병, 감기 위험을 높여 위험하다. 더운 날에도 실내 온도는 26~28도로 유지시키는 게 좋다. 여름철 원기 돋우는 한방차 만드는 법 ◇생맥산차 재료: 맥문동, 인삼, 오미자, 물 만드는 법: 오미자를 냉수에 10시간 정도 담가둔다. 여기에 맥문동, 인삼을 넣고 약한 불에 3~4시간 달인 후 식혀서 냉장 보관한다. 원기를 돋워 여름철 상하기 쉬운 기운을 보충해주며, 갈증 해소와 식욕 증진에 좋다. 꿀을 약간 첨가해 마셔도 좋다. ◇매실차 재료: 매실청, 물 만드는 법: 매실청을 물에 희석해서 마신다. 시중에 파는 단 맛이 나는 매실청은 설탕이 많이 함유되어 있을 수 있어 성분을 확인하고 구매하는 것이 좋다. 평소 여름만 되면 배앓이가 잦고 식욕이 떨어지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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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9일은 '구강보건이 날'이다. 건강한 치아는 '오복(五福)' 중 하나로 꼽힐 정도로 중요하다. 서울아산병원 치과 박소연 교수의 도움말로 치아 건강을 위한 6가지 생활수칙을 소개한다. 첫째, 올바른 칫솔질로 충치를 예방하기다. 박소연 교수는 "올바른 칫솔질은 치아 관리의 기본"이라며 "하루 세 번, 식후 3분 이내에 3분 이상 정성 들여 이를 닦아야 한다"고 말했다. 칫솔질은 칫솔을 위아래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이 효과적이고 치아뿐 아니라 잇몸 부위를 마사지하듯이 같이 닦아주는 것이 좋다.둘째, 치실 사용을 습관화해야 한다. 양치질만 해서는 치아 사이의 음식물이나 치태를 충분히 제거할 수 없다. 치실 사용으로 양치만 하는 것보다 40% 이상의 충치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치실이 헐거울 정도로 치아 사이 간격이 크다면 적당한 크기의 치간 칫솔을 무리한 힘을 주지 않고 사용한다.셋째, 칫솔은 두 달에 한 번씩 교체한다. 오래된 칫솔은 음식물과 치석을 효과적으로 제거하지 못한다. 개인마다 칫솔질 방법이나 세기에 따라 수명은 조금씩 다르지만 2~3개월 주기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칫솔을 선택할 때는 모가 너무 뻣뻣하지 않고, 적당하게 힘이 있고 부드러운 것을 선택한다.넷째, 6개월에 한 번씩 구강검진을 받는다. 양치질이나 치실 사용을 잘하더라도 치아에 치석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6개월마다 한 번씩은 구강검진을, 6개월에서 1년마다 한 번씩은 스케일링을 받을 것을 권장한다. 현재 만 20세 이상이면 1년에 한 번 스케일링에 대한 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다.다섯째, 치아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섭취한다. 과자나 사탕 등 단 음식을 피하고, 섬유소가 많이 포함된 채소나 과일, 견과류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섬유질과 수분이 많은 음식을 씹을 때 치아 표면에 있는 음식물 찌꺼기가 씻겨 나갈 뿐만 아니라 나트륨도 배출되기 때문이다. 마른오징어와 같은 질긴 음식은 턱관절에 무리를 주므로 되도록 먹지 않는다.여섯째, 금연한다. 흡연은 치아나 잇몸 착색, 구취, 구강암을 유발하는 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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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주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감염이 대부분 지역 집단발병(71.8%)인 것으로 확인됐다.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도 8.9%다. 또한 지역집단발병의 95% 이상, 감염 경로 조사 중인 사례의 73% 이상이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인구 밀집도가 높고 유동 인구가 많은 수도권에서 종교 소모임, PC방, 학원 등 다양한 장소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전파되고 있다며, 다수가 밀집해있고 밀폐된 공간에서 전파되는 대규모 유행도 우려된다고 밝혔다. 4일 12시 기준 지역 감염의 구체적 사례는 다음과 같다.경기 부천시 쿠팡물류센터 집단발생 관련 전일 대비 1명이 증가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가 총 120명이다.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은 전일 대비 11명 증가해 현재까지 총 66명이 확진됐다. 경기 군포·안양 목회자 모임 관련 발생은 3명이 신규 확진돼 현재까지 총 18명이 확진됐다. 한국대학생선교회 관련 감염도 자가격리 중이던 서울시 강남구 소재 예수제자교회 전도사 1명이 추가 확진돼 총 11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서울 중구 소재 KB 생명보험 TM 보험대리점에서 자가격리 중이던 1명이 추가 확진돼 이와 관련 현재까지 총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서울 관악구 소재 리치웨이 관련해서도 지난 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9명의 확진자가 확인돼 현재까지 총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업체 직원과 업체 방문자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서울 서초구 가족 관련 가족이 근무하는 종로구 소재 AXA 손해보험 콜센터 직원 1명이 추가 확진돼 이와 관련 현재까지 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수도권 주민은 최대한 ▲약속과 모임을 연기하거나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음식점, 주점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하고 ▲일상에서도 손씻기,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을 실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종교시설의 경우 밀집하여 대화나 찬송, 식사를 함께 하는 등 비말로 인한 전파가 우려되는 소모임은 취소 또는 연기하거나 되도록 비대면으로 전환하기를 권장했다. 부득이하게 현장 예배를 실시할 경우 참여자간 거리 유지가 가능하도록 참여자의 규모를 줄이고, 발열 및 의심증상확인, 손씻기,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며, 식사 제공 및 침방울이 튀는 행위(노래부르기, 소리지르기 등)는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수도권 지역의 유흥주점·노래연습장·학원·PC방 등은 집합금지 또는 운영 자제를 권고하며, 불가피하게 운영하는 경우에는 출입자 명부 작성, 마스크 착용, 유증상자 출입 제한, 종사자 증상 확인 및 유증상자 퇴근 조치, 방역관리자 지정, 실내소독, 이용자 간 2m 이상 거리유지 등의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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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현실적인 석 달이 지났다. 신천지 교인을 만났고, 해외교포와 마주했고, 이태원에서 시작한 잠재적 n차 감염의 현장을 접했다. 코로나19 확진이 본격화한 3월 이후의 일이다. 주말이면 경기도 부천의 선별진료소로 나가 코로나19 진료를 봤다. 주중, 내 삶의 터전인 관절·척추 병원에서 하루 100명 가까운 환자를 본 뒤의 가욋일이었다. 가욋일이었지만 본업만큼 중요했다. 직원들에게 또 지인들에게 코로나 예방을 위한 잔소리를 주문처럼 퍼부었다. 언제부터인가 ‘코로나 어벤저스’란 별명을 얻었다. 부천시 의사회 코로나대책위원회 간사로서 당연한 역할이었다고 생각한다. 3월 초, 첫 번째 의료봉사를 나갔을 때 일이다. 대구의 신천지 확진자 규모가 정점을 찍을 때였다. 부천시에도 신천지 지회가 있고 3000명 정도의 회원이 있다고 들었다. 이 시기에 검사를 받는 분들은 주로 신천지 교인들이었다. 젊은 청년들은 혹시라도 감염되었을까 불안감에 떨었다. 내가 일하는 곳도 병원이니 저마다의 사연을 가진 환자들을 숱하게 본다. 하지만 다른 분위기였다.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은 시점에서 그들 젊은이들이 확진자로 판명된다면? 급격한 호흡 곤란, 이후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 확진자가 나오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며, 그들을 진료했다. 4월 중순의 의료봉사도 잊을 수 없다. 이 시기, 선별진료소에는 해외 입국자들이 많았다. 한국말이 어눌한 해외교포들도 있었다. 그들은 한국의 체계적인 선별진료소 시스템을 보고 적지 않게 당황했다. 긴장된 표정과 몸짓으로 검사장 분위기에 적응하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들의 긴장만큼이나 나도 긴장했다. 그들이 머물던 나라와 한국의 코로나 대처 방식은 사뭇 달랐을 것이다. 그들의 ‘심리적 방역’을 위해서도 진료 내내 신경을 써야 했다. 5월 말 의료 봉사 때는 낮 기온이 27도까지 치고 올라갔다. 이런 날 두터운 방호복은 재앙이다. 검사를 진행하기 힘들었다. 부천에도 이미 확진자가 늘기 시작했다. 전 연령 층에 걸쳐 많은 사람들이 검사를 받았다. 평소에는 보건소에서 예약제로 검사를 진행하는데, 이날부터 코로나 의심자는 바로 방문해서 검사를 결정하고 진행했다.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감염은 인천의 학원 강사를 거쳐 부천까지 왔다. n차 감염의 불안과 우려는 지역 사회를 패닉으로 몰았다. 의료봉사를 마치고 나는 다시 현업으로 돌아와 근무하고 있다. 진료실에 있으면 그동안 만났던 수많은 이들이 떠오른다. 코로나 의심자와 의료진 그리고 보건소의 직원들. 특히 부천시 보건소 직원들은 주말도 반납하고 쉼 없이 일했다. 지칠 법도 했지만 사명감을 가지고 합류한 의료진과 굳건한 팀워크를 만들어냈다.그리고 부천시의사회 의료진들에 대한 칭찬과 격려도 빼놓을 수 없다. 그들은 평일엔 현업에서, 주말엔 당직의로 활동하며 코로나로부터 지역사회를 지키기 위해 애쓰고 있다. 3월, 대구에서 감염이 ‘폭발’했을 때 가장 큰 역할을 한 단체가 대구시 의사회였다. 질병관리본부와 의협만의 힘으론 어느 것 하나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역의사회의 자발적 참여가 필요했다. 감염에 대한 대비는 일상적이어야 한다는 교훈도 얻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감염 예방을 위해 힘쓴 분들 덕분에 지역사회의 의료 대처능력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백신이 개발되기 전까지 코로나는 쉽게 종식되지 않을 것 같다. 우한에서 시작한 것이 전 세계로 퍼졌듯이, 어느 한 나라에서라도 코로나가 남아있다면 언제든 다시 주변국으로 퍼질 수 있는 것이다. 오랫동안 코로나19와 함께 지낼 수 밖에 없는 것이라면, 현장에서 노력하는 관계자, 의료진의 노고와 더불어 개개인의 노력이 절실히 필요할 것이다. 스스로 감시하자. 스스로 조심하자. 특단의 조치보다 더 중요한 게 일상의 실천 아니겠나. 마스크는 반드시 착용하고 손소독제 사용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모임을 자제하자. 바이러스에 노출될 확률을 스스로 줄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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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폭염특보(대구·경남·경북)가 4일 발효됐다.질병관리본부는 주말 동안 다른 지역까지 확대될 수 있어 여름철 무더위에 따른 온열질환 발생에 주의를 당부했다. 올해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현재까지 13명이다. 발생 장소는 논·밭(6명), 길가·집주변(3명), 실외작업장(1명), 집안(1명)이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이다. 뜨거운 환경에 오래 있어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이 나타나는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열탈진(일사병)과 열사병으로, 방치하면 생명이 위협받을 수 있다. 일사병은 몸이 과도한 더위에 노출돼 체온이 37~40도로 높아지는 것이다. 심장이 기존처럼 혈액을 원활히 내뿜지 못하지만, 중추신경계 이상은 없다. 열사병은 체온이 40도를 넘을 정도로 악화된 것이다. 체온조절을 하는 중추신경계가 열 스트레스에 견디지 못해 그 기능을 잃은 상태다. 사망 위험이 30%로 일사병보다 훨씬 높다. 일사병과 달리 땀을 거의 흘리지 않고 지속적으로 체온이 높아진다. 폭염으로 인한 건강 피해는 건강 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하다. 온열질환 예방법 5가지 1. 폭염이 발생했을 땐 갈증이 나지 않더라도 규칙적으로 물을 마신다. 어지러움, 두통, 메스꺼움이 나타나면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휴식한다. 2. 폭염 주의보·경보가 발령되면 가능한 오후 시간대(12~17시) 활동을 줄인다. 활동이 불가피하면 챙 넓은 모자, 밝고 헐렁한 옷 등을 착용한다.3. 어린이는 성인보다 폭염에 취약하다. 집안과 차 등 문이 닫힌 실내에 홀로 두면 안 된다. 어쩔 수 없이 어린이를 두고 오래 외출할 때는 이웃 등에게 보호를 부탁한다.4. 심뇌혈관질환·당뇨병·고혈압 환자 역시 더위로 인해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기존 치료를 잘 유지하면서 무더위에는 평소 70~90% 수준으로 활동 강도를 낮춘다. 5. 술은 체온을 높이고, 커피나 탄산음료는 이뇨작용으로 탈수를 유발할 수 있어 과음하지 않는다. 온열질환 대처요령 2가지 1. 즉시 환자를 시원한 곳으로 옮기고, 옷을 풀고 시원한 물수건으로 닦고, 부채나 선풍기 등으로 체온을 내리고 의료기관을 방문한다.2. 환자에게 수분 보충은 도움이 되지만 의식이 없으면 질식 위험이 있어 음료수를 억지로 먹어지 않고 빨리 119에 신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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