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에 숨겨진 '뼈' 자라는 병? 방치하면 평발 된다…

입력 2020.06.04 16:34

발목 잡는 여성 사진
청소년이 부주상골증후군을 성장통으로 오인해 방치하면 평발을 유발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발의 아치, 발등, 발목 등에 통증이 느껴지면서 복사뼈 아래에 툭 튀어나온 뼈가 쓸려 물집이 생긴다면 '부주상골증후군'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부주상골은 발목과 엄지발가락을 이어주는 주상골이라는 뼈 옆에 작은 뼛조각이 하나 더 있는 것을 말한다.

부주상골증후군은 발목과 엄지발가락을 이어주는 주상골이라는 뼈 옆에 작은 뼛조각이 하나 더 있는 질환 말한다. 부주상골은 성장기 주상골과 결합하지 않아 발생하는데, 특별한 기능을 하지 않기 때문에 ‘액세서리뼈’라고도 불린다. 이 뼈가 있으면 발목을 잘 접질리게 된다. 또한 발 아치 근육이 찢어지는 듯한 통증을 느껴 오래 걷기도 힘들다.

특이해 보이지만, 10명 중 1명에게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특히 활동량이 많은 12~14세 성장기 청소년에게 많다. 그러나 청소년들은 발목에서 통증이 느껴지면 성장통으로 오인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부주상골에 반복적으로 자극이 가해지면 주변 인대 등 조직과 충돌해 염증을 유발한다. 나중에는 후천적인 평발이 될 수 있다.

모든 부주상골증후군을 반드시 치료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부주상골이 많이 튀어나왔거나 ▲반복적으로 발목을 접질리거나 ▲발목 주변에 심한 통증이 있다면 치료가 필요하다. 부모는 아이가 발목이나 발바닥 아치에 지속적인 통증을 느끼거나 복사뼈 아래가 부어오른다면 검사를 받도록 권해야 한다.

치료는 보존적 방법과 수술적 방법이 있다. 주변 조직의 손상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약물 복용, 깁스, 특수 깔창(발바닥 아치 모양을 받쳐주는 보조기) 착용 등을 권한다. 보존적 치료 이후에도 통증이 지속된다면 부주상골을 제거하거나 주상골과 합치는 수술적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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