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주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감염이 대부분 지역 집단발병(71.8%)인 것으로 확인됐다.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도 8.9%다. 또한 지역집단발병의 95% 이상, 감염 경로 조사 중인 사례의 73% 이상이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인구 밀집도가 높고 유동 인구가 많은 수도권에서 종교 소모임, PC방, 학원 등 다양한 장소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전파되고 있다며, 다수가 밀집해있고 밀폐된 공간에서 전파되는 대규모 유행도 우려된다고 밝혔다.
4일 12시 기준 지역 감염의 구체적 사례는 다음과 같다.
경기 부천시 쿠팡물류센터 집단발생 관련 전일 대비 1명이 증가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가 총 120명이다.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은 전일 대비 11명 증가해 현재까지 총 66명이 확진됐다.
경기 군포·안양 목회자 모임 관련 발생은 3명이 신규 확진돼 현재까지 총 18명이 확진됐다.
한국대학생선교회 관련 감염도 자가격리 중이던 서울시 강남구 소재 예수제자교회 전도사 1명이 추가 확진돼 총 11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서울 중구 소재 KB 생명보험 TM 보험대리점에서 자가격리 중이던 1명이 추가 확진돼 이와 관련 현재까지 총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 관악구 소재 리치웨이 관련해서도 지난 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9명의 확진자가 확인돼 현재까지 총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업체 직원과 업체 방문자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서울 서초구 가족 관련 가족이 근무하는 종로구 소재 AXA 손해보험 콜센터 직원 1명이 추가 확진돼 이와 관련 현재까지 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수도권 주민은 최대한 ▲약속과 모임을 연기하거나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음식점, 주점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하고 ▲일상에서도 손씻기,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을 실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종교시설의 경우 밀집하여 대화나 찬송, 식사를 함께 하는 등 비말로 인한 전파가 우려되는 소모임은 취소 또는 연기하거나 되도록 비대면으로 전환하기를 권장했다. 부득이하게 현장 예배를 실시할 경우 참여자간 거리 유지가 가능하도록 참여자의 규모를 줄이고, 발열 및 의심증상확인, 손씻기,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며, 식사 제공 및 침방울이 튀는 행위(노래부르기, 소리지르기 등)는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수도권 지역의 유흥주점·노래연습장·학원·PC방 등은 집합금지 또는 운영 자제를 권고하며, 불가피하게 운영하는 경우에는 출입자 명부 작성, 마스크 착용, 유증상자 출입 제한, 종사자 증상 확인 및 유증상자 퇴근 조치, 방역관리자 지정, 실내소독, 이용자 간 2m 이상 거리유지 등의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