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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도 회전하는 어깨는 운동 범위가 넓은 만큼 불안정성이 커 질환의 위험에 항상 노출돼 있다. 어깨 질환 자체의 종류도 다양하지만, 어깨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연령대도 다양하다. 젊은 나이에는 건강에 자신하면서 부상을 간과하기 쉽고, 중장년층에도 '나이 들어 으레 그러려니' 하면서 통증을 넘기기 쉬워 자칫 치료의 적기를 놓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활동 왕성한 20~30대, 스포츠로 인한 외상 주의젊은 연령층에서 흔한 어깨 질환은 어깨 탈구 등의 부상이다. 나이가 들면 뼈와 연골이 단단하게 유착이 돼 외부 충격으로 인한 탈구가 흔하지 않다. 하지만 청소년이나 젊은 층은 유착이 덜하고, 스포츠 활동, 무리한 중량 운동 등 격렬한 움직임이 많아 어깨 탈구가 쉽게 발생한다. 젊은 나이에 어깨가 탈구되면 어깨뼈 주변 연골 손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재발의 위험이 크다. 어깨 관절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관절에 가해지는 힘을 분산하는 역할을 하는 '관절와순'이 손상되면 습관성 탈구로 이어지는 것도 흔하다. 습관성 탈구는 무거운 물건을 반복적으로 들거나 기지개를 켜는 등 일상생활에서도 탈구가 나타나는데, 심해지면 수술이 필요하다.탈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깨를 과도하게 쓰는 운동 자세를 피해야 한다. 운동 등으로 어깨를 사용하기 전에는 스트레칭으로 어깨 주변 근육을 충분히 풀어줘야 부상을 방지할 수 있다. 만약 처음 어깨가 탈구되면 약 2주간 팔 고정치료를 받고, 이후 어깨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재활 치료를 해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관절 굳는 40~50대, 오십견·석회성건염 흔해50대 전후로 흔하게 나타나는 '오십견(유착성 관절낭염)'은 어깨 관절을 감싸는 주머니인 관절낭에 염증이 생겨 주변 조직이 딱딱해지면서 어깨가 굳고, 이로 인해 운동 범위가 줄어드는 질환이다. 중년층에서는 석회성건염도 흔하다. 어깨에 돌이 생기는 질환으로, 전조 증상이 없이 나타나 통증과 운동 범위 제한 등이 나타난다. 증상이 비슷해 오십견과 혼동하기 쉽다.목동힘찬병원 어깨클리닉 유순용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오십견과 석회성건염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나아진다고 생각해 방치하기 쉽다"며 "자연치유까지 걸리는 시간이 모두 다르고, 보존적 치료로 통증을 완화할 수 있어 정확한 진단을 통해 치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 원장은 "특히 자가진단으로 잘못된 운동을 하거나 방치하면 악화되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오십견은 약물치료, 주사치료, 물리치료 등으로 증상을 완화한다. 통증을 참고 방치하면 어깨 관절 범위가 더욱 줄어들고, 반대쪽 어깨에도 오십견이 나타날 수 있다. 석회성건염은 통증이 심하면 체외충격파 치료를 통해 체내 흡수를 유도한다.중년층의 어깨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틈틈이 어깨 주변의 긴장을 풀어주며, 규칙적인 스트레칭으로 관절이 굳는 것을 방지해줘야 한다. 온찜질로 어깨 주변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것도 예방법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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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와 추운 날씨가 번갈아 찾아오면서, 실내 환기 한 번을 시키기가 두려운 요즘이다. 하지만 미세먼지가 많거나 춥다고 환기를 안 시키면 유독 고통이 커지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이다. 고대안암병원 이비인후과 이기정 교수는 "알레르기 비염을 앓는 사람은 곰팡이나 집먼지진드기 같은 알레르기 항원에 지속적으로 노출돼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알레르기 비염은 성인과 소아 모두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만성 질환 중 하나다. 우리나라 인구의 15~20%가 알레르기 비염을 앓고 있다. 알레르기 비염은 코감기랑 혼동하기 쉽다. 알레르기 항원에 노출되면 코점막이 과민반응을 보여 염증성 코질환이 발생하며, 맑은 콧물, 코막힘, 재채기,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눈의 작열감이 동반될 수도 있다.알레르기 비염이 심해지면 증상에 따른 불편함과 스트레스 등으로 학습·업무 능률이 떨어지기 쉽다. 기억력 저하, 집중력 감소가 나타나고 숙면을 취하기 어려워지는 등 전반적인 삶의 질이 낮아지기도 해 적극적으로 치료하는것이 좋다.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원인 물질을 파악해 멀리하는 것이 근본적 해결책이다. 집먼지진드기, 꽃가루, 동물의 털, 곰팡이, 곤충의 부스러기 등이 주요 유발 요인이다. 피부단자시험과 혈액검사 등을 통해 개인별 유발 요인을 찾을 수 있다.알레르기 비염 증상 완화를 위해서는 실내를 자주 환기시켜야 한다. 질병관리청은 "환기를 전혀 하지 않으면 이산화탄소, 포름알데히드, 라돈과 같은 오염물질이 축적돼 공기질이 나빠진다"며 "미세먼지가 나쁘거나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경우라도 이들 오염물질 농도를 낮추기 위해 짧게라도 환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기정 교수도 "요즘처럼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긴 때에는 적절한 환기 등을 통해 가정환경에서의 원인물질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코 세척도 도움이 된다. 콧속 점액에 모인 염증매개물질을 제거하고 섬모운동을 돕는다. 약물 치료로는 경구용 항히스타민제나 코 점막에 직접 분사하는 스프레이형 제제를 이용할 수 있다. 알레르기 반응을 억제하는 면역치료도 고려할 수 있는 치료 방법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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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추척수증은 경추 퇴행성 질환에 의한 압력이 척수를 누르면서 손과 다리 근력이 약해지는 질환이다. 움직임이 부자연스러워지면서 손의 세밀한 운동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물건을 쉽게 놓치는 것은 물론, 젓가락질이나 단추를 채우는 등 작은 움직임에도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 하지 근력이 약화됐을 경우에는 보행 장애를 동반하기도 한다.다만 이 같은 증상들은 대부분 서서히 진행돼, 처음에는 질환을 인식하지 못할 수 있다. 증상이 다른 질환과 유사해 오인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발병 초기에는 목 또는 어깨 주변부에 통증을 느끼거나 팔을 움직이는 데 어려움이 생기는데, 이로 인해 목디스크라고 생각할 수 있다. 또 손, 발 기능이 떨어지고 마비증상을 보이면서 뇌 질환을 의심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경수척수증을 다른 질환으로 여겨 정확한 진단이 늦어지면, 심각한 신경손상에 의한 하반신 마비까지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손 기능과 걸음걸이 이상 등 가벼운 증상을 보이더라도, 즉시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한다.발생 원인은 다양하다. ▲선천적으로 척수신경이 지나가는 척추관이 좁은 경우 ▲경증 추간판 탈출증이 있는 경우 ▲퇴행성 질환에 의해 자란 뼈가 커진 경우, 척수신경 압박으로 인해 척수 기능이 저하되며 질환을 유발한다. 척추관이 넓은 경우에도 중증 추간판 탈출증이나 후종 인대 골화증 등이 있다면 척수 신경이 심한 압박을 받으며 척수증이 나타날 수 있다.중추신경이 눌리는 경추척수증은 보존적 치료로 호전될 가능성이 낮다. 때문에 신경 압박이 심한 상태라면 수술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치료 전에는 확진을 위해 목 부위 척추 MRI 검사를 시행하는데, 이때 척추 질환 진단과 함께 신경 압박 정도를 확인하고 수술 치료 여부와 방법을 결정한다. 검사 결과 신경 압박이 심하다면, 환자 나이와 전신 상태를 고려해 수술 치료를 시행한다. 증상이 심하지 않아도 나이가 젊고 척추관 협착이 심하면 예방 차원에서 이른 시기에 수술을 결정할 수 있다.경추척수증을 완벽하게 예방하는 것은 어렵다. 척추 퇴행은 나이가 들며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평소 목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바른 자세와 함께 주기적인 스트레칭으로 척추 건강을 유지하고,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을 통해 척추 주위 근육량을 늘리고 신체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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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단식 기간을 반복하는 '간헐적 단식'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12시간 이상 아무런 음식도 먹지 않는 것은 생각보다 힘겹다. 먹으면서도 단식 효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걸까? 놀랍게도 그런 방법이 있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 발터 롱고 교수는 5일 동안 우리 몸을 '단식' 상태로 속일 수 있다고 말한다.발터 롱고 교수에 따르면 한 달에 5일, 800~1100kcal로 구성된 건강한 식단으로 식사하면 우리 몸이 단식하는 것으로 착각하게 만들어 효과를 낼 수 있다. 음식을 전혀 먹지 않으면 포도당이 모두 연소되면서 세포가 자신의 단백질을 분해하거나 불필요한 세포 성분을 제거해 에너지를 얻는다.이 대신, 채소에서 나온 복합 탄수화물, 견과류, 올리브오일 등 건강한 지방으로 구성된 식단을 먹으면 마치 우리 몸이 완전 단식을 한 것과 유사한 효과를 지닌다는 것. 롱고 박사는 FMD식단으로 신체 성능 향상과 복부 지방 감소, 세포 재생 촉진 등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주장한다.실제 지난해 방영된 SBS 스페셜 '끼니반란'에서 장진석 비뇨기과 의사가 FMD 식단을 체험해봤다. 1일 차 메뉴는 샐러드, 2일 차는 두부 된장 채소 비빔밥과 샐러드, 3일 차는 꼬마 김밥과 샐러드, 4일 차는 카레 채소 볶음밥과 샐러드, 5일 차는 무말랭이 채소밥과 샐러드였다.그 결과, 장진석 의사는 5일 만에 체중을 4.1kg 감량했다. 허리둘레는 3cm 감소했고, 혈당은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으며, 케톤 수치는 20배나 증가했다. 케톤은 퇴행성 뇌 질환과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다. 반면, 5일간 물 단식을 시행한 이수영 의사는 공복 체력 저하와 스트레스로 5일째 되는 날 아침 실험을 중단했다. 현재 전 세계 다양한 의료기관에서 FMD의 효과를 임상시험 중에 있다. 아직 특정 질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이 증명되지는 않았다. 따라서 ▲임산부 ▲암 환자 ▲저체중 ▲70세 이상 노약자 ▲어린이 ▲간·신장 질환자 등은 의사와 상의 없이 FMD 식단을 실행하지 않을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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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툴리눔 균주 출처를 둘러싼 대웅제약과 메디톡스 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은 메디톡스의 승리로 일단락됐다. 하지만 이번 판결 이후에도 두 회사의 ‘균주 전쟁’은 쉽게 끝나지 않을 조짐이다. 양측이 판결 내용을 두고 극명한 입장 차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판결에서 패소한 대웅제약 측이 집행중지 가처분과 항소 신청 등 즉각적인 대응에 나섬에 따라, 추가 소송전 또한 불가피할 전망이다.◇ITC, 대웅제약에 21개월간 수입 금지 명령ITC는 16일(현지시간)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미국 제품명 주보)’가 관세법 337조를 위반했다”며 “21개월간 미국 내 수입 금지를 명령한다”고 최종 판결했다.이번 판결은 지난해 1월 메디톡스가 ITC에 대웅제약을 공식 제소한 후 약 2년 만에 내려진 결정이다. 당시 메디톡스는 대웅제약이 자사 균주와 제조공정 기술문서 등을 훔쳐 갔다며 영업비밀 침해 혐의를 제기한 바 있다. 지난 7월 예비판결에서는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영업비밀을 침해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10년간 수입 금지 조치를 권고한 바 있다.◇끝나지 않는 분쟁… 대웅, 추가대응 예고ITC의 이 같은 판결에도 두 회사의 균주 전쟁은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대웅제약 측이 즉각적인 대응을 예고한 만큼, 법적 분쟁은 내년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웅제약은 이날 판결 직후 “21개월 금지명령에 대해 즉각 집행정지 가처분을 신청할 것”이라며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 항소를 통해 최종 승리를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번 판결을 뒤집기 위해 추가 소송전을 불사하겠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대웅제약은 미국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또한 확실시하고 있다. 미국 대통령은 ITC 위원회가 최종 판결을 내린 후 60일 내에 승인 또는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ITC 판결과 조치는 효력을 상실하게 된다. 과거에도 유사 사례(애플-삼성전자 간 특허 침해 소송)가 있었던 만큼 거부권 행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대웅제약 측 입장이다.반면 메디톡스는 대웅제약의 혐의가 분명하게 밝혀진 만큼, 향후 미국 대통령 승인 절차는 물론 항소에서도 판결이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웅제약 측이 언급한 애플과 삼성의 ‘유사 사례’ 역시 과거 33건 중 단 한 차례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이번 판결로 대웅제약의 유죄가 확정됐다”며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에 항소하더라도, 방대한 증거를 통해 결정된 혐의가 바뀔 가능성은 없을 것을 본다”고 말했다.현재 양측은 국내에서도 민형사소송을 진행 중인 상태다.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두 회사의 분쟁이 장기화되고 있는 만큼, 향후 국내 판결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다. 이에 대해 메디톡스 측은 “ITC에서 유죄가 확정된 만큼, 한국 법원과 검찰에서도 동일한 결론을 내릴 것으로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대웅제약 또한 “미국 행정부와 항소법원이 문제점을 면밀히 검토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현재 진행 중인 분쟁에서 모든 법적 절차를 동원해 끝까지 싸워 진실을 밝혀낼 것”이라며 맞섰다.◇메디톡스 이겼지만… 대웅제약도 “사실상 승소”양측은 이번 ITC 판결에 대해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분명 메디톡스가 승소했지만, 대웅제약 또한 승리를 주장하고 있다. ITC가 “메디톡스의 균주는 영업비밀이 아니다”며 수입금지 기간을 지난 7월 예비판결에서 권고한 10년에서 21개월로 대폭 단축했기 때문이다. ITC는 대웅제약의 제조공정 기술 관련 잘못된 판단만을 일부 수용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측은 “메디톡스 제조공정은 1940년대부터 논문에 공개된 것을 적용한 것에 불과하다”며 “자사 공정의 많은 부분이 메디톡스 공정과 다른 만큼, 일부 공정에 유사성이 있다는 것만으로 침해를 증명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메디톡스 측은 “영업비밀로 인정되지 않아 수입금지 기간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용인의 토양에서 보툴리눔 균주를 발견했다는 대웅제약 측 주장은 명백한 허위임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장기전 불가피… “어느 한 쪽도 포기하지 않을 것”업계는 두 회사 간 분쟁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은다. 양측 모두 소송에 많은 시간과 비용을 쏟은 만큼, 쉽게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실제 두 회사는 지난 5년 간 분쟁 동안 수백억원에 달하는 소송비용을 투입했다. 국내 대표 보툴리눔 톡신이었던 브랜드 가치에도 적지 않은 내상을 입었다. 이로 인해 국내외에서 어떤 판결이 나오더라도 쉽게 물러서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그동안 많은 피해를 입었으나, 소송 결과로 승·패소가 결정된다면 지금보다 더 큰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두 회사가 오랜 기간 분쟁을 벌이며 피해를 입은 것도 중요하지만, 소송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피해 또한 크다는 점도 생각해야 한다”며 “향후 소송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두 회사 모두 쉽게 물러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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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신소재공학과 장재범 교수 연구팀이 암 진단에 필요한 새로운 형광 신호 증폭 기술을 개발했다.최근 3D 전체 조직 영상화(이미징)를 가능하게 하는 생체조직 팽창 기술(ExM) 및 투명화 기술(CLARITY, 3DISCO, CUBIC)은 복잡한 세포 간 상호작용 및 역할을 밝혀내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큰 부피 내부의 세포 변화를 관찰하기 위해서는 약한 형광 신호를 증폭해 높은 이미지 처리량을 갖는 기술이 필요했다.지금까지 '신호 증폭' 기술은 다양한 화학 반응으로 개발돼왔는데, 대부분 단일 화학 반응을 이용해 다중 표지 신호 증폭 영상화를 위해서는 단일 신호 증폭과 비활성화 과정을 채널별로 반복해야 하는 단점이 있었다. 또한 유전자(DNA) 기반의 증폭 기법은 서로 다른 항체에 대한 유전 물질 분자 결합의 최적화 과정이 필요해 일반적인 생물 실험실에서 사용하기는 어려웠다.장재범 교수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점 개선을 위해 현재 상용화돼 있는 형광 분자가 표지된 항체를 사용해, 추가적인 최적화 과정이 필요 없는 신호 증폭 기술에 주목했다.결과적으로 연구팀은 '프랙탈(FRACTAL, Fluorescence signal amplification via repetitive labeling of target molecules)'이라는 새로운 신호 증폭 기술을 개발했다. 이는 항체 기반의 염색 방법으로, 신호 증폭 과정이 매우 간단하다는 특징을 지닌다. 신호 증폭을 위해 특수한 화학 물질을 필요로 하지 않으며, 형광 분자가 표지된 2차 항체의 반복적인 염색을 통해 형광 신호를 증폭한다.이 기술은 간단한 항체-항원 반응에 기반해 형광 신호를 증폭시키는 기술로, 영상을 통한 생체조직의 분석 및 치료기술 개발, 다지표 검사, 의료 및 신약 개발 분야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장재범 교수는 "이 기술은 환자 생체 검사 조직 내부에서 매우 중요하지만 낮은 수준으로 발현되는 바이오마커들을 정확하게 이미징 할 수 있게 해준다"며 "따라서 암 진단 및 면역 항암제 반응률 예측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영국왕립화학회의 '나노스케일(Nanoscale)'에 최근 게재됐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뇌과학원천기술개발 과제와 카이스트 학부연구생프로그램(URP)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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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거나 다급한 일이 생기면 동공이 흔들리는 경험을 하곤 한다. 이를 두고, 동공에서 지진이 일어나는 것 같다고 하여 ‘동공지진’이라는 신조어도 생겼다. 당황하면 왜 동공이 흔들리는 걸까?동공은 기분에 따라 축소, 확장되는데, 정도가 심하면 흔들리는 것처럼 보인다. 동공은 우리 눈의 검은 부분 중심에 위치한 원 모양의 비어있는 공간이다. 동공에는 두 가지의 근육이 있는데, 수축을 담당하는 동공조임근과 확대를 담당하는 동공확대근이다. 두 근육은 자율신경계에 의해 지배돼 축소, 확장한다. 동공조임근은 부교감신경의 영향을 받으면 수축되고, 동공확대근은 교감신경의 영향을 받으면 확대된다. 예컨대, 졸리거나 긴장이 풀어지면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된다. 그러면 동공조임근이 자극돼 동공이 작아진다. 반대로 당황하거나 긴장하거나 호감있는 이성을 보면 교감신경이 활성화된다. 이로 인해 동공확대근이 자극되고 동공이 커진다. 이외에 항불안제·항우울제 같은 항콜린성 약물을 복용해도 부교감신경 억제돼 동공이 계속 확대된 상태일 수 있다.다만, 안구 자체가 심하게 반복적으로 움직이는 사람은 ‘안구진탕’일 수 있다. 안구진탕은 무의식적으로 안구가 빠르게 움직이는 질환이다.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뇌 이상 또는 말초신경 이상으로 인해 생길 수도 있다. 따라서 증상이 있으면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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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부터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면서 3차 대유행이 지속되고 있다. 16~17일 이틀 연속 신규 확진자가 1000명대를 기록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월(1~16일) 국내 코로나19 유행 특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60세 이상 확진자가 30%로 높았으며, 요양병원이 주요 감염 시설로 지목됐다. 현재 전국적으로 중증 코로나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이 41개(17일 기준)로 바닥을 드러내고 있어, 방역당국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서울시에서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병상 배정 대기 중이던 60대가 사망하는 사례가 처음으로 발생했다.◇60세 이상 확진자가 30% 차지중대본 분석 결과, 12월 총 확진자 1만 1241명 중 위중증으로 이환될 가능성이 높은 60세 이상 연령층이 30.1%(3383명)이었다. 사회활동이 왕성한 40~59세가 32.9%, 20~39세가 25.8%였다. 감염 경로는 선행 확진자 접촉인 경우가 43.2%(4853명)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집단 발생이 30.4%였다. 확진자 접촉에 의한 감염은 가족 간 전파가 33.2%로 가장 많았다. 특히 0~9세 연령층의 56.9%, 80~89세의 45.3%, 90~99세의 55.6%가 가족과 접촉으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취약 연령층에 대한 가정 내 철저한 보호가 필요하다고 방역당국은 밝혔다.◇요양병원·종교시설서 집단감염 발생 증가12월 확진자는 어디서 코로나19에 감염이 됐을까? 집단감염 경로를 분석한 결과, 60세 이상의 연령층은 요양병원·시설(18.2%)에서 감염된 경우가 가장 많았다. 음식점 및 카페(5.6%)는 그 다음이었다. 40~59세는 직장(4.8%)과 종교시설(4.5%), 0세~19세는 교육시설(10.6%) 등이 주요 감염 경로로 나타났다. 아울러, 지난 4주간(48주~51주)의 감염 경로 변화를 살펴보면 12월 들어 요양병원에서의 감염이 증가(2.5%→9.8%)하는 추세이며, 종교시설에서의 감염도 2주 전(49주, 53명)보다 약 5배(51주(16일), 279명) 증가했다.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요양병원·시설 등에 대한 위험요인 분석 결과, 유증상자 인지 지연, 높은 밀폐도·밀집도, 공용공간(휴게실, 탈의실, 식당) 거리두기 미흡, 잦은 보호자·간병인 교체 등의 위험 요인이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내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①종사자의 마스크 착용 및 손 씻기 철저, ②입원·입소자에 대한 발열 및 증상 모니터링, ③유증상자 즉시 검사 및 업무배제, ④공용공간 등 실내 환기·소독, ⑤외부인 방문 금지, ⑥종사자 및 이용자에 대한 주기적 검사 등 시설 내 감염관리를 더욱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가족 간 감염 막기 위해 증상 있으면 집에서도 마스크를 더불어 가족·지인모임은 가급적 취소하고, 불가피하게 참석하는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모임 시간도 최소화해야 한다. 또한 평소 가정 내에서도 환기를 자주 하고, 증상이 발생한 경우 집 안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가족과의 접촉으로 감염된 사례가 증가하므로 동거가족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이 있는 경우 외부인 방문 자제 등 특별한 주의와 관리가 필요하다.직장 내 사회적 거리 두기 준수도 매우 중요하다.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회의는 비대면으로 진행하며, 휴게실·탈의실 등 공용공간에 대한 환기 및 소독을 철저히 하고, 회식이나 소모임, 불필요한 모임은 자제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발열 등 증상을 모니터링 하여 유증상자는 즉시 업무배제하고 검사를 받도록 관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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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수출 1위 기업 쎌바이오텍이 정밀의학·생명공학 기업 마크로젠과 함께 NGS 분석(Next-Generation-Sequencing;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으로 장내 미생물을 검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장 건강 관리 프로그램 ‘쎌바이옴(Cellbiome)’을 론칭한다고 밝혔다.쎌바이옴은 쎌바이오텍(Cellbiotech)과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의 합성어다. 분변의 수많은 균총을 분석하는 NGS 분석 기술을 통해 장 안에 유익균과 유해균, 균총 다양성, 균총 밸런스, 프로바이오틱스 19종 지수, 장 불편 지수 등을 파악한 후 듀오락 유산균을 섭취하면서 장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쎌바이오텍에 따르면 유산균은 균의 수보다 비율이 중요하고,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 데이터가 있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 또한 한국인의 식습관에 맞춰 안전성이 검증된 100% 한국산 유산균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에 쎌바이오텍은 한국인의 장내 미생물 분석을 통해 장 상태를 면밀히 확인 후 유산균 제안과 식생활 습관 개선을 위한 정보와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는 이번 프로그램을 론칭하게 됐다.쎌바이옴 프로그램 신청을 위해서는 듀오락 몰에서 쎌바이옴 패키지를 구매한 다음 듀오락 유산균과 분석용 키트가 동봉된 패키지를 받은 후 3일 이내 안내된 순서에 따라 채취한 분변을 마크로젠으로 보내면 된다. 분석 서비스 결과지는 3주 이내 집으로 배송된다.쎌바이오텍은 쎌바이옴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국내 최고 전문가들의 생생한 건강 정보, 전문가 칼럼, 식단 가이드 등 마이크로바이옴과 관련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이동호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 김지현 연세대학교 시스템 생물학과 교수, 김시욱 조선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 임상현 쎌바이오텍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소 부문장, 최용한 참약사 약국 공동체 이사, 마상혁 창원파티마병원 소아과 교수, 김진만 전남대 생명산업공학과 교수 등이 웹사이트를 통해 전문적인 의학 정보를 제공한다. 쎌바이오텍 관계자는 “쎌바이옴은 25년간 프로바이오틱스와 마이크로바이옴을 연구하며 100% 한국산 유산균만을 생산해온 쎌바이오텍의 또 하나의 결실”이라며 “쎌바이오텍은 앞으로도 선진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인의 장 건강을 위한 연구 개발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동호 교수는 “마이크로바이옴은 인간의 몸에 서식하며 공생의 관계를 맺은 미생물로 소화 기관에 사는 비율이 95%인 만큼, 장내 유익균과 유해균의 적정 비율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번 프로그램은 개개인의 장 상태를 분석해 본인에게 맞춤화된 유산균 제품을 고르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쎌바이오텍은 쎌바이옴 론칭을 기념해 구매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듀오락 골드 경품과 NGS 분석 서비스 1회를 추가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자세한 내용은 듀오락 몰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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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삶의 질과 정신 건강을 위해서 수면의 질을 높이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뉴질랜드 오타고대학 연구팀은 18~25세 1111명을 대상으로 생활습관과 삶의 질·정신 건강의 연관성을 알아봤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수면의 양·질, 신체 활동, 과일·채소·패스트푸드·과자·탄산음료 등 식품 섭취량 등에 관해 설문 조사했다. 이어 웰빙 측정 척도(Diener et al. 2010)를 이용해 삶의 질을, 우울 증상 측정 검사(CES-D)를 통해 정신 건강을 평가했다. 그 결과, 수면의 질은 삶의 질·정신 건강과 연관성이 가장 높았다. 그다음으로는 수면의 양, 신체 활동이 삶의 질·정신 건강과 연관성이 높았다. 하루 수면 시간이 8~12시간인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삶의 질·정신 건강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일·채소 섭취량도 삶의 질·정신 건강과 연관성이 있었지만, 정도는 다른 요소에 비해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하루 4.8인분의 생과일·채소를 먹은 그룹은 2인분 미만과 8인분 이상 먹은 그룹에 비해 삶의 질이 높았다. 연구팀은 건강한 수면 습관, 신체 활동, 적정한 과일·채소 섭취가 신체 건강은 물론 정신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지만, 수면의 질이 특히 삶의 질과 정신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이유에 관해선 밝히지 않았다.연구를 진행한 셰이 루비 위컴 연구원은 “삶의 질을 높이고 정신 건강을 지키기 위해선 수면, 신체활동, 건강한 식습관이 적절히 이뤄져야 한다”며 “특히 숙면을 취해 수면의 질을 높이고 충분한 시간 자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심리학 프런티어 저널(Frontiers in Psychology)’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