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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고 건조한 날씨에 안구와 구강의 건조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겨울철 일시적으로 건조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라면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약의 복용력 없이 3개월 이상 건조증이 지속된다면 ‘쇼그렌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 입과 눈, 코 점막, 피부 등이 마르고 소화가 안 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쇼그렌증후군 질환자는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15년 1만7634명에서 2019년 2만1282명으로 증가했다.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약 7.7배 더 높은 발생률을 보였으며, 특히 40대 이상 중년 여성 환자 비중이 전체 환자의 약 83%를 차지했다.많은 쇼그렌증후군 환자들이 양쪽 귀밑 침샘이 붓고 아프거나, 짧게는 몇 개월 길게는 몇 년에 걸쳐 안구와 구강 건조 증상을 호소한다. 초기에는 피로, 발열감, 관절통, 몸살 등 비전형적인 전신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환자의 절반 정도에서 관절염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약 10% 정도의 환자에서 광과민성, 홍반성 결절, 백반증, 건조증, 탈모 등의 피부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됐다. 쇼그렌증후군은 국제 분류 기준을 바탕으로, 침샘 및 눈물샘 분비량 검사, 입술 침샘 조직 검사, 안구염색점수, 자가면역항체 유무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진단한다. 자가 면역 질환인 쇼그렌증후군의 발생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바 없이, 유전적 요인과 호르몬, 세균 또는 바이러스 감염, 신경계, 사이토카인, 자가면역 항체 등이 관여한 것으로 추정된다. 원인이 분병하지 않아 근본적인 치료법도 없다. 꾸준한 약물치료와 생활습관 관리 등을 통해 증상을 완화하고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을 목적으로 치료가 이루어진다. 대증 치료와 함께 질병의 근본 원인인 자가 면역 염증 조절 치료를 동시에 진행한다. 고려대 구로병원 류마티스내과 김재훈 교수는 “치료법이 없다고 해서 낙담할 필요는 없다”며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삶의 질 향상이 가능하므로 꾸준한 치료와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건조증상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 개선이 매우 중요하다. 구강건조 완화를 위해 꾸준한 수분 섭취로 입 속이 마르지 않도록 해야 한다. 무설탕 껌을 씹으면 침샘을 자극해 침 분비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카페인이 다량 함유된 커피, 홍차, 녹차 등은 이뇨작용을 촉진해 구강건조를 악화하므로 자주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장시간 컴퓨터 사용을 피하고 인공눈물을 자주 넣어 안구건조를 예방하도록 해야 한다. 가습기 등을 이용해 습도를 조절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다. 김재훈 교수는 “구강 건조로 인한 치아 상태와 안구 건조로 인한 각막 상태 확인을 위해 정기적인 치과와 안과 검진도 권장한다”며 “쇼그렌 증후군 치료를 받는다면 증상 조절뿐만 아니라 눈과 입 이외의 침범 여부를 확인하여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므로 임의로 약물 복용을 중단하지 말고 반드시 의사의 처방에 따라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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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이 최근 비대면으로 의무기록 사본을 발급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서울아산병원의 온라인 의무기록 사본 발급 시스템은 응급·외래·입원 진료기록, 혈액·소변·조직·CT/MRI 판독 등 검사결과지 모두 온라인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하고는 신청한 날로부터 익일 이내에 바로 출력 가능하다. 위변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발급되는 의무기록 사본에 진위확인 기능과 복사·화면캡처 방지 기능을 적용했다.기존에는 의무기록 사본을 발급받기 위해서 환자 본인이 직접 병원에 방문해야 했다. 친족이나 대리인이 대신 받는 경우에는 환자와 대리인의 신분증과 동의서, 위임장 등의 서류를 지참해 병원에 방문해야만 의무기록 사본을 발급할 수 있었다.병원에 방문해 사본을 발급받을 때는 제한적인 창구 운영 시간에 맞춰 방문해야 했다. 또한 거주지와 병원까지의 거리가 멀어 방문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거나, 병원에 도착해서도 발급 프로세스에 따라 대기 시간이 발생하는 등 불편사항이 있었다.서울아산병원 온라인 의무기록 사본 발급 시스템 구축에 따라 이제 집, 회사 등 PC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사본을 출력할 수 있게 됐다.온라인으로 발급되는 의무기록 사본에는 진위확인용 문서번호와 바코드가 함께 표시된다. 서울아산병원 홈페이지에 접속해 문서번호를 기입하면 사본의 진위를 검증할 수 있다. 복사·화면캡처 방지 기능도 적용돼 위변조를 예방할 방침이다.환자의 배우자, 부모, 자녀 등 친족이 대리 신청할 경우에는 가족관계증명서와 동의서 등의 서류를 함께 올려야 발급받을 수 있다. 업로드된 서류는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의무기록 사본 발급과 동시에 즉시 폐기된다.다만, 친족이 아닌 대리인이 신청하거나 MRI(자기공명영상), PET(양전자방출단층촬영), CT(컴퓨터단층촬영) 등 영상 CD 사본이 필요하다면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서울아산병원 이상오 디지털정보혁신본부장(감염내과 교수)은 "의료법 개정으로 온라인에서 의무기록 사본 발급이 가능해짐에 따라, 서울아산병원도 온라인 의무기록 사본 발급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며 "환자와 보호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비대면 서비스로 코로나19 감염 전파를 차단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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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한 다이어트는 담낭염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담낭염은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을 보관하는 담낭에 염증이 생긴 것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담낭염 환자는 2016년 4만2000명에서 2019년 5만6000명으로 3년 새 31% 증가했다.담낭염의 직접적인 원인은 담석증이다. 담석이 담낭 출구인 담낭관 또는 담낭 경부를 폐쇄하면서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 담석 발생 위험을 높이는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가 다이어트다. 일반적으로 1주일에 1.5kg 이상의 체중 감소는 담석 발생의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졌다. 해외 연구에 따르면 고도비만 환자가 비만 수술을 받고 식이요법을 통해 급속히 체중을 감량할 경우 30∼70% 확률로 담석이 생긴다. 일산백병원 외과 신용찬 교수는 "담관으로 콜레스테롤 분비가 증가하고, 담낭에서 점액이 증가하고 운동성은 감소하면서 담석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급성 담낭염이 발생하면 오른쪽 윗배 또는 명치 부위가 아프다. 진통제에 의해 어느 정도 완화될 수는 있지만 완전히 없어지지 않고, 오른쪽 어깨나 견갑골 쪽으로 퍼지기도 한다. 통증과 함께 발열, 오심, 구토, 식욕부진 등 비특이적인 증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 담석을 그대로 두면 간헐적인 통증이 발생할 수 있고, 2차 세균감염까지 발생할 수 있어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현재 담낭염 치료에는 외과적(복강경 수술) 치료와 내과적(경구용해요법·체외충격파 쇄석술) 치료가 쓰이는데, 내과적 치료는 치료 기간도 길고 담석 재발률도 높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신용찬 교수는 "담낭염을 진단받은 환자는 담낭염의 표준 치료법인 복강경 담낭절제술을 시행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담낭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식습관이 중요하다. 신용찬 교수는 "고칼로리 음식, 콜레스테롤, 지방, 탄수화물이 많이 함유된 음식은 최소화하고 불포화지방, 견과류, 식이섬유, 비타민C, 칼슘 등 담낭 담석 발생 위험도를 낮춘다고 보고된 영양소들을 반드시 챙기는 것이 좋다"며 "비만뿐 아니라 급격한 체중감소도 담낭담석 발생의 위험인자이므로 급격한 다이어트를 자제하고 평소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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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 발생한 외상(外傷)은 잘못 관리하면 심한 흉터를 남길 수 있다. 외상에 의해 생길 수 있는 대표적 증상은 열상(단순 찢어짐), 찰과상(얕은 피부층의 까짐 혹은 벗겨짐), 피부전층 소실 등이다. 피부 상처가 발생했을 때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출혈엔 '지혈' 우선… 휴지 등으로 지그시 압박 외상을 입었을 때 대부분 출혈이 발생했다. 이때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이 '지혈'이다. 깨끗한 멸균 거즈가 가장 좋지만, 없다면 깨끗한 휴지나 천을 이용해 피가 나는 부위를 지그시 압박해야 한다. 대개 모세혈관 손상에 의한 출혈은 5~10분의 압박으로도 멈춘다. 하지만 일시적으로 지혈된 부위는 완전히 치유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시 피가 날 수 있다. 따라서 지혈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상처 부위에 덮은 거즈를 반복해서 떼지 않는 것이 좋다. 떨어지려고 하거나 덜렁거리는 살점은 제거하기보다 함께 지혈해준다. 또한 상처 부위를 손으로 건들지 말고 입으로 상처를 빨아내는 행동도 삼간다. 상계백병원 성형외과 김소영 교수는 "손이나 입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수많은 세균과 바이러스가 존재해 상처 감염이나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심장박동에 따라 뿜어져 나오는 출혈은 동맥 출혈일 가능성이 많다. 이때는 10분 이상 압박으로도 지혈이 되지 않기 쉬워 즉시 응급실로 내원해야 한다.◇떨어져 나간 상처는 멸균 거즈로 감싸 병원 방문피가 멈췄다면 소독약이나 생리식염수를 상처 부위에 부어 이물질을 제거한 후 약간의 압박을 가해 폼 드레싱(얇은 스펀지 같은 폴리우레탄 폼)으로 상처를 감싸준다. 폼 드레싱은 삼출물 또는 피를 흡수할 뿐만 아니라 소독재료를 제거할 때 통증을 줄일 수 있어 용이하다.칼이나 날카로운 것에 베여 살점이 떨어져 나간 경우에는 떨어진 조직을 멸균 거즈에 싸서 병원을 찾는다. 김소영 교수는 "떨어져 나간 피부 상태를 먼저 확인해야 하지만, 때에 따라서는 떨어진 피부 조직을 이용하여 이식이 가능하다"고 말했다.◇상처 초기부터 전문가에게 치료받아야 흉터가 남을 만한 외상을 입었을 때는 조기에 병원을 찾는 것이 더 중요하다. 김소영 교수는 "외상 부위를 의사가 직접 보고 소독 치료만으로 가능한지, 봉합이 필요한지, 제거해야 할 이물질이 있는지, 동반된 골절은 없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상처에 흙이나 아스팔트 같은 이물질이 들어가는 경우 상처가 아물기 전에 제거해야 하는데 이런 이물질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깊이 들어가 외상성 문신을 동반한 흉한 흉터를 생기게 할 수 있다"며 "상처가 깊어 봉합이 필요한 경우, 24시간 이내에 병원으로 내원하여 봉합술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봉합 후 실밥을 제거하는 기간은 평균적으로 얼굴은 4~5일, 가슴과 배는 7일, 팔 다리와 등은 10~14일이지만, 상처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특히, 찢어진 상처 주변에 찰과상까지 동반되었을 경우에는 피부층이 벗겨진 깊이에 따라 치유 기간이 달라진다.김소영 교수는 "흉터 치료는 초기부터 지속적으로 관리해주는 게 중요한데 흉터의 종류에 따라 실리콘 연고, 실리콘 밴드, 봉합 테이프, 스테로이드 주사, 조기 레이저 치료 등을 병행하여 나쁜 방향으로의 흉터 악화를 줄이고 최상의 흉터로 남을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어차피 흉터가 남으니 미룬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외상 초기 단계에서부터 치료를 시작하여 흉터 치료와 이후 케어까지 지속적인 관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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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336명 늘었다.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300명대를 기록한 것이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만8844명이며, 이 중 6만8775명(87.23%)이 격리해제됐다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224명, 사망자는 10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435명(치명률 1.82%)이다. 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295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121명, 경기 70명, 광주 23명, 충북 18명, 부산, 대구, 경북 각 10명, 경남 9명, 인천 8명, 강원 7명, 충남 5명, 전북, 전남 각 2명이다.해외 유입 확진은 41명이다. 12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29명은 경기 12명, 서울 7명, 부산, 대구, 경남 각 2명, 광주, 울산, 전남, 제주 각 1명으로 확인됐다.유입 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17명, 아메리카 14명, 유럽 7명, 아프리카 3명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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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직장인 A씨는 아침에 일어나면 꼭 커피를 마신다. 커피를 마셔야 비로소 정신이 깨는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A씨는 최근 가슴이 타는 듯한 통증이 발생해 병원을 찾았다가, 위궤양 진단을 받았다. 아침 공복에 마시는 커피는 단기적으론 생명수일지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독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소화기관 자극공복에 커피를 마시면 소화기관에 손상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이 위산의 농도를 높이고 위산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뱃속에 음식물이 없는 상태에서 위산이 분비되면 위벽을 자극해 위장에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카페인이 하부식도괄약근을 자극해 위산과 음식물이 역류할 위험도 커진다. 또 빈속에 모닝커피를 마시면 카페인과 지방산 등 커피 내의 여러 자극 물질이 위 점막을 공격해 위염, 위궤양, 과민성 대장질환 등의 위장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위궤양은 위점막이 헐어 위의 근육층까지 손상돼 속 쓰림, 가슴이 타는 듯한 통증, 구토, 메스꺼움 등을 유발한다. 이 같은 증상이 악화하면 역류성식도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역류성식도염은 위 안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해 식도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가슴 쓰림, 목 답답함, 목에 무엇인가 걸린 느낌, 속 쓰림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과도한 각성 작용기상 직후 1~2시간 동안 신체 활력을 높여주는 등 천연 각성제 역할을 하는 코르티솔 호르몬이 많이 분비된다. 문제는 커피에 들어 있는 카페인이 코르티솔과 비슷한 각성 작용을 한다는 점이다. 코르티솔이 충분히 분비되고 있는데 카페인까지 섭취하면 과도한 각성 작용으로 이어져 두통, 가슴 두근거림, 속 쓰림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가천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실제 모닝커피를 마신 사람이 점심·저녁 시간대에 커피를 마신 사람보다 부작용을 경험할 위험이 2~3배 높았다. 카페인은 체내 코르티솔 분비를 촉진한다. 코르티솔이 지나치게 많이 분비되면 고혈압, 심혈관계 질환, 대사 질환의 위험이 커진다. 코르티솔은 기상 직후뿐 아니라 점심 12~1시, 저녁 5시 30분~6시 30분 사이에도 분비량이 상승한다. 따라서 하루 중 커피를 마시기 적절한 시간대는 기상 1~2시간 후와 오후 1시 30분~5시 정도다.◇치아 변색대개 출근해서 커피를 마시고 난 후 점심 전까지 따로 양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는 치아 변색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치아에는 깊은 곳까지 미세한 구멍이 있다. 커피를 마시면 갈색 색소가 구멍 사이로 들어가 치아의 안쪽 층에 착색된다. 커피를 마신 후에는 물로 입안을 헹군 뒤 곧바로 양치해 착색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칫솔질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물로 입을 고루 헹궈 색소 침착을 줄여야 한다. 만약 마시는 커피가 커피믹스나 시럽이 첨가된 커피라면 변색뿐 아니라 충치도 우려해야 한다. 매일 커피믹스를 마시는 사람이 월 1회 커피를 마시는 사람에 비해 전체 치아가 전체 28개 가운데 19개 이하로 남아 있을 확률이 1.69배 더 높다는 국내 연구 결과도 있다. 커피에 첨가되는 설탕, 시럽, 프림 등은 입속의 산성 성분을 증가 시켜 충치의 원인인 산도를 높이고 세균을 생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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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는 인지 기능 저하뿐 아니라 다양한 증상이 함께 나타나기 때문에 가족의 삶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 치매에 걸리면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의 신경세포 수가 감소하면서 기억 장애를 겪다가, 일정 기간이 지나면서 뇌의 전반적인 기능을 통제하는 전두엽이 망가져 일상생활이 어려워진다. 강동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조아랑 교수는 “관리를 얼마나 잘 하느냐에 따라 생존 기간과 삶의 질이 확연히 달라진다”며 “치매 환자 가족은 증상에 따른 적절한 대처법을 미리 익혀두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대표적인 정신 문제망상=치매 환자의 23~50%가 망상을 겪는다. 망상의 유형 중에서도 누군가가 자신의 물건을 훔쳤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가족 중 한 사람을 골라서 추궁하는 경우가 많은데, 치매 환자가 이런 망상을 겪는 건 본인이 물건을 둔 곳을 잊어버리고 당황해 남을 탓하기 위함이다. 이때는 물건을 어디 뒀냐며 다그치기보다 함께 찾아보자고 안심시키는 게 중요하다. 물건을 찾는 모습을 보여주면 더 좋다. 평소에 환자가 아끼는 물건을 따로 보관하는 상자를 마련해주면 도움이 된다.우울감=많은 치매 환자가 우울증을 겪지만, 의사소통이 어려워서 가족들은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식욕이 떨어지거나 무기력한 증상을 보이면 우울증을 의심하고, 환자가 평소 좋아했던 활동을 함께 하는 게 좋다. 가족이 모여 식사하거나, 산책을 하거나, 즐거웠던 일에 대해 얘기하는 것만으로도 우울감을 어느 정도 없앨 수 있다. 환자가 좋아하는 꽃으로 주변을 장식하는 식으로 환기시켜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환각=환자의 절반 정도는 환각을 경험한다. 환각 중에서도 대부분 세상을 뜬 배우자를 보거나 현실에 없는 존재를 보는 환시(幻視)를 경험한다. 환자가 환각을 겪을 때 가족이 이를 부인하면 환자는 혼란을 느낄 수 있다. “아, 그렇군요”라는 식으로 가볍게 받아들이고 넘기는 게 도움이 된다.불면=자다가 새벽에 깬 뒤 다시 잠들기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다. 화장실에 가고 싶거나 목이 말라서 잠에서 깼다가 주변이 어두워서 공포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조 교수는 “환경이 조금만 변해도 공포감·불안감을 느끼므로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환자가 처음 잠들 때 옆에 있어 주고, 잠든 뒤에는 방과 거실에 약하게 조명등을 켜두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대표적인 행동 문제집착=치매에 걸리면 시간과 장소를 인식하는 능력(지남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집착 대상이 잠시만 안 보여도 오랜 시간 떨어져 있는 것처럼 느껴 불안해한다. 주방에서 요리를 할 땐 환자가 거실에서 그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하고, 환자를 남겨두고 화장실에 가거나 잠시 외출할 때는 시계를 이용해 돌아올 시각을 가리키며 알려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질문=치매에 걸리면 기억력과 집중력이 떨어져셔 똑같은 질문을 계속 반복한다. 끈기 있게 환자를 집중시키고 눈높이에 맞춰서 대답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환자가 휴대전화를 가리키며 “무엇이냐”고 물으면 “휴대전화다”라고 하는 대신 직접 사용하는 것을 보여주면서 “전화를 걸 때 쓰는 물건이다”라고 말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끊임없이 질문을 한다면 환자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는 것도 한 방법이다.성적 행위=많은 치매 환자들이 성적(性的) 행위를 한다. 여기에 과민 반응하면 환자가 위축감을 느낀다. 당황하지 말고 “나는 아들이다”라는 식으로 자신이 누구인지 설명하는 게 좋다. 인지능력이 떨어져 있어서 성적 행위를 시도하는 대상을 젊은 시절의 배우자로 오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조아랑 교수는 “바지를 벗거나 성기를 만지는 행동이 모두 성적인 행위만은 아니다”라며 “소변이 마렵거나, 기저귀가 불편한 것이 원인일 수 있으므로 잘 살피도록 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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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에는 칼슘, 단백질, 비타민 등 영양소가 풍부하다. 특히 뼈 성장에 도움이 되는 칼슘의 체내 흡수율이 높아 성장기 어린이, 청소년이나 갱년기를 겪는 중장년층에게 섭취를 권장한다. 하지만 우유만 마시면 속이 불편하고 배가 아파 화장실을 찾는 사람들이 있다. '유당불내증' 환자들이다. 유당불내증은 우유에 들어 있는 유당(락토스)을 소화하지 못하는 대사 질환이다. 유당을 분해하는 효소인 락타아제가 부족하면 소화되지 않은 유당이 소장에서 수분을 끌어들여 팽만감과 경련을 일으키고, 대장을 통과하면서 설사를 유발한다. 유당불내증은 유럽, 북미 등의 백인에 비해 동양인에게 더 흔히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 유당을 소화하지 못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시중에 출시된 유당을 제거한 락토프리 우유를 먹으면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유당불내증인 사람들이 우유를 문제없이 먹으려면 다른 식품과 함께 먹는 것도 방법이다. 우유가 소화되는 시간을 늘리고, 소장에 머무는 시간을 줄여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따뜻하게 데워먹는 것도 좋다. 찬 우유는 위산에 의해 빠르게 소장으로 내려가지만, 따뜻한 우유는 위 속에서 우유 덩어리가 단단해져 위를 지나는 데 시간이 오래 소요되고, 락타아제가 분해할 수 있는 정도의 유당만이 통과해 증상이 덜하다.우유 대신 요거트를 마시는 것도 좋다. 우유를 유산균으로 발효시킨 요거트는 발효 과정에서 생긴 효소가 유당을 분해해 유당불내증을 완화시킨다. 유당의 소화를 돕는 약을 먹을 수도 있다. 유제품을 먹기 30분 전 유당분해효소 제제를 복용하면 된다.우유뿐 아니라 크림 등 유제품 전체에 유당불내증 증상을 보인다면, 점차 유당에 대한 내성을 키우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락토프리 우유부터 천천히 섭취하고, 다른 음식과 함께 유제품을 섭취하면 유당에 대한 적응력을 기를 수 있다. 꾸준히 유산균을 섭취하는 것도 유당불내증 개선에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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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층은 겨울철 낙상 위험이 높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하체 근력이나 평형 유지 기능 등이 약해져 있기 때문에 부상의 위험이 높고, 경미한 부상에도 자칫 고관절 골절이나 척추압박골절 등 심한 골절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노년층 가벼운 엉덩방아에도 '고관절 골절'고관절 골절은 허벅지와 골반 부위를 잇는 부위가 골절되는 것을 말하는데, 노년층에 생기는 낙상 골절 사고 중 가장 주의해야 할 부상이다. 60대 이후부터는 골다공증 등으로 인해 골조직의 약해져 있기 때문에 길에서 미끄러지거나 침대에서 떨어지는 정도의 가벼운 외상만으로도 쉽게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운동신경이 둔하고 골다공증 유병률이 높은 노년기 여성의 경우 더욱 주의해야 한다.노년층의 낙상은 심한 경우 사망으로 연결될 수 있을 정도로 위험하다. 고관절 골절이 생기면 움직이지 못하기 때문에 장기가 침상에 누워 있어야 하는데, 이때 폐렴과 욕창 등과 혈전으로 인한 심장마비, 폐색전, 뇌졸중 등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될 수 있기 때문이다. 빙판에 엉덩방아를 찧거나 넘어진 노인들 중 고관절이 부러지거나 금이 가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경우 부러진 뼈를 고정하는 수술이 불가피하다.노인골절의 대부분은 골다공증이 진행된 상태이기 때문에 부러진 부분을 맞추고, 단단히 고정시키는 과정이 중요하다. 고관절 골절은 X-ray를 통해 골절을 확인한 후 나사못으로 골절 부위를 고정시키거나 골 이식술을 시행하게 된다.바른세상병원 변재철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노인골절의 대부분은 골다공증이 진행된 상태이기 때문에 부러진 부분을 맞추고, 단단히 고정시키는 과정이 중요하다. 고관절 골절은 X-ray를 통해 골절을 확인한 후 나사못으로 골절 부위를 고정시키거나 골 이식술을 시행하게 된다”고 설명하며“노년층의 경우 몸의 근력과 골밀도가 낮아 가벼운 낙상에도 골절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데, 이를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2년 내에 사망할 확률이 70%에 이르는 무서운 질병이다”라고 경고했다. ◇낙상 시 순간적으로 척추에 하중, ‘척추압박골절’ 위험고관절 골절 외에도 빙판길 낙상시 순간적으로 척추에 많은 하중이 가해지면서 척추압박골절로 이어지기 쉽다. 척추는 골다공증에 의해 쉽게 손상될 수 있는 부위로 골다공증으로 인해 강도가 약해진 척추 뼈가 넘어지는 순간 충격을 받아 내려앉게 되면서 척추압박골절로 이어질 수 있다. 낙상 사고 후 움직이기 힘들 정도로 허리 쪽에 통증이 있는 경우, 누워있다 일어나거나 앉아있다 일어나려 할 때 통증이 있는 경우라면 척추압박골절을 의심해봐야 한다. 또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증상이 더 심해지며 다리 통증으로 걸음걸이가 부자연스러워져 불안정한 자세로 보행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방치할수록 만성 요통을 유발하고 심폐기능까지 약해질 수 있기 때문에 이상을 느끼면 무리하게 움직이지 말고,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척추압박골절은 경미한 경우 증상을 유발하는 활동을 피하면서 약물치료, 물리치료, 보조기 치료 등 보존적 치료로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하지만 보존적 치료에도 호전이 없거나 통증이 심한 경우 척추체 성형술이 필요할 수 있다.변재철 원장은 “넘어졌을 때 부상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평소 적절한 운동을 통해 근력과 민첩성, 균형 감각을 기르는 것이 좋다. 평소 걷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도 좋지만 낮은 오르막길을 오른다거나 발목에 물병 같은 것을 올려두고 버티는 등의 간단한 근력운동도 근육량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며 “겨울철, 노년층의 골절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눈이 많이 내리거나 길이 미끄러운 날에는 외출을 삼가거나 줄이고, 정기적인 골밀도 검사로 골다공증을 관리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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