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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겐은 피부 속에서 세포와 세포가 서로 지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단백질로 피부, 두피, 관절, 혈관 등 체내 전체 단백질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하지만 콜라겐은 20대부터 매년 1%씩 자연스럽게 감소해 40대 이후에는 급격히 줄어든다. 콜라겐이 부족할 때 몸이 보내는 신호는 무엇일까?◇피부 노화피부 건강의 뼈대는 진피다. 특히 진피층의 90% 정도를 차지하는 콜라겐은 피부의 형태를 유지하고 피부 조직을 단단하게 만들어주며, 탄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진피층 콜라겐이 줄면 피부 탄력이 떨어지고 주름이 쉽게 생긴다.◇발뒤꿈치 각질발뒤꿈치는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는 부위이기 때문에 콜라겐이 부족해지면 각질이 두꺼워지면서 갈라진다. 특히 갱년기에는 피부 진피 주성분인 콜라겐이 빠른 속도로 소실되면서 피부가 건조해지는데, 이로 인해 발뒤꿈치의 갈라짐이 가속화될 수 있다.◇관절 통증콜라겐 부족은 근육량을 감소시키고 관절에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 콜라겐은 관절 연골의 50%를 구성하는 성분으로 콜라겐이 부족해지면 관절건강에 무리가 온다. 무릎 골관절염을 앓는 40~70대 중·장년 여성 100명에게 콜라겐 펩타이드를 섭취하게 했더니 관절 통증이 감소했다는 아르고 식품산업기술(2014)의 연구 결과가 있다.◇혈관 탄성 저하혈관 탄력이 낮다는 것은 혈관이 딱딱해져 두께가 증가하고, 탄성을 잃었다는 의미다. 혈관 탄성 저하는 고혈압의 원인이기도 하다. 혈액이 흐를 때 혈관 내벽을 밖으로 밀어내는 힘이 발생하는데, 탄력성이 낮은 혈관은 이 힘에 대응하기 어렵기 때문에 혈압이 상승한다.◇콜라겐, 제대로 보충하려면?나이가 들어 자연스럽게 소실되는 콜라겐을 보충하기 위해서는 어류 콜라겐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동물성 콜라겐은 분자량이 커서 체내 흡수가 어렵지만, 어류 콜라겐에 들어 있는 단백질은 펩타이드 형태로 흡수할 수 있다. 특히 트리펩타이드 성분은 피부 세포와 동일한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체내에 흡수되면 12시간 내에 90% 이상이 흡수되고, 피부에 14일, 혈장에 96시간 동안 남아 콜라겐 합성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한다.또한 콜라겐을 고를 때는 ▲건강기능식품 마크가 있는지 ▲식약처 기능성을 인정받았는지 ▲인체적용시험 결과가 있는지 ▲피부세포와 동일구조인 트리펩타이드인지 등을 확인하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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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이 막히면 숨통도 막힌다'는 말이 있다. 실제 전 세계 매년 1700만명이 혈관 질환으로 숨진다(세계보건기구 자료). 우리나라도 크게 다르지 않다. 국내 사망원인 1위는 암이지만, 2·3위는 심뇌혈관질환이 차지하고 있다. 중노년기에 특히 혈관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다.◇혈액순환 원활해야 면역세포도 활발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면 면역세포도 힘을 잃는다. 산소·영양분뿐 아니라 체내 면역을 담당하는 백혈구가 혈관을 타고 이동하기 때문이다. 백혈구는 혈관을 통해 온몸을 돌며 혈액과 조직에서 이물질을 잡아먹거나 항체를 형성하면서 신체를 보호한다. 혈액 속 백혈구가 온몸을 구석구석 돌아다니면서 제 기능을 발휘할 때 면역력이 가장 강해진다. 노년층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환인 치매도 혈관 건강과 관련 있다.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딱딱해지거나 노폐물이 쌓이면 영양분, 산소 등이 뇌에 제대로 전달되지 못해 '혈관성 치매'가 생길 수 있다. 뇌의 무게는 몸무게의 2%에 불과하지만, 하루 신체 에너지 소모량의 20%를 소비할 정도로 끊임없이 일을 한다. 뇌는 혈관을 통해 공급되는 포도당을 연료로 쓰는데, 간·근육과 달리 당분을 저장할 장소가 없기 때문에 에너지 공급이 충분하지 않으면 집중력·기억력이 떨어지기도 한다.◇불포화지방 섭취, 혈관 건강에 도움 줘혈관을 지키려면 건강한 식이를 유지해야 한다. 기름진 음식이나 인스턴트 식품은 삼가야 한다. 이들에 들어 있는 포화지방산과 트랜스지방은 혈관에 손상을 입힌다. 포화지방은 소고기나 돼지고기의 기름 부위, 버터, 라면, 소시지에, 트랜스지방은 과자, 도넛, 치킨, 감자튀김 등 튀긴 가공식품류에 많다. 반대로 '좋은 기름'으로 불리는 불포화지방산은 혈중 중성지질 농도를 낮춰 혈관질환을 예방해 충분히 섭취하는 게 좋다. 불포화지방산은 견과류, 고등어·꽁치·참치 같은 등푸른 생선, 아보카도 오일에 많이 들었다.◇체내 흡수율 높은 오메가3 선택 권장혈관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을 먹는 것도 효과가 있다. 이러한 효능을 내는 대표적인 건강기능식품 원료가 '오메가3'다. 오메가3는 혈중 중성지방의 수치를 낮추고 혈전(피떡)으로 인해 혈액의 흐름이 막히는 것을 예방한다. 오메가3는 EPA와 DHA로 구성돼있는데, 이중 EPA는 동맥경화(혈관이 딱딱해지는 증상)를 유발하는 중성지방이 간에서 합성되는 걸 억제한다. 혈압을 낮추고 맥박수를 떨어뜨리는 효과도 낸다. 실제 심혈관질환자들의 혈중 오메가3 농도가 일반인에 비해 현저히 낮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오메가3는 뇌세포도 건강하게 한다. 오메가3의 DHA가 뇌세포를 재생하는 주요 성분이기 때문이다. 두뇌의 60%는 지방이고, 이 지방의 20%를 DHA가 차지하고 있다.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인체시험결과를 바탕으로 오메가3의 '혈중 중성지질 개선, 혈행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 '기억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 '건조한 눈을 개선하여 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 3가지 기능성을 인정했다. 단, EPA와 DHA를 더한 하루 총 섭취량이 최소 500㎎을 충족해야 건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원료 내 불순물과 포화지방산을 줄여 오메가3의 순도와 체내 흡수율을 높인 제품을 고르려면 rTG(알티지)형 오메가3를 선택하는 게 좋다. 오메가3 제품은 원료의 분자 구조에 따라 TG형, EE형, rTG형으로 구분된다. 이 중 rTG(알티지)형 오메가3는 가장 최근에 개발된 원료다.한편, 오메가3는 열·햇빛·산소에 노출되면 빠르게 산패되므로, 구입한지 오래된 제품은 과감하게 버려야 한다. 제품 겉면에 '건강기능식품'이라는 마크가 없는 경우, 효능 입증이 안된 제품이거나 불법으로 유통되는 제품일 수 있어 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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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생긴 작은 혹, 그냥 둬도 괜찮을까?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서 업무를 보는 직장인 A씨는우연히 손등에서 볼록하게 만져지는 혹을 발견했다. 좀 말랑말랑하고, 눌러도 아프진 않았지만 손목을 구부리니 혹이 더 튀어나왔다.아프지도 않고 손을 쓰는 데 지장은 없는 혹, 그냥 둬도 괜찮은 걸까?팔다리, 몸통에서 만져지는 작은 혹의 정체는?연부조직종양일 가능성이 큽니다. 연부조직이란 여러 장기의 지지 조직으로 지방, 근막이나 힘줄 같은 섬조직, 근육, 혈관, 신경, 림프조직, 관절 주변 조직 등을 말하죠. 그 종류로는 지방종, 혈관종, 섬유종, 결절종, 신경섬유종 등이 있습니다.다행히 양성종양이 악성종양보다 10~300배 더 많은데요.양성연부조직종양의 경우 지방종이 1/3, 섬유성 종양이 1/3, 혈관성 종양이 10%, 신경초종양이 5%를 차지하고,A씨처럼 손이나 손목에 생긴 혹은흔히 물혹이라고 하는 결절종이 제일 많습니다. 그밖에 우리 신체에 생기는 종양으로는피부에 생기는 피부종양, 뼈에 생기는 골종양, 내부 장기의 종양이 있습니다.이 중 내부 장기의 종양은 흔히 암으로 알려진 생명을 위협하는 악성종양일 가능성이 큽니다.양성종양 VS 악성종양 양성종양은 좀 더 정상조직의 형태를 닮고 있고, 자가 증식에 대한 한계치를 가지며주변 조직을 거의 침범하지 않고, 국소 재발률이 낮습니다. 반면 악성종양의 경우 활동이 왕성한 편이며 증식하면서 주변 조직을 침식/파괴하고타 부위에 전이를 일으켜 다른 곳으로 퍼져 나갈 수 있으며 생명을 위협하기도 합니다.어떻게 진단할까? X-ray 촬영, 초음파 검사나 자기공명영상촬영(MRI) 검사 등을 통해 좀 더 정확한 진단을 하게 되며, 결과를 종합하여 양성, 악성 가능성 및 위험성을판단하여 치료 방침을 정하게 됩니다.가장 정확한 진단은 떼어낸 조직을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조직 검사가 있습니다. 작은 혹이 만져지는데 뭔지 모르고 불안하다면전문의의 상담 및 검사를 통해 정확히 진단을 받는 것이 좋으며,양성연부조직종양으로 진단 받고 수술하지 않을 때도반드시 일정 기간 경과 관찰이 필요합니다. ✓혹이나 주변 부위에 통증이 동반되나요?✓혹 부위의 피부색이 변하거나 궤양을 동반했나요?✓최근 크기가 갑자기 커지고 있나요?✓크기가 5cm 이상인가요?이러한 경우에는 위험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즉시 전문의의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기획 ㅣ 헬스조선 카드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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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부전은 심장 기능 저하로 인해 심실에서 충분한 양의 혈액을 내보내지 못하는 질환이다. 노화나 심근경색 등 여러 질환이 원인으로, 최근 인구 고령화와 함께 환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 심부전 1~3단계에서는 약물·수술 치료가 주로 시행되며, 이 같은 치료에도 심장 기능이 떨어지는 4단계에서는 심장이식이나 좌심실 보조장치 삽입을 고려한다. 다만, 심장이식의 경우 높은 수술 난이도와 기증자 부족 등 현실적인 제약이 많아, 좌심실 보조장치 삽입이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세브란스병원 심장혈관외과 윤영남 교수는 "좌심실 보조장치는 심장 기능이 떨어진 말기 심부전 환자의 좌심실 펌프 역할을 돕는 장치"라며 "심장이식을 기다리고 있는 환자들을 위한 '가교 치료' 또는 심장이식이 어려운 환자의 '최후 치료'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심부전 환자 심장이식 대안으로 주목국내 체내형 좌심실 보조장치 삽입 수술은 2012년 부터 올해 1월까지 총 176회 시행됐다. 2018년 9월 보험급여 적용 후부터는 환자 부담금이 5% 수준으로 낮아지면서, 이 기간(2018년 9월~2021년 1월)에만 수술 횟수가 141건으로 크게 늘었다.좌심실 보조장치를 삽입하는 경우는 크게 두 가지다. 심장이식을 앞둔 환자에게 이식 대기 기간 중 좌심실 보조장치를 삽입하면, 이식 전까지 일상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안정된 상태에서 이식을 받을 수 있다. 이 경우 추후 심장을 이식하면 좌심실 보조장치는 제거한다. 또 고령이나 질환 등으로 인해 심장이식이 어려운 환자에게도 기기를 삽입할 수 있다. 이러한 환자는 추후 심장이식을 받지 않고 좌심실 보조장치를 삽입한 상태로 살아간다. 국내의 경우 좌심실 보조장치를 삽입하는 환자 중 90%가 심장이식 전 '가교 치료' 목적으로 좌심실 보조장치를 선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윤영남 교수는 "심장은 간·폐·신장 등과 달리 뇌사자에 한해서만 기증이 가능하고, 연간 발생하는 뇌사자 중 심장을 활용할 수 있는 경우도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며 "좌심실 보조장치는 심장이식을 대기하는 환자나 심장이식 없이 살아가야 하는 환자들에게 장기 혈류 제공, 장기 보전, 재활 기간 확보 등을 위한 치료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원리 간단하지만 높은 정확성 요구심장 왼쪽 아래에 위치한 좌심실은 좌심방에서 들어온 혈액을 대동맥을 통해 전신으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심장 기능이 떨어진 심부전 환자의 경우 좌심실이 이 같은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는데, 이때 좌심실 보조장치가 좌심실이 보내야 할 혈액 일부를 몸으로 보내는 펌프 역할을 할 수 있다. 수술을 통해 심첨부(심장 끝 부분)에 기기와 관을 삽입한 후, 몸 외부로 연결된 컨트롤러로 펌프를 작동시키는 원리다. 윤 교수는 "작동 원리 자체는 간단하지만, 심장에 직접 연결해 평생 사용하는 장치인 만큼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된다"며 "올바른 방향으로 삽입하지 않으면 재수술이 필요하거나, 심실 중격에 닿아 심장 구조를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정확한 위치를 선정해 삽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수술 후 대부분 일상생활 가능수술 후 회복 기간은 환자 별로 차이를 보인다. 보통 3~4주 후에는 퇴원이 가능한 정도로 회복되지만, 몸무게가 많이 빠진 경우 회복 기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 전원선이 몸 밖 배터리와 연결돼, 수영, 목욕 등 몸이 물에 완전히 잠기는 활동은 불가능하며, 이를 제외한 대부분 일상생활은 퇴원 후부터 가능해진다. 신체 기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재활 과정을 거쳐야 한다. 또 혈전이 생기지 않도록 항응고제를 꾸준히 섭취하는 한편, 항응고제의 혈중농도를 유지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 검사받아야 한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심각한 감염으로 장비를 교체한 사례는 한 건으로 확인된다.◇작고 가벼워지는 기기… "기술 발전 계속될 것"비교적 기능 정지 우려가 적은 좌심실 보조장치는 기존 인공심장보다 안전하고, 삽입한 채로 가벼운 야외 활동도 할 수 있다. 처음 기기를 삽입한 환자의 경우 수면 중 배터리와 연결되는 전원선이 걸릴 수 있는데, 이는 익숙함의 문제일 뿐 생활에는 큰 지장을 주지 않는다.현재도 관련 기술 연구·개발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는 만큼, 추후 기기 경량·소형화 또한 기대해볼 수 있다. 윤영남 교수는 "향후 배터리·컨트롤러의 소형화는 물론,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해 병원에서도 환자를 모니터링하거나, 외부 배터리를 체내에 삽입하는 기술 등이 개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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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할 때마다 손가락이나 발가락에 작은 물집이 무리 지어 발생한다면 '한포진'을 의심해야 한다. 한포진은 손이나 발의 피부에 생기는 비염증성 질환을 말한다. 특히 손가락의 양쪽 옆, 손톱 주위에 가장 많이 생긴다. 스트레스나 피로 등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교적 흔한 질환임에도 다른 피부 질환과 비슷해 잘 알려지지 않은 한포진에 대해 알아봤다.한포진은 주로 40세 미만의 젊은 연령층에 잘 생기는 피부질환이다. 물집이 생기기 전, 혹은 직후에 가려운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 가려움증은 물이나 비누에 접촉하면 더 심해진다. 투명하면서 피부 안쪽에 있어 잘 터지지 않는 1~2mm 정도의 작은 물집이 무리 지어 발생한다. 따갑거나 따듯한 느낌이 동반될 수도 있다. 작은 물집이 합쳐지며 큰 물집이 되기도 하고, 물집을 억지로 터트리면 주변 피부로 번지기도 한다.한포진의 발병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스트레스 ▲피로 ▲다한증 ▲계절적 요인(특히 여름철) ▲경구피임약 ▲아스피린 ▲흡연 ▲화학물질 등과 연관됐을 것으로 추측된다. 특히 세제, 고무장갑, 화학약품, 기름, 니켈, 크롬 등에 자주 노출되는 사람에게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한포진이 발생한 사람 또한 화학물질 노출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손을 씻을 때도 순한 성분이 함유된 비누를 사용하는 게 좋다.치료는 주로 병변에 국소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스테로이드 연고를 장기간 반복적으로 사용하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지만, 심하지 않으면 짧은 치료만으로 증상이 많이 호전된다. 정도에 따라서 습포제, 광선 치료 등을 병행하기도 한다. 심하면 스테로이드제를 먹거나 주사로 투약할 수도 있으나, 역시 부작용 발생 우려가 있어 의사와의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다. 치료 후에도 재발이 흔하기 때문에 치료의 목적을 완치가 아닌 증상 호전으로 두는 경우가 많다.한편 투명한 물집이 아닌 누런색 농이 찬 물집이 생긴다면 한포진과 오해하기 쉬운 '손발바닥 농포증(수작족저 농포증)을 의심해야 한다. 손발바닥 농포증은 스테로이드를 써도 잘 나아지지 않는 만성질환으로, 한포진과 치료법이 다르다. 한포진으로 오해해 방치하면 질병이 악화되고 만성화되기 쉬우므로 주의한다. 이 밖에도 한포진은 자가면역성 수포 질환, 접촉성 피부염, 무좀 등과 혼동되기 쉽다. 스스로 판단해 치료법을 선택하지 말고,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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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나 드라마 등 매체에서 심폐소생술 장면을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때 빠짐없이 등장하는 게 '인공호흡'. 그러나 인공호흡은 심폐소생술에 서툰 일반인이 시도하기엔 어려운 방법이다. 잘못 시도했다간 오히려 폐 손상 등 역효과를 부를 수도 있다. 요즘 같은 감염병 유행 상황에서는 타인과 이와 입을 맞대는 것도 걱정이 앞선다. 응급의학과 전문의에게 코로나 시대에 맞는 심폐소생술 방법을 물었다.◇인공호흡 잘 못 했다가… 장기 손상까지심폐소생술은 심장이 정지한 환자의 심장이 다시 작동할 수 있도록 시도하는 응급처치법이다. 그러나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아봤거나, 관련 영상을 시청한 적 있는 사람이더라도 구체적인 방법은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가슴 압박을 몇 초, 인공호흡을 몇 초… 일부분 기억은 나지만 막상 응급상황을 마주하면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 한시가 급한 상황에 방법을 다시 찾아볼 수도 없는 노릇, 이런 탓에 심폐소생술 교육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음에도 자신 있게 자처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정확히 기억한다고 해도 일반인에게 인공호흡은 쉽지 않다. 특히 급박한 상황에서 시도해야 하는 게 문제다. 중앙대병원 응급의학과 이동훈 교수는 "자기도 모르게 흥분한 상황에서 인공호흡을 시도하면 입으로 공기를 너무 세게, 많이 불어넣는 게 문제가 된다"며 "폐나 위에 공기가 가득 찬 채로 가슴을 압박하면 장기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공호흡으로 인해 쓰러진 사람이 구토해 질식 사고로 이어질 우려도 있다.◇심폐소생술 잘 모른다면 '가슴 압박'만 하세요미국심장협회는 일반인이 시도하는 심폐소생술의 경우, 인공호흡을 제외하고 가슴 압박만 시도할 것을 권하고 있다. 잘못된 인공호흡을 통한 부작용을 막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단순히 가슴 압박만 하면 되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기억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쓰러진 사람이 어떤 감염병에 걸렸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호흡기를 맞대기 망설여지는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특히 요즘 같은 코로나19 유행 시기엔 위험을 감수하기보다 가슴 압박을 지속하는 게 효율적이다.물론 인공호흡이 아예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다. 잘 훈련받은 사람이 시도할 때는 기도를 확보하고, 산소를 공급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심정지 상태가 오래 지속된 환자에겐 인공호흡을 통한 산소 공급이 매우 중요하다. 이동훈 교수는 "환자 발견 후 즉시 119에 신고하면, 구급대원이 산소 공급을 위한 장비를 가지고 온다"며 "인공호흡에 자신이 없다면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까지 심장 압박만 해주더라도 안 하는 것보다 훨씬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119 신고가 우선, 이외의 방법은 시도 말아야한편 대중매체에서 볼 수 있는 일반적이지 않은 심폐소생술 방법도 일반인은 시도하지 않는 게 좋다. 미국의 유명 의학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에서는 심장마비 환자의 심장을 주먹으로 가격해 환자를 살려내는 장면도 나온다. 이는 '흉벽고타법(precordial thump)'이라 불리는 방법으로, 심장에 자극을 줄 만한 기기가 없을 때 종종 쓰이던 방법이지만 최근엔 잘 시도하지 않는다. 최근 유럽소생학회 학술지 'Resuscitation'에 실린 연구에서 이를 시도하면 환자의 위험성이 증가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 이동훈 교수는 "최근에는 공공장소에서 자동제세동기를 흔히 발견할 수 있으므로 구급대원의 지시에 따라 심폐소생술을 진행해야 한다"며 "주먹으로 때리는 행위는 함부로 하지 않을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코로나 시대, 가장 바람직한 심폐소생술 방법은 뭘까. 당신이 구급대원이나 의료진이 아니라면 심정지 환자를 발견한 즉시 119에 신고하는 게 우선이다. 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진 가슴 압박을 지속하며, 통화 중인 구급대원의 지시를 따른다. 가슴 압박을 할 땐 한 손으로 다른 손 마디 사이를 감싸 쥔 채 누른다. 이때 환자의 가슴과 시술자의 팔의 각도는 직각이 되도록 한다.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거나, 인공호흡을 숙지하지 못한 사람이라면 인공호흡은 지양한다. 일반인의 경우, 가슴 압박만 하더라도 인공호흡을 병행한 심폐소생술과 환자의 예후에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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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는 활동량과 햇볕 쬐는 시간이 부족하고, 호흡기가 건조해 깊은 잠에 들기가 어려워진다. 잠들기 어려운 밤이 늘어나고 있다면 영지버섯의 도움을 받아보자.◇영지버섯, 무슨 효과 있을까?'만년버섯', '불로초(不老草)' 등으로 불리는 영지버섯은 정신을 안정시키는 효능이 있다. 영지버섯의 이러한 효능은 수면 도중 잘 깨거나 꿈을 많이 꿀 때, 심장이 두근거리고 불안할 때, 기억력이 감퇴할 때 도움이 된다.또한 영지버섯은 중추신경계의 흥분을 가라앉히고 근육의 과도한 긴장을 부드럽게 풀어줌으로써 수면 시간을 연장하는 효과가 있다. 영지버섯을 포함한 대부분의 버섯에는 비타민D의 전구물질인 에르고스테롤이 100g당 0.1~0.5g가량 함유돼 있어, 비타민D 부족으로 생기는 불면증, 우울증 증상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영지버섯죽, 영지버섯차로 섭취 가능가정에서 영지버섯을 활용하려면 죽이나 차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영지버섯죽은 물에 불린 멥쌀 50g을 참기름을 둘러 충분히 볶은 후, 잘게 썬 영지버섯 15g을 넣고 적정량의 물을 부어 끓이면 된다. 영지버섯차는 버섯 20g에 물 1리터를 넣어 차로 끓이기만 하면 완성된다. 기호에 따라 대추, 감초 등을 곁들여 끓여도 풍미가 좋다. 다만, 1일 권장량은 1잔이다.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금숙 인삼특작이용팀장은 "겨울철 건강을 지키는 보조요법으로 영지버섯을 활용할 때는 전문가와 상의해 건강 상태와 체질에 맞게 섭취 방법과 양을 조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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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인공관절치환술은 무릎이나 고관절의 인공관절치환술에 비해 수술의 난이도가 높고, 수술장비의 기술적 발전이 부족하다. 그래서 5년 이내에 다시 수술을 받거나 발목유합술로 교체하는 비율이 높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합한 수술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때 기저질환 유무가 조기실패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정형외과 김성재 교수 연구팀은 ‘2157건의 발목인공관절치환술 분석을 통한 조기실패에 영향을 끼치는 위험요소’라는 제목의 연구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2007년부터 2016년까지 한국건강보험공단에 등록된 발목 인공관절치환술을 받은 2157명을 분석했다. 이 중 수술 후 5년 이내 인공관절을 제거하거나 재치환술을 받은 환자, 발목유합술을 받은 환자는 조기실패 그룹으로 분류했다. 조기실패 그룹은 197명이었으며 이는 전체의 9.1%를 차지했다.조기실패 위험요인을 분석한 결과 치매, 만성폐질환, 당뇨병, 고지혈증, 알코올중독 유무가 조기실패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변량분석에서 가장 큰 위험요인은 치매, 만성폐질환, 당뇨병 순으로 나타났다.김성재 교수는 “발목 인공관절치환술은 발목 유합술보다 여러 장점이 있지만 아직 무릎관절이나 고관절에 비하여 실패율이 높기 때문에 신중한 선택이 요구된다”며 “또한 인공관절수술 실패 후 치료가 까다롭고 근거 학술자료가 많지 않아서, 다양한 족부 및 족관절 질환을 치료해온 지식과 경험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까지 많은 연구에서 발목 인공관절치환술의 실패와 관련된 인자들이 보고됐으나 대부분 적은 수의 환자에 대한 조사결과였다”며 “분석결과 환자가 가진 만성 폐질환이나 당뇨병 여부가 발목 인공관절치환술 실패의 주요한 위험요인으로 나타나 향후 말기 발목 관절염 환자의 치료법 선택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무릎관절이나 고관절의 관절염은 대부분 퇴행성으로 발생하지만, 발목 관절염은 반복성 발목염좌나 골절 등 외상 후 증상을 방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발목을 반복적으로 삐게 되는 인대 불안정성의 경우 초기에 증상이 심하지 않아 방치하기 쉬운데, 이는 수년에 걸쳐서 발목 관절염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발목의 구조적 변형이 오지 않은 초기에는 보존적 치료나 간단한 수술로도 호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과거 부상을 당했거나 자주 발목을 접질리는 경우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이번 논문은 자연과학분야 SCIE급 국제학술지이자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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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종양은 말만 들어도 두렵지만, 일반인들에게는 아직 익숙한 질병은 아니다. 다른 종양에 비해 유병률도 낮다. 중앙암등록본부(2019년)에 따르면 2017년 국내에서 발생한 뇌종양은 1759건으로 전체 암 발생(23만2255건)의 0.8%를 차지했다. 현재 국내 뇌종양 환자는 약 2만 명으로 추산된다.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윤완수 교수(신경외과)는 “뇌종양은 종양의 위치에 따라 심각한 장애가 발생하거나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며 “아직 발병 원인이 명확하지 않고 특별한 예방법이 없는 만큼 가급적 조기에 병원을 찾아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발병 원인은 불명확… 발생 위치 따라 증상 달라뇌종양은 뇌를 둘러싸고 있는 두개골 안에 생기는 모든 형태의 종양을 일컫는 말로, 뇌 조직과 이와 연결된 신경 및 뇌를 싸고 있는 수막 등에서 발생한다.뇌종양의 종류는 다양하다. 먼저 종양이 발생하는 부위에 따라 원발성과 전이성으로 구분하고 조직 성질에 따라 양성, 경계성, 악성으로 나눈다. 양성종양에는 일반적으로 뇌수막종, 뇌신경초종, 뇌하수체 선종 등이 있고, 악성종양은 악성 신경교종, 전이성 뇌종양, 림프종 등이 포함된다. 뇌종양을 구성하는 세포에 따라 신경교종, 뇌수막종, 신경초종, 뇌하수체종양 등으로 구분하기도 한다.뇌종양의 발생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뇌 손상, 방사선, 유전, 연령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뇌종양의 유병률은 연령이 올라갈수록 증가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뇌 및 중추신경계 암종(C70-C72)의 국내 5년 유병률은 2017년 기준 30~34세는 10만명당 8.0명인 반면, 65~69세는 16.8명으로 큰 차이를 보인다. 이외에 흡연이 악성신경교종의 발생 위험을 1.22배 증가시킨다는 국내 연구결과도 있다. 또 휴대전화 전자파에 의한 뇌종양 발생 가능성 역시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증상은 발생 위치나 크기, 종양의 종류, 크기, 커지는 속도 등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대표적인 증상은 두통, 성격 변화, 편측 마비, 언어장애, 발기부전, 시력 저하, 어지럼증, 청력감소, 경련 등으로 나타나지만 증상만으로 뇌종양을 특정하기는 어려운 경우가 많다.◇두통이 가장 흔한 증상…아침에 심해가장 흔한 증상은 두통이다. 두통이 생기는 이유는 뇌종양 때문에 뇌 부피가 늘어나 뇌 내 압력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뇌종양 환자의 70%가량이 두통을 호소한다. 특히 아침에 일어날 때 또는 새벽에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뇌신경에 종양이 있으면 후각·시각·청각 장애와 어지럼증, 안면마비, 연하장애, 음성변화 등이 생길 수 있다. 뇌하수체에 발생하면 부피가 커지면서 시신경을 압박해 시야결손 증상을 동반한다. 소뇌와 뇌간에 발생하면 균형감각을 잃고 술 취한 사람처럼 걷는 운동장애가 나타나기도 한다.뇌의 좌측 측두엽에 발생하면 단어가 잘 생각나지 않거나 기억력이 떨어지고 망상이나 경련을 보일 수 있다. 두정엽에 발생하면 편측으로 운동 및 감각 마비가 발생하고 단어의 발음에 부조화를 보이고 공간 지각력이 떨어지고 좌우를 혼동하거나 계산능력이 떨어지고 글을 쓰지 못하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전두엽 부위에 생기면 성격이 변하거나 기억력 장애, 언어장애와 인지기능이 낮아지기도 한다.윤완수 교수는 “노인의 경우 치매와 같은 인지기능의 이상으로 뇌종양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기억력 저하나 행동 이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뇌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다만 뇌종양 환자에서 기억력 저하 등 인지기능 변화는 환자 본인 스스로 판단할 수 없고 주위에 명확하게 표현되기 전까지는 가족들도 알아차리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는 만큼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했다.◇CT·MRI로 진단… 종양 종류·위치 따라 치료법 결정 뇌종양의 진단을 위해서는 일차적으로 영상검사를 실시한다. 컴퓨터단층촬영(CT)은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짧은 시간 내에 검사할 수 있지만 해상도가 낮아 작은 종양을 찾기 어렵고 정상 뇌조직과 경계를 명확히 구분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자기공명영상(MRI)은 방사선 노출을 피할 수 있고 종양과 뇌의 선명하고 다양한 영상을 통해 종양의 특징을 관찰할 수 있다. 다만 비용이 비싸고 촬영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은 단점이다. 다행히 국내에서는 뇌종양 진단 시 MRI 촬영 비용이 국민건강보험 급여 항목에 포함돼 비교적 저렴하게 촬영할 수 있다. 뇌종양의 진단에 MRI를 필수검사로 이용한다.뇌종양의 치료는 종양의 종류, 위치, 증상에 따라 결정된다. 노인의 경우 연령이나 기저질환 여부도 중요하게 고려된다. 뇌수막종·뇌신경초종·뇌하수체선종 같은 양성종양은 수술이 원칙이지만 수술이 어렵거나 거부감을 가진 환자에게는 방사선치료가 진행되기도 한다. 증상이 없거나 크기가 작으면 수술 없이 경과 관찰을 할 수도 있다.악성종양인 뇌암은 환자의 연령과 기저질환을 고려해 치료 방법을 결정한다. 외과적 절제술이 많은 경우에 도움이 되지만 기저질환이 심각한 고령의 환자에서는 수술이 항상 우선되지는 않는다. 최근에는 뇌하수체종양에 대해 대부분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이 이뤄지고 있다. 이 수술은 환자 콧속으로 내시경을 넣어 뇌 기저부나 뇌실, 뇌하수체 주위에 있는 병변에 한해 진행되는데, 공간이 좁아 수술기구를 사용해야 하는 현미경 수술보다 공간 확보가 수월하고 수술 사각지대를 줄일 수 있다.이외에 환자와 의사가 대화를 하면서 수술하는 ‘각성 수술’도 있다. 이 수술은 종양과 정상 기능의 뇌와의 경계가 모호한 종양을 잘라낼 때, 정상적인 뇌 기능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가급적 많은 종양을 떼어내 종양과 뇌 기능의 밸런스를 맞추는 게 목적이다.윤완수 교수는 “뇌종양은 뇌라는 미지의 영역에 또 다른 미지의 질환인 종양이 발생하는 병으로 일반인의 경우 이름이 주는 어려움과 두려움 모두를 가지게 된다”면서도 “평소 두통이나 시력저하, 기억력 장애 같은 증상을 노화나 스트레스로 인한 일시적인 증세라고 소홀히 여기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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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겨울은 유난히 춥고 눈도 많다. 춥고 궂은 날씨에는 야외활동과 운동량이 줄고 관절이 경직된다. 낙상에 의한 골절 위험이 더 올라가는 셈이다.이때 노년층이나 골다공증 환자가 주의해야 할 척추질환이 있다. ‘골다공증성 척추압박골절’이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신경외과 최두용 교수는 “골다공증이 있는 60~70대 이상 노년층의 경우 눈길에 살짝 허리를 삐끗하거나 재채기 등의 사소한 외력에도 척추뼈가 주저앉아 압박골절을 일으키기도 한다”고 했다.◇골다공증有 노년층, 재채기로도 압박골절 올 수 있어척추는 위로는 머리를 받히고 아래로는 골반과 고관절을 통해 하체로 연결돼 몸의 구조를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또 신경 다발이 지나가는 중요한 구조물로 이러한 기능을 위해 척추체, 추간판, 후궁, 후관절이라는 구조물로 이뤄져 있다.척추는 원통 모양으로 골절이 발생하면 높이의 감소나 변형 등을 보이는 압박골절의 형태로 나타난다. 골다공증성 압박골절이 흔히 발생하는 위치는 체중을 많이 지탱하는 흉추·요추부(등허리)다. 허리가 무너지는 듯한 심한 통증이 발생해 거의 움직일 수 없고 통증이 가슴이나 배로 뻗쳐 내려가는 양상을 보인다. 등이나 허리에 통증이 없어도 발생할 수 있고, 평소 척추관협착증이나 디스크 등으로 만성적인 통증이 있는 60대 이상의 고령, 특히 여성에서 큰 외상없이 살짝 엉덩방아를 찧거나 허리를 돌리던 중 또는 재채기 도중에도 발생할 수 있다. 정자세로 누울 때 통증은 다소 줄지만 다시 일어서려고 하면 등이나 허리에 무너지는 듯한 극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이때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몸이 점점 앞으로 굽는 척추후만증이나 옆으로 굽는 척추측만증과 같은 변형이 올 수 있다.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최두용 교수는 “골다공증에 의한 척추압박골절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는다"며 "여러 개의 척추뼈에 연쇄적으로 일어나는 특징이 있는데 척추체 앞쪽 높이가 계속 감소해 등과 허리가 심하게 구부러지는 척주후만증을 일으키게 된다”고 했다. 이어 “이런 경우 등과 허리가 점점 더 굽어지고 만성적인 통증으로 악화한다"며 "보행도 힘들어지고 전반적인 몸의 기능이 떨어져 폐렴이나 호흡곤란 등 전신적인 합병증을 유발한다”고 말했다.◇골다공증 진단 후 꾸준한 관리로 골절 대비해야골다공증성 척추압박골절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먼저 척추 엑스레이검사를 시행한다. 다만 엑스레이검사는 척추체 높이가 가라앉은 것은 확인할 수 있지만 이 검사만으로는 급성 골절인지 오래된 골절인지 명확히 알 수 없다. 따라서 가장 확실한 진단 검사로 척추 MRI(자기공명영상촬영) 검사를 시행해 골절의 범위와 발생 시점을 파악한다. 골절이 생기면 골절편(부러진 뼈의 날카로운 조각)이 생기게 되는데, 뼛조각에 의한 신경 압박 여부와 정도 등을 정확하게 알 수 있어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골밀도 검사나 골대사와 관련한 혈액검사 등을 통해 골다공증 유무와 정도 등을 확인하고, 모든 검사 결과와 환자 상태를 파악한 후 치료방침을 결정한다.급성 골절로 진단된 경우에는 먼저 침상 안정, 진통제 등의 보존적 치료를 2~3주 정도 시행한다. 이어 골다공증과 관련한 다양한 골다공증약과 칼슘, 비타민 D 등의 약물치료를 시작한다. 이러한 보존적 치료로 현저히 통증이 감소하면 허리 보조기를 착용한 채 보행을 시작하고 약물치료를 이어나가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에도 심한 통증이 지속하거나 척추체 높이의 감소가 진행되면 대부분 환자가 고령인 점을 고려해 국소(부분)마취 상태에서 주사를 통해 의료용 골 시멘트를 주입해 치료하는 척추체 성형술을 시행한다. 이 경우 심한 통증을 단시간에 호전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드물지만 초기 골절의 정도가 심하거나 뼛조각이 신경을 압박하는 경우 전신마취를 통해 신경을 풀어주고, 골절된 척추뼈와 주변의 신경조직을 안정시키기 위한 나사못 고정술 같은 수술 치료를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이런 환자들은 대부분 고령, 당뇨병 또는 고혈압과 같은 만성질환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은 만큼 수술에 앞서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최두용 교수는 “골다공증성 척추압박골절은 개인의 문제를 넘어 가정과 사회에 의료·경제적 부담과 정신·신체적 피로를 높이는 질환이다. 골다공증 진단을 받은 후에는 고혈압이나 당뇨병 같은 다른 내과적 질환처럼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척추, 고관절, 손목 등 다양한 부위에 골절이 발생해 수술을 해야 할 수 있고, 이로 인한 여러 합병증으로 고생할 수 있다. 단기간 치료에 그치지 말고, 평생 관리하고 치료하는 질병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뼈 건강을 지키는 생활 수칙]①칼슘 흡수율을 높여주는 식품인 표고버섯, 말린 자두, 연어, 고등어, 미역을 골고루 섭취한다. ②술과 커피(카페인) 등은 적게 마시고 반드시 금연한다. ③과도한 육류 섭취를 삼가고, 음식은 싱겁게 먹는다. ④규칙적인 운동과 야외활동을 하며 하루 30분 이상 햇볕을 쬔다. ⑤무리한 다이어트는 피하고 근육을 강화해 뼈를 보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