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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젊었을 때처럼? 나이 들면 살 빼는 법 바꿔라

    젊었을 때처럼? 나이 들면 살 빼는 법 바꿔라

    나이가 들면 지방에 비해 근육량이 현저히 감소하는 근감소성 비만이 많다. 탄력 없이 축 늘어진 살은 근감소성 비만을 알려주는 지표다. 근육이 줄고, 지방이 많아지는 근감소성 비만은 심혈관 질환, 관절염, 허리디스크, 요실금, 만성통증, 대사성 질환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때 필요한 게 운동이다. 무작정 시작하면 안 되고, 근감소성 비만을 막는 운동법을 알아두면 좋다.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 비중은 7대 3 정도가 적절하다. 1시간 동안 운동할 경우, 40분간 유산소운동으로 심폐기능을 높이고 근육을 풀어 준 후 나머지 20분 동안 근력 강화 운동을 한다. 탄력밴드를 이용하거나, 벽에 기댄 채 앉았다 일어서기 등이 관절 손상 없이 근력을 강화시키는 데 좋은 운동이다. 운동으로 자기 체중을 5% 이상 줄인 후에는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 비율을 5 대 5로 실시한다. 유산소운동 비율이 높을수록 체중이 많이 감소하는데, 체중 감소는 골밀도 감소로 이어져 골절 위험을 높일 수 있다.중장년층의 운동 주의사항은 다음과 같다.준비운동과 정리운동을 철저히 한다. 준비운동은 근육으로 가는 혈류를 증가시키고, 근육과 관절을 풀어 운동 중 부상을 줄여준다. 정리운동은 호흡수, 혈압 등을 운동 이전 상태로 천천히 되돌려준다.운동 시간은 오후 2~4시가 좋다. 이른 아침이 아닌 오후 시간대에 운동하는 것이 좋다. 오후 운동 그룹은 오전이나 새벽 운동 그룹에 비해 고혈압, 백혈병 등에 걸릴 위험이 두 배 정도 낮았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특히 오후 2~4시에는 자외선 강도가 그리 세지 않은 상태에서 햇볕을 쬐면서 운동할 수 있어 비타민D 체내 합성이 원활해진다. 햇볕을 받아 비타민D 합성이 원활해지면 뼈가 튼튼해지는 효과도 함께 얻을 수 있다.운동은 여럿이 함께 한다. 특히 근력운동을 할 때 골절, 부상 등의 위험이 높다. 집에서 혼자 운동하지 말고, 가족 등 3~4명과 함께 하면 응급 상황에 대처할 수 있고, 즐겁게 운동할 수 있다.
    피트니스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21/02/19 06:15
  • 발기부전 막는 추천 운동은?

    발기부전 막는 추천 운동은?

    발기부전은 많은 남성들이 경계하는 남성질환의 대표격이다. 특히 중년 이상으로 나이가 많아지면 발기부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건강식품이나 자양강장제 등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난다.발기부전을 막기 위해 기능성 식품이나 자양강장제에 의존할 필요는 없다. 발기부전의 예방은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것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다.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유지해 신체리듬의 균형을 바로 잡는 것이 중요하며, 꾸준히 운동하면 발기부전 예방에 도움이 된다. 특히 일상생활에서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진행하는 것은 발기부전 예방에 큰 효과를 낸다. 걷기, 조깅, 줄넘기 같은 유산소 운동과 하체운동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스쿼트와 같은 하체를 단련하는 운동의 경우 발기부전 예방에 매우 효과적인데, 하체 근육은 인간의 신체 중 가장 근육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체의 근력을 단련할 경우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를 활성화하기 때문에 발기부전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하반신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기 때문에 발기와 지속력에도 효과적이다.아담스비뇨기과 이무연 원장은 “발기부전 예방에 도움이 되는 운동법으로는 걷기와 러닝 같은 유산소 운동과 스쿼트, 자전거타기, 사이클링 등이 있다”며 “다만 과도한 운동은 오히려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며, 특히 자전거타기의 경우 전립선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적절한 안장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발기부전을 미리 예방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미 발생한 경우라면 의료진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상태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른데, 약물치료나 보형물삽입술 등을 고려할 수 있다.
    비뇨기과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21/02/19 06:00
  • 금연 성공 하려면 보세요… 담배 궁금증 Q&A

    금연 성공 하려면 보세요… 담배 궁금증 Q&A

    흡연은 거의 모든 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폐질환은 물론 전세계 사망원인 1위인 암이 언급될 때도 빠지지 않는다. 이외에 뇌졸중이나 뇌출혈로 대표되는 뇌혈관질환을 비롯해 심혈관질환, 호흡기질환, 위장질환, 구강질환 등에도 흡연은 어김없이 등장한다.반대로 50세 이전에 금연하면 다음 15년간 사망할 위험이 흡연을 계속할 때보다 50% 감소한다. 25~35세에 금연하면 평생 비흡연자와 같은 여명을 갖는다. 폐암 발생 위험도 감소시킨다. 55세에 금연한 경우 폐암 발생이 50% 감소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급성심근경색 발생 위험은 금연 1년 후 비흡연자 수준으로 떨어진다.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하직환 교수의 도움말로 담배에 대한 궁금증을 Q&A 형식으로 풀어봤다.-간접흡연이 더 해로운 이유가 있나요?간접흡연이 직접흡연 못지않게 해가 되는 건 양보다 질 때문이다. 흡연자가 마시는 연기는 필터를 통해 들어가지만 불 끝에서 나는 것은 바로 타오르게 된다. 간접흡연을 하게 되는 건 생연기다. 당연한 얘기지만 독성물질 함유량을 보면 생연기가 필터를 통해 들어가는 연기보다 독하다. 간접흡연이 양은 적더라도 건강에는 더 안 좋은 이유다. 외부에서 흡연하고 실내에 들어왔을 때도 몸이나 머리카락 등에 유해성이 남기 때문에 가족에게 독성물질을 전해줄 수 있다.-순한 담배는 덜 해롭겠죠?‘라이트’, ‘마일드’처럼 순한 담배는 덜 해로울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발암물질인 타르나 중독성을 가진 니코틴 함량은 약간 줄일 수 있지만, 순한 담배는 더 강하게, 더 깊게 피우게 된다. 줄담배를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박하향 담배도 담배 연기를 들이마실 때 목에 시원한 느낌을 주기 위해 만들어졌는데, 이런 담배는 흡연자가 더 깊이 빨아들이고 더 오래 폐 속에 품고 있으려는 경향이 있다. 미국에는 박하향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에게 더 많은 흡연 관련 질환(폐암, 심장병, 뇌졸중 등)이 발생한다는 보고도 있다.뻐끔 담배도 위험하다. 뻐끔 담배는 흔히 담배 연기를 깊이 빨아들이지 않기 때문에 안전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구순암이나 구강암, 설암 발생률을 높이게 된다.-여성 흡연이 남성 흡연보다 더 위험한가요?흡연 여성의 폐암 위험성은 여성 비흡연자의 4.2배, 남성 흡연자의 2배에 이른다는 보고가 있다. 이는 남성과 여성의 생물학적 특성이 다르기 때문이다. 실제 여성의 폐암에서 에스트로젠과 프로제스테론 수용체의 발현 빈도가 높다는 보고가 있고, 발암물질의 해독에 관여하는 유전자가 차이를 보인다는 설명도 있다.뿐만 아니라 뇌졸중의 위험성이 9.1배 증가하고, 관상동맥질환(심장병) 사망률 역시 비흡연 여성의 3.5배, 흡연 남성의 1.5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흡연 여성이 피임약을 복용 중이라면 더 위험하다. 뇌졸중·심혈관질환의 발생 위험성이 10배나 증가할 수 있다. 또 여성은 흡연량이 비슷한 남성보다 폐암·만성폐쇄성폐질환(COPD)에 의한 사망 위험이 훨씬 높은 것으로 돼 있다.-금단증상은 어떻게 극복하나요?흡연은 마약중독과 같다. 니코틴 공급이 중단되면 심리적 불안감뿐만 아니라 침이 마르고 소화 장애, 변비 등 여러 증상이 발생한다. 몸 속에 쌓여 있던 니코틴이 빠져나가면서 나타나는 금단증상이다. 이 증상은 금연 후 약 15일간 나타날 수 있다. 어지럼증과 가벼운 두통이 생길 수 있지만, 이는 혈액 내 새로운 산소농도에 적응하는 과정으로 혈압이 정상화하면서 수일 내에 사라진다. 근육이 저리고 아픈 듯한 느낌이나 땀, 떨림증 또한 혈액순환이 정상화되는 증거다. 이때 더운 목욕이나 샤워, 산보, 수영 등을 하면 좋다. 해당 증상은 2주 이내에 사라진다. 금단증상을 완화시켜주는 ‘니코틴 껌’이나 피부에 붙이는 ‘니코틴 패치’ 등 보조요법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 심할 경우 의사의 도움을 받아 경구용 금연보조제를 처방받을 수 있다.-담배는 한 번에 끊는 것이 좋다고 하던데요?금연의 성공 여부는 결국 본인의 강한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 7일에서 15일 전부터 금연을 준비하고 단숨에 끊는 게 좋다. 흡연량을 점점 줄여가는 방법은 금연 성공률이 낮다. 술을 마신 후에는 흡연 욕구가 더 강해지기 때문에 술자리도 과감히 줄여야 한다.-얼마나 금연해야 담배를 끊었다고 할 수 있나요?3개월 이상 1년 정도 금연을 유지해야 어느 정도 담배 끊기에 성공했다고 할 수 있다. 금단증상을 참았다고 해서 끝이 아니다. 금연을 시작하면 처음 3일 정도가 가장 힘들다. 금연 유지기는 약 한 달간의 기간이 중요하다. 금단증상을 이겨냈더라도 정신적 의존을 극복하는 것이 또 하나의 과제다. 본인의 금연에 대한 강한 의지가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하직환 교수는 “담배 끊기를 망설이는 사람 중 일부는 체중 증가를 한 이유로 꼽는다. 실제 담배를 끊으면 평소와 같은 식습관과 생활방식을 유지하더라도 2~3㎏가량 체중이 늘어난다”면서도 “흡연 욕구가 강할 때 물이나 녹차를 마시고 운동을 하면 금연에 도움을 주고 금연 후 체중 증가도 막을 수 있다”고 했다.
    가정의학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1/02/19 05:00
  • 대변에 피 섞여 나왔는데… '한 번'이면 괜찮을까?

    대변에 피 섞여 나왔는데… '한 번'이면 괜찮을까?

    혈변과 혈뇨는 대변이 나오는 길(대장, 직장, 항문)과 소변이 나오는 길(신장, 요관, 방광, 요도)에 출혈이 생겼다는 신호다. 이 길에 요로결석·방광결석 등 돌이 생겼거나, 세균이 침입해 염증이 생겼거나, 암이나 용종과 같은 종양이 생겨서 나오는 피가 대변과 소변에 섞여 나오는 것이다. 혈변과 혈뇨는 환자 본인이 숨기려는 경향이 많기 때문에 진단하기가 쉽지 않다. 또 갑자기 나타나거나 비정기적으로 나타나고, 한 번 생겼다가 없어지는 경우도 많아 미리 정확하게 양상을 체크해 놓지 않으면 병원에 가서도 증상을 제대로 설명하기 어렵다. 따라서 평소 대소변 모양과 양, 횟수 등을 ‘배뇨·배변 일지’에 기록해 두면 좋다.혈뇨나 혈변이 한 번 나타났다가 괜찮아지면 별것 아니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렇지 않다. 방광암은 눈으로 볼 수 있는 붉은색 혈뇨가 보였다가 멈추는 경우가 많다. 특히 40대 이상인데 한 번이라도 혈뇨가 눈에 보였다면 평상시에도 눈에 보이지 않는 혈뇨가 계속 나오고 있다는 의미이므로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 혈변 역시 단 한 번으로도 사망할 수 있다. 대장게실출혈이나 허혈성대장염의 경우, 혈변과 함께 빠르게 피가 빠져나가기 때문에 쇼크 등으로 사망할 위험이 높다.피가 섞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피가 섞이지 않은 경우를 가짜혈변, 가짜혈뇨라 한다. 신체 이상과는 무관한데, 어떤 때 이런 증상이 나타날까? 가짜 혈뇨 소변색은 붉지만, 종이 스틱에 소변을 묻혀 혈뇨가 있는지 검사해 보면 음성으로 나온다. 이는 음식이나 복용하는 약품 중에 함유된 분홍색 또는 오렌지색 때문에 소변색이 붉어진 것이다. 특정 약물이나 블랙베리 등의 식품이 원인일 수 있다. 가짜 혈변 대변색은 분홍색 또는 붉은색이지만 분변잠혈검사에서 혈액은 검출되지 않는 경우다. 이 역시 음식이 원인이다. 비트, 토마토 등을 먹으면 색깔이 붉은색(진홍색) 변이 된다. 검은색 젤리나 블루베리를 먹은 경우에는 적갈색 변을 볼 수 있다.
    내과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21/02/18 22:00
  • 젊은 사람이 더 생기는 아킬레스건염, 예방법은?

    젊은 사람이 더 생기는 아킬레스건염, 예방법은?

    아킬레스건은 발뒤꿈치에 있는 힘줄로 우리 몸에서 가장 크고 강력한 힘줄 중 하나다. 걷기, 달리기, 서 있기 등 몸을 움직일 때마다 아킬레스건이 사용된다. 아킬레스건에 부상을 입게 되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받게 된다.하지만 아킬레스건 부상은 젊은 사람들에게도 빈번하다. 아킬레스건 부상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아킬레스건염, 왜 젊은 사람이 더 많이 걸릴까?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아킬레스 힘줄에 염증이 생겨 병원을 찾은 사람은 15만명이다. 5년 전보다 10%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 중 40대까지의 비중이 전체 환자의 74.2%를 차지한다. 대부분의 근골격계 질환은 노화와 함께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킬레스건염은 젊은 연령에서 더 많이 발생한다.이유는 아킬레스건염 발생 원인 대부분이 '높은 활동성'이기 때문이다. 아킬레스건염은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뛰어넘는 운동을 지속해서 하거나, 오래 달리기, 등산 등의 운동을 반복해서 하여 아킬레스 힘줄 부분에 스트레스가 계속 가해지면 발생한다. 그래서 중장년층보다는 젊은 층, 여성보다는 남성에게서 더 자주 나타난다.◇스트레칭, 쿠션 있는 신발로 아킬레스건염 예방해야아킬레스건에 통증이 발생하면 걷는 일부터 쉽지 않기 때문에 적극적인 아킬레스건염 예방법 실천이 필요하다.연세건우병원 박의현 병원장(정형외과 족부전문의)은 "아킬레스건의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발목이 비틀릴 정도의 과격한 방향전환이나 운동은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신발도 하이힐 등의 높은 신발보다는 쿠션이 있는 신발을 신는 것이 좋고, 운동 전후 스트레칭도 필수"라고 강조했다.
    정형외과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1/02/18 21:00
  • 다이어트에 도움되는 '물' 따로 있다?

    다이어트에 도움되는 '물' 따로 있다?

    물을 자주 섭취하는 게 다이어트에 좋다는 것은 익히 알려져 있다. 그런데 더 큰 효과를 보고 싶다면 그냥 물보다 '팥물'을 마셔볼 것을 권장한다.팥에 풍부한 사포닌은 이뇨작용과 신진대사를 촉진해 체내에 불필요한 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억제한다. 칼륨 함량도 많아 체내에 축적된 나트륨이 몸 밖으로 잘 배출되도록 해 부기를 빼준다. 팥에 든 식이섬유도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 팥에는 콜레스테롤을 흡착해 내보내는 수용성 식이섬유와 변비를 개선하는 불용성 식이섬유가 함께 들어 있기 때문이다. 팥에 함유된 비타민B는 탄수화물 소화를 돕기도 한다. 팥물을 만들려면 우선 팥을 깨끗이 씻어 하루 정도 불려야 한다. 물에 넣은 후 약한 불로 40분 정도 가열해 팥은 체에 거르고 남은 물을 마시면 된다. 팥물을 처음 먹는다면 물을 많이 넣어서 연하게 우려낸다. 다 끓인 팥물은 물병에 넣어 냉장 보관한다. 팥물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이뇨작용이 지나치게 활발해져 만성 탈수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하루 5잔 정도 마시는 게 좋다. 다만, 팥물을 마시기만 해서 하루아침에 몰라보게 날씬해지는 것은 아니다. 팥은 어디까지나 '부스팅(boosting)' 효과를 내는 보조적인 수단이므로 다이어트 할 때는 기본적인 식이조절과 운동이함께 이뤄져야 한다.
    푸드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02/18 20:30
  • '십자인대파열'은 운동선수에게만? 일반인도 겪을 수 있어

    '십자인대파열'은 운동선수에게만? 일반인도 겪을 수 있어

    넘어지거나 부딪혀 무릎에서 ‘뚝’ 소리가 나고 통증이 계속되면 십자인대파열을 의심해야 한다. 십자인대파열은 무릎에 과도한 충격이나 회전력이 가해져 십자인대가 탄력의 한계를 넘어 파열되는 것으로, 운동을 할 때 외에 일상생활에서도 낙상, 미끄러짐 등 부상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흔히 운동선수들이 겪는 질환으로 알고 있지만 일반인 역시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경우가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2019년 기준 국내 십자인대파열 환자 수는 6만4766명에 달한다.십자인대가 파열되면 ‘뚝’하는 파열음이 들릴 수 있다. 24시간 내 통증과 부종이 생긴 다음 2∼3주 정도면 가라앉고, 이후 무리한 운동을 하는 등 무릎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무릎이 불안정한 느낌과 함께 걷는 게 힘들어진다. 증상이 심하면 무릎이 떨어져 나가는 듯한 느낌을 받는 경우도 있다.부상 후 시간이 지나면 통증이 줄어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로 인해 무릎 관절의 다른 구조에 손상을 주기도 한다. 따라서 의심 증상이 있으면 즉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십자인대파열은 관절 내시경이나 MRI 등을 통해 인대 파열 상태를 확인한 후 환자 활동 정도를 고려해 치료방법을 결정한다. 무릎 불안정성이 없거나 활동이 많지 않은 환자에게 50% 미만 부분 파열이 관찰되면, 보조기 착용을 통해 무릎 관절을 안정한 상태로 보호하거나 도수치료, 체외충격파치료, 물리치료 등 비수술적 보존 치료를 시행한다.파열 정도가 심하고 반월상 연골 파열 등 다른 구조의 손상이 있는 경우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수술 치료로는 손상된 인대를 제거하고 인대 이식을 통해 찢어진 인대를 대체하는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이 주로 시행된다.수술 후 3개월 후부터 가벼운 조깅이 가능하지만, 정상적인 스포츠 활동은 손상 부위, 환자 상황 등에 따라 6개월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 재활 초기에는 무릎 운동 범위 회복에 중점을 두고, 경과에 맞춰 재건한 인대를 보호하기 위한 근력 강화 운동을 병행한다. 이후 일상생활과 운동이 가능하도록 인대를 강화하는 재활 치료가 필요하다.십자인대파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 전후 스트레칭을 충분히 해야 한다. 운동 중 다리에 힘이 빠졌다면 즉각 운동을 멈추고, 평소 무릎·하체 근력 강화 운동과 점프, 착지 훈련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정형외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1/02/18 20:00
  • 게임 오래 하면 중독? "오히려 정신 건강해져"

    게임 오래 하면 중독? "오히려 정신 건강해져"

    게임은 중독을 유발해 유해하다는 인식이 높지만, 게임이 오히려 정신 건강을 증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 옥스퍼드대 연구진은 약 3000명의 게임 이용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에 필요한 설문자료를 얻기 위해 글로벌 게임 제조사인 닌텐도와 EA(Electronic Arts)의 협조를 받았다. 설문 대상자들은 평소 게임 '모여봐요 동물의 숲'과 '플랜트vs좀비'를 즐겨 하는 사람들로, 게임 이용 시간과 정신 건강에 관한 질문에 답했다.연구 결과, 두 게임 모두 총 이용 시간이 증가할수록 주관적으로 느끼는 정신 건강 상태가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확한 원인은 밝히지 못했지만, 게임을 하고자 하는 '욕구'를 충족한 것이 원인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추측했다. 다만, 연구팀은 게임이 가져다준 긍정적인 효과가 치료 관점에서 봤을 때 유의할 정도로 큰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덧붙였다.연구팀은 논문에서 "게임을 하는 것이 게임 이용자의 주관적인 건강에 '부정적' 영향은 미치지 않는다는 정도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게임 중독을 막기 위해 게임을 규제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왕립학회보(Royal Society Open Science)'에 최근 게재됐다.
    정신과전혜영 헬스조선 기자2021/02/18 19:00
  • 고기보다 대장암 발병 위험 더 높이는 '이것'

    고기보다 대장암 발병 위험 더 높이는 '이것'

    과음이 대장암 발병 위험을 크게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술이 붉은빛을 띠는 고기인 적색육보다 대장암 위험을 더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유타대 약학대학 연구팀은 식습관과 대장암 위험 사이 연관성을 연구한 연구 45개를 분석했다.그 결과, 과음이 대장암 위험을 58% 증가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적색육을 많이 먹었을 때 대장암 위험이 13% 증가하는 것에 비하면 약 4.5배 더 위험률이 높은 것이다. 반면에 칼슘, 식이섬유, 요구르트는 대장암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칼슘을 많이 섭취한 그룹이 적게 섭취한 그룹보다 대장암 위험이 23% 낮았고, 식이섬유는 16%, 요구르트는 19% 대장암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를 진행한 나손 차이야쿠나프룩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하루에 약 두 잔 이상의 술을 마시는 것을 피해야 한다”며 “대신 과일, 채소, 곡물, 저지방 유제품 등의 섭취를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의사협회지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최신호에 게재됐다.
    암일반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1/02/18 18:00
  • 휴대용 살균기 '퓨리잽', 코로나19 바이러스 등 살균 가능

    휴대용 살균기 '퓨리잽', 코로나19 바이러스 등 살균 가능

    덴마크 친환경 LED 전문기업 LED iBond는 휴대용 살균기인 '퓨리잽'이 한국시장에 진출한다고 17일 밝혔다.이 제품은 UV-C LED 조명기술을 살균 용도로 개발해 코로나 바이러스를 포함한 모든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를 1초만에 살균한다. 특히 휴대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iBond는 LED 바이러스킬(VirusKill)사를 설립해 퓨리잽(puriZAP)이라는 브랜드인 휴대형 UV-C LED기를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기존 UV-C 조명은 수술실, 낙농장, 공기청정시스템 및 폐수시스템을 소독하기 위해 수십년간 사용돼왔다. 하지만 부피가 크고 고정형으로 제작돼 폭넓은 사용이 어렵고 UV-C 램프가 쉽게 파손되고 조사방법이나 시간에 따라 살균효과가 제한적이라는 단점이 있었다.최근에는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더믹)으로 감염과 확산을 막기 위한 살균소독으로 분사형 액상 화학소독제가 많이 살포되고 있다. 화학소독제의 경우 친환경적이 아니고 표면 살균을 하기에는 살포범위나 대상에 제한이 있다.따라서 친환경적인 UV-C 램프 기술을 바이러스 살균에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단파장인 UV-C 광선을 바이러스에 조사하면 세포벽 침투능력이 높아 살균과 소독에 효과적이다. 또 DNA와 RNA가 파괴되고 숙주세포를 감염시키는 능력을 차단시킨다. 하지만 사용시 보호장구 착용등 사용자의 주의와 안전이 필요하다.iBond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변이 바이러스도 발생하면서 일상적인 삶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며 "확실한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은 현실에서 무엇보다 예방적 소독과 살균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그는 "퓨리잽 휴대용 UV-C LED살균기는 호텔, 병원, 식당, 상점, 영화관, 공연장, 종교시설, 공공기관, 숙박시설, 모든 대중교통시설 등 불특정 다중 이용 시설과 학교, 병원, 요양시설 등과 같은 집단시설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며 "또 가전 등 모든 종류의 기기와 가구, 소모품, 공기정화 필터에 이르기까지 화학제품의 살균이 미치지 못하는 곳의 모든 바이러스와 박테리아의 99.9 %를 1초만에 사멸시킨다"고 덧붙였다.퓨리잽 휴대용 UV-C LED살균기는 보호안경 등 안전장구와 함께 제공되며 유럽의 CE인증과 살균인증 시험을 거쳐 덴마크, 독일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KC인증과 함께 한국표준시험연구원을 통해 살균효과 실험을 마쳤다.
    기타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1/02/18 17:10
  • 누네안과병원 대구, 안구건조증 솔루션 'M22' 장비 도입

    누네안과병원 대구, 안구건조증 솔루션 'M22' 장비 도입

    대구 누네안과병원이 안구건조증 치료를 위한 신개념 레이저 솔루션 ‘M22(엠투투)’를 도입했다. ‘M22’는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루메니스가 만든 안구건조증 치료 의료기기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임상자료 심사를 통해 안구건조증 허가를 취득함에 따라 그 안정성이 증명됐다.  M22 치료는 눈꺼풀의 비정상적인 혈관을 줄여 염증 물질 분비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라식 및 라섹과 같은 시력교정술 이후 안구건조증 증상이 있는 환자와 백내장 수술 전 후 안구건조증 환자, 그리고 잦은 충혈과 이물감을 보이며 침침하면서 시린 증상을 갖고 있는 환자에게 제안한다. 누네안과병원이 M22 장비 도입과 함께 시행하는 ‘M22 IPL’ 시술은 기미, 주근깨 같은 색소성 질환의 첨단 치료법으로 잘 알려진 IPL(Intense Pulsed Light)을 안구건조치료에 적용한 것이다. 눈가 피부에 IPL 레이저를 조사해 안구 표면을 촉촉하게 유지하며 눈물막의 생성과 균형을 방해하는 피부 속 염증 인자들을 집중 치료한다. 또 안구건조증을 비롯해 충혈, 통증, 가려움 등의 증상을 효과적으로 개선한다. 일반 IPL은 높은 에너지, 혹은 낮은 에너지로 사용 시 화상, 색소 침착 발생 자국, 저색소층, 과색소침착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면 M22 IPL 사용 시에는 이러한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M22 IPL은 치료에 필요한 양만큼의 에너지를 조사해 부작용 우려를 낮추고 효과를 최대치로 끌어올리기 때문이다. 병변이나 환자의 특징에 따라 파장을 선택해 맞춤 치료가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치료 과정은 마이봄샘 입구의 굳은 기름을 녹여 건조증을 치료하고 눈꺼풀 주변 비정상적으로 붉게 확장된 혈관염증을 감소시킨다. 이후 세균 억제, 염증 물질 분비를 줄여 눈꺼풀염을 치료한 후 모낭충을 박멸하고 염증 치료로 마무리한다. M22 IPL 레이저는 일반적인 안구건조증뿐만 아니라 백내장 수술 전 눈 표면을 미리 안정적으로 만들어 수술 후 발생한 안구건조증도 치료할 수 있다. M22 IPL 레이저는 양안을 10분 내외의 시술로 마취 없이 진행하며 통증이 적고 빠른 일상 복귀가 가능하다. 또 시술 후 외출 시 선크림을 바르는 등 관리법 또한 간편하다.
    안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1/02/18 17:06
  • 길 미끄러운 요즘, 넘어질 때 덜 다치려면?

    길 미끄러운 요즘, 넘어질 때 덜 다치려면?

    미끄러운 빙판길에서는 조금만 방심해도 쉽게 넘어진다. 조심히 걷는 게 최우선이지만 몸이 중심을 잃었을 땐 넘어지는 자세만 바꿔도 큰 부상을 피할 수 있다. 우선 넘어질 때 바닥에 손부터 짚는 자세는 삼가야 한다. 바닥에 손을 짚는 순간 체중이 손목과 아래팔에 실리면서 골절되기 쉽기 때문이다. 골절은 뼈가 부러지는 가벼운 질환이 아니다. 골절은 뼈뿐만 아니라 주변의 근육‧인대‧피부 조직을 손상시키거나 더 큰 합병증을 일으켜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 따라서 넘어진 직후 손목이나 아래팔이 심하게 부어오르고 통증이 심하다면 지체 없이 병원을 찾아야 한다. 넘어질 때는 바로 손부터 짚기보다 무릎을 구부려 그 자리에 주저앉는 것이 좋다. 또한 몸을 낮추고 무게 중심을 앞에 둬야 골절이나 뇌진탕을 막을 수 있다. 빙판길이나 미끄러운 길을 걷는 중에는 얼굴을 앞으로 약간 숙이고 걷는 자세가 바람직하다. 사소하지만 주머니에 손을 넣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장갑을 착용해 두 손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해 낙상 시 안면을 방어하고 부상을 최소화해야 한다. 넘어진 후에는 몸을 천천히 일으켜야 한다. 주변의 시선 때문에 벌떡 일어나 몸을 움직이면 더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통증이 심하면 움직이지 말고 주변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고관절이 부러졌을 경우 움직이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고 척추 골절일 경우 움직이면 압박이 더 심해지면서 척추뼈가 변형될 수 있기 때문이다.낙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운동을 꾸준히 해 근력을 유지해야 한다. 특히 노인과 40대 이상의 장년층에게는 ‘의자체조’가 도움이 된다. 의자를 잡고 선 자세에서 엉덩이를 뒤로 빼며 앉거나 발뒤꿈치를 최대한 위로 든다. 실내 자전거 타기 같은 유연성과 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도 효과적이다.
    정형외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02/18 16:41
  • 경희의료원·공무원연금공단, '허혈성심질환' 랜선 건강교실 개최

    경희의료원은 17일 경희의료원 유튜브채널에서 공무원연금공단과 함께하는 건강교실을 개최했다.'허혈성심질환 알아보기'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강좌는 경희대학교병원 심장혈관센터 김원 교수의 온라인 특강 및 상담으로 구성됐다. 김원 교수는 "일교차가 큰 봄철 환절기에는 기온에 민감한 혈압을 적극적으로 관리하며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가슴 중앙부 또는 왼쪽 가슴에 답답함을 느끼거나 쥐어짜는 듯한 통증, 호흡곤란 등 평소 느끼지 못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심장질환의 발생신호일 수 있기 때문에 주저하지 말고 전문 의료진의 진료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경희의료원은 지난해 8월 공무원연금공단과 건강 정보 콘텐츠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단신헬스조선 편집팀2021/02/18 16:34
  • 씨젠, 지난해 매출 1조1252억… ‘1조 클럽’ 가입

    씨젠, 지난해 매출 1조1252억… ‘1조 클럽’ 가입

    씨젠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1252억원, 영업이익 6762억원, 당기 순이익 5031억원을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2019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약 9배, 영업 이익은 약 30배 수준으로 급증했다. 2020년 기준 매출 1조 클럽에도 합류하게 됐다.매출의 경우 2020년 1분기 818억원에서 2분기 2748억원, 3분기 3269억원, 4분기 4417억원으로 매 분기 성장세를 보였다. 연간 영업 이익률 또한 60% 수준을 유지하면 견실한 이익 구조를 구축했다.지난해 연간 진단기기 판매 대수는 약 1600대로 지난 10년간 누적 판매 대수에 준했으며, 특히 백신이 본격적으로 개발·사용되기 시작한 2020년 4분기에도 진단 장비를 700여대 판매했다. 씨젠 측은 “이 같은 결과는 코로나19 종식 여부와 관계없이 향후에도 씨젠 분자진단 시약을 사용할 고객들을 전 세계적으로 확보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2021년 이후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매출 전망에 대해서는 “전 세계적인 수요를 고려한다면 올해도 전년 대비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약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1/02/18 16:30
  • 옆으로 잔다면 왼쪽? 오른쪽?… 건강에 더 좋은 자세는

    옆으로 잔다면 왼쪽? 오른쪽?… 건강에 더 좋은 자세는

    올바른 수면 자세는 천장을 보고 바로 누워 자는 자세다. 팔은 몸통으로부터 45도 각도로 쭉 펴고 손바닥은 천장 쪽으로 향하는 게 좋다. 하지만 성인 인구의 10명 중 2명에게 나타날 정도로 흔한 '수면무호흡증'을 앓고 있다면 옆으로 누워서 자는 자세를 더 권장한다. 옆으로 누워야 혀의 뿌리가 중력에 의해 뒤로 처져 기도를 막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 수면무호흡 환자들은 자신도 모르게 옆으로 자려고 한다. 옆으로 잘 때 주의할 점은 몸의 왼쪽을 아래로 하는 자세가 더 좋다는 것이다. 고대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헌정 교수는 그의 저서에서 "위장의 모양 때문"이라며 "왼쪽 몸통을 아래로 해야 음식물과 위산이 넓은 위장 주머니 쪽에 안정적으로 위치하게 되고, 반대로 오른쪽으로 누워서 자면 자칫 위산이 섞인 음식물이 식도 쪽으로 치우치게 돼 역류성식도염이 발생하기 쉽다"고 했다. 하지만 자는 내내 옆으로만 누워 자기 어렵다. 자면서 수십 차례 몸을 뒤척이기 때문이다. 이를 예방하려면 몸을 계속 옆으로 유지지하도록 돕는 푹신한 침대와 침구들을 활용해야 할 수 있다.한편, 바로 누워서 자는 것을 전제로 할 때 베개는 그리 높지 않은 것을 베는 것이 좋다. 그래야 목의 긴장이 풀어지고 기도가 열려서 수면 중 호흡의 어려움이 최소화된다.
    내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02/18 16:12
  • 스트라우만, '브라질 아마존에 나무 심기' 등 환경 보호 노력

    스트라우만, '브라질 아마존에 나무 심기' 등 환경 보호 노력

    치과용 임플란트 기업 스트라우만이 치과의료서비스 이용 현황 파악을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하면서 브라질 아마존의 숲 보호를 위한 나무 심기 캠페인을 펼친다. 스트라우만 그룹이 진행하는 ‘치과의료서비스 이용 현황 설문조사’는 2월 16일부터 2월 28일까지 2주 동안 이뤄지며, 연령 제한 없이 치과의료서비스 경험이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설문 참가자 한 명의 설문이 완료될 때마다 스트라우만 그룹은 브라질의 비정부기구인 PSA(Projeto Saúde & Alegria)와 함께 브라질 아마존 우림에 나무 한 그루를 심는다.스트라우만 그룹이 브라질 아마존 숲 보호 캠페인과 함께 진행하는 치과의료서비스 이용 현황 설문조사는 온라인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설문 참여 후 스트라우만 공식 블로그와 페이스북에 게시된 이벤트에 응모하면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20명에게 핸드크림 등의 경품을 지급할 예정이다.스트라우만 관계자는 “스트라우만은 세계적인 임플란트 기업으로서 제품의 생산과정과 기업 운영에 친환경 프로세스를 도입하는 등 환경 경영을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왔다”며 “이달 15일부터 진행되는 치과의료서비스 설문조사 또한 나무 심기를 통해 아마존의 숲을 복원하는 취지의 뜻 깊은 캠페인과 함께 진행되는 만큼 많은 분들이 참여해 스트라우만의 환경 보호를 위한 노력에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타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1/02/18 15:58
  • "구충제라니… 삼중음성 유방암 새 치료법에 파격 지원 필요"

    "구충제라니… 삼중음성 유방암 새 치료법에 파격 지원 필요"

    지난해 유방암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많았다. 조기 유방암과 전이성 유방암에 사용하는 퍼제타의 보험급여 범위 확대, 유방암 신약 키스칼리 보험급여 적용 등이 성사되면서 유방암 환자들은 효과적인 약을 더 적은 비용부담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이러한 기쁨을 누리지 못한 환자들이 있었다. 바로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다. 삼중음성 유방암은 치료 효과가 좋은 약제가 극히 드문데다 그나마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면역항암제가 급여권 진입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삼중음성 유방암은 어떤 질환이기에 환자들이 소외감을 호소하는 것일까? 헬스조선이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김민환 교수를 만나 삼중음성 유방암의 특징과 치료법에 대해 들어봤다.Q.유방암은 비교적 경과가 좋다고 알려졌는데 삼중음성 유방암은 예외인가?일반적으로 유방암은 크게 3가지로 분류되는데, 가장 전형적인 호르몬 양성 유방암이 60%, 표적치료가 효과적인 HER2 양성 유방암이 15~20%를 차지한다. 삼중음성 유방암은 이 둘을 제외하고, 호르몬 수용체(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와 HER2 표적 수용체가 모두 없는 유형을 가리킨다.호르몬 양성 유방암의 경우, 질병의 경과 자체가 비교적 양호한 편이고 표적항암제도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삼중음성 유방암은 표적 수용체가 모두 없기 때문에 기존 표적항암제로 치료가 어렵고, 재발과 전이도 잘되는 공격적인 암이다. 게다가 진단을 명확하게 내리기 쉬운 암이 아니기 때문에 치료가 더 까다롭다. 삼중음성 유방암은 우리가 아직 모르는 여러 가지 타입이 존재한다고 볼 정도다. 실제 어떤 환자는 삼중음성 유방암 진단 후 2~3년까지 생존하는 반면, 어떤 환자는 굉장히 빠른 속도로 병이 악화되는 등 종잡을 수 없는 경우가 많다.Q.다른 유방암과 비교해 재발률이 높은 편인가?그렇다. 재발률이 다른 타입의 유방암과 비교해 더 높다. 삼성병원에서 국내 유방암환자 약 3만5000명의 데이터를 정리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삼중음성 유방암의 전체생존기간이 다른 유방암 대비 약 2배 정도 짧다.특히 삼중음성 유방암의 재발률이 다른 유형에 비해 높다. 삼중음성 유방암 재발이 특히 더 문제인 이유는 치료가 굉장히 어렵기 때문이다. 담당하는 환자 10명 중 7~8명 이상은 암이 재발하지 않지만, 재발한 경우에는 치료도 상당히 힘들고, 평균 생존기간도 약 1~1.5년 정도에 불과하다.Q.치료가 굉장히 까다로워 보인다. 일반적인 치료법은 무엇인가?유방암은 조기 단계 환자 비중이 95% 이상이기 때문에, 치료를 말할 때 조기와 전이를 구분해야 한다. 조기 삼중음성 유방암은 비교적 치료가 잘 되는 암 중 하나로, 주로 강력한 세포독성항암제와 수술적 치료를 통해 재발을 원천 차단하는 것이 원칙이다.그러나 전이나 재발이 된 환자의 경우는 굉장히 치료가 어렵다. 삼중음성 유방암은 표적 수용체가 없어 표적항암제가 아닌 세포독성항암제에 의존할 수밖에 없고, 결국 세포독성항암제에 의한 부작용과 내성이 발생하게 돼 예후가 좋지 않다.Q.표적항암제로 효과를 보기 어렵다는 의미인가?맞다. 불과 5~10년 전만 해도 삼중음성 유방암은 표적항암제 치료가 어려울 것으로 여겨졌고, 실제로 표적항암제 자체가 거의 개발되지 않기도 했다. 최근에야 삼중음성 유방암에서도 표적항암제가 많이 시도되고 있다. BRCA 유전자 양성인 경우에는 PARP(poly ADP-ribose polymerase) 억제제 계열 표적항암제를 사용하고, PD-L1(Programmed death-ligand 1) 양성인 경우에는 면역항암제를 시도하는 식이다.호르몬 양성 유방암에서 주로 나오는 경우이긴 하나, 삼중음성 유방암이라도 PI3K/AKT 유전자 돌연변이를 가진 경우 PI3K나 AKT에 대한 저해제를 사용할 수 있다. 유형을 떠나 드물게 낮은 수준의 HER2 양성을 보이는 경우는 HER2-ADC(항체-약물 결합체) 약제를 사용할 여지도 생기고 있다. 최근에는 Trop-2(Tumor-associated calcium signal transducer 2) 수용체를 표적으로 하는 사시투주맙 고비테칸(sacituzumab govitecan)도 나왔다. 앞으로 표적치료제도 점점 세분화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Q.재발 또는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에 가장 효과적인 치료는 무엇인가?아테졸리주맙 병용요법을 비롯한 면역항암제가 가장 범용성 있는 치료제라고 보고 있다. 재발 또는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에서 가장 중요한 치료법은 PD-L1 양성인 환자에게 사용되는 면역항암제 아테졸리주맙의 병용요법(아테졸리주맙+알부민 결합 파클리탁셀)이다. 아테졸리주맙 병용요법의 3상 임상 IMpassion130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해당 임상시험에서 PD-L1 양성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의 무진행생존기간(PFS)과 전체생존기간(OS)은 모두 유의하게 연장됐다. 아테졸리주맙 병용요법은 PD-L1 양성 환자에게 25개월의 전체생존기간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에서 처음으로 2년 이상의 생존기간이 확인된 것이다. 최근에는 또다른 면역항암제 펨브롤리주맙도 재발 또는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 사용과 관련, 미국 FDA 허가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다만,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의 60~70% 환자, 즉 PD-L1 음성 환자에게는 면역항암제가 효과적이지 않은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삼중음성 유방암 중 10~15%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되는 BRCA 양성 환자에게는 올라파립, 탈라조파립 등 PRAP억제제를 쓸 수 있다. 물론 환자 비율이 10% 정도로 적어, 널리 활용되고 있지는 않다.PI3K와 AKT1 유전자 돌연변이 역시 아직은 연구가 많이 필요한 상태다. 최근에 사시투주맙 고비테칸 약제가 등장해, 앞으로 타입에 관계없이 2차 치료 임상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는 하고 있다.Q.항암치료에서 이상반응은 중요한 문제다.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들에게 면역항암제를 사용하면 이상반응도 적은 편인가?그렇다. 특히 유방암에서는 면역항암제와 세포독성항암제를 같이 시행하는 것이 더 나은 결과를 보였다. 면역항암제를 함께 사용해서 세포독성항암제 단독사용보다 이상반응을 높이지 않는 것은 중요한 결과다. 아테졸리주맙 병용요법에 대한 글로벌 3상 임상연구에서는 치료를 중단해야 할 중증 이상반응 발생도 아주 적은 편이었다.일부 환자에서 이상반응이 나타나기도 한다. 자가 면역성 합병증, 폐장염, 호중구감소증, 대장염, 혹은 매우 드물게 뇌염, 신장염 등이 발생했다. 피부와 갑상선 질환은 면역항암제 이상반응 중 가장 흔하다. 갑상선 기능이 떨어져 갑상선 호르몬제를 복용해야 하는 경우가 있고, 피부도 바르는 약으로 보존되는 환자도 있지만 일부는 피부 반응이 심하게 나타나기도 한다.개인적으로 면역항암제를 처방했을 때 의미가 있는 이상반응이 발생한 경우는 거의 없다. 세포독성항암제 치료가 물론 힘들지만, 면역항암제를 병용해서 더 힘들어지는 확률은 10명 중 1~2명 수준이다. 사실 환자들이 면역항암제 치료과정에서 제일 힘들어하는 것은 경제적인 문제다. 삼중음성 유방암의 경우, 티쎈트릭 840mg을 2주마다 맞게 되는데, 비급여이기 때문에 연간 수천만원의 비용 부담이 발생하게 된다.Q.경제적 부담 때문에 치료를 중단하는 환자가 많은가?굉장히 많다. 치료를 시작하기도 어렵고, 효과가 있는데도 사용을 중단하는 환자도 많다. 치료를 중단한 분들 중에는 사용 가능한 표적항암제가 마땅히 없어 세포독성항암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당연히 상태가 더 악화된다. 면역항암제 치료가 중단되면 다시 질병이 악화되는 경우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많다. 상당수의 환자들이 경제적인 이유 하나 때문에 면역항암제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매우 안타까운 부분이다.Q.건강보험재정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고비용 약제인 면역항암제 보험급여 범위를 확대하면 국가 재정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다.다양한 해법이 있을 것이다. 대한종양내과학회, 대한항암요법연구회 등 학계에서도 여러 논의를 진행해오고 있기 때문에, 전문가 의견을 조금 더 경청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암 환자가 실제로 원하는 것은 '효과 있는 약'이다. 현재 우리나라 보험체계는 MRI, CT 등 검사는 아주 저렴하게 해줄 수 있지만, 치료할 약은 줄 수 없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국내 유방암 환자는 연간 2만3000명 발생하고, 이중 삼중음성 유방암은 약 12%다. 여기에는 조기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가 포함되어 있으니 재발 또는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만 보면 그보다 적을 것이다.항암 효과를 1.5~2배까지 올릴 수 있는 훨씬 좋은 치료제가 있는데도 비급여로 인해 사실상 사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경제적 부담이 너무 크다 보니 환자에게 임상연구에 참여할 것을 권유하게 되는데 임상연구를 통해 약을 지원받을 수 있는 기간도 보통 2~3년 정도다. 그 이후에는 약 지원이 중단되는 경우가 많다. 이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정부를 비롯해 모든 사람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 지금처럼 임상연구에만 맡겨서는 해결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Q.삼중음성 유방암 전문의로서 바라는 점이 있다면?삼중음성 유방암이 다른 유형의 유방암에 비해 전이나 재발률이 높지만, 치료를 포기할 수준으로 경과가 안 좋은 질환은 아니다. 유방암의 5년 생존율이 90%이고 재발률은 약 15~20% 내외인데, 이보다는 좋지 않은 수준일 뿐이다. 치료를 받으면 나아질 수 있다.개인적으로는 정말 효과가 있는, 근거가 확실한 약에 대한 파격적 지원이 이뤄질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길 바란다. 물론, 삼중음성 유방암에서 면역항암제가 눈에 띄는 효과를 거두고 있지만, 그렇다고 면역항암제가 만병통치약도 아니다. 근거도 없다. 전체 암환자 중 약 10~15% 환자 정도만 면역항암제에 반응할 것으로 추정되고, 반응하는 환자들 중에서는 내성이 생기기도 한다. 그렇지만 특정 질환에서 효과가 분명한 약이고, 근거수준이 굉장히 높다면 확실한 지원이 이뤄질 필요가 있다. 암 환자가 근거 수준이 매우 낮은 구충제를 사용하거나 대체치료를 받게 하는 상황이 안타깝다.
    유방암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1/02/18 15:54
  • "당뇨 환자 코로나19로 입원하면 다섯 명 중 한 명 사망"

    "당뇨 환자 코로나19로 입원하면 다섯 명 중 한 명 사망"

    당뇨병 환자는 코로나19를 특히 더 조심해야 한다. 일종의 경각심을 일깨우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코로나19에 걸린 당뇨병 환자, 예후가 어땠을까.◇코로나19 입원 당뇨 환자, 한 달 내 20% 사망프랑스에서 실시한 연구다. 지난해 3월 10일부터 4월 10일까지 한 달간 코로나19로 입원한 당뇨 환자 2796명의 경과를 조사해 분석했는데, 21%(577명)가 28일 이내에 사망했다. 다섯 명 중 한 명꼴로 사망한 셈이다. 따져봤더니 미세혈관 합병증이 있거나, 간수치가 높거나, 백혈구 수치가 높을 때(다른 감염질환 가능성) 사망 위험이 컸다. 특히 입원 전에 인슐린 치료를 받았던 환자들은 사망 위험이 44%나 더 높았다. 인슐린 치료를 받는다는 건 그만큼 당뇨병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것을 의미하고, 그 때문에 사망 위험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입원 환자 절반만 증상 호전돼위 연구 기간 동안 증상이 호전돼 퇴원한 환자는 절반(1404명)이었다. 12%는 연구 기간이 끝날 때까지 계속 입원해 있는 상태였고, 나머지 17%는 증세 악화 등의 이유로 다른 시설로 이송됐다. 퇴원한 환자들을 살펴봤더니 연령대가 비교적 낮았고, 평소에는 메트포르민 제제를 복용해 혈당을 관리하고 있었다. 종합해보면 당뇨 상태가 심각하지 않고, 약을 꾸준히 복용해 혈당을 잘 관리하고, 나이가 많지 않고, 합병증이 없고, 다른 감염질환이 없을 때 코로나19에 걸리더라도 호전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국내서도 당뇨 환자 코로나19 사망률 높아연구에서 알 수 있듯 당뇨 환자라면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전 세계 코로나19 입원 환자의 최대 26.4%가 당뇨병 환자다. 국내 5000여 명의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했더니 당뇨병이 있으면 기계호흡이 필요한 경우가 1.93배, 사망률은 2.66배로 높았다. 인슐린 치료를 받는 환자는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25% 증가하기도 했다. 한편, 대한당뇨병학회는 1월 성명을 통해 당뇨병 환자들은 코로나19에 취약하고, 감염 시 예후가 좋지 않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피하지 말고 적극 받으라고 당부했다.
    내과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21/02/18 15:38
  • 우울증·자살 충동… 탈모 탓일까, 탈모치료제 탓일까?

    우울증·자살 충동… 탈모 탓일까, 탈모치료제 탓일까?

    탈모치료제 피나스테리드(제품명 프로페시아)가 우울증·자살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가 지난 11월에 발표된 데 이어, 최근 제조사에서 이 사실을 알면서도 은폐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탈모치료제를 복용하고 있는 사람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프로페시아는 1998년에 미국에서 첫 출시된 뒤 전세계 52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세계 매출 1위의 탈모치료제다. 국내 복제약(제네릭)만 106개가 있으며, 지난해 기준 탈모치료제 시장은 1000억 규모로 추산될 만큼 크다. 지난해 말부터 제기된 탈모치료제의 여러 의혹과 관련, 대한모발학회 임원진들이 입장을 내놨다. 대한모발학회 최광성 회장(인하대병원 피부과)은 “인과관계가 명확한 것이 아닌데, 과도한 걱정으로 환자들이 탈모치료제 대신 검증되지 않은 치료로 돌아설까봐 우려된다”며 “현재로서는 탈모치료제에 의한 우울증 보다, 탈모 자체로 인해 생긴 우울·심리적 위축이 더 클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피나스테리드 고용량에선 우울증 관련 없어탈모치료제 피나스테리드 성분이 우울증 등을 유발한다는 주장은 ‘포스트 피나스테리드 신드롬’이라는 이름으로 과거부터 꾸준히 제기돼왔다. 피나스테리드 성분은 탈모를 유발하는 혈중 호르몬(DHT)을 낮춰 탈모 진행을 억제한다. 최광성 회장은 “포스트 피나스테리드 신드롬은 탈모치료제가 뇌 호르몬까지 변화시켜 우울증을 초래한다는 주장이지만, 명확히 밝혀진 건 없다”며 “최근 발표된 논문도 ‘약을 먹으면 우울증이 유발된다’는 약제와의 인과관계를 규명한 것이 아니고 약 복용 중 발생한 증상에 대해서만 단순 비교한 것으로, 논문을 쓴 저자들도 피나스테리드가 원인이라는 증거는 아니며 다만 연관이 있다는 의미라고 언급했다”고 말했다.  해당 논문은 지난 11월 미국의사협회지에 실렸다. 미국 하버드대학 브리검여성병원 연구팀이 세계보건기구가 153개국으로부터 모든 약의 이상반응 사례를 수집한 데이터베이스(VigiBase) 중 피나스테리드의 이상반응 사례를 분석한 결과, 자살과 연관된 것이 356건, 우울증·불안 등 정신적인 문제가 2926건 보고됐다. 이런 이상반응은 피나스테리드 1mg을 복용하는 45세 이하 젊은 남성들만 관련이 있었다. 대한모발학회 원종현 홍보이사(서울아산병원 피부과)는 “이 연구는 우울증, 자살과 관련된 이상반응 사례를 모으고 약제와의 연관성을 분석해 보고한 것에 의미가 있다”며 “그러나 우울증 평가 시 대상 환자들의 정신질환 유무나 개인별 성향, 직업이나 가정환경 등 다른 변수들이 고려되지 않고 약 복용 중 발생한 증상에 대해서만 단순 비교했다는 점에서 연구에 인과 관계가 명확치 않다”고 말했다. 한편, 피나스테리드 성분 5mg이 든 고용량 제제는 현재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최광성 회장은 “피나스테리드가 우울증·자살을 유발한다면 약의 농도가 진할수록 부작용 발생도 많아져야 하는데 탈모 치료에 쓰이는 저용량(1㎎)에서는 우울증·자살 관련도가 증가했지만, 전립선비대증 치료에 쓰이는 고용량(5㎎)에선 관련도가 없었다”며 “우울증 등을 유발하는 건 약 보다 탈모 자체라고 보는 것이 더 설득력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 탈모는 그 자체로 심리적 위축과 우울감을 불러올 수 있으며, 탈모 치료를 하면 오히려 우울감이 개선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최 회장의 설명이다.◇국내 제품 라벨에 경고 문구 써 있어제약사는 약물 이상반응에 대해서는 적절한 모니터링과 함께 보건당국에 의무적으로 보고를 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관련 규정에 따라 제품 라벨에 주의사항을 표시를 하도록 한다. 지난 3일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피나스테리드 복용 후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것을 제조사인 MSD(미국 머크)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알고 있었음에도 소비자에게 경고하지 않았다. 그러나 국내 피나스테리드 제품 라벨에는 우울증과 자살 생각을 포함한 기분변형에 대한 내용이 사용상 주의사항으로 기술돼 있다. 구체적인 내용은 ‘기분변형과 우울증: 피나스테리드 1mg을 투여한 환자에서 우울한 기분, 우울증이 보고되었고, 이보다는 적은 건수로 자살생각을 포함한 기분변형이 보고되었다. 정신학적 증상에 대해 환자를 관찰하고, 만약 환자에게 이러한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피나스테리드 투여를 중단하고 의료전문가에게 상담하도록 해야 한다’이다.◇우울한 기분 등 느끼면 복용 중단국내에서 피나스테리드 복용 후 보고된 이상반응 중 자살 충동에 관련된 것은 2016년까지 총 3건이다. 원종현 홍보이사는 “이는 20년 간 많은 환자에게 처방된 약이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심각하게 염려하지 않아도 될 수준”이라며 “다만 처방 받은 모든 사람들이 부작용이나 이상반응에 대한 보고를 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더 많은 관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모든 약제는 일정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최광성 회장은 “피나스테리드에 복용 후 우울한 기분 등이 발생하면 의사와 상의하고 복용을 중단하거나 약을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피부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1/02/18 15:30
  • [아무튼, 북한산] 주변만 맴돌아도 볼거리는 많다

    [아무튼, 북한산] 주변만 맴돌아도 볼거리는 많다

    맴돌기만 했다. 주변을 배회할 뿐, 중심으로 진입하지 않았다, 못했다. 왜 마이너리티를 자처하는지 물은 이도 있다. 대답하지 않았다. 그 정도로만 살았다. 넘보지 않을 세상을, 일찍이 밀쳐두었다. 거기까지만, 그때까지만…. 넘보지 않을 것을 넘보지 않았다. 내 세상이 아닌 걸 알았으므로, 그 세상 아니어도 살아갈 곳 있었으므로.산행도 사람을 닮아가나. 여러 해 북한산을 오르면서도, 북한산성 안으로 선뜻 발 들여놓지 않았다. 우회하고, 배회하고, 관망했다. 꾸준히 다가가기는 했다. 누구에게든, 어디로든 다가가는 건 세상에서 가장 수줍은 일, 행복한 일이니까.◇태양도 잠든 시간, 향로봉을 향하는 즐거움겨울, 새벽이면 길음역 3번 출구를 나와 7211번 녹색 버스를 탄다. 북악터널을 지나 평창동, 구기동을 휘감아 돌아 불광동 가기 직전의 구기터널 앞에서 내린다. 이르면 오전 7시, 해뜨기 전이다. 그러나 흐릿하게 날은 밝아온다. 일출 전의 시민 박명―. 부지런한 도시인(시민)들을 비춰주는 한 가닥 엷은 빛(박명)이다. 오늘의 태양은 지평선과 수평선 밑에서 아직 숨 고르는 중이면서도 본색을 숨기지 못한다. 아스라한 빛을 지상에 뿜어낸다.  그 어둔 빛을 뚫고 고요한 주말의 북한산으로 다가간다, 다가간다. 24시간 편의점 옆 예찬김밥에서 김밥 한 줄을 사고, 주택가에 청명하게 똬리 튼 영광교회를 지나 짧은 계곡을 오른다. 탕춘대능선으로 통하는 길이다. 향로봉을 향하는 암반의 가파른 능선. 그러나 향로봉은 쉽게 자신을 내어주지 않는다. 60~70도 각도로 솟아오른 험로를 조금 비껴, 비봉으로 통하는 우회로를 택한다. 그렇게 해발 535미터, 향로봉 옆 산마루에 오르면 오른쪽으로 기다란 비봉능선이 펼쳐진다. 천천히 능선을 밟으며 비봉을, 사모바위를, 승가봉을 지나면 문수봉이 절경의 절벽으로 우뚝 솟는다. 그렇게 북한산성을 향해 다가간다, 다가간다.◇때론 북한산성 안으로 진입하고 싶지만…북한산은 자신의 거대한 몸을 동북에서 남서로, 경기도와 서울을 관통하며 길게 펼친다. 북한산성은 그 중간쯤에서 서쪽으로 치우쳐 형성된 타원형의 산성이다. 군데군데 돌들을 쌓아 올렸으되, 인력이 없었어도 타원의 윤곽 이미 뚜렷한 천혜의 요새다. 북한산의 정중앙에 육중한 검(劍)으로 솟은 백운대를 중심으로 기기묘묘한 암봉들이 타원을 이루며 양 방향으로 내부의 분지를 껴안으며 펼쳐져 내려간다. 서서히 고도를 낮춰가다 북한산의 서쪽 지평에서 합류한다. 비봉능선을 거쳐 도착한 문수봉도 그렇게 산성을 이루는 봉우리 중 하나다. 문수봉을 넘어 잠깐 걸으면 대남문이 나타난다. 문(門)은 산성의 내부와 외부를 가르는 통로다. 왼쪽 계곡으로 방향을 틀면, 북한산성 내부로 진입한다. 300년 전 조선의 왕이 유사시에 피신하려 했던 행궁의 터를 중심으로, 자연과 역사의 기억이 어지러이 얽혀 있는 곳이다. 대남문에서 잠깐 고민한다. 방향을 왼쪽으로 틀어 산성 내부로 진입할 것인가. 그렇게 북한산성의 속살을 들여다볼 것인가. 중심으로 진입할 것인가.  ◇경계에서 보는 서울, 한강, 불꽃 봉우리들오래된 습관처럼, 북한산성을 에두르기로 한다. 대성문을 지나고, 보국문을 스쳐 대동문으로 향한다. 진입 대신 관망을 택한다. 산성 안팎을 가르는 돌담들을 따라 경계를 배회한다. 대동문에서 다시 경계를 이탈해 성곽 밖으로 나간다. 진달래능선, 길고 좁은 길을 따라 우이동으로 하산하는 것으로 하루의 산행을 마친다. 4시간 쯤, 통산 10여 킬로미터의 간소한 산행. 언젠가는 경계를 뚫고 북한산성 내부로 진입할 것이다. 하지만 경계 위에서만 보이는 것들이 따로 있다. 탕춘대능선, 비봉능선, 북한산성 주능선을 느린 걸음으로 주파하며 멀리서 뱀처럼 유영하는 한강을 보고, 서울의 전모를 조감한다. 불꽃처럼 명멸하는 북한산의 수많은 봉우리들을 감상한다. 그렇게 주변부를 방황하고 배회하는 것만으로도 볼 수 있는 것들이 이 세상에는 너무나 많다. 다른 세상을 넘보지 않아도, 절경은 넘쳐난다. 다가갈 수 있다면, 그걸로 족하다.
    기타이지형 헬스조선 취재본부장2021/02/1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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