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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형 검사는 가장 간단한 친자 확인 검사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실제로 구미 3세 여아 사망 사건에서는 외도를 들키지 않기 위해 혈액형을 따져 아이를 바꿔치기한 것으로 추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상식선에서 나올 수 없는 결과가 실제로 가능한 경우가 있다. O형 부모 밑에 A, B, AB형 자녀가 나오는 경우다.부모 중 한 사람이 봄베이(Bombay) O형이라면 가능하다. 봄베이 O형은 A, B형의 유전자를 갖고 있더라도, 혈액형 검사 결과가 O형으로 표현되는 혈액형이다. 이런 결과가 나올 수 있는 이유는 혈액형 검사가 유전자를 확인하는 게 아닌 항원-항체 반응을 통해 결과를 내는 검사이기 때문이다.혈액형 검사는 적혈구의 항원과 핏속 맑은 액체(혈청)에 있는 항체(응집소)의 반응으로 이뤄진다. A형은 A항원이 달린 적혈구와 B항원과 엉켜버리는 anti-B 응집소를 가지고 있고, B형은 B항원이 있는 적혈구와 anti-A 응집소를 가진다. 따라서 두 혈액이 만나면 A형 항원과 B형 응집소, B형 항원과 A형 응집소가 엉켜 응고된다. 혈액형 검사는 이런 항원-항체 반응을 보고 결과를 낸다. AB형은 항원이 모두 있고 항체는 없으며, O형은 항원은 없고 항체는 모두 있다.봄베이 O형은 분명 A 또는 B형의 ‘유전자’는 갖고 있지만, 적혈구에 항원이 생기지 않아 혈액형 검사를 했을 때 마치 O형처럼 보이게 된다. A나 B 항원이 생기려면 적혈구에 H항원이 먼저 생겨야 하는데, 봄베이 O형은 H항원이 만들어지지 않아 A나 B항원이 생기지 못하는 것. 부모 중 한 명이 봄베이 O형이라 A나 B형의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면 자녀는 O형 부모 밑에서도 A나 B형으로 표현될 수 있다. 다만, 부모 모두 봄베이 O형이라면 자녀도 봄베이 O형이기 때문에 어떤 유전자를 가졌는지와 무관하게 O형으로 표현된다. 부모 모두 O형이라도 아주 드물게 자녀가 AB형일 수도 있다. 부모 중 봄베이 O형인 사람이 cis-AB형인 경우다. cis-AB형은 A, B 항원을 만드는 유전자가 염색체 하나에 동시에 들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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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상태를 알아보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정기적인 건강검진이다. 그러나 여러 이유로 건강검진을 미루거나 제때 받지 않는 사람이 많은데, 집에서 간단히 건강 상태를 점검할 방법은 없는 걸까? 정확한 도구는 아니지만, 집에서 둘레를 재는 것만으로도 일부분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줄자를 들고 목, 허리, 종아리의 두께를 재보면 된다.◇목둘레=심혈관질환·수면무호흡증 지표남들보다 목이 두꺼운 사람은 심혈관질환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 실제 건양대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이 남녀 292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목둘레가 가장 큰 그룹은 가장 작은 그룹에 비해 심혈관 질환의 위험도를 보여주는 인슐린 저항성 지표가 남자는 29.2배, 여자는 5.1배나 높았다. 연구팀이 제시한 목둘레 비만 기준은 남자 36.6cm, 여자 32.3cm다. 미국심장학회에서도 성인 3300명을 조사했더니 목둘레가 3cm 증가할수록 혈당 수치는 높고, 몸에 좋은 고밀도 콜레스테롤(HDL) 수치은 낮아진다고 발표한 바 있다.한편 목둘레가 두꺼운 남성이 잠을 잘 때 코를 곤다면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서울수면센터 연구팀이 남성 코골이 환자 154명을 분석한 결과, 목둘레가 15인치(약 38cm) 이상인 남성은 경우 중등도의 수면무호흡증이, 16인치(약 40cm) 이상이라면 중증 수면무호흡증이 발생할 위험이 높았다. 연구팀은 이 결과를 바탕으로 목둘레 16인치 이상의 코골이 남성이라면 수면무호흡증 여부를 의심하고 치료받아야 한다는 기준을 내놨다.◇허리둘레=복부비만·심혈관질환 지표허리둘레로는 복부비만을 가늠할 수 있다. 대한비만학회 기준에 따르면 허리둘레가 성인 남자 90cm 이상, 성인 여자 85cm 이상이면 복부비만이다. 비만 자체로도 여러 질환 위험을 높이지만, 특히 복부비만이 있는 사람은 대사증후군을 주의해야 한다.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 ▲고혈압 ▲공복혈당장애 ▲고중성지방 ▲낮은 HDL콜레스테롤 5가지 중 3가지를 동시에 지닌 상태를 말한다. 대사증후군이 있으면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이 커지고 당뇨병, 고혈압 등 다른 만성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다. 만성질환은 그 자체로는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 중증질환까지 이어질 수 있어 위험한 상태다. 복부비만이 심혈관질환으로 이어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내장지방을 줄이는 게 가장 중요하다.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이고 규칙적인 운동을 병행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종아리 둘레=근감소증 지표종아리 둘레는 근감소증을 예측하는 지표가 된다. 근감소증은 주로 노인에게 나타나는 현저한 근육량 감소를 뜻한다. 나이가 들면 노화와 운동량 감소 등으로 인해 근육의 양과 기능이 병적으로 감소할 수 있다. 실제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에 따르면 전신의 근육량은 종아리 둘레와 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근감소증 환자의 82%는 종아리 둘레가 32cm 미만이었다. 이에 연구팀은 키나 성별과 관련 없이 65세 이상에서 종아리 둘레가 32cm 미만인 사람은 근감소증을 의심해볼 것을 권장했다. 근감소증은 낙상, 골절 등을 유발해 사망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꾸준한 운동과 단백질 식품 섭취 등으로 예방할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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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비가 오는 것만큼 아쉬운 일이 있을까. 월요일부터 기다려온 반가운 주말이지만 비가 오면 계획을 취소하고 집에 머무는 경우가 많다. 비오는 주말 집에만 있으면 괜히 기분이 처지는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실제 날씨가 기분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일정 부분 입증된 사실이다. 뇌는 밝은 낮과 어두운 밤이 규칙적으로 반복될 때 세로토닌, 멜라토닌 등 감정조절 호르몬을 분비하는데, 비오는 날처럼 낮에도 어두운 날씨가 계속되면 호르몬 균형이 무너지게 된다. 이로 인해 감정조절 능력이 떨어지면서 의욕저하, 피로감 등을 느끼는 것이다.‘엔도르핀’의 영향도 있다. 엔도르핀은 운동을 할 때 주로 분비되며,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길수록 생성하는 시간도 줄어든다. 햇빛을 받지 못해 비타민D가 감소하는 것도 원인으로 지목된다. 호르몬 분비에 관여하는 비타민D는 우울감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또 비 오는 날 실내 습도가 높아질 경우 호흡과 맥박, 혈압이 증가하면서 불쾌감, 스트레스를 느낄 수 있으며, 어두운 하늘을 자꾸 보는 것도 시각적으로 뇌를 덜 자극해 활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비오는 날 우울감을 떨쳐내기 위해서는 30분 정도 우산을 들고 빗길을 산책하는 게 좋다. 운동을 하면 신진대사가 증가하고, 비구름을 뚫고 내려오는 자외선의 도움을 받아 호르몬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된다. 움직이는 만큼 우울한 느낌이 사라질 수 있는 셈이다. 번거롭더라도 우비를 입거나 큰 우산을 들고 30분에서 1시간 정도 걷도록 한다. 방역 수칙을 지킨 상태에서 전시, 공연 등을 보는 것도 추천된다. 시각·청각 등 감각적인 자극을 늘릴 수 있을 뿐 아니라, 가는 것만으로도 활동량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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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여러 활동이 제한되고 있으나, 날이 따뜻해지면서 여행, 달리기, 등산 등 야외활동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외부활동 증가와 함께 뜻하지 않은 상처를 입는 사람들도 늘었다. 상처가 생기면 습윤드레싱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습윤드레싱의 종류는 수십 가지다.흉터를 가장 덜 남기는, 지금 내 상처에 가장 좋은 습윤드레싱은 어떤 것일까?메디폼, 듀오덤, 이지덤… 습윤드레싱 다 다르다?대표적인 습윤드레싱 제제는 ▲폴리우레탄폼 ▲하이드로콜로이드 ▲하이드로겔 제제가 있다. 그 외에 ▲알지네이트 제제 ▲폴리우레탄필름 제제 등이 있다. 겉보기는 비슷하지만, 제제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상처의 종류도 다르고, 사용하는 방법도 다르다.폴리우레탄폼 제제는 삼출물의 흡수가 우수하고, 상처면에 달라붙지 않는다. 대한약사회 오인석 학술이사(약사)는 "폴리우레탄폼 제제는 삼출물이 많은 상처 또는 상처 주변의 피부가 손상되기 쉬운 경우에 사용하면 좋다"고 말했다. 오 약사는 "습윤드레싱을 자주 교체해야 하는 경우에도 유용하고, 특히 세균감염이 있는 경우 항생제연고와 함께 사용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하이드로콜로이드 제제는 피부 트러블이나 점을 뺀 상처 등 가벼운 상처에 적합하다. 자체접착력이 있고 중간 정도의 삼출물이 있는 경우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폴리우레탄폼 제제와 달리 세균에 감염된 상처에는 사용하면 안 되고, 연고도 사용하면 안 된다. 오인석 약사는 "삼출물이 과도한 상처에는 하이드로콜로이드 제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한 오 약사는 "알레르기성 피부라면 하이드로콜로이드 제제 사용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하이드로겔 제제는 수분을 함유한 제제로서 상처면에 수분을 제공해서 괴사된 조직을 탈락시키는 역할을 한다. 오인석 약사는 "하이드로겔 제제는 삼출물이 적고, 수포가 없는 화상과 같은 건조한 상처에 적합하다"고 말했다.그 외 칼슘알지네이트 제제는 지혈이 필요하거나 삼출물이 많은 상처에 적용하고, 폴리우레탄필름 제제는 삼출물이 없는 최소한의 상처에서 상피세포를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하면 좋다.하얗게 부푼 습윤드레싱, 언제 바꿔야 좋을까?습윤드레싱의 교체는 상처의 상태, 상처부위의 삼출물의 정도, 세균의 감염 상태에 따라서 달라진다. 보통 습윤드레싱의 교체 주기는 2~3일 정도다. 단, 세균감염의 우려가 있다면 교체주기는 빨라질 수 있다.습윤드레싱 붙인 자리 가렵다면?습윤드레싱은 가려워서 사용하기 어렵다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사람들은 흉터를 최소화하는 습윤드레싱을 사용할 수 없는 걸까? 습윤드레싱 사용 후 가려움이 생겼다면 원인을 파악 후 대처하면 된다. 습윤드레싱으로 인한 알레르기인지, 상처에서 생긴 염증에 의한 알레르기인지에 따라 치료법은 달라진다.오인석 약사는 "하이드로콜로이드와 같은 습윤드레싱 제제를 사용하면 종종 알레르기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때에는 하이드로겔 제제 또는 폴리우레탄 제제의 습윤드레싱을 사용하면 된다"고 말했다.상처에 생긴 염증 때문에 알레르기가 생긴 경우라면, 습윤드레싱이 아닌 다른 치료방법을 찾아야 한다. 오 약사는 "상처가 알레르기의 원인이라면 염증의 상태에 따른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습윤드레싱, 화상에 사용해도 된다?저온화상을 입은 자리에 습윤드레싱을 붙였더니 흉터가 남지 않았다는 얘기가 있다. 화상에 사용하면 좋은 습윤드레싱이 따로 있는 걸까? 전문가들은 화상부위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제제의 습윤드레싱을 선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열감, 수포 등 증상에 따라 사용해야 하는 습윤드레싱의 종류가 달라지기 때문이다.오인석 약사는 "화상부위 열감이 떨어진 상태에서 발적(피부나 점막에 염증이 생겼을 때에 그 부분이 빨갛게 부어오르는 현상)이 있는 경우는 하이드로겔 제제를, 수포가 올라오는 경우라면 폴리우레탄폼 제제를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화상부위에 습윤드레싱을 사용할 때는 최대한 수포가 터지지 않게 주의해야 하고, 수포가 터졌다면 감염 예방과 치료를 위해 항생제 연고를 도포한 후에 습윤드레싱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습윤드레싱 사용하면 안 되는 상처도 있을까?습윤드레싱은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많은 사람이 사용하지만, 무작정 사용해서는 안 된다. 염증이 있는 상처 등에 습윤드레싱을 사용하면, 오히려 상처가 더 깊어질 수도 있다.오인석 약사는 "봉합이 필요한 깊은 상처, 세균성 염증이 어느 정도 진행된 경우는 습윤드레싱 사용이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경우에는 염증치료가 우선"이라고 밝혔다. 오 약사는 "습윤드레싱을 잘못 사용하면 염증을 가속화 시킬 수 있어, 상처의 상황에 따라 사용 여부를 정확히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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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두통이 잦으면 약에만 의존하기보다 두통을 완화하는 생활습관도 함께 알아두는 게 좋다. 약을 사용하지 않고 두통을 예방‧완화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긴 공복 시간·특정 음식 피하기공복 시간이 길어지면 혈당 수치가 낮아지는데, 이때 뇌에 혈당을 공급하기 위해 뇌혈관이 수축한다. 뇌혈관이 수축하면 신경이 자극을 받아 두통이 발생할 수 있다. 공복일 땐 두통이 심했다가, 무언가 먹었을 때 나아진다면 이 때문이다. 따라서 평소 공복으로 인한 두통이 자주 생긴다면 하루 동안의 식사를 4~5끼니로 조금씩 나눠 먹는 것이 방법이다. 또한 두통을 유발하는 성분 섭취를 피하는 게 좋다. 대표적으로 아질산염, 아스파탐 카페인, 알코올 등이 있다. 아질산염은 소시지·베이컨·통조림에, 아스파탐은 탄산음료·막걸리, 카페인은 커피·홍차·코코아에 많이 들었다. 산책하며 맑은 공기 마시기대기 중에는 콘크리트, 금속, 유리, 비닐 등에서 나온 각종 화학‧공해 물질이 떠다니는데, 이러한 화학물질들이 두통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환기를 자주 하거나 직접 밖으로 나가 순환된 공기를 마시는 게 좋다. 이때 산책을 하는 등 적당한 유산소 운동을 겸하면 심리적 긴장감도 낮아져 두통 해소에 도움이 된다. 또한 목, 어깨, 허리 등의 긴장된 근육을 풀어줘 혈액순환도 돕는다.평안한 마음으로 피로 풀어주기화나 짜증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면 우리 몸에서는 교감신경계가 촉진돼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가 늘어난다. 만성적으로 코르티솔 분비가 많은 사람은 정신적‧육체적으로 더 피로해지고 두통이 자주 동반된다. 따라서 마음을 평안히 해 정신적 피로를 풀어주는 게 좋다. 또한 육체적 피로 해소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장시간 오래 앉아서 컴퓨터로 작업하는 사람들은 목 부위를 자주 스트레칭해 풀어줘야 한다. 목 부위가 긴장되면 머리로 가는 혈액순환이 방해받아 두통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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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부터 75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고령자 중에는 암 환자가 많은데, 백신 접종을 해도 되는지 걱정이 많다. 백신 접종을 해도 되는지, 된다면 치료 기간 중 언제 받아야 하는지, 혹 피해야 하는 상황이 있는지 등 진료 현장에서 많은 의료진들이 환자들에게 자주 듣고 있는 질문이다. 대한종양내과학회가 국내 암 환자들이 가장 궁금해 할 질문들을 모아 암 환자들을 위한 권고안과 Q&A를 마련했다. 해당 내용을 소개한다.-암 환자도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야 하나? 현재로서는 적극적인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현재까지 진행된 코로나 백신 연구 대부분에서는 암 환자에서 따로 효과 및 안전성 분석이 되지 않았지만 암 환자들은 코로나19 감염에 의한 중증질환 이행, 사망의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높아 백신 접종의 우선순위 대상자 중 하나다. 따라서 암 환자는 적극적인 백신 접종의 대상자로 고려돼야 한다. 현재 암 치료를 받고 있는 암 환자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동일하게 권유된다. 수술 및 방사선치료 뿐만 아니라 일반 항암제(세포독성항암제), 표적항암제, 면역항암제, 호르몬제 등으로 치료받고 있는 환자도 대부분 특별한 금기사항이 없는 경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해야 한다. 단, 심한 골수저하를 유발하는 세포독성항암제를 사용하는 경우 담당 의료진의 판단 하에 호중구 감소가 심한 시기를 가능하면 피하여 접종을 고려해볼 수 있다. 또한, 림프종, 다발골수종 등의 혈액암 환자들에서 동종 혹은 자가조혈모세포 이식 혹은 CAR-T 등의 세포치료를 시행 받은 환자의 경우에도 치료 종결 최소 3개월 이후 코로나19 백신을 권고하고 있다.-암 환자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부작용이 나타나면 어떻게 하나?현재까지 암 환자에서 항암치료 등에 의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위험성이 증가하거나 효과가 감소한다는 명확한 근거는 없다. 이론적으로, 강력한 골수 독성이 있는 세포독성 항암제 혹은 면역시스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일부 표적항암제 등이 백신의 항체 반응을 감쇄시킬 수 있는 것으로 되어있으나 현재까지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이에 대한 구체적인 데이터는 발표되지 않았다. 단, 코로나19 백신 이후면역 생성 과정에서 일부 환자들에서는 관절통, 발열 및 오한 등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접종 이후 경험적으로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이나 항히스타민제의 예방적 복용을 고려해볼 수 있다. 또한, 최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이후 혈전 이상반응이 드물게 보고됐다. 백신과의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최종 보고되었으나 혈전 관련 질환을 동반하거나 약물을 복용하는 환자, 백신 접종 이후 복통 및 흉통이 있거나, 오래 지속되는 두통 및 시야장애, 출혈, 피부의 출혈 병변 등의 증상이 발생하는 환자들의 경우에는 담당 의료진과 상의가 필요하다.-현재 암 치료를 받고 있는 암 환자는 언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아야 하나?치료를 위한 수술을 계획하는 경우라면 최소 수 일의 여유를 가지고 접종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비장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는 경우 최소 2주 이상의 시간적 간격을 확보해야 한다. 세포독성 항암치료를 하고 있다면 대부분 일시적인 호중구 감소증을 경험하기 때문에 호중구 감소증을 피해 접종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 아직 항암치료를 시작하지 않은 상황이라면 약 2주간의 간격을 가지고 백신 접종을 치료 이전에 한다. 면역항암제의 경우 이론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면역매개성 부작용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겠으나 현재까지 이에 대한 명확한 근거는 부재한 상황으로 다른 항암제와 동일한 접종 지침이 권고되고 있다.-암 치료로 인해 두 번째 접종시기를 놓쳐 권고된 시점 이후에 맞았거나 혹은 맞지 못한 경우 추가적인 접종이 필요한가? 현재로는 이러한 경우 세 번째 접종은 권고되지 않습니다. 되도록 접종 간격을 준수할 수 있도록 담당 의료진과 상의해야 한다.-현재 임상연구에 참여중인 암 환자도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받을 수 있나?임상연구에 참여중인 환자도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백신 접종을 위해서는 각 임상연구의 프로토콜(연구계획서)상 이에 관한 규정을 확인해야 하므로 백신 접종 이전 반드시 임상연구를 담당하는 의료진과 상의해야 한다. -현재 완치된 상태의 암 환자들도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받아야 하나?그렇다. 현재 암 치료가 종결되거나 과거 치료 이후 완치되어 정기적인 추적관찰을 하는 암 환자도 코로나19 백신을 동일하게 접종받아야 한다.-이미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던 경우에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행해야 하나?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회복된 암 환자들도 백신 접종을 시행 받아야 한다. 백신 관련 연구 중 일부에서는 코로나19 감염력이 있는 환자를 소수 포함하였는데 이러한 환자들에서도 동일한 효과 및 안전성을 확인한 바 있다. 현재로서는 코로나19 감염을 경험한 이후 코로나19 접종까지 최소 확보해야 하는 기간이 구체적으로 제시되고 있지는 않다.-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피해야 하는 상황이나 피해야 하는 암 환자는 어떤 경우가 있을까?현재까지는 조혈모세포이식이나 면역글로불린 등의 강력한 면역억제치료와 CAR-T 등의 일부 세포치료제를 제외한 나머지의 경우 암 치료 시행과 상관없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행할 수 있다. 그러나, 치명적인 골수독성 및 기능저하가 예상되거나 면역저하상태가 지속되는 경우,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의한 치명적인 과민반응이 예상되는 경우 등의 특수한 상황에서는 담당 의료진의 판단하에 유동적으로 조정이 필요할 수 있다.-암 환자의 가족도 모두 코로나 백신 접종을 받아야 하나?암 환자의 가족과 관련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명확한 근거는 없습니다. 그러나 현재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 전이암 환자, 폐암 환자, 이식 또는 면역억제치료를 투여 받는 환자 등에서는 코로나19 감염 및 이로 인한 사망의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가족 및 보호자들의 적극적인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도움이 될 수 있다.-코로나 백신 접종 시 주의해야 할 점은?백신 접종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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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어린이와 청소년, 갓 태어난 아기들마저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됐다. 최근에는 마스크를 쓰고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자녀들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우려하는 부모들도 많아졌다. 마스크를 쓰고 자란 아이들은 실제 여러 건강상 변화를 겪게 될까.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확산 후 1년이 조금 지난 만큼 정확한 인과관계를 밝히긴 어렵다면서도, 언어교육, 피부 질환 등의 측면에서는 부분적인 영향이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마스크에 가려진 입·표정… 언어학습 우려아이들의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가장 큰 우려 중 하나가 ‘언어학습’ 문제다. 아이들의 경우 부모나 선생님, 또래의 입모양, 표정 등을 보고 글과 감정을 배우는데,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이 같은 언어학습이 제한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면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미디어를 적극 활용하기도 하지만, 직접 보고 들으며 배우는 것보다는 효과가 낮다는 것이 중론이다. 실제 언어학에서는 24~36개월 이전 영유아에게 매체가 아닌 직접적인 대면 교육을 권하기도 한다. 가천대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배승민 교수는 “마스크와 언어학습 관련 연구가 많이 축적된 것은 아니지만, 매체를 통해 언어를 배우는 것과 실제 얼굴을 마주하고 대화하면서 언어를 배우는 것과는 차이를 보일 수밖에 없다”며 “아이들의 경우 또래 입모양을 보며 시각·청각을 조화해 언어를 습득해야 하는데, 마스크로 인해 차단된 상태에서 말을 인지하다보면 입모양을 읽지 못하는 것은 물론, 상황에 맞는 표정 변화를 학습하지 못해 언어 습득과 사회성, 감정조절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당장 문제가 없더라도 성장 과정에서 문제로 드러날 수 있는 만큼, 마스크를 쓰지 않는 가족만의 시간에는 아이와 최대한 많이 대화하고 다양한 표정을 보여주는 등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피부질환, 아이들도 예외 아냐피부질환에 대한 우려 역시 빼놓을 수 없다. 기본적으로 아이들은 피부가 약한 데다, 장기간 마스크 착용과 피부질환의 인과관계에 대해서도 계속해서 많은 연구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중국 등 해외에서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마스크를 6시간 이상 착용하면 건조함, 당김 등과 함께 접촉성 피부염, 여드름양 발진 등 피부질환이 발생했다. 이는 연령보다는 피부 특성에 따른 것으로, 아이들 역시 예외는 아니다. 한양대병원 피부과 고주연 교수는 “장기간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얼굴뿐 아니라 마스크를 거는 귀 뒤쪽, 귓바퀴 주변에 피부염이 생기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여드름, 아토피, 주사 등 기저 피부질환이 있는 경우,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습한 환경이 조성되면서 증상이 악화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고 말했다.아이들의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피부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마스크가 닿는 부위를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고, 마스크 착용 전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 마스크와 피부 사이 자극을 줄이도록 한다. 아이가 특정 마스크를 착용한 후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다면, 마스크에 함유된 성분을 확인하고 다른 마스크를 사용해야 한다.◇호흡기 괜찮을까? 전문가들 “착용 안 했을 때 우려가 더 크다”어린 나이부터 매일 마스크를 쓰고 자란 아이들의 호흡기 건강에는 문제가 없을까. 물음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과 연구가 필요해 보인다. 코로나19 확산 후 1년여 정도가 지난 만큼, 아직까지는 아이들의 마스크 착용과 호흡기 장애·질환 사이 인과관계를 따지기 어렵기 때문이다. 다만, 일부 관련 연구에 따르면 현 시점에서는 오히려 마스크 착용이 정상인의 폐질환 또는 폐 기능에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다. 이는 아이들 역시 마찬가지다. 종류에 따라 특정 마스크가 체내 이산화탄소 농도를 높인다는 연구결과도 있으나, 이 역시 문제가 될 만한 수치는 아니다. 가천대길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최원준 교수는 “장기적인 영향이나 우려 등은 더 지켜봐야겠지만, 현재로써는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호흡기 질환·장애에 대해 큰 우려가 없다는 게 중론”이라며 “보고되고 있는 ‘호흡 불편함’은 말 그대로 불편함 정도며, 폐 기능 장애를 일으킨다는 연구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 2세 미만의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게 나을 수 있다고 권고하기도 하는데, 이 역시 문제가 생겼을 때 아이 스스로 마스크를 벗지 못하기 때문에 나온 권고며, 호흡기 건강에 대한 문제는 아니다”고 덧붙였다.전문가들은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호흡기 폐 기능 이상보다는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았을 때 아이가 코로나19 또는 이로 인한 합병증을 겪을 수 있다는 사실을 우려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현재까지 나온 연구결과들을 토대로 두 가지 위험상황을 비교했을 때, 마스크를 착용해 코로나19를 예방하는 편이 낫다는 설명이다.일각에서는 태어나자마자 마스크를 쓴 신생아들의 귀 모양, 얼굴형 변화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그러나 이 역시 호흡기와 마찬가지로 1년 만에 인과관계를 논하긴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한 성형외과 전문의는 “귀 모양이나 얼굴형 변화에 대해 정확하게 규명된 연구 결과는 없다”며 “일부 학회에서 관련 내용이 언급되긴 했으나, 인과관계를 입증하기 위해서는 장기간 관찰과 데이터 축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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