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고밀도 콜레스티롤(HDL) 수치가 낮은 사람은 코로나19 감염 위험 및 중증도 발전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메릴랜드 의과대 연구팀은 영국 의료기록에 포함된 약 50만 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이들 중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비교·분석해 코로나19 감염 위험과 증상 발현율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 요인이 무엇인지 조사했다.
연구 결과,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들은 비만하거나 당뇨병을 가지고 있을 위험이 높았다. 이는 이미 이전 연구를 통해 밝혀진 사실이었지만, 추가로 고밀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은 사람 또한 코로나19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전에도 중국 연구팀이 비슷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베이징 수도의과대 연구팀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걸렸을 때 고밀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으면 중증도의 코로나 증상이 나타날 위험이 2.8배 높았으며, 반대로 고밀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입원 치료를 받을 위험이 낮았다.
연구를 주도한 찰스 홍 박사는 "코로나19 위험을 낮추기 위해 건강한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을 통해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 밖에도 고밀도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기 위해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 아보카도 등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