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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뇌혈관 질환은 허혈성 심장질환, 뇌졸중, 그리고 선행 질환인 고혈압, 당뇨병 등을 총칭하는 질환으로, 우리나라 전체 사망원인의 무려 25%를 차지한다. 혈액 속 지질이 많아져 혈관에 노폐물이 쌓이면 심뇌혈관 위험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예방하려면 평소 식품을 주의해서 먹어야 한다. 자주 먹는 식품인 과일 중 특히 심뇌혈관 질환 예방 효과가 있는 것은 어떤 게 있는지 알아봤다.◇속이 하얀 과일사과, 배 등 속이 하얀 과일은 뇌졸중 예방에 도움이 된다. 네덜란드 바게닝겐대 연구팀은 성인(20~65세) 약 2만 명을 10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속이 하얀 과일을 즐겨 먹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뇌졸중 위험이 52% 낮았다고 보고했다. 속이 하얀 과일의 하루 섭취량을 25g만 늘려도 뇌졸중 위험이 9% 낮아졌다. 연구팀은 사과, 배 등에 풍부한 항산화 성분 플라보노이드가 뇌졸중 예방과 관련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플라보노이드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해 혈관 벽을 보호하며 원활한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베리류 과일블루베리, 라즈베리, 스트로베리(딸기) 등 베리류는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 영양학 연구팀은 베리류에 풍부한 안토시아닌 섭취와 심혈관질환 위험의 관계를 조사한 기존 연구 25건을 분석했다. 안토시아닌은 붉은색이나 보라색을 띠게 하는 항산화 물질이다. 그 결과, 베리류 과일을 하루 1~2인분만 먹어도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이 최대 40%까지 감소했다. 연구팀은 베리류에 함유된 안토시아닌이 혈압을 낮추고, 염증을 줄이며 동맥 경직을 개선해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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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으로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은 발열과 기침이다. 근육통, 피로, 후각 상실 등이 함께 나타난다고도 알려졌지만, 대개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없으면 코로나19를 의심하지 않는다. 그런데 최근 장염 증상만으로 내원했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남성의 사례가 학계에 정식으로 보고됐다. 앞으로는 열이 나지 않아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하는 걸까? 전문가들은 가능성이 적어도 검사를 받는 게 안전하다고 말한다.◇발열, 기침 없었는데… 알고 보니 코로나19 환자대구파티마병원 의료진은 대한내과학회지에 '급성 대장염과 유사한 코로나19 감염 사례'를 보고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62세 남성 A씨는 1주일 전부터 복통과 함께 하루 평균 3~4회의 설사 증상이 나타나 병원을 찾았다.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은 전혀 없었으며 입원 당시 촬영한 흉부 엑스레이 검사에서도 별다른 이상은 없었다. 의료진은 A씨가 급성 장염인 것으로 판단해 항생제와 수액을 투여했다. 치료 후 상태가 호전되던 중, 입원 5일째에 38℃의 발열이 나타났고, 6일째 진행한 폐 CT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됐다. 이후 진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A씨는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내과로 이전돼 치료받은 A씨는 입원 25일 후 음성 판정을 받고 퇴원했으며, 이때까지도 호흡기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다.의료진은 코로나19가 장염을 유발한 기전에 대해서는 'ACE2 수용체'와 연관성이 있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우리 몸에 침투하기 위해 ACE2 수용체를 이용한다. 이 수용체는 폐에 존재해 폐렴을 유발할 뿐 아니라, 장(腸)에도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상부식도의 '중층편평상피'와 대장의 '흡수성 장상피세포'에 분포돼 다량 분포돼 있다. 이로 인해 인체가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장 상피세포의 흡수 기능에 장애를 일으키면서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을 유발한다는 게 가장 유력한 가설이다(중국 상하이 교통대 의대).◇열 안 나도 의심된다면 코로나19 검사받아야이전에도 A씨와 유사한 환자 사례가 몇몇 나오긴 했지만, 국내 학계에 정식으로 보고된 것은 처음이다. 국내에서 유행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또한 장염 증상으로만 발현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 대구파티마병원 의료진은 논문에서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이 확대되는 현재 상황에서 원인 불명의 설사가 발생한다면 코로나19에 의한 장염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중앙대병원 감염내과 정진원 교수 또한 "코로나19 환자 중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는 비율은 10% 미만으로 적긴 하다"며 "그럼에도 10명 중 1명이라는 의미이므로 무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따라서 설사와 같은 소화기 증상만 있더라도 가능하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보는 게 안전하다. 정진원 교수는 "중앙대병원에서는 장염 증상만 있더라도 코로나19 검사를 선제적으로 받도록 하고 있다"며 "발열이 없어도 혹시 모를 가능성에 대비해 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선제적 검사는 열이 나지 않는 게 착각일 상황에도 대비할 수 있다. 정진원 교수는 "노인의 경우 발열이 약하거나, 열이 나도 스스로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열이 나지 않는 것처럼 느껴져도 확실하게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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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 염증반응이 일어나 누런 고름이 차는 것처럼, 자궁에도 고름이 생길 수 있다. 이를 '고름 자궁'이라 한다. 산부인과를 찾는 전체 환자의 0.5%만이 앓을 정도로 드문 질환이지만, 노인의 경우 13.6%까지 많아져 주의가 필요하다.고름 자궁이 노인에게 많은 이유는 여성호르몬 분비가 적기 때문이다. 폐경 이후 에스트로겐이나 프로게스테론 같은 호르몬 분비량이 줄면, 자궁 입구에서 점액이 적게 나온다. 자궁 입구의 점액은 질이나 항문 주변에 있는 에스케리키아 대장균, 박테로이데스 프라질리스균 같은 유해균이 자궁 속으로 침투하는 것을 막는다. 점액이 적게 분비되면 균이 자궁 속으로 쉽게 침투해 고름이 잘 생긴다. 고름이 차 있으면 자궁 조직이 짓물러 천공이 생길 수 있고, 염증 부위가 넓어져 복막염으로 이어지거나, 세균이 혈관을 타고 전신으로 퍼져 패혈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름 자궁이 난소암·자궁내막암·자궁경부암 신호인 경우도 있다. 인도나 태국 등에서 발표된 여러 연구에 의하면, 고름 자궁 환자 중 부인과 암을 앓고 있는 사람이 최대 72%였다. 암 덩어리가 자궁 입구를 막아서 자궁 분비물이 잘 배출되지 않으면 고름 자궁으로 쉽게 이어지는 것이다.문제는 고름 자궁을 앓고 있어도 환자 중 절반은 아무런 증상을 못 느낀다는 것이다. 증상이 있더라도 복통·구토·질 출혈 등을 주로 겪기 때문에, 산부인과가 아닌 소화기내과·대장항문과 등으로 가는 경우가 많다. 골반염을 앓은 사람이 복통·오한·발열이 나타나면 고름 자궁을 의심하고 산부인과 검진을 받아봐야 한다.고름 자궁으로 진단되면, 주사기 등을 이용해 자궁 속 고름을 빼내고, 항생제를 복용해 치료한다. 폐경 이후 여성이라면 매년 한 번씩 초음파 검사를 받아 고름 자궁 등 자궁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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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을 하게 되면 으레 ‘모유 수유’에 대해 생각하기 마련이다. 모유 수유가 아기의 성장이나 면역력 형성에 도움을 준다는 풍월 덕분이기도 하고, 아기들에겐 뭐니 뭐니 해도 모유를 먹이는 게 좋다는 오래된 학습 효과도 영향을 미친 듯하다.실제 모유는 아기에게 가장 이상적인 음식으로 평가받는다.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소아과의사 아카데미(AAP) 역시 모유 수유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산부인과 최세경 교수는 “모유에는 아기의 지능과 신체 발달에 필요한 영양소와 면역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고, 모유 수유를 하는 동안 엄마와의 피부 접촉과 유대관계를 통해 정신건강, 정서나 사회성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고 했다.그러나 현실은 그리 녹록지 않다. 피로와 수면 부족, 젖몸살, 나오지 않는 젖 등으로 모유 수유가 어려운 산모도 많다. 또 젖을 무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아기는 엄마의 유두에 통증과 상처를 내기도 한다. 이로 인해 유선염, 유두균열은 물론 유방에서 젖이 잘 비워지지 않아 극심한 몸살을 동반하는 유방울혈도 흔하다.최세경 교수는 “모유 수유는 아기와 엄마에게 모두 여러 가지 장점을 주지만 모유가 제대로 나오지 않아 이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이 역시 산모의 정신건강에 좋지 않다”며 “분만을 하기 전에 모유 수유에 대해 열심히 공부하고, 아기를 낳은 후에는 최선을 다해 모유 수유를 제대로 하도록 노력하되, 모유 수유‘를’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지 모유 수유‘만’ 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엄마와 아기에게 모두 도움 되는 ‘모유 수유’ 모유에는 아기의 지능과 신체 발달에 필요한 단백질, DHA(도코사헥사에노산), 비타민 A가 풍부하다. 아기의 감염을 예방하는 면역 글로불린도 충분하다.또 모유를 먹인 아기는 설사, 호흡기질환, 중이염에 잘 걸리지 않고 알레르기 질환의 발병률도 분유를 먹는 아기 보다 적다. 소아 당뇨도 예방할 수 있고, 충치 발생률도 적어 치아 배열의 문제도 줄일 수 있다. 예방접종에 대한 반응이 강화되고 질병에 대한 저항력 또한 증가한다.모유 수유는 산모에게도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 아기에게 모유를 주면 옥시토신이 분비되면서 자궁을 수축시켜 산후출혈을 예방할 수 있다. 모유 수유만 하는 경우 월경이 지연돼 피임 효과도 있다. 또 유방암, 난소암의 위험률을 낮추고 산후우울증, 산후 비만을 예방하며 산후 회복도 빠른 편이다.조심해야 할 것도 있다. 모유 수유를 통해 평소 산모가 복용하는 약물이 아기에게 전달되는 경우다. 하지만 모유 수유 중 금기 약물은 항암제나 면역억제제, 정신과 약물 중 일부에만 해당한다. 모유 수유 시 복용할 수 있는 약물은 생각보다 많다. 다만 약물 처방을 받을 때 소아청소년과나 산부인과 의사와 상의 후 모유 수유 시 병행할 수 있는 적절한 약물을 처방받도록 한다.최세경 교수는 “모유 수유 시 금기 약물은 항암제 등 극히 제한적이기 때문에 산모가 약물을 복용한다고 해서 쉽게 모유 수유를 포기할 필요는 없다”며 “사전에 모유 수유 교육을 받고 제대로 된 모유 수유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모유는 가장 좋은 음식… 모유 수유, 단계적 접근 필요산모가 편평유두이거나 함몰유두인 경우 모유 수유가 불가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모든 함몰유두가 수유가 불가한 것은 아니다. 교정기나 시린지(syringe)를 이용하면 직접 수유도 가능하다.미숙아나 신생아 질환이 있는 아기는 바로 엄마 모유를 직접 빨 수 없더라도, 아기의 상태가 안정된 후 튜브 또는 작은 컵으로 조금씩 마시게 하거나 우유병에 담아 먹일 수 있다. 모유는 아이에게 가장 좋은 영양분이다. 조급해하지 말고 천천히 단계별로 접근하는 게 필요하다.다태아 산모는 모유 수유가 불가하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쌍둥이의 경우 미식축구 자세로 한쪽에 한 명씩 안거나, 혹은 두 아기를 엄마 앞에 서로 교차시킨 채로 동시에 모유 수유를 하는 방법도 있다. 산모가 질환이 있어 약물치료 중이라면 성급하게 젖을 먼저 끊지 말고 반드시 소아청소년과나 산부인과 의사와 상의해 약물의 종류를 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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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생체 리듬이 변하면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게 된다. 하지만 막상 누워도 실제 잠이 들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고, 잠이 들어도 중도에 깨는 경우가 많다. 노인은 수면제를 장기 복용하면 낙상, 인지 장애, 섬망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수면제를 먹지 않고 불면증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실천해보자.◇침실은 조용하게, 금주는 필수여러 가지 비약물적 불면증 치료 중 가장 먼저 시도해볼 것은 침실점검이다. 침실의 온도를 적절하게 하고, 충분히 조용하며 어두운 상태로 유지하기만 해도 불면증 해소에 도움이 된다.규칙적인 수면시간도 중요하다. 특정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시간에 일어나면 생체 시계도 서서히 이에 적응한다. 수면은 우리 몸의 생체 시계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수면 및 기상 시간이 불규칙하면 잠들기는 더 어려워진다.수면을 위해 술을 마시는 경우가 있는데, 술은 숙면을 방해하기에 불면증이 있다면 끊어야 한다. 질병관리청은 "알코올은 잠에 잘 들도록 하는 효과가 있긴 하지만 잠에서 쉽게 깨어나고, 한번 깨고 나서는 다시 잠들기 어렵게 한다"고 밝혔다. 이어 "수면을 위해 지속적으로 음주할 경우, 잠에 빨리 들게 하는 효과 역시 떨어진다"고 설명했다.또한 침실은 수면을 할 때만 이용해야 한다. 만약 잠이 오지 않는다면 침실 밖으로 나가는게 좋다. 침대를 벗어나 복식 호흡, 요가 등의 가벼운 운동을 하면 수면에 도움이 된다. 단, 취침 전 과격한 운동은 좋지 않다. 격렬한 운동은 오히려 각성효과를 줘 잠드는데 걸리는 시간을 길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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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28일) 전국 대부분이 황사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 기상청은 “지난 26일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남동진해, 28일 새벽 비가 그친 후 기압골 후면을 따라 우리나라에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여러 유해물질을 동반하는 황사, 미세먼지 등은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 된다. 때문에 황사가 있는 날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는 게 좋고, 밖에 나가게 되면 외출 전·후 몸 관리, 특히 ‘눈 세척’ 등 눈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호흡기의 경우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착용으로 조금이나마 보호하고 있지만, 눈은 아무런 보호 장치 없이 황사에 직접적으로 노출되고 있기 때문이다.실제 황사는 봄철 알레르기성 결막염, 안구건조증과 같은 안질환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알레르기성 결막염 환자는 3월부터 증가해 4~5월에 급증했으며(2016년 기준), 안구건조증 또한 3~5월 사이에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들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알레르기성 결막염은 눈 흰자위에 해당하는 ‘결막’과 검은 동자인 ‘각막’에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접촉하며 발생한다. 가려움증을 동반하며, 증상 정도에 따라 눈부심, 충혈, 이물감, 눈물 흘림 등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안구건조증은 눈물이 눈 표면에 머물지 않고 빨리 증발하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최근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으로 환자 수 또한 크게 늘고 있다. 안구건조증이 생기면 눈물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눈에 뻑뻑함과 따가움, 이물감 등을 느낄 수 있다.이 같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황사가 많은 날 인공눈물을 자주 사용해 먼지 등 눈 속 이물질을 씻어내야 한다. 외출 후에는 식염수나 인공눈물로 눈을 씻도록 한다. 황사가 눈에 들어가 따끔거리는 느낌을 받은 경우에도 식염수나 인공눈물을 사용한다. 이때 눈을 비비거나 소금물로 눈을 씻으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콘택트렌즈를 착용한다면 평소보다 세척을 철저히 하도록 한다. 황사가 지나간 후에도 2~3일 이상 간지러움, 따가움, 눈곱, 충혈 등 이상 증상이 지속된다면 안과를 찾아 정화한 진단·치료를 받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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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세 장모씨는 두 달 전부터 아침에 대변을 보고 난 뒤에도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변을 보고 싶은 기분이 자꾸 들어 하루에도 여러 차례 화장실을 들락날락하기 일쑤였다. 고민 끝에 병원을 찾아 대장내시경 검사를 한 결과, 충격적이게도 ‘직장암’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이처럼 잔변감은 다양한 대장질환에 따른 증상일 수 있어 평소에 배변 습관에 관심을 가지고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우리 몸속 소화 장기인 대장의 끝부분인 직장에서 항문 쪽으로 대변이 내려오면서 직장과 항문관 쪽 감각신경에서 이를 인지해 뇌에 전달하게 되면 인간은 변을 보고 싶다는 생각을 느낀다. 그런데 직장, 항문의 감각신경이 대변이 아닌 다른 것에 압박되면 변을 보고 싶다는 느낌이 들 수 있는데 이런 기분을 보통 잔변감이라고 부른다.잔변감을 유발하는 질환은 ‘과민성장증후군’이나 ‘치핵’이 대표적이다.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신승용 교수는 “과민성장증후군 환자는 변비나 설사로 인한 직장, 항문의 감각신경 자극으로 잔변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며 “복통과 함께 배변 횟수가 하루 3회를 넘거나 설사가 반복되는 경우, 반대로 배변 횟수가 일주일에 3회 미만이거나 딱딱하고 덩어리진 대변을 보는 경우, 그리고 설사와 변비가 교대로 발생할 때에도 과민성장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흔히 ‘치질’로 불리는 치핵도 잔변감을 유발할 수 있다. 치핵이 항문 부위의 감각신경을 자극해 잔변감을 느끼게 되며, 치핵 수술 후에도 붓기로 인해 항문감각신경을 자극하여 잔변감이 느껴진다. 이처럼 잔변감의 원인이 과민성장증후군이나 치핵인 경우는 심각한 대장질환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안심할 수 있다. 그러나 간혹 드물게 잔변감이 대장암의 원인 증상일 수 있기 때문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만약 직장이나 하부 결장에 암이 생기면 장이 좁아져 변이 시원하게 나오지 않아 대변을 본 뒤에도 잔변감을 느낄 수 있다.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최창환 교수는 “과거와 달리 변비가 지속돼 변 보기가 힘들거나 배변 후 잔변감이 들 때, 변이 예전보다 가늘어졌거나 혈변이나 점액변이 나타나면 대장암일 위험이 있다”며 “복통이나 복부팽만, 소화불량, 체중 및 근력감소, 피로감, 식욕부진 등이 동반된다면 대장내시경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한편 크론병이나 궤양성 대장염과 같이 장에 만성적으로 염증이 생기는 염증성 장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잔변감을 느낄 수 있다. 특히 궤양성 대장염의 경우 대개 직장에 염증이 동반돼 더 자주 나타난다. 이 밖에도 항문과 직장 부위의 피부 또는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항문 및 직장 궤양'이나 섬유질이나 수분 섭취가 충분하지 않아 대변덩어리가 직장에서 딱딱해져 배출할 수 없는 상태인 '분변매복'의 경우 묽은 배설물이 나오며 잔변감이 있지만 변이 나오지 않아 고통을 느낄 수 있다.또한 산부인과 혹은 비뇨의학과적 종양에 대한 치료를 위해 방사선 치료를 받은 경우 방사선 직장염이 발생하여 잔변감을 느낄 수 있으며, 이질 등의 세균성 장염, 아메바 등에 의한 원충류 감염 및 바이러스 장염에 의해서도 종종 잔변감이 발생할 수 있다.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최창환 교수는 “배변 후 잔변감과 함께 변이 가늘어졌거나 혈변이 동반되거나 이전과 다르게 배변 습관이 달라졌다고 느껴지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심각한 대장질환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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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건강을 위해서라면 양치질뿐 아니라 치실도 사용해야 한다. 양치질 전에 치실을 사용하는 게 치석 제거에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이란 마슈하드의과대학 치과재료센터 치의학과 파테메 마즈하리(Fatemeh Mazhari) 교수팀은 25명의 실험 참가자에게 2주는 양치질 후 치실 사용, 2주는 치실 사용 후 양치질을 하도록 했다. 두 단계 모두 실험 전 48시간 동안 양치를 하지 못하게 했다. 각 단계에서 치실과 양치질 전후 치태, 불소량을 측정했다.그 결과, 치실을 먼저 사용하고 양치질을 했을 때 구강 내 치석량이 전반적으로 상당량 감소했고, 불소 농도는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즈하리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양치질하기 전에 치실을 사용하면 치석 제거에 유리하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치실 사용이 치간 박테리아와 치석을 제거하므로 이후 양치질을 통해 물로 헹구면서 입속 내 찌꺼기들을 확실하게 없애게 된다”고 말했다.치아 건강을 생각한다면 양치질뿐 아니라 치실을 꼭 사용해야 한다. 효과적인 치석 제거로 양치질을 할 때보다 충치 예방 효과가 40%나 올라가기 때문이다. 치실을 하지 않으면 치석이 쌓여 치아우식증과 치주염이 생길 위험도 커지는데, 이 경우 악화하면 균이 잇몸 혈관을 통해 몸 전신으로 퍼질 수도 있다.치실은 자신에게 맞는 굵기를 사용해야 한다. 치아 사이가 벌어져 있다면 초를 입혀 굵은 것이, 치아 사이가 좁다면 얇은 치실이 좋다. 하루 세 끼 식사 후 양치질 전에 항상 치실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그게 힘들다면 자기 전 1회라도 치실을 해야 한다. 치열이 고르지 않거나, 잇몸 질환이 있거나, 이 사이가 벌어져 있어 음식물이 쉽게 끼는 경우엔 치석이 끼기 쉬워 치실 하는 습관을 꼭 들여야 한다.한편, 이 연구는 미국치주학회(AAP)에서 발행한 Journal of Periodontology(JOP)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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