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산행' 주의해야 하는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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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통증이 있는 사람은 산행으로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완연한 봄이 찾아오면서 산 색깔이 푸르게 변하고 있다. 신선한 풀 내음을 느끼고자 산행을 계획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산행으로 건강이 악화되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허리 통증이 있는 사람은 산행을 피하는 게 좋다. 허리 통증은 관절 주위 근육, 인대 등이 굳어서 발생하는데, 등산 중에는 허리에 힘을 많이 가하게 되면서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단, 등산이 척추를 지지하는 허리, 하체 근육을 강화해 허리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어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본 후 산행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가장 좋다. 통증이 있지만 산행을 하게 된 경우에는 흙이 깔리고 경사가 완만한 길을 한 시간 이내로만 걷는다.

무릎 관절염으로 통증이 심한 사람도 산행을 주의해야 한다. 관절염은 관절에 염증이 생기는 것인데, 산행을 하면 몸의 하중이 무릎 관절에 집중돼 관절이 쉽게 닳는다. 평지를 걸을 때 무릎에 별다른 통증이 없는 환자는 느린 속도로 등산을 하는 게 도움이 될 수도 있다. 단, 등산용 스틱을 짚고 무릎보호대를 착용해야 안전하다.

심근경색증을 경험한 지 1년이 안 된 사람은 산행을 하지 않는 게 좋다. 심근경색은 증상이 생기고 최소 1년이 지나야 이전 상태로 완전히 회복된다. 심실성빈맥 환자도 산행을 피해야 한다. 심실성빈맥은 심실의 문제로 심장 박동수가 분당 100회를 넘는 것이다. 조금만 숨이 차도 심장마비가 생길 수 있어 위험하다. 다만, 심장병이 있다고 무조건 산행을 피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앞서 언급한 질환이 있는 게 아니라면 자기 체력의 50~70%만 사용해 산행하면 된다. 다른 사람과 이야기할 때 숨이 차지 않을 정도의 강도로 걸으면 된다는 뜻이다. 하지만 등산 중 가슴이 아프거나 숨이 차면 강도를 줄이거나 산행을 멈춰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