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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과 밤의 일교차가 큰 환절기다. 환절기에는 우리 몸이 체온 유지를 위해 과도한 에너지를 소비하면서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떨어진다. 충분히 휴식했는데도 몸이 개운하지 않다면 면역력이 떨어졌다는 신호다.면역력은 우리 몸의 '자연 치유력'을 말한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매일 몸 안에 5000개 이상의 이형(異形)세포가 생겨난다. 하지만 대부분 암으로 발전하지 않는데, 이유는 면역세포가 이형세포를 없애 암세포로 자라는 걸 막기 때문이다. 선천 면역세포 중 '자연살해세포'라고 불리는 'NK세포'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나 종양세포, 각종 세균이나 비정상 세포를 직접 공격해 없앤다. 다만, NK세포 숫자가 많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활성도가 높아야 한다. 하지만 체내 NK세포 활성도는 20세에 최고에 달하며 나이 들수록 계속 떨어져 60세에는 20세 때의 절반, 80세에는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진다.면역세포 강화를 위해서는 매일 정해진 시간에 충분히 숙면하고, 스트레스를 줄여야 한다. 식습관도 주의해야 한다. 위장에 부담이 되는 찬 음식은 장의 기능을 떨어뜨려 피하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 발효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김치는 몸속 유해균의 활동을 억제시키고 된장과 청국장은 혈액을 맑게 하며 백혈구 양을 늘려 면역력을 강화한다. 체온보다 조금 높은 따뜻한 물에 반신욕이나 좌욕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이런 노력에도 각종 질병에 시달리는 등 면역력 저하가 의심되면 면역기능 증진에 직접 도움을 줄 수 있는 물질을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다. 면역증강용 기능성 원료인 '폴리감마글루탐산칼륨'은 콩발효물 유래 아미노산 고분자 성분으로 순도 99.8%의 단일 정제 물질이다. 폴리감마글루탐산 원료 중 유일하게 면역 증진 기능성을 인정받은 폴리감마글루탐산칼륨은 한국, 미국, 일본 등 여러 국가에서 특허받은 소재다. 실제 서울성모병원 연구팀의 인체적용시험 결과 폴리감마글루탐산칼륨을 8주간 하루 1g씩 섭취한 99명의 성인에게서 면역세포인 NK세포의 활성이 5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폴리감마글루탐산칼륨의 항암 면역 증강, 바이러스 억제 등의 효능도 논문을 통해 입증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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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를 아주 빠른 속도로 심지어 정확하게 골라낼 수 있는 의외의 방법이 나왔다. 바로 개, 벌 등 동물을 이용하는 것이다. 실제로 도입할 수 있을까? 동물에서 시작된 감염병인데, 동물로 바이러스를 탐지해도 되는 걸까?◇개, 벌 코로나19 확진자 판별 가능성 90%↑특히 개는 영국, 프랑스, 독일, 미국, 칠레, 오스트리아, 핀란드, 태국 등 많은 나라에서 연구를 진행했다. 심지어 이미 활용하고 있는 국가도 있다.코로나 탐지견의 정확도는 놀랍다.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사람들의 냄새 샘플과 음성 반응을 보인 사람들의 냄새 샘플을 비교하는 훈련을 몇 주에 거쳐 받은 탐지견의 경우 무려 94~97%의 정확도로 코로나19 확진자를 구분해 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속진단검사 방법으로 사용되는 ‘횡방향 흐름 검사’의 양성 판별 정확도인 78%보다 훨씬 웃돈다. 심지어 무증상자도 찾아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를 계속 지목해 추가 검사를 해본 결과 양성이었던 사례도 보고됐다.진단에 걸리는 시간이 매우 짧은 것도 큰 장점으로 꼽힌다. 빠른 검사로 꼽히는 신속진단검사조차 결과가 나오는데 최소 30분이 필요하다. 하지만 탐지견 한 마리는 30분 동안 백여명을 확인할 수 있다.탐지견이 공항, 기차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도입된다면 코로나19 확산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고, 실제로 태국 방콕 길거리, 핀란드 헬싱키 국제공항, 칠레 산티아고 국제공항, 아랍에미리트(UAE) 공항 등에서는 코로나19 탐지견을 배치하고 있다.꿀벌활용 가능성도 제기된다. 최근 네덜란드 바헤닝언 대학 연구팀은 꿀벌에게 코로나19 바이러스 냄새에 노출될 때마다 설탕물을 주는 방식으로 조건반사적 조절법을 이용했더니 수 시간 만에 꿀벌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감지했을 때 몇 초 내에 주둥이를 내밀었다고 보고했다. 정확도도 약 95% 정도로 알려졌다. 다만 아직 이 연구는 동료 평가를 거치지 않았다. 실용화되게 된다면, 훨씬 저렴하고 빠르고 정확하게 코로나19 확진자를 진단할 수 있어 PCR 검사 등이 제한적인 저개발 국가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뛰어난 후각 능력, 활용 가능성 무궁무진개와 벌을 이용해 코로나19 바이러스 진단 연구가 활성화되고 있는 이유는 개와 벌이 특히 공기 중 화학 물질을 예민하게 구별할 수 있기 때문이다.개의 후각 능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런던 위생·열대의학대 연구팀에 따르면 개의 콧속 냄새 수용체는 약 3억개 이상으로, 500만개를 가진 인간과 비교하면 상당하다. 후각상피 표면적도, 대뇌 피질에서 후각을 감지하는 부분도 인간보다 훨씬 크다. 고려대 약학과 수의학박사 송대섭 교수는 “개의 후각탐지를 이용해 사람의 질병을 알아내려는 시도는 이미 상당히 진행됐다”며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우 신진대사가 달라지면서 땀 냄새도 달라져 탐지견이 구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탐지견이 전립선암, 방광암, 폐암, 유방암, 대장암 등을 탐지한 사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꿀벌의 후각도 지금까지 활발하게 활용되지 못했을 뿐, 절대 탐지견에 뒤처지지 않는다. 꿀벌 전문 수의사 꿀벌동물병원 정년기 원장은 “꿀벌은 후각 능력이 사람보다 100배 더 뛰어나다”며 “3.2km 떨어진 거리에 있는 꽃 냄새와 독성도 구분할 수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실제로 꿀벌을 이용해 지뢰 제거, 폭발물이나 마약 탐지, 암 진단 연구가 진행, 일부 활용되고 있다. 정년기 원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진단도 꿀벌의 본능에 따른 행동을 관찰한다면 실용화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구체적인 연구는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개, 코로나19 확진자 판별하다가 감염될 수 있어동물에서 시작된 감염병인데, 동물로 바이러스를 탐지해도 되는 걸까? 인간 이외의 동물이라고 다 같은 전파, 감염 능력을 갖추진 않는다. 해당 동물이 인간과 얼마나 유사한 수용체를 가졌는지, 접근성은 높은지 등을 고려해야 한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데이비스 캠퍼스 연구팀 주축으로 이루어진 국제연구진에 따르면 개는 저위험군이다. 꿀벌은 척추동물도 아닌 절지동물이라 개보다도 더 사람으로부터 감염될 가능성도, 사람에게 전파할 가능성도 떨어진다.다만 개의 경우 사람과 접근성이 높아질수록 당연히 감염될 가능성은 커진다. 실제로 감염된 사례도 있다. 미국의 누적 확진자 수가 500만명 정도였을 때 반려동물 감염 사례 약 5건 정도가 확인됐다. 미국 CDC(질병통제예방센터) 지침에도 “전 세계적으로 적은 수이긴 하나, 고양이와 개를 비롯한 반려동물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됐다”고 나와 있다.전문가들은 개가 피해를 입을 상황을 우려한다. 송대섭 교수는 “설사 사람을 통해 감염됐더라도 개가 다시 사람을 감염시킬 가능성은 거의 없다”면서 “다만 사람에게서 동물로 전파되는 역인수공통감염병을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이유로 핀란드 헬싱키 공항에서는 탐지견과 사람의 대면을 막고 땀을 닦은 거즈의 냄새로 탐지하도록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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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에 거주하는 COPD 환자 회계사 김모(59)씨는 젊을 때부터 호흡기가 약했다. 대학 시절엔 알레르기 때문에 호흡곤란과 기침을 달고 살았고, 직장에 들어가서는 호흡 발작이 생겨 응급실에 실려간 적도 있다. 그러다가 지인의 권유로 2년 전 쯤부터 영동한의원에서 약물 칵테일 치료와 호흡기 재활치료를 받고는 증상이 호전돼 일상생활을 하기에 무리가 없을 정도가 됐다. 김씨는 "두 달에 한 번씩 1년 여 간 치료를 받으니 호흡곤란이 개선됐고 기침이나 가슴 압박감 같은 증상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김씨의 치료 전 혈액 산소 포화도는 78%로 낮았는데, 영동한의원에서 1년간 치료한 후의 산소 포화도는 98%로 정상 범위에 들어섰다. 생활의 질을 가늠하는 검사는 3점에서 9점으로 올랐다.◇감기로 오인해 치료 소홀… 사망 원인 4위 'COPD'매년 23만명의 환자가 COPD로 병원 진료를 받는다. COPD란 만성폐쇄성폐질환으로 호흡곤란, 기침, 가래, 가슴 압박감, 전신 무기력증 중 두 가지 이상의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질환이다. 담배가 주요 원인인데,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하루에 한 갑씩 20년 이상 담배를 피운 40세 이상 중 330만명이 COPD를 겪고 있다. 65세 이상의 8%인 64만명이 COPD 환자라는 통계도 있다. COPD는 삶의 질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사망 위험도 높인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COPD를 세계 주요 사망 원인 4위로 꼽으며, 2030년이 되면 3위로 올라설 것이라 예상한다. 영동한의원 김남선 원장은 "COPD는 초기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쳐 병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며 "미세 먼지, 배기가스, 알레르기로 인한 입 호흡 등이 증상 발현에 영향을 끼치는 만큼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김씨녹용영동탕·김씨공심단 복합, 90%가 완쾌영동한의원은 이런 COPD를 치료하는 약물을 오랜 연구 끝에 개발했다. 김씨녹용영동탕과 김씨공심단을 함께 사용하는 칵테일 한방 복합 요법이다. 폐와 심장 건강은 서로 영향을 끼친다. 폐 기능이 떨어지면 심장도 약해지고, 심장이 안 좋으면 폐 건강도 악화되는 식이다. 영동한의원 김남선 원장은 "그래서 COPD 같은 폐 질환을 치료하려면 심폐 기능 항진 약을 동시에 처방하는 게 중요하다"며 "탕약인 김씨녹용영동탕은 기관지와 폐의 면역력을 높이고, 환약인 김씨공심단으로는 심폐 기능을 증진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김씨녹용영동탕은 식후 30분 후에, 김씨공심단은 아침 기상 후 30분 이내와 취침 전 30분에 각각 한 알씩 복용하면 된다.김씨녹용영동탕에 포함된 약재는 녹용을 비롯해 녹각교, 홍화자, 토사자, 우슬, 속단 등 35가지 한약이다. 기관지평활근 재생과 폐포 재생에 관여하는 김씨공심단에는 사향, 침향, 녹용, 산수유, 당귀, 우황 등이 들어간다. 여기에 강심약인 우황청심원을 함께 쓴다. 김남선 원장은 "김씨공심단에는 99.9% 순금박이 코팅돼 있는데, 이는 강심폐·강혈관 작용과 함께 몸에 축적된 중금속을 빨리 체외로 배출시켜 청폐(淸肺)시키는 성분"이라며 "특히 약의 변질을 막고 오랫동안 약 고유의 약효를 지속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김씨녹용영동탕과 김씨공심단을 복합 복용하는 10명 중 8~9명이 COPD 증세가 완쾌되는 것으로 분석되기도 했다. 폐포의 쇠퇴를 늦추고, 재생 속도를 촉진해 폐포를 건강하게 만드는 덕분이다. 칵테일 요법의 치료 목표는 ▲청폐 ▲면역 증진 ▲심폐 기능 향상 ▲폐포 재생이다. 칵테일 요법의 치료 기간은 3~4개월 정도이며, 오래 걸리더라도 1년이면 효과를 본다는 게 김남선 원장의 설명이다.◇COPD 예방 위해선 담배 끊는 게 가장 중요한편, COPD는 예방이 아주 중요하다. 병이 한 번 진행되면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COPD 환자 대부분이 흡연자인 것을 감안하면, COPD를 막기 위해선 담배는 반드시 끊어야 한다. '담배=폐암'이라는 인식은 널리 퍼졌지만 COPD에 대한 인식은 아직 부족하다. COPD가 기도가 점점 좁아지고 숨 쉬기가 힘들어지는 무서운 질환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담배를 하루 한 갑씩 10년 피우면 폐에 니코틴과 타르가 30~40년 남아 있고, 하루 반 갑씩 피우면 담배에 있는 1000가지 유해물질이 20년간 기관지와 폐를 괴롭힌다. 담배만 끊어도 호흡 이상 증상이 절반으로 감소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규칙적으로 호흡 재활 운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를 위해선 유산소 운동을 필수로 해야 한다. 근력 운동과 유연성 운동도 병행하면 좋다. 김남선 원장은 "자신의 최대 운동 강도의 60% 수준으로 하면 적당하며, 이는 운동 중 약간 숨이 찬 정도"라며 "걷기, 자전거 타기 등이 좋고 수영은 수압 때문에 호흡곤란이 생길 수 있으므로 이미 호흡기가 약한 사람이라면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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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부 대동맥 혈관이 풍선처럼 부푸는 '복부 대동맥류'는 혈관이 파열될 경우 사망에도 이를 수 있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문제는 별다른 증상이 없어 자각이 어렵다보니, 병을 발견할 때면 이미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중앙보훈병원 흉부외과 유지훈 교수는 "복부 대동맥류로 인해 혈관이 파열되면 응급실에 도착하기 전 사망하기도 한다"며 "과거보다 치료법이 발전해 최소 침습적 시술로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해진 만큼, 검사를 통해 조기 발견하고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73%가 65세 이상… 소리 없이 찾아와 사망까지복부 대동맥류는 복부 대동맥 혈관이 확장되는 질환으로, 노화와 흡연, 이로 인한 동맥경화, 대동맥 박리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고령자의 경우 나이가 들수록 혈관 벽이 약화·변성되면서 발병 위험이 더욱 증가한다.문제는 질환 특성상 별다른 증상이 없는 데다, 발견이 늦어 혈관이 파열되면 병원 도착 전, 또는 치료 중 사망할 위험이 높다는 것이다. 복통·구역질·복부 팽만 등이 나타날 수 있으나, 대부분 정기 검진이나 다른 질환의 검사 과정에서 우연히 발견된다. 유 교수는 "부푼 혈관이 주변 장기를 누르거나 막으면서 증상이 생길 수 있지만, 움직임이 많은 복부 장기들은 혈관 변화의 영향을 쉽게 받지 않아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초음파·CT 통해 직경·모양 등 확인 후 치료 결정대동맥류 진단을 위한 복부 초음파검사에서는 전반적인 혈관 상태를 확인하고, 추가로 CT 촬영을 통해 직경과 모양, 통증·궤양 여부 등을 파악한다. 정상 혈관 직경인 2㎝를 기준으로 1.5배 이상 커졌을 때, 즉 3㎝ 이상일 때부터 복부 대동맥류로 진단하며, 5㎝ 이상일 경우엔 연령에 상관없이 치료한다. 직경이 5㎝ 미만이지만 ▲1년 사이 5㎜ 이상 늘어난 경우 ▲복부 통증이 있는 경우 ▲동맥류 모양이 좋지 않은 경우 ▲궤양으로 인해 혈관에 구멍이 생겨 튀어나온 경우에도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령 환자들 선호하는 최소 침습적 스텐트 시술복부 대동맥류의 주요 치료 옵션은 '인조혈관 치환술'과 '스텐트 그라프트 삽입술' 두 가지다. 인조혈관 치환술은 개복 후 늘어난 대동맥을 인조혈관으로 바꿔주는 치료법이다. 근본적인 치료는 가능하지만, 절개 부위가 크고 상대적으로 출혈·조직 손상 위험이 높은 점, 긴 수술 시간, 수술 전·후 입원·금식 기간 등이 부담으로 작용한다.최근 많은 환자들이 스텐트 그라프트 삽입술을 선호하는 것 역시 이 때문이다. 금속 그물망인 '스텐트 그라프트'를 대동맥에 삽입하는 스텐트 그라프트 삽입술은 혈액이 스텐트 그라프트 안으로만 흐르도록 하고 대동맥 벽에 혈압이 전달되는 것을 차단한다. 최소 침습적으로 진행됨에도 수술과 동등한 수준의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전신마취가 필요 없고 입원·회복 기간이 짧다. 유 교수는 "수술이 혈관을 제거하고 인조혈관과 기존 혈관을 연결한다면, 삽입술은 혈관을 제거하지 않고 기존 혈관 모양에 맞춰 스텐트 그라프트를 펼쳐 넣는다"며 "기저질환이 없는 건강한 환자에게는 수술과 스텐트 삽입술의 치료 효과가 동등하고, 특히 고령·고위험 환자에게 보다 합당한 치료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발전하는 삽입술, 하복부도 치료 가능최근 스텐트 그라프트 삽입술은 과거보다 혈관 삽입 도관의 직경을 줄였으며, 시술 기구도 복부 대동맥 구조·위치에 따라 세분화되고 있다. 또 내구성이 좋은 복합 폴리에스테르 소재를 적용하는 동시에, 복잡한 혈관에서도 스텐트 그라프트를 안정적으로 위치시켜 혈류 누출 부작용과 사망 위험을 낮췄다. 유지훈 교수는 "과거 스텐트 그라프트가 혈관에 삽입하기 쉽게 일자 모양으로 만들어졌다면, 최근에는 혈관 모양에 맞춘 다양한 모양의 스텐트 그라프트가 사용되고 있다"며 "해외에서는 분지(대동맥에서 뻗어 나온 작은 줄기)에 침범한 대동맥류까지 치료 가능한 차세대 스텐트 그라프트가 개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고위험군이라면 연 1회 검사 필수복부 대동맥류는 65세 이상 연령층에서 발생 위험이 4~5배가량 높아진다. 따라서 65세 이상 고령자, 특히 흡연, 가족력 등 위험 인자를 가진 경우, 연 1회 복부 CT 또는 MRI 검사를 받는 게 좋다. 유지훈 교수는 "복부 대동맥류는 정기적인 검사만이 병을 조기 발견하고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고위험군에 해당된다면 검사와 함께 고지혈증·고혈압 등 기저질환 관리, 금연 등의 노력을 동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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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크 수술을 받은 후에도 통증이 개선되지 않거나 오히려 악화해 일상생활이 어려워진 사람들이 있다. 수술이 잘못된 건가 싶어 진료를 받아도 수술에는 문제가 없다고 한다. 척추수술 후 계속되는 통증은 답이 없는 걸까? 헬스조선은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손병철 교수에게 척추 수술 후 통증의 정체와 치료법에 대해 들어봤다.―척추수술 후 통증 증후군은 무엇인가?"노령 인구의 증가로 인해 퇴행성 요추질환의 빈도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부득이하게 척추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척추 수술은 효과적이지만, 수술 후에도 수술 전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수술 후 신경통이 더 심해지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를 '척추수술 후 통증 증후군(FBSS, Failed Back Surgery Syndrome)'이라고 한다."―척추수술 후 통증 증후군의 원인은 무엇인가?"원인은 다양하다. 수술이 잘됐으나 퇴행성으로 신경 유착이 발생한 경우, 수술 후 시간이 지나면서 수술 부위 위·아래에 변성이 발생한 경우를 들 수 있다. 적은 비율이기는 하나 수술 전 진단이 잘못되었던 경우, 수술 중 신경 감압이 부족했던 경우, 수술 중 신경 손상이 발생한 경우 등도 원인이다. 통증의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도 있다. 중요한 것은 척추 수술 후 6개월~1년이 지나도 허리 통증이 있다면, 이 통증은 평생 갈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점이다."―어떻게 진단할 수 있나?"일반적으로 척추 수술을 받으면 3개월은 통증이 있을 수 있다. 척추 수술 후 3~6개월은 회복기간에 속한다. 그런데 수술 후 6개월~1년이 지나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으면 척추수술 후 통증 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환자들은 척추 수술 후 통증이 계속되면 여러 병원에 가서 통증을 호소하고 검사를 받는다. 통증의학과에 가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진단을 제대로 받으려면 신경외과 전문의를 찾아가야 한다. 전문의 진료를 통해 정확한 통증의 원인을 찾고, 척추수술 후 통증 증후군 여부를 진단받아야 한다."―통증은 어느 정도인가?"중등도 이상이다. 최고 통증점수를 10점이라고 하면, 척추수술 후 통증 증후군 환자는 7점 이상의 심한 통증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는 수술과 맞먹는 고통이다. 척추수술 후 통증 증후군 환자들은 걷고 움직일 때마다 허리가 아파 일상생활이 어렵다. 심지어 통증은 하루 종일, 평생 지속된다."―척추수술 후 통증 증후군은 치료가 가능한가?"그렇다. 통증 완화를 위해 재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3분의 1 정도다. 노인들은 재수술이 적고, 상대적으로 젊은 사람들은 다시 수술을 받는다. 척추수술 후 통증 증후군을 겪고 있지만, 수술을 하지 않는 환자는 신경차단술과 같은 중재적 시술과 약물치료, 물리치료를 한다. 통증이 심한 경우엔 신경통 약물을 복용하고, 필요하면 마약성 진통제도 투약한다. 이 경우엔 평생 약을 복용해야 한다. 이러한 치료를 1년 넘게 해도 효과가 없는 환자들은 현실적으로 '척수신경자극술' 외에 선택지가 거의 없다. 척수신경자극술은 현재 척추수술 후 통증 증후군 환자들의 통증을 실질적으로 완화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척수신경조절자극술은 무엇인가? 얼마만큼 효과가 있나?"척수신경자극술(SCS, Spinal Cord Stimulation)이란 신경통을 조절하는 전극과 신경자극기를 이식하는 수술이다. 통증은 뇌에서 느끼기 때문에 경막 바깥 부위에 전극을 삽입하고, 여기에 전기 신호를 보내 통증을 상쇄시켜주는 원리이다. 초소형 물리 치료기가 몸 안에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척수 신경 자극술의 장기적인 성공률은 약 70% 정도다. 척수신경자극술이 효과가 있는 환자는 일상생활이 가능할 만큼 통증이 감소하고, 복용 약물도 줄일 수 있다. 수술을 하면 7점 이상의 통증이 3~4점 수준이 된다. 환자가 느끼는 효과는 어마어마하다."―척수신경조절자극 기기의 충전방식은 어떤 차이가 있나?"척수신경조절자극술에 사용되는 기기는 충전식과 비충전식으로 구분된다. 초기 모델은 비충전식인데, 수명이 3~4년이라 기기 교환을 위해 주기적으로 수술을 받아야 했다. 이를 개선하고자 충전식 자극기가 도입됐다. 하지만 충전식 자극기는 최소 2주마다 외부충전기 재충전이 필요해 노인들이 충전을 잊는 경우가 발생했다. 충전식도 3년 이상이 되면 배터리 수명이 짧아진다. 이후 수명이 최대 10년인 비충전식 척수신경자극기가 도입됐으며, 최근에는 파열형 비충전식 척수신경자극기가 등장했다. 기존 비충전식 자극기는 필요 이상의 자극이 발생해 환자의 통증이 더 심해지는 경우가 있었는데, 파열형 비충전식 척수신경자극기는 최소한의 자극으로 최대 진통 효과를 낼 수 있다. 환자의 삶의 질 향상과 만족도가 가장 높은 형태다."―주의사항이 있다면?"이식 후 운동이나 일상생활에 지장은 없으나, 기저 질환이 있는 경우는 주의가 필요하다. 고혈압, 당뇨와 같은 성인병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특히 당뇨 합병증 환자들은 당뇨로 인해 척수신경자극기 감염이 발생하지 않게 혈당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또한 MRI 촬영 시에는 척수신경자극기를 반드시 꺼야 하기 때문에, 꼭 주치의와 상의 후 MRI 촬영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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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부터 엄지발가락이 휘어지더니 통증이 심해져서 신발을 못 신겠더라고요."업무 때문에 하이힐을 자주 신는 김유연(가명·38)씨는 최근 무지외반증 수술을 받았다.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두 번째 발가락 쪽으로 휘면서 엄지발가락 바깥쪽 관절이 튀어나오는 질환으로, 무려 성인 4명 중 1명이 앓고 있다. 흔하지만 부담스러운 질환이다. 방치하면 변형이 진행될 수밖에 없는데 완치에 필수인 수술은 통증, 흉터, 합병증 위험 등 부담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최근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특수장비를 이용한 경피적 교정술이 도입되고 있다. 바른사랑병원은 족부 질환 최소 침습 수술을 선도적으로 도입해 환자의 부담을 더는 데 일조하고 있다.◇증상 심하다면 수술받아야무지외반증으로 다른 합병증이 왔거나, 증상이 심하다면 참지 말고,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 보행이 불량해지기 때문에 고관절에 통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발등에 관절염을 야기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체중이 엄지 쪽으로 분산되지 않는 만큼, 다른 발가락에 부담이 가중되면서 여러 합병증이 유발될 수 있다. 엄지가 둘째 발가락과 부딪히면서 티눈이 생기기도 한다. 수술 없이는 절대 해결되지 않는다.◇기존 무지외반증 수술, 통증·흉터·합병증 위험까지무지외반증 수술은 결코 가볍지 않다. 기존 무지외반증 수술은 엄지발가락 관절 주변 피부를 절개해 노출된 뼈를 깎고 틀어진 뼈의 방향을 돌려 고정하는 방법으로 진행돼 왔다. 바른사랑병원 배의정 병원장은 "기존 무지외반증 수술은 뼈를 깎는 절골 과정이 있어 수술 후 통증이 심할 수밖에 없고, 피부를 절개하기 때문에 주변 조직이 손상돼 합병증 위험도 컸다"며 "재활 운동도 절개된 주변 조직이 감염 없이 온전히 회복돼야 시작할 수 있어 긴 회복 시간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환자의 부담이 커 무지외반증 수술적 치료로 약 130가지의 수술 방법이 제시돼 왔을 정도다.◇경피적 교정술, 기존 무지외반증 수술 부담 덜어내바른사랑병원은 무지외반증 수술을 최소 부위만 자르는 경피적 교정술로 진행한다. 4㎝ 정도 피부를 깊게 잘라 진행했던 기준 수술과 달리, ㎜ 단위의 미세한 구멍 2~3개 정도만 뚫어 변형된 뼈를 교정한다. 치과에서 사용하던 얇은 톱을 사용해 작은 구멍만 뚫어 뼈를 깎지 않고 깔끔하게 절골한다. 이때 수술 과정은 족부 뼈와 침의 위치를 보여주는 실시간 영상전달 장치(C-ARM)로 관찰하면서 진행한다. 이후 지렛대 원리를 이용해 뼈의 위치를 고정한 뒤 핀으로 고정한다. 핀은 2개월 뒤 제거한다.절골이 간소화돼 수술 통증이 훨씬 적고, 피부를 자르지 않기 때문에 합병증 위험도 적다. 수술은 13분 정도면 끝나고, 회복 속도도 빠르다. 수술 당일 부기조차 거의 없어 대부분 당일 퇴원이 가능하다.◇난도 높은 수술이라 집도의 경험 중요해부담을 확 줄인 수술법이 나왔는데, 왜 하는 병원은 많지 않을까? 어렵기 때문이다. 절개해 눈으로 확인하던 기존 수술법과 달리 영상에 의존해 작은 톱으로 뼈를 교정해야 하다 보니 숙련이 필요하다. 발은 특히나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많지 않아 해부학적 지식은 필수다. 바른사랑병원 배의정 병원장은 경피적 수술법을 선도해 온 전문의로, 족부질환 경피 수술 집도로는 월등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배의정 병원장은 "이제 학회에서도 경피 수술의 효과가 더 좋은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아직은 절개 수술을 하는 병원이 많지만, 앞으로는 경피 수술을 하는 곳이 훨씬 많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수술 후 빠르게 일상 복귀할 수 있게… '족부 당일 센터' 확립할 것"바른사랑병원 배의정 병원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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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황청심환은 예로부터 중풍성 질환이나 뇌졸중의 후유증 등에 사용하는 한약이다. 갑자기 뇌졸중 증상이 있는 사람에게 청심환을 먹이면 효과가 있다는 민간요법이 종종 언급되는데, 전문가들은 절대 뇌졸중 환자에게 청심환을 먹이면 안 된다고 한다. 이유가 무엇일까?◇뇌졸중 발생 직후 약물 투여, 질식사 위험뇌졸중이 발생하면 당장 응급조치가 필요하지만, 전문의료진이 아닌 사람이 할 수 있는 뇌졸중 응급처치는 없다. 의식회복을 위해 고혈압약이나 청심환을 먹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행위들은 뇌졸중 환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뇌졸중 증상이 나타난 환자에게는 물을 먹이는 것도 위험하다.대한뇌졸중학회는 "의식이 없거나 삼키는 기능이 마비된 환자에게 음식이나 약을 복용하게 하는 일은 오히려 기도를 막아 질식할 수 있어 매우 위험" 하다고 설명했다. 옷을 느슨하게 해서 호흡이 잘되도록 하고, 토하는 경우라면 고개를 옆으로 돌려 이물질이 기도를 막지 않게 조치하는 게 우선이라고 전했다.이어 "만약 뇌졸중이 발생했다고 의심되면, 바로 119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뇌졸중 재발 막으려면?뇌졸중은 한 번 발생하고 나면 재발위험이 커진다. 재발위험을 낮추기 위해서는 금연, 금주는 기본이고 식사와 생활습관에 신경을 써야 한다.소금, 가공식품, 인스턴트 식품, 달걀노른자나 오징어, 기름진 고기, 튀김 등 짜고 콜레스토롤이 높은 음식은 모두 피해야 한다. 육류보다는 과일이나 채소와 과일을 많이 섭취하는 게 좋다.또한 걷기나 수영과 같이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운동을 적당한 강도로 해야 한다. 뇌졸중학회가 권장하는 적절한 운동 강도는 '운동을 하는 동안 옆 사람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숨이 차지 않을 정도'다.운동 횟수는 적어도 일주일에 3~4회 정도로 매일 조금씩 하는 게 좋다. 운동 횟수가 일주일에 3회 이하면 운동 효과는 줄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