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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째 전국 곳곳에 기습적인 소나기가 내리고 있다. 소나기가 내리면 금방 멈춘다는 생각에 그냥 비를 맞기도 하지만, 모발 건강을 위해서는 적은 양이라도 비를 피하는 게 좋다. 여름철 탈모 예방을 위해 알아둬야 할 생활습관에 대해 알아본다.비 맞지 말아야여름철 두피·모발에는 하루 중 생성된 피지, 각질, 땀과 함께 왁스, 헤어스프레이 등 스타일링제품의 잔여물이 가득하다. 이 상태에서 비를 맞으면 유해물질이 대기 중의 오염물질과 함께 모낭입구를 막아 피지 배출이 어려워질 수 있다. 이는 곧 탈모를 촉진시키는 원인이 된다. 비를 맞아 습해진 두피는 박테리아균이 번식하기 좋은 조건이기도 하다. 따라서 장마철이나 소나기 소식이 있는 경우 우산을 지참해 최대한 비를 맞지 않도록 하며, 머리가 비에 젖었다면 곧바로 감는 게 좋다.야외 활동할 때는 모자를강한 자외선에 두피가 반복적으로 노출될 경우 모발이 손상될 수 있다. 실제 자외선이 강한 날 오랜 시간 밖에 있으면 모발이 약해지고 탄력을 잃기 쉽다. 때문에 여름철 외출을 할 때는 모자를 써서 자외선으로부터 모발을 보호해야 한다. 특히 바닷가, 수영장 등 물이 있는 곳은 수면에 빛이 반사돼 자외선 양이 증가하므로 더욱 주의할 필요가 있다.간혹 모자를 자주 쓰면 탈모가 생긴다고 생각하기도 하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 모자가 머리를 강하게 압박해 혈액 공급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 이상 모자를 쓰는 것만으로 탈모가 발생하진 않는다. 다만 통풍이 되지 않는 모자를 오래 착용할 경우 두피에 염증을 일으킬 위험은 있다.저녁에 머리 감기탈모 예방을 위해서는 저녁에 머리를 감도록 한다. 낮 동안 두피와 머리카락에 쌓인 유해물을 저녁에 씻어내기 위함이다. 머리를 감을 때는 미지근한 물과 자극이 적은 샴푸를 사용하며, 머리카락에 직접 비비지 말고 손에서 충분히 거품을 낸 후 감는 게 좋다. 출근을 위해 머리를 감아야 한다면 주말에라도 이 같은 방법을 실천해보도록 한다.한편, 여름철 수영장을 방문한 후에는 곧바로 머리를 감아야 한다. 대부분 수영장 물에는 소독을 위한 ‘클로린’이라는 화학 성분이 함유됐는데, 이 성분이 모발의 천연성분을 제거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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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심증, 심근경색 등 심장질환을 앓고 나면 심장은 크게 약해진다. 하지만 심장질환을 겪은 환자 대부분이 약을 열심히 먹고 식사만 잘해도 원래의 체력과 운동능력을 회복할 수 있다고 착각한다. 심장질환을 겪었다면, 반드시 적절한 운동을 통해 심장기능을 강화해야 한다. 심장병 환자에게 적절한 운동법을 알아보자.◇무산소 운동 피하고 유산소 운동 가볍게 해야심장질환을 앓은 적이 있다면, 자신의 몸이 절대 이전과 같다고 생각하고 운동을 해서는 안 된다. 심장병을 앓고 나면 심장 기능은 일시적 또는 영구적으로 약해져 조금만 운동을 해도 쉽게 피곤해지고 호흡곤란, 가슴저림, 지구력 감퇴,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생긴다. 이를 무시하고 운동하면 심장병이 오히려 악화한다.대한재활의학회가 추천하는 심장병 환자의 운동은 가벼운 유산소 운동이다. 유산소 운동으로는 빠른 걷기, 등산, 조깅, 수영, 자전거, 에어로빅 체조 등이 있다. 운동 강도는 운동 중에 이마와 등에 땀이 적당히 흐르고 숨도 좀 차고 맥박도 빨라질 정도가 좋다. 운동 시 맥박은 나이에 따라 분당 110(10초간 맥박 18회)~140회(10초간 맥박 23회)로 조절해야 한다. 40세는 140회, 50세는 130회, 60세는 125회, 70세는 120회, 80세는 110회를 넘지 않는 것이 좋다.절대 호흡곤란이 오거나 가슴이 답답해 운동 중 말을 계속 할 수 없을 정도의 고강도 운동은 안 된다. 역기, 무거운 아령, 씨름, 무거운 웨이트 운동, 팔씨름 등 무산소 운동도 피해야 한다.학회 측은 "유산소 운동은 주 3회, 즉 하루 운동하고 하루 쉬는 식으로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이어 "한 번에 30~40분씩 운동하되 운동 전후에는 5분 정도 가벼운 맨손체조를 꼭 해야 하고, 매우 힘든 운동은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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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시기가 오면서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여름철 어지럼증은 충분한 휴식을 통해 호전되는 경우도 있지만, 이 같은 증상이 자주 발생한다면 진찰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어지럼증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는 94만 9519명으로 집계됐다. 월별로 보면 무더위가 시작되는 시기부터 어지럼증 환자가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 2019년 6월. 11만 1032명의 환자가 어지럼증으로 의료기관을 찾았고, 7월에는 환자 수가 12만 3569명으로 늘어나면서 그해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여름철에는 과도한 냉방으로 인한 실내외 기온 차로 자율신경계에 이상이 생겨 어지럼증이 발생할 수 있다. 햇볕에 장시간 노출됐거나 땀을 많이 흘려 발생하는 탈수 현상 등도 여름철 급성 어지럼증의 원인이 된다. 평소 어지럼증을 느끼지 않았던 사람들도 이시기에 어지럼증이 발생 할 수 있고, 어지럼증을 호소하고 있는 환자들은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는 계절이다.. 여름철 어지럼증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데, 몇 가지 증상만으로 원인을 섣불리 예단하고 자가치료하는 것은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어지럼증의 원인은 크게 뇌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중추신경계 질환에 의한 어지럼증과 전정기관의 문제로 발생하는 말초신경계 질환에 의한 어지럼증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중추신경계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어지럼증은 팔다리 마비, 언어장애, 두통 등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비교적 긴 시간 동안 증상이 지속되며, 가만히 누워 있거나 앉아 있을 때는 증상을 느끼지 못하다가 일어서거나 걸을 때 어지럼증이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말초 전정 신경계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어지럼증은 이석증과 메니에르병이 대표적이다. 메니에르병은 어지럼증과 함께 귀가 먹먹해지고 이명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어지럼증으로 인해 구토가 나오기도 하며 시야가 빙글빙글 도는 회전성 어지럼증이 특징이다. 이석증은 평형감각을 담당하는 전정기관 내 미세한 돌인 이석이 떨어져 나와 반고리관을 자극하면서 발생하게 된다. 주로 현훈성 어지럼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이석을 본래 위치로 돌려놓는 이석 정복 요법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어지럼증의 원인을 찾기 위해 진행되는 검사로는 영상 안진검사, 동적 자세검사, 자율 신경계 검사, 뇌파 검사, 등이 있다. 여러 검사를 통해 원인이 파악되면 약물치료 등으로 문제가 되는 부위에 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기 어렵거나 약물치료로 효과를 보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환자 개개인의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균형감각 재활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균형감각 재활 치료는 만성 어지럼증을 앓는 환자들에게 좋은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으며, 환자의 개인별 특성을 고려해 균형장애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세란병원 박지현 진료부원장은 "여름철에는 충분한 수분 섭취를 통해 탈수를 막고 고령층은 장시간 외부활동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며 "그럼에도 어지럼증이 일시적이지 않고 자주 반복된다면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여름철 흔하게 발생하는 어지럼증을 단순히 냉방병으로 예단하고 자가 치료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이는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는 습관이다"며 "어지럼증의 원인 파악은 치료의 시작이자 가장 중요한 단계이기 때문에 자신에게 나타나는 증상을 잘 체크해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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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자살률은 2019년 기준 10만 명당 26.9명으로, OECD 국가 중 1위다. 한국인 사망원인 5위이기도 하다. 최근 대한신경과학회에서 ‘자살에 대한 잘못된 상식’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학회는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살 원인의 90%를 차지하는 우울증 또는 우울감이 있는지 수시로 물어보고 조기에 치료를 받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그런데 정부가 비정신과 의사 10만 명에게 안전한 SSRI 항우울제를 60일 이상 처방하지 못하게 하고 있어 우울증 치료에 제한이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대한신경과학회에서 발표한 자살 위험을 인지해야 할 때, 잘못된 상식 등에 대해 소개한다. ◇자살 위험 인지해야 할 때- 자살 이야기를 함- 총, 칼 등의 치명적인 도구를 찾음.- 죽음에 사로잡혀 있음.- 가망이 없고 절망 상태에 빠짐.- 자기혐오와 자기증오를 함.- 유언을 말하거나 상패를 버리고 주변을 정리함.- 다시 못 볼 것 같은 작별 인사를 함.- 가족과 친구를 만나지 않음.- 과음, 약물복용 등 자기 파괴적 행동을 함.- 심한 우울증에서 갑자기 편해 보이고 행복해짐.◇자살에 대한 잘못된 상식1. 자살하겠다고 말하는 사람은 실제로 자살하지 않는다.=> 아니다. 자살을 기도하는 사람은 그전에 대개 자살에 대한 경고나 사인을 보인다. 죽음에 대한 어떤 말도 무시하지 말아야 한다.2. 자살하려는 사람은 미친 거다.=> 아니다. 대부분 정상적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그들은 화가 나고, 슬픔에 잠기고, 우울하고, 절망하거나 극심한 스트레스와 감정적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이다.3. 자살하겠다고 마음먹으면 그 어떤 것도 자살을 막을 수 없다.=> 아니다. 매우 심한 우울증 환자도 마지막 순간까지 죽을지 살지 고민한다. 대부분은 죽기를 원하지 않는다.4. 자살하는 사람들은 도움을 받으려 하지 않는다.=> 아니다. 자살하는 사람들의 2/3가 죽기 전에 여러 가지 신체, 정신 증상으로 병원, 의원을 방문한다. 따라서, 의사가 모든 환자들에게 자살 생각에 대하여 물어보기만 해도 살릴 수 있다. 5. 자살에 대하여 물어보면 자살을 생각하게 할 수 있다.=> 아니다. 자살 질문이 다른 사람에게 자살 생각을 하게 하지 않는다. 오히려 자살하려는 사람을 구할 수 있는 방법 중에 하나이다.◇자살하려는 사람에게 해야 하는 말- 혼자가 아니고 걱정하는 누군가 있다는 것을 알려라.- 절망, 분노의 이야기를 잘 들어준다.- 그 사람의 말에 동감하고, 비판하지 말고, 인내심을 갖고 침착하게 수용한다.- 희망을 준다(도움을 받을 수 있고, 자살 생각은 일시적이고 당신은 나에게 중요한 사람이다).- 그 사람에 대하여 걱정하고, 심각하게 생각하고, 고통을 공유할 수 있다고 알려준다.◇자살하려는 사람에게 해서는 안될 말- 그 사람과 논쟁하는 것.- 자살 생각에 충격받은 행동, 삶의 가치 강의, 자살은 잘못이다.- 비밀로 한다고 약속한다.- 문제를 고치는 다른 방법을 알려주거나 충고를 한다.- 스스로를 비난한다(네가 자살 생각을 하는 것은 내 잘못이야 등).◇심한 감정적인 고통을 느끼는 사람에게 해야 할 5가지 행동-자살을 생각하고 있는지 물어보아라.-그들은 안전하게 지켜라. -거기 있어라. 이야기를 듣고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아보아라.-연결시켜 주어라. 자살예방센터, 가족, 친구 또는 정신건강 전문가에게 연결해주어라.-계속 감시하라. 누군가 추적 감시를 하면 자살이 크게 감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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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청소년들의 도박 문제가 심각하다.◇청소년 2.4%가 도박 문제 겪어오늘 열린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제1차 ‘도박 문제 포럼’에서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도박 참여 실태가 공개됐다.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1만5000명의 중·고등학생 중 18.5%가 돈내기 게임을 경험해봤으며, 10.8%가 자신의 형편에 비해 돈내기 게임에 지출을 많이 했다고 응답했다. 이들은 불법 인터넷 도박, 스포츠 내기 경기, 합법사행산업 순으로 많이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학교 밖 청소년들의 경우 2%가 문제군으로 분류될 정도로 도박을 즐기고 있었다.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연구부 박애란 부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스트레스가 심화돼 심리적 통제력을 잃고 도박 같은 문제 행동을 겪을 위험이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특히, 온라인 도박 이용률이 점점 올라갈 것으로 분석된다. 온라인 게임의 비중은 2015년 8.1%에서 2020년에는 11.7%로 뚜렷이 증가했다. 온라인 게임의 경우 손쉽게 접할 수 있으면서 심각한 도박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위험하다. 조사 기간 중 ‘최근 3개월 이내에 돈내기 게임을 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비율은 중학교 1년생이 19.9%로 가장 높았다. 돈내기 게임 참여 경험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는 것도 문제다.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통합지원본부 양미진 본부장은 “누구나 도박에 빠질 수 있고 단시간에 심각한 수준에 이를 수 있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도박에 대한 조기 발견 및 예방 교육이 아주 중요하다.청소년 도박 문제에 대해,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은 "청소년 도박이 온라인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며 "적극 개입해 청소년들의 도박 중독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문화체육관광부 황희 장관은 "입법뿐 아니라, 청소년 도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각계 각증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했으며, 교육부 유은혜 장관은 "도박 예방 교육뿐 아니라, 중독 학생에 대한 치료 기회 제공도 중요하다"며 "온라인 도박이 늘어나는 만큼 적극적인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중독의 경우 적극 개입해 치료해야청소년 도박은 성인과 마찬가지로 주변에서 문제 징후를 먼저 알아차리고 개입하는 게 중요하다. ▲거짓말 횟수가 늘거나 ▲물건을 팔거나 잃어버렸다고 하거나 ▲가족의 돈이나 귀중품을 훔치거나 ▲불분명한 입출금 내역이 발견되면 자녀의 도박 중독을 의심해야 한다. ▲가족이나 친구에게 고가의 선물을 하거나 ▲부모가 사주지 않은 고가의 물건을 가지고 있을 때에도 의심할 수 있다.병적 도박에 이르렀다면 반드시 의학적 치료가 필요하다. 도박에서 손떼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다시 도박에 쉽게 빠지는 이유는 대뇌의 쾌락 중추가 지속적인 자극을 받아 위축된 탓에, 결국엔 그 기능이 떨어져 기억력과 판단력이 저하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뇌에서 갈망을 못 참는 부분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약물치료나 상담치료 등으로 쾌락 중추를 대신 자극해 보상해야 한다.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에서 운영하는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다. 1336번으로 전화하거나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상담 신청을 할 수 있다.도박 중독 자가진단-도박에 집착한다. -쾌감을 위해 노름판 키운다.-노름판 빠져나오는데 반복적으로 실패한다.-노름판 파장 때 또는 노름판을 못 찾으면 안절부절 못한다.-도피의 방법으로 노름을 선택한다.-잃은 돈 찾기 위해 노름판을 찾는다.-노름에 빠진 사실을 감추려는 거짓말을 반복한다.-노름 자금을 구하기 위한 다른 범죄 행위를 시도한 적 있다.-노름 때문에 직장, 친구, 신용 등을 잃었다.-노름빚 해결을 위해 타인에게 의존한 적 있다.(5개 이상에 해당하면 병적 도박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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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기에 가장 흔한 만성질환인 알레르기비염을 오래 앓을수록 폐기능 장애를 겪을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천식환경보건센터는 천식 증상이 없는 소아 비염 환자에서라도 비염 유병 기간이 긴 경우, 정기적인 폐기능 검사를 통해 천식의 발생을 조기 발견해야 한다고 밝혔다. 적절히 치료해 영구적인 폐기능 장애를 예방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천식환경보건센터에서는 비염 환자에서 천식과 같은 작은 기관지의 폐기능 장애에 대해 연구했다. 연구팀은 비염 증상으로 외래를 방문한 144명의 소아청소년 환자들의 폐기능을 측정하고 천식 이행의 위험인자를 살펴봤다.평균 11세 총 144명의 환자는 콧물, 코막힘, 코 가려움 등 비염 증상이 있었으나 천식의 전형적인 증상인 반복적인 기침, 색색거림, 호흡곤란의 증상은 없었다. 대상자들에서 폐기능을 측정한 결과, 1초간 최대호기량(FEV1)이나 노력성폐활량(FVC)은 비교적 정상범위였으나, 10.4% (15명)에서 작은 기관지의 폐쇄와 기류장애를 나타내는 노력성호기중간유량(FEF25-75%)이 예측치의 65%로 이하로 낮아져 작은 기관지에 기류제한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연구팀은 FEF25-75%가 65% 미만으로 작은 기도의 기류제한이 있는 환자들과 그렇지 않은 환자를 두 군으로 나누어 비교했다. 그 결과, 혈액 총알레르기 수치, 혈액 호산구수, 호기산화질소의 농도는 두 군에서 차이가 없었지만, 작은 기관지의 기류제한이 있는 환자군의 비염 유병 기간은 5.39년, 그렇지 않은 환자들의 비염 유병 기간은 3.14년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천식환경보건센터 유영 센터장은 “비록 천식 증상이 없는 비염 환자에서도 유병 기간이 긴 경우에는 천식과 같이 작은 기도의 기류 제한이 올 수 있음으로 정기적인 폐기능 검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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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은 인류를 오랜 기간 악질적으로 괴롭히고 있는 질환이다. 우리나라 사망 원인 1위도 암이다. 암으로부터 해방하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조금이라도 일찍 알아채는 것이다. 췌장암, 대장암 등이 위험한 이유도 말기까지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가장 손쉽게 하는 검사 중 하나인 혈액검사로 암을 진단할 수 있다면 어떨까? 자주 간편하게 검사가 가능해 조기 진단율이 높아지고, 생존율도 높아질 것이다. 그런 미래가 다가오고 있다.◇혈액 속으로 방출된 DNA를 분석해 암 확인암을 진단하는 건 쉽지 않다. 조기에 발견하는 건 더 어렵다. 지금까지 사용되고 있는 선별검사로는 유방 X선 조영술(맘모그램), 분변검사, CT촬영, 내시경 등이 있는데, 검사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환자에게 불편한 과정이 포함돼 있다. 또 유방암은 유방암 검사, 폐암은 폐암 검사 등 암종 별로 각각 검사를 받아야 한다. 검사 한 번으로 완벽하게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면 감수할 수 있는 과정일지도 모르나, 아직 100% 민감도와 특이도를 가진 진단 방법은 없다. 민감도는 암 환자 중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의 비율, 특이도는 암이 없는 사람 중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의 비율을 뜻한다. 정확하게 암을 진단하거나 치료 효과를 확인하려면 실제 조직을 추출해 검사해야 하는데, 이는 먼저 암 조직이 확인돼야 하기에 진단법으로는 볼 수 없다.이 때문에 혈액검사로 진단과 치료 효과까지 알 수 있는 방법인 ‘액체생검(liquid biopsy)’이 약 10년 전 제기되자 단숨에 암 치료 분야에서 화두로 떠올랐다. 암 조직이 아닌 암세포나 암 주변 세포에서 혈액으로 배출된 사이토카인 등과 같은 단백질, DNA 등 바이오마커를 분석하는 기술이다. 가천대 길병원 유전체의과학연구소 안성민 교수는 “여러 바이오마커 중 최근에는 세포에서 혈액 속으로 들어온 DNA인 cfDNA(cell free DNA)를 분석하는 방법이 가장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정상 세포든 암세포든 모든 세포는 핵 안에 DNA를 담고 있다. 세포가 죽게 되면 이 DNA들이 혈액 속으로 배출된다. 이게 cfDNA다. 정상 세포의 cfDNA는 원형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지만, 암세포 cfDNA는 손상이 발생해 구별이 가능하다. 삼성서울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김종원 교수는 “밝혀진 특정 돌연변이 범주 안에서 암이 어느 장기에 퍼져있고, 어디에서 파생된 암인지도 알 수 있다”며 “혈액 검사로 cfDNA를 분석하면 수백 개의 유전자를 알 수 있는데, 암이 생긴 위치에 따라 그 유전자 조합이 다르기 때문에 비교 분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만 수십 개의 유전자 조합을 동시에 확인해 여러 암을 진단하는 건 난도가 높고, 정확도도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cfDNA 분석 기술, 초기 암 민감도 아직 낮아조기진단으로 큰 효용성이 있으려면 암 병기가 1기일 때부터 높은 정확도로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1, 2기에 추적되는 암세포의 cfDNA는 양이 매우 미미해 민감도가 높지 않다. 미국 일루미나 자회사 그레일이 2019년 5월 개최된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발표한 연구에서 암을 12종류로 한정 지어 진단했을 때 총 민감도는 76%정도 였다. 병기별로 보면 1기 34%, 2기 77%, 3기 84% 정도다. 암이 최초로 발생한 조직 예측도는 95%였고, 암이 없는데 있다고 잘못 판단된 정도는 1% 미만이었다.cfDNA는 암 치료 분야에서 이미 사용되고 있다. 안성민 교수는 “cfDNA를 이용하는 방법은 크게 3가지로 나뉘어 연구되고 있는데, 암 환자의 경과를 추적하는 방법, 사용하면 좋을 표적항암제를 매칭하는 방법 그리고 조기진단에 사용하기 위한 방법으로 나뉜다”며 “앞선 두 가지는 이미 사용되고 있고, 조기진단에 필요한 기술은 다른 것에 비해 난도가 높아 아직 실제로 사용되진 않고 있다”고 말했다.암 치료 효과를 높이는 데는 유용하다. 먼저 경과 추적을 할 수 있다. 수술이나 치료 이후 혈액 검사로 확인되는 cfDNA양을 비교 분석할 수 있다. 완치된 암 환자라면 정기 혈액검사로 cfDNA량 추적으로 재발을 확인할 수 있다. 김종원 교수는 “전이된 암이라면 CT를 찍어도 어디서 시작된 건지 확인이 불가능한데, cfDNA를 분석하면 알 수 있다”며 “훨씬 효과적인 치료 전략을 세울 수 있다”고 말했다. 사용할 표적 항암제를 선정하는 데도 유용하다. 안성민 교수는 “cfDNA를 분석해 어떤 돌연변이가 암을 유발했는지 알 수 있다”며 “이 기술로 환자에게 필요한 표적항암제를 수월하게 매칭할 수 있어졌다”고 말했다.◇50가지 암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연구까지 나와조기 진단으로 이용하기 위한 연구는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다. 최근에는 1회 혈액검사로 50여종의 암을 검출할 수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글릭만 비뇨기과와 신장 연구소 에릭 클라인(Eric A. Klein) 박사 연구팀은 암 환자 2823명과 암이 없는 환자 1254명을 대상으로 cfDNA를 확인하는 검사인 MCED 검사를 진행해 민감도, 특이도, 암 발생 예측 정확도 등을 측정했다. 그 결과 암 신호가 50개 이상의 암 유형에서 감지됐고, 특히 효과적인 선별도구가 없는 암에서 높은 민감도를 기록했다. 발견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진 췌장암, 간암, 식도암 등에서 민감도가 더 높게 나타난 것이다. 다만 검사의 여러 암 유형을 한 번에 감지하다 보니 민감도는 떨어졌다. 병기별로 1기 환자의 민감도는 16.8%, 2기 환자는 40.4%, 3기 환자는 77%, 4기 환자는 90.1%였다. 암이 없는 사람에게서 암이 있다고 나타날 확률은 0.5%로 적었다. 연구팀은 “50세 이상 암 위험이 높은 사람들을 선별하기 위한 도구로는 배포할 수 있을 만큼 정확하고 유용하다”면서도 “다만 초기 암에 대한 민감도는 아직 낮아서 기존 선별 검사를 대체하는 게 아니라 보완해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혈액 검사로 암 진단하는 미래 조금씩 다가오고 있어혈액 검사만으로 암을 조기 검사할 미래는 분명히 차근차근 다가오고 있다. cfDNA로 암을 조기 진단하기 위한 연구와 기업의 노력은 계속 진행 중이다. 현재 세계적으로 10여개 정도의 기업이 노력하고 있으며,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기업도 있다.하지만 전문가들은 낙관론을 경계했다. 김종원 교수는 “분명히 기술은 계속 발전하고 있지만, 조기 검진으로 활용되기 위해 초기 암을 검진해낼 수 있는 돌파구 기술이 나올 때까진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안성민 교수는 “초기 암의 민감도가 낮긴 하지만 위양성이 낮고 암은 조금이라도 일찍 발견되는 게 생존율을 높인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지금 나온 기술을 사용하는 것도 의미는 있다고 본다”면서도 “건강검진으로 사용되기 위해서는 수많은 데이터와 민감도를 계산해 효용성을 검증해야 하는 숙제가 남아있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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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필립스코리아 양압호흡기에 대해 사용중단을 권고했다. 해당기기의 소음방지부품에 사용되는 폴리우레탄이 특수한 상황에서 분해되어 발생하는 입자나 기체가 인체에 해로울 가능성이 있어 식약처가 사용 중단을 권고한 것이다. 다만 아직 기침, 두통, 부비동 염증 외 다른 치명적인 부작용이 보고되지는 않았다. 대한수면의학회는 현 상황에서 해당 양압호흡기의 사용 또는 중단여부의 결정에 있어 다음과 같은 가이드라인을 권고했다. ◇양압기 사용 중단, 담당 의사와 상의해야학회는 현재 필립스코리아에서 수입하는 양압호흡기를 사용하는 사람은 우선 필립스코리아의 안내에 따라 수리 혹은 교체하기를 권고했다. 필요한 수리 혹은 교체가 이루어지기 전에 현재 사용 중인 양압호흡기를 중단의 결정은 가능하면 담당 의사와 상의 후 결정해야 한다. 환자 상황에 따라 양압호흡기를 중단하는 것이 건강에 더 해로울 수 있다는 판단. 오존 등으로 기기를 세척하는 경우 폴리우레탄 분해가 가중되므로 정해진 방식 외로 세척하지 않아야 하며, 고온 고습 환경 역시 분해를 증가시킨다고 알려져 있다.◇심한 수면무호흡증, 사용 유지를학회는 양압호흡기 교체가 이루어지기 전까지 양압호흡기를 계속 사용할 지 여부는 수면무호흡증의 심각도(무호흡-저호흡 지수, 산소포화도, 수면 효율), 동반 증상(졸음으로 인한 작업이나 사고 위험), 동반 심혈관계 질환 등을 고려하여 임상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심한 수면무호흡증이나 심뇌혈관계 질환을 동반한 경우, 심한 졸음으로 사고 위험이 높은 경우에는 중단 보다는 유지가 필요할 수 있다. 합병증이 없으며 증상이 가벼운 경도의 수면 무호흡증인 경우 기기 교체 시까지 치료를 잠정 중단할 수 있다.한편, 이번에 리콜 대상이 된 필립스코리아 양압호흡기 모델명은 다음과 같다.Omnilab Advanced +DreamStation CPAPDreamStation CPAP ProDreamStation Auto CPAPDreamStation BiPAP ProDreamStation Auto BiPAPDreamStation BiPAP Au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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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자가 확대되면서, 자신이 백신 접종을 받아도 괜찮을지 궁금함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 특히 고위험수술에 속하는 심장 수술을 받은 환자는 백신 접종 후 부작용이 나타나지는 않을지 더욱 크게 우려하게 된다. 서울대병원운영 보라매병원 흉부외과 최재성 교수의 자문으로 심장질환자들의 백신 접종에 대한 정보를 알아본다.Q. 심장 수술 받았는데 코로나19 백신 맞아도 되나?최근 외래 진료 시 환자분께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다. 결론부터 말하면, 심장 수술을 했다는 이유로 백신을 못 맞을 이유는 전혀 없다.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접종해야 한다. 다만, 이미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전체적인 안전성을 100% 보장할 수는 없으므로 몇 가지 주의할 사항은 있다. 불행히도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는 드물게 보고되고 있다. 이상 반응 관련 뉴스가 심심치 않게 나오며 심장이나 대동맥 질환으로 기존에 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백신 접종이 썩 내키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지금 꼭 백신을 맞아야 하나? 사실, 이에 대한 대답은 현재로선 명쾌하지 않다. 대답을 위한 강력한 증거는 부족한 탓이다. 그러나 여러 문헌을 참고해 볼 때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상대적으로 심장질환 환자가 더 심각한 상태로 증상이 악화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심장질환이나 수술을 받았다면 백신 접종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Q. 해외 심장학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은 어떤가?미국심장학회 전문가들은 심장질환이 있거나, 심지어 심정지나 뇌졸중을 경험한 환자도 지체 없이 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이는 실제 여러 사례를 살펴본 결과, 백신 접종에 의한 위험보다 바이러스가 감염에 의한 위험이 훨씬 크다고 보기 때문이다. 실제 미국 노스웨스턴 메모리얼 병원의 패트릭 매카시 박사와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마크 길리노프 박사 등 세계적인 심장 수술 전문의들의 인터뷰 내용을 보더라도 아직 미국에서 백신이 인공심장판막이나 인조혈관, 그 밖에 관상동맥우회술, 대동맥수술 등 여러 종류의 심장 수술에서 특별한 영향을 미친다는 증거는 없다는 입장이다. Q. 그렇다면 백신접종에 대해 무조건 안심해도 될까?물론, 백신 접종 후 사망에 이르는 치명적 결과의 가능성이 보고된 것 또한 사실이다. 그러나 접종자의 절대다수가 일시적인 주사 부위 통증이나 피로감, 두통, 근육통, 오한, 관절통, 발열 등 경미한 증상발현에 그치고 수일 내 완화된다. 심장 수술 환자라고 해서 별다른 특별한 합병증이 더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드물게 알레르기 반응이 심하게 나올 수 있으므로 접종 직후 수 분에서 수 10분 정도는 상태를 면밀히 모니터할 필요가 있다. 다만, 현재 심부전이나 부정맥 등의 증상이 심하거나 다른 심각한 질환을 함께 가지고 있는 환자는 심장질환 전문의나 관련 질환의 전문의를 미리 만나 백신접종 안정성에 대해 상의해 보길 바란다. Q. 심장 수술 환자가 접종 후 주의할 점이 있다면?심장수술을 받은 환자 대다수는 와파린이나 항혈소판제 등 소위 피를 묽게 만드는 약을 복용한다. 따라서 접종 후 주사 부위에 가벼운 압박을 조금 더 오래 해 주는 것이 멍이 크게 드는 것을 방지하는 데 좋겠다. 약을 중단할 필요는 없다고 보나, 만일 계속 멍이 커지고 부종과 통증이 계속된다면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또한, 백신접종 후 발생하는 발열이나 근육통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난 경우 적정량의 타이레놀(아세트아미노펜) 복용은 큰 문제가 없다. 그러나 기타 진통소염제 등 다른 약을 함께 처방받았다면 복용 중인 와파린과의 상호작용 등을 확인하기 위해 심장질환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투약의 종류와 양을 점검해 보는 것이 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