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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5시간 미만 자는 성인 남성은 빈혈 위험이 정상 수면 남성보다 4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27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고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남가은 교수팀이 2016∼2017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19∼64세) 8205명(남 3613명, 여 4592명)을 대상으로 수면시간과 빈혈을 상관성을 분석했다. 남 교수팀은 성인 남성의 혈색소(헤모글로빈) 수치가 13g/㎗ 미만, 여성의 혈색소가 12g/㎗ 미만이면 빈혈로 진단했다. 빈혈의 발생 빈도는 성인 남성에서 1.6%, 성인 여성에서 12.0%로 나타났다. 여성의 빈혈 유병률이 남성보다 6배 이상 높았다. 평소 수면시간이 5시간 미만인 남성의 빈혈 발생 위험은 7∼8시간인 남성의 3.9배에 달했다. 남성은 나이가 많고, 염증 지표인 C-반응 단백(CRP) 수치가 높고, 비만의 척도인 체질량지수(BMI)가 낮을수록 빈혈 위험이 컸다. 여성은 나이가 젊고 체질량지수가 낮을수록 빈혈 위험이 큰 것으로 밝혀졌다. 남 교수팀은 논문에서 "성인 남성의 5시간 미만의 짧은 수면시간은 빈혈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라고 지적했다.빈혈은 일의 능률을 감소시키고, 감염성 질환에 더 쉽게 걸리게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혈관질환의 위험요인으로, 사망률 증가와 관련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우리나라 10세 이상 인구에서 빈혈의 위험요인으로, 낮은 소득, 저체중, 철분 섭취 부족, 비타민 C 섭취 부족이 확인됐다. 특히 철 결핍성 빈혈의 위험요인으로 여성ㆍ월경ㆍ비만ㆍ채식ㆍ저소득 등이 꼽힌다. 이 연구 결과는 '대한가정의학회지' 최신호에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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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본격적으로 겨울 추위가 찾아오진 않았으나,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이나 야외 활동이 많은 사람들은 벌써부터 전기장판, 핫팩 등을 하나둘 꺼내는 모습이다. 이처럼 피부에 직접 닿는 온열제품을 사용할 때는 ‘저온화상’에 주의해야 한다.저온화상은 말 그대로 40~45도 수준의 높지 않은 열에 장시간 노출됐을 때 발생할 수 있는 화상이다. 저온화상을 입을 경우 홍반·색소침착 등으로 인해 흉터가 남을 수 있으며, 심하면 1년 이상 지속되기도 한다. 온도가 낮은 상태에서 서서히 발생하다보니, 심해지기 전까지 통증을 비롯한 여러 증상을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저온화상을 막기 위해서는 평소 겨울철 온열 제품 사용법을 숙지해둘 필요가 있다. 우선 전기장판의 경우, 바닥에 펼친 뒤 바로 눕지 말고 두꺼운 이불, 요를 깔고 사용하도록 한다. 온도는 40도 아래로 맞추며, 예약 기능이 있다면 적정 시간이 지난 뒤 온도가 낮아질 수 있도록 시간을 미리 설정하는 게 좋다. 이는 겨울철 집에서 자주 사용하는 온수 매트 또한 마찬가지다.핫팩을 사용할 때도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반드시 옷 위에 붙여야 한다. 최고 온도가 50~70도를 넘나드는 핫팩을 피부에 장시간 부착할 경우, 화상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 한 부위에 지속·집중적으로 사용하지 말고 여러 부위로 옮겨 사용하며, 주머니나 몸 근처에 핫팩을 둔 채 잠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전기장판이나 핫팩 사용 중 따가움, 간지러움 등 이상 증상이 생겼다면 피부 손상 신호일 수 있다. 이 경우 즉시 사용을 멈춰야 한다. 이미 저온화상을 입었다면 미지근한 생리식염수로 화상 부위를 씻도록 한다. 생리식염수가 없는 경우 수건이나 천으로 얼음을 감싸 찜질하는 것도 방법이다. 물집이 생긴 경우에는 피부 손상 정도가 심한 상태일 수 있으므로, 가까운 병원을 찾아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때 물집을 인위적으로 손상시키면 2차 감염을 유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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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마스크를 쓰고 있어도 알레르기 환자들의 재채기, 콧물, 가려움증 등의 증상은 사라지지 않는다. 알레르기 증상 완화를 위해 복용하는 항히스타민제는 먹으면 졸음이 쏟아지지만 약을 먹지 않을 수도 없다. 조금이라도 졸음이 덜 한 항히스타민제를 알아보자.◇종류 다양한 항히스타민제항히스타민제는 크게 1세대와 2세대로 분류한다. 1세대 항히스타민제는 가장 초기에 개발된 약물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히스타민 수용체에 비선택적으로 작용한다. 콜린수용체, 세로토닌수용체, 아드레날린수용체, 중추신경계(CNS)에도 약효를 발휘한다. 1세대 항히스타민제로는 클로르페니라민, 디펜히드라민, 클레마스틴, 독시라민, 히드록시진 등이 있다.2세대 항히스타민제는 H1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약이다. 1세대 항히스타민보다 중추신경계 영향이 적다. 2세대 항히스타민제로는 세리티진, 로라타진, 아젤라스틴, 베포타스틴, 에피나스틴 등이 있다. 2세대 항히스타민제 중 간 대사작용을 하지 않고 약효를 발휘하거나, 약효 발휘 구조를 활용한 일부 약은 3세대 항히스타민제로 분류하기도 한다.◇2세대 항히스타민 졸음 덜해대부분의 항히스타민제는 졸음을 동반하지만, 2세대 항히스타민제는 1세대 약과 비교하면 졸림 현상이 덜하다. 1세대 약보다 중추신경계 영향력이 적기 때문이다. 일반의약품으로 구매할 수 있는 2세대 항히스타민제 성분으로는 세티리진, 로라타진, 펙소페나딘 성분이 있다. 개인차는 있지만, 이 중에서도 펙소페나딘(대표상품명:알레그라) 성분이 졸음을 가장 덜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티리진은 로라타진, 펙소페나딘보다 졸음 증상이 강하게 나타날 수 있다.단, 2세대 항히스타민제라고 해서 졸림 현상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기에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고 나서는 운전, 위험한 기계 조작 등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일은 하지 않는 게 좋다.도움말=대한약사회 오인석 학술이사(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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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두통(발작적·주기적으로 머리의 어느 한 부분에 통증이 생기는 것)환자가 늘고 있지만, 정작 자신에게 편두통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많다. 증상이 각양각색이기 때문이다.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증상에 맞는 약물을 복용하는 게 중요한데, 편두통인 것을 모르면 증상 관리가 제대로 안 돼 삶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하품·구토·복통 등 편두통 '예고 증상' 있어편두통이 생기는 상황은 사람마다 다르다. 대표적으로 ▷운동 중 ▷월경 후 ▷향수 냄새를 맡았을 때 ▷밝은 빛을 봤을 때 ▷시끄러운 소리를 들었을 때 ▷자동차를 탈 때 ▷치즈·초콜릿·커피를 섭취했을 때 등이다. 사람마다 원인이 각양각색이라 진단이 잘 안 되며, 편두통으로 진단받기까지 수십 년 걸리는 경우도 있다.편두통을 의심해볼 수 있는 상황은 ▷특정 상황에 노출되면 피로감·울렁거림 등 전조 증상이 있으면서 ▷머리의 한 부분이 욱신거리듯 아프고 ▷체했을 때 두통이 동반되고 ▷평소에 소리·냄새·빛 등에 민감한 편이고 ▷가족 중 편두통 환자가 있을 때다.편두통은 단순히 두통만 있는 것이 아니라 증상이 제 각각이다. 성인이 겪는 편두통 중 80%를 차지하는 게 무조짐 편두통인데, 피로감·무기력감·하품·울렁거림·구토·집중력 저하·근육 경직·갈증·복통 같은 다양한 예고 증상이 나타난 뒤 두통이 온다. 두통이 바로 나타나지 않고 예고 증상을 겪은 뒤 길게는 이틀 후에 두통이 생기는 경우도 있어서, 단순한 과로·스트레스·소화불량쯤으로 여기고 지나치기도 한다.예고 증상 후 시야에 검은 점이 생기거나, 빛이 번쩍 하는 느낌이 들거나, 운동장애, 감각장애 같은 신경학적 증세까지 나타난다면 조짐 편두통이다. 신경학적 증세가 수십 분간 지속되다가 한 시간 내에 두통이 뒤따른다. 소아기 때 겪는 소아기 주기 편두통의 경우, 예고 증상만 나타날 뿐 두통은 없다. 아이가 차만 타면 멀미를 하거나, 복통·어지럼증을 자주 호소하면 편두통일 수 있다. 대부분 중학교에 입학할 때쯤 이런 증세가 사라지지만, 그 이후부터는 주기적인 두통에 시달리게 된다.◇유발 요인 피하고, 생활습관 개선을편두통 관리는 유발 요인을 없애는 게 핵심이다. 자신이 어떤 상황에서 편두통을 겪는지 확인하고, 그 상황을 피해야 한다. 유발 요인을 피하기 어렵거나, 편두통을 1주일에 두 번 이상으로 자주 겪는다면 약을 복용해야 한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주로 항우울제·항경련제·베타차단제 등을 쓴다.두통 때문에 약국에서 진통제를 구입해 복용하는 사람이 많은데, 약을 자주(1주일에 이틀 이상) 복용하면 증상이 오히려 심해질 수 있다. 진통제의 일부 성분이 두통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병원에서 처방 받은 약을 써야 만성 편두통(한 달에 보름 이상 편두통을 겪는 것)이 오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스트레칭, 숙면, 명상, 가벼운 운동 등 신경을 안정시키는 생활습관을 갖는 것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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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스펙트럼장애(ASD) 아동과 정상 아동군의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을 비교해 본 결과 두 군간 장내 환경의 차이가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이 ASD 치료제 개발의 단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천근아 교수(연세자폐증연구소장) 연구팀과 일동제약 최성구 연구개발 본부장 이하 연구팀은 한국인 ASD 아동의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의 특징을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한국 ASD 아동 대상으로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분석을 시도한 국내 최초 연구 성과로 국제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 IF 5.7) 온라인판 최신호에 게재됐다. ASD는 사회성 결여와 의사소통 문제, 비정상적이고 상동적인 행동 패턴을 보이는 신경발달장애를 말한다. 2020년 미국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 통계자료에 따르면 ASD 유병률은 54명당 1명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며 국내 유병률도 약 2% 내외다. ASD 발병에 대한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치료제 또한 ASD의 핵심 증상에 대한 약물 치료가 아닌, 공존 문제행동에 대한 대증적 약물치료에 국한돼 있다. 2000년 초기부터 장내에 존재하는 미생물이 뇌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는 장-뇌 축(Gur-Brain axis) 이론이 조명돼 왔다. 장내 미생물 군집 형태에 따라 변하는 면역작용과 대사산물이 자폐증, 알츠하이머, 우울증, 뇌전증 등 뇌 관련 질환에 영향을 준다는 기전 연구가 다수 보고된 바 있다. 연구팀은 세브란스병원에 내원한 ASD 아동 54명과 비슷한 연령의 정상 아동군 38명을 대상으로 분변 내 장내 미생물 군집 구조를 비교 분석했다.ASD 아동과 정상 아동군의 분변을 수거해 분변 내 미생물의 유전자를 추출한 후,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ext Generation Sequencing, NGS) 기술을 이용해 대량의 장내 미생물 염기서열 데이터를 확보했다. 이후 생명정보학 분석(Bioinformatic analysis)을 수행해 ASD 아동과 정상 아동군의 장내 미생물 분포를 비교했다. 분석 결과 의간균류(Bacteroidetes)의 박테로이드(Bacteroides) 속(genus)은 정상 아동군에서 ASD 아동군 대비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는 최근 박테로이드 속이 인지 및 언어 발달 강화에 영향력을 보여준 앨버타(Alberta) 대학교 코지르스키 박사의 연구와 상응하는 결과다.ASD 아동은 방선균류(Actinobacteria)의 비피도박테리움(Bifidobacterium) 속이 정상 아동군 대비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비피도박테리움은 일반적으로 유익균으로 인식되나 하위 분류인 종(species) 수준에서 종류와 기능이 다양해 세부적인 추가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 장 건강과 뇌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의간균류/후벽균(Bacteroidetes/Firmicutes, B/F) 비율에서도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정상 아동군의 경우 B/F 비율이 상대적으로 ASD 아동군과 비교해 낮게 나타났다.또한 장내 미생물의 기능적 관점에서 정상 아동군은 영양 및 에너지 대사 관련 기능이 활발했으나 ASD의 경우 유전정보의 복제, 수리 기능이 더 활발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관찰됐다. 천근아 교수는 “자폐스펙트럼장애에 대한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는 전 세계적으로 활발히 연구되었지만 국내에서는 관련 연구결과를 찾기 힘들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ASD와 정상아동군 간의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분포와 기능의 차이를 발견했고, 향후 좀 더 정교한 연구 디자인을 통해 자폐스펙트럼장애에서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의 가능성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최성구 연구개발 본부장은 “이번 연구는 마이크로바이옴의 기능적 측면에서 ASD 환자의 에너지 대사와 긴밀한 연결 고리가 있음을 확인했다”며 “추후 에너지 대사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여 ASD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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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수화물 비중을 높이고 지방섭취를 낮춘 '고탄저지' 식단이 다이어트 식단의 인기가 여전한 가운데 탄수화물 대비 지방 섭취가 부족하면 만성콩팥병 발생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식단에서 탄수화물보다 지방 비중이 낮아도 지방 섭취량이 일정량 이상이면, 콩팥병을 일으킬 위험을 높이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김형래 순천향대서울병원 신장내과 교수팀이 한국인 9226명의 데이터를 탄수화물 대비 지방의 섭취비율로 분석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탄수화물 대비 지방 섭취비율이 낮은 그룹(지방 16.1% 미만, 탄수화물 83.9% 이상)은 비율이 높은 그룹(지방 21.5% 이상, 탄수화물 78.5% 미만)보다 만성콩팥병 발생 위험이 1.4배 높았다.이들을 4년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도 같았다. 탄수화물 대비 지방 섭취비율이 낮은 그룹의 만성콩팥병 발생 위험은 지방 섭취비율이 높은 그룹보다 1.7배 높았다. 이때 탄수화물 대비 지방 섭취비율은 '지방과 탄수화물(지방+탄수화물)로부터 얻는 열량'를 '지방으로부터 얻는 열량 섭취량'으로 나눈 것으로 정의했다.김형래 교수는 "고단백 식사가 신장의 과도한 여과를 유발해 기능을 빠르게 감소시키는 것은 잘 알려졌지만, 탄수화물과 지방섭취가 만성콩팥병에 미치는 영향은 연구가 부족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지나치게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를 하면서 지방을 적게 먹는 식이는 만성콩팥병을 유발할 위험이 크기 때문에 다이어트 등 일상에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단, 탄수화물보다 지방 섭취비율이 낮아도 적정수준을 섭취할 경우, 만성콩팥병 위험이 특별히 증가하지 않았다. 탄수화물 대비 지방 섭취비율이 16.1% 미만으로 낮아지면 만성콩팥병 위험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16.1% 이상만 유지하면 만성콩팥병 발생 위험은 탄수화물-지방 섭취비율과 관계없이 일정하게 유지됐다.한편, 이번 연구는 유럽임상영양대사학회의 국제학술지인 '임상영양(Clinical Nutrition)' 최근호에 'Relationship between carbohydrate-to-fat intake ratio and the development of chronic kidney disease: A community-based prospective cohort study(탄수화물 대비 지방 섭취비율이 만성콩팥병 발생에 미치는 영향: 지역사회 코호트 기반 연구)'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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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와 상관없이 갑작스럽게 종아리 근육이 수축·경직되고 심한 통증이 생기는 것을 ‘국소성 근육경련’이라고 한다. 흔히 ‘쥐가 났다’고 표현하는 이 증상은 종아리, 허벅지 외에 손가락, 어깨, 팔 등 신체 전반에 걸쳐 나타날 수 있으며, 길게는 몇 분 이상 지속되기도 한다.국소성 근육경련은 수분 부족으로 인한 전해질 불균형, 혈액순환 이상 등이 주요 원인이다. 알코올·카페인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체내 수분이 손실되고 전해질 균형이 깨져 경련 증상이 생기며, 격한 운동 또한 땀으로 미네랄 성분을 배출시켜 몸속 전해질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다. 과도한 운동은 근육에 무리를 줘 국소성 근육경련을 일으키기도 한다.특정 원인 없이 반복적으로 근육경련이 발생한다면 급성 콩팥병, 심장·뇌질환, 하지정맥류, 디스크 등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이들 질환과 근육경련의 연관성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근육을 이완·수축하는 혈액 속 마그네슘·칼슘 농도 저하와 대사기능 저하, 신경계 문제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 질환 외에 고혈압약, 천식약 등 약물 부작용에 의해서도 근육경련이 발생할 수 있다.근육경련과 감각 이상, 근력 약화를 동반하거나, 손으로 근육을 움직였음에도 근육경련이 완화되지 않는 경우, 움직이지 않아도 근육경련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경우,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질환에 의한 근육경련은 원인 질환을 치료하면 완화될 수 있다.근육경련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분·염분을 적절히 섭취하고 스트레칭을 통해 근력을 강화하해야 한다. 또한 평소 경련이 잘 발생하는 종아리, 발바닥 등을 많이 움직이고 마사지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수면 중 근육경련이 잘 생길 경우 다리 밑에 베개를 넣어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두고 자는 게 좋다.갑자기 근육경련이 발생했다면 당황하지 말고 마사지를 통해 해당 부위 근육을 풀어주도록 한다. 다리 근육경련 발생 시에는 다리를 편 상태에서 한 손으로 무릎을 누른 뒤, 다른 손으로 천천히 발끝을 얼굴 쪽으로 구부린다. 수면 중 발생한 근육경련은 주변 벽, 바닥 등을 발바닥으로 강하게 밟는 동작으로 완화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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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트아미노펜 계열 진통제(타이레놀)는 치통, 생리통 등 육체의 통증뿐 아니라 마음의 상처도 완화해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화제가 됐다. 다만, 이부프로펜 계열 진통제(애드빌, 모트린)는 남성에겐 반대로 작용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미국 켄터기대학 나단 드월 교수팀은 성인 62명을 대상으로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진통제를 섭취하게 한 뒤, fMRI(기능성 자기공명영상) 촬영으로 심리적 통증 완화 효과가 있는지 확인했다. 그 결과, 신체적 통증이 있을 때 활성화되는 뇌 영역인 ‘등쪽전두대피피질’ ‘전측뇌섬엽’ 등 부위 활동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연구팀 연구에서도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진통제를 복용한 그룹은 사회적 고통 체감도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감각이 둔해지다 보니 아예 타인 공감 능력까지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 제니퍼 크루커 교수팀이 학생 80여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진통제를, 한 그룹에는 위약을 먹게 했다. 1시간 후, 연구팀은 실험대상자에게 불쾌감을 주는 다양한 소리, 슬픔을 자극하는 8개의 영화·연극 시나리오를 보여주며 공감 능력을 확인했다. 그 결과, 위약을 먹은 그룹보다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진통제를 먹은 그룹이 다양한 소리에 불쾌함을 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타인의 신체적, 정신적 고통 공감도도 유의미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진통제가 신체적 고통뿐 아니라 정신적 고통도 감소시키는 이유에 대해 연구자들은 신체와 정신을 느끼는 뇌 기관이 비슷한데,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진통제 복용으로 해당 부위 영역이 일시적으로 마비되면서 정신적 고통도 둔감해지는 것으로 추정했다.행동·뇌과학학회 연합회 학술지 ‘Policy Insights from Behavioral and Brain Science’에 게재된 미국 샌타바버라 캘리포니아대학 심리학 뇌과학 연구실 카일래트너 박사팀의 메타 분석 논문에서는 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 두 계열 진통제 모두 대부분의 육체적 통증, 심리적 통증을 떨어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부프로펜 계열 진통제는 성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는데, 여성은 이부프로펜 계열 진통제를 복용했을 때 조직에서 배제되거나 배신당하는 등의 상황에 둔감해져 안정된 정서 상태를 유지하고, 마음을 치유하는 데 유리했다. 반면, 남성은 오히려 심리적 통증을 더 강하게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진통제에 심리적 통증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고, 해당 목적으로 복용해서는 안 된다. 아직 정확한 매커니즘이 밝혀지지 않은 데다가 약물의 과다복용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성인 기준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진통제는 하루에 최대 4000mg 이상 섭취하면 안 되고, 이부프로펜 계열 진통제는 3200mg 이상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2주 이상 마음의 고통이 지속한다면 진통제에 의지하지 말고, 우울증을 의심해보고, 전문가와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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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랄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다. 신체 성장에 관여하고 생리 기능을 조절한다. 미네랄이 부족하면 단백질·탄수화물·지방·비타민이 몸속에 아무리 많아도 쓸모가 없다. 단백질·탄수화물·지방을 에너지로 전환하고, 비타민이 몸속에 흡수되도록 돕는 게 미네랄의 역할이기 때문이다. 평소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신체 증상을 체크해 자신에게 어떤 미네랄이 부족한지 짐작해볼 수 있다.쥐가 잘 나면칼슘이 부족하면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다. 칼슘은 체내 미네랄 중 가장 많은 양을 차지하는데, 뼈뿐 아니라 혈액과 조직에도 함유돼 있어서 근육수축·심장박동을 통제하는 역할을 한다. 단백질 식품을 과도하게 먹거나, 알코올·카페인 섭취량이 많은 사람은 칼슘이 부족해지기 쉽다. 우유, 멸치, 브로콜리, 시금치 등을 통해 칼슘을 보충할 수 있다.편두통 잦으면마그네슘을 보충하는 게 좋다. 마그네슘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소모된다. 직장인·학생들에게 부족해지기 쉽다. 마그네슘이 부족한 상태가 지속되면 당뇨병·고혈압 등 만성질환의 위험이 높아진다. 시금치 같은 짙은 녹색의 채소로 마그네슘을 보충할 수 있다.상처가 잘 안 아물면아연을 섭취해야 한다. 채식을 하는 사람이 주로 아연 결핍을 잘 겪는다. 아연은 기억력에 관여하고 부족하면 우울감을 유발하거나 면역력을 떨어뜨리므로 반드시 필요하다. 남성호르몬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미네랄이므로, 기력 보충을 원한다면 붉은 살코기나 굴을 먹는 게 좋다.오후에 피로감 심해지면망간 부족을 의심할 수 있다. 망간은 다른 영양소가 에너지를 생성하고, 몸속 대사를 활발히 하는 데 도움을 준다. 망간이 부족한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동맥경화·이명·근골격계 질환이 생길 수 있다. 호두, 잣, 땅콩 같은 견과류에 망간이 많이 들어 있다.갈증 잘 느끼면칼륨이 부족한 것일 수 있다. 칼륨은 나트륨을 배출해 몸속 수분 균형을 유지하고, 근육 운동·혈압·심박수 등을 조절한다. 칼륨이 부족한 상태가 지속되면 신경 마비·부정맥·근무력증 등이 올 수 있다. 칼륨이 많은 식품은 바나나, 토마토, 아보카도가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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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안암병원은 지난 22일 환자혈액관리(PBM) 심포지움을 개최했다. 심포지움은 무수혈센터 개소 3년차를 맞이해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타 병원 의료진뿐만 아니라 환우 및 일반인 200여명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심포지움은 정재승 무수혈센터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박종훈 안암병원장의 환영사를 비롯해 ▲고려대 안암병원의 무수혈 치료경험 소개 ▲환자혈액관리를 위한 최신 지견 공유 등 2가지 세션으로 진행됐다.첫 번째 세션에서는 구강악안면외과 전상호 교수의 양악 수술관련 무수혈 치료 경험, 정형외과 장우영 교수의 무릎 인공관절 수술에서의 무수혈 치료 경험에 대해 각각 증례 발표했다. 이후 소아청소년과 박준은 교수가 유잉육종 환아의 무수혈 치료에 대해 강연했다.두 번째 세션에서는 산부인과 안기훈 교수가 NATA, SABM 등 유럽과 미국의 대표적인 혈액관리학회에서 발표된 최신 무수혈 연구사례와 관련한 최신 지견을 소개했다. 이어 마취통증의학과 신현주 교수가 마취통증의학과에서의 셀세이버(혈구수집기) 사용에 대한 해외사례와 최신 동향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신장내과 오세원 교수가 투석환자의 혈액관리에 대해 발표했다.이번 심포지움에서는 환자중심의 환자혈액관리 필요성이 재차 강조되었다. 정재승 무수혈센터장은 “신종 감염병 출몰 및 확산과 고령화, 저출산 등으로 많은 병원들이 혈액수급의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혈액 보유량 감소는 이제 현실적으로 실제 수술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게 사실”이라면서 “종교적 이유 및 개인적 신념등을 목적으로 한 환자들의 요구에 부응하여 무수혈 치료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최종적으로는 환자가 요청하지 않아도 입원하는 모든 환자들에게 PBM을 적용해 치료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가는 것이 우리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무수혈센터의 목표”라고 말했다.한편, 고려대 안암병원 무수혈센터는 2018년 개소하여 고려대 안암병원이 아시아 최초의 최소수혈 외과병원으로 도약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고려대 안암병원 무수혈센터는 현재 환자안전을 위한 최소수혈을 목표로 무수혈 및 최소수혈에 대한 원내 의료진 인식 강화, 적절 수혈 적응증 기준 업데이트, 환자 혈액관리 심포지엄 및 워크숍 개최, 그리고 원내 환자의 치료경험 및 축적된 데이터를 이용한 논문출판을 비롯해 환자혈액관리 관련 빅테이터, AI 센터와 연계한 연구활동 등 그 활동 영역을 확대해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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