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바백스가 개발하고 SK바이오사이언스가 제조, 공급하는 코로나19 백신 ‘뉴백소비드프리필드시린지' 10개 중 6개는 유효기간이 만료돼 폐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백신 도입물량의 폐기율은 3.6% 수준에 불과하다.국회예산정책처는 최근 '2021회계연도 결산 위원회별 분석'을 통해 확인된 국내 도입 코로나19 백신 별 폐기율을 보면, 노바백스의 백신 폐기율은 압도적으로 높다. 올해 7월 6일 기준 전체 백신 도입물량은 1억 4584만 회분이고, 이 중 529만 회분(3.6%)이 폐기됐다. 다른 백신의 폐기율을 보면, 아스트라제네카(AZ) 1.2%(26만 회분), 화이자 1.8%(158만 회분), 모더나 6.3%(197만 회분), 얀센 1.5%(5만 회분)이다.예산정책처는 유독 노바백스의 폐기율이 높은 원인으로 늦은 국내 도입을 지목했다. 노바백스 백신의 경우 2022년 2월부터 첫 국내 도입을 시행했는데, 이후 방역패스폐지(2022년 3월 1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2022년 4월 18일)이 진행돼 백신 접종률이 떨어졌다. 또한 노바백스 백신은 화이자, 모더나 등 기존 백신보다 승인 기간이 얼마 되지 않은 새로운 백신이라 일반 대중의 선호도가 높지 않았던 이유도 있었던 것으로 봤다.더 큰 문제는 남아 있는 노바백스 백신의 유효기간이 올해 10월까지로 얼마 남지 않았단 것이다. 올해 10월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노바백스 백신은 총 32만 회분이며, 앞으로 도입될 물량도 3767회분이 더 있다. 노바백스 접종 비율이 평균 8% 수준임을 고려하면, 유효기간 만료로 인한 폐기 백신 증가 가능성이 크다.이에 예산정책처는 백신 페기 최소화 방안으로 노바백스 백신에 대한 객관적 정보 제공 확대, 기존 물량 소진 후 접종 물량 재예측, 유효기간 모니터링 강화 등을 제안했다. 불가피한 경우 해외 공여 계획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노바백스 백신의 경우,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율이 가장 낮다. 2021년 2월부터 2022년 7월까지 이상반응 의심사례로 47만2321건(0.38%)이 신고됐는데, 노바백스의 백신의 이상반응 신고율이 0.15%로 가장 낮다. 다른 백신을 보면, 얀센이 0.59%로 이상반응 신고율이 가장 높았고, 아스트라제네카가 0.54%, 모더나 0.45%, 화이자 0.31% 순으로 신고율이 높았다.
-
몸에 담석(膽石)이 생기면 통증이 생길 수 있다. 담석은 간에서 생성되는 담즙(지방을 분해하는 소화액)이 걸쭉하게 변하고 뭉쳐 단단한 돌처럼 변한 것이다. 담석이 담낭이나 담관에 쌓여 염증이나 통증을 유발하는 것을 담석증이라고 한다. 담석증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은 무엇일까?2012년 조선대병원에서 담석증으로 수술이 예정된 성인 입원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성별 간 차이점을 조사한 결과, 혈당·콜레스테롤 수치 같은 부분에서 큰 차이가 없었지만 식습관과 생활습관은 차이가 있었다. 남성 환자는 여성 환자에 비해 ▲육류 ▲지방이 포함된 음식 ▲술 섭취가 더 많았다. 여성 환자는 남성 환자에 비해 운동량이 적었다. 운동량과 관련된 설문 조사의 '일주일에 한두 번 이상 운동한다'는 항목에 남성 환자는 73.9%가 응답했지만, 여성 환자는 22.2%만 응답했다. '일주일에 세 번 이상 운동한다' 항목에서는 남성이 26.1%, 여성이 13% 응답했다. 담석증 남성에게 많은 육류와 지방, 알코올 섭취 빈도가 높은 식습관은 비만의 원인이 되는 것 외에도 몸속 중성지방 수치를 높인다. 중성지방 수치가 높을수록 담석증도 잘 생긴다. 적은 운동량 역시 비만의 원인이 될 뿐 아니라, 담낭의 수축력을 저하시켜 담석 발생 위험을 높인다. 운동을 하면 담낭 같은 우리 몸의 장기들이 활발하게 움직이는데, 반대로 담즙이 제대로 흐르지 않고 정체돼 있으면 잘 뭉쳐, 담석 발생 위험이 커지는 것이다.담석증을 예방하고 싶거나 관리하고 싶은 남성이라면 하루 세 끼를 균형있게 챙겨먹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해조류 위주의 식사를 해야 한다. 콩이나 견과류도 도움이 된다.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음식과 식물성 단백질을 잘 먹는 사람은 담석증이 덜 생긴다는 보고가 있다. 단, 무조건 많이 먹으면 비만이 돼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 성인의 하루 권장 칼로리(40대 남성 기준 2300~2500㎉)에 맞추어 적당히 섭취하는 게 좋다.여성은 비만하다면 하루 30분 정도의 유산소 운동을 해야 담석증을 예방할 수 있다. 운동 없이 음식만 조절하는 과도한 다이어트는 담석증 위험을 높인다. 담즙은 기름진 음식을 섭취했을 때 지방 소화를 위해 배출되는데, 지방을 극도로 적게 먹으면 담즙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고 고여있어 담석이 생길 위험이 높아진다.
-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코로나19와 증상이 비슷한 질환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주변에서도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았지만 음성 판정을 받는 이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발열, 인후통, 콧물 등 코로나19 증상이 있음에도 음성으로 확인된다면 편도선염, 인후염 등과 같은 질환을 의심하고 병원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급성편도염’, 목 아파서 침도 못 삼켜목이 아프고 발열, 두통, 요통, 연하통(음식물·침을 삼킬 때 나타나는 통증), 사지 통증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편도선염’일 수 있다. 편도선염은 세균·바이러스로 인해 목 주위, 코 뒷부분에 위치한 편도선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구강 위생 상태가 좋지 않거나 면역력이 떨어진 경우에도 잘 발생한다. 코로나19와 증상이 비슷하지만 기침이 나오지 않는다. 초기에는 목이 건조한 정도며, 편도가 붓고 크기가 커지면서 통증이 심해진다. 급성편도염일 경우 목 통증이 심해 침을 삼키기 어렵고, 발열, 오한, 두통 등이 동반된다. 뼈 마디마디가 아프거나 귀 통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후두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인후염’, 목 아프지만 미각·후각은 문제없어인후통은 있지만 기침을 많이 하지 않고 미각·후각에도 문제가 없다면 ‘인후염’을 의심해야 한다. 인후염은 바이러스·세균 등으로 인해 인두(구강·식도 사이에 위치)와 후두(인두·기도 사이에 위치)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인두에 이물감·건조함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며, 악화되면 음식을 삼키기 어려울 정도로 목이 아프고 고열, 두통, 전신권태, 식욕부진, 입 냄새 등이 동반된다. 염증이 후두까지 확산될 경우 목소리가 쉬고 귀 아래에 통증이 생기기도 한다. 피로가 쌓이면 증상이 더욱 심해진다. 코로나19와 달리 맛을 느끼고 냄새를 맡을 수 있으며, 기침 증상이 약하거나 없고 목에 통증이 집중되는 양상을 보인다. 오한이나 숨 가쁨과 같은 증상도 드물다.‘역류성 인후두염’, 통증·소화불량 동반‘역류성 인후두염’ 또한 인후통을 유발하는 질환 중 하나다. 역류성 인후두염은 말 그대로 위의 내용물이 식도를 통해 인두·후두로 역류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위산이 인후두 점막에 자극을 가하면 점막이 손상되고 염증이 생긴다. 이물감과 함께, 신물·쓴물이 올라오는 느낌을 받게 되며, 소화불량을 겪기도 한다. 위식도 역류질환과 달리 명치 부위 통증은 없거나 약하다. 코로나19 환자가 겪는 전신 증상도 대부분 나타나지 않는다. 역류성 인후두염은 불규칙한 식습관과 과식, 스트레스, 음주·흡연, 피로, 활동량 부족 등이 주요 원인이므로, 예방 및 증상 완화를 위해서는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
-
과거에 우울증은 우울한 사람의 잘못이었다. 정신력이 약한 사람에게나 생기는 ‘엄살’이란 속설 탓이었다. 이 편견을 막아 세운 게 ‘우울증은 마음이 아닌 몸의 문제’란 관점이다. 우울증이 몸의 문제라면, 낫고자 하는 의지만으로 극복할 수 없는 게 당연하다. 정신력이 부족해 우울증이 생겼다고 자책할 필요도 없다.지난 7월 국제학술지 ‘분자정신의학(Molecular Psychiatry)’에 발표된 논문이 동요를 일으킨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세로토닌 결핍과 우울증 사이 연관성을 입증할 근거가 부족하단 연구 결과를 두고, 일각에선 우울증이 정말 ‘뇌의 문제’가 맞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그간 항우울제로 처방되던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가 정말 우울 증상을 개선하는지에 관한 논란도 있었다. 항우울제를 이용한 우울증 1차 치료에서 최소 30%의 환자는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단 사실이 의심에 박차를 가했다. 우울증에 관한 대중적 상식에 반하는 이번 논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세로토닌 결핍→우울증 발생… ‘절대 법칙’은 아냐소위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이 부족하면 우울증이 생긴다는 말이 대중에겐 공식처럼 알려졌다. 그러나 ‘우울증의 원인=세로토닌 결핍’이라 단순화할 수는 없다. 세로토닌 결핍은 우울증 발생을 설명하는 한 방법이지만, 모든 우울증이 세로토닌 결핍을 주원인으로 생기는 건 아니어서다. 중앙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선미 교수는 “우울증의 원인은 세로토닌 결핍 외에도 다양한데다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생기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중에게 우울증의 일반적 원인을 요약해 전달할 때 ‘세로토닌 결핍’이 자주 언급되다 보니, 이것이 우울증의 보편적인 원인이란 오해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대중적 상식에 어긋나나 기존의 의학 지식엔 부합한다. 세로토닌 결핍이 우울증의 다양하고 복잡한 원인 중 하나일 뿐이라면, 세로토닌 결핍으로 설명되지 않는 측면이 있는 게 당연하기 때문이다. 김선미 교수는 “우울증의 발생을 세로토닌 결핍만으로 설명할 순 없다고 의학 교과서에도 명시돼 있다”며 “이번 논문은 이 내용을 재확인한 셈”이라 말했다.◇우울증이 ‘몸의 문제’이기도 하단 사실은 변함없어이번 연구 결과가 우울증이 ‘몸의 질환’이란 상식을 뒤엎지도 않는다. 세로토닌 결핍이 우울증 발생과 연관된다는 것이 반박되지 않았을뿐더러, 세로토닌 외 노르에피네프린과 도파민 등 나머지 모노아민 신경전달물질 결핍 역시 우울증 발생과 관련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신경전달물질 불균형 외에도, 신체 이상으로 우울증의 병리를 설명하는 이론은 많다. ‘면역학적 이상으로 말미암은 뇌의 염증 반응’이나 ‘뇌하수체-시상하부-부신(HPA) 축의 이상’으로 우울증 발생을 설명하는 모델이 대표적이다. 신체 염증이 뇌로 전이되거나, HPA 축이 과활성화돼 코르티솔이란 호르몬 분비가 증가하면 우울증이 생길 수 있다. 특히 HPA 축 기능 이상은 우울증으로 입원한 환자의 40~60%, 외래 환자 20~40%에서 관찰된다고 알려졌다.우울증이 발생하는 원인은 지금도 계속 밝혀지는 중이다. 뇌과학이 발전하며 새로운 신경전달물질의 존재가 발견되는 등 뇌의 기능과 구조를 둘러싼 이해가 확장되고 있어서다.◇항우울제 신뢰도 떨어진 것 아냐…“계속 처방될 예정”우울증과 세로토닌 결핍 간 관계가 의문시되며 항우울제의 일종인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elective serotonin reuptake inhibitor, SSRI)’의 약효까지 덩달아 도마에 올랐다. SSRI는 신경세포 말단에서 세로토닌이 재흡수되는 것을 차단해 시냅스 내 세로토닌 농도를 증가시킴으로써 우울 증상을 완화한다. SSRI 외에도 ▲삼환계 항우울제 ▲모노아민 산화효소 억제제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제 등 다양한 항우울제가 있지만, SSRI는 역사가 오래돼 사용 경험이 많이 축적된데다 부작용도 적은 편이라 가장 널리 처방돼왔다.이번 논문이 SSRI의 신뢰도를 떨어뜨렸다는 해석은 비약이다. SSRI가 그간 비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처방돼 온 것도 아니다. 김선미 교수는 “SSRI를 비롯한 항우울제의 효과를 검증하는 연구가 많이 누적됐다”며 “그 많은 연구 내용이 이번 논문 내용만으로 뒤집히진 않는다”고 말했다. 의학계에선 우울증 환자에게 SSRI를 처방하는 것을 재검토하고 있지 않다.◇SSRI 효과 없다면? “다른 치료법 모색해야”SSRI를 복용한 후 우울증이 완화되지 않는 환자도 있다. SSRI를 비롯한 모노아민계 항우울제를 복용한 환자 약 40%에선 우울 증상이 완화되거나 사라지지 않는다고 알려졌다. 모노아민계는 세로토닌·노르에피네프린·도파민 등 신경전달물질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SSRI는 우울증 치료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약일 뿐, 모든 우울증에 듣는 ‘만능’이 아니다. 우울증은 여러 가지 요인이 복잡하게 얽혀 발생하고, 환자마다 원인과 잘 듣는 치료법이 다르다. 어떤 환자에겐 SSRI가 효과적이어도, 다른 환자에겐 그렇지 않을 수 있다.SSRI를 복용하고 증상이 개선되지 않았다면 주치의와 상의해 치료법을 바꿔야 한다. 다른 항우울제를 복용해 보는 것이다. 심리·사회·경제적 원인이 강하게 작용해 우울증이 생긴 경우라면, 심리치료를 받거나 복지기관의 경제적 지원을 모색하는 방법도 있다. 무엇이 됐든 나에게 맞는 치료법을 찾아나가는 게 중요하다.
-
-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방역당국이 중증화·사망 예방 효과가 입증된 화이자의 '팍스로비드' 또는 MSD의 '라게브리오' 등 코로나 경구용 치료제를 적극적으로 처방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그러나 17일 11시 기준 먹는 코로나 치료제의 처방률은 약 20% 수준이다. 지난해 초 처방률이 4% 수준임을 고려하면 상승하긴 했으나 여전히 높다고 보긴 어렵다.먹는 코로나 치료제는 출시 당시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란 기대감을 모았다. 그럼에도 처방률이 저조한 이유는 무엇일까?◇재고는 충분, 유효기간 만료 폐기 걱정할 상황먹는 코로나 도입 초기 처방률이 낮았던 이유는 물량 부족 때문이었다. 그러나 유효기간 만료로 인한 폐기를 걱정해야 할 정도로 재고가 쌓여 있음에도 처방률이 낮다.팍스로비드 재고는 이달 11일 12시 기준 61만 9543명분, 라게브리오는 11일 18시 기준 6만2711명분이다. 정부가 8월 초 팍스로비드 80만명분, 라게브리오 14만2000명분을 추가 구매하기로 결정해 재고량은 더욱 증가할 예정이다.현재 먹는 코로나 치료제는 유효기간 만료로 인한 폐기를 걱정해야 할 상황이다. 팍스로비드의 경우, 유효기간이 12개월로 일반 경구약보다 짧은 편이라 당장 6개월 후인 2023년 2월부터 유효기간 만료 물량이 발생한다. 라게브리오는 유효기간이 24개월이라 팍스로비드보다는 여유가 있으나 초기 도입분의 유효기간은 2023년 9월이다.낮은 처방률로 인해 재고가 쌓이면서 보건당국은 팍스로비드의 유효기간을 6개월 연장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 질병청에 따르면, 화이자는 경구용 치료제 유효기간 연장 관련 안정성 시험을 진행 중이다. 질병청은 화이자와 팍스로비드 사용기간을 12개월에서 18개월로 연장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현재 팍스로비드 재고 물량은 2023년 2월에서 2023년 8월로 연장된다.◇깜깜한 처방환자 정보, 찾기 어려운 코로나 약국… 난감한 현장현장 의료진들은 코로나 중증화 고위험군 환자에게 적극적으로 먹는 코로나 치료제 처방을 희망한다. 그럼에도 처방을 망설이는 이유는 정부의 미흡한 시스템 때문이다. 현재 시스템으로는 환자에게 안전하게 코로나 치료제를 처방하기도 어렵다. 정부는 처방 후 심평원 사후 보고, 한 번에 진료를 봤더라도 다른 약과 코로나 치료제를 분리 처방해야 하는 절차 등을 폐지했음에도 여전히 걸림돌이 산적해 있다.하나이비인후과 장규선 이비인후과 전문의는 "이전보다 처방 절차가 간소화된 건 맞지만, 여전히 처방은 힘들다"고 말했다. 장 전문의는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의 주 처방 대상인 60세 이상은 기저질환이 많아 복용하는 약도 많은데, 정부가 처방에 활용하라고 하는 DUR(의약품 안전사용서비스)에선 병용 금기 약물밖에 확인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그는 "팍스로비드의 경우, 병용 투약을 할 때 모니터링이 필요한 약, 용량조절이 필요한 약물 등이 있는데 DUR에는 이런 정보가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물론 환자가 투약하는 모든 약을 확인할 수 있는 '내가 먹는 약 한눈에 알아보기' 서비스가 심평원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되고 있으나, 처방 대상자인 60대 이상이 이를 아는 경우는 없다. 의사가 이를 이용해 일일이 확인해 처방하면 15~20분 이상이 소요돼 전반적인 코로나 환자 진료에 차질이 생긴다.상급병원의 경우, 코로나 환자 진료단계부터 어려움을 겪는다. 호흡기 증상이 있는 환자는 일단 병원에 들어올 수 없어 진단을 놓치고, 확진자는 반드시 별도의 격리실에서만 진료를 받고 먹는 코로나 치료제를 처방받아야 하는데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격리시설이 여유롭지 않다.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천은미 교수는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선 코로나 환자를 진료하려면 일반 환자와의 분리를 위해 격리장소, 인력, 환기시설을 모두 갖춰야만 해 진료부터 어려워 처방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상황이 긴급해 응급실을 통해 병원을 찾은 확진자에게도 처방은 불가능하다. 한양대병원 감염내과 김봉영 교수는 "어떤 행정적 이유인지는 알 수 없으나 입원, 외래환자에겐 처방 가능한 치료제가 응급실을 통해 방문한 확진자 또는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에겐 처방대상임에도 처방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기껏 처방을 해도 환자가 약을 받아가기가 어렵다. 리앤홍 이비인후과 이현종 원장은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는 코로나 치료제 조제를 전담하는 약국에서만 약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대학병원이나 몇몇 대형 병원 주변 외에는 전담 약국이 많지 않은데, 코로나 확진자에게 이 약을 받을 수 있는 약국을 찾아 헤매게 할 수 없으니 처방을 적극적으로 하기 쉽지 않다"고 했다. 12일 기준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조제가 가능한 약국은 전국에 2175개소뿐이다.◇처방·조제 기관 확대, 적극적 대국민 홍보가 우선그렇다면 진료 현장이 요구하는 개선사항은 무엇일까? 현장 전문가들은 보다 적극적으로 처방기관과 조제 약국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한다. 실제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처방이 가능한 진료기관의 수는 매우 적다. 진단부터 투약까지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은 1만 개소가 있으나, 이 중 야간에도 이용 가능한 종합병원급 이상에서 먹는 치료제를 처방하는 곳은 274곳, 상급종합병원은 7곳뿐이다.천은미 교수는 "대학병원의 경우, 일반 외래 환자 진료가 끝나는 4시 30분 이후에 코로나 환자 진료를 보고 약을 처방해주는 방법 등을 이용하면, 일반 환자와 분리한 외래진료가 가능하다"라며 "특히 고위험군 환자는 대학병원에 다니는 경우가 많기에 이 방식을 이용하면 중증화·사망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정부가 의료진과 국민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홍보를 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김봉영 교수는 "처방 관련 절차조차도 너무 자주 변경돼 전문가인 의사들도 혼란을 겪는다"라며 "최소한 처방하는 사람이 혼란스러워 처방을 못 하는 일은 없게 정부가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장규선 전문의는 "경구용 치료제 투약대상인 70대 이상은 두 약의 존재를 몰라 거부감 때문에 약 처방이 불가능한 경우도 많다"라며 "약이 필요한 대상에게는 정부가 더 적극적이고 세밀한 홍보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동시에 DUR 개선 등을 통해 의료진이 보다 처방 정보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게 시스템이 변경되어야 한다"고 했다.◇처방대상 확대는 불투명보다 적극적인 중증화·사망 예방을 위한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투약 방안 중 하나로 처방대상을 50대 이상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도 거론되고 있다. 4차 접종 대상자인 50대 이상까지 경구용 치료제 처방대상을 확대하는 게 실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된다.방역당국은 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다. 질병청은 팍스로비드 처방 대상 확대 계획과 관련한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의 서면질의에 "팍스로비드 처방 대상은 식약처 긴급사용승인 사항 내 유효성 평가 결과를 기반으로 중증으로의 진행될 위험요인을 가진 환자를 대상으로 설정했으며, 이는 설정된 처방 대상자 군에서 팍스로비드 효과가 유효하다고 평가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유효성이 입증되지 않은 이들까지 처방대상에 포함할 수 없다는 뜻이다.현재 팍스로비드는 기저질환 등 위험요인을 가진 50대를 포함한 12세 이상 환자에게만 처방이 가능하다.
-
-
-
우리나라에서 무릎인공관절 수술 시 수혈률은 2018년 기준 75.5%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미국(8%), 영국(7.5%), 호주(14%) 등 외국과 비교했을 때 크게 높은 수치다.순천향대 서울병원 정형외과 노재휘 교수팀은 2012년부터 2018년까지 국민국민건강보험공단-국가샘플코호트(NHIS-NSC)의 전국적 데이터 자료를 통해 5만553건의 무릎인공관절 수술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특히 무릎인공관절 전치환술,무릎인공관절 부분치환술,재치환술 등 3개 범주에 포함된 수술 등에서 전체 수혈률, 수혈 횟수, 수술 제제별 비용 등을 조사했다.평균 수혈률은 75.5%로 연도별 수혈률을 살펴보면 2012년 83.4%(5897/7066), 2013년 82.7%(5793/7001), 2014년 79.6%(5557/6978), 2015년 75.9%(5742/7557) 2016년 73.1%(6095/8337), 2017년 68.2%(4187/6139), 2018년 64.6%(4271/6613)으로 나타났다. 수혈 제제별 비율은 신선동결혈장이 1.8%, 혈소판이 0.5%, 적혈구가 97.7%였다.또 평균 수혈 비용은 수술당 13만920원으로 조사되었으며 연도별로는 2012년 15만3750원, 2013년 15만5000원, 2014년 15만4125원, 2015년 13만8250원, 2016년 12만5000원, 2017년 11만6125원, 2018년 11만2625원으로 확인됐다.노재휘 교수는 “무릎인공관절 치환술과 관련한 수혈 경향에 대한 이 전국적 데이터 연구에서 무릎인공관절 치환술을 시행할 때 수술 전·후 수혈률이 매우 높은 것을 확인했다”며 “매년 수혈율은 점차 감소하고 있지만 2012년부터 2018년까지 국내 동종 수혈률은 평균 75.5%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또 “이와 더불어 코로나가 길어짐에 따라 헌혈이 줄어들면서 혈액 수급에 어려움이 있어 대한적십자사의 혈액 보유량도 급격히 줄어들고 있고 인구 고령화에 따라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의 수요가 증가해 필요한 혈액 요구량도 증가하고 있다”며 “따라서 슬관절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할 때 출혈을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고 환자의 혈액 관리 프로그램(PBM, Patient Blood Management)을 통해 수술 시 동종 수혈의 사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SCI급 ‘국제학술지 국제 환경연구 및 공중보건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에 최근 게재됐다.
-
-
-
최근 이마트24 PB 아이스크림 내 금속 이물질 혼입이 큰 논란을 낳은 가운데 식품 내 이물질 혼입 사건이 매년 반복되는 사건임이 확인됐다.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2년 6월 말까지 최근 5년간 과자류 등 식품 내 이물질 혼입 건수가 매년 약 500건에 달한다. 인재근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2017년부터 2022년 6월까지 과자류 등 식품에서 적발한 이물질 혼입 위반 건수가 2692건이다. 연도별로는 2017년 442건, 2018년 458건, 2019년 480건, 2020년 555건이, 2021년에는 524건으로 2020년 기준 소폭 감소했으나. 연평균 490건에 육박했다. 2022년은 6월 말 기준 233건으로 파악됐다.식품별 이물질 혼입 현황을 살펴보면, 과자류 628건, 빵‧떡류 334건, 즉석섭취식품 134건, 즉석조리식품 90건, 음료류 82건, 면류 66건, 초콜릿‧코코아가공품류 65건, 주류 42건, 특수용도식품 40건, 커피 9건, 시리얼류 4건, 조미김‧김치류‧건포류 등 기타 식품은 1198건으로 나타났다.이물질별 혼입 현황은 곰팡이가 540건, 벌레 416건, 플라스틱 272건, 금속 171건, 유리 19건, 머리카락‧실‧끈‧종이 등 기타 이물질이 1274건으로 총 2692건으로 나타났다.식품위생법상 이물질 종류에 따라 시정명령, 품목제조정지, 영업정지 등의 처벌을 받는다. 최근 5년간 이물질 혼입 위반에 대한 행정처분을 살펴보면, 시정명령이 2114건, 품목제조정지가 225건, 영업정지가 30건, 행정지도·기처분·처분진행 중 등의 기타 처분은 323건이었다.식품 제조 업체별 이물질 혼입은 특정 업체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났다. 최다 건수는 A 업체가 78건으로 곰팡이 75건, 벌레 2건, 기타 1건이었으며 37건의 품목 제조정지, 6건의 시정명령, 35건의 기타 처분을 받았다. 다음으론 B 업체가 35건으로 많았고 C 업체 27건, D 업체 26건 순이었다.인재근 의원은 “식품 안전관리는 남녀노소 상관없이 우리 모두의 건강에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인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지적하며, “특히 이물질 혼입 사고가 반복해서 발생하는 업체에 대해서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기관이 관리·감독 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
전립선비대증을 치료하는 여러 치료법 가운데 인터벤션으로 시술하는 전립선동맥색전술이라는 치료법이 있다. 우선 인터벤션이 무엇인가에 대해 짚고 넘어갈 수밖에 없는데 인터넷에 그 의미를 찾아보면 (영상)중재시술이라 명하며, 인체의 몸을 직접적으로 열지 보지 않고 미세침습으로 피부에 작은 구멍을 통해 혈관 혹은 기타 원하는 신체부위를 다양한 첨단 장비와 시술도구를 이용하여 실시간으로 몸속을 관찰하면서 치료하는 영상의학과의 의학분야 정도로 풀이되어 있다.하지만 미세침습, 비수술, 수술 없는 치료로 통용되는 인터벤션 시술이 일반인들 가운데 아직 생소한 것이 사실이다. 이는 절개 또는 개복을 통한 전통적이며 직접적인 수술 방식이 익숙한 일반인들 입장에서는 당연한 것에 비해 인터벤션의 역사는 생각보다 오래되었다.1923년 상지의 동맥 및 정맥 조영술 시행을 시작으로 국내에서는 1955년 경부터 혈관 조영술이 시작되었으며 1980년대에는 초음파 유도하의 인터벤션 시작 및 간암의 인터벤션 치료를 시작, 현재까지 100년에 이르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우리 몸엔 구석구석 이어진 약 10만여 킬로미터의 혈관이 있는데 이는 지구를 두 바퀴 반이나 돌 수 있는 어마어마한 길이이다. 이 때문에 혈관조영장비등과 같은 고가의 최신 장비들과 전문성 있는 의료진이 함께해야만 하는 분야로 국내 10만여 명의 의사 중 약 300여 명만이 인터벤션 전문의로 종사하기에 일반인들로서는 다소 생소할 수도 있음이 이해되는 것은 사실이다.그렇지만 장비의 기술과 발전으로 인터벤션이 적용 가능한 질환은 전립선 비대증, 하지 정맥류, 자궁 근종, 혈관 조형술, 말초혈관 질환, 심부정맥 혈전증, 만성 골반통, 갑상선 결절, 투석혈관 문제 등 무려 50여 가지나 된다.일반적인 수술을 하게 되면 비용은 물론, 마취, 입원, 통증과 합병증 등에 대한 위험도와 부담이 생기기 마련인데 인터벤션 시술은 최소 절개에 따른 미세 침습적인 방법으로 전신마취가 필요 없으며, 입원이 필요 없거나 1~2일 정도의 입원 치료 기간이 대부분이다. 또한 출혈이 없어 회복이 빠르며 통증이 거의 없어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자 장점이다.인터벤션으로 치료가 가능한 질환 중 중장년층의 흔한 질환으로 손꼽히는 전립선비대증이 있다. 전립선동맥색전술이라는 인터벤션 시술을 통해 전립선에 영양이 공급되는 혈관 일부를 막아 크기를 줄이는 효과가 있으며 부작용도 거의 없다는 점에서 2016년 신의료허가를 받고 2019년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인된 바 있다.전립선비대증은 배뇨 문제에 따른 우울감과 함께 삶의 질이 저하되는 부분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서, 증상이 의심된다면 지체하지 말고 전문 의료진과 상담을 하는 것이 중요하며 전립선동맥색전술과 같은 적절한 치료를 통해 증상 개선이 가능한 질환이기에 자연치유를 기대하며 미룬다면 방광과 신장의 합병증 발병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이 칼럼은 휴먼영상의학센터 정혜두 원장의 기고입니다.)
-
-
전립선암은 연평균 증가율 13%로 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암이다. 전립선암에 대한 조기 검사와 적극적인 치료로 생존율이 많이 향상됐지만, 환자의 25~30%에서는 재발하고 이 중 일부는 더 악화돼 전이성 전립선암이 된다. 상계백병원 비뇨의학과 박대형 교수의 도움말을 통해 전이성 전립선암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호르몬 치료 병력이 없는 전이성 전립선암의 초기 치료 방법으로는 외과적 거세술과 약물을 이용해 혈중 남성호르몬을 거세 수준까지 낮추는 내과적 거세술이 있다. 항남성호르몬요법이 고환절제술보다 생존율이 높고, 임상적 진행이나 치료 실패가 적어 수술적 거세보다는 주요 남성호르몬 박탈요법을 권고하고 있다. 이러한 호르몬 억제 치료는 매우 효과적이지만 결국 대부분 병이 진행돼 소위 거세 저항성 전이성 전립선암의 상태에 이르게 된다. 이전에는 호르몬에 불응 시 도세탁셀과 같은 항암 화학치료를 했지만, 최근 새로운 안드로겐 생성 및 수용체 억제제 등의 제품들이 승인돼 사용되고 있다.전이성 전립선암 환자에서는 종양의 직접적인 침범, 뼈 전이, 척수 압박이 나타날 수 있다. 전립선암이 진행하면, 이 중 50~70%의 환자들에서 합병증이 발생하며, 뼈 전이와 이로 인한 합병증이 가장 흔히 나타난다. 뼈 전이로 인해 척추의 압박골절이 발생하면, 척수 압박이 동반될 수 있다. 전체 전립선암 환자 중 약 10%에서 척추 압박골절에 의한 척수 압박이 발생하며,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위치는 흉수다. 따라서 척수 압박과 이로 인한 보행장애, 배뇨장애, 배변장애 그리고 신경 압박에 의한 통증 발생을 늦추거나 예방하기 위해 뼈의 전이를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박대형 교수는 "전립선암이 뼈로 진행이 잘 된다는 점을 인지하고 암에 의한 골 파괴가 갑자기 촉진될 수 있어 주기적인 영상 검사와 칼슘, 비타민 D 등의 검사가 필요하다"며 "스트레칭, 걷기, 체중 지지 운동을 통해 뼈를 지지하고 있는 근육을 증가시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척추압박이 의심되는 환자에서는 즉시 고농도 스테로이드 요법으로 치료하고,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으로 진단된 상태에서 뼈 전이가 있다면 비스포스포네이트 또는 데노수맙을 사용해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 호르몬 치료에도 전립선항원수치가 오르고 뼈 전이가 악화되거나 복부 장기의 전이가 새로 발견된다면 항암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아비라테론 또는 엔잘루타미드 등의 제제를 고려할 수 있으며, 환자들의 기저질환에 따라 선택하여 약제를 사용할 수 있다. 박대형 교수는 "아비라테론 제제는 남성호르몬뿐 아니라 스테로이드의 생성도 차단할 수 있어 추가로 프레드니솔론을 병용 투여하고, 당뇨 환자 등 말초 혈관계에 부담이 가는 환자들에게는 혈압이 올라갈 우려가 있어 처방하기 어렵다"며 "엔잘루타미드는 경련, 발작 등의 위험이 있어 간질의 병력이나 뇌 손상이 있다면 처방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18만803명 늘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8주 만에 최다치를 기록한 것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2168만2816명이라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469명, 사망자는 4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만5752명(치명률 0.12%)이다. 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18만236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3만2513명, 부산 1만3024명, 대구 8717명, 인천 9004명, 광주 5493명, 대전 6132명, 울산 3856명, 세종 1530명, 경기 4만5923명, 강원 5162명, 충북 5685명, 충남 7502명, 전북 6264명, 전남 7497명, 경북 7509명, 경남 1만2667명, 제주 1758명이다.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총 567명이다. 20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547명은 지역별로 서울 10명, 부산 8명, 대구 11명, 인천 109명, 광주 28명, 대전 45명, 울산 21명, 세종 18명, 경기 41명, 강원 14명, 충북 41명, 충남 40명, 전북 27명, 전남 12명, 경북 41명, 경남 56명, 제주 25명으로 나타났다.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425명, 유럽 76명, 아메리카 46명, 오세아니아 12명, 아프리카 5명, 중국 3명 순으로 많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