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인공관절 수술 시 평균 75.5%는 수혈 필요

입력 2022.08.17 13:47

순천향대 서울병원 연구팀, 2012년부터 2018년까지 무릎인공관절수술 5만건 분석

순천향대 서울병원 정형외과 노재휘 교수./사진=순천향대 서울병원 제공
우리나라에서 무릎인공관절 수술 시 수혈률은 2018년 기준 75.5%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미국(8%), 영국(7.5%), 호주(14%) 등 외국과 비교했을 때 크게 높은 수치다.

순천향대 서울병원 정형외과 노재휘 교수팀은 2012년부터 2018년까지 국민국민건강보험공단-국가샘플코호트(NHIS-NSC)의 전국적 데이터 자료를 통해 5만553건의 무릎인공관절 수술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특히 무릎인공관절 전치환술,무릎인공관절 부분치환술,재치환술 등 3개 범주에 포함된 수술 등에서 전체 수혈률, 수혈 횟수, 수술 제제별 비용 등을 조사했다.

평균 수혈률은 75.5%로 연도별 수혈률을 살펴보면 2012년 83.4%(5897/7066), 2013년 82.7%(5793/7001), 2014년 79.6%(5557/6978), 2015년 75.9%(5742/7557) 2016년 73.1%(6095/8337), 2017년 68.2%(4187/6139), 2018년 64.6%(4271/6613)으로 나타났다. 수혈 제제별 비율은 신선동결혈장이 1.8%, 혈소판이 0.5%, 적혈구가 97.7%였다.

또 평균 수혈 비용은 수술당 13만920원으로 조사되었으며 연도별로는 2012년 15만3750원, 2013년 15만5000원, 2014년 15만4125원, 2015년 13만8250원, 2016년 12만5000원, 2017년 11만6125원, 2018년 11만2625원으로 확인됐다.

노재휘 교수는 “무릎인공관절 치환술과 관련한 수혈 경향에 대한 이 전국적 데이터 연구에서 무릎인공관절 치환술을 시행할 때 수술 전·후 수혈률이 매우 높은 것을 확인했다”며 “매년 수혈율은 점차 감소하고 있지만 2012년부터 2018년까지 국내 동종 수혈률은 평균 75.5%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또 “이와 더불어 코로나가 길어짐에 따라 헌혈이 줄어들면서 혈액 수급에 어려움이 있어 대한적십자사의 혈액 보유량도 급격히 줄어들고 있고 인구 고령화에 따라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의 수요가 증가해 필요한 혈액 요구량도 증가하고 있다”며 “따라서 슬관절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할 때 출혈을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고 환자의 혈액 관리 프로그램(PBM, Patient Blood Management)을 통해 수술 시 동종 수혈의 사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SCI급 ‘국제학술지 국제 환경연구 및 공중보건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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