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에 벌레, 곰팡이가… 식품 이물질 혼입 매년 500건

입력 2022.08.17 10:20

식품 이물질
식품 내 이물질 혼합 사례가 매년 500건 내외로 발생하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최근 이마트24 PB 아이스크림 내 금속 이물질 혼입이 큰 논란을 낳은 가운데 식품 내 이물질 혼입 사건이 매년 반복되는 사건임이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2년 6월 말까지 최근 5년간 과자류 등 식품 내 이물질 혼입 건수가 매년 약 500건에 달한다. 인재근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2017년부터 2022년 6월까지 과자류 등 식품에서 적발한 이물질 혼입 위반 건수가 2692건이다. 연도별로는 2017년 442건, 2018년 458건, 2019년 480건, 2020년 555건이, 2021년에는 524건으로 2020년 기준 소폭 감소했으나. 연평균 490건에 육박했다. 2022년은 6월 말 기준 233건으로 파악됐다.

식품별 이물질 혼입 현황을 살펴보면, 과자류 628건, 빵‧떡류 334건, 즉석섭취식품 134건, 즉석조리식품 90건, 음료류 82건, 면류 66건, 초콜릿‧코코아가공품류 65건, 주류 42건, 특수용도식품 40건, 커피 9건, 시리얼류 4건, 조미김‧김치류‧건포류 등 기타 식품은 1198건으로 나타났다.

이물질별 혼입 현황은 곰팡이가 540건, 벌레 416건, 플라스틱 272건, 금속 171건, 유리 19건, 머리카락‧실‧끈‧종이 등 기타 이물질이 1274건으로 총 2692건으로 나타났다.

식품위생법상 이물질 종류에 따라 시정명령, 품목제조정지, 영업정지 등의 처벌을 받는다. 최근 5년간 이물질 혼입 위반에 대한 행정처분을 살펴보면, 시정명령이 2114건, 품목제조정지가 225건, 영업정지가 30건, 행정지도·기처분·처분진행 중 등의 기타 처분은 323건이었다.

식품 제조 업체별 이물질 혼입은 특정 업체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났다. 최다 건수는 A 업체가 78건으로 곰팡이 75건, 벌레 2건, 기타 1건이었으며 37건의 품목 제조정지, 6건의 시정명령, 35건의 기타 처분을 받았다. 다음으론 B 업체가 35건으로 많았고 C 업체 27건, D 업체 26건 순이었다.

인재근 의원은 “식품 안전관리는 남녀노소 상관없이 우리 모두의 건강에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인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지적하며, “특히 이물질 혼입 사고가 반복해서 발생하는 업체에 대해서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기관이 관리·감독 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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