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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간지러우면 자연스럽게 손톱을 세워 두피를 긁게 된다. 이 습관이 탈모를 유발할 수도 있다.각종 세균이 서식하고 있는 손으로 머리를 긁으면 두피가 자극받아 지루성 두피염이 생길 수 있는데, 이는 탈모 위험을 키운다. 염증 부위를 반복해 긁으면 두피에 진물과 상처가 생겨 두피 환경이 악화하는데, 이때 모발은 두피에서 충분한 영양분을 공급받지 못해 쉬이 탈락하기 때문이다. 염증도 모근에 영향을 줘 탈모를 유발한다. 지루성 두피염으로 인한 탈모는 진행 속도가 빠르다는 특징이 있다.지루성 두피염이 생기면 머리가 더 심하게 가려워지고, 붉음증, 뾰루지, 각질(비듬), 진물 등이 동반된다. 보통 머리를 긁는 습관과 함께 스트레스, 피로, 호르몬 변화, 자외선 등 두피 환경에 악영향을 주는 요인들이 더해지며 유발된다.다행히도 근본 원인인 지루성 두피염을 치료하면 탈모는 좋아진다. 생활 습관을 교정하면 지루성 두피염은 대체로 완화된다. 지속해서 염증 치료 성분이 들어 있는 샴푸로 머리를 깨끗이 감고, 기름진 음식을 피하며 충분히 자는 게 좋다. 머리가 간지러울 땐 손톱으로 절대 직접 긁으면 안 된다. 손톱이 아닌 손가락 끝으로 꾹꾹 눌러주는 등의 방법이 있다. 증상이 나아지지 않거나, 염증이 심하다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염증과 가려움증을 가라앉히는 약을 처방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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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은 예후가 좋지 않다. 5년 상대 생존율은 13.9%다. 일반인과 비교했을 때 췌장암 환자가 5년간 생존할 확률이 그 정도로 낮다는 얘기다. 증상도 없는데 그나마 황달, 체중 감소, 등 통증 등이 잘 알려져 있다. 갑자기 등 통증이 생겼다면 췌장암 진단을 위해 내원해야 하는 걸까?◇아픈 부위 명확하고 잠깐 나타나는 등 통증은 췌장암 아냐등 통증은 매우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한다. 등 부위의 다양한 근육 이상부터 대상포진 같은 신경질환이 주요 원인이며 심근이나 갈비뼈에 문제가 생겨도 등 통증이 발생한다.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주광로 교수는 “실제 등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많지만, 대부분의 경우 신경성(과민성) 건강염려증, 운동 부족, 부인과 질환, 근골격 질환 등이 원인이었다”며 “췌장암 발생률은 약 만 명당 한 명꼴로 낮기 때문에 사실상 등 통증이 있다고 해서 실제로 췌장암일 확률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물론 등 통증이 전혀 관련 없는 건 아니다. 다만 췌장암으로 등 통증이 발생하면 이미 3기 이상일 가능성이 높다. 통증 위치는 췌장 부위, 즉 명치 뒤쪽이며 아픈 부위가 명확하게 짚이지 않고 통증이 시작되면 한 시간 이상 오래 지속된다. 간혹 다른 곳으로 뻗치는 방사통이 동반되기도 한다. 그러므로 스트레칭이나 등을 쭉 펴거나 허리를 돌릴 때 순간적으로 발생하는 통증은 췌장암 탓이 아니다. 또 췌장암은 체중감소, 식욕감퇴, 당뇨, 췌장효소 부족으로 인한 묽은 변 등 다양한 증상이 함께 나타나기 때문에 동반 증상을 잘 검토해야 한다.◇췌장낭종, 암 발전하지만 정기 검사 통해 완치 가능등 통증 외에 췌장낭종이 있다는 소견도 췌장암을 걱정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모든 낭종이 암으로 발전하는 건 아니지만 점액성 낭종은 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 검진 시에 낭종 소견이 있다면 주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하는 까닭이다. 주광로 교수는 “췌장낭종이 단기간에 암으로 발전하지는 않는다”며 “여러 지표를 통해 암이 되는 시기를 예측할 수 있어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 제때에 치료하면 췌장암이 되기 전에 완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주치의와 함께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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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은 항상 항상성을 유지하고자 한다. 적절한 에너지를 섭취하고 소비하도록 뇌, 장, 근육, 간, 지방 등의 조직이 긴밀한 상호작용으로 밸런스를 이룬다. 이 밸런스를 깨고 체중 감량을 하기 위해서는 에너지 섭취는 줄이고 소비를 늘여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체중 감량을 위한 비만 약은 크게 나누어 △덜먹게 해서 에너지 섭취를 줄이는 식욕억제제와 △체외 배출로 에너지 섭취를 줄이는 흡수 억제제, △에너지 소비량을 늘이는 지방 연소(fat-burning) 제로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에너지 섭취를 줄이는 것도 좋겠지만, 섭취한 에너지를 더 빨리 태우는 것도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의사의 처방 하에 복용할 수 있는 대부분의 비만치료제로 승인된 비만약은 식욕억제제와 흡수억제제에 속한다. 바꿔 말하면 시판된 ‘지방을 태우는’ 약은 모두 비만치료제로 승인되지 않았다는 뜻이다. 정녕 지방을 태워서 체중을 감소시키는 약은 없는 것일까? 지방 연소제(fat-burner)로 시판되는 제품에 포함되는 성분은 카페인, 녹차, L-카르니틴, 가르시니아, 캡사이신, 타우린, 가용성 식이섬유 등이다. 사실 이 성분들이 지방 연소를 효과적으로 한다는 충분한 근거는 없다. 다만 그 함량이 적고 치명적인 부작용을 가지지는 않으므로 흔히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 이 성분들 중 그나마 근거가 있는 성분은 카페인과 녹차이다. 카페인은 중추신경을 자극하고 아드레날린 분비를 촉진하며 지방분해를 자극하고 지방산 합성을 억제하여 지방을 태울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되었는데, 운동 능력을 약간 향상시켰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다만 체중에 대해서는 아주 약한 효과가 보고되었는데 약 0.3~4.9kg 정도의 체중 감소가 있다는 연구도 있는 반면, 체중에 변화가 없는 경우도 있었다. 녹차는 카페인, 폴리페놀, 카테킨을 포함하고 있어 식욕 억제와 지방분해 촉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었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아주 소수의 연구에서 1.5~1.7kg의 체중 감소 효과를 보고했고 대부분의 연구에서는 큰 효과가 없었다. 그 밖에 다른 성분들은 체중 감소나 지방연소 효과에 대해 사람에서 연구했을 때 큰 효과가 없거나 미미했고, 아니면 사람에서 충분히 연구된 바가 없는 성분들이다. 또한, 이 성분들은 고함량을 복용하면 부작용이 있었는데, 불안, 초조, 불면, 떨림, 두근거림, 메스꺼움, 구역 등의 증상뿐만 아니라 신장이나 간의 부작용이 나타난 경우도 있다.비만 약의 체중 감소 효과는 식욕 억제 > 흡수 억제 > 지방 연소 순으로, 덜먹거나 먹은 것을 내보내서 에너지 섭취를 줄이는 것이 체중 감량에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고, 많이 먹고도 에너지 소비를 더 많이 해서 체중을 빼는 것은 매우 어렵고 부작용을 유발한다. 지금까지 알려진 비만 약 중 지방 연소 효과를 가진 약은 거의 없고, 있더라도 매우 약해서 지방 연소로 성공적인 체중 감량을 달성하기 어렵다. ‘식욕억제제 말고 살 빼는 약은 없어요?’, ‘이 비만 약이 지방을 태우는 약인가요?’, ‘지방을 태우는 약을 광고에서 봤는데요?’ 등의 질문들에 대한 대답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아주 약간 지방을 태울 수 있겠지만 큰 기대는 하지 마십시오’ 라고 하겠다. 또한 지방을 태우는 성분들의 과 복용은 부작용을 초래하므로 매우 주의해야 한다. 기대에 부응하는 답이 아니라 아쉽지만 먹는 양을 줄여서 에너지 섭취를 줄이고 지방을 태우는 일부 성분들의 도움을 받아 운동을 해서 에너지 소비를 증가시켜 체중을 빼는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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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혈증은 미생물 감염이 원인이 돼 감염되지 않은 몸의 다른 부위에까지 심각한 영향이 생기는 상태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매년 전 세계에서 약 4900만명의 패혈증 환자가 발생하고, 그 중 1100만명이 사망한다. 2.8초마다 1명이 사망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도 매년 2500명 이상이 패혈증으로 사망한다. 그러나 패혈증에 대한 관심이 높진 않다. 패혈증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열나고 의식 흐려지고… 증상 다양한 패혈증패혈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발열과 오한이다. 심장 박동이나 호흡이 비정상적으로 빨라져 숨이 찬다. 소변량이 줄고 구토, 구역질,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 의식이 흐려지거나 정신착란 등 신경학적 문제가 발생하거나 피부가 푸르게 보이는 경우, 36도 이하의 저체온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다만 모든 패혈증 환자에게 이러한 증상이 발생하는 건 아니다. 노인이나 면역저하자 등은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도 한다.◇면역저하자에게 더 치명적인 패혈증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빠르게 악화해 사망할 수도 있는 패혈증은 면역이 약한 사람에게 더욱 치명적이다. 질병관리청과 대한중환자의학회가 2019년 9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2년 4개월간 수집된 1만1981명의 패혈증 환자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패혈증 환자 대부분은 기저질환이 있었다.병원 발생 패혈증의 경우 고형암, 혈액암, 간질환, 면역억제제 복용자 등 기저질환을 앓는 경우가 많았으며, 상대적으로 연령이 젊고, 남성의 비율이 높았다. 지역사회 발생 패혈증에서는 신경계 질환과 폐질환 환자가 많았다.◇완벽한 예방 어려워 초기 치료 중요패혈증은 완전히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 아니다. 그래도 예방법이 없는 건 아니다. 패혈증 위험 요소를 줄이는 것이다.패혈증 예방의 첫 번째 방법은 균형 잡힌 영양 섭취이다. 패혈증은 면역력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이다.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통해 면역력이 약해지지 않게 해야 한다.두 번째는 예방접종을 통한 감염질환 예방이다. 나이나 기저질환에 따라 적절한 예방접종을 하면 패혈증을 유발하는 감염 자체를 막을 수 있다.기저질환을 잘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당뇨환자는 요로감염이나 연부조직 감염을 통한 패혈증 위험이 크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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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생전 마지막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에 보이는 여왕 손등엔 커다란 멍 자국이 포착됐다. 전문가들은 이 멍을 나이가 들면서 생긴 자반증으로 진단하고 있다. 이러한 자반증은 나이 든 노인에게 흔히 발생한다. 자반증이 생기는 이유와 치료법을 알아본다.노인성 자반증은 노화로 인해 피부가 혈관을 보호하지 못해 생긴다. 나이가 들면 혈관을 보호해주는 피부 속 진피층이 약해져 작은 충격에도 혈관이 쉽게 터진다. 이는 특히 햇볕을 많이 쬐거나 아스피린, 와파린, 스테로이등 성분의 약물을 자주 복용하는 노년층에게서 증상이 심하게 나타난다. 아스피린, 와파린, 스테로이드 등 성분은 피부를 약하게 하고, 혈액 응고를 억제해 피멍이 들게 하고, 멍이 오래 가게 만든다.계절 영향도 있다. 자반증은 겨울에 쉽게 발생한다. 겨울철엔 낙상 위험도 크고 피부가 건조해 충격에 약해지기 때문이다.그러나 별다른 충격을 받지 않고 멍을 유발하는 약물을 복용하지 않는데도 자반증이 나타난다면 특발성혈소판감소자반증을 의심해보자. 특발성혈소판감소자반증은 지혈과 혈액 응고에 필요한 성분인 혈소판에 항체가 생기면서 혈소판이 감소하는 질환이다. 혈소판이 줄어드는 특발성혈소판감소자반증이 생기면 외부 충격이 없거나 약해도 쉽게 멍이 생길 수 있다. 주로 자가면역기전에 의해 발생하며 각종 감염질환이나 악성질환, 또는 약물 투여 등에 의해 이차적으로 생기기도 한다.자반증은 대개 2주 정도 지나면 멍이 없어지기 때문에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부드럽게 마사지하면서 안정을 취하면 며칠 내로 사라진다. 냉찜질은 멍을 낫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 멍이 생기고 하루가 지나기 전 냉찜질을 해야 한다. 낮은 온도가 모세혈관을 수축해 혈액이 빠져나오지 못하게 하고, 주변까지 멍이 퍼지는 것을 막아준다. 급성 특발성혈소판감소증 역시 대부분 자연적으로 회복되므로 특별한 치료가 필요 없지만, 만성의 경우엔 병원을 방문해 혈소판 수혈, 스테로이드, 면역 글로불린 요법 등 치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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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누구나 쉽게 주름을 탱탱하게 펼 수 있는 시대가 왔다. 흔히 보톡스라고 불리는 보툴리눔 톡신 시술 덕분이다. 다만, 효과가 영구적이진 않아, 많은 사람이 반복해 시술받는다. 실제로 대한코스메틱피부과학회에서 보툴리눔 톡신 시술 경험이 있는 20~45세 1000명에게 물었더니, 82%가 평균 1년에 연 2회 이상 반복 시술을 받는다고 답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이른 시기인 20대부터 보툴리눔 톡신 시술을 접하는 경우가 많은데, 안전하게 시술을 받지 않는다면 아예 효과가 없어지는 내성이 생길 수도 있다. 내성은 한 번 생기면 되돌릴 수 없는데, 이땐 미용 시술의 효과를 못 볼 뿐만 아니라 보툴리눔 톡신을 치료제로 쓰는 뇌졸중, 편두통, 과민성 방광증후군 등 질환을 치료할 때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내성이 생겼는지 아닌지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안 생기게 시술받는 방법은 없을까?◇독성 물질 보툴리눔 톡신, 맞으면 항체 생겨보툴리눔 톡신은 1g만으로도 10만 명을 사지로 몰 수 있는 매우 강력한 독이다. 물론 의학적으로 사용할 땐 원하는 부위의 근육만 마비시킬 수 있게 극소량만 주입한다. 보툴리눔 톡신은 우리 몸에 들어 오면 신경 세포에 작용해 근육을 수축시키는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을 차단시킨다. 근육이 이완되면서 그 위에 붙어 있던 피부도 펴진다. 우리 몸은 방어하기 위해 당연히 항체를 만들고, 내성을 키운다. 대한코스메틱피부과학회 서구일 부학회장은 "보툴리눔 톡신은 다른 개체 몸에 들어갔을 때 소화 효소 등으로부터 신경 독소를 보호하려고 복합단백질로 신경 독소를 감싸고 있다"며 "이 복합단백질이 특히 항체 형성률이 높여 내성이 생길 가능성을 키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보툴리눔 톡신 대부분 제품이 복합단백질을 포함하고 있다. 정상 산도인 몸에 보툴리눔 톡신이 주입되면, 복합단백질은 분리되기 때문에 효과만 생각했을 땐 굳이 제거하지 않아도 상관없기 때문이다. 또한, 미용을 목적으로 사용하는 보툴리눔 톡신은 간격을 두고 저용량으로 주입하면 내성이 생길 가능성이 매우 작다. 이런 정보를 알고 제품을 선정했다면 괜찮지만, 많은 소비자가 자신이 맞는 제품이 뭔지도 모른 채 시술받는다. 실제로 대한코스메틱피부과학회가 시행한 소비자 인식조사에서 51.3%가 시술받는 보툴리눔 톡신 제품명을 모르고 있었다.◇한 달에 두 번 맞았는데 효과 없으면 내성 의심해야내성이 생겼는지 아닌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서구울 부학회장은 "보톡스 효과가 줄면 많은 사람이 내성이 생긴 것 같다고 의심하는데, 용량을 적게 넣어 생긴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며 "사람마다 적정량이 다르고, 최근에는 자연스러운 표정을 살리기 위해 다소 적은 양을 넣는 추세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주름 보톡스는 같은 병원에서 정량으로 한 달 이내 두 번 연달아 맞았는데도 효과가 전혀 없다면 내성이 생긴 게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 승모근, 종아리 등은 보통 효과가 2~3달 거쳐 서서히 나타난다. 효과가 있긴 하지만 빨리 풀린다면, 내성이 생긴 것은 아니어도 항체 수치가 높아졌을 수 있다. 이땐 미용 효과를 내려면 용량을 늘려야 한다. 항체가 얼마나 있는지 확인하고 싶다면 혈액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시술 전 제품 정보 확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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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유튜브, 넷플릭스, TV, 게임…. 각종 디지털 기기와 앱들은 수면의 적이다. 그런데 호주의 연구팀이 수면에 미치는 디지털 기기와 앱들의 영향을 개별적으로 분석해봤더니 ‘수면의 적’ 1위는 단연 유튜브였다. 전통 매체에 해당하는 TV는 오히려 수면 시간을 앞당긴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십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다.호주 플린더스대와 수면 전문가 그룹 ‘윙크 슬립(WINK Sleep)’의 연구진은 십대의 수면과 디지털 기기 및 앱 사용 간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711명의 12~18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참가자가 ▶자기 전 1시간과 ▶취침 전 침대에서 디지털 기기와 앱을 사용한 시간을 파악했다. 휴대전화, 게임, TV는 물론 스트리밍 서비스인 넷플릭스, 유튜브 등이 평가 요소에 포함됐다. 참가자들은 디지털 기기와 앱을 사용한 밤의 수면과 다음 날 졸음에 대한 설문지를 추가로 작성했다.휴대폰의 경우, 자기 전 30분 사용만으로도 잠에 드는 시간을 9분 늦췄다. 유튜브의 경우 수면에 미치는 악영향이 일관됐다. 잠에 드는 시간을 늦췄고, 수면 시간을 줄게 했고, 다음날엔 유튜브 사용자를 졸게 만들었다. 침대에서 30분간의 유튜브 시청은 소등 시간을 최대 13분 정도 지연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에 참여한 십대들이 유튜브 시청에 15분을 할애할 때마다 7시간 미만으로 잠을 자게 될 가능성은 24% 높아졌다. 반면 침실 바깥에 놓인 TV를 시청할 경우 수면을 위한 소등 시간이 9분 빨라진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 저자 마이클 그라디사르는 “많은 십대가 자기 전에 유튜브를 시청하고 있었다”며 “유튜브 앱 특성상 여러 동영상을 연달아 보게 돼 문제”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수면의학학회지(sleep medicine)’ 12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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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신체활동이 줄고, 달고 짠 배달 음식 섭취는 늘면서 20~30대 젊은 고혈압 환자가 급증했다.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보면, 20~30대 8명 중 1명이 고혈압이 있다. 젊기 때문에 혈압이 높아도 합병증 걱정은 없을 것이라 생각하기 쉬우나, 그렇지 않다. 성인 초기(20~30대) 고혈압은 심뇌혈관 질환 위험을 더 높인다.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한 이유다.◇인지율 낮은 2030 고혈압고혈압 치료는 자신이 고혈압 환자라는 걸 인지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그러나 우리나라 20~30대는 고혈압 인지율이 굉장히 낮아 치료율도 낮다.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보면, 65세 이상의 고혈압 인지율은 85.8%이지만, 20~30대의 고혈압 인지율은 17.4% 수준이다. 그 때문에 20~30대 고혈압 치료율은 13.7%로 매우 낮고, 지속치료율도 20%에 불과하다.우리나라 20~30대 고혈압 유병률은 10.4%이다. 고혈압 전단계(130~139/80~90mm Hg) 인구도 32.1%로 적지 않음을 고려할 때, 문제는 심각한 수준이다.◇위험한 건 젊어도 마찬가지고혈압 치료를 하지 않으면, 심뇌혈관 질환 위험이 커지는 건 나이와 상관이 없다.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정미향 교수(대한고혈압학회 홍보위원)는 "우리나라 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보면, 혈압과 심뇌혈관 질환과의 관련성은 젊은 연령층에서 더 높다"고 말했다. 이는 20~30대의 낮은 고혈압 치료율 때문으로 추정된다.정 교수는 "고혈압 약제 복용을 하지 않으면 잘 복용한 사람보다 심뇌혈관 질환 위험이 1.6배 올라가고, 약제 복용을 하지 않는 기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심뇌혈관 질환 위험성도 비례해 올라간다"고 했다.젊은 고혈압 환자는 종종 아무런 증상이 없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무증상 고혈압도 장기 손상을 일으킨다. 정미향 교수는 "심전도 또는 심장 초음파에서 보이는 심비대증, 소변검사에서 보이는 (미세)단백뇨, 기타 혈관에서의 동맥경화증, 고혈압으로 인한 망막 손상, 뇌에서의 미세 출혈 등은 대표적인 무증상 고혈압 장기 손상"이라고 했다.◇싱겁게 먹고 운동·금연해야20~30대 고혈압 관리도 고령층과 다르지 않다. 싱겁게 먹기, 적정 체중 유지, 신체 활동 유지, 알코올 섭취 줄이기, 금연 등을 실천해야 한다.특히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 꾸준한 운동을 해야 한다. 고혈압 관리 지침에 따르면, 고혈압 환자는 빠르게 걷기, 수영, 자전거 타기, 조깅 등 유산소 운동을 적어도 주 5회 이상 중강도 이상으로 30~60분 동안 해야 한다. 중강도란 약간 숨이 차고 땀이 나는 정도이다.정미향 교수는 "다만, 사회생활이 활발한 성인은 운동이 부담돼 아예 신체활동을 시작하지 않는 경우를 많이 목격한다"라며 "주 5회 운동이 부담되면, 주 3회 이상 혹은 단 10분의 운동이라도 시작할 것을 권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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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진탕을 겪은 적 있는 아이는 학업 성적이 남들보다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뇌진탕은 머리에 외상을 입어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는 것으로, 두통, 어지럼증, 이명, 불면증, 피로, 우울, 불안 등을 유발한다.미국 워싱턴대 연구팀은 2019 청소년 위험행동 설문조사 데이터에서 12~18세 1만 756명을 대상으로 뇌진탕 병력 여부와 학업 성적 간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대상자가 1년 이내 뇌진탕을 몇 번 겪었는지 조사하고, 이들의 학업 성적을 A, B면 ‘좋은 성적’, C, D, E, F이면 ‘좋지 않은 성적’으로 분류했다.연구 결과, 전체 대상자 중 14.9%가 적어도 한 번 이상 뇌진탕을 겪은 적 있다고 응답했으며, 이들은 좋지 않은 성적을 받을 확률이 1.25배 더 컸다. 또한 뇌진탕을 2번 이상 겪은 경우에는 좋지 않은 성적을 받을 확률이 1.5배로 더 높았다.뇌진탕을 겪고 나면 뇌의 신경세포가 손상돼 신경전달물질이 잘 분비되지 않아 뇌 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실제 고대구로병원이 발표한 ‘외상성 뇌손상 환자의 기억기능 연구’에 따르면 뇌진탕으로 인해 인지, 정서, 행동, 사회 기능에 일시적 장애가 생길 수 있다. 특히 기억력, 주의력, 정보처리능력, 문제해결·실행 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뇌진탕 병력과 낮은 성적 사이 유의미한 연관성이 있다"며 "특히 여러 번 발생한 뇌진탕은 성적에 악영향을 끼친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영국의학저널(BMJ)’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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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방역 정책을 완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올 가을 일본 여행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단체 관광만 허용된 가운데, 개인 자유 관광과 무비자 입국 또한 재개될지 관심을 모은다.◇일본 정부 “무비자·자유 여행 허용 검토”후지TV,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재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방역 관련 출입국 정책 완화를 고려하고 있다. 앞서 기하라 세이지 일본 관방부장관은 지난 11일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하루 5만명인 입국자 수 제한을 완화하고 관광객 비자면제 재개, 개인 여행 허용 방안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기하라 부장관은 “엔저 상황에서 외국인의 일본 방문이 경제에 가장 효과가 있다”며 “관광객 비자를 면제하고 개별 관광객 여행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적절한 시기에 시행하겠다”고 말했다.◇현재는 패키지여행만… 3차 접종자 입국 PCR 검사 면제현재 일본을 여행 목적으로 방문하기 위해서는 패키지여행 형식으로 관광객을 모집하고 왕복 항공권과 숙박 장소 등을 구해야 한다. 기존에는 가이드를 동반하는 패키지여행만 허용했으나, 이달 7일부터 가이드 없는 패키지여행도 가능해졌다. 다만 아직까지 숙박 장소와 일정 등을 파악할 수 없는 개인 자유 여행은 불가능하며, 단체 관광이어도 방문을 위해서는 관광 목적 비자를 발급받아야 한다.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자는 일본 현지에 입국할 때 별도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 앞서 일본 정부는 이달 7일부터 코로나19 백신을 3차례 접종했다는 증명서가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출발 72시간 이내에 받은 코로나19 검사 음성증명서 제출 의무를 해제하기로 했다. 우리 정부 또한 지난 3일부터 국내 입국자의 코로나19 PCR 검사 음성 확인서 제출 의무를 폐지하면서, 일본에 입국할 때와 한국으로 귀국할 때 모두 검사를 받지 않고 입국할 수 있게 됐다. 다만 국내에 입국한 당일에는 의무적으로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은 보건소에서 무료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단기체류 외국인은 입국 즉시 공항검사센터에서 검사받으면 된다. 단기체류 외국인 검사 비용은 본인 부담이다.◇유증상자 7일·무증상자 5일 격리, 제한적 외출 가능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난 13일 기준 8만7572명이다. 8월 이후 확산세가 꺾이면서 확진자 수가 10만명 이하로 줄었다. 다만 여전히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완화를 반복하고 있어, 일본 역시 여행 중 확진될 위험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일본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 유증상자는 7일, 무증상자는 5일 간 자가 격리해야 한다. 기존에는 각각 10일, 7일씩 격리해야 했으나, 이달 초부터 격리기간을 3일, 2일씩 단축시켰다. 무증상자의 경우 확진자라도 생필품 구매 목적 외출은 허용된다. 유증상자는 약을 먹지 않은 상태에서 열이 내려가고 증상이 개선된 후 24시간이 지나면 외출할 수 있다. 이 역시 식료품이나 생필품을 사기 위한 경우에만 허용된다. 외출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대중교통은 이용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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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 쓰러진 행인을 구한 ‘의인’들이 심심찮게 보도됩니다. 심정지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환자를 살려냈단 소식인데요. 기뻐하지만 말고, 한 번쯤은 반대로 생각해봐야 합니다. 만일 심정지 환자 주변에 심폐소생술을 제대로 할 줄 아는 시민이 없었다면? 환자는 아마도 사망했을 겁니다. 시민 개개인의 응급처치 능력은 동료 시민의 목숨을 살리는 사회 안전망입니다. 특히 ‘고령사회’가 된 대한민국에선 더 그렇습니다. 나이 든 심장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늘며 심정지 환자도 많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병원 밖’ 심정지 살리려면… 누구나 응급처치법 알아야세상이 나이 들어갑니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2021년 대한민국 전체 인구의 16.5%가 65세 이상 고령인구였습니다. 2025년엔 고령인구 비중이 20.3%에 달하며 한국이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고령인구 비율이 높아지며 심혈관계 질환 환자가 늘면, 혈액을 순환시키던 심장이 갑자기 멎는 ‘급성심장정지’ 환자도 덩달아 많아집니다. 2006년 인구 10만 명당 39.8명에서 발생하던 심정지가 2020년 들어선 인구 10만 명당 61.1명꼴로 발생하고 있습니다.심정지가 발생한 즉시 치료를 시작하면 환자는 살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의료인이 없는 곳에서 발생하는 심정지 사례가 전체의 절반에 달한다는 겁니다. 2019년 통계청이 심정지 발생 장소를 조사한 결과 전체의 39.3%가 가정에서, 6.4%가 도로·고속도로에서 발생했습니다. 심정지 환자를 회복 불가능한 뇌 손상 없이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은 4~6분에 불과합니다. 이후엔 목숨을 부지하더라도 뇌가 심각하게 손상될 수 있습니다. 응급 의료진을 호출해도, 의료진이 도착하기 전까진 환자 옆의 일반인이 응급처치를 시행해야 합니다.◇응급처치 배운 5명 중 1명만 제대로… “실습 부족한 탓”심폐소생술을 처음 배우는 곳은 보통 초·중·고를 비롯한 ‘배움터’입니다. 학교보건법 제9조의 2에 따라 학교는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체계적으로 가르치기 때문이죠. 그러나 교육을 의무화하는 것만으론 충분치 않았습니다. 지난 12월 한국소비자원이 ‘응급처치 교육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고등학교 재학 시기에 응급처치 교육을 받은 대학생 164명 중 약 절반인 92명(56.4%)만이 응급처치 순서를 숙지하고 있었습니다. 응급처치 순서·심폐소생술 방법·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을 모두 숙지해 적절한 응급처치 지식을 갖추었다고 판단되는 학생은 19명(11.7%)에 불과했습니다.심폐소생술을 비롯한 응급처치는 몸으로 익혀야 합니다. 초등학교에서 중학교에 이르는 의무교육 기간은 보건교사의 지도에 따라 이를 반복 훈련하기 좋은 시기입니다. 그러나 응급처치 교육 일선에선 ‘실습 시간이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현재 심폐소생술은 ▲창의적 재량수업 ▲체육 ▲안전교육 시간이나, ‘국어’ 처럼 ‘보건’이 개별 과목으로 편성된 학교에 한해 보건수업에서 다룹니다. 경기도 오산시 소재 모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는 김혜민 보건교사는 “17차시 가량의 보건수업 중 2차시를 할애해 심폐소생술을 가르친다”며 “교사는 하난데 학생은 20명 이상이니, 정확한 응급처치법을 1:1로 지도하기가 어렵다”고 말했습니다.대입을 앞두고 국어·영어·수학 수업에 몰두하는 고등학교는 상황이 더 나쁩니다. 경기도 남양주시 평내고등학교의 김대승 보건교사는 “심폐소생술 수업이 학교 연간 일정에 의무적으로 편성되지만, 한 해에 한 번 정도라 수업할 시간이 많진 않다”며 “지금의 수업만으로 학생들이 실제 응급상황 대처 능력을 갖추기엔 부족할 것”이라 말했습니다. 코로나 19도 한몫했습니다. 대면 수업이 줄다 보니 영상 자료 시청으로 실습을 대체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손바닥 아래로 양 유두 사이 정중앙을 5cm 누르기심정지 환자의 명운은 응급처치 시행 여부와 방법의 정확도에 따라 갈립니다. 2019년 통계청 조사에 의하면 일반인에게 심폐소생술을 받은 심정지 환자의 약 15%가 생존했습니다. 아무에게도 심폐소생술을 받지 않은 환자는 6.2%만이 살아남았습니다. 119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에 할 수 있는 최상의 응급처치가 바로 ‘목격자에 의한 심폐소생술’인 이유입니다.쓰러진 사람을 발견했을 땐 우선 의식을 확인해야 합니다. 서울시 양천소방서 홍보교육팀 정태양 반장은 “환자의 양어깨를 두드리는 등 자극을 줘서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면, 바로 119에 신고하라”고 권고했습니다. 호흡이 비정상적일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슴과 배가 오르내리지 않는다든가 ▲숨이 컥컥 거리며 나온다든가 ▲숨 쉬는 속도가 지나치게 느리다든가 ▲코를 골거나 딸꾹질하듯 숨 쉰다든가 ▲헐떡거린다든가 하는 경우입니다.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응급의학과 이정아 교수는 “임종 단계 호흡을 하는 환자는 심장이 이미 멎은 상태여도 숨 쉬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며 “쓰러진 사람의 호흡이 건강한 사람의 평상시 호흡과 조금이라도 다르다면 일단 119에 신고하고 심폐소생술을 시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의식이 없는지, 숨을 쉬지 않는지 판단하기 어려울 땐 일단 119에 전화하고, 대원이 묻는 말에 차근차근 답하면 됩니다.심폐소생술을 시행할 땐 팔꿈치를 완전히 핀 채로 환자의 양 유두 사이 정중앙을 압박해야 합니다. 이곳에다 손바닥 전체가 아닌, 손바닥 아래 도톰한 부분을 대고 분당 100~120회 누르는 겁니다. 누르는 깊이가 5cm는 돼야 합니다. 압박 깊이가 어느 정도 되는 만큼 심폐소생술 도중에 환자의 갈비뼈가 부러질 수 있습니다. 인공호흡을 하지 않고 흉부 압박만 해도 환자 생존율이 2~3배는 높아집니다.응급처치 지식을 숙지해도 쓰러진 사람을 보면 당황하는 게 보통입니다.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일단 119에 신고하는 게 상책입니다. 정태양 반장은 “심정지 환자를 발견하고 119에 신고하면 ‘119 의료지도팀’에서 음성과 영상으로 심폐소생술 방법을 아주 상세히 안내해준다”며 “심정지 아닌 기도폐쇄나 중증 외상 등 응급상황도 이와 마찬가지니, 응급처치법을 모른다고 주눅 들지 말고 바로 119에 전화하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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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이나 면접 등 중요한 일을 앞두고 있을 때 극심한 긴장감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긴장감을 해소하기 위해 약물 복용을 할 수 있는데, 이는 예상치 못한 합병증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 긴장감이 심할 때는 '복식호흡'을 해보자. 복식호흡은 숨을 들이마실 때 폐 밑에 있는 횡격막을 아래로 밀어내 상복부만 부풀어 오르게 하는 호흡법이다. 이는 숨을 깊게 천천히 들이마시고 내쉬게 해 온몸 구석구석 산소가 전달되며 결과적으로 신체가 이완된다. 또한 복식호흡으로 깊고 느린 호흡을 하면 스트레스 받았을 때 분비되는 카테콜아민, 코르티솔 호르몬이 줄어들고 부교감 신경계 활동을 촉진시켜 불안함과 강박적, 부정적인 생각을 줄일 수 있게 된다.복식호흡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편안한 자세로 눈을 감고 몸의 긴장을 푼다. 한 손은 배 위에, 다른 한 손은 가슴 위에 두고, 배 위의 손이 올라갔다 내려가는 느낌에 집중한다. 호흡은 코를 통해서 부드럽게 한다. 배로 숨 쉬는 느낌이 잘 느껴지지 않으면, 들숨 때 배를 볼록하게 내밀고, 날숨 때 배를 살짝 밀어 넣는다. 한편, 복식호흡은 혈압을 낮추기도 한다. 고혈압이 있는 노인 16명에게 매일 20분씩 2회 복식호흡 훈련을 하도록 한 결과, 수축기 혈압 평균이 146.84mmHg에서 129.88mmHg로, 이완기 혈압이 89.25mmHg에서 78.94mmHg로 낮아졌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복식호흡을 하면 호흡 심박 동수가 느려지고 심리적으로도 이완되면서 혈압이 낮아지는 것으로 추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