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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어가는 사람 심폐소생술로 살렸더니, 성추행 고소?

    죽어가는 사람 심폐소생술로 살렸더니, 성추행 고소?

    지난 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쇼핑몰 에스컬레이터에서 떨어질 뻔한 소녀를 구한 뒤 비난에 직면한 중국 남성의 사례를 보도했다. 당시 CCTV 영상을 본 일부 네티즌들이 구조 과정에서 소녀의 엉덩이를 만진 남성의 행위에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해당 남성은 소녀를 구하는 데 집중하느라 엉덩이를 만진 건 기억도 없다며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대다수 네티즌은 ‘인명을 구조하는 과정에서 생긴 불가피한 일’이라며 그의 행동을 옹호했다고 한다.위와 같은 사례가 중국에서만 일어날 것이라고 예단하기는 어렵다. 해당 외신 보도를 인용한 기사엔 ‘응급상황이 발생해도 이성에겐 심폐소생술을 적용하면 안 된다’는 내용의 댓글들이 많다. 대부분 도와주려다 되레 성추행으로 고소당하는 상황을 가정한다. 가능성이 있는 일일까?◇심폐소생술 간 이뤄지는 신체접촉, 강제추행 성립 안 돼전문가들은 심폐소생술 과정에서 이뤄지는 신제 접촉으로는 강제추행죄가 성립될 수 없다고 본다. 강제추행죄는 피의자가 추행의 고의를 가지고 피해자의 신체를 접촉해야 성립하는 죄다. 법무법인 영동 설현섭 변호사는 “추행의 고의는 변호사들도 판단이 어려워 결국 행위로 고의 여부를 판단할 수밖에 없다”며 “이때는 상황의 급박함 등이 반영되는데 모두가 알고 있는 심폐소생술대로 적용했다면 속옷을 제거했더라도 강제추행이 성립될 수 없다”고 말했다.법무법인 한일 추선희 변호사도 “원칙적으로 생명의 위협이 있는 상태에서 이뤄진 심폐소생술은 추행의 고의가 없는, 응급처치를 위한 신체 접촉이므로 죄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실제 심폐소생술이 강제추행으로 인정된 판례는 지금까지 없었다.◇심폐소생술 결과, 민형사상 책임 면제죄가 성립되지 않더라도 송사 자체를 우려하는 사람들이 있다. 괜히 타인을 구했다가 고소당해 돈과 시간을 낭비할까 봐서다. 쓰러진 사람의 의식이 없고 주변에 이를 지켜보는 사람이나 CCTV가 있다면 지나친 걱정이다. 해당 증거들로 기소단계까지 가지 않고 경찰, 검찰 단계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기 때문이다. 추선희 변호사는 “설사 피해자가 나중에 깨어난 뒤 구조자의 과도한 신체접촉으로 불쾌감을 느꼈다고 강제추행을 주장한다고 해도 당시 피해자의 응급상황과 응급조치 상황이 CCTV로 남아있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갈비뼈 부상도 마찬가지다. 현행법은 응급증상을 보이는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적용하는 행위의 결과에 대해서는 고의나 중대한 과실이 없는 이상 민형사상 책임을 묻지 않는다. 법적인 응급증상이란 응급의료법 시행규칙 별표1을 의미한다. 급성의식장애나 급성호흡곤란, 심한 탈수, 지혈이 안 되는 출혈 등이 속한다.◇정 걱정된다면 CCTV·목격자 진술 확보…문제의 소지가 있는 상황은 쓰러진 사람에게 의식이 남아 있거나 CCTV가 없는 곳에서 심폐소생술을 적용했을 때다. 이 경우 당사자가 성적불쾌감을 일관되게 주장하는 경우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될 수 있다. 실제 사례도 있다. 2014년경 구조대원이 성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사례가 있었다. 환자가 병원으로 이동하는 구급차 안에서 구조대원이 가슴을 만지는 등 추행을 했다고 고소했기 때문이다.이에 대해 추선희 변호사는 “해당 사례는 무죄로 판결났지만 경찰, 검찰 단계에서 혐의가 있다고 봤기 때문에 당사자 입장에서는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며 “혹시 모를 상황을 차단하기 위해 쓰러진 사람의 의식이 있다면 도움을 받고자 하는 의사를 확인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또 “주변에 CCTV가 없다면 응급조치를 목격한 사람의 연락처를 받아놓고 응급상황과 그 처지에 대해 진술해줄 수 있도록 요청해놓는 게 좋다”고 말했다.가장 중요한 건 상식이다. 설현섭 변호사는 “법조인이든 일반인이든 구호 행위와 추행을 구분하는 선은 비슷하다고 본다”며 “배운 대로만 심폐소생술 적용하는 게 중요한데 쓰러져 있는 사람을 둘러업거나 직접 어딘가에 태워서 이송하는 순간부터 상식적인 구호 행위를 넘어가게 된다”고 말했다.◇실체 없는 고소 걱정,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 생존율 10배 높인다”구호 과정에서의 강제추행 우려는 과장됐다. 지난해 7월, 대다수 언론은 지하철에서 쓰러진 여성을 남성들이 성추행을 우려해 도와주지 않았다는 취지로 기사를 작성했다. 그러나 일부 언론과 당사자가 밝힌 결과, 실제로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서로 도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진위를 확인할 수 없는 사례들이 퍼졌기 때문에 강제추행과 고소에 대한 우려도 실체 없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강동경희대병원 응급의학과 최한조 교수는 “인터넷상에서의 우려와는 달리 현장에서는 강제추행 여부를 따질 시간이 없다”며 “심폐소생술과 제세동기 사용이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을 많게는 10배 정도 높일 수 있는 응급조치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의료진들끼리는 심정지 환자 주변에 의사나 간호사가 있는 상황을 천운이라고 말하는데 그만큼 사회가 각박해지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응급의학과오상훈 헬스조선 기자 2022/10/06 07:00
  • 지긋지긋한 내장지방, ‘이렇게’ 빼볼까

    지긋지긋한 내장지방, ‘이렇게’ 빼볼까

    팔·다리에 살이 없으면서 배만 불룩 나왔다면 몸에 ‘내장지방’이 많이 쌓인 상태일 수 있다. 내장지방은 피부 아래가 아닌 복벽 안쪽 내장 주변에 쌓인 지방이다. 내장지방이 쌓이면 전신에 염증 물질이 분비돼 심장병, 당뇨병 등 여러 질환의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내장지방이 피하지방보다 위험한 것도 이 때문이다. 내장지방을 빼는 데 효과적인 운동법과 식이요법을 소개한다.유산소 운동, 중성지방 연소 효과내장지방을 빼려면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 빠르게 걷기, 달리기, 수영, 자전거 타기 등이 대표적이다. 이 같은 운동은 장기 사이에 낀 중성지방을 태우는 데 도움이 된다. 살짝 땀이 날 정도로 하루 30분 이상, 주 3회 이상 운동해야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단기간 높은 효과를 보고 싶다면 인터벌 운동을 하면 된다. 숨이 턱에 찰 정도의 고강도 운동을 짧게 반복하는 것으로, 고강도 운동을 1~2분 간 실시한 뒤 가볍게 1~3분 간 운동하는 식이다. 3~7회 반복하도록 한다.탄수화물 많이 먹을수록 내장지방 잘 쌓여성공적인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탄수화물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장지방을 뺄 때도 마찬가지다. 특히 설탕·액상과당 같은 정제 탄수화물을 과다 섭취하면 중성지방 수치가 높아지고 내장지방이 축적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하루 탄수화물 섭취량을 50g 이하로 제한하면 지방이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도록 유도할 수 있다. 탄수화물을 줄이는 동시에 단백질 섭취량은 늘려야 한다. 근육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단백질 섭취가 부족하면 근육이 빠지면서 기초대사량이 줄어들 수 있다. 기초대사량이 감소할 경우 운동·식단조절 효과 역시 떨어질 수밖에 없다. 몸무게 1㎏당 1.2~1.5g씩 단백질을 섭취하고, 아침·점심·간식·저녁 등으로 나눠서 먹도록 한다.
    내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2/10/06 07:00
  • 흰 쌀밥과 밀가루는 심장 혈관을 어떻게 약화시키나?

    흰 쌀밥과 밀가루는 심장 혈관을 어떻게 약화시키나?

    정제 탄수화물이 심혈관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정제 탄수화물은 도정 과정을 거친 탄수화물을 말하며 흰 쌀, 밀가루 등이 대표적이다.이란 이스파한의대 연구팀은 관상동맥이 건강한 1168명과 관상동맥질환을 앓고 있는 1369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관상동맥질환은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힌 것을 말한다. 연구진은 질문지를 통해 실험 참가자들이 평소 자주 섭취하는 음식에 대해 물었으며, 답변 내용을 바탕으로 식습관과 관상동맥질환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흰 쌀, 밀가루 등 정제 탄수화물을 자주 먹는 사람은 관상동맥질환 발병률이 높았고, 정제되지 않은 탄수화물에 해당하는 통밀을 주로 사람은 오히려 관상동맥질환 발병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탄수화물을 정제시키는 과정에서 중요한 성분이 같이 없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도정 과정에서 섬유질이 없어지는데, 섬유질은 혈관 염증을 유발하는 LDL 콜레스테롤을 줄이고, 중성지방을 감소시켜 혈관을 건강하게 하는 성분이다. 미국심장학회(ACC)와 미국심장협회(AHA)도 2019년 심혈관질환 위험을 줄이려면 정제 탄수화물 대신 통곡물을 먹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연구 저자 카자비 가스카레이(Khajavi Gaskarei) 박사는 “많은 양의 정제 탄수화물을 먹는 것은 설탕·기름이 많은 음식을 먹는 것과 유사할 정도로 몸에 악영향을 준다”며 “정제 탄수화물 대신 통곡물 등 비정제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식단의 이점에 대한 교육이 많이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이 연구 결과는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두바이에서 개최되는 ‘미국심장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푸드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10/06 06:30
  • 값비싼 신약? 총 의료비용은 줄인다

    값비싼 신약? 총 의료비용은 줄인다

    신약은 효과가 좋고 부작용은 적지만, 대체로 가격이 매우 비싸 환자와 건강보험재정까지 위협한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신약 사용이 오히려 총 의료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공개됐다.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는 5일 '2022 연간보고서'를 통해 적절한 신약 사용은 의료비 절감에 직접적으로 기여한다고 밝혔다. 신약을 처방하면 약제비는 기존 치료제보다 18달러(2만5600원) 증가하지만, 111달러(15만7800원)의 입원·외래 진료, 재택치료, 응급실 비용 등 총 의료비 지출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다.OECD 20개국 심혈관계 의료비용 분석 결과를 보면, 심혈관계 신약에 24달러(3만4100원)를 지출할 경우, 입원비는 89달러(12만6500원)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유럽에서는 계절성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으로 환자의 외래·입원, 결근을 방지해 연간 2억2000만~3억3000만으로(3118억1700만원~4675억1760만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보고 있다고 분석한다.치매나 파킨슨병 등 난치성 질환으로 알려진 질환도 마찬가지이다. 미국에서는 알츠하이머 발병을 5년 늦추는 신약개발을 통해 2050년까지 3760억 달러(534조 2960억원)가 절감되는 것으로 추산했다. 영국은 치매 발병을 5년 지연시키는 신약을 개발할 경우, 치매 환자 수를 66만6000명 줄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비공식적 간병인 수 56만6000명과 치매 치료 비용 212억 파운드(34조4330억4000만원)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 독일은 파킨슨병 진행을 멈추는 신약을 개발하면, 2040년까지 220억 유로(31조1641억원)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파킨슨병 진행을 20% 늦추는 신약만 개발해도 39억 유로(5조5245억4500만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한다.이는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이다. 미국 컬럼비아대 프랭크 리텐버그 교수의 연구를 보면, 2004~2012년 사이 국내 신약이 등재되지 않았을 경우, 의료기관 이용일수는 실제보다 약 30.7% 증가했을 것으로 추산된다. 신약 등재가 2017년 한 해 동안만 약 115억 달러(16조 3415억원)를 절감시켰다는 것이다. 이는 같은 년도에 해당 약제로 인한 지출보다 6배 높은 액수로, 신약의 접근성 개선으로 인한 경제적 효과가 약제비 지출액보다 훨씬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한편, 우리나라는 신약 접근성이 높은 편이 아니다. 프랭크 리텐버그 교수가 분석한 '2005년 이후 발매된 의약품의 국가별 판매 비율로 측정한 31개국 신약 접근성'을 보면, 한국의 신약 접근성은 2.1%로 31개국 중 19위이다. 신약 접근성이 가장 높은 국가는 일본(4.3%), 가장 낮은 국가는 사우디아라비아(0.4%)이다.
    제약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2022/10/06 06:00
  • 인공눈물 올바른 사용법 3

    인공눈물 올바른 사용법 3

    찬바람 부는 건조한 날씨에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그러나 인공눈물을 너무 자주 사용하거나 잘못된 방법으로 사용한다면 되레 눈 건강이 악화할 수 있다. 올바른 인공눈물 사용법을 알아본다.▷일회용 사용 권장=일회용 인공눈물엔 방부제가 첨가되지 않는다. 방부제가 첨가된 인공눈물엔 벤잘코늄이라는 성분이 포함돼 있는데, 이는 독성이 강하다. 방부제가 든 인공눈물을 하루 6회 이상 점안할 경우 벤잘코늄 성분이 각막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거나 드물게 각막염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인공눈물을 자주 사용하는 경우엔 일회용 인공눈물을 권장한다.▷유통기한 지키기=한 번 개봉한 인공 눈물의 사용기한은 1개월 이내다. 일회용 인공눈물을 사용할 때는 개봉 후 하루 이상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입구에 손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오염방지를 위해 여러 사람이 인공눈물을 함께 사용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고개 살짝 뒤로 젖히고, 하루 4~5회 점안=인공눈물은 하루 4~5회 점안하는 것이 적당하다. 대개 고개를 완전히 뒤로 젖힌 채 인공눈물을 넣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자세는 투입구 부분을 눈에 닿게 해 세균 감염 위험성을 높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인공눈물을 넣을 땐 고개를 30도 정도 살짝 뒤로 젖힌 후 아래 눈꺼풀을 손으로 잡아 흰자위나 빨간 살 부분에 살짝 떨어뜨리도록 한다. 점안 후 눈을 깜박이면 성분이 빠져나갈 수 있어 한두 방울 넣은 후 30초 정도 눈을 감고 있는 것이 좋다.
    안과강수연 헬스조선 기자2022/10/06 05:30
  • 손 관찰하며 장, 폐, 관절 건강 체크하는 법

    손 관찰하며 장, 폐, 관절 건강 체크하는 법

    손을 꼼꼼히 살펴보면 건강 상태를 예측할 수 있다. 손가락 굵기가 장, 폐 건강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고, 심혈관 위험과 악력 사이 상관관계도 크기 때문이다. 지금 바로 손을 4단계에 걸쳐 확인해보자.◇1단계, 약지 두 번째 마디 두께 좁으면 과민성장증후군 위험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2/10/06 01:00
  • '이것' 10초 안에 못 하는 노인, 장애 발생 위험

    '이것' 10초 안에 못 하는 노인, 장애 발생 위험

    노년기 ‘웰빙’엔 건강 관리가 필수다. 최근 신체기능이 정상 수준 이하로 떨어진 노인은 노화로 인한 장애가 발생할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손기영 교수팀이 66세 노인 약 8만 명의 보행 능력과 장애 등록 여부를 평균 4.1년간 추적한 결과, 보행능력이 떨어진 노인은 정상 노인보다 뇌·시각·청각·언어·정신 등에 장애가 발생하는 비율이 1.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2~2015년 국가건강검진 코호트 자료를 토대로 한 연구다. 노인들의 보행 능력은 의자에서 일어나 왕복 6m를 걷고 다시 의자에 앉는 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하는 ‘일어서서 걷기’ 검사로 파악했다. 이 검사는 생애 전환기인 66세 시기 건강검진 항목 중 하나다. ▲균형감각 ▲다리근력 ▲보행 속도 등 노인의 신체 기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어서다. 검사 전 과정을 수행하는 데 10초 이상 걸릴 경우 보행능력이 떨어진 것으로 판단한다. 노년기에 신체 기능이 약해지면 다양한 건강 문제가 생기기 쉽다. 연구 대상자 8만여 명 가운데 약 29%가 ‘일어서서 걷기’ 검사에서 평균 11.76초를 기록, 신체기능이 저하된 것으로 확인됐다. 정상으로 진단받은 집단은 평균 7.20초가 소요돼, 신체 기능이 저하된 집단보다 약 4.6초 앞서는 기록을 보였다. ‘일어서서 걷기’ 검사 결과가 10초 이상인 집단은 10초 이내인 집단보다 장애 발생 확률이 더 높았다. 연구진이 각 대상자의 국가장애등록 여부를 추적해 보니, 노인 1000명을 1년간 관찰했다고 가정했을 때 후자보다 전자에서 뇌가 손상되거나 시각·청각·언어·정신장애 등 신체 기능 장애가 발생할 위험이 1.6배 더 컸다.연구를 주도한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손기영 교수는 “중년에서 노년기로 넘어가는 생애 전환기에 있는 노인은 건강검진을 통해 신체 노쇠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며 “신체 기능이 떨어져 있다면 대퇴사두근 강화에 이로운 스퉈트·런지 같은 근력 운동을 꾸준히 하고,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최근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 게재됐다. 
    기타이해림 헬스조선 기자2022/10/05 22:30
  • 청소년 도박 '급증' 확인… 그들의 '중독' 이유는?

    청소년 도박 '급증' 확인… 그들의 '중독' 이유는?

    청소년 도박중독자가 5년 사이 3배 가까이 급증했다. 5일 국민의힘 이태규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받은 ‘청소년 도박중독 진료 현황’에 따르면 도박중독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청소년은 2017년 48명에서 2021년 141명으로 증가했다. 도박에 중독되면 쉽게 헤어 나오지 못한다. 도박중독에 빠지는 이유는 무얼까.도박이 주는 쾌감 때문이다. 도박을 할 때 쾌락 중추가 자극받으면 뇌가 도파민을 분비한다. 도파민은 오피오이드라는 물질의 분비를 촉진해 행복감과 쾌감을 느끼게 한다. 뇌 신경 물질의 과잉 분비는 뇌 전두엽의 충동 조절 능력을 저하해 도박행위를 반복하게 만든다. 그 밖에 ▲현실로부터의 도피 ▲모험심 ▲물질적인 욕망 ▲변화의 갈망 ▲지루함 탈피 등과 같은 이유도 있다.도박중독은 정신질환 중 습관 및 충동 장애에 속한다. 중독에 빠지면 사회·물질적인 피해에 이르는데도 불구하고 쉽게 끊지 못한다. 도박을 하지 않을 땐 도파민이 부족해 손 떨림·우울 등 금단증상이 나타나 다시 도박에 빠지게 된다. 중독을 방치할 경우 전두엽의 회백질 부피가 줄고 치매 환자와 비슷한 뇌 상태가 된다.도박중독은 치료 가능한 질환이다. 치료법으로는 약물치료·인지행동치료 등이 있다. 특히 도박중독자 가운데 우울증, 불안장애 등 다른 질환을 동반하고 있는 경우도 많다. 이땐 약물을 복용해 도박중독으로 생긴 우울증·주의력 결핍 등 이차적인 문제를 완화할 수 있다. 인지행동치료는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잘못된 인식과 행동을 수정하는 방식이다. 환자의 가족이 정서적으로 지원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치료에 앞서 중요한 것은 환자 자신이 도박중독자임을 인정하고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는 것이다. 도박중독을 피하려면 애초에 도박에 접근하지 않는 게 가장 좋다. 평소 경쟁심리나 승부욕이 강한 사람은 도박을 시작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정신과강수연 헬스조선 기자 2022/10/05 22:00
  • 감기·고혈압보다 환자 많은 '이 질환'

    감기·고혈압보다 환자 많은 '이 질환'

    사람이면 한 번은 걸린다는 감기, 중장년이면 안 생기기 더 어렵다는 고혈압보다 환자가 많은 질환이 있다. 바로 잇몸질환이다. 붓고, 시리고, 피 나는 잇몸 질환 관리방법을 알아보자.◇환자 수 압도적 1위 '치은염·치주질환'잇몸병으로 불리는 '치은염 및 치주질환'은 지난해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질환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공개한 ‘2021년 다빈도 상병 진료현황’을 보면, '치은염 및 치주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1612만명으로 진료인원 1위를 차지했다. 그다음으로 감기로 분류되는 '급성기관지염' 환자가 671만명, '본태성(원발성) 고혈압' 환자는 662만명, '치아우식(충치)'이 581만명 순으로 많았다.잇몸질환에 사용된 진료비용도 상당하다. 지난해 '치은염 및 치주질환’ 총 진료비는 1조 6824억원을 기록했다. 급성기관지염 진료비 5056억원의 약 2배 수준이다.◇치간 칫솔·치실 병행, 꾸준한 검진 필수잇몸병은 치아 건강을 해치는 건 물론, 암 발생 위험까지 높이기에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국내 최신 연구에 따르면, 치주질환이 있는 사람은 암 발생 위험이 13% 증가한다.치은염이나 치주질환이 있다면, 치간 칫솔과 치실을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 일반 칫솔만으로는 잇몸병의 주요 원인이 되는 치태와 치석을 완벽히 제거하기 어렵다.양치질을 할 때는 치아와 칫솔 각도 사이를 45도로 유지하며 잇몸에서 치아 방향으로 부드럽게 닦고 나서, 치간칫솔과 치실을 이용해 치아와 잇몸 경계부위까지 꼼꼼하게 닦아야 한다.매일 치간칫솔과 치실을 사용하더라도 정기적인 치과 검진은 꼭 받아야 한다. 특히 이미 치은염이나 치주질환 진단을 받은 경우, 3~4개월 간격으로 치과를 방문해 정기적으로 스케일링을 받는 게 좋다. 치석과 치태는 아무리 양치질을 잘해도 완벽히 제거하기 어렵고, 스케일링으로 완전히 없애도 1~2주 후에 다시 발생하기 때문이다. 잇몸 건강을 지키기 위해선 꾸준히 잇몸 상태를 살피고 적절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치과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2022/10/05 21:00
  • 야식 먹으면 뚱뚱해지는 이유? '이 욕구' 강해지는 탓

    야식 먹으면 뚱뚱해지는 이유? '이 욕구' 강해지는 탓

    야식을 먹으면 식욕이 강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하버드의대 부속 브리검여성병원 연구팀은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사람 16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연구를 진행했다. 두 그룹 모두 2주간 같은 음식을 오후 5~6시 사이에 먹도록 했다. 또 두 그룹 간 활동량, 수면 시간, 기상 시간 등을 모두 같게 유지시켰다. 그리고 2주 뒤, 3일 동안 한 그룹만 음식을 평소보다 4시간 늦게 먹게 했고 다른 한 그룹은 기존 식사 시간을 유지하게 했다. 식사 시간 외 나머지 조건은 계속 동일하게 유지했다. 그리고 질문지를 이용해 실험 참가자들이 느끼는 배고픔에 대해서도 질문했다.조사 결과, 3일간 평소보다 4시간 늦게 야식을 먹은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24시간 동안 체내 렙틴(식욕 억제 호르몬) 수치가 평균 약 6% 낮았으며, 반대로 그렐린(식욕 증진 호르몬)은 약 12% 높았다. 특히 기상 후에 야식을 먹은 참가자들의 렙틴 수치는 야식을 먹지 않은 그룹보다 평균 16% 낮았고, 그렐린 수치는 평균 34% 높았다. 질문지를 통한 조사에서도 야식 먹은 그룹에서 ‘음식이 아주 먹고 싶다’고 대답한 비율이 훨씬 높았다.연구진은 야식을 먹으면 식욕 관련 호르몬 변화가 일어나 살이 찌기 쉽다고 설명했다. 연구에 참여한 프랭크 쉬어(Frank Scheer) 박사는 “야식이 비만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졌지만, 이 연구를 통해 왜 비만이 되는지 새롭게 입증됐다”며 “식사 시간을 4시간 정도 앞당기는 것만으로 식욕에 큰 변화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셀 세포대사(Cell Metabolism)’에 최근 게재됐다.
    기타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22/10/05 20:30
  • 어쩌면 고혈압보다 위험한 '이 질환'… 혈관 병들게 해

    어쩌면 고혈압보다 위험한 '이 질환'… 혈관 병들게 해

    대사증후군은 혈관을 병들게 하고 치명적인 심혈관질환의 원인이 된다. 대사증후군은 ▲복부 비만이거나 ▲혈압이 높거나 ▲혈당이 높거나▲중성지방이 높거나 ▲좋은 콜레스테롤(HDL) 수치가 낮은 5가지 항목 중 3가지 이상에 해당되면 진단한다. 5가지 진단 요인 가운데 대사증후군 환자가 가장 많이 보유한 것은 고(高)중성지방혈증인 것으로 밝혀졌다. 다음은 남성에서 고혈압·복부 비만, 여성에서 저HDL 콜레스테롤혈증·고혈압 순이었다. 대진대 식품영양학과 최경숙 교수팀이 2017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30~64세 성인 2978명(남 1238명, 여 1740명)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 관련 각종 지표를 분석한 결과, 대사증후군 진단을 받은 사람이 보유한 대사증후군 위험요인 1위는 고중성지방혈증(남 86.5%, 여 86.0%)이었다. 2∼3위 위험요인은 남성은 고혈압(80.7%)·복부 비만(73.6%), 여성은 저HDL 콜레스테롤혈증(77.3%)·고혈압(71.8%)이었다. 대사증후군 진단을 받으면 건강한 사람보다 당뇨병 발생 위험이 5배,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2배 커지고, 심혈관질환으로 인해 사망 가능성은 2.6~4배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사증후군 진단을 받은 사람은 단백질·탄수화물 등 주요 영양소를 적게 섭취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칼슘·비타민 A·비타민 C의 섭취가 적었다. 혈압을 올리는 요인으로 알려진 나트륨 섭취량은 많았다.  이 연구 결과는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지 최근호에 실렸으며,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서 소개했다.
    가정의학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2/10/05 19:30
  • 안와골절, 별 증상 없어도 '2주 내 치료' 필수인 이유

    안와골절, 별 증상 없어도 '2주 내 치료' 필수인 이유

    안와골절은 눈이 들어있는 공간의 골격과 바닥을 구성하는 ‘안와뼈’가 부러지는 걸 뜻한다. 안와뼈는 골절돼도 통증이 잘 느껴지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방치하면 안구함몰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스포츠 활동을 하다가 안면에 타격을 받았다면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다.안와골절은 눈에 가해지는 충격을 주변으로 분산시키는 일종의 보호기전이다. 교통사고 등의 큰 충격에 의해 발생한다고 여기기 쉽지만, 안와뼈는 매우 얇아 작은 충격에도 쉽게 부러진다. 아이들은 놀이터에서 기구에 부딪혀 다치는 경우가 많고 성인은 공을 활용하는 스포츠를 하다 눈을 공에 맞아 다치는 경우가 잦다.안와골절은 증상이 없고 자가진단도 어렵다. 대표 증상으로는 사물이 겹쳐 보이는 복시나 안구운동 장애, 안구 충혈 및 출혈, 눈꺼풀 부종 등이 있지만 모든 경우에서 나타나는 건 아니다. 상하좌우로 눈을 움직였을 때 당기는 느낌이 있는지 여부로 자가진단을 시도해 볼 수 있지만 정도와 범위가 주관적이기 때문에 CT로 확인해보는 게 좋다. 만일 구토증상이 동반된다면 이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상황일 수 있으므로 즉시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경미한 안와골절은 수술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증상이 없다고 경미한 골절이라고 여겨서는 안 된다. 오히려 골절 범위가 클 때 겉으로 드러나지 않을 수 있다. 골절부위가 작으면 골절된 뼈 사이로 눈 주변의 근육이 끼어 안구운동 장애나 통증이 발생할 수 있지만, 골절부위가 크면 전반적인 안와 내용물이 주저앉아 부종이 있는 초기에는 티가 나지 않다가 부종이 빠지면서 안구함몰이 나타날 수 있다.수술이 필요한 안와골절은 발생 후 2주 이내에 치료해야 한다. 2주 이상 방치하면 안와조직이 변형된 위치에서 굳어져 수술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예후도 안 좋다. 골절 정도가 심하지 않고 눈 기능에 이상이 없는 경미한 안와골절이라면 수술 없이 증상에 대한 처치를 하는 가벼운 대증 요법만으로도 안정화될 수 있다.안와골절을 진단받았거나 의심되는 상황이라면 가급적 코를 풀지 않는다. 코를 풀면 골절된 부위를 통해 공기가 안와 내부로 들어가는 안와 기종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눈이 부풀어 올라 수술이나 경과관찰에 방해가 될 수 있다.김안과병원 성형안과센터 배경화 전문의는 “안와골절은 증상이 없다 보니 다른 일로 CT촬영을 하다가 생각지도 못하게 발견된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경미한 수준이라면 다행이지만 수술이 필요한 경우 제때 알아채지 못 해 수술 시기를 놓친다면 미용적으로나 기능적으로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눈 주위에 타박상을 입었다면 안와골절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방심하지 말고 늦어도 2~3일 내로는 안과를 찾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안과오상훈 헬스조선 기자 2022/10/05 19:00
  • 감기약 생산 전면 중단 우려… 화일약품 화재 후폭풍

    감기약 생산 전면 중단 우려… 화일약품 화재 후폭풍

    지난달 30일 화일약품의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상신리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여파가 커질 전망이다. 화일약품은 원료의약품 생산 전문 제약사로, 코로나19 주요 치료제인 진해거담제 에르도스테인, 아세틸시스테인 등의 원료·완제 의약품을 대량 생산하고 있는데, 이번 화재로 생산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화일약품과 정부가 수습에 나서고 있으나, 감기약 대란은 피하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수급난 예상 품목 파악도 안 돼" 제약계 전반 비상화일약품 향남공장은 원료의약품을 주로 생산하는 국내 4위 규모의 원료의약품 생산사다. 당뇨약 글리메피리드, 기능성 소화불량제 레보설피리드, 치매치료제 리바스티그민, 진해거담제 에르도스테인, B형 간염치료제 엔테카비르, 항히스타민 세티리진염산염 등의 원료·완제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다. 화일약품이 원료의약품 생산을 중단하면, 당장 난감한 상황에 부닥치는 제약사가 존재한다.화일약품 측은 향남공장의 원료의약품 생산을 전면 중단해도 다른 원료의약품 공장에서 대체 생산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나, 모든 원료의약품이 대체생산 가능한지는 파악되지 않는다. 그 때문에 화일약품에서 원료의약품을 공급받던 제약사, 완제의약품을 수탁생산하던 제약사 등은 곤란한 상황에 빠진 것으로 파악된다. 제약업계 관계자 A씨는 "화일약품이 아직 혼란스러운 상황이라 이번 사고로 인해 문제가 발생할 품목 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화일약품에서 의약품을 원료를 공급받거나, 위탁생산하던 제약사의 긴장감만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제약계 전반에 혼란이 가중돼 의약품 주무부처인 식품의약품 안전처도 화일약품 화재사고 피해 품목 파악에 나섰으나, 난항을 겪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정부도 화일약품 화재사고로 인한 의약품 수급난을 우려해 현황을 파악하고자 했으나, 화일약품도 아직 대체생산이 불가능해 생산이 완전히 중단되는 원료의약품, 수급난이 예상되는 품목 등을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식약처에서도 별도로 이번 화재사고로 수급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의약품을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넉넉지 않은 감기약, 더 빠듯해질 듯분명한 건 화일약품 화재사고로 인해 진해거담제 등 감기약 부족이 심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화일약품 향남공장은 이번 화재로 생산시설이 사실상 전소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공장이 정상 가동되기까지 최소 6~8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이 기간에 화일약품이 주력 생산하던 진해거담제 등 감기약 생산·공급에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6~8개월은 방역 당국이 예측한 트윈데믹 기간에 해당, 감기약 수요가 급증할 예정이나 화일약품의 공백을 메울만한 여력이 없다는 것이다. 화일약품은 2020년에만 진해거담제 원료의약품을 약 7만kg 생산했다.진해거담제를 생산하는 국내 제약사 관계자 A씨는 "이미 진해거담제 등 감기약은 최대 물량을 생산하고 있어 추가로 생산할 여력은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코로나 재유행 시기마다 생산 물량을 늘렸고, 동절기는 원래 하절기보다 생산량이 많아 당장은 감기약이 부족할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트윈데믹 규모에 따라 감기약 수급난이 반복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고 말했다.또 다른 제약사 관계자 B씨도 "코로나 대유행이 잠잠해지며 지금은 진해거담제 등 감기약 재고가 여유 있는 편이나, 인플루엔자 유행으로 재고 소진 속도가 빨라져 지금 상황이 얼마나 유지될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전과 같은 수준의 코로나 대유행이 반복되면 품절 대란이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식약처, 피해 제약사 '특별 행정지원' 준비상황이 긴급하다 보니 식약처는 감기약에 한해 특별 행정지원을 해주는 방안까지 고려하는 것으로 확인된다. 원료의약품 또는 위탁제조소를 변경할 경우, 완제의약품 허가사항 변경을 위해 생동성시험자료를 제출해야 하는데 이를 간소화하거나 다른 자료로 대체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식약처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원료의약품 생산이 다변화되어 있어 화일약품 향남공장 생산이 전면 중단돼도 당장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이나, 위탁제조소 등의 변경이 필요한 제약사가 발생할 수 있어 행정적 지원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감기약의 경우, 수급 안정화를 위해 생동성시험자료를 이화학적동등성시험 자료로 갈음할 수 있는 방침 등을 마련해뒀다"라며, "아직 결정된 사안은 없으나 필요한 행정적 지원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감기약 대란을 우려한 사재기를 할 필요도 없다고도 강조했다. 식약처 측은 "화일약품 외에도 감기약 원료의약품 생산처가 여러 곳 있는 상황 등을 고려할 때, 동절기 감기약 품절 대란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라며, "불필요한 감기약 구입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화일약품 화재사고 원인은 아세톤 반응기 밸브 수리작업 중 발생한 유증기 폭발로 추정된다.
    제약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2/10/05 18:30
  • 뇌도 공격한 코로나, 기억력 떨어졌다면… [헬스컷]

    뇌도 공격한 코로나, 기억력 떨어졌다면… [헬스컷]

    코로나19는 우리에게 많은 상처를 남겼습니다. 호흡기질환으로만 여겼던 것과 달리 오랫동안 깊게 몸 곳곳을 파고들었습니다. 뇌도 그 중 하나입니다. 코로나19가 뇌에 영향을 주고 치매와도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들은 지금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인과관계를 따지기엔 짧은 기간이지만, 현재까지 밝혀진 사실들을 주목하고 다가올 상황에 대비할 필요는 있습니다.◇코로나19 초기 우한 지역 확진자 10명 중 1명 인지저하 증상 호소코로나19 발생 초기 중국 우한 지역에서 확진된 환자 143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확진자 중 12.45%는 완치 12개월 후까지 인지저하를 호소했습니다(중국 다핑병원 연구팀). 퇴원 후 6개월 시점부터 인지저하 위험도가 5배 증가했으며, 10개월 뒤에는 8배까지 위험도가 상승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지난해 국내에서도 비슷한 연구결과가 발표됐습니다. 경북대병원 감염내과 김신우 교수팀이 대구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965명을 대상으로 후유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13명(22.1%)이 장기간(평균 193일) 지속되는 후유증으로 인지기능장애를 꼽았습니다. 조사 기간은 우한지역에서 진행한 연구보다 짧지만, 국내에서도 생각보다 많은 환자가 코로나19 확진·완치 후 인지기능 문제를 겪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뇌 염증 반응 일으켜… 기억 관련 회백질 감소 확인 돼실제 많은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뇌에서 염증 반응을 일으킬 수 있고, 이로 인해 뇌 신호 전달 과정에 문제가 생긴다는 것입니다. 뇌 속에서 신호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으면 기억을 떠올리지 못하거나 생각하는 속도가 느려지는 등 인지기능에도 문제가 발생합니다.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임재성 교수는 “간혹 항암제를 사용한 후 뇌 염증 반응으로 인해 환자의 인지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비슷한 원리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뇌에 영향을 주면서 인지저하가 발생한다는 연구결과들이 있다”고 말했습니다.코로나19 확진 후 기억·후각과 관련된 뇌 회백질 양이 감소한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영국 옥스퍼드대 그웨나엘 두오 교수팀은 2020년 3월부터 2021년 4월 사이에 코로나19에 확진된 51~81세 환자 401명의 ▲감염 전 ▲감염 4~5개월 후 뇌 MRI 사진을 비교·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코로나19 확진자는 확진 이력이 없는 사람에 비해 회백질이 0.2~2%가량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일반적인 노화 과정에서 회백질이 매년 0.2~0.3% 정도 감소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적지 않은 수치입니다. 특히 확진자들은 후각·기억과 관련된 안와전두피질과 해마곁이랑의 회백질 두께가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격리·단절로 인한 ‘우울·불안·두려움’도 영향코로나19로 인한 ‘격리’와 ‘단절’이 미친 영향 또한 무시할 수 없습니다. 3년 가까운 시간동안 많은 사람들이 외부와 단절된 삶을 살아왔습니다. 여러 외부활동이 제한될수록 뇌에 전해지는 자극도 줄어들며, 사회와 단절됐을 때 느끼는 우울, 불안 등과 같은 감정 역시 인지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발생 후(2020년) 지역사회 노인의 인지기능 감소 폭이 발생 전(2019년)보다 컸다는 국내 연구결과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연구를 진행한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원장원 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 활동 감소, 사회적 격리, 이에 따른 우울 증상 등이 인지기능 장애를 촉진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며 “감염에 대한 두려움, 체내 염증물질 증가 등도 가능한 원인으로 판단된다”고 말했습니다.◇확진 후 인지저하 의심된다면 검사 받아야지금까지 진행된 연구들만으로 코로나19가 뇌에 영향을 미친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습니다. 다만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 확진 후 장·단기적 인지기능 저하를 경험한 만큼, 여러 의심 증상들을 알아두고 대응할 필요는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완치 후 ▲단기 기억력이 저하돼 최근 일어난 일을 기억하지 못하거나 ▲언어능력에 문제가 생겨 단어를 쉽게 떠올리지 못하고 ▲집중력이 떨어져 기존에 숙달된 업무를 처리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등 인지기능 저하가 의심된다면 병원을 방문해 관련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기존에 인지기능 저하 증상이 있었던 사람의 경우, 확진 후 증상이 악화되진 않았는지 자세히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임재성 교수는 “코로나19 확진 후 6개월, 12개월에 걸쳐 인지기능 저하 증상을 잘 살피고, 기억력, 언어능력, 사고 속도, 집중력 등에 변화가 생겼다면 병원을 방문해 간단한 검사라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습니다.지금과 같은 상황일수록 여러 활동을 통해 뇌를 자극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외부활동이 제한된다면 실내에서 할 수 있는 활동들로 뇌를 깨워줘야 합니다. ▲독서·악기연주와 같은 취미활동 ▲간단한 집안 일 ▲실내 체조 ▲규칙적인 생활 등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뇌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신경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2/10/05 17:48
  • 요즘 성욕이 시들하다? '이 음식' 먹어보세요

    요즘 성욕이 시들하다? '이 음식' 먹어보세요

    사랑하는 사람과의 성관계는 육체뿐 아니라 정신 건강을 위해 아주 중요하다. 하지만 발기가 잘 안 되고 성욕이 떨어지는 등의 문제가 생기면 활발한 성생활을 지속하기 어렵다. 미국 정신과 전문의 우마 나이두 박사의 책 《미라클 브레인 푸드》를 통해 성 본능 강화에 도움을 주는 음식들을 알아본다.​ ◇피스타치오기혼 남성 17명을 대상으로 3주간 매일 100g의 피스타치오를 먹게 한 뒤 발기 기능을 측정했더니, 실험에 참가자들의 발기 수준이 향상됐을 뿐 아니라, 체내 좋은 콜레스테롤이 증가하고 나쁜 콜레스테롤이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또 다른 연구에서는 페르시안 전통 음식 속 피스타치오와 아몬드의 조합이 성욕과 성적 흥분, 윤활 수준, 오르가슴, 만족감을 모두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 견과류는 과식하기 쉬워 하루에 4분의 1컵 분량만 먹도록 조절해야 한다. ◇아보카도아보카도는 성호르몬 생성에 꼭 필요한 물질인 붕소가 가장 풍부한 식재료 중 하나다. 하루에 붕소를 3mg씩만 섭취해도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향상된다. 이는 대략 아보카도 두 컵 정도 분량이다.​​ ◇커피남성 3724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더니, 카페인 섭취가 발기부전 위험을 줄여줬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특히 실험 대상자가 매일 커피를 두세 잔 정도(하루 카페인 섭취량 약 170~375mg) 마셨을 때 가장 효과적이었다. 성관계 전 카페인 100mg을 섭취하는 것이 성적 만족도를 향상시켰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다만, 카페인 일일 섭취량이 400mg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사과이탈리아 여성 73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 중 매일 규칙적으로 사과를 먹은 절반의 여성이 그렇지 않은 나머지 절반의 여성보다 성 기능과 윤활 기능이 훨씬 우수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사과는 비타민C와 칼륨이 풍부하고 항산화, 항염 작용을 한다.​◇양파양파는 고환 세포의 산화질소 생성을 증가시켜 혈관을 확장시키고 발기부전을 개선한다. 혈당도 낮춰 테스토스테론 생성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다.◇호로파20~48세 가임기 여성 48명을 대상으로 이들 중 절반에게만 42일간 매일 500mg의 호로파 추출물을 투약했더니, 호로파 추출물 투약 그룹에서 성욕으로 인한 성 문제가 41.6% 개선됐으며, 성적 과민 반응이 4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약 그룹의 성 문제 개선은 18.2%, 과민 반응 감소는 20.2%로 약간의 위약 효과는 있었으나 투약 그룹 만큼의 효과를 보지는 않았다. 호로파에는 성호르몬 생성에 관여하는 사포닌 등 생리 활성 화합물이 들어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푸드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10/05 17:39
  • [건강잇숏] 운린이들이 알아야 할 '필수 상식' TOP 3

    [건강잇숏] 운린이들이 알아야 할 '필수 상식' TOP 3

     운린이가 주목해야 할 '필수 운동 상식' 알려드립니다. 첫 번째 '근력운동과 유산소 운동은 함께!' 유산소 운동으로 체지방 분해 효과는 얻을 수 있지만, 근육이 없다면 소용이 없죠. 근력 운동을 통해 기본적인 근육을 만들어야 제대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 '근력 운동 후 유산소 운동'. 우리 몸은 유산소 운동으로 몸의 지방이 소진되면 몸은 뇌로 가는 당이 없어진다고 판단해 근력 운동 시 지방을 보존하려고 하죠. 이때 지방이 덜 쓰이고 근육도 잘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에 지방을 더 효율적으로 연소시키려면 근력운동을 한 후,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게 좋습니다. 세 번째 '스트레칭과 정리 운동'. 달리는 운동 시 스트레칭을 건너뛰면 아킬레스염, 발목 등에 발생하는 염좌 위험성도 커집니다. 또 숨이 차고 땀이 나는 상태에서 정리운동을 하지 않으면 다음날까지 피로가 이어질 수 있으니, 운동이 끝난 후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통해 근육에 쌓인 피로 유발 물질인 젖산을 제거해주는 게 좋습니다.
    피트니스헬스조선 편집팀2022/10/05 17:17
  • 습관적인 헛기침, 목에 '이것' 유발한다

    습관적인 헛기침, 목에 '이것' 유발한다

    목에 특별한 불편감이 없는데도 습관적으로 헛기침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잦은 헛기침은 '성대폴립'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성대 마찰 반복돼 폴립 발생 성대폴립은 성대가 자극받아 점막 미세혈관이 손상돼 발생하는 용종이다. 성대폴립이 생기면 쉰 목소리가 나고 목에서 이물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목소리 강도를 조절하기 힘들고 심한 경우 호흡곤란이 올 수도 있다.성대폴립은 주로 고함을 치거나 고음을 내는 등 목을 혹사할 때 주로 생기지만 헛기침을 자주 해도 생길 수 있다. 헛기침을 하면 폐에 모인 공기가 한 번에 내뱉어지는데, 이 과정에서 성대가 갑자기 조여지면서 점막에 과도한 마찰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자주 속삭이는 습관도 성대폴립을 유발한다. 속삭이는 목소리를 낼 때 목에 불필요한 힘이 들어가 성대에 무리가 가기 때문이다. 또한 성대가 공기에 자주 노출되면서 점막이 건조해지며 열이 발생하는데, 이런 경우 조금만 목을 사용해도 성대폴립으로 이어진다. ◇자연스러운 발성 유지해야 성대폴립은 목소리를 내지 않거나 발성 교정을 해서 완화시킬 수 있다. 하지만 폴립 크기가 크면 수술을 해야 한다. 코를 통해 후두전자내시경을 성대로 삽입한 다음 레이저를 이용해 폴립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사로도 치료할 수 있다. 2016년 순천향대 부천병원 이비인후과 이승원 교수 연구팀은 성대 병변에 주사를 놓는 '경피적 성대 내 스테로이드 주입술'로 성대폴립 환자의 70% 이상이 호전이나 완치 결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성대폴립의 가장 좋은 예방법은 자연스러운 발성법을 유지하는 것이다. 만약 부득이하게 성대에 자극이 갔다면 후두마사지를 하는 것이 좋다. 턱과 목젖 사이 부분을 양손으로 잡은 뒤, 손에 힘을 준 상태에서 피부를 쓸어내리듯 밑으로 내리면 된다. 성대를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도 성대폴립 예방에 도움된다. 점막이 건조하면 성대가 진동할 때 마찰이 생겨 더 무리가 간다. 따라서 하루에 2L 이상의 수분을 섭취하고 실내 습도를 50% 안팎으로 유지하면 좋다. 성대를 건조하게 할 수 있는 흡연과 음주는 피한다.
    이비인후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10/05 17:14
  • 유방 '이렇게' 변하면, 암 의심해야

    유방 '이렇게' 변하면, 암 의심해야

    유방암은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보건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2019년 발생한 여성암 중 유방암이 1위(20.6%)를 차지했다. 유방암은 1~2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이 90%가 넘는데, 70%는 자가진단을 통해 조기 발견이 가능하다. 유방암 자가진단법에 대해 알아보자.유방암 자가진단에 가장 적절한 시기는 매월 생리가 끝나고 2~7일 후, 즉 유방이 가장 부드러울 때다. 폐경 후 여성은 매달 특정한 날짜를 정해 자가진단을 하는 게 좋다. 유방암 자가진단법은 3단계로 이루어진다. 1단계는 거울 앞에서 유방을 관찰하는 것이다. ▲유방의 양쪽 크기가 같은지 ▲움푹 들어가는 부분은 없는지 ▲유두 분비물이 있는지를 살펴본다. 양팔을 모두 내린 자세, 머리 뒤로 양손 깍지를 낀 자세, 양손을 허리에 짚고 어깨와 팔꿈치를 앞으로 내미는 자세로 각각 확인해본다. 2단계는 앉거나 서서 촉진(觸診)하는 것이다. 엄지와 새끼손가락을 제외한 세 손가락으로 유두에서부터 바깥쪽으로 원을 만들며 만져보며 멍울이 있는지 살핀다. 부드럽게 유두를 짜서 진물이나 핏빛의 분비물이 나오는지도 본다. 3단계는 누워서 2단계 방법을 그대로 하는 것이다.자가진단을 하면서 ▲이전과 달리 한쪽 유두만 움츠러들었거나 ▲유방 중 움푹 함몰된 부분이 있거나 ▲멍울이 만져지거나 ▲피부가 오렌지껍질 같이 두꺼워졌거나 ▲유두에서 피가 섞인 분비물이 나오는 경우 유방암을 의심할 수 있다. 한국 유방암학회는 30세 이상의 여성이라면 매달 유방 자가진단을 해보고 35세 이후는 2년 간격으로, 40세 이후부터는 1~2년 간격으로 의사에게 검사받을 것을 권유하고 있다. ​한편, 유방암은 유방촬영술, 유방초음파검사 등을 시행해 진단한다. 암의 크기에 따라 유방을 부분적 또는 전체적으로 절제하는 수술을 할 수 있으며, 항암제를 써 치료한다.
    유방암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10/05 16:36
  • 국내 '원인불명 소아 급성간염' 의심 사례 4건 추가… 누적 17건

    국내 '원인불명 소아 급성간염' 의심 사례 4건 추가… 누적 17건

    국내에서 원인불명 소아 급성간염 의심사례가 4건 추가로 확인됐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8월 3일부터 9월 1일까지 신고된 원인불명 소아 급성간염 의심 신고를 검토한 결과, 신고 사례 정의에 부합하는 9건 중 4건이 의심사례로 분류됐다고 5일 밝혔다. 신고 사례 정의에 부합하는 경우는 지난 5월 이후 내원한 16세 이하 소아·청소년 환자 중 간 수치가 리터(L) 당 500IU를 초과하면서 A·B·C·E형 바이러스 간염이 아닌 경우다. 전문가 검토 결과 이들 9건 중 5건은 엔테로 바이러스, 코로나19·아데노 바이러스, 노로 바이러스 등으로 인한 급성간염으로 추정됐으나, 나머지 4건은 원인이 명확하지 않다. 다만 의심 사례 4건 중 1건에서는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고, 대부분의 임상 경과는 모두 양호해 간 이식이 요구되거나 사망한 사례는 없었다. 원인불명 소아 급성간염은 지난 4월 초 영국에서 처음 보고된 후 유럽, 미국 등에서 확산하고 있다. 환자들은 대부분 복통, 설사, 구통 등 위장 계통 증상을 보인 이후 중증 급성간염, 간 수치 급증, 황달 등의 증상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는 사망하거나 간 이식이 필요할 정도의 중증으로 악화돼 심각성이 대두됐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5월 첫 의심 사례가 나온 이후 지금까지 총 17건이 의심사례로 분류됐다. 이 중 6건에서는 아데노바이러스가 확인됐다. 
    소아청소년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10/05 15:20
  • [의료계 소식] 세브란스병원, 영양대사클리닉 개소

    [의료계 소식] 세브란스병원, 영양대사클리닉 개소

    세브란스병원이 개인 맞춤형 영양 치료를 위해 영양대사클리닉을 열었다고 밝혔다.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질환, 암 등 만성질환자와 산모, 고령자 등 영양 취약층을 대상으로 개인이 섭취 중인 약물 등 특성에 기반한 치료를 진행한다.영양대사클리닉 진료는 1회성 영양 상담이나 간단한 영양제 처방에 그치는 않는다. 전문 의료진과 영양사의 긴밀한 협업으로 신체 평가와 대사 관리, 약물 처방, 영양 상담, 구체적인 식단 제공까지 원스톱 진료를 실시한다. 또 최선의 환자 치료를 위해 전문과들이 힘을 합쳐 다학제 진료를 제공할 예정이다.영양대사클리닉에서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을 활용해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비타민과 같은 영양소 섭취량을 기반해 개인 영양 상태를 정밀하게 평가한다. 체계적인 영양 분석을 위해서는 신체 계측, 혈액 검사와 함께 필요한 경우에 중금속 오염, 미네랄, 스트레스 검사 등을 환자에 맞춰 진행한다. 평가와 검사를 기반으로 환자들은 현재 상태에 맞는 영양 처방을 받을 수 있다. 섭취를 늘려야 할 영양소는 물론 약물 간 작용을 고려한 영양제를 추천받고, 영양 수액 등 질병과 특성에 근거한 영양 치료를 받는다.클리닉을 이끄는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는 “코로나로 면역력 향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전문적인 영양 치료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한편, 세브란스병원은 4일 영양데이터 기반 메디푸드 전문기업 메디쏠라와 질환별 치료식 개발과 영양 가이드라인 고도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각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의학과 영양학에 근거한 솔루션을 개발해 질환자의 건강 개선 증진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기타오상훈 헬스조선 기자 2022/10/0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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