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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민들이 병원을 가장 많이 찾게 한 질환, 바로 '치은염'을 비롯한 '치주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치주질환 진료 인원은 2016년 1425만명에서 2021년 1751만명으로 326만명이 증가했다. 이중 42%가 50~60대였다. 병원을 방문했는데도 틀니조차 맞추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잇몸이 나빠지다 못해 잇몸뼈까지 손상됐을 때다. 양치질을 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평상시에 잇몸 건강을 더 철저히 관리할 필요가 있다. 잇몸뼈와 치아를 구성하는 '콜라겐'을 보충하는 게 한 방법이다.◇콜라겐 부족하면, 잇몸병 잘 생기고 틀니 치료도 어려워져콜라겐은 치아와 잇몸의 상당 부분을 구성한다. 치아 상아질의 18%, 잇몸 조직의 60%, 치골 조직의 60%, 치주 인대의 70~80%를 콜라겐이 차지한다. 나이가 들면 콜라겐을 생성하는 섬유아세포 활동이 줄며 몸속 콜라겐 양이 감소한다. 노년기에 가까워질수록 잇몸 인대(치근막)이 약해지고, 치아 사이사이가 벌어지기 쉬운 이유다. 치아 간 간격이 넓어지면 그 틈새에 세균이 번식해 각종 잇몸병에 취약해지고, 잇몸병은 또다시 콜라겐 손실을 촉진한다. 잇몸병 환자들의 콜라겐 밀도가 대조군보다 2배 더 적었단 연구 결과가 있다.치주질환 치료의 종착역은 틀니나 임플란트인 경우가 많다. 그러나 치주질환이 생긴지 오래라 잇몸뼈가 망가질 대로 망가졌다면 이조차 어렵다. 임플란트는 잇몸뼈에 고정하는 것인데, 뼈가 이를 버텨내지 못할 정도로 약해져서다. 임플란트 시술이 필요한 10명 중 3명은 잇몸뼈 상태가 나쁜 탓에 시술 자체가 어렵다.◇방치한 잇몸병이 전신질환 되기도… '콜라겐' 미리 보충해야치료하지 않은 잇몸병은 전신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잇몸병을 유발한 세균이 잇몸에 분포한 혈관으로 침투해, 몸 곳곳으로 이동하기 때문이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치과대학 연구팀이 35세 이상의 치과 환자 6만여 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잇몸명이 있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장마비나 뇌졸중 같은 심혈관질환을 앓을 위험이 2배 더 컸다. 콜라겐을 보충해 잇몸 건강을 관리하는 게 전신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단 것이다.콜라겐은 섭취해서 보충할 수 있다. 단, 원형 그대로 먹기보단 피부를 구성하는 형태로 분해한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 형태로 먹었을 때 흡수가 더 잘 된다. 콜라겐 생성에 꼭 필요한 비오틴과 비타민C를 함께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몸에 비타민C가 결핍되면 콜라겐이 생성될 수 없기 때문니다. 비오틴은 체내에서 비타민C가 합성되는 데 꼭 필요한 성분이라 콜라겐이 생성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콜라겐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할 땐 식약처에서 기능성을 인정받았는지, 인체적용시험결과가 있는지 확인해보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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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부 의사인 필자의 경험으로는 운동하기 좋은 계절이 되면 발바닥이 아파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어난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활동량이 줄어든 상태에서 최근 운동을 새로 시작하거나 야외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져 발바닥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럴 때 '쉬면 낫겠지'하고 방심할 수도 있는 발바닥 질환의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기를 당부한다.먼저 발뒤꿈치에 통증이 있다면 족저근막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기상 후 첫발을 내디딜 때 통증이 심하다가 몇 걸음 이후 통증이 완화되는 경우가 많다. 족저근막염은 발을 오랫동안 무리하게 사용하면서 발바닥 근막이 미세하게 파열되고 회복되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염증이 생기고 근막이 두꺼워져 발생한다. 치료를 위해서는 무리한 운동을 피하고 스트레칭하는 것이 우선이다. 소염제 처방이나 충격파 치료, 의료용 깔창, 주사 등의 보존적, 비수술적 치료에도 통증이 수개월 이상 지속되면 수술을 고려한다. 최근에는 의학적 검사 결과와 함께 직업·환경 등을 고려해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맞춤형 족부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근막의 변성 정도와 불필요한 골극 형성 등에 따라 2㎜ 정도의 초소형 내시경 수술을 하거나, 변성 부위만 최소침습으로 수술을 시행하는 식이다.앞쪽 발바닥 부위에 통증이 있다면 지간신경종 때문인 경우가 많다. 지간신경종은 발가락 사이의 신경이 압박받아 염증이 생기고 퇴행성 섬유질화 되면서 두꺼워지는 질환이다. 발의 앞 부분인 2~4번 발가락과 바닥면에 화끈거리거나 찌르는 듯한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3~4번 발가락 사이가 저리거나 얼얼한 느낌이 계속되면서 통증이 심한 경우가 많다. 지간신경종은 발가락 사이의 인대나 활액낭, 뼈가 신경을 압박하면서 발생한다. 신경종의 크기가 작거나 증상이 간헐적인 경우는 다른 발바닥 질환처럼 운동요법, 물리치료, 약, 주사, 인솔 등의 보존적 치료로 증상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지속적으로 통증이 있거나 신경종의 크기가 큰 경우에는 근본 원인이 되는 신경종을 제거하거나 압박을 해소시키는 수술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경험 많은 족부 의사를 중심으로 환자의 상태에 따른 내시경 감압술이나 교정 감압술, 미세 절개술 등 맞춤형 수술이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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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비대증은 중장년 남성이 겪는 배뇨장애의 주요 원인이다. 정상적인 전립선은 길이 4㎝, 폭 2㎝ 정도 크기지만, 호르몬 변화를 비롯한 여러 원인에 의해 최대 6~7배까지 커질 수 있다. 비대해진 전립선이 소변이 배출되는 통로를 막으면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고 소변 보는 횟수가 늘어나는 등 여러 문제가 생긴다. 스탠탑비뇨의학과의원 김도리 원장은 "나이가 들면서 발생한 배뇨장애를 단순 노화 현상으로 여기고 방치해선 안 된다"며 "시술·수술법이 다양해지면서 나이가 많거나 만성질환이 있어도 치료가 가능해진 만큼 적극적으로 검사·치료받기 바란다"고 말했다.◇초기 증상 방치하면 '요폐'까지전립선비대증은 호르몬 변화가 주요 원인이며 식습관, 흡연 등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실제 최근 젊은 전립선비대증 환자가 증가하는 것 또한 생활습관·환경 변화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립선비대증에 의해 발생하는 배뇨장애 증상은 크게 '자극 증상'과 '요폐 증상'으로 나뉜다. ▲소변을 참기 힘든 '급박뇨' ▲소변보는 횟수가 급격히 늘어나는 '빈뇨' ▲잠에서 깨 소변을 보는 '야간뇨' ▲계속해서 소변이 남아있는 듯한 '잔뇨감' ▲소변이 가늘어지는 '세뇨' 등 흔히 알고 있는 증상들은 자극 증상에 속한다. 자극 증상을 방치하면 소변길이 막힐 수 있는데, 이를 요폐 증상이라고 한다.배뇨장애가 발생하면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생기고 삶의 질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요폐 증상으로 이어질 경우 아랫배에 강하게 힘을 줘도 소변이 배출되지 않는 상태에 이를 수 있다. 이로 인해 신장 기능에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전립선비대증을 단순 노화 현상으로 생각해 방치해선 안 되는 것도 이 같은 이유다.◇약물 치료, 전립선 크기 못 줄여전립선비대증 초기에는 주로 약물 치료를 실시한다. 다만 약물 치료는 초기 증상을 완화할 뿐, 약 복용만으로 비대해진 전립선 크기를 줄이긴 어렵다. 이로 인해 많은 환자가 경요도전립선절제술과 같은 수술을 선택해왔다. 경요도전립선절제술은 요도에 방광내시경을 삽입한 뒤 열을 이용해 전립선 조직을 긁어내는 치료법으로, 약물 치료와 달리 직접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조직 제거 과정에서 요도·사정관 손상, 출혈, 마취 등에 대한 부담이 크고, 발기부전, 성기능 장애, 요실금 등과 같은 부작용 위험도 따른다. 최근 많은 병원에서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수술의 단점을 보완한 레볼릭스레이저, 홀뮴레이저 전립선기화술을 시행하고 있다.◇'전립선결찰술', 안전하고 회복 속도 빨라결찰사를 이식해 비대해진 전립선을 묶는 '전립선결찰술'은 기존 약물·수술 치료의 한계와 위험성을 모두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받는다. 1회 시술만으로 배뇨장애를 개선하는 것은 물론, 최소 침습 방식으로 진행되고 시술 시간 또한 15~20분 정도로 짧아 마취, 입원, 회복기간 등에 대한 부담이 적다. 고령자와 만성질환자도 치료 후 부작용, 합병증에 대한 우려를 덜 수 있다. 효과와 안전성을 인정받으면서 2015년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로 지정되기도 했다. 김도리 원장은 "1시간가량 소요되는 수술과 달리, 전립선결찰술은 15~20분 정도면 시술을 마칠 수 있다"며 "소변줄을 착용하거나 입원할 필요 없이 당일 시술·퇴원해 그날 저녁 성관계까지 가능할 만큼 회복 또한 빠르다"고 말했다.◇80g 이상 비대해져도 로봇 이용해 치료 가능안전한 치료를 위해서는 치료 전 여러 검사를 거쳐야 한다. 상담을 통해 배뇨장애 원인과 과거 병력 등을 확인하는 것은 기본이며, 혈뇨·요로감염·요류·잔뇨량을 확인하기 위한 소변 검사와 초음파검사, 전립선특이항원검사 등이 필요할 수도 있다. 검사 결과에 따라서는 전립선결찰술이 제한되기도 한다.실제로 전립선이 80g 이상 비대해진 환자의 경우 전립선결찰술을 시행하기 어렵다. 이때는 '워터젯을 이용한 경요도적 전립선절제술'을 고려할 수 있다. 환자의 해부학적 구조에 따라 수술 부위를 설정한 후 로봇으로 제어하면서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을 제거하는 치료법으로, 전립선이 심하게 비대해진 환자 역시 안전하고 정확하게 치료 가능하다. 경직장 전립선 초음파 영상과 표준카메라를 통합·활용해 의료진이 실시간으로 수술 부위를 확인할 수 있으며, 열에너지를 사용하지 않고 고압·고속으로 배출되는 물로 전립선 조직을 빠르게 제거한다. 기존 수술 방식보다 합병증·부작용 발생 비율이 낮은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김도리 원장은 "과거와 달리 전립선결찰술, 워터젯 전립선절제술 등 환자 상태에 따라 다양한 치료법을 선택·시행할 수 있다"며 "전립선비대증은 노년기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질환인 만큼, 조기에 병원을 찾아 검사 받고 적합한 치료를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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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고, 먹고, 숨을 쉬는 것까지, 우리 몸속 크고 작은 600개 이상의 근육이 이 모든 것에 관여한다. 40세를 기점으로 줄어드는 근육은 70세부터 급격히 감소하기 시작하는데, 근육과 근력이 모두 감소하는 근감소증은 뇌졸중, 당뇨, 고지혈증 등 각종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근육이 줄면 걷는 게 힘들어지는 것은 물론, 신경조직도 감소해 뇌가 수축하며 치매 발병 위험이 커진다. 실제로 일본 준텐도대학의 연구 결과 근감소성 비만을 앓고 있는 노인의 치매 유병률이 건강한 노인보다 9배 이상 높았다.생각보다 근감소는 알아채기 어렵다. 나이 들어 근육이 줄어도 그 자리에 지방이 채워져 체중 변화가 없기 때문이다. 근감소를 막으려면 평소에 근육 원료인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노년층은 단백질이 부족한데, 보충 섭취 없이 운동만 하다간 오히려 근육이 더 빠질 수 있다. 단백질은 근육 감소를 막을 뿐만 아니라 면역력도 높인다. 또한, 근육에서 분비되는 칼프로텍틴(calprotectin)이란 단백질은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국내 65세 이상 인구 3명 2명은 단백질 섭취량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동물성 단백질의 체내 이용 효율이 더 높은데, 그중에서도 입자가 작아 소화와 흡수가 잘 되는 걸로는 모유보다 단백질 함량이 높은 산양유 단백질이 있다. 장 건강을 위한 올리고당을 함유해 장 기능이 저하된 이들도 쉽게 섭취할 수 있다. 또한, 근 성장에 필요한 류신 등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해 뼈가 약해지고 근손실이 많은 중노년층에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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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며 치아를 상실하고, 그로 인해 임플란트를 하는 일은 흔하다. 하지만 상실된 치아 개수가 많으면, 임플란트 식립을 위한 수십번의 수술과 비용에 대한 부담이 커진다. 비용과 수술 과정을 감당할 수 있다 해도 잇몸뼈가 부족해 임플란트 식립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도 많다. 이러한 경우, 틀니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데 틀니는 사용자의 불편함이 크다. 틀니 또는 전체 임플란트의 대안은 없는 걸까?잇몸뼈 부족하고 나이 많아도 가능… 비용·수술 부담 최소화일반 틀니는 씹는 힘이 자연 치아의 20~30% 수준이고, 시간이 지나 잇몸뼈나 구강구조가 변하는 과정에서 이물감을 느끼기 쉽다보니 사용자의 불편함이 크다. 70대 임모씨의 경우, 하루라도 틀니를 사용하지 않는 게 소원일 정도로 틀니 때문에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겪는다. 10여 년 전 아래 어금니가 모두 빠지고 나서 틀니를 계속 사용해온 그는 갈비나 깍두기 등 단단한 음식을 씹는 건 기대하지도 않는다. 말할 때마다 덜거덕거리거나 빠지는 틀니 때문에 난감한 상황만이라도 면하길 바란다.틀니가 불편하면 임플란트를 하면 된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임플란트는 쉬운 일이 아니다. 일반적으로 치아가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완전히 고정된 전체 임플란트를 진행할 경우, 8~10개의 임플란트를 심고 보철물을 연결해 12~14개의 치아를 만들어야 한다. 이때 환자는 각종 부담에 시달리게 된다. 임플란트 개수가 많아지면서 발생하는 비용에 대한 부담, 잇몸뼈 이식이 추가되면서 발생하는 수술에 대한 부담, 긴 수술 시간과 수술 후유증에 대한 부담 등은 모두 환자의 몫이 된다.모든 부담을 감당하겠다고 결심해도 임플란트를 할 수 없는 경우도 많다. 틀니를 수십년 이상 사용하는 동안 잇몸뼈가 줄어 임플란트 불가 판정을 받는 경우가 많고, 70세 이상의 고령자는 건강 문제로 수술이 어려울 수도 있다. 임씨도 이러한 이유로 오랜 기간 틀니를 사용해왔다.다행히 임씨와 같은 상황에 놓인 이들에게 희망이 없는 건 아니다. 더와이즈치과병원은 틀니의 불편함은 벗어나고 싶고, 전체 임플란트가 불가능하거나 부담스러운 이들에게 '올온엑스(All on X)' 기법을 대안으로 제시한다. 올온엑스는 계속 빠지고 이물감이 느껴지는 틀니의 단점과, 비용과 수술에 대한 부담이 큰 임플란트의 단점을 보완한 효율적인 치료 기법이다. 임플란트를 4~6개만 식립하고, 그 위에 하나로 연결된 보철물을 올려 전체 치아를 회복하는 방법이다. 이때 올라가는 보철물의 개수는 치아 12~14개 수준이다. 올온엑스는 임플란트 식립 개수는 줄이면서 잇몸뼈가 안정적인 곳을 선별해 수술이 가능한 방법이기에 뼈 이식에 대한 비용, 수술 부담이 줄어든다. 뼈 이식을 최소화하면 수술 후 통증이나 부기 등의 부작용도 줄고, 잇몸 회복과 치료 마무리까지의 기간도 줄어든다. 그 때문에 고령자들도 부담 없이 수술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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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갑자기 추워졌다. 겨울 같은 가을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날에는 각종 질환에 취약해지기 쉬워 주의해야 한다. 우리 몸이 에너지를 체온 조절에 많이 사용하면서 상대적으로 면역 세포 기능이 떨어지고 몸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이땐 면역력 증진을 돕는 식품을 챙겨 먹는 게 좋다.◇마늘마늘은 대표적으로 면역력에 좋은 식품이다. 마늘 속엔 알리신, 셀레늄, 알릴 디설파이드 등 항염, 항암 작용을 하는 성분이 풍부하게 포함돼 있다. 실제로 미국 플로리다대 식품영양학과 연구팀이 인체 적용 시험을 한 결과 마늘을 먹었을 때(분말, 하루 2.56g) 체내 대식세포·T세포·B세포 등 우리 몸의 면역 기능을 조절하는 세포 등이 활성화됐고, 감기 등 질병 발현 일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호주 연구팀 연구 결과에서도 마늘이 장내 유익한 박테리아 성장을 도와 면역력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버섯버섯 속 베타글루칸(β-Glucan)은 전신 면역반응을 활성화한다. 베타글루칸은 장에서 흡수돼 세균 등 몸에 위험이 되는 외부 물질을 잡아먹는 '대식세포'에 포획된 후, 세포 안에서 작은 조각을 잘린다. 나중에 대식세포는 이 조각들을 방출하는데, 이때 다른 여러 종류의 면역세포 수용체와 결합해 면역력을 높인다. 수용체와 얼마나 결합하냐에 따라 면역 활성이 달라져 버섯마다 효능이 다르다.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상황버섯, 표고버섯 추출물 등만 면역 증강작용을 하는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인정했다. 호흡기 질환을 막는 데는 느타리버섯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최근 슬로바키아 코메니우스대학 의대 연구팀이 진행한 인체 적용 시험에서 느타리버섯 속 베타글루칸이 어린이 환자의 재발성 호흡기감염(중이염, 후두염 등) 발생 빈도를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김치김치는 장내미생물 환경을 개선해 면역력을 키운다. 경남과학기술대학에서 실험대상자에게 일주일 동안 하루 150g씩 김치를 먹게 했더니, 하루 15g 먹은 대조군보다 장내 유해미생물 증식은 억제되고 유익미생물 증식은 늘어난 것으로 확인했다. 2주는 매일 200g 김치를 먹고 다음 2주는 먹지 않는 방식을 2번 반복해 관찰했더니, 먹는 동안에만 장내 유익효소가 늘고 유해 효소는 줄었다는 한림대 연구 결과도 있다.◇브로콜리브로콜리에는 면역력을 높이는 비타민C 성분이 매우 풍부하다. 브로콜리 100g당 비타민C 함유량은 98mg으로, 하루 권장섭취량과 비슷한 정도다. 브로콜리는 폐 건강에도 좋아 환절기에 챙겨 먹으면 특히 좋은 식품이다. 브로콜리 속 유황 화합물인 설로라판은 대식세포 기능을 증진해 폐 속 세균을 줄인다. 브로콜리는 봉오리가 단단하고 가운데 부분이 볼록하게 올라온 것을 고르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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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에 대한 남성들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그루밍족’이 늘고 있다. ‘그루밍(Grooming)족’이란 ‘말을 말끔하게 꾸미는 마부(Groom)’에서 유래된 표현으로 자신을 가꾸는 데 비용과 시간을 아낌없이 투자하는 남성들을 일컫는다. 실제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0년 국내 남성 화장품 시장 규모는 약 1조4000억원으로 2018년에 비해 10% 가까이 성장했다. ‘남성 뷰티’에 관한 궁금증 3가지를 풀어본다.◇여성화장품 써도 될까? 건성 피부라면 OK 일반적으로 남성 피부는 여성 피부보다 산도(pH)가 낮고, 두꺼우며, 남성호르몬 영향으로 피지 분비량이 많다. 매일 면도를 해서 피부 자극도 많은 편이다. 그래서 남성화장품에는 피지 제거에 효과적인 성분과 면도로 인한 상처 소독을 위한 에탄올이 주로 들어간다. 반대로 여성화장품은 남성화장품보다 유분 함유량이 많다. 따라서 피지 분비량과 유분기가 많은 남성이 여성화장품을 쓰면 피부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 반대로 건성 피부라면 여성화장품을 사용해도 괜찮다. 성신여대 뷰티산업학과 박초희 교수는 “건조한 피부를 가진 남성은 보습력이 좋은 여성용 화장품을 사용해도 괜찮다”고 말했다. 을지대 미용화장품과학과 신규옥 교수도 “남성, 여성보다 어떤 피부 타입이냐에 따라 다르다”며 “남성 중에서도 건성 피부라면 여성화장품을 사용해도 된다”고 말했다.◇‘올인원’이 편하다? 가능하면 개별제품으로남성들이 많이 찾는 제품이 토너와 로션이 하나로 합쳐진 ‘올인원화장품’이다. 간편하다는 이유로 남성들에게 인기가 좋다. 한국미용학회지에 2021년 실린 논문에 따르면, 남성이 선택하는 화장품 중 올인원화장품이 22.7%를 기록해, 기초화장품류(28.5%), 클렌징 제품(25.9%) 다음으로 인기가 좋았다. 하지만 올인원화장품은 개별 제품보다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신규옥 교수는 “각자 피부에 따라 필요한 성분이 다른데, 올인원 제품은 이 성분을 모두 갖추고 있지는 않다”며 “토너, 로션 등 개별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피부 건강에 더 좋다”고 말했다.한편, 얼굴에 사용하는 올인원화장품을 몸에 사용하는 남성도 있다. 그러나 추천하지 않는다. 신규옥 교수는 “몸은 얼굴보다 피지 분비량이 상대적으로 적다”며 “얼굴에 쓰는 올인원화장품을 사용하면 유분기가 과다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면도는 세안 전에? NO, 세안 후에 면도는 세안 전보다 세안 후에 하는 것이 좋다. 세안으로 피부 노폐물, 먼지 등을 제거해야 면도 중 균 번식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남성 턱수염은 두껍고 뻣뻣한 경우가 많은데, 세안 후 2~3분이 지나면 모공에서 물을 흡수해 수염이 부드러워져 피부 자극을 줄일 수 있다. 면도할 때는 면도용 크림을 바른 뒤 털이 난 방향으로 밀어야 자극이 줄어든다. 순서는 털이 덜 뻣뻣한 부위부터 하는 것이 좋은데, 귀밑, 목, 입 주위, 턱, 코 순이 적절하다. 면도 후에는 찬물로 얼굴을 헹구면 피부 진정 효과가 있다. 또 보습, 살균 성분 제품을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면도로 생긴 피부 상처와 자극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면도기를 잘못 보관하면 오히려 피부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 콧구멍 주변에는 포도상구균이 많은데, 면도기를 위생적으로 관리하지 않아 세균이 볼과 턱 등 다른 피부로 옮겨가면 모낭염, 자극성 피부염 등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면도날은 흐르는 물에 씻어 건조한 곳에 완전히 말려야 한다. 최소 2주에 1번은 면도날을 교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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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생리량이 많은 여성에겐 철 결핍성 빈혈이 생기기 쉽다. 지나친 다이어트를 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이럴 땐 적절한 철분제 섭취로 빈혈과 빈혈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철분제 섭취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오렌지 주스나 사과 함께 먹으면 좋아철분제는 비타민 C와 함께 복용할 때 체내 흡수율이 높아진다. 철분 30mg 흡수를 위해서는 비타민C는 200mg이 필요하다. 철분제를 복용할 때는 오렌지 주스, 사과 등 비타민 C가 풍부한 음료나 과일을 함께 먹으면 좋다.반면, 홍차나 녹차, 칼슘이 들어 있는 각종 식음료와 약 등은 철분제와 함께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홍차와 녹차에는 철분 흡수를 방해하는 탄닌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다. 칼슘의 경우, 체내 흡수과정에서 철분과 경쟁해 체내 흡수를 어렵게 한다.칼슘이 많이 든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우유가 있고, 약 중에는 제산제, 변비약, 골다공증 약 등에 칼슘이 포함돼 있다. 만일 칼슘이 든 음식이나 약을 철분제와 함께 먹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두 시간 이상 간격을 두고 복용해야 한다.◇철분제 먹고 속 쓰리다면 복용시간 바꿔봐야철분제 흡수율을 높이기 위한 또 다른 방법으로는 공복 복용이 있다. 그러나 철분제 공복 복용은 속쓰림을 유발하는 경우가 흔하다. 철분제 복용 후 속쓰림이 생겼다면, 음식을 먹고 나서 또는 음식과 함께 철분제를 복용해도 괜찮다. 잠들기 전에 철분제를 먹는 것도 속쓰림 증상 해결 방법 중 하나이다.만일 약 복용 시간 변경이 어렵다면, 복용 중인 철분제 종류를 변경하면 된다. 가장 흡수율이 높고 저렴해 많이 사용하는 2가 철분제의 경우, 속쓰림 등 위장장애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자신이 먹는 철분제의 종류를 확인하고, 복용 중인 철분제가 2가 철분제라면 3가 철분제로 변경해보자. 3가 철분제는 2가 철분제보다 흡수율은 낮지만, 위장장애도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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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진 날씨에 손발이 차가워지는 수족냉증을 느끼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수족냉증은 생각보다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체질인 경우가 많지만,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어느 정도 완화를 기대해볼 수 있다.먼저 따뜻한 물로 족욕이나 반신욕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족욕은 발끝에 모여 있는 피를 온몸으로 퍼지게 해 혈액순환을 돕는다. 반신욕은 38~40도의 물에서 20분 정도가 적당하다. 오랜 반신욕은 되레 빈혈을 유발할 수 있다.가장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은 옷차림을 바꿔보는 것이다. 방한이 되는 옷을 꼭 챙겨 입고 두꺼운 양말과 모자, 목도리, 장갑을 착용한다. 두꺼운 옷 하나 보단 얇은 옷을 여러 개 겹쳐 입고, 꽉 끼는 옷보단 편한 옷차림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특히 아이스음료를 마시기 보다 따뜻한 음료를 마실 것을 권한다. 체온을 높여준다고 알려진 마늘, 계피, 생강과 생강차, 쑥꿀차, 구기자차 등의 한방차는 체온을 높여 손과 발을 따뜻하게 해준다.이밖에 호흡·명상으로 스트레스를 조절하고,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을 통해 대사활동을 원활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피임약이나 심장질환 약, 편두통약, 혈압약 등은 혈관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수족냉증을 앓고 있다면 의사 상담 후 약을 복용하도록 한다. 위 방법들을 실천한 후에도 증상이 낫지 않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긴다면 병원을 찾아 원인을 진단받고 치료해야 한다.한편, 수족냉증과 레이노증후군 증상이 비슷해 구분하기 어려워하는 경우가 있다. 레이노증후군은 추운 곳에 나가거나 찬물에 손, 발 등을 담글 때, 과도한 스트레스 등에 의해 손가락, 발가락, 코나 귀 등의 혈관이 수축해 혈액순환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레이노증후군의 증상은 일반적으로 피부가 하얗게 변하고 파란색으로 됐다가 다시 붉어지는 손발의 3단계 색깔 변화로 나타난다. 수족냉증보다 증상이 훨씬 심하며 가려움, 저림, 통증이 동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