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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하늘을 보기가 어려운 시대다. 일기예보 미세먼지 경보란엔 수시로 ‘나쁨’이 뜬다. 지난달 환경부가 발표한 바로, 한국의 연평균 초미세먼지(직경 2.5 마이크로그램 미만, PM2.5) 농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중 최상위 수준이다. 환경부에서 초미세먼지량을 줄여 2027년까지 중위권 수준인 13㎍/㎥를, 2032년까지 12㎍/㎥를 달성하겠단 포부를 밝혔지만 성공할지는 미지수다. 지구 온난화가 심각해지며 대기 순환이 정체되면, 한반도의 미세먼지를 동해 상으로 날려보내는 북서 계절풍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대기오염이 인지기능을 저하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종종 보도되곤 한다. 일부 연구자의 주장에 불과한 것일까, 널리 인정받는 사실일까? ◇대기오염-인지기능 간엔 상관관계 이상의 인과관계 有대기오염 농도와 인지기능이 반비례한다는 상관관계 연구 결과는 많이 누적됐다. 지난해 국제환경연구·공중보건저널(IJERPH)에 게재된 인도 연구팀의 논문에 따르면, 2020년 7월 10일까지 발간된 대기오염과 인지기능의 연관성에 관한 영어 논문만 해도 53개에 달한다. 대기오염 농도가 짙을수록 노인의 인지기능이 떨어진다는 2018년 논문이 그중 하나다. 북경대와 예일대 합동 연구팀이 중국 소재지 162곳을 임의 선정해 주민 2만 5000여 명에게 언어·수학 검사를 시행했더니, 대기 중 ▲이산화황(SO2) ▲이산화질소(NO2) ▲미세먼지 함량이 많은 곳 거주자들의 검사 점수가 비교적 낮은 게 관찰됐다. 국내에도 비슷한 연구 결과가 있다. 연세대 의대와 가천대 의대 연구팀이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거주지의 대기오염 농도와 대뇌피질 두께가 반비례한다고 밝혀진 것이다. 이외에도 대기 중 오염물질 농도가 짙은 곳에 10년 이상 장기 거주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해마, 시상, 기저핵 등 뇌 구조물의 부피가 작은 경향이 있었다. 치매, 뇌졸중, 파킨슨병 등 뇌 질환이 없는 50세 이상 장노년층 약 1000명의 뇌를 자기공명영상(MRI)으로 촬영해 알아낸 결과다. 연구에 참여한 연세대 의대 예방의학과 조재림 교수는 “생쥐를 미세먼지에 노출시키니 뇌에서 염증이 발생했다는 등, 대기오염이 인지기능 저하를 일으키는 과정에 관한 연구도 상당히 진행된 상태”라며 “상관관계가 성립한단 근거도 많고, 생물학적 기전도 밝혀졌기 때문에 학계에선 대기오염과 인지기능 간에 인과관계가 성립하리라 보고 있다”고 말했다.◇몸에 들어온 미세먼지가 염증 발생시키는 게 원인 대기오염이 인지기능 저하를 일으키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는 건 ‘염증’이다. 대기 중 오염물질이 폐로 침투하면 폐에 염증이 생긴다. 우리 몸이 이 오염물질을 이물질로 인식해 면역 반응을 일으킨 탓이다. 폐에 생긴 염증은 혈액을 타고 온몸을 돌아다니며 다른 장기에도 염증을 일으킨다. 그중 하나가 뇌다. 뇌에도 수많은 혈관이 있기 때문이다. 더 직접적인 방식도 있다. 인간의 코엔 뇌로 연결되는 후각신경로가 있다. 코로 들이마신 공기 안에 든 오염물질들은 이 통로를 따라 뇌로 직접 들어가기도 한다. 조재림 교수는 “이렇듯 직간접적인 원인으로 뇌에 염증이 생기다 보면 알츠하이머 치매 같은 뇌 질환이 생기거나 인지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대기오염 물질 때문에 생긴 염증은 혈액을 타고 전신을 돌아다닌다. 이 염증들이 폐에서 문제를 일으키면 천식 등 폐 질환, 심장과 혈관에 문제를 일으키면 심혈관질환, 장에서 문제를 일으키면 염증성 장질환이 발생한다. 조재림 교수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이 유발하는 염증은 전신에 다양한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며 “대기오염 탓에 시민의 미세먼지 노출량이 많아지며, 통풍으로 응급실을 찾는 빈도가 늘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적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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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 진단의 무게는 남다르다. 매우 저조한 생존율 탓. 5년 상대 생존율이 13.9%로, 암 중 가장 낮다. 증상이 거의 없어 절반 넘는 환자가 3~4기에 발견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의학의 발달로 췌장암은 충분히 해볼 만한 암이 됐다. 3기에 발견됐더라도 완치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건국대병원 췌장담도센터 천영국 교수는 "과거에 비해 약도 많이 개발됐고, 술식도 발전해 생존율과 완치율이 상당히 높아졌다"며 "포기하지 말고 전문의와 상담해 적극적인 치료를 해보길 권유한다"고 했다.췌장암 예후 안 좋은 이유는췌장암은 왜 이렇게까지 치료가 어려운 걸까? 이유가 무려 다섯 가지다. 먼저 췌장의 해부학적 위치 때문이다. 췌장은 위와 척추뼈 사이에 있다. 배 속 깊숙이 있어 이상이 있어도 겉으로 만져지지 않아 전문의가 진찰로 인지하기 어렵고, 간·십이지장·위 등 중요한 기관과 인접해 수술하기도 힘들다. 게다가 전이되기 딱 좋은 위치다. 주변에 동맥과 정맥 혈관이 풍부해, 암이 생기자마자 쉽게 혈관을 침범해 다른 곳으로 전이할 수 있다. 또 췌장암 특성상 항암제가 잘 듣지 않는다. 췌장암에 잘 듣는 항암제를 개발하기 위해 매우 오랜 시간이 걸렸고, 지금에 와서야 젬시타빈 아브락산, 폴피리녹스 등 몇 가지 선택지가 생겼다. 다른 암보다 더 다양한 유전자 변이가 나타난다는 것도 치료가 어려운 이유 중 하나다. 천영국 교수는 "종양을 억제하는 유전자 변이 하나를 교정하면 또 다른 여러 변이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몰라 통제가 어렵다"고 말했다. 결정적으로 환자가 초기에 느끼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다. 병이 상당히 진행돼서야 증상이 나타나니 안 그래도 치료가 어려운데, 더 힘든 상황에서 치료를 시작하게 되는 것이다.췌장암은 생긴 위치에 따라 증상과 예후가 달라진다. 췌장은 3부분, 머리(두부)·몸통(체부)·꼬리(미부)로 나뉘는데, 두부에 생긴 암의 예후가 가장 좋다. 근처에 담도가 지나가 전이되기 전에 황달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 체부엔 혈관이 풍부해 암이 생기면 통증이 심하고 전이도 빠르다. 더 큰 문제는 미부에 암이 생겼을 때인데, 암이 번지는 것을 어느 정도 막아 줄 수 있는 장기가 없어 복강, 간 등으로 넓게 퍼질 때까지 증상이 거의 없다. 실제로 미부에 암이 생긴 환자는 이미 손쓰기 힘들 때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다행히 두부 췌장암이 55%로 가장 많고, 30~40%가 체부에 10~15%가 미부에 생긴다.3기여도 혈관 절반 미만 침범했다면 희망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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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철엔 평소보다 더 잠이 많아진다. 실내 온도가 낮지 않아도 아침에 눈 뜨기 힘들고 낮이면 졸음이 몰려오곤 한다.수면의 질이 떨어지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건조한 겨울엔 쉽게 코점막이 말라 자는 중 입을 자연스럽게 벌리게 된다. 결국 코점막은 물론 기관지까지 말라 온몸으로 퍼지는 산소량이 떨어지고, 숙면이 어려워진다.겨울철엔 생체리듬이 깨지기도 쉽다. 노출되는 햇빛양이 줄어 수면을 돕는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량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체내 멜라토닌 수치가 줄어들면 수면의 질이 떨어져 자는 중 자주 깨게 된다. 1~2초가량 짧게 10번 이상, 짧고 자주 일어나 인식하긴 어렵다. 머리는 잘 잤다고 생각하게 되지만, 실제로 몸은 잘 못 자 다음날 심한 졸음, 피로, 기억력과 집중력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바깥 추위로 활동이 줄어들고 실내에서 앉아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우울하고 무기력해지는 것도 정상적인 수면을 방해한다.수면의 질 감소는 과다수면으로 이어진다. 과다수면은 수면 시간이 충분한데도, 낮에 주체할 수 없는 잠이 쏟아져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8~9시간 이상 잤는데도 주간에 견딜 수 없는 잠이 쏟아진다면 과다수면을 의심해봐야 한다. 장기간 이어지면 인지력이 떨어지고, 심혈관 질환 위험과 체중이 증가할 가능성이 커진다.수면의 질을 높이려면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가능한 한 밤 11시에는 잠자리에 들고, 늦더라도 새벽 2시 전에는 수면을 취해야 한다. 갑자기 수면 시간을 당기기보다 기상 시간을 조금씩 앞당기면 비교적 수월하게 수면 패턴을 되찾을 수 있다. 그래도 잠이 안 온다면 정신이 깨어있게 하는 교감신경 활성화를 억제하는 478 호흡법을 해 본다. 478 호흡법은 ▲혀를 윗니 뒤쪽에 붙인 채 배를 부풀리면서 4초간 숨을 들이마시고 ▲7초간 숨을 참고 ▲8초간 마찬가지로 혀를 윗니 뒤쪽에 붙인 채 배를 집어넣으면서 숨을 내뱉는 이완 운동이다. 수면 시간은 7시간 30분가량을 지켜주는 것이 좋다. 낮에는 졸려도 가벼운 맨손체조나 산책 등으로 몸을 깨어있는 상태로 유지해야 밤에 숙면을 취할 수 있다. 또한, 하루 30분 이상 햇볕을 충분히 쫴 멜라토닌 분비를 촉진하는 게 좋다.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는 과식, 과음, 흡연은 피하고, 실내 습도는 60% 내외로 유지한다. 겨울철 수면 이상이 2주일 이상 지속하면 전문의를 찾아 진료받아보는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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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걸리는 암 중 하나인 위암의 주요 발생 원인은 타고, 짜고, 매운 음식을 선호하는 잘못된 식습관이다. 위암은 초기에는 증상이 없고 쉽게 다른 곳으로 번지는 경향이 있어, 평소 건강한 식습관으로 예방하고 정기적인 위내시경 검진으로 조기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외과 최윤영 교수는 “위암은 옆으로 커지기도 하지만 위 벽을 뚫고 자라는 성향이 있는데, 그러면서 암세포가 혈관이나 면역세포들의 통로인 림프절을 통해 쉽게 다른 곳으로 번질 수 있다”고 말했다.◇헬리코박터균과 짜고 매운 음식에 의한 반복적인 염증이 위암 원인위암은 초기에 아무 증상이 없다. 간혹 입맛이 없거나 소화불량, 통증을 호소하기도 하지만, 보통 위암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경우가 많다. 위암이 진행된 경우라면, 위암이 위 벽을 뚫고 자라면서 궤양을 형성하고, 속쓰림과 궤양 출혈에 의해 대변이 짜장면처럼 검게 되는 흑색변이나 피를 토하는 토혈 등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더 진행해 말기 위암이 되면 복수가 차고, 암이 번져나가 여러 군데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위암의 가장 큰 원인은 반복적인 위 염증이다.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되거나 타거나 맵고 짠 음식 등이 위에 반복적인 염증을 만들고, 이 때문에 정상 위 세포에 변성이 생겨 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 유전적인 요인에 의해서도 위암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위암이 생길 위험을 높이는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는 경우 비교적 젊은 나이에 위암이 생기거나 다른 암의 발생 위험도 있을 수 있다.◇위내시경으로 조기 진단해야 위암을 진단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위내시경’이다. 위내시경은 위 내부를 직접 관찰할 수 있어 매우 초기에도 확인할 수 있고, 암세포로 의심되는 조직이 있으면 바로 조직검사를 시행해 진단한다. 위암으로 진단되면, 위암의 진행 정도를 평가하고 치료 방향을 결정하기 위해 피검사, 위내시경 초음파, 복부 초음파, CT 등 추가 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 이러한 결과에서 이상소견이 보이면 PET-CT, MRI, 뼈 스캔 검사 등도 실시할 수 있다.위암을 완치하는 확실한 방법은 수술적 제거다. 종양 크기가 작고 점막에 국한되어 림프절 전이 가능성이 거의 없는 아주 초기의 위암은 위내시경을 통해 암을 완전히 제거하는 내시경적 절제를 시행할 수 있다. 내시경으로 제거가 어렵거나 림프절 등 위 외에 다른 곳에 암이 퍼져있을 위험이 있으면, 전신마취 후 위암이 있는 부위의 위를 절제하고 암세포가 번져가 있을 위험성이 있는 위치의 림프절을 제거하는 수술적 절제를 시행한다.위암의 수술은 위의 절제, 림프절 제거, 재건술로 이루어진다. 위암이 있는 위치를 포함해 위의 약 2/3를 제거하는 부분절제 혹은 위를 완전히 제거하는 전절제가 있는데, 위의 어느 부위를 절제하는지는 위암이 진행한 정도가 아닌, 위암이 있는 위치에 따라 결정된다. 위를 절제하면서 암세포가 퍼져있을 수 있는 위험 지역에 위치한 림프절을 같이 제거한다. 위를 절제하고 나면 음식이 내려가는 길이 끊기기 때문에, 남아있는 장을 연결해서 음식이 내려가는 길을 다시 만들어 주는데 이를 재건술이라 한다.◇식습관으로 충분히 예방 가능 위암은 식습관만 고쳐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건 음식을 짜게 먹지 않고 질산염 및 아질산염 등의 첨가물이 많은 음식을 피하는 것이다. 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짠 음식을 많이 섭취한 사람은 적게 섭취한 사람보다 위암 발병률이 4.5배 더 높다.최윤영 교수는 “과일과 채소를 많이 섭취하는 것도 좋고 규칙적인 운동, 헬리코박터균 감염 치료, 절주, 금연 등도 도움이 된다”며 “위암 발생이 급격히 늘어나는 40대부터는 2년에 한 번씩 위내시경 검진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 “위암은 재발률이 높으므로, 이미 위암의 수술적 절제를 시행했더라도 정기적으로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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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는 한 번 손상되면 원래대로 복구하기 어려워, 평소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치아 건강에 해로운 습관과 대처법에 대해 알아본다.◇뜨거운 국물 자주 먹기국이나 탕, 찌개 등 뜨거운 국물을 자주 먹는 것은 치아 건강에 좋지 않다. 국물이 치아의 미세한 부분까지 파고들어 치아 표면에 달라붙기 쉽다. 국물을 우려내는데 사용된 소금, 고춧가루 등 조미료 속 염분은 입 속 산성 성분을 증가시킨다. 따라서 국물 요리를 먹은 후에는 칫솔질을 더욱 꼼꼼히 해 잔여물을 전부 제거해야 한다. 또, 국에 밥을 말아먹지 말고 밥에다 국물을 조금씩 끼얹어 먹는 게 좋다. 먹는 속도를 늦추고 건더기 위주의 식사를 할 수 있게 된다.◇음식의 급격한 온도 변화뜨거운 국물을 먹은 뒤, 찬물을 마시거나 후식으로 아이스크림 등 차가운 음식을 먹으면 치아에 해롭다. 입안 온도 차이가 크면 치아의 부피가 늘어났다 줄어들며 표면에 얇은 금이 생길 수 있다. 이러한 자극이 반복되면 결국 치아에 균열이 생겨 시리거나 통증이 생길 수 있다.◇치아를 도구로 사용하기테이프를 이로 뜯어내거나 병뚜껑을 따는 등의 습관은 치아에 매우 좋지 않다. 마찬가지로 빨대를 씹거나 얼음을 깨물어 먹는 습관도 피해야 한다. 치아에 힘이 집중되면 치아가 금이 가거나 깨질 위험이 커진다.◇과일 섭취 후 바로 양치하기과일을 먹으면 풍부한 당분과 산 성분이 치아 표면에 남는다. 따라서 섭취 후 바로 양치를 하면, 치아 표면의 산과 치약 속 성분이 만나 치아를 부식시킬 수 있다. 탄산음료나 술, 커피 등을 마셨을 때도 마찬가지다. 이럴 때는 가글액이나 물로 입을 헹궈 산성을 제거하고 30분 뒤에 양치질을 하는 게 좋다.◇이 악물기집중했을 때나 초조할 때 이를 악무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이 습관이 지속되면 치아가 마모돼 시큰거리거나 통증이 생길 수 있다. 치아와 잇몸 경계 부분이 마모될 경우, 흔들리거나 깨질 위험도 크다. 이를 악무는 습관이 있는 경우, 의식적으로 윗니와 아랫니 간격을 적당히 벌어지게 해야 한다. 이외에 구강 장치를 활용하거나 보톡스 주사를 맞는 방법도 도움이 된다.◇설탕 함량이 높은 커피 마시기커피를 마시면 치아가 누렇게 착색될 수 있다. 치아가 착색되면 치태가 더 쉽게 만들어져 치석이 생길 위험이 커진다. 설탕이나 시럽이 첨가된 커피를 마실 경우, 충치가 발생할 확률도 커진다. 따라서 가급적 설탕이 함유되지 않은 커피를 마시는 게 좋으며, 섭취 후에는 성분이 이에 남지 않도록 양치에 신경 써야 한다. 치아가 이미 변색됐다면 약제를 활용해 자가 미백을 시도하거나 병원에 내원해 미백 시술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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눕거나 앉았을 때 계속해서 다리가 따갑고 가렵다면 ‘하지불안증후군’일 수 있다. 하지불안증후군은 이 같은 증상으로 인해 다리를 끊임없이 움직이게 되는 질환으로, 대부분 밤에 증상이 심해져 수면의 질에도 영향을 받게 된다. 초기에 검사·치료받지 않으면 불면증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하지불안증후군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체내 도파민 부족과 호르몬 불균형, 철 결핍 등을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말초신경병증, 콩팥병, 당뇨병, 전립선염, 갑상선기능 이상 등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증상은 환자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다리에 벌레가 기어 다니는 것처럼 가렵고, 쑤시거나 따끔거리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바늘에 찔린 것과 같은 통증을 느낄 수도 있다. 증상은 저녁과 밤에 주로 발생하며, 다리를 움직이면 일시적으로 완화된다. 이로 인해 계속해서 무릎을 굽혔다 펴는 등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다리뿐 아니라 팔, 어깨 등에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하지불안증후군 의심 증상이 있으면 병원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일시적인 문제로 여기고 방치할 경우 수면장애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수면장애가 만성화되면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병원에서는 수면다원검사와 혈액검사 등을 실시한다. 초기에는 마사지, 족욕 등으로 증상이 완화될 수 있지만, 증상이 자주 반복되거나 심한 수면장애가 동반된 경우에는 약물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약물 치료를 할 때는 도파민 활성도를 높이는 약이나 철분을 보충하고 감각신경 활성도에 관여하는 약 등을 사용한다. 특정 질환에 의해 발생했다면 원인 질환을 치료해야 한다. 빠르면 일주일 만에 증상이 개선되지만, 증상이 심하면 더 오랜 기간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증상 완화를 위해서는 치료와 함께 수면 환경을 개선하고 스트레스도 관리해야 한다. 명상, 운동 등 적절한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풀고, 가벼운 스트레칭·체조와 마사지로 다리의 피로를 해소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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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맛이 나는 간식을 즐기지도 않고, 양치도 잘하는데 자꾸 입 냄새가 나서 신경이 쓰인다는 사람이 종종 있다. 입 냄새는 구강위생의 적신호임과 동시에 건강 이상신호이기도 하다. 만일 치아와 잇몸에 문제가 없는데도 자꾸 입 냄새가 신경쓰인다면 몇 가지 병을 의심해봐야 한다.사탕도 안 먹었는데 단내날 땐 당뇨병달콤한 사탕이나 초콜릿, 과일 등을 먹지 않았는데도 자꾸 입에서 단내가 난다면 가장 먼저 당뇨병을 의심해봐야 한다. 당뇨병은 혈당 조절이 잘되지 않는 병이다 보니, 포도당 대신 지방산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과정에서 과일 냄새나 아세톤 냄새와 같은 입 냄새가 날 수 있다.만약 당뇨가 아니라면, 최근 과도한 다이어트나 운동을 했는지 점검해봐야 한다. 식사량이 줄거나 격렬한 운동을 해도 포도당이 정상적으로 공급되지 않아 입에서 단내가 날 수 있다.썩는 냄새, 간 질환·편도결석·역류성 식도염 의심우리 몸에서 해독 작용을 맡은 간 건강에 문제가 생기면, 입에서 썩은 달걀 냄새가 날 수 있다. 간경화 등 간 건강이 나쁠수록 입 냄새도 심하다. 간 기능이 떨어져 체내 독성물질이 해독되지 않고 온몸을 떠돌게 되면서, 썩는 냄새가 나는 것이다.달걀 썩는 냄새가 아니더라도 무언가 썩는 냄새, 일명 '하수구 냄새'가 계속 난다면, 편도결석을 의심해볼 수 있다. 편도결석은 편도 표면에 있는 작은 구멍들(편도음와)에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이 뭉친 것으로, 만성 편도염, 비염, 축농증 환자에게 자주 생긴다. 크기가 작다면 양치질하거나 기침할 때 자연스럽게 빠져나지만, 크기가 크면 이비인후과에서 위치 등을 확인 후 안전하게 제거해야 한다.입에서 음식물 썩는 냄새가 나면서 신물이 올라온다면 역류성 식도염일 수도 있다. 역류성 식도염은 위 속 음식물과 위산이 함께 역류하며 식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라, 역류한 음식물 때문에 입 냄새가 날 수 있다. 또한 역류한 음식물과 위산이 구강 내 세균과 만나 증식하면서 입 냄새가 더욱 악화할 수 있다.암모니아 냄새 날 땐 만성 콩팥병 유력청소를 하지 않은 화장실 냄새, 즉, 암모니아 냄새가 난다면 만성 콩팥병(만성 신부전)을 의심해볼 수 있다. 콩팥은 체내 노폐물을 배출하는 장기라, 기능이 저하돼 노폐물 배출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면 입에서 암모니아 냄새가 날 수 있다. 소변을 통해 배출되지 못한 질산염이나 요소 등이 체내에 쌓여 침으로 배출되면서 '요독성 구내 악취'가 생기는 것이다. 요독성 구내 악취는 콩팥 치료를 받아야 증상이 개선된다.만약, 특별한 질환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는데도 입 냄새가 난다면, 구강위생에 더욱 신경을 써보자. 물을 입 냄새를 줄이려면 구강 내부가 건조해지지 않게 물을 자주 마시고, 과일과 야채를 충분히 먹어야 한다. 입 안이 건조하면 세균이 번식하기 쉬워져 입 냄새가 악화한다. 입으로 숨을 쉬면 구강 내부가 건조해지기 쉬우므로 코로 호흡하는 습관을 들여야 하며, 흡연과 음주는 피해야 한다.마늘·파·부추·양파 등 입 냄새를 유발하는 음식은 되도록 자제하고, 식사 후에는 치실과 치간칫솔 등을 이용해 꼼꼼히 양치를 해야 한다. 특히 입 냄새의 원인 대부분은 혀 안쪽의 백태이므로, 양치를 할 때는 혓바닥 안쪽까지 깨끗하게 해야 한다. 치과 검진은 정기적으로 받고, 문제가 발견되면 치료는 빨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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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를 끊으면 실제로 살이 찐다. 몸이 회복되는 과정으로, 살이 찐다고 금연 결심이 흔들려선 안 된다. 이때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먹으면 비교적 빨리 몸을 회복하고, 살이 찌는 것도 방지할 수 있다.◇흡연으로 형성된 살찌는 장내 환경, 금연 후 살찌게 해금연 후 살이 찌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설명할 수 있다. 먼저 흡연은 하루 약 200kcal 열량을 더 소모하도록 한다. 흡연하면 체온이 상승해 평소보다 기초대사량이 올라간다. 두 번째로 담배 속 니코틴은 식욕을 억제한다. 담배를 끊으면 식욕이 올라가는 데다 미각도 회복돼 군것질이 늘어 체중 증가로 이어지게 된다. 마지막으로 장내 미생물균총이 바뀌기 때문이다. 대장 속에는 100조 개 이상의 세균이 존재하는데, 이 중엔 살찌게 하는 일명 뚱보균(일부 퍼미큐티스문 균)과 살이 빠지게 하는 일명 날씬균(일부 박테로이데테스문 균)이 있다. 흡연하면 뚱보균이 우세한 장내 환경으로 변하게 된다. 가천대 길병원 내분비내과 이기영 교수는 "금연 후 먹는 양이 늘지 않은 사람을 대상으로 살이 찌는 이유를 분석해 봤더니 장내 미생물총 변화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한편, 살이 빠진다고 담배를 다이어트 식품으로 보는 시각이 있는데, 절대 아니다. 일단 다이어트 효과가 크지 않다. 호주 테즈매니아대 연구팀은 흡연자 38만8432명과 금연자 6만3403명의 데이터를 5년간 조사했더니, 금연해서 증가한 체중은 불과 2.6kg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그러나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은 크다.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높이고 체내 염증 수치를 높이는 내장 지방이 축적된다. 담배 속 니코틴이 내장지방 축적을 촉진하는 호르몬 코르티솔 분비를 늘리기 때문이다. 게다가 흡연은 피부 건조증, 주름, 충치, 누런 치아, 입 냄새, 백내장, 건선, 폐암, 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 셀 수 없이 많은 부작용을 초래한다.◇식이섬유 풍부한 음식 먹으면 체질 바뀌어금연 후 날씬균이 좋아하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 등을 먹으면 살이 찌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일단 장내 미생물총이 살이 찌지 않는 환경으로 바뀐다. 날씬균은 식이섬유를 먹고 발효하는 과정에서 단쇄지방산을 생성한다. 단쇄지방산은 대장에서 흡수된 후 혈액을 통해 지방세포로 전달되는데, 지방세포에 단쇄지방산이 들어오면 더 이상 지방세포 크기를 키우지 않는다. 또한, 단쇄지방산은 포만감을 느끼는 중추를 자극해 식욕을 억제하고 폭식을 막는다. 단쇄지방산은 면역력을 높이고, 장 내 림프구도 안정화한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으로는 ▲양배추 초절임 ▲시금치·상추·케일 등 잎채소 ▲양파 ▲버섯 ▲아마씨 가루 등이 있다. 다만 과하게 먹으면 오히려 변비가 생길 수 있으므로 적당량만 먹도록 주의해야 한다.장내세균총이 바뀌기까지 일정 시간이 걸리는데, 이땐 갑작스럽게 밀려오는 식욕을 잘 제어해야 한다. 견과류, 말린 베리류 등 건강한 간식으로 대체하거나, 도파민 분비를 늘리는 운동을 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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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갈수록 거울 속의 내 모습도 달라진다. 최근 들어 부쩍 나이 들어 보이는 얼굴이 고민이라면, 지금부터라도 피부 노화를 늦춰주는 생활 습관을 들여보자. ◇잡아당긴 살 원상복구 오래 걸리면 ‘나이 든 피부’대한생체나이의학연구소 노화측정법에 따르면 손등 살을 꼬집는 것으로 피부 나이를 가늠할 수 있다. 손등을 살짝 구부린 채 엄지와 검지로 손등 피부를 5초간 잡아당긴다. 늘어난 피부가 원상태로 돌아가는 데 오래 걸릴수록 피부 탄력이 떨어진 상태다. 복구 시간이 1~2초면 피부 나이가 20~30대 2~5초면 40~50대 10초 이상이면 60대다. ◇잔주름 줄이려면 자외선 차단제 바르고 보습 철저히피부를 젊게 유지하려면 일년 내내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 자외선은 파장 길이에 따라 ▲UVA ▲UVB ▲UVC로 나뉘는데, 햇볕이 강한 여름엔 화상이나 피부암을 유발하는 UVB가 세다. 겨울이라고 자외선의 영향이 없는 건 아니다. UVA는 햇볕이 강하지 않거나 흐린 날에도 있기 때문이다. UVA의 위험도는 UVB보다 낮지만, 자주 노출되면 피부 표피가 두꺼워져 잔주름이 쉽게 생긴다. 겨울이어도 외출하기 최소 30분 전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3~4시간마다 덧발라 주는 게 좋다. UVA 차단력을 나타내는 지수인 ‘PA’와 UVB 차단력을 나타내는 ‘SPF 수치’가 높은 제품을 고른다. PA는 제품 표면에 ‘+’가 많이 표기돼있을수록 높다.추운 날씨에 피부가 건조해져도 탄력이 떨어지고 잔주름이 잘 생긴다. 피부의 수분이 손실되지 않게 보습에도 신경써야 한다. 술이나 카페인은 수분을 체외로 배출시켜 몸을 건조하게 만드므로 멀리한다. 세안 후엔 3분 내로 보습제를 바른다. 피부가 물기를 머금고 있을 때 보습제를 발라야 효과가 커진다. ◇단 음식 적게 먹고, 항산화 식품 많이 섭취설탕이 많이 든 음식은 혈관뿐 아니라 피부에도 치명적이다. 단 음식을 섭취하면 당분이 혈관을 따라 돌아다니다 피부 진피층에 있는 콜라겐 단백질에 달라붙는다. 당분과 결합한 피부 세포는 탄력을 잃고 딱딱해지게 된다. 몸속의 활성산소량이 지나치게 많아도 피부가 빨리 노화될 수 있다. 활성산소는 우리 몸의 세포와 단백질을 훼손해 피부를 늙게 하기 때문이다.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성분인 ▲비타민A ▲비타민C ▲비타민E ▲폴리페놀 등을 충분히 섭취하는 게 좋다. 석류, 귤, 아보카도, 시금치 등을 통해 섭취할 수 있다. 특히 비타민C는 우리 몸이 자체적으로 콜라겐을 합성하는 것을 도와 피부 건강에 이롭다. 딸기, 라즈베리, 블루베리 등 베리류 과일에 풍부하다. 제시간에 자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중요하다. 피부 재생이 가장 활발한 밤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엔 숙면을 취하는 게 좋다. 이 시간에 잠을 자지 않으면 피부가 잘 재생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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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휴대전화 등 각종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현대인에게 안구건조증은 떼려야 뗄 수 없는 병이다. 우리나라 성인의 75% 이상이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하고, 심각한 통증 등은 없는 질환이라 가볍게 여기는 질환이기도 하다. 하지만 안구건조증은 생각보다 눈 건강에 위협적이다.◇원인 다양한 안구건조증안구건조증은 눈을 보호하는 눈물층의 수분 또는 기름의 이상으로 생기는 안구의 감각과 시력의 장애이다. 대부분은, 기름 부족으로 인해 발생한다. 기름 부족은 약물 복용, 콘택트 렌즈 착용, 적은 눈 깜박임 등이 주요 원인이다. 수분 부족의 원인으로는 쇼그렌 증후군 등 질환, 라섹 수술 등, 콘택트 렌즈 착용 등이 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안구건조증도 약 5%를 차지한다. 코로나19 이후엔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마스크 틈으로 나오는 숨에 안구건조증이 생기는 경우도 늘었다.◇손상된 기름샘 회복 어려워… 염증·통증 생길 수도안구건조증은 저절로 좋아지기 어렵다. 한 번 손상된 기름샘은 회복되기 어렵고, 안구 표면에 수분을 잡아두는 시간은 점점 짧아진다. 건조해진 눈은 신경을 예민하게 해 통증에 취약해지고, 수분과 기름 부족이 해결돼도 통증을 느끼게 될 수 있다. 또한 만성화된 안구건조증은 눈은 염증과 감염의 위험이 커져, 시력이 악화할 가능성도 커진다.◇규칙적인 눈 휴식·눈꺼풀 세척 필요안구건조증 치료에서 중요한 건 눈에 충분한 휴식시간을 주는 일이다. 수면시간이 부족하고, 장시간 모니터 등을 보면 안구건조증은 쉽게 악화한다. 모니터를 볼 때는 30분에 한 번씩, 최소 1분 정도 눈을 감고 쉬어야 눈에 무리가 덜 간다. 평소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주변 환경이 건조하지 않도록 40~60% 정도의 적정 습도를 유지해주는 일도 필요하다. 눈에 기름이 원활하게 분비될 수 있도록 눈꺼풀을 씻어주는 일도 도움이 된다.이러한 방법으로 안구건조증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누점폐쇄술을 통해 눈물이 빠져나가는 속도를 느리게 하거나, 기름샘이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IPL 치료법 등을 사용할 수 있다. IPL을 피부과 미용 레이저로만 아는 경우가 많은데, IPL은 눈꺼풀 표면과 주변에 레이저를 조사해 기름샘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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