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주사 맞고, 피부에 두드러기 올라왔다… 대처법은?

입력 2023.01.17 20:30

주사를 팔에 맞는 모습
독감 예방 주사 후유증으로 생긴 두드러기는 심한 경우 항히스타민 주사를 맞아야 한다. 인스턴트 식품 섭취도 증상을 악화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겨울철 독감(인플루엔자) 유행이 증가 추세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11일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빠른 시일 내에 독감 예방 접종에 참여할 것을 권고했다. 그런데 독감 예방 주사로 인한 부작용에 대해 아는 사람은 적다. 특히 ‘두드러기’가 올라올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많다. 2020년 질병관리청이 배포한 ‘국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사업 일시중단 관련 언론질의답변서’에는 독감 예방 주사 피해보상 주요 사례에 두드러기가 포함돼있다. 독감 예방 주사로 인해 두드러기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한양대구리병원 소아청소년과 오재원 교수는 “독감 예방 주사를 맞으면 독감 바이러스가 몸에 침입하는데, 그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우리 몸을 보호하려는 면역 과민 반응이 나타나며 두드러기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독감 예방 접종 후 두드러기가 발생했을 때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일단 가려워도 긁지 말아야 한다. 반복해서 긁으면 염증이 악화될 뿐 아니라 흉터가 남을 수 있다. 대신 물수건이나 얼음찜질로 두드러기가 난 부위를 시원하게 해주는 게 좋다. 얼음은 비닐팩에 넣어서 가볍게 환부에 대준다. 라면이나 치킨 같이 식품 첨가물이 많이 들어간 인스턴트 식품은 두드러기를 악화할 수 있어 먹지 않는다. 음주, 사우나 역시 피부를 건조하게 해 두드러기를 악화하기 때문에 삼간다. 그래도 두드러기가 낫지 않고 심해지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병원에서는 면역 억제, 항염 작용을 하는 약과 가려움을 완화시키는 항히스타민제 등을 처방한다. 오 교수는 “심한 경우는 먹는 약으로 안 되고 입원해서 항히스타민 주사를 맞아야 한다”며 “엉덩이 근육에 주사를 맞으면 증상이 금세 완화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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